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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평택·당진항 항만개발 청사진 나와

해양수산부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 항만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개발과 운영을 위한 제4차 항만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17일 국무회의에서 항만정책방향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고된 항만정책방향에서 평택·당진항은 서해권 다기능 복합거점항만으로서 중국 수출입 화물처리를 위한 물류거점 및 자동차·에너지·철강 등 중부권 기간산업의 중심항만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항만과 배후물류산업의 고부가가치 지원시설을 확대하고 항만배후단지, 여객 및 시민문화 공간을 확충하여 해양·관광항만으로 기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추진과제로는 항만배후도로 및 항만진입도로 17km를 신규 확충하여(기존 10.5km) 항만배후도로망 간의 육상 교통체계를 개선하며, 기존 64개 선석에서 73개 선석으로 접안시설을 늘려 하역능력을 제고키로 했다. 또 신국제여객터미널 및 여객부두 건설로 인해 유휴화되는 기존 국제여객부두의 배후부지를 친수부지로 변경하여 시민친화적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항만배후단지 2단계 4천449천㎡를 신규 조성하여 자동차 클러스터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며, 평택호 관광단지 등 배후도시개발계획과 연계를 통해 신규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그리고 선박대형화 추세에 맞게 내항 항로준설 및 항로유지 준설을 통해 통항선박의 안전성을 확보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평택청은 육상전원공급설비(AMP) 도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등 항만대기질 개선을 추구하며, 배수로 정비사업을 통한 항만배후여건 정비 및 친수시설 조성으로 시민친화적 항만으로 환경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인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은"향후 이를 기반으로 평택·당진항을스마트한 복합다기능 항만화를 통해 경기·충남 지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미래를 선도할 최고의 항만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0-11-17 14:04:15 이보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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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냉각 저장으로 갓 담근 김치 맛 최대 12주까지 유지

과냉각 저장으로 갓 담근 김치 맛 최대 12주까지 유지 농진청, 냉장고 내부 온도 편차 줄인 '과냉각 저장기술'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김치 수출과 소비에 도움이 되도록 갓 담근 김치 맛을 오래 유지하는 김치 과냉각 저장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리나라 김치 수출량은 지난해 기준 10억 5000만 달러로 2018년보다 7.7% 증가했다. 또한, 일본에 편중되었던 수출국도 최근에는 미국, 호주, 네덜란드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가까운 일본과 달리 미국이나 유럽으로 수출되는 김치는 배에 실려 현지에 도착하기까지 20∼40일이 경과되고, 이 기간 동안 발효가 계속돼 지나치게 익은 상태가 된다. 수출업체에서는 김치의 발효를 지연시키기 위해 식용항균제 등을 처리하기도 하지만 현장에서는 물리적인 저장 연장 기술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김치 저장온도를 낮추면 발효가 지연되는 점에 착안해 어는점 이하의 온도에서 얼지 않은 상태로 저장하는 과냉각 저장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일반 김치냉장고 형태인 직냉식 냉장고는 냉매가 흐르는 부분이 다른 곳보다 더 차가워 성에가 발생한다. 그러나 과냉각 저장은 냉장고 내부 모든 부위의 온도 편차가 적어야 효과적이므로, 단열재와 전도체를 냉장고 내부에 배치해 목표 온도 이내의 온도 편차가 유지되도록 했다. 이 기술을 일반 포기김치에 적용한 결과, 잘 익은 상태의 산도인 0.6%에 도달하는 기간이 1도(℃)에서 3주가 소요됐으나 -2.5도에서는 12주가 소요됐다. 관능검사 결과에서도 과냉각 저장 김치가 일반 저장 김치보다 신맛이 유의하게 낮았다. 김치의 과냉각 상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김치 제조 시 포함된 호기성 미생물로, 호기성 미생물이 적은 겨울철 시판되는 김치(1.8kg)는 -3.8도까지 과냉각 상태가 유지됐다. 이와 함께 연구진은 김치를 냉해동할 경우 아삭한 식감과 유산균이 줄어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당류의 하나인 트레할로스를 배추절임 과정과 김치 양념에 추가해 김치를 제조하고, 급속 동결하는 연구도 진행했다. 이는 김치 염도가 낮고 당도가 높을수록 냉해동 시 아삭한 식감이 유지되는 원리로, 김치 당도가 19브릭스일 때 냉해동 시 김치의 아삭한 식감이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김치 과냉각 기술에 대해 산업재산권을 출원했고 산업체에 기술 이전해 시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농진청은 18일 농업공학부 패킹하우스에서 현장평가회를 열고, 김치의 과냉각 저장과 급속 냉해동 기술을 소개한다. 농진청 수확후관리공학과 이성현 과장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김치뿐만 아니라 다른 농식품에도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저장 기술"이라며 "김치 수출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1-17 13:53:1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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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과 배우 양택조가 말하는 운전면허 반납 후 삶의 변화 5가지

