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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수주 잔고 ‘1000조원 돌파’…제3회 배터리산업의 날 개최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2023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렸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배터리 업계의 누적 수주잔고 1000조원 돌파를 기념하고, 오늘날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을 일궈낸 배터리산업인을 격려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번 포상에서는 SK온 지동섭 대표이사가 배터리 업계 최초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지 대표는 현대차그룹과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290조원(누적 기준)에 달하는 대규모 글로벌 수주를 성사했고, 2019년 6903억 원이었던 배터리 사업 매출액을 3년 만인 2022년 7조 6177억 원까지 11배 이상 끌어올리는 등 국내 배터리 산업 성장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음극재의 국산화를 선도한 포스코퓨처엠 이헌영 상무가 산업포장, 이차전지 관련 연구·개발을 통해 배터리 산업 발전을 촉진한 이관수 LG에너지솔루션 연구위원과 김기재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등 배터리인 20명이 정부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또한 이강덕 포항시장과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도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유공자 포상과 더불어, 배터리 산업의 수출·투자 지원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서 협회-한국수출입은행(수은)-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간의 3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이날 ▲우수 배터리 기업 추천(협회) ▲추천 기업에 대한 지원(무보, 수은) ▲상호 정보 공유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배터리산업협회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은과 무보는 국내 배터리 업계의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와 국내외 설비투자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해, 국내 배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영수 회장은 "수주잔고가 1000조를 넘는 상품은 우리나라 산업군에서 배터리가 유일하다"며 "배터리 산업이 우리나라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기업의 과감한 투자,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배터리 경쟁이 격화되고 통상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 산학연이 함께 원-팀이 돼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협회를 중심으로 한 '정부-기업-산학연' 간 교류 및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3-11-01 11:10: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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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건축물미술작품제도' 폐지가 답이다

한국엔 '건축물미술작품제도'라는 게 있다. 이 제도에 따라 1만㎡ 이상 건축물을 신축 및 증축할 경우 건축주는 의무적으로 건축비용의 일정 금액(0.1~1%)을 회화, 조각, 공예 등의 미술작품 설치에 사용해야 한다. 작가들의 생존권 보장과 도시문화 환경 개선, 생활공간의 질적 수준 제고 등의 명목으로 만들어졌다. 1972년 제정된 문화예술진흥법을 모태로 한 이 제도에 의해 전국 곳곳에 세워진 공공미술작품(조형예술품 포함)만 2만여 개를 웃돈다. 적게는 개당 1000만~2000만원에서 많게는 10억원이 넘는다. 모르고 지나쳐서 체감이 안 될 뿐 사실상 우리 주변에 '돈 덩어리'가 즐비하게 놓여 있는 셈이다. 그런데 이 제도, 비리와 부정의 온상이다. 리베이트가 보편화돼 있어 공공미술이라는 이름으로 작품 하나 설치하려면 작가는 매개 업체에 대략 30%를 떼 줘야 한다. 이면계약을 통해 건축주에게 제작비의 절반 내외를 되돌려주는 것이 관행이다. 작가는 산출가의 절반값에 작품을 만들어야 하고, 작가로부터 받아 꿍친 돈은 불법 비자금이 된다. 대다수의 작가는 제도의 혜택과 거리가 멀다. 전문 대행업체와 소수의 작가들이 독점하다시피 하니 기회도 적다. KBS의 최근 보도에서처럼 그나마도 발주자인 건축주가 특정 작가를 노골적으로 밀어주거나 작가로서의 경력도 없는 오너의 친인척 작품까지 구입하는 부조리가 팽배하다. 전문가인지 의심스러운 자들이 앉아 있는 심의위원회는 있으나마나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설치된 작품들은 대개 눈 뜨고 못 볼 수준이다. 아파트를 포함해 거리에 있는 높은 빌딩 앞 조악하거나 흉물스러운 작품들의 다수는 심미적 환경 조성이라는 제도의 본래 목적과 상관없다. 이런 현실에서 공공재로서의 건축물미술작품을 기대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정부는 건축물미술작품제도의 폐단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2011년 도입된 '선택적 기금제'가 대표적이다. 건물에 직접 미술품을 설치하는 기존 방식과 더불어 설치비용의 70%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출연할 수 있도록 이원화한 것이다. 하지만 기금제를 선택하는 건축주는 얼마 되지 않는다. 원인은 사유재산 확보 차원에서 미술작품을 바라보는 건축주들의 고정된 의식에 있다. 다시 말해 건축물에 작품이 들어서면 건축물의 가치가 올라가고 그곳에 설치된 작품은 자기 것이 되지만 기금출연은 그냥 내버리는 돈처럼 여기는지라 건축주들이 기금제를 잘 선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적은 환원 요율도 기금제 선택을 꺼리게 한다. 기금제를 이용할 경우 미술작품을 직접 설치할 때 비용의 100분의 70만 납부하면 되나, 이면계약 등을 통해 그보다 훨씬 낮은 예산으로도 설치가 가능하다. 이는 기금제에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는 실질적인 이유다. 