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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의 전원에 산다] 특별하지 않아서 특별한 하루

3년만에 마을 대동회가 열렸다. 코로나로 멈췄던 시간이 다시 이어진 것이다. 마을 사람들의 얼굴에도 활기가 넘쳤다. 대동회는 마을 주민 전체가 모여 주요사항을 결정하는 총회다. 주말 오전 10시 마을 회관, 인삿말과 덕담이 오가고 사업보고 및 결산, 감사보고, 마을 회칙 안건 제출 등 회의가 순조롭게 이뤄졌다. 회칙 개정 관련에는 설전이 오갔다. 매번 이런 시간이면 진지하기만한 분위기가 낯설 지경이다. 각자의 의견을 들어보면 어느 누구도 틀린 말을 하는 경우가 없다. 다 맞는다. 어떤 때는 서로 다른 의견인데 다 맞을 수 있다는게 신기하기까지 하다. 그러면서도 결론에 도달한다는게 놀랍다. 문득 국회의원들을 데려다 대동회에 참여시켜도 좋을 듯 싶다. 아파트에 살던 날도 생각 났다. 아파트단지에선 반상회를 가졌다. 반상회에는 주로 부녀들이 많았고 아내가 참석했었다. 나도 두어번 함께 나가 인사도 나눴던 것 같다. 우린 신혼으로 어린 편인데다 처음 아파트 생활이라서 주로 듣고 분위기 파악에 열중했었다. 하지만 반상회에 다녀온 뒤로 주민들과 인사도 나눌 수 있어서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 반상회는 한달에 한번. 동단위로 주민 끼리 안건, 제안 등을 토의하고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다. 내가 살았던 곳은 서울 외곽도시 저층 주공아파트 단지로 지금은 재건축이 이뤄졌다. 당시 희안한 게 있었다. 15, 17, 19평형으로 이뤄진 단지내에서 같은 평형에 사는 주민들끼리만 서로 친했다. 아이들도 그랬다. 같은 동에서도 15평 주민이 17, 19평 주민과 그다지 어울리지는 않았다. 거꾸로 19평 주민이 17, 15평 주민과는 따로 놀았다. 그런 모습에 어느 날 아내에게 15평 혹은 19평 사는 주부 중에서 친한 사람이 있는지 물었다. 아내 역시 친한 사람은 17평 뿐이고 다른 평수의 사람은 없다고 했다. 그래서 왜 그걸 구분하고 사느냐고 물었더니 굳이 그런 적도 없고 그럴 이유가 없다고 대답했다. '그런데 왜 ?', '그냥 그렇게 됐다'고. 도무지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그런 칸막이는 아파트를 떠날 때도 여전했다. 여기서는 누구도 집 평수나 재산 정도로 친분이 나눠지거나 교류가 한정되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 그런 생각속에 회의가 이어지고 안건 토의가 이뤄졌다. 가장 큰 토의는 마을 땅 매매건, 아파트에서 마을 청소와 단지 가꾸기였던 걸 생각하면 차이가 컸다. 마을 주요 사업만해도 그렇다. 총무의 보고에 따르면 잣나무골 진입로 다리 신설, 창고 신축, 회관 주변 대형 화분 설치, 마을 일부 상하수도 설치, 마을 야유회, 하천 일부 복개 등등 생각 이상으로 많았다. 일부는 노인들이 자체적으로 수행한 것도 있고, 일부는 마을 예산을 투입하거나 지자체 사업 협력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일을 처리했다. 그리고 가장 놀라웠던게 총회가 끝나고 주민 회식에 등장한 식사. 올해는 특별히 소머리국밥이 나왔다. 엊저녁부터 부녀회 두분이 회관 주방에서 소머리를 밤새 고왔다고 하니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디에서도 먹어본 적 없을 만큼 너무도 맛있었다. 소머리국밥은 전통도자기와 더불어 우리 지역의 명물이다. 국밥과 수육이 차려지고 막걸리 한 순배가 돌고 나자 주민들은 3년 만에 치뤄지는 총회가 어느 때보다도 즐겁다고 이구동성이었다. 회의하고 밥 같이 먹고, 웃고 떠들고. 연초 대보름을 기약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그날 회관앞에서 척사대회가 열린다. 윷놀이하며 장작불에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술도 나눈다. 기대된다. 단지 함께 모여 행복한 하루, 어울려 산다는게 실감나는 날이다.