도로교통공단과 배우 양택조가 말하는 운전면허 반납 후 삶의 변화 5가지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은 고령자 교통안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양택조 씨(82세)와 함께 운전면허 자진 반납 후 달라진 삶의 변화 5가지를 안내한 카드뉴스를 제작했다. /도로교통공단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은 고령자 교통안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양택조 씨(82세)와 함께 운전면허 자진 반납 후 달라진 삶의 변화 5가지를 안내한 카드뉴스를 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9년 2월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한 양택조 씨는 운전면허증 반납 이후 자신에게 찾아온 삶의 변화로 △건강한 삶의 활력 증진 △경제적 이득 △운전에서 해방된 자유로움 △대중교통 혜택 △운전대 대신 사랑하는 가족들의 손을 잡는 시간이 늘어난 점으로 총 5가지를 설명했다. 양 씨는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은 남이 아닌 나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사랑하는 가족과 다른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건수는 3만3239건으로 전년(2018년 3만12건) 대비 10.8%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한 부상자수는 4만8223명, 사망자수는 769명에 달했다.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우리나라의 초고령화사회 진입이 예상됨에 따라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많은 지자체에서 도입하고 있는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접근성이 좋은 주민센터를 통해 운전면허 자진반납과 인센티브 지원신청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올해 7월부터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하여 운영 중이며, '21년부터는 전국으로 제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고령자 교통안전 홍보대사인 양택조 씨와 함께, 운전면허 자진반납 이후 그에게 찾아온 삶의 변화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며 "이를 통해 고령운전자들이 운전면허 반납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1-17 13:41: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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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계열 대면 강의 한 대학가 확진자 속출 '비상'

예술계열 대면 강의 한 대학가 확진자 속출 '비상' 미대 음대 등 학생·교수 확진…기숙사서도 감염 대학가에서도 일상 속 감염이 번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미대·음대 등 예체능 학과를 중심으로 실기수업을 늘려오던 일부 대학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캠퍼스 안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학생이 확진되는 사례도 나오면서 대학가가 비상에 걸렸다.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17일 연세대에 따르면 이 대학 학생 1명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지난 13일 오후 1시께 교내 학생회관 2층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연세대에서는 음악대학에서 조교로 일하던 대학원생 등 2명이 확진돼 격리에 들어갔다. 대학 측은 지난 11일부터 이틀 동안 음악관 건물을 출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의 밀접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수원대 미술대학은 최근 이곳을 다니던 대학원생·교수가 잇따라 확진되며 건물이 폐쇄됐다. 미대 객원 교수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수업을 듣던 대학원생 5명이 사흘 사이에 잇따라 확진됐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던 교수의 가족 3명도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1명이 속한 동호회 회원과 지인까지 모두 6명이 감염되는 등 4차 전파 사례도 나왔다. 고려대에서도 최근 아이스하키 동아리 학생들이 감염돼 이들의 동선인 캠퍼스 주변 식당과 카페에 대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3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검사 등을 통해 추가 확진 판정이 나온 것. 접촉자 등은 자가격리 됐지만, 확진자들은 이미 중앙광장과 공학관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캠퍼스 기숙사에서 지내는 학생이 확진된 사례도 나왔다. 한양대에서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학생 1명이 확진되면서 내부를 방역 조치한 뒤 접촉자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내에서 마스크를 쓴 것으로 알려졌지만, 식당과 올림픽체육관 등 주요 시설들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밀접 접촉자 7명을 비롯해 동선이 겹치는 60여 명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벌이고 있다. 진주보건대학교와 한국국제대학교 등 대학 2곳에서 지난 12일까지 강의한 한 강사도 17일 확진 판정을 받으며 대학가에 위기감을 주고 있다. 대학은 한동안 예체능 학과를 중심으로 실기·실습에 한해 대면 강의를 늘려왔다. 그러다 이번에 확진자가 나온 건물에서 이뤄지는 수업을 모두 비대면 강의로 임시 전환했다.