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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소년육성재단, 국립청소년해양센터와 손잡다!

경북도청소년육성재단(대표이사 서원)은 청소년에게 다양한 활동기회를 제공하고 해양교육 및 해양문화 경험 증진을 위해 국립청소년해양센터(원장 임윤기)와 17일 국립청소년해양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의 전문성을 가진 인력과 시설을 기반으로 도내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 사업을 운영하고, '해양교육 및 해양문화 활성화법'제정에 따라 청소년활동 영역을 확대하여 경북도 청소년들을 위한 해양교육을 개발·운영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와 협력을 다짐했다. 1차년도인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청소년활동이 축소된 것에 대응하여 양 기관이 협업으로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 프로젝트', '해양과학 프로그램'의 청소년활동 온라인콘텐츠를 제작하여 도내 15개교에 보급해 6,200여명의 청소년들이 온라인 활동에 참여하는 큰 성과를 거양했으며, 차기년도에는 청소년활동 안전과 해양안전을 접목한 '온라인 청소년활동 안전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도내 학교 및 수련시설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해양교육 및 문화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청소년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양 기관 지도자들의 역량증진을 위한 직무연수를 운영하여 '찾아가는 청소년 해양활동', '청소년 인성함양 프로그램'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국립청소년해양센터 임윤기 원장은 "양 기관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활동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청소년들의 역량강화와 잠재력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서원 경북도청소년육성재단대표이사는 "청소년들의 해양활동 참여기회 제공과 역량강화를 위해 업무협력에 동참해 주신 국립청소년해양센터에 감사드린다"고 하며, "다양한 영역의 온·오프라인 활동을 개발·운영하여 지역특성과 세계화를 아우르는 미래지향적인 '경북형 글로컬 청소년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0-11-17 16:14:04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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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도정 주요현안사업 내실 있는 추진 당부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배진석)는 지난 16일 과학산업국, 동해안전략산업국, 경북도경제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마지막으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마무리했다. 기획경제위원회는 11월 9일부터 16일까지(주말제외) 총 6일간 위원회 소관 출자출연기관 및 공기업 7개 기관과 도 본청 8개 실국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기획경제위원들은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각 기관에 서면질의를 요구해 받은 자료와 사업관계자, 언론 등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기관·부서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날선 지적과 합리적인 비판, 정책대안 제시로 한층 성숙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공기업·출자출연기관들은 법정 퇴직금 적립 미이행, 전문성이 부족한 이사·외부감사의 선임, 허술한 조직운영 및 사업 관리, 과도한 위·수탁사업 운영 등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16일 경북도경제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춘우(영천) 의원은 "경제진흥원 건물은 진흥원 소유가 아닌데도 원장의 독단적 결정으로 옥외전광판을 설치하고, 있지도 않은 규정을 근거로 임대차계약까지 체결했다"고 지적하면서, "현재 전광판 관련 소송 진행으로 우리는 권리주장도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연출됐다"고 질타했다. 또한, 도 본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통합신공항건설, 대구경북행정통합이 뜨거운 감자가 됐다. 13일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수문(의성) 의원은 "언론홍보 내용을 보면 2028년이면 신공항이 개항하고, 대구경북행정통합으로 지역이 살아날 것이란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으나, 도민과의 공론화 과정과 조율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하면서, "일방통행식의 정책추진은 주민반발만 불러올 뿐이다."고 강하게 날을 세웠다. 한편, 기획경제위원들은 도정 현안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대안들도 집행부에 제안했다. 12일 일자리경제실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상헌(포항) 의원은 "공공배달앱을 개발하려다 중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공공앱을 개발해 경북도 공식 SNS채널인 보이소TV와 연계해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준다면 도정홍보와 공공앱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으니 검토해 보라."고 주문했다. 이어진 13일 청년정책관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선희(비례) 의원은 "청년의 활동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은 지역 내 공간현황을 사전에 조사해 활용한다면 예산절감과 사업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16일 과학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종열(영양) 의원은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산하 그린카부품연구원은 유사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이므로 연구용역을 통해 통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배진석(경주)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은 "매년 행정사무감사 때마다 출자출연기관·공기업의 방만·부실경영과 집행부의 관리감독 소홀이 반복적으로 지적되고 있음에도 개선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출자출연기관장의 역량을 의회가 검증하는 인사검증대상 확대를 집행부에 제안했으며, 올해까지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의회차원에서 별도의 조례 제·개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0-11-17 16:13:40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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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부적격', 힘 실리는 가덕도신공항