혹자는 건축물미술작품제도의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가장 현명한 해법은 제도 자체를 폐지하는 것이다. 그동안 별별 수를 다 써봤지만 소수의 업체와 거간꾼들의 배만 불리는, 백약이 무효한 제도임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동시대 공공미술의 흐름과도 동떨어진 낡은 제도라는 사실 역시 부정하기 어렵다. 실제로 처음 도입된 1970년대는 어땠을지 몰라도 현재로선 현장과 동떨어진 몹쓸 제도다. 차 떼고 포 떼고 나면 남는 것 없어도 당장의 민생고 해결을 위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작품을 만들어야만 하는 작가는 당연하고, 거지발싸개 같은 작품들을 매일 봐야 하는 시민 모두에게 하등의 도움이 안 된다. 특히 어째서 사유재산을 미술품에 사용하라고 강제하는지 이해 못 하는 건축주에게 당신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곧 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시키는 의미 있는 행동이라고 강조한들 그들이 과연 얼마나 공감할까. 역시 폐지가 답이다. 그래도 꼭 필요하다면 아예 '의무기금제'로 바꾼 후 그 돈으로 나무 한 그루라도 더 심는 게 낫다.■ 홍경한(미술평론가)

2023-11-01 11:10: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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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일본 주식 거래 이벤트' 진행

유진투자증권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일본 주식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총 세 가지 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일본 주식 거래 및 엔화 환전 우대 수수료 혜택'이다. 다음달 31일까지 유진투자증권에서 온라인으로 일본 주식을 거래할 경우 우대 수수료 0.07%가 적용되며 엔화 환전 시 환전수수료가 100% 면제된다. 단, 환전 우대의 경우 유관기관제비용은 부과되며, 이벤트 기간 종료 후 일본 주식 매매 수수료는 온라인 0.20%, 오프라인 0.50%가 적용된다. 엔화, 일본 주식 등 '일본 자산 순증 혜택'도 마련돼 있다. 1인 1계좌, 타사 입출고를 포함한 엔화 환전 금액을 기준으로 순증 1000만원 이상 시 ' iSHARES 20+ US 채권 ETF'(1등급·초고위험) 1주부터 최대 1억원 순증 시 10주까지 받을 수 있다. '일본 주식 거래 혜택'도 준비했다. 다음달 31일까지 일본 주식 거래금액 500만원 이상 시(매수·매도 포함) 'iSHARES 20+ US 채권 ETF'(1등급·초고위험) 1주부터 최대 1억원 거래 시 20주까지 받을 수 있다. 서상진 유진투자증권 채널운영팀장은 "최근 글로벌 시황에 따라 일본 주식 투자가 유효하다고 판단하여 고객들의 성공적인 일본 주식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미국 채권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일본에 상장된 대표적인 미국 채권 ETF인 'iSHARES 20+ US 채권 ETF'를 혜택 종목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1-01 11:09:4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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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손보·핀테크,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협약'

22개 생명보험사, 18개 손해보험사, 11개 핀테크사는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의 원활한 준비 및 운영 위한 협약식'을 개최하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비교·추천 서비스는 금융위원회에서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한 11개 핀테크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운영한다. 여러 보험사의 온라인 보험상품을 쉽게 비교해 주고, 소비자는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보험상품을 선택해 간편하게 가입하는 서비스다. 협약식은 생보사·손보사·핀테크사가 비교·추천 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필요한 원칙과 협력 사항 등을 상호 확약하는 자리다. 협약에 따라 보험사 및 핀테크사는 상호 적극 협력해 ▲자동차보험 ▲해외여행자보험 ▲실손의료보험 ▲저축성보험 등을 대상으로 비교·추천 서비스를 2024년 1월 출시할 계획이다. 협약식을 주최한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협약 체결에 앞서 비교·추천 서비스에 필요한 데이터 표준화 논의를 통해 표준 API 명세서 등을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서비스의 준비 및 운영 관련 협의, 협약의 실효성 제고 등을 위해 각 회원사를 대표해 협의체를 구성 및 운영한다. 생보·손보·핀테크협회는 "비교·추천 서비스를 통해 보험사는 소비자의 편의성을 증진시키고 디지털 방식의 보험서비스를 확보할 것"이라며 "핀테크사는 보험상품 취급 등 사업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상호 윈-윈(Win-Win)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1-01 11:02:1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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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3년 연속 '한국의 소비자보호 우수기업(KCPI)'