2023-12-12 10:05:18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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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임직원 헌혈 캠페인...따뜻한 피 2천리터 누적

이마트24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헌혈과 현혈증 기부를 통해 누적 2000L의 혈액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마트24가 지난 11일 진행한 헌혈을 포함해 2016년부터 올해까지 헌혈 및 헌혈증 기부에 참여한 횟수를 확인한 결과, 누적 5000회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한 번에 400ml의 혈액을 헌혈하고, 헌혈증 역시 400ml를 기부하는 것을 감안하면, 누적 2000L의 혈액이 필요한 곳에서 생명을 살리는데 사용됐다. 이마트24는 혈액 수급 안정화에 동참하고,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등 혈액이 필요한 곳에 도움이 되기 위해 매년 2회에 걸쳐 성수동 본사와 지역 사무소를 대상으로 헌혈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개별적인 헌혈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헌혈캠페인의 취지를 적극 알려 나가는 등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고귀한 생명을 살리는데 동참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헌혈캠페인 외에도 이마트24는 업의 특성에 맞는 나눔 실천을 모토로 '점포', '경영주', '물류네트워크' 등 3대 축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점포망을 활용해 실종 아동 찾기,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등을 알리는 역할과 함께, 전국 물류네트워크를 통해 재해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재해재난 구호 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아울러 이마트24는 전국에 점포가 있는 가맹사업의 특성에 맞춰, 가맹점이 기부처에 전달하는 물품(금액)만큼 이마트24 본부가 함께 동참하는 동행기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물품을 모아 기부하는 물품 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24의 김경훈 CSR팀장은 "매년 진행하는 헌혈캠페인에 많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동참한다는 생각으로 임직원이 헌혈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12 10:01:3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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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부담금 '감면대상'...기업매출 120억→600억 대폭 확대

내년 1월1일부로 폐기물처분부담금의 감면 대상이 확대된다. 연 매출액 기준 현행 120억 원 미만에서 600억 원 미만 중소기업까지 감면을 적용받는다. 이에 더해 소각열 에너지를 기존 50% 이상 회수하는 기업에서 30% 이상으로 완화된다. 환경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 시행령' 전부개정안이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된 시행령을 비롯해 '순환경제사회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2024년 1월1일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12월31일 '자원순환기본법'이 '순환경제사회법'으로 전부 개정됨에 따라 법률에서 시행령으로 위임한 사항과 제도 운영을 위해 필요한 사항이 반영됐다. 환경부는 "순환경제사회법 개정으로 연장된 폐기물처분부담금 제도의 중소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감면 규모가 확대됐다"며 "감면 대상 기업을 연매출 120억 원에서 600억 원까지 늘렸고, 소각로 열에너지 회수율도 50% 이상에서 30%까지 기준을 줄였다"고 밝혔다. 순환경제사회법 시행령 개정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천연원료의 사용을 줄이고 사용된 자원이 사람의 생활이나 산업활동에서 계속 이용될 수 있도록 순환이용하는 물질을 순환원료로 규정했다. 재생원료, 순환자원, 재활용가능자원, 중고물품 등을 순환원료 범위에 포함하고 시설·자금 지원, 전문인력 양성 및 통계 구축 등 사용 촉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 유용한 폐자원의 순환이용을 위해 환경부 장관이 지정·고시하는 품목은 별도의 신청없이 폐기물 규제를 면제하는 순환자원 지정고시제를 도입했다. 순환자원으로 지정할 때는 거래·공급 현황, 순환이용 기준 및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야 하며, 그 결과는 관보 게재를 통해 알려야 한다. 순환경제 신기술 및 서비스의 신속한 시장 출시를 돕기 위한 규제 특례(샌드박스) 제도의 운영 절차 및 방법 등도 규정했다.