김해신공항 '부적격', 힘 실리는 가덕도신공항 정부의 사전타당성 조사를 거쳐 추진됐던 김해신공항이 4년여 만에 사실상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서, 가덕도신공항안에 힘이 실리고 있다.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위원장 김수삼)가 17일 밝힌 검증 결과를 보면, 김해신공항은 안전성은 물론 시설 운영·수요, 환경, 소음 분야에서 상당 부분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삼 위원장은 이날 11개월에 걸친 검증결과를 발표하며 "검증과정에서 비행 절차 보완 필요성, 서편유도로 조기 설치 필요성, 미래수요 변화대비 확장성 제한, 소음 범위 확대 등 사업 확정 당시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던 사항들이 확인됐다"며 "국제공항의 특성상 각종 환경의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역량 면에서 매우 타이트한 기본계획(안)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자체의 협의 의사가 확인되지 않으면 장애물 제한표면 높이 이상 산악의 제거를 전제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법제처)해석을 감안할 때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서 김해신공항 추진은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검증위는 치열한 논의과정에서 여러 가지 외부 추측이나 오해가 있기도 했으나, 최종보고서로써 답한다는 입장을 갖고 흔들리지 않고 검증을 진행해 왔다"면서 "검증 결과에 아쉬운 마음을 가지시는 분들도 일부 있을 수 있을 것이나, 검증위가 지난해 12월부터 처열한 논의와 검토를 거쳐 내린 결과에 대해 정부와 부울경, 국민 여러분께서 최대한 존중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검증 결과 발표 직후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은 김해신공항 사업의 백지화를 전제로 가덕도 신공항 건설 특별법을 발의키로 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의 질문에 "정부의 정책 일관성이 지켜지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면서도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부산시도 이날 검증 결과 발표 직후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역사적 결정"이라고 평가하고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는 부산시민의 간절한 여망이 만들어낸 쾌거이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남권 관문 공항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국가산업인 2030 부산 월드 엑스포의 유치를 위해서라도 모든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해서 가덕 신공항이 조속히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해신공항이 사실상 백지화 수순을 밟게되면서 유일한 대안인 가덕 신공항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으나 가덕 신공항 추진은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가덕 신공항 추진은 우선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의 협력을 끌어내는 게 중요하다. 공항 건설은 국토부나 국토부가 지정한 사업자가 추진할 수 있고, 국토부 협조 없이는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서다. 김해신공항안을 두고 국토부와 날 선 공방을 벌였던 부산시가 어떻게 국토부 협력을 끌어낼지 주목된다. 가장 시급한 것은 5년 단위로 내달 수립되는 '제6차 공항개발계획'에 가덕 신공항 건설 계획을 명시하는 것이다. 여기에 가덕 신공항안이 포함되지 못하면 신공항 사업은 수년간 표류할 수도 있다. 김해신공항 백지화에 따른 대구 민심도 변수다. 대구시 이날 검증결과 직후 "이번 결정에 대해 지역 사회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도민이 행동으로 나타낼 것으로 본다"고 강력 반발했다. 이와 관련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전부가 일만 열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던 김해신공항이 갑자기 문제가 생기고 가덕도로 옮기겠다는 천인공노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그러나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내후년 대선 등 정치적 이슈를 앞두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일사천리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2020-11-17 16:10:0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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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78) 600여년 역사의 흔적 켜켜이 쌓인 '한양도성 유적전시관'

