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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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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드디어"...실손 청구 간소화, 국회 법사위 통과

14년 묵은 보험업계와 소비자들의 숙원이 성사되기 직전이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이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본회의 통과까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보험업법 개정안)은 이날 열린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전자문서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소비자들은 자료를 의료기관에 요청하고 의료기관이 전산시스템으로 중계기관을 통해 보험사로 전송하면 된다. 법사위 통과로 간소화법은 14년 만에 국회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국회 법사위에서는 여야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어 재논의를 하기로 한 18일 전체회의에서도 상임위원회 파행으로 결론에 도달할 수 없었다. 보험업계는 간소화법의 본회의 통과 역시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금융위원회는 지난 13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간소화법 반대 의견을 낸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설득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법사위에서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법사위에서 반대 의견도 없었으므로 이제 간소화법은 본회의에서 언제 통과되느냐가 중요하다"며 "간소화법에 앞서 정치적인 현안(한덕수 총리 해임안 등)들이 먼저 남아 있어 지연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단은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으나 본회의는 연중에도 계속 진행되므로 통과되는 것이 어렵진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보험업계와 소비자 단체로부터 간소화법 통과 요구는 꾸준히 제기됐다. 보험업계는 불필요한 행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손 청구를 위해 서류가 4장 정도 필요하고 연간 약 1억건의 청구가 들어온다"며 "그러면 처리해야 할 서류가 얼마나 많겠느냐. 간소화가 되면 행정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의료계의 강력한 반대가 예상돼 간소화법을 둘러싼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을 전망이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간소화법을 단순하게 편의성에 대한 접근으로만 보는 데 안전을 제일 먼저 봐야 한다"며 "국민 개개인의 정보가 보험사로 넘어가게 되면 사익으로 이어질 여지가 없다고 볼 순 없기 때문에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21 15:26:3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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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숨은보험금 찾아가세요"

보험개발원이 소비자들에게 숨은 자동차보험금을 조회하라고 권고했다. 보험개발원은 지난해 보험 가입자들이 찾아가지 않은 자동차보험 휴면보험금의 규모가 약 98억원이라고 21일 밝혔다. 보험개발원 홈페이지 및 금융감독원 정보포탈 사이트인 '파인(FINE)' 내 '잠자는 내 돈 찾기' 창구를 통해 보험료·보험금의 환급을 신청할 수 있다. 군(軍) 운전경력 증빙을 제출하지 않았거나 자동차보험 사기피해를 입어 보험료가 과다 납입된 경우 환급을 신청할 수 있다. 과납 보험료의 주요 유형으로는 ▲보험가입경력 추가인정 ▲외국체류로 인한 할인할증 등급 정정 ▲해외운전경력 인정 ▲직장 운전직 근무 등이 있다. 휴면보험금도 찾아볼 수 있다. 상당수의 가입자가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보험금을 미수령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개인별 자동차보험 미지급 휴면보험금 잔액현황을 살펴보면 미수령 건수는 총 8만6618건이다. 이어 미수령 액수는 총 45억8472만원으로 집계됐다. 인당 5만3000원의 숨은 보험금이 있는 셈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향후 정기적인 홍보활동 등을 통해 보험소비자 보호를 목적으로 더 낸 보험료의 신속한 환급과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의 정보제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9-21 14:40:1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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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NH농협생명·DB손보·흥국생명

