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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고객만족도 조사 23년 연속 1위 달성

모델들이 SK텔레콤이 창덕궁에서 구현한 창덕ARirang(아리랑) AR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 SK텔레콤 SK텔레콤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2020년 한국산업 고객만족도 조사(KCSI)에서 23년 연속 이동통신부문 1위에 오르며,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KCSI는 국내 산업별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1998년부터 23년째 조사해 오고 있다. SKT는 KCSI 한국산업 고객만족도 조사의 이동통신부문에서 23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연속 1위를 달성했다. SKT는 이를 비롯해 NCSI 23년, KS-SQI 21년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SKT는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업계 최초로 콜센터에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아울러 AI기술을 적용해 24시간 고객의 문자 상담을 지원할 수 있는 AI상담사 '채티'(챗봇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운영 중이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상담 목적을 예측해 고객별 맞춤형 상담 메뉴를 제공하고, 상담사 연결 단계를 축소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는 한편, 어르신과 13세 이하 어린이 고객을 위한 연령별 전담 상담사 제도를 별도 운영하고 있다. SKT는 서비스에 고객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1997년부터 매달 주요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고객가치혁신회의를 열고 있다. 아울러 SKT는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을 감상할 수 있는 '창덕 아리랑' AR 서비스, MR 콘텐츠 제작소 점프스튜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와 5G 특화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고 있다. 또 SKT는 자사의 ICT 기술 및 유통 인프라를 개방하고 공유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SKT 이기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고객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치열한 고민과 끊임없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0-15 09:34: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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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 멘테인, 퓨처플레이서 시드 투자 유치

멘테인의 '쉬운쇼핑연구소' 앱 소개 화면. /퓨처플레이 인공지능(AI) 커머스 스타트업 멘테인이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설립된 멘테인은 네이버, 카카오, 11번가 검색 개발자 출신이 모여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AI를 활용한 가전제품 쇼핑앱 '쉬운쇼핑연구소'를 첫 번째 서비스로 개발하고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 앱을 정식 출시했다. '쉬운쇼핑연구소'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가전 쇼핑 시장 속에서 여전히 존재하는 사용자의 불편함과 정보의 비대칭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작됐다. 가전제품 쇼핑은 복잡하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용자를 위해, AI·검색·추천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에게 딱 맞는 가전제품을 찾아주고, 인기 가전제품을 쉽게 검색하도록 돕는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의미 파악이 어려운 복잡한 용어가 아닌 흔히 쓰는 사용자 언어 중심 검색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가전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여러 가지 낯설고 복잡한 용어를 익혀야 하는 사용자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쇼핑 자연어 이해 기술을 연구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또 수백만 개의 상품 리뷰 중 광고성 리뷰는 걸러내고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리뷰를 추출하는 AI 기술을 적용해, 복잡한 쇼핑의 단계를 쉽게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강태기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정보의 비대칭 문제를 개선하는 AI 검색 서비스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쉬운쇼핑연구소 앱을 사용해 누구나 가전제품 쇼핑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멘테인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2019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이자 '2020 K-챌린지 랩'에 선발된 보육기업으로 사업화 자금과 멘토링 등을 지원받고 있다.

2020-10-15 09:33:0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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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아큐애셋' 오픈…AI·빅데이터·블록체인 실사례와 즉시 활용 가능 알고리즘 모았다