교보생명의 금융소비자보호 노력이 호평을 받았다. 교보생명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발표한 '2023 한국의 소비자보호 우수기업(KCPI)' 금융부문에서 3년 연속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고객중심'을 기업의 핵심가치로 삼아 고객의 이익과 혜택을 우선시해 온 공로를 인정 받았다. 대표이사 직속으로 소비자보호실을 두고 소비자보호실장이 독립적으로 소비자보호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경영층 회의에서 고객의 소리(VOC)를 청취해 고객 의견이 경영에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체계적인 소비자보호를 위해 전국 7개 지역에 소비자보호센터를 독립기구화해 운영하고 있다. 각 지역 소비자보호센터의 CS(고객만족)매니저들은 고객을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하는 '찾아가는 소비자보호서비스'를 통해 발빠르게 대응했다. 소비자 중심 보험영업문화를 정착하기 위해서도 노력했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맞춰 모든 임직원과 컨설턴트가 소비자보호 실천을 다짐하는 '나이스 교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완전 가입을 돕기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제도와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또한 상품·서비스 개발 단계에서 고객 의견을 반영하고 소비자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고객이 참여하는 '고객패널제도', 소비자보호부서가 참여하는 '상품개발관리실무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객중심경영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소비자 중심 보험영업문화 선도에 앞장서고 있다"며 "소비자보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1-01 11:00:1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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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포스코인터내셔널 통해 동박 60만톤 공급 받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동박원료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측은 향후 10년간 동박원료 60만톤을 확보하며 글로벌 하이엔드 동박 시장 선점에 나서게 됐다. 양사는 1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113층 EBC(Executive Briefing Center)에서 MOU를 체결했으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로부터 내년부터 2033년까지 동박원료인 밀베리(Mill Berry)와 그래뉼(Granule) 등의 구리 스크랩을 10년간 60만톤을 공급받게 된다. 동박은 이차전지의 음극재를 감싸는 주요 소재로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핵심 기술도 필요하지만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금번 원료 장기 공급은 하이엔드 동박 생산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스페인을 비롯해 향후 미국 등의 해외 생산 기지에 안정적인 원료를 조달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공급받는 원료는 전량 리사이클링을 통해 수거된 구리 스크랩으로 친환경을 강조하는 해외 고객들에게도 적극 어필할 수 있으며, 동박 생산에 중요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글로벌 거점지역의 RE100(Renewable Energy 100) 기준 충족과 함께 ESG 경영활동에도 더욱 힘이 실릴 예정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양사 주요 임원과 실무진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협력 과제의 선정 및 점검, 개발 등 주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단계적으로 해외 현지 생산을 위한 거점 확보 및 동박 원료 사용을 위한 공정 개발과 거점 설립에도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동박원료를 대량으로 확보해 주요 고객사에 고품질의 동박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동박 시장의 글로벌 No.1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3-11-01 11:00: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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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섭 SK온 대표, 배터리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훈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이 '제3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제3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은 1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지난 2021년 창립 10주년을 맞아 국가전략산업인 배터리 산업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11월 1일을 배터리 산업의 날로 지정한 바 있다. 지 대표는 현대차그룹,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누적 기준 290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글로벌 수주'를 실현하고, 2019년 6903억 원이었던 배터리 사업 매출액을 3년 만인 2022년 7조 6177억 원으로 11배 이상 끌어올리는 등 국내 배터리 산업 성장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 대표가 부임한 2019년 이후 미국 3곳(조지아/테네시/켄터키), 유럽 2곳(헝가리 코마롬/이반차), 중국 3곳(창저우/후이저우/옌청)에서 공장을 가동하거나 건설을 개시해 글로벌 생산체계를 공고히 구축했다. 또한, 최근 3년간 국내에서 2481명을 추가 고용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해외 생산 기지에 90% 이상 국산 설비를 도입하는 등 국내 배터리 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SK온 미국 단독 공장인 조지아 제 1공장의 경우, 생산 설비 가운데 한국 업체의 장비 비중이 금액 기준 96%에 달한다. SK온은 NCM 9 등 하이니켈 배터리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에서 올해 최고 혁신상을 받았고, 미국 최고 권위 발명상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NCM9 배터리는 니켈 비중을 약 90% 수준까지 높인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다. 2019년 SK온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지난 달에는 미국 유력 경제 전문 매체 포춘(Fortune)지가 발표한 '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업 (Change the World)' 선정에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중 역대 최고 순위다. 