NH농협생명이 추석 맞이 나눔을 실천했다. ◆ 효(孝) 꾸러미 500세트 전달 NH농협생명은 한가위를 맞아 지난 20일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효(孝) 꾸러미 500세트를 서울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효 꾸러미 세트는 ▲곰탕 2종 ▲유과 ▲식혜 등으로 채워졌다. 꾸러미 세트는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관할 지역에 거주하는 기초생활 수급자, 독거노인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전달 예정이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추석을 맞아 부모님께 전달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한 효 꾸러미를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이 추석 특별 보상서비스를 실시한다. ◆ 275개 점에서 무상점검 DB손해보험은 명절 연휴 전국 프로미카 월드점에서 차량무상점검서비스와 친환경 에코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6일까지 전국 275개 프로미카월드점에서 특별 보상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차량 실내 살균 ▲탈취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오토케어 서비스 특약 가입 고객에게는 브레이크 오일 등 25가지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약 미가입 고객에게는 배터리 충전 등 기본 12가지 무상점검 서비스르 제공한다. 현장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중 차량을 입고하는 고객 대상으로 차량 내부의 짐을 옮길 수 있도록 친환경 에코백을 제공한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명절 교통량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올해도 추석 특별보상서비스를 시행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객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흥국생명이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을 진행한다. ◆ 중·고교생 대상 금융사기 교육 흥국생명은 자매결연을 맺은 17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1사1교 금융교육'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첫교육은 20일 전남 광양시에 있는 광양골약중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연령별 맞춤 교육으로 진행된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는 금융기초와 금융 관련 직업을 소개한다. 고등학생에게는 재무설계와 보험 등 사회 진출에 앞서 필요한 금융지식을 교육한다. 또한 중·고교생 대상으로 신종 금융사기 사례 및 피해 시 대처 요령을 설명한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는 등 권익보호를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흥국생명 사회공헌담당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금융의 기본지식을 습득하고 불법금융에 대한 대처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09-21 14:35:1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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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종이 쓰나"…실손 청구 간소화, 다시 미궁 속으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이 아직도 국회를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번엔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일정 보이콧이 발목을 잡았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보험업법 개정안)은 지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논될 예정이었으나 상임위원회 파행으로 열리지 못했다. 상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의 단식 중 병원 이송과 구속영장 청구에 반발해 일정을 무기한 연기해서다. 보험업계는 11월 이후에나 재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의료계의 거센 반대와 마주할 전망이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전자문서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소비자가 자료를 의료기관에 요청하면 의료기관이 전산시스템으로 중계기관을 통해 보험사로 전송하게 된다. 현재는 보험 가입자가 종이 서류를 발급받아서 모바일 앱이나 팩스·우편 등으로 보험사에 전송해 보험금을 청구해야 한다. 종이 서류 청구 방식의 수고로움으로 연간 약 2500억원의 실손보험금이 청구되지 않았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2021년과 2022년 쌓인 실손보험금만 각각 2559억원, 251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까지 간소화법은 14년째 국회에서 표류 중이다. 지난 13일 국회 법사위에서도 여야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어 재논의를 하기로 한 18일 전체회의에서도 결국 결론에 도달할 수 없었다. 보험업계와 소비자 단체로부터 간소화법 통과 요구는 꾸준히 제기됐다. 보험업계는 불필요한 행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손 청구를 위해 서류가 4장 정도 필요하고 연간 약 1억건의 청구가 들어온다"며 "그러면 처리해야 할 서류가 얼마나 많겠느냐. 간소화가 되면 행정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계는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등의 명분으로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간소화라는 명목 아래, 의료기관에 환자의 정보를 보험사에 전송하도록 하는 의무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민감한 개인 정보인 환자진료기록과 의료기관의 권한을 일방적으로 침해한다고 지적한다. 지난 12일 김종민 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는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며 "법안의 국회 정무위원회 통과 과정에서 의료계와 시민단체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며 "전송 과정에서 환자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향후 중계기관과 보험회사 간 정보 유출 분쟁 등이 초래될 가능성이 높아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양 업계 간 날이 선 대립으로 간소화법이 연내 국회에서 통과될 지도 미지수라는 전망이 나온다. 보험업계에서는 간소화법 재논의가 11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10월에는 국회 국정감사가 있어 11월 이후에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번 국회 법사위는 '안' 열린 것이 아니라 '못' 열린 것이기 때문에 다음에 열리면 통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계는 당연히 반대하겠지만 소비자 단체들은 보험사 편을 들고 있으니 통과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혔다. 반면 의료계는 공익적 목적을 따져보았을 때 간소화법은 쉽게 통과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간소화법을 단순하게 편의성에 대한 접근으로만 보는 데 안전을 제일 먼저 봐야 한다"며 "국민 개개인의 정보가 보험사로 넘어가게 되면 사익으로 이어질 여지가 없다고 볼 순 없기 때문에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익적인 측면에서 의료계가 반대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의원들의 반대가 있기 때문에 간소화법이 통과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09-21 11:38:0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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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누적수익률 최고 204%