SK(주) C&C 구성원이 아큐애셋을 소개하는 모습. /SK㈜ C&C SK㈜ C&C는 제조·통신·금융 등 산업별 디지털 혁신 사례를 고객이 직접 확인하고 사용 알고리즘을 즉시 적용해볼 수 있는 '아큐애셋'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아큐애셋은 SK㈜ C&C가 그동안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인공지능(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기술을 적용해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기여한 서비스, 데이터셋, 사례 등 산출물을 선별해 업로드한 디지털 애셋 저장소다. 누구나 언제든 아큐애셋에 접속해 내용을 확인하고 담당자를 통해 계정 발급 후 사용 가능하다. 아큐애셋의 장점은 사용자가 SK㈜ C&C의 AI 플랫폼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및 사례를 공개했다는 점이다. 공개한 산출물 중 일부는 기업 담당자들이 보유한 데이터를 업로드해 실행 타당성을 검증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해 아큐애셋은 단순 포털을 넘어 디지털 애셋 플랫폼 역할도 수행한다. 자동차 부품 검사 장비에서 획득한 이미지로부터 실시간으로 불량을 감지할 수 있는 '자동차 부품 외관 검사 자동화'를 비롯해 ▲머신러닝을 이용해 계약자의 위험을 평가하는 '보험심사 어드바이저' ▲경쟁 판매 지점 대비 이익율 극대화를 위한 가격 정책을 수립해주는 '스마트 가격 솔루션' ▲인공지능을 통해 보험 상품 불완전 판매 사고를 예방해 주는 '인공 지능 세일즈 품질 보증' 등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디지털 사례 애셋과 아키텍처를 살펴볼 수 있다. 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한 '체인제트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도 참고해볼 수 있다. 공개된 내용 외 산업에 적용된 AI 모델과 데이터셋 등이 궁금하다면 각 산출물별로 표시되어 있는 담당자에게 연락하면 된다. 데이터 분석가들을 위해 AI 모델 개발에 활용한 학습 데이터와 관련 라이브러리, R 및 파이썬 소스 코드 등도 제공한다. 실제 소스 코드를 구동해 볼 수 있는 주피터 노트북 환경도 마련했다. SK㈜ C&C 김은경 DT기술전략그룹장은 "아큐애셋은 디지털 전환을 고민하는 업무 담당자들의 아이디어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사용될 산업별 필수 애셋을 지속적으로 업로드해 고객이 쉽고 빠르게 자신의 비즈니스를 디지털화하는데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0-15 09:08:17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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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가맹택시 드라이버 모집…급여 외 최대 30만원 인센티브 제공

타다가 가맹택시 사업에 진출하며 드라이버를 모집한다. /VCNC 타다가 가맹택시 사업에 진출하며 드라이버를 모집한다. VCNC가 운영하는 타다는 가맹택시 서비스인 '타다 라이트' 출시에 앞서 드라이버 사전 모집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타다 라이트는 이달 말 서울을 시작으로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타다 라이트는 중형택시를 기반으로 한 가맹택시 서비스로 드라이버들은 본인이 희망하는 지역의 타다 가맹 운수사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드라이버 사전 신청 방법과 근무조건, 급여 수준 등은 타다 홈페이지에 기재된 모집대행사에 문의하거나 주요 구인·구직 포털 사이트에서 타다 라이트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이달 중 타다 라이트에 지원하는 드라이버들에게는 정규 급여 외 최대 30만원의 인센티브가 별도로 제공된다. 우선 서비스 론칭 이후 3개월 간 20만원의 수당을 모두에게 지급하고 근무일 만근 및 고객 평가 우수 드라이버에게는 10만원의 추가 수당이 제공된다. 3개월 이후에는 10만원의 수당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고객평가 우수 드라이버는 최대 20만원까지 추가 수당을 받을 수 있다. 타다 라이트 드라이버는 사납금이 없는 월급제 정규직으로 타다 가맹 운수사로부터 4대 보험과 퇴직금이 보장된다. 또 고객평가 기반의 인센티브가 추가로 지급되며 타다의 데이터 활용 노하우를 기반으로 가장 효율적으로 콜을 배정해 보다 편리하게 운행할 수 있다.