지 대표는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와 경제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0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에 입사한 뒤, SK루브리컨츠 대표이사,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를 역임했으며 SK온이 물적 분할한 지난 2021년 10월 이후 SK온 초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지 대표는 "SK온은 매년 매출이 2배씩 증가해 온 쾌속 성장 기조에 더해, 향후 내실 경영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며, "협력사들과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 배터리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11-01 11:00: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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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범호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사무총장

TV 드라마, 영화, 각종 OTT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작품이 공개되고 있지만, 작품을 통해 대중 앞에 보여지는 연기자는 제한적이다. 감독이나 캐스팅 디렉터에 선택받지 못하면 대중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는 게 방송연기자의 안타까운 숙명이다. 소속사가 없는 사회초년생 연기자와 한 때는 잘나갔더라도 지금은 세월 앞에 장사없는 중장년 배우의 경우는 더욱 설 자리가 없는 게 현실이다. 최범호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사무총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협회가 선후배 연기자들을 위해 어떤 지원들을 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메트로경제>는 최 사무총장을 만나 당면한 현실과 해결 방안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한국방송연기자협회는 방송연기자들의 권익보호 및 자질 향상, 상호 간의 친목 도모를 위해 1971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현재 1900여명의 회원이 소속되어 있다. 초대 회장 이순재를 시작으로 현재 25대 이사장 자리에는 배우 최수종이 앉아 있다. 최범호 사무총장은 "지난해에 최수종 이사장이 취임하면서 방송연기자들을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계획했다"며 "미디어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현장이나 연기 패턴도 많이 바뀌고 있다. 이에 맞게 협회 소속 연기자들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올해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대중문화예술인 역량강화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총 30명의 연기자를 선발해 지난 7월 24일부터 9월 15일까지 총 8주간 주3회에 걸쳐 이론부터 실기까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최 사무총장은 "많은 예술인이 의외로 대인기피증이나 불면증,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서 가장 크게 신경 쓴 점이라면 멘탈 강화를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이 무너지면 좋은 연기를 할 수가 없다. 좋은 연기의 기본은 건강한 정신과 신체에서 나오기 때문에 멘탈 특강에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멘탈 특강에는 오한진 을지대학교병원 대표와 이지선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최창호 서울현대전문학교 석좌교수 등을 초청해 진행했다. 역량 강화 프로그램 마지막 주에는 숏폼을 제작했다. 해당 콘텐츠는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유튜브에 업로드해 대중에게 공개한다. "과거에는 방송국 TV 드라마 감독들이 배우들을 발탁하곤 했지만, 요즘에는 외주 제작사를 두고 드라마를 제작하기 때문에 소속사가 없고, 캐스팅디렉터의 눈에 띄지 않는 이상 오디션 정보를 알아낼 길이 없습니다. 고령층 배우의 경우는 그 정도가 심하겠죠. 그러한 분들을 사각지대에 놓이게 두지 말자는 게 협회의 생각입니다. 협회는 많은 연기자가 출연할 수 있도록 정부나 기업 홍보물 제작에도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방송연기자협회는 대중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홍보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연천군과 '대중문화예술을 통한 상생발전 업무협약(MOU)'을 맺고, 연천군의 각종 행사 및 축제와 관련해 협회 차원에서 홍보사업에 참여하고 지원하고 있다. 숭의여자대학교와도 K-드라마를 대표하는 연기예술전문가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 현장실습 및 교수 산업체 연수에 대한 협력 ▲산학 공동 프로젝트 개발 및 수행 ▲졸업생 및 재학생에 대한 취업정보 제공 및 진로지도 연계 ▲시설·장비의 공동 활용 및 인적교류 확대 등 양 기관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과거에는 방송국마다 공채 탤런트 제도가 있어 자연스럽게 협회 가입으로 이어졌지만, 지금은 그런 제도가 없다보니 신규 회원이 적은 게 사실입니다. 연기자들이 자발적으로 가입하고 싶은 협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협회에 가입하면 뭐가 좋으냐' '협회가 도대체 뭐하는 곳이냐'라고 묻는 것에 대한 정체성과 이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현 시기가 진화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수년간 드라마 콘텐츠 제작 환경은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콘텐츠 플랫폼의 선택지가 다양해진 게 가장 큰 이유다. 