울긋불긋 단풍이 고운 색을 뽐내는 남산에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한양도성이 온전히 보존된 노천 박물관이 생겼다. 한 세기 넘게 땅속에 파묻혀 사라진 줄 알았던 회현자락 한양도성 유적이 옛 모습 그대로 시민들의 앞에 나타났다. 서울시는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에 '한양도성 유적전시관'을 조성해 지난 12일 시민에게 공개했다. 시는 남산 중앙광장 일대 성곽을 발굴 상태 그대로 정비해 4만3630.7㎡ 규모의 박물관을 만들었다. 전시관에서는 조선시대 한양도성 축성부터 일제강점기 훼손과 수난, 해방 이후 도시화까지 수백년에 걸친 역사의 흔적을 손끝으로 더듬어볼 수 있다. ◆옛 추억 새록새록 떠오르는 장소 지난 16일 개관 5일 차를 맞은 '한양도성 유적전시관'을 찾았다. 지하철 4호선 서울역 10번 출구로 나와 남산서울타워 방향으로 약 18분을 걸으면 형형색색 가을옷을 입은 남산과 함께 거대한 회색빛 삼각지붕이 모습을 드러낸다. 한양도성 유적전시관은 태양광 패널 여러 개를 붙여 놓은 것처럼 생긴 지붕과 기둥으로만 이뤄졌다. 노천 박물관에는 ▲한양도성 유적 ▲조선신궁 배전 터 ▲분수대 ▲방공호 ▲각자성석이 전시됐다. 이날 한양도성 유적전시관에서 만난 시민 김모(54) 씨는 "등산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있길래 한번 들러봤다"면서 "고풍스러운 건물을 기대했는데 기둥하고 지붕만 덜렁 있어 축사처럼 보인다. 주변 자연 경관과 하나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혹평했다. 시는 "유적 보호시설(보호각)은 외벽 없이 기둥과 반투명 경량 재질의 지붕 재료를 사용해 유적을 온전히 보호하면서도 남산 경관 훼손을 최소화했다"면서 "특히 유적 보호각은 국내 최대 규모의 건설재료 시험기관인 KCL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지붕재에 대한 성능 및 내풍압 시험을 실시, 안전성을 검증했다"고 덧붙였다. 먹구름색의 유적 보호시설은 2013~2014년 발굴조사를 통해 드러난 성벽을 감싸고 있다. 1396년 조선 태조 이성계는 전국에서 약 20만명을 동원해 한양을 둘러싼 4개산(백악·낙산·남산·인왕산)의 능선과 그 사이 평지를 이어 성을 지었다. 현재는 전체 18.6km 중 70%인 13km 정도만 남아 있다. 전시관이 위치한 서울 중구 회현동1가 100-267 일대에서는 남서쪽 구간의 한양도성 유적 189m가 발굴됐다. 이곳에서는 5세기에 걸친 조선 왕조 축성 기술의 발전 단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성벽 맨 아래에 놓인 대형 기초석은 14세기 태조 때 쌓은 성돌이다. 위쪽 왼편에는 작고 납작한 성돌이, 오른쪽에는 40~45cm 크기의 성돌이 올려졌는데 각각 15세기(세종), 18세기(숙종)에 쌓은 것이다. 19세기에 이르면 성돌의 크기가 60cm로 커진다. 해방촌에서 온 김선복(58) 씨는 "이 동네 살아서 자주 오는데 맨날 공사하는 것만 보고 전시관은 오늘이 처음"이라면서 "우리 애가 지금 36살인데, 80년대에 아이들 여름방학 과제로 남산식물원에 왔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활짝 웃었다. 김 씨는 "처음에는 공사를 하려면 하고 말려면 말지 뭘 하는데 저렇게 오래 걸리나 했는데 다 완성된 걸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 10여년간 '남산 회현자락 정비사업'을 3단계로 나눠 진행해왔다. 그동안 시는 힐튼호텔 앞 아동광장 일대 성곽 34m를 발굴한 1단계 사업(2009년), 백범광장 인근 성곽 42.4m를 복원한 2단계 사업(2012년), 중앙광장 주변 성곽 189.3m를 정비한 3단계 사업(2014년)을 완료했다. 한양도성 유적전시관은 이 중 3단계 사업으로 되찾은 광장 일대 성벽을 시민에게 공개한 공간이다. ◆궁금한 게 많은 시민들 1910년 일본의 대한제국 강제병합을 전후해 나라의 운명과 함께 한양도성도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 남산 회현자락엔 1925년 일본의 식민 통치를 상징하는 거대한 조선신궁이 들어섰다. 전시관에서는 성벽 발굴조사 때 함께 발견된 배전(방문객이 절하며 참배하는 곳)의 기초 구조물도 볼 수 있다. 조선신궁 건물 15개동 중 하나인 배전은 가로 18.9m, 세로 14.9m 크기로 지어졌다. 콘크리트 기초 위에 16개 기둥이 세워진 건물인데 지금은 터만 남았다. 일제강점기에 적군의 공중 공격을 피하기 위해 설치된 방공호도 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1937년 11월 17일 일본칙령 제661호 방공법 조선시행령에 따라 서울 곳곳에 생긴 방공호 중 하나로 추정되는 곳이다. 시민 윤모(35) 씨는 "돌에 깔려 죽어도 좋으니 방공호 한번만 구경 좀 해봤으면 좋겠다"며 "다크 투어리즘 관광 상품을 개발하면 인기가 많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1941년 태평양 전쟁을 앞둔 일본은 경성(현재 서울)에 1만개의 방공호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건설을 추진했다. 입구 계단을 내려가면 약 33㎡ 크기의 방과 긴 통로가 있다고 하는데 중간 지점부터 내부가 붕괴돼 안전을 위해 폐쇄한 상태다. 성벽 끝쪽엔 조선시대 축성과 관련된 글을 새긴 돌 '각자성석'도 있다. 여기에는 천자문 순서로 표시된 축성 구간 명칭(14세기), 축성 담당 지방(15세기), 공사 관계자 이름(17세기 이후)이 남아있다. 시는 "발굴조사에서 발견된 '내자육백척'(柰字六百尺) 각자성석은 14세기 것으로 이 구간의 명칭이 천자문의 60번째 글자인 '내(柰)자' 였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북촌에 사는 조미선(65) 씨는 "이런 유적들을 통해 선조들의 흔적을 볼 수 있어 좋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건 한양도성 남산구간이 어떤 경위로 발굴됐는지를 알려주는 안내문이 없다는 것"이라면서 "양치기가 양이 도망가 돌을 던졌는데 항아리 깨지는 소리가 나서 가보니 사해사본이 나왔다는 이야기처럼, 발굴 과정을 상세히 소개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 11월 전시안내 센터(실내시설) 공사가 끝나면 '한양도성 유적전시관'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0-11-17 16:09: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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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사실상 백지화 수순… 검증위 "근본적 검토 필요" 결론