2023-12-12 10:00:2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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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네덜란드 반도체 협력, 이번 방문으로 동맹 격상"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은 이제 반도체 동맹으로 관계가 격상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네덜란드 방문 첫 일정으로 암스테르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 참석해 "우리는 그동안 네덜란드와 아주 긴밀한 반도체 협력을 이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서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반도체 분야"면서 "반도체는 우리의 산업뿐만 아니라 안보에도 중요한 분야"라고 했다. 이어 "한국과 네덜란드는 국방 안보와 같은 전략적 분야부터 시작해서 경제, 문화,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교류까지 다양한 분야에 그 지평이 확대되고 있고, 이번 방문을 통해서 많은 협정과 MOU들이 체결되면서 한-네덜란드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정상인 마르크 뤼터 총리와의 우의도 소개했다. 뤼터 총리와 취임 후 네 번째 정상회담을 앞둔 윤 대통령은 "제가 취임해서 처음으로 나토 다자회의를 갔을 때 뤼터 총리가 많은 유럽 정상들을 제 손을 잡고 한 분 한 분 소개를 해주고 그게 인연이 돼서 그런지, 그 이후에 많은 다자회의에서도 우리 뤼터 총리가 왔나 제가 먼저 보게 된다"고 전했다. 또 17세기 조선에 귀화한 네덜란드인 벨테브레이(박연), 제주도에 표류했다가 귀국한 헨드릭 하멜을 언급하며 "한국과 네덜란드의 교류 역사는 저희가 학교 때 배운 것처럼 매우 오래되고 깊다"고 했다. 이어 6·25(전쟁) 때도 네덜란드는 5000명이 넘는 장병을 파병해서 세계에서 네 번째로 빠르게 우리나라의 군사 지원을 해줬다"며 "그 이후에도 한국과 네덜란드는 자유와 법치라는 가치를 공유하면서 경제 협력을 확대해 왔고, 작년에는 양국 교역이 역대 최대인 160억 불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950년대 이래 신학과 공학 분야 유학생들로 시작된 우리 네덜란드 동포 사회가 지금 벌써 1만 명 가까운 규모로 성장했다고 알고 있다"며 올해 50년을 맞이한 네덜란드 한인회에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우리의 탄탄한 이런 재외동포 사회는 동포들뿐만 아니라 모국인 대한민국에도 귀중한 국가적 자산이 된다"며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 우리 재외동포들이 힘을 모아서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책임 있게 기여하고 국제사회에서 부러워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동포 만찬 간담회에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외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최형찬 주네덜란드대사 내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등과 동포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3-12-12 09:58:5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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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아연 가격 반등에 주가 상승 기대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12일 고려아연에 대해 중기적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5만원에서 67만원으로 상향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실적 방향성과 달리 주가는 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가격 반등에 맞춰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사주 소각 결정과 실적 조정 등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고려아연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9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전분기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실적 호전을 추정하는 이유는 당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아연과 연 가격이 전분기대비 상승하고, 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올해 연 판매 가이던스는 43만톤이며 상반기 설비 보수로 3분기 누계 28만톤 수준으로 이를 반영해 4분기 영업이익을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내년 고려아연의 연결 영업이익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구리 판매량 증가, 동박 부문의 실적이 반영되지만 내년 계약 T/C가 인하되고 연평균 아연 가격도 올해보다 낮을 것으로 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달러 강세가 해소되면서 내년 LME 아연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글로벌 아연 수급은 공급과잉이 예상되고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은 지속되면서 상승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2-12 09:51:5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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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4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내년엔 2조 예상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12일 삼성SDI에 대해 4분기 실적 추정치를 소폭 하향 조정하지만, 내년에는 성장세를 시현하면서 2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5만원을 