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대학가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확진자의 동선이 대부분 공개되지 않으면서 불안감이 가중되면서다. 제주대는 16일 자체 공지를 통해 "제주지역 63번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 중 대학이 포함돼 오늘 오전 해당 건물을 방역한 후 폐쇄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는 지난 12~13일 일부 재학생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현재까지 확인된 밀접 접촉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지만, 대부분 동선이 비공개되면서 학생들은 학교에서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지 않아 불안하다고 말한다. 경기도 성남시 한 대학생은 "정부가 몇 달 전부터 확진자 동선을 비공개하면서 두려움이 크다"면서 "알려주면 방역 지침을 더 따르면서 확산하는 걸 방지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능을 보름 정도 앞두고 고3 학생들이 수시 면접을 보러 대학가로 가는 발길이 늘고 있는 만큼 방역 당국은 더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학교에서 방역을 철저히 하더라도, 동아리 활동처럼 사적으로 이뤄지는 부분에서는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젊은 층의 경우 무증상 감염자도 많아 대학가 동아리 등의 활동이 다시 코로나19 전파 통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연령대를 보면 40대 이하가 52.2%로 젊은 층의 비율이 증가하는 양상이다. 김탁 순천향대 부천병원 부교수는 "최근에 핼러윈이 있었고, 8월 대유행 이후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활성화되면서 외부 활동이 늘고 있다"라면서 "개인 스스로가 식사나 커피 등 대면 활동은 줄여가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2020-11-17 13:30:3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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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제2신항 명칭은 '진해신항'… "2030년까지 스마트항만 만든다"

부산항 제2신항 명칭은 '진해신항'… "2030년까지 스마트항만 만든다" 해수부, 국무회의서 '2030 항만정책 방향과 추진전략' 보고 정부가 2030년까지 부산항 제2신항을 한국형 스마트 항만으로 개발하고, 총물동량 기준 세계 11위인 광양항은 스마트 복합항만으로 구축하는 등 전국 14개 항만을 권역별로 특화해 개발한다. 이를 통해 총물동량 19억6000만톤, 생산 유발 83조원, 부가가치 유발 28조 원, 일자리 55만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7회 국무회의에서 전국 항만에 대한 중장기 비전과 개발계획을 담은 '2030 항만정책 방향과 추진전략'을 보고했다. 우선 2030년까지 항만 자동화·디지털화를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5940억 원을 투입, 2026년까지 광양항에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를 구축, 국산화 기술을 개발하고 운영 경험을 쌓기로 했다. 이후 테스트베드 검증을 거쳐 부산항 제2신항에 국산화된 자동화 기술을 도입, 2030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형 스마트 항만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동화 기술 도입에 따른 일자리 손실을 최소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로 전환하기 위해 노조 측과의 협의도 지속할 방침이다. 또 선사, 터미널 운영사 등 이용 주체 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자율운항선박, 자율주행트럭 등과 연계해 지능형 항만물류체계를 완성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적 공급체계(Global Supply Chain)' 변화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항만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권역별 특화된 항만개발 전략도 마련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3만TEU급 초대형선이 접안할 수 있는 부산항 제2신항을 2022년에 착공한다. 부산항 제2신항은 특히 지역의 건의를 수용해 '진해신항'으로 명칭을 확정했다. 아울러 그동안 부산항 북항에 산재돼 통항선박의 안전을 위협하고 미관을 해쳤던 소형선의 계류공간을 집단화하고, 영도구 청학동 배후지 안전 확보를 위해 1.3km 구간의 재해방지시설도 반영했다. 총물동량 기준 세계 11위 항만인 광양항은 배후산업과 연계해 배후부지 확충부터 산업 활성화, 물동량 창출, 항만개발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항내 선박통항의 효율성·안전성을 높이는 통항안전시스템인 순환형 항로를 구축하고 배후부지 조성을 앞당겨 아시아 최고의 스마트 복합 항만으로 육성한다. 인천·서해권은 대중국 수출입 화물처리를 위한 물류거점항만으로 육성, 중국과의 안정적인 물류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천항은 상품·소비 중심의 수도권 전용 중심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컨'부두를 확충하는 한편, 인천신항 진입도로를 지하차도(4.3km)로 조성해 교통여건 개선과 물류비 절감을 꾀할 방침이다. 평택·당진항은 자동차·잡화 등 수도권 산업지원항만, 목포항은 서남권 지역 산업거점항만, 제주는 여객·크루즈 관광 중심항으로 각각 육성하고, 새만금항은 2022년 잡화부두(2선석)를 착공해 2025년 완공한다. 울산·동해권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정책인 신북방 정책에 따라 신북방 에너지 및 물류 전진기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울산항에 석유, LNG 등 에너지 부두(18선석), 배후단지를 확충하고, 배후도로(5.28㎞)를 개설해 울산신항과 본항 간의 물류 이동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동해·묵호항은 재정을 투입해 2선석을 우선 개발함으로써 동해·묵호항의 만성적인 체선·체화 문제를 해소한다. 