미래에셋생명이 올 1분기 펀드 운용에서 호실적을 거뒀다. 미래에셋생명은 자사 펀드가 해외투자 주식형, 주식혼합형, 채권형, 채권혼합형 등 전 부문에서 누적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부문별 누적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들 중 5~9개가 미래에셋생명 펀드다. '아시아주식형 펀드'는 인도 등 아시아지역 내 성장 잠재력을 지닌 국가에 투자한다. 누적수익률 204.77%를 기록했다. '글로벌 컨슈머 섹터 주식안정 성장자산 배분형 펀드'는 해외주식혼합형 펀드 중 기간수익률 18.22%, 누적 수익률 102.73%로 1위를 기록했다. 세계 브랜드, 혁신 기술의 발전, 신흥국의 구매력 성장과 소비활동 증가 수혜 기업 등에 집중 투자한다. 강점은 포트폴리오다. 변액보험 자산의 75%를 해외자산에 투자한다. 평균 15%선에 머물고 있는 업계 평균 해외투자 수익률 대비 앞서나간다는 설명이다. 총 110개의 변액펀드를 미국, 중국, 인도, 베트남 등 해외 국가뿐만 아니라 인덱스, 글로벌 반도체, 헬스케어, 컨슈머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 중이다. 올해 변액보험 적립금은 지난해 대비 8500억원 증가했다. 해외 분산투자 원칙, 중장기 해외 자산배분 전략 등을 통해 변동성이 큰 상황에도 'MVP 60펀드'의 경우 지난 8월 말 기준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 57.64%를 기록했다.

2023-09-21 10:27:3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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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생명·DGB생명·캐롯손보

삼성생명이 고객 대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 34개 지점 상담 가능 삼성생명은 고객플라자에서 '퇴직연금 대면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WM(Wealth Management)분야에서 쌓은 노하우와 전문 자산관리 인력을 통해 대면 상담을 제공한다. 비대면 방식이 익숙하지 않고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한 고객들이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접점을 강화했다. 투자상품 창구가 위치한 전국 34개 고객플라자에서 퇴직연금 운용 관련 상담과 업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퇴직연금 운용 현황 ▲수익률 점검 ▲상품·포트폴리오 상담 등 제반 업무 신청이 가능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퇴직연금 가입자의 편의성 개선을 위해 대면 상담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GB생명보험이 2030을 위한 암보험을 출시했다. ◆ 기본형·치료강화형, 최대 3000만원 보장 DGB생명보험은 디지털채널 전용 상품 'iM 암보험 무배당 2309'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입유형을 암 진단비를 주로 보장받는 기본형과 암 치료비에 중점을 둔 치료강화형으로 나눴다. 상품유형도 갱신형 상품과 비갱신형 상품 중 선택할 수 있다. iM 암보험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가입가능해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기존 암보험에 가입한 고객도 추가가입으로 보장을 강화할 수 있다. DGB생명 관계자는 "iM 암보험은 편리함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2030세대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 전용 상품 확대로 서비스를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캐롯손해보험이 고객 초청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했다. ◆ '보이스 캐롯' 패널 8명 참여 캐롯손해보험은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에서 고객들의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듣는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6월부터 자사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는 고객 패널 프로그램인 '보이스 캐롯'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보이스 캐롯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그동안 우수한 활동을 한 패널 가운데 신청을 통해 8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보이스 캐롯을 통해 접수된 서비스 관련 문제점과 개선 아이디어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최신 마케팅 활동과 디자인 아이디어 등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을 현장에서 전달했다. 공정아 캐롯손해보험 실장은 "불편함을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내는 것이 최우선 가치"라며 "고객의 목소리에 숨은 개선의 단서를 듣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09-20 10:56:2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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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운전자 잡아라"…보험업계, '여心 바람' 분다