제시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5232억원에서 4481억원(전년 동기 대비 -9%)으로 하향 조정한다"면서 "전동공구용 원형전지가 고객사 재고 부담으로 인해 더욱 부진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는 LFP(리튬·인산·철) 주도 트렌드 속에서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기반 신제품 효과가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동차전지는 경쟁사들에 비해 가동률 및 수익성 면에서 여전히 양호하지만,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 이후 북미 시장 수요가 일부 둔화되는 조짐이 감지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전자재료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주도로 유의미한 반등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언론에서 언급한 삼성디스플레이의 대규모 배당이 성사된다면, 자동차전지 투자 재원 마련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10월까지 누적으로 전년 동기보다 37% 성장한 1100만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9월과 10월 성장률은 각각 26%, 29%로 누적 성장률을 하회하고 있다. 올해 성장을 주도한 미국 시장도 10월에는 성장률이 35%로 둔화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는 주고객인 BMW향 출하가 견고하기 때문에 타 고객향 출하 변동성을 상쇄하고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며 "4분기에 전고체전지의 고객사 샘플 공급이 진행되는데, 경쟁사들이 사업화 시점을 연기하고 있는 것에 비해 동사는 2027년에 선제적으로 양산하기 위한 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올해보다 16% 증가한 2조530억원을 추정했다. 실적 결정 변수가 되고 있는 전동공구의 수요 회복 강도가 관건인데, 거시 상황과 맞물려 하반기에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전지는 P6 배터리로 고도화를 이루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46파이 원형전지, LFP ESS, NMx 자동차전지, 북미 합작 공장 등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는 해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덧붙여 그는 "전자재료는 고부가 반도체소재가 회복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2-12 09:51:4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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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만 로밍해도 온가족 사용" SKT 가족로밍, 정규 상품 전환

SK텔레콤이 '가족로밍 프로모션'을 정규 상품으로 전환한다고 12일 밝혔다. 가족로밍 프로모션은 가족 중 한 명만 로밍 상품인 바로(baro) 요금제에 가입하고 3000원을 추가하면 모든 가족(최대 5명)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상품으로 지난 6월말 첫 시행됐다. 이는 지난 5개월간 총 20만 가구, 45만명이 이용했다. 19세 이하 가입자의 로밍 이용률은 출시 전보다 2배 가량 늘었다. 또 해외에서 로밍을 이용한 가구의 약 70%가 가족로밍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이같은 반응에 힘입어 프로모션을 정규 상품으로 전환하고 'T 로밍 쿠폰 50% 캐시백 이벤트'를 이달 25일까지 진행한다. 캐시백 이벤트는 T로밍 쿠폰 구매자에게 구매 금액의 50%를 네이버 포인트로 돌려주는 것이다. 캐시백 혜택 대상 T 로밍 쿠폰은 최대 30일 동안 이용 가능한 바로 3·6·12·24GB 4종이다. 1인당 2매까지만 제공하며, 3매 이상 구매한 경우 판매가가 높은 권종 2종에 대해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캐시백 혜택은 프로모션이 끝난 후 12월말에 지급된다. 구입한 로밍 쿠폰의 등록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최대 2년이며, 사용 유효기간은 등록일부터 최대 6개월이다. SK텔레콤은 baro 24GB 상품(7만9000원, 최대 30일)도 정규 상품으로 추가했다. 12GB 상품보다 GB당 33% 낮아진 가격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윤재웅 SKT 구독 CO담당은 "2024년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이 가격부담 없이 편리한 T로밍을 이용할 수 있도록 T로밍 쿠폰 50% 캐시백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SKT는 baro 통화, T 괌사이판 국내처럼, 0청년 50% 할인에 이어 가족로밍으로 T로밍 혁신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2-12 09:34:4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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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K-국방신산업 수도 구미'...방산 기업이 몰려온다

구미시는 지난 12월 11일 박정희 대통령 역사 자료관에서 「K-국방신산업 수도 구미」 도약을 위해 한화시스템과 협력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김장호 시장, 한화시스템 양태호 구미사업장장, 협력업체 대표 및 임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 앞서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구미 국가산단 제1~5산단의 산업단지 투어를 진행해 50년 노하우의 기업지원책과 풍부한 공업 용수, 안정적인 전력 등 우수한 투자 여건을 직접 체험했다. 시는 수도권·경남권·충남권 등 전국 소재의 한화시스템 대표 협력업체 30개사를 대상으로 신공항 핵심 배후도시인 구미의 우수한 방산 생태계와 기업 지원제도 및 투자환경, 향후 발전계획 설명 등 행·재정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우리별(대표 이정석)은 구미시와 구미공장 신설 투자 MOU를 체결해 270평 규모의 방산 전자모듈 및 시스템 생산/시험라인 신설한다. ㈜우리별은 1992년 설립돼 IT기반 유/무선 통신장비, 통신 네트워크 솔루션 제공 등으로 미래 우주산업시대를 대비 초일류기업이 되어 국익에 기여하고자 하는 기업이다. 