과거에는 지상파 3사 채널이 중심이었지만, 현재는 tvN을 비롯한 케이블 채널과 JTBC, TV조선, 채널A, MBN 등 종편채널, 국내외 OTT 서비스까지 드라마 시장이 여러 플랫폼으로 쪼개지면서 전문 제작사도 생겨났다. 유명 에이전시와 소속사, 제작사 디렉터의 정보가 없으면 출연할 기회조차 얻을 수 없다. 최 사무총장은 "협회가 가만히 있으면 연기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의 K-컬처의 힘은 그동안의 선배 연기자들과 방송 관계자들이 일궈낸 것이다. 그런데 그들을 외면하고 협회가 나서지 않는다면 존재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협회가 하는 일이 일자리 창출이나 교육 제공, 친목단체 어느 하나라고 규정할 수는 없다. 다만 드라마 산업이 환경적·구조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연기자들이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게 이끌어 줄 수 있는 단체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1-01 10:58:0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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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총선기획단 출범, 단장에 조정식 사무총장

더불어민주당의 제22대 총선을 준비할 총선기획단이 1일 출범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후에 조정식 당 사무총장이 총선기획단장 맡는 총선기획단이 꾸려졌다고 발표했다. 권 수석대변인의 설명에 따르면, 민주당은 총 15명 인사를 구성할 예정인데, 현재까지 13명이 인선됐고 추후 2명이 추가로 임명될 예정이다. 정태호 민주연구원장, 김성주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한준호 홍보위원장, 이재정 전국여성위원장, 전용기 전국청년위원장이 관련직 위원으로 참여했다. 또한 신현영 민주당 의원, 최택용 부산 기장군 지역위원장, 박영훈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 장현주 서울지방변호사회 기획위원회 위원, 장윤미 법무법인 베타 변호사가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원내에서 9명, 원외에서 4명이 임명됐다. 권 수석대변인은 "총선기획단은 내년 총선에 임하는 지향성과 방향성을 큰틀에서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며 "정치혁신, 민생회복, 비전, 방향성 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전한 총선기획단 구성이 왜 늦어지냐는 질문에 "15명까지 하려고 했는데, 그 부분이 조금 시간이 걸려서 우선 13명을 먼저 발표했다"고 밝혔다. 인선하지 못한 2명에 특별한 비중이 있냐는 질문에도 "특별히 그런 것은 없다. 총선기획단 성격에 맞고 능력에 맞는 분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2023-11-01 10:52:5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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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도시 연담화 자연스러운 현상...'김포시 서울 편입' 신중히 검토"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해 도시 연담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1일 시청에서 열린 '2024년 예산안 기자설명회'에서 '메가서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시간이 흐르고 경제가 발전하고 도시의 기능이 고도화되면서 연담화 현상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도시의 변화"라며 "이런 현상을 행정 체계 개편으로 담아내는 작업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도시 연담화'는 도시가 생성·발전·확장해가면서 주변 도시와 경계가 이어지는 현상을 이르는 말이다. 오 시장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여러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그래서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내주 월요일 김포시장과 만나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김포시가 어떤 의미와 목표를 가지고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는지 들어보고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판단해볼 것"이라며 "아울러 그 시점을 시작으로 해서 과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서울시의 미래도시 경쟁력에 어떤 도움이 될지, 어떤 역기능이 있을지, 서울시민의 삶에 어떤 도움이 될지 등 이런 것들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시작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시장은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판단의 근거를 여러분에게 제공해야 한다"며 "그런 작업이 이제 비로소 시작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2023-11-01 10:39: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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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비씨카드·신한카드·우리카드