김해신공항 사실상 백지화 수순… 검증위 "근본적 검토 필요" 결론 김해신공항안(기존 김해공항 확장안) 추진이 4년여 만에 사실상 백지화 수순을 밟게 됐다.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 김수삼 위원장은 17일 "김해신공항안은 상당 부분 보완이 필요하고 미래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김해신공항 추진은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김해신공항 타당성 검증결과를 발표하면서 안전성 문제와 함께 '공항 시설 확장을 위해선 부산시와 협의해야 한다'는 취지의 법제처 유권해석을 인정, 김해신공항안에 절차적 흠결이 있다고 결론내렸다. 국토교통부가 활주로 신설을 위해 공항 인근 산을 깎는 문제를 두고 부산시와 협의하지 않은 점을 절차상 문제로 판단한 것이다. 검증을 시작한 지 11개월 만에 발표한 이번 결과는 안전문제에 대해 부산시와의 협의가 중요하다고 봤던 지난 법제처의 유권해석이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시가 김해신공항 대신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강력히 추진하는 만큼 사실상 김해신공항은 백지화 수순을 밟는 대신, 가덕도 신공항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이 내년 치를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고려해 4년여를 끌어온 국책사업을 번복했다는 비판도 제기될 전망이다. 앞서 김해신공항은 2016년 공항 설계·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ADPi)의 사전타당성 조사를 거쳐 동남권 신공항으로 추진키로 결정됐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연간 3800만 명의 여객처리 용량을 갖춘 '김해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안)'을 2018년 12월 마련했고, 이후 기본계획(안)에 대한 후속 조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 3개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김해신공항이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서 기능을 수행하기에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해신공항 추진을 둘러싸고 갈등이 지속됨에 따라 부·울·경과 국토부는 지난해 6월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안)의 적정성을 국무총리실에서 검증하고, 그 결과에 따르기로 합의했고, 지난해 12월 총리실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김해신공항 검증위를 발족해 검증을 일임했다.

2020-11-17 14:57: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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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캄보디아 FTA 4차 협상 개시… "상품양허 등 분야별 타결방안 모색"

한-캄보디아 FTA 4차 협상 개시… "상품양허 등 분야별 타결방안 모색" 한국과 캄보디아의 자유무역협정(FTA) 제4차 공식 협상이 18~20일 화상으로 진행된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측은 산업부 노건기 FTA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관세청, 산림청 등 관계부처 정부대표단이 협상에 참여하고, 감보디아측은 상무부 심 소껭(Sim Sokheng) 차관을 수석대표로 상무부, 경제재정부 등 관계부처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총칙, 원산지, 통관·무역원활화 등 협정문과 상품 시장접근에 관한 양허 협상을 진행해 분야별 타결방안을 모색한다. 양국은 지난 10월 3차협상 이후 분과별 회기간 화상회의를 개최해 협정문, 시장개방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등 이견을 좁히려는 협의를 추진해왔다. 한-캄보디아 FTA 체결시 한-아세안 FTA, RCEP에 더해 우리 기업이 아세안 시장에 대한 시장접근을 확대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캄보디아 교역액은 2019년 10억3000만달러 규모로 전년보다 6%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의 대 캄보디아 주요 수출품은 화물자동차, 음료, 편직물 등이며, 주요 수입품은 편직제의류, 직물제의류, 신발 등이다.