한편 지난 4월 방산 혁신클러스터 사업에 선정된 구미시는 방산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2023년부터 5년간 총 499억 원을 투입해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 구축 ▲유무인복합체계분야 특화 로드맵 수립 ▲방산특화개발연구소 구축 및 운영 ▲방산특화 연구·시험·실증 등 인프라 지원 ▲국방신산업관련 기술개발 및 성과물 사업화 지원 ▲국방창업 및 우수 민수기업 방산진입 지원 등 지역 방산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천궁-Ⅱ 사우디아라비아 대규모 수출 임박 소식 등 K-방산과 구미 방산업계에 좋은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는 지난 10월 LIG넥스원 협력업체와 투자 유치 설명회에 이어 이번에는 한화시스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K-방산 발전에 발맞춰 지역 방산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큐니온, 네온테크, 우리별 등 방산기업들의 구미 투자 봇물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투자설명회에 참석하는 한화시스템은 2023년 세계 100대 방산업체 중 26위에 이름을 올렸고, 2024년까지 구미시에 2000억 원대 투자와 신규고용 250명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R&D 투자로 우주항공, 감시정찰, 지휘통제 분야 등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한 K-방산 대표기업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접근성, 방산·반도체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우수한 기업 입주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투자 정책과 기업 지원책을 마련해 방산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2023-12-12 09:23:25 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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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한-네덜란드, 이제 반도체 동맹…공급망·경제안보 증진"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반도체를 포함한 미래 핵심기술 선도국인 네덜란드와의 협력은 우리의 성장 잠재력 확충과 경제안보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이제 반도체 동맹으로 관계가 격상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암스테르담에 도착, 곧바로 동포 만찬 간담회를 갖고 양국 관계 발전사를 짚으면서 반도체 동맹 비전 등 미래 관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서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반도체 분야"라며 "우리는 그동안 네덜란드와 아주 긴밀한 반도체 협력을 이뤄왔다"고 말했다.이어 "반도체가 산업뿐 아니라 안보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며 "한국과 네덜란드는 국방 안보와 같은 전략적 분야부터 시작해서 경제·문화·교육까지, 또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교육까지 다양한 분야의 지평이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이번 방문을 통해 첨단기술, 원전,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경제 협력의 지평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협정과 MOU(양해각서)까 체결되면 한-네덜란드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동포들에게 "한국과 네덜란드 간의 교류 역사는 박연(본명 벨테브레)과 하멜의 제주도 표류로 시작됐다"며 "6·25 전쟁 당시 네덜란드가 5000여 명의 장병을 파병하는 등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며 연대와 우정을 다져왔다"며 양국 교류의 역사를 짚었다. 이어 "올해는 네덜란드 한인회 설립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1만 명에 가까운 동포사회가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줬다"고 감사를 표했다.그러면서 "지난 6월 출범한 해외동포청이 모국과 동포사회를 긴밀히 연결하는 끈이 되고 동포들을 지원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이날 만찬 간담회에서 윤원 네덜란드 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재외동포청의 출범으로 재외동포와 대한민국이 상생 발전하는 시대가 열렸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과 네덜란드에서의 한국 열풍을 뿌듯하고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동포사회도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박현주 암스테르담 한글학교 교장은 "올해로 암스테르담 한글학교가 설립 30주년을 맞는다"면서 "암스테르담 한글학교가 로테르담, 아인트호벤 등 네덜란드 내 여타 도시의 한글학교와도 협력하면서 꾸준히 성장해왔다"고 했다. 김태연 김치연구소 대표는 "유럽에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한식의 위상도 해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식 문화가 유럽 전역에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편으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도착했다. 공군 1호기가 네덜란드 영공으로 진입하자 네덜란드 측에서는 F-35 전투기 2대를 띄워 공군1호기 양옆으로 호위했다. 김수경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네덜란드가 최고의 예우를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한국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것은 1961년 수교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12일 공식 국빈방문 일정을 수행하고 첨단 반도체 장비 독점기업 ASML 본사를 방문한다.