비씨카드가 부산지역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동참한다. ◆ 마이태그하면 수산물 3만원 할인 비씨카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및 부산 상가번영회와 함께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부산지역 시장 총 6곳에서 진행한다. ▲자갈치회센터 ▲신동아회센터 ▲민락회타운 ▲민락어패류시장 ▲광안어패류시장 ▲기장시장 등이다. 페이북에서 해당 축제에 관련 혜택을 '#마이태그' 후 2만원 이상 결제하면 구매금액의 20%를 할인한다. 기한 내 고객당 2회 한정으로 제공한다. 최대 할인 한도는 3만원이다. 추가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30% 할인'도 준비했다. 행사에 동참하는 금융사는 ▲BNK부산·경남 ▲우리카드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수협 등이다. 김호정 비씨카드 상무는 "부산지역 수산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금번 행사를 기획했고 추가로 11월에도 경남 창원지역에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어린이들의 금융문해력 향상을 위해 독서퀴즈대회를 진행했다. ◆ 퀴즈대회 통한 독서 문화 활성화 도모 신한카드는 금융감독원이 후원하고 아이들과미래재단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5회 신한카드 아름인 독서퀴즈대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참가 인원을 500명으로 늘리고 실시간 온라인 접속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건전한 금융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해 금융감독원상을 신설했다. 대상인 금융감독원상은 김정아 어린이(서울백운초등학교)가 수상했다. 이어 최진 어린이(수일초등학교)는신한카드상은 받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아름인 독서퀴즈대회가 어린이들에게 금융지식을 넓히고 독서의 즐거움을 깨닫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카드가 편의점과 협업을 통해 빼빼로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 추첨을 통해 '캐논 셀피' 증정 우리카드는 이달 빼빼로데이를 맞아 할인 및 추가 제공 행사를 준비했다고 1일 밝혔다. GS25는'파워퍼프걸'캐릭터를 활용해 아몬트·초코 빼빼로 2종을 출시한다. 오는 9일까지 해당 상품 2개를 결제 하면 2개를 추가로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먼작귀'웹툰 캐릭터와 '산리오 캐릭터즈'를 활용한다. 오는 10일까지 행사 상품 33종을 20%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빼빼로데이 행사상품 15종을 구매하고 애플리케이션 스탬프를 적립하면 추첨을 통해 굿즈를 선물한다. 이마트24는 카카오프렌즈 인기캐릭터인 '춘식이'를 도입했다. 빼빼로데이 당일까지 2+2 행사를 진행한다. 통합바코드 스캔 고객 90명을 추첨해 캐논 셀피를 지급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빼빼로데이에 이어 이후 진행되는 블랙프라이데이에도 고객들이 다양한 우리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2023-11-01 10:36:1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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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한화손보·NH농협손보·KDB생명

한화손해보험이 소비자보호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 '소비자중심경영' 활동 인정 받아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31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발표한 '2023년 한국의 금융소비자보호지수(KCPI)' 조사에서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2021년에 이어 올해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함께 멀리'의 경영철학으로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했다. 소비자보호를 위한 내부통제활동을 강화하는 등 전사적인 '소비자중심경영' 활동을 인정받았다. 2013년 업계 최초로 대표이사 직속의 소비자보호 독립기구를 신설해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에 임원을 임명하고 조직을 확대 개편하는 등 소비자중심의 경영체계를 강화했다. 2022년에는 고객 요청업무 및 불만 전담 처리부서를 본사에 신설했다. 또한 보험업계 최초로 온라인 상담과 대면 상담의 장점을 결합한 '디지털 화상창구'를 도입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금번 우수기업 선정은 최고 경영자와 전임직원이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고객중심경영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권익을 보호하고 금융을 통해 더 나은 삶의 가치를 제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NH농협손해보험이 방역지원금을 전달했다. ◆ '럼피스킨병' 조기종식 2억원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31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중앙회 비상방역실에서 소 럼피스킨병 조기 종식을 위한 방역지원금 2억원을 (사)나눔축산운동본부에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지원금은 연막소독기 구입 등에 사용해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에 활용할 예정이다. 럼피스킨병은 소에게만 감염되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고열과 피부결절 등의 증상을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소 럼피스킨병은 지난 20일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후 10월 31일까지 전국적으로 69건이 집계됐다. 추가 유입차단을 위한 백신 접종도 진행하고 있다. 최문섭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백신 접종과 방역 소독 등을 통해 럼피스킨병이 조기 종식돼 축산농가들이 시름을 덜길 바란다"며 "종식을 위해 NH농협손해보험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DB생명이 새로운 여성건강보험을 선보인다. ◆ 여성 다빈도 질병 보장 특화 KDB생명은 여성에게 꼭 필요한 보장만을 담은 '여성 맞춤 건강보험', '(무)원하던 여성건강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암을 비롯한 주요 질병의 보장 공백 해소를 위해 기획했다. 여성 소비자들의 질병 치료에 꼭 필요한 ▲여성 다빈도 질병 보장 특화 ▲간병인·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병원급·의원급 의료기관, 요양병원 입원치료 및 간병인 사용) ▲여성 암 통합 보장 플랜 가입 기능 등을 특약으로 제공한다. 