2020-11-17 14:32:1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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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과 과학기술·보건의료 등 분야서 경제협력 확대

카자흐스탄과 과학기술·보건의료 등 분야서 경제협력 확대 '제9차 한-카자흐스탄 경제공동위원회' 화상회의로 개최 정부가 중앙아시아 최대 교역국인 카자흐스탄과 과학기술·보건의료 등의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성윤모 장관과 베이부트 아탐쿨로프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부 장관 등 양국의 경제부처 고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9차 한-카자흐스탄 경제공동위원회'를 화상회의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신북방 3개국과 경협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산업부가 시리즈로 진행하는 회의 중 두 번째다. 앞서 지난 6일 한-우즈벡 경제무역공동위가 열렸고, 오는 23일엔 한-투르크 경제공동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양국은 우선 한국의 우수 기술과 카자흐스탄 자본을 결합한 대표적 협력사업인 '현대차-아스타나모터스사 자동차 협력사업'이 올해 10월 알마티 공장 준공으로 성공적으로 안착됐다고 평가하고, 이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가 중앙아 지역으로 수출돼 한국의 부품 수출과 카자흐스탄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상호 호혜적인 경제 협력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을 계속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합금철 전기로 공장 건설과 개보수, 카자흐스탄 내 CNG 충전소 추가 건설 등 신규 개발되는 양국 공동 협력 프로젝트의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 가기로 했다. 양국은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한 보건과 디지털 분야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 기업이 설립한 알마티 씨젠랩은 카자흐 정부가 지정한 PCR 검사기관으로서 코로나19 진단 서비스와 진단키트를 제공하는 등 카자흐스탄의 코로나 극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양국은 이달 개최 예정인 '제2차 한-카자흐 보건의료 워킹그룹'을 통해 양국 간 의약품 협력과 감염병 대응협력을 강화하고 계속해서 코로나19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4월 정상순방 조치로 체결된 양국간 IT 협력 의향서를 토대로 IT 컨설팅, 기술교류 및 빅데이터 등 디지털 분야 협력을 발전시켜가기로 했다. 양국은 세관 절차 혜택을 부여하는 상호인정약정(AEO MRA) 이행, 무역보험 지식공유 프로그램(KSP)도 지속 추진키로 했다. 양국 간 교역 확대는 물론 카자흐스탄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이밖에 중소기업 기술교류, 인프라, 스마트팜, 하수처리, 문화교류, 기록관리,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한국은 투자금 미회수 등을 포함한 한국 내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서도 카자흐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2020-11-17 14:20: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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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화순 푸드&테이블 온라인 전시회'

"화순 문화유산·사계절 품은 음식 맛보세요!"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지역의 문화유산과 사계절, 농·특산물을 접목한 먹거리를 소개하는'화순 푸드&테이블 온라인 전시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0일부터 12월 4일까지 유튜브 채널(화순음식전시회)을 통해 진행된다. 전시회에서는 화순적벽, 운주사, 세계 문화유산 고인돌, 만연산, 세량제 등 화순 대표 문화관광 명소의 사계절 이미지에 걸맞은 화순 농산물을 활용한 식탁 문화를 선보인다. 화순의 사계절과 먹거리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영상을 통해 소비자의 눈과 귀(시각·청각)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군은 공모를 통해 전시회 5개 팀을 선정했다. 5개 팀은 ▲천불천탑 운주사 봄소리 ▲적벽에서의 무릉도원을 꿈꾸다(여름날의 꿈) ▲만연산에 맞이하는 가을 만찬 ▲장 담그는 장인에 화순의 가을풍경 ▲신성한 고인돌 마을에서의 따뜻한 저녁 식사를 주제로 전시회에 참여한다. 전시에 참여한 김영란(화순향토음식전문가) 씨는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게 우리 지역 풍경을 담은 먹거리로 식탁을 구성했다"며 "우울하고 답답한 일상 속에서 이번 전시회가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화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시회가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하고 잠재적 고객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품격 음식 전시회를 개최해 우리 지역 먹거리를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2020-11-17 14:14:38 강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