2023-12-12 09:23:1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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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양경찰서, 전국 해상화학사고 대응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지난 12월 7일부터 2일간 해양경찰청 주관으로 개최한 해상화학사고 대응능력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포항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위험물 컨테이너 화물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사고 대비·대응을 위한 민관군 위험유해물질 사고대응 합동훈련 등 위기관리 역량을 확보 하는데 노력해 왔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해양경찰서를 대상으로 해상화학사고 대응능력을 평가하는 자리에서 포항해양경찰서가 높은 점수를 획득하여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경진대회 평가는 전문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외부전문가를 평가관으로 위촉했으며, 전국 5개 지방해양경찰청과 19개 해양경찰서 소속 해양오염 대응요원 43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경연종목으로는 ▲위험유해물질 사고대응 전문용어 이해능력 시험 ▲장비 활용능력(개인보호구 착용, 물질탐지, 파공봉쇄, 열화상카메라 운용) 분야를 중점적으로 평가하였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위험유해물질 유출사고에 신속한 사고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간 사고수습 및 위기관리 능력을 제고하여 해양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 할 방침이다.

2023-12-12 09:23:03 김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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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행안부 주관 '국민 행복 민원실' 3회 연속 선정

구미시는 지난 12월 11일 시청 민원봉사실 앞에서 시장, 실·국장, 민원실 주부자원봉사회, 고객만족서포터즈, 민원담당 공무원 등이 함께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 현판 제막식을 했다. 국민행복민원실은 전국 지자체와 교육청, 세무서, 경찰서 등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실 환경과 민원서비스가 우수한 기관을 선정해 3년간 인증하는 제도이다. 시는 2017년 최초 인증을 시작으로, 2020년 재인증, 올해까지 3회 연속 선정돼 2026년까지 3년간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시는 ▲사회적약자 우대창구 운영 ▲휠체어 이동경사로 정비 ▲민원서식 다국어 번역본 비치 ▲북카페 및 수유실 리모델링 ▲화요 야간민원실 운영 등 사회적약자 맞춤형 이용편의 환경 조성과 수요자 중심의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일대일 맞춤형 현장코칭 ▲친절미션 챌린지 등 내부 친절 시책을 추진하며 친절도 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국민 행복 민원실 인증기관에 걸맞은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처음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낯설고 불편하지 않도록 민원실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2023-12-12 09:22:41 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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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정담회 개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11일 오전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과 교육 현안을 공유하는 정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담회에는 경기도교육청 이경희 제1부교육감, 김송미 제2부교육감, 정수호 대외협력국장이, 추진단에서는 윤태길(국민의힘, 하남1)·정윤경(더불어민주당, 군포1) 공동단장을 비롯한 방성환(국민의힘, 성남5), 한원찬(국민의힘, 수원6), 최승용(국민의힘, 비례), 김옥순(더불어민주, 비례), 김태희(더불어민주, 안산2) 위원이 참석했다. 정담회에서는 교육청 실·국별 교육 현안 및 정책과제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의정정책추진단은 출범 이후 도출된 정책 제안 자료집을 제1, 2부교육감에게 전달했다. 