특약 가입 시 자궁내막증 진단 및 여성 특정 질병 수술 보장을 제공한다. 상급종합병원에서 암 통원 치료 시, 통원급여금을 1회당 최대 60만원으로 설계할 수 있다. 여성 암 통합 보장 플랜 가입 시 암 치료 전 과정에서 단계별 보장을 받는다. 사망을 담보하는 주 계약 외에 신규 담보 특약 11종을 포함해 총 17종의 특약을 구성했다. 가입은 만15세부터 최대 70세(보험기간 별로 상이)까지 가능해 고객의 수요에 따라 개인 보험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KDB생명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여성 다빈도 질병 치료의 어려움과 비용 부담 등의 현황을 반영해 진단부터 치료까지 꼭 필요한 보장만을 개발했다"며 "여성의 관점에서 여성의 삶과 질병을 더욱 깊이 연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1-01 10:35:4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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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인기 여전...운수업 승인금액 1년새 30%↑

팬데믹 이후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해외여행 열기가 식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 운수업 부문 카드승인금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조1200억원 증가했다. 1일 여신금융협회가 공개한 3분기 카드승인실적에 따르면 올 3분기 운수업의 카드승인금액은 4조7300억원이다. 지난해(3조6100억원) 동기 대비 30.9%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3분기와 비교해도 12.3% 증가한 수치다.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다. 3분기 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의 카드승인금액은 1조35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6.2% 증가했다. 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에는 ▲청소 ▲방제 ▲여행사 ▲여행보조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숙박 및 음식점업의 카드승인금액은 39조2000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1조3790억원 상승했다. 국내외 출입국 관련 규제 완화 등 해외여행 정상화 추세에 힘입어 관련 업종 매출이 회복을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3분기 전체카드승인금액은 292조3000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2.4% 올랐다. 이어 승인건수는 71억8000만건으로 6% 증가했다. 이중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41조8000억원이며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50조7000억원이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년새 6.1% 오른 반면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5% 감소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대부분 업종에서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관측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11-01 10:33:4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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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I 3대 서비스'로 5000억 AI 콜센터 시장 공략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콜센터(AICC) 서비스와 소상공인 AI 설루션 기능을 강화하고 기업용(B2B) AI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5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국내 AICC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 AICC 온 프리마이즈(On-Premise), 유플러스 AICC 클라우드, 우리가게 AI 등으로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공략한다고 1일 밝혔다. 챗GPT로 AI가 전 산업으로 확장되면서 AICC 시장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AICC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꾸준히 성장해 2030년에는 약 5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국내에는 아직 뚜렷한 선도사업자가 없는데다 공공기관·금융·보험사부터 유통, 병원, 여행 등 적용 범위가 방대해 '황금알' 시장으로 불린다. 특히 이동통신사는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와 유무선 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AICC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에 LG유플러스는 AI 역량을 AICC에 집중하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과 LG CNS와 '원-LG AICC'를 구축하고 LG그룹사 AI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AI 엑사원 2.0과 협력해 AICC 고도화에 나서는 한편 내년에는 자체 개발한 익시젠(ixi-GEN)도 선보일 계획이다. 익시젠은 LG유플러스의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대형언어모델(LLM)로, 향후 B2B AI 사업의 중추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자체 LLM이 구축되면 AICC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기업용 AICC, 매출 500억 기록…지난달 중소기업용 AICC 클라우드 출시 LG유플러스는 지난 2021년 3월 구축형 U+ AICC 온 프리마이즈를 선보였다. 