보험업계가 '여심(心) 잡기'에 나섰다. 여성 특화 보험 시장이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가 여성 운전자를 위한 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 여성 운전자 비율이 높아지면서 여성 특화 운전자·자동차 보험을 선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운전면허 소지자는 약 1466만명이다. 전체 운전면허 소지자(약 3413만명) 가운데 43%가 여성이다. 아울러 여성 운전자 비율은 1983년(5.8%) 이후 30여년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여성 운전자 비율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워졌다. 손보사들은 여성 운전자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앞다퉈 여성 특화 운전자·자동차 보험을 선보였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4일 '한화 여성플랜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여성을 가장 잘 아는, 여성 전문 보험사로 브랜드화 중이다"라며 "나채범 대표이사 취임 이후 여성을 강조해왔고 지난 6월 '라이프플러스 펨테크(Femtech·여성 헬스케어 기술)연구소도 설립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6월 여성 전용 상품 '레디 포(For) 레이디 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레디 포 레이디 운전자보험은 보장 내역을 여성 운전자의 부담을 덜어주는데 특화했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월 여성을 위한 'W-Drive 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손해율을 고려해 성별에 따라 보험료의 차이가 있는데 여성 운전자 보험을 상대적으로 더 저렴하게 출시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여성 특화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남성보다 능동적인 여성의 건강관리와 의료지출 습관을 고려했을 때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보험연구원이 지난 1월 발표한 '여성을 위한 건강관리, 해외 펨테크 기업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보다 예방 목적의 건강관리에 더 적극적이다. 여성은 남성 대비 평균 수명이 길고 임신·출산 등 높은 의료지출의 특징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여성의 건강관리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2030년 펨테크 시장 규모는 약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여성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보험업계의 마케팅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도 여성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보험연구원의 펨테크 전망 발표에 따라 성장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해 여성 전문 종합보험까지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2023-09-20 06:00:1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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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한화손보·한화생명·교보생명

한화손해보험이 여성 맞춤 보험 개발에 나선다. ◆ 저출산 극복 서비스 마련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18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차병원과 '건강한 여성, 행복한 미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데이터 활용 여성 맞춤 보험상품·서비스 개발 ▲난임·육아 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 마련 ▲저출산 극복 공동 마케팅 ▲임직원 난임 관련 복지 증진 사업 등에서 협력한다. 데이터 기반 저출산·난임 문제는 물론 폐경 등 여성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 보험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난임 부부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민과 출산 후에 겪게 되는 산후·육아 우울증과 같은 부분들도 차병원과 함께 연구한다. 사회공헌 측면에서 난자 기능 검사(AMH), 난자 냉동 시술 지원과 활성화 캠페인 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콘텐츠 제작·배포 사업에도 서로 협력한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차병원과의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여성·출산 친화적 상품·서비스를 계속 개발해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 3년간 총 1억원 후원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와 지난 18일 서울시청 본관에서 사회공헌기금 나눔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3년간 후원금 총 1억원을 서울시 내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후원금은 기부자와 사회 취약계층을 이어주는 복지 서비스 단체인 '서울잇다푸드뱅크센터'에 기탁한다. 매년 약 600세대에 된장, 즉석밥 등으로 구성된 5만원 상당의 생필품 꾸러미를 제작해 전달할 예정이다. 임직원 20명은 서울 성동구 소재 서울잇다푸드뱅크센터에서 생필품 꾸러미 제작을 완료했다. 임직원들은 매년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해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열렸다. 후원금은 임직원과 FP의 기금만큼 회사도 같은 금액을 적립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마련했다. 박종선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금융소비자보호실장은 "지역사회 취약계층 가정에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기원한다"며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책임 실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 ◆ 업계 최다 4건 지정 교보생명은 '클라우드 활용 협업툴 소프트웨어의 내부망 이용 금융서비스'가 금융위원회 지정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2019년 4월 도입된 혁신금융서비스는 소비자 편익 증진을 위해 기존보다 혁신성과 차별성이 뛰어난 서비스에 대해 규제 적용 특례를 인정해주는 제도다. ▲5인 미만 사업장 단체보험서비스 ▲보험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미러링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눈으로 보는 TM청약 지원 서비스 등 보험업계 최다인 4건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았다. 임직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와 같은 SaaS를 이용해 실시간 화상 회의 진행, 자료 공유가 가능해졌다. 관련 시스템 개발과 유지에 들어가는 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혁신적 아이디어 교류 발달 등으로 인한 금융상품과 서비스 개발도 기대할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툴을 활용해 업무혁신을 기대할 수 있다"며 "향상된 생산성을 고객 서비스 확대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09-19 10:57:04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