2020-10-15 09:07:44 구서윤 기자
CJ그룹-네이버 맞손, 물류·콘텐츠 시너지 효과 주목

CJ그룹과 네이버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한다. 문화 콘텐츠·물류 분야의 강자와 '공룡 플랫폼'이 손을 잡는 것으로, 시너지 효과가 주목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과 네이버는 두 회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자는 취지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네이버는 주식 교환의 형태로 CJ그룹 산하 CJ대한통운, CJ ENM, 스튜디오드래곤에 투자하는 방안을 고려 중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일정이나 주식 교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의 물류 시스템 역량과 네이버가 가진 전자상거래 노하우, CJENM·스튜디오드래곤이 가진 콘텐츠 기획·제작력과 네이버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CJ그룹은 이르면 이달 중으로 네이버와 협의를 마치고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CJ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방법·시기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CJ는 방송, 음악, 드라마, 영화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한류 문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CJ ENM은 TV 채널을 통해 아시아 각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여러 드라마를 방송했고, 음악 사업 부문에서는 한일 합작 걸그룹 아이즈원 등을 인기 대열에 올렸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사랑의 불시착' 등 인기 드라마를 만든 드라마 제작사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는 세계 웹툰 시장 1위 플랫폼"이라며 "CJ가 가진 영상 기획·제작력과 네이버 웹툰 콘텐츠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CJ가 보유한 음악, 공연, 영상 콘텐츠를 네이버TV 등 다양한 네이버 플랫폼에 태우는 식의 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전자상거래 업계 강자로 떠오른 네이버쇼핑을 가졌고, 최근에는 신선식품을 배달해주는 '장보기' 서비스도 시작하는 등 유통 사업에 관심이 많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의 유통 사업이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와 결합하면 쇼핑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2020-10-15 09:06:4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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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부장 R&D 고도화 추진…7조원 투자한다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연구·개발(R&D) 고도화 방안을 추진한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각국의 격리·봉쇄와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기존의 글로벌 공급망(GVC·가치사슬) 구조가 해체되는 가운데, 미래 공급망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14일 경제부총리 주재 '제5차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를 통해 '소부장 연구개발(R&D) 고도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소부장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차세대 분야에 2022년까지 7조원을 투입하고 소부장 R&D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대책은 지난 7월 9일 정부가 발표한 '소부장 2.0 전략'과 연계해 이뤄졌다.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 대응을 위해서는 소부장 연구개발(R&D) 측면의 고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공감 하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됐다. 특히 기존의 '일본 수출규제에 대비한 공급 안정성 확보'에서 더 나아가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에 대응한 미래 공급망 창출·선점'으로 소부장 연구개발(R&D) 대응전략을 상향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GVC) 충격과 함께 미·중 무역갈등으로 촉발된 보호무역기조가 심화됨에 따라 자국 또는 수요 인접지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지역·블록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 추세는 교역 중심인 우리나라 소부장의 수입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수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책은 이에 따라 연구개발(R&D) 측면의 근본적·장기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공감 하에 마련됐다. 우선 글로벌 공급망(CVC) 재편에 대응해 글로벌을 대상을 경제·사회 안보상 내재화 필요성이 높은 중점분야를 확장하고, GVC 핵심품목(238개) 중에서 연구개발(R&D)이 필요한 핵심품목 85개를 추가로 도출했다. 연내 신산업 창출을 견인할 '미래선도품목'을 산·학·연·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소부장 연구개발(R&D) 성과 창출 가속화를 위해서 ▲신속·유연한 연구환경 조성 ▲소부장 전주기 연구개발(R&D) ▲공급기업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한다. 미래 신소재에 관해서는 부처간 이어달리기 트랙을 신설하고, 과제가 아닌 주제 중심의 장기 연구 및 기술축적을 위한 오래달리기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R&D 투자여력을 늘리기 위해 공급기업 연구비 매칭 부담 기준도 완화했다. 아울러 중장기 개발 기간이 필요한 소부장 특성을 고려해 협력·축적 중심의 연구 생태계 활성화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소부장 지역거점을 늘리고, 글로벌 협력도 확대한다. 또 시험평가·시범생산·품질인증 등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첨단소재 실증 클러스터'를 경남 창원시에 조성하고, 소부장 주력 분야인 '반도체·이차전지에 대한 중대형 실증 인프라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측은 "소부장 산업의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자 새로운 위협 수단이 될 수 있는 지재권 및 희소금속의 무기화에 대해서도 소부장 R&D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소부장 기술특별위원회' 및 '특정평가'를 통해 소부장 R&D 진행상황 및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10-14 17:00: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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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료방송 M&A 심사 부처 협력 나선다