여러 AI 설루션을 결합해 기업이 원하는 형태로 고객센터를 설계할 수 있다. 주로 금융, 보험사 등 고객센터 의존도가 대기업이 주요 고객으로, 출시 2년여 만에 약 500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U+ AICC 온프리마이즈의 성공을 통해 지난 9월 구독형 서비스 U+ AICC 클라우드를 새롭게 출시했다. 비용 절감과 고객센터에 적용해 빠른 사용이 필요한 중견·중소 기업을 위한 서비스다. 별도 구축 없이 고객이 원하는 콜센터 인프라를 사용하되 LG유플러스 AI 설루션과 연동해 저렴한 월정액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유플러스 AICC 클라우드는 크게 ▲AI 콜봇 서비스 ▲AI 대화록 서비스 ▲AI 상담지원 서비스 등 세 기능을 제공한다. AI 콜봇은 상담사 대신 AI가 설계된 상담 시나리오에 따라 고객 문의에 대응한다. 단순 응대를 넘어 배송지 변경이나 결제 카드 교체 등도 대응할 수 있다. AI 대화록은 상담사와 고객의 대화를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해 제공하며, AI 상담지원 서비스는 상담사의 상담 내용을 실시간 텍스트로 변환하고 해당텍스트를 AI가 키워드를 추출해 최적의 상담 스크립트로 추천하는 서비스다. U+ AICC 클라우드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콜 인프라 및 기간계 시스템과 연동 가능한 유연한 구조로 설계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U+ AI 플랫폼이 아마존 웹 서비스(AWS)에 올라가 있어, AWS에 있는 다양한 솔루션과도 연동이 수월하다는 강점이 있다. ◆소상공인용 AI 서비스 출시 "틈새시장 공략"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을 위한 AI 설루션인 '우리가게 AI'로 틈새시장까지 공략한다. U+ AICC 온 프리미스와 U+ AICC 클라우드가 대기업 및 중소기업을 위한 완성형 AICC라면 우리가게 AI는 AI 니즈는 있으나 규모가 작고 영세한 사업자들을 위한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월 9900원에 전화 단말과 AI 기본응대, 손님 메모 기능을 탑재한 우리가게 AI 정액요금제를 출시했다. 매장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이 바쁜 시간에 걸려오는 전화를 놓치지 않고 매장 내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설루션이다. 또 예약확정, 변경에 대한 응대 및 리마인드 알림톡까지 제공하는 '우리가게 예약 서비스'와 현장 대기 접수를 AI가 대응하는 '우리가게 대기 서비스'도 내년 3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우리가게 AI를 필두로 AI를 기반으로 한 매장 전반의 DX 솔루션을 '우리가게패키지' 앱을 통해 통합 제공해 영세 소상공인을 공략한다는계획이다. 앱 하나만 있으면 예약부터 주문, 결제, 매장 홍보 등을 AI의 도움을 받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통신데이터와 공공데이터(날씨, 대중교통 등), 금융마이데이터(카드내역, 전자금융내역 등)와 DX데이터를 융합하여 매장 매출을 올리고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는 '고객맞춤형 서비스'로 상품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LG유플러스는 다수의 콜센터 인프라 솔루션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통해 고객센터 통신 서비스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오랜 시간 다져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룹사 AI 역량을 충분히 활용하면서 B2B AI 플랫폼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3-11-01 10:33:4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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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시정연설에 "안타깝게도 매우 실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2024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안타깝게도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혹평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기조 전환은 없었고 우리가 요구한 현안은 없었다"며 "재정건전성에 대한 집착만 더 강해졌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민생위기에 대한 실질적 대책 없이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대해 합리적 설명보다 무책임한 변명만 있었던 것 같아 안타깝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병사 월급을 올리겠다고 했는데, 예산을 보면 병사들의 복지 예산을 1857억원이나 삭감하겠다고 한다"며 "국민들을 원숭이로 여기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조삼모사라고 하지 않나. 청년 병사들의 생일 케이크나 축구화를 뺏을 것이 아니라 대통령실과 검찰의 특활비를 줄이라는 지적을 겸허하기 받아들이시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전세사기 피해에 대해서도 "전세사기 피해를 위한 대책으로 전세사기범을 때려잡는 것만이 만사가 아니다"며 "그것도 해야하지만, 그것을 넘어서서 피해자 구제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그런 안타까운 일이 더이상 생기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여야가 전세사기 특별법에 합의하며 6개월마다 입법 보완하자고 분명히 약속했다"며 "당시에도 민주당이 주장하는 피해자 보호안을 넣지 못했는데, 시간이 급하니까 일단 합의하고 보완대책을 차후에 하자는 여당의 요구 때문에 불완전한 전세사기 대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6개월 다 돼 가도록 여당이 아무런 보완 입법을 할 기미가 없다"며 "민주당 의원께서 개정안을 발의하긴 했는데, 국민의힘은 단 한 건도 개정안을 발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세사기 피해자를 구할 골든 타임이 지나고 있다. 정부는 하루 속히 피해자 구제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2023-11-01 10:32:12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