항만과 지역 간 상생을 통한 지속가능성 높이기에도 나선다. 먼저, LNG 벙커링 터미널(부산, 울산, 광양항 등), 수리조선소(부산항, 평택·당진항),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인천항) 조성 등을 추진함으로써 항만의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지역 일자리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역특성과 주민의 필요를 반영한 특화개발을 통해 노후되고 유휴화된 항만공간을 지역 경제·산업·문화 거점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항 북항(2단계),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 등 14개 항만, 2153만㎡ 부지에 대한 항만재개발을 추진한다. 이밖에 해양공원, 친수형방파제, 수변산책로 등 항만지역 내 친수공간 확대로 지역주민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항만 공공디자인을 적용해 주변경관과 조화로운 장소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확대와 수소경제 구축 전략에 따라 항만 내 해상 풍력 지원 부두를 건설하고, 수소항만 구축을 위한 연구도 시행한다. 지진·태풍·강풍·해일 등 대형 자연재난·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항만설계 기준을 강화(재현빈도 50년→100년으로 상향)하고, 시설도 보강해 항만 배후지에 주거하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번 추진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총물동량 19억6000만톤, 생산유발 83조원, 부가가치 유발 28조원, 일자리 55만개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향후 10년간 항만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제 환경의 변화 속에서 우리나라가 항만물류 선진국으로서 발돋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항만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11-17 13:09: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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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학급당 학생 20명 이하로 줄여야"…법제화 제안

조희연 "학급당 학생 20명 이하로 줄여야"…법제화 제안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이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습격차를 줄이기 위해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시·도교육청에 정책 추진을 제안했다. 조 교육감은 17일 입장문을 내고 '유·초·중·고 학급당 학생수 20명 시대'를 열어 나가는데 중앙정부와 각 시·도교육청, 서울교육공동체 모두가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언제라도 등교가 중지되거나 '등교수업·원격수업 병행'이 일상화될 수 있는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시대를 맞아 방역의 핵심인 학교 내 물리적 거리두기와 원활한 쌍방향 원격수업 진행을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수 감축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줄여야 등교수업 시 교실 내 충분한 거리두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원격수업 상황에서도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이라는 게 조 교육감의 설명이다. 더욱이 장기간에 걸친 온·오프라인 연계수업으로 인해 교육공백과 학습결손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고 코로나 극복 이후에도 교육격차 심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서울시교육청은 내다봤다. 지난 9월 발표된 'OECD 교육지표 2020'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초·중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각각 23.1명, 26.7명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OECD 평균에 근접해 가고는 있지만, 여전히 OECD 평균인 초등학교 21.1명, 중학교 23.3명과는 차이가 있다. '학급당 학생수'는 국가별 교육의 비교 기준인 'OECD 교육지표' 중 교육 여건을 판별하는 대표적 지표 중 하나다. 올해 기준 서울의 초·중·고등학교의 학생 배치지표는 학급당 26명이다.학생 배치지표는 학생수 배치계획 수립의 기준이 되는 지표다. 조 교육감은 코로나19 유행이 끝나더라도 기술 혁신에 대응하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 공교육의 내실화를 위해서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학급당 학생수 감축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 시대에 학생들이 개개인의 소질과 특성을 최대한 발현해 미래사회에 적합한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생 맞춤형 교육'이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줄이기 위해 과감한 교원 증원과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조 교육감은 "최근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규정 조항을 교육기본법에 신설하는 내용의 '교육기본봅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며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감축을 위해서는 과감한 교원 증원과 재정 투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각 시도교육청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0-11-17 12:31:25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