현행 방송통신기업 M&A 심사 절차.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방송통신위원회 및 공정거래위원회와 14일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6월 22일 발표한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맞춰 국내 기업들의 자유로운 M&A를 통해 콘텐츠 차별화와 플랫폼 대형화를 지원하기 위해 방송통신기업 M&A 심사를 소관하는 세 부처의 적극적인 상호 협력기반 구축을 위해 체결됐다. 현행 법령상 종합유선방송사업자 등 방송통신기업이 M&A를 하게 되는 경우 개별법령에 따라 각각 과기정통부(전기통신사업법, 방송법· IPTV법), 공정위(공정거래법)에 심사받아야 한다. 과기정통부의 기간 통신 부문 심사는 공정위의 협의 후에, 방송 부문 심사는 방통위의 사전동의 절차가 이뤄진 후에야 심사를 완료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다부처·순차적 심사 절차는 방송통신기업의 M&A 절차 완료를 지연하고 사업자의 행정부담을 가중시켜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과기정통부와 방통위 및 공정위는 이러한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해 ▲방송통신기업 M&A 심사에 대한 상호협력 기반 구축과 효율적인 심사방안 적극 모색 ▲심사일정 및 진행상황 공유 ▲심사 공통자료 공유 ▲신청서 접수 후 14일 내 관계기관 협의체 구성 등에 나선다. 세 부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향후 방송통신기업 M&A 심사 시 성실히 이행키로 약속했다. 정부는 "이번 협력이 방송통신기업의 신속한 M&A 완료에 기여해 국내 미디어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0-14 17:00:0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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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데이터댐' 사업 수조원 투자에도 예산 낭비 될 우려 커