이경희 제1부교육감은 "경기도의회에서 제시한 교육정책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를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지역에서 질 높은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송미 제2부교육감은 "학생들의 다양한 능력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부모ㆍ교사ㆍ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의정정책추진단이 제안한 교육정책 과제를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경 공동단장은 "경기교육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정책이 필요하다"며 "도의원들이 제안한 교육정책 과제의 성공적인 정책실행을 위해서는 도교육청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윤태길 공동단장도 "의정정책추진단의 궁극적 목표는 도민과 도의회, 집행부를 아우르는 '협치 모델 정립'"이라고 강조하며, "도의회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보다 발전된 경기교육정책을 마련하고 함께 실행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3-12-12 09:22:25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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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색다른 봉사활동으로 지역사랑 실천..."이미용부터 웃음전도까지"

포스코 재능봉사단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전하기 위해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지역 어르신 이미용, 주거생활 개선, 웃음·마술 공연 등 이색봉사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포항제철소 재능봉사단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총 45개의 봉사단으로 구성된 포항제철소 재능봉사단은 임직원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살린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하고 활발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중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를 진행하는 '누리봄이미용 봉사단', 웃음과 마술로 긍정적 에너지를 전파하는 '박장대소 웃음나눔봉사단',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리폼봉사단'은 단원들의 취미생활과 능력을 살린 색다른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포스코의 기업시민 활동을 전파하고 있다. 누리봄이미용 봉사단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이미용 봉사활동을 목적으로, 2021년 4월에 창단됐다. 포항제철소 직원 및 가족으로 구성된 이미용봉사단은 지역 내 마을회관, 경로당, 장애인복지시설, 요양원 등의 사회복지시설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이·미용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단원들은 매주 2회씩 전문 강사로부터 이미용 교육, 가발 실습, 염색, 펌 교육 등을 수강해 수준 높은 미용 기술로 어르신들의 단정한 헤어스타일에 큰 도움을 드리고 있다. 봉사단은 매월 1회씩 60여명의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720여 명의 어르신들의 머리를 잘라드리면서 말동무가 되어드리고, 맛있는 간식도 전달해 드리면서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누리봄 이미용봉사단장인 포항제철소 포항연구인프라그룹 김한규 과장은 "이미용 봉사활동은 기술 습득부터 실제 봉사 진행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매일 4시간씩 강행군을 펼치며 연습에 열중하는 단원들의 노력 덕분에 지난 1년간 어르신들에게 수준 높은 미용 실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미용 기술 능력을 더욱 갈고닦으면서 봉사 활동에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기업시민 정신을 전파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박장대소 웃음나눔봉사단은 지역사회의 소외이웃을 대상으로 웃음나눔활동을 펼치며 밝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20년 3월에 창단했다. 포항제철소의 끼 많은 직원들이 함께 모인 웃음나눔봉사단은 감정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오는 불안과 갈등을 극복하고자 재미난 공연과 신비한 마술 등을 지역사회에 선사하고 있다. 봉사단은 지난 1년간 수시로 만나 자체적인 교육과 연습을 진행하면서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지역아동센터와 영일대 등 포항 명소를 방문해 멋진 마술공연을 선보이면서 지역사회에 밝은 웃음을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봉사단은 지역 내 아동들을 대상으로 마술 교육활동을 병행하면서 아이들의 긍정적이고 활기찬 정서 함양에도 일조했다. 박장대소 웃음나눔봉사단장인 포항제철소 제선부 김호경 과장은 "작은 지식과 나눔이지만 즐겁게 동조하고 함께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며, "단원들과 지역 이웃들에게 웃음을 전달할 방법이 뭐가 있을지 지속 고민하면서, 포항 지역에 밝은 웃음이 가득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리폼봉사단은 포항 지역의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의 주거생활 개선을 목적으로 2014년 2월에 창단됐다. 주거 환경은 사람이 생활하는 데 가장 필수적인 요소로, 안전한 주거 생활은 개인의 건강과 안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리폼봉사단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집을 대상으로 허름해진 벽지를 새롭게 도배하고, 오래된 장판을 교체하면서 취약계층의 주거생활 안정을 돕고 있다. 