김진형 중앙대 석좌교수가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AIIA 10월 정기 조찬포럼'에서 'AI 능력과 한계, 거품, 그리고 겨울'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정부가 2022년까지 3조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를 모으는 '데이터댐' 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급하게 추진하다 보니 품질에 문제가 생기고, 구체적 목표 없이 데이터를 모으는 것은 예산 낭비가 될 우려가 크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또 정부가 데이터 사업에서 문제 소지가 큰 저작권과 초상권 문제를 해결해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진형 중앙대 석좌교수는 지능정보산업협회가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개최한 'AIIA 10월 정기 조찬포럼'에서 'AI 능력과 한계, 거품, 그리고 겨울'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정부가 데이터와 AI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은 환영하지만, '데이터 댐'이 핵심으로 AI에 활용하기 위해 데이터에 필요한 형식이 있는데, 관련 없는 기업이 정부의 돈을 받고 만들어주는 데이터는 쓸모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문제를 지적했다. 김 교수는 "AI 개발에 활용할 사람이 직접 데이터를 만들어야만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며 "과제 선정업체가 얼굴인식으로 데이터를 만들 때, 같은 사진을 조명만 바꿔가면서 백만장씩 데이터를 만들어봐야 쓸만 한 데이터가 거의 없고, 급하게 기한을 줘 품질도 보장되기 어렵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이어 "두달 동안 뚝딱 만든 정부 사업에 수 조원, 수십 조원을 투자하는 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고, 오히려 '과유불급(過猶不及)'으로 너무 많은 돈을 단기간 투자하면 생태계가 무너질 수도 있어, 시간을 두고 신중을 기해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정부가 저작권·초상권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하면 기업이 기껏 AI에 정부 개방 데이터를 학습시켜 썼는데, 데이터 소유자가 왜 사용했냐고 시비를 걸 때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현재는 정부가 해결해주지 않고 중소기업이 책임을 져야 하는데 이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배달 서비스가 자동화되고, 웨이모가 완전 무인 택시 서비스를 조만간 시작해 무인화 서비스가 우리 곁으로 오고 있다"며 "오픈에이아이가 개발한 AI 언어모델인 'GPT3'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 사람이 500자의 스토리를 쓰면 AI가 나머지 500자를 완벽하게 써 '제너럴 AI'가 나오는 게 아니냐는 논의가 나올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또 AI가 '메타 알고리즘'으로 지식을 쌓고 자기들끼리 아이디어를 얻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AI의 딥러닝은 엄청난 데이터를 요구하는 데, GPT3만도 1830억 파라메터의 심층 신경망과 5억개의 단어를 학습시키는 작업이 필요했고, 훈련을 위해 고가의 V100 GPU 하나를 사용하면 200년이 소요된다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적은 데이터로 훈련시키는 '그린 AI'도 연구되지만 아직은 초보 수준이라는 것. 김 교수는 또 "AI의 딥러닝은 배운 것만 알아, 학습한 트럭과 모양이 다를 경우 인지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 사고가 유발될 수 있고, 2%만 화면을 밝게 바꿔도 이를 알지 못 한다"며 "설명이 안 되는 '블랙박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명 가능한 AI'도 개발하고 있지만, 다시 이전 기술로 회귀해 '지식기반 모델'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AI가 연관관계는 잘 알지만 인과관계는 몰라, 스위치를 켜서 불이 들어왔는지 불이 들어와 스위치가 켜졌지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벤처 투자 전략' 발표를 통해 "2000년대 인터넷 버블로 네이버가 나왔고 모바일 버블이 생기면서 카카오가 부상했다"며 "최근에는 바이오 버블 때문에 문제가 되기도 했는데, 다음에는 인공지능 버블로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기업에 투자할 때도 사람이 대한 평가가 가장 중요한 데, 처음에는 창업자가 왜 창업했고 최근 5년에서 10년 간 살아온 흔적을 중요하게 평가한다"며 "마케팅 능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기술이 더 중요한 데, 국내에서도 기술성 평가를 통한 상장이 가능해 뛰어난 기술력이 가진 회사가 더 좋은 평가를 받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020-10-14 15:17:3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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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조작 논란 해명하라"…국민의힘, 네이버 항의 방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14일 오전 포털공정대책특별위원회 위원들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를 항의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네이버가 검색 조작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14일 네이버 본사를 찾아 최근 불거진 네이버의 쇼핑·동영상 검색 알고리즘 조작 논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검색 오류 등에 항의했다. 이날 방문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일종·강민국·유의동·윤두현·윤재옥·윤창현·이영 위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정희용·허은아 위원 등 10명이 참여했다. 네이버 측에서는 한성숙 대표와 채선주 부사장, 유봉석 서비스운영 총괄, 정연아 법무 이사, 원윤식 대외 이사, 한재현 홍보 이사가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는 모두발언 이후 비공개로 진행됐다. 성일종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국정감사 기간 중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네이버에 270억원 상당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그런 와중에 알고리즘에 관한 여러 의문이 있었다"며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큰 이득을 줄 수 있지만 큰 해악을 줄 수도 있어 그런 부분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하려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에서도 오늘 억울하거나 활동하면서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말씀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성숙 대표는 "의문이 드는 부분을 다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비공개 면담 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날 면담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윤두현 의원은 "저희가 그동안 끊임없이 검색 알고리즘 공개를 요구한 결과, 네이버가 뉴스에 대해서는 신뢰할만한 전문가 그룹에 공개하고 검증받아 신뢰성을 유지하겠다고 했다"며 "쇼핑 관련해서는 경쟁이 심하고 파트너사의 영업 비밀도 있기 때문에 입장을 정돈한 후 조치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19일과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소개한 네이버 모바일버전의 '추미애' 검색 결과 화면. 19일 검색 결과 카테고리(사진 왼쪽)는 '통합, VIEW, 이미지, 지식iN' 순인 반면, 해당 문제가 기사화되고 난 20일(사진 오른쪽)에는 '통합, 뉴스, 실시간, 이미지' 순으로 바뀌었다고 김근식 위원장은 전했다. /페이스북 캡처 윤재옥 의원은 "네이버 측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검색 오류와 관련해 오류를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카카오 외압 논란에 대해선 네이버 임원을 지내신 분이라 우려가 있다는 정도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재옥 의원은 "네이버 뉴스·쇼핑의 투명성, 공정성, 윤리성 강화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국회 내에 전문가 그룹을 설치해 대응할 것"이라며 "국감 기간 중 네이버 관련 문제점을 정무위와 과방위 중심으로 집중 감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국회 출석도 재차 요구했다. 네이버 창립자인 이 GIO가 참석해 책임있는 입장을 밝히라는 취지에서다. 네이버는 이 GIO 출석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네이버는 최근 검색 알고리즘 조작과 포털 외압에 대한 논란으로 잇단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6일 네이버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쇼핑과 동영상 영역에서 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바꿔 시장점유율을 높여왔다는 이유로 과징금 267억원을 부과했다. 또한 네이버 부사장 출신의 윤영찬 의원이 포털 다음의 야당 관련 뉴스가 우선 노출된 것을 보고 "카카오 들어오라고 하세요"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좌관에게 보내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포털의 정치 개입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통상 정치인을 검색할 때 '뉴스-이미지-실시간 검색어' 순서로 나오는 것과 달리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검색할 때에만 '쇼핑-뉴스-실시간 검색어' 순으로 노출된다는 검색 결과 오류 의혹도 받았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10-14 15:15:27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