특히, 봉사단은 도배 작업과 함께 방충망과 창문·문틀 교체, 전등·전기설비 개선 활동까지 함께 진행하면서 이웃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 한 해 동안 리폼봉사단이 진행한 활동은 총 14회에 달하며, 지난 9년간 200여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면서 이웃들의 집에 멋진 변화를 선물했다. 리폼봉사단 단장인 포항제철소 압연설비2부 김종신 과장은 "도배와 장판 교체 활동 등의 작업을 진행할 때는 상당히 힘들지만, 봉사활동 종료 후 기뻐하시는 이웃들의 모습에 항상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한 해 동안 고생해 준 단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리폼봉사단은 지역 이웃들의 안정적인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은 포스코 봉사단은 포항, 광양, 서울 등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820만 시간, 햇수로 환산하면 총 936년 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지난 5일 부산에서 열린 세계자원봉사자의날 기념 2023 전국자원봉사자 대회에서는 20년간 나눔 활동을 실천한 공로로,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023-12-12 09:22:07 김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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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핵심' 장제원, 오늘 오전 불출마 공식 선언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장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장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잠시 멈추려 한다"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시사하는 듯한 글을 올린 바 있다.장 의원은 당시 페이스북에 부친인 고(故) 장성만 전 의원의 묘소를 방문한 사진과 함께 "보고싶은 아버지! 이제 잠시 멈추려 한다"며 "아무리 칠흙같은 어둠이 저를 감쌀지라도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으로 예비하고 계신 것을 믿고 기도하라는 아버지의 신앙을 저도 믿는다"고 했다. 장 의원은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는 듯한 행보를 한 바 있다.그는 혁신위의 '주류 희생 요구'가 이어지자 지난달 11일 경남 함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원산악회' 창립 15주년 기념행사에서 "저보고 서울에 가란다. 제 알량한 정치 인생을 연장하면서 서울로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하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지난 6일 만남이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요구를 수용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6일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로 실망한 지역 민심을 달래기 위해 부산을 방문했다. 그는 간담회 직후 국제시장에서 대기업 총수들과 함께 떡볶이와 빈대떡 등을 먹으며 시민들과 소통했고 인근 돼지 국밥집에서 간담회 참석자들과 점심을 먹었다. 장제원 의원도 점심 식사에 함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3-12-12 09:21:0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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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미세먼지 고농도 대비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특별단속

오산시가 제5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기간 중(12월~내년3월)에 운행 경유차를 대상으로 배출가스 특별단속을 벌인다. 현재 차고지, 물류센터 등 차량밀집지역 및 미세먼지 배출 비중이 높은 대형화물차, 버스 등에 대한 배출가스 제한단속이 시행 중이며 지난 8일부터 자동차 배출가스 특별단속에 나선 것이다. 이번 특별단속은 미세먼지 배출 비중이 높은 화물차량이 많은 대로에서 차량의 매연을 직접 측정하는 정차식 매연 단속과 주행 차량을 비디오카메라로 촬영한 후 모니터를 통해 매연 과다배출 여부를 판독하는 비디오카메라 단속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한다. 지난 8일 가장로 745에서 실시한 단속에서 대형 및 소형화물·승용차 10대에 대해 정차식 매연단속을 시행한 결과, 6대가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했다.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차량은 '운행차 수시점검방법과 확인검사대행자 등록에 관한 규정'에 따라 15일 이내 차량을 정비·점검하도록 개선명령을 받게 되며, 개선명령 미이행 시 운행정지 명령을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계절관리제 기간동안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방지를 위하여 특별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초미세먼지로 인한 시민의 환경성 질환 예방 및 대기오염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2 09:19:11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