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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기업, 강마루 제품군 브랜드명 새 단장 선봬

'나투스' 없애고 '진', '듀오', '강'으로 탈바꿈 동화기업이 자사의 강마루 제품군 브랜드명을 새로 단장했다. 15일 동화기업에 따르면 브랜드 이름을 간결하게 바꿔 소비자 편의를 증대하는 한편 각 제품군의 정보를 더욱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브랜드명을 단장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BI)도 이에 맞춰 브랜드명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직관적인 형태로 탈바꿈했다. 새 단장을 통해 기존 강마루 제품군의 브랜드명이었던 나투스는 일괄 삭제했다. 섬유판 강마루 제품군 나투스진은 '진', 복합 강마루 제품군 나투스듀오는 '듀오', 합판 강마루 제품군 나투스강은 '강'으로 각각 바꿨다. 예를 들어 나투스진 그란데가 '진 그란데'로, 나투스듀오 텍스쳐는 '듀오 텍스쳐'가 되는 식이다. 한편 제품군 브랜드명과 혼용했던 기본 규격 제품도 본바탕이라는 의미를 담아 각각 ▲진 오리진 ▲듀오 오리진 ▲강 오리진이라는 이름으로 소비자를 만난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이번 강마루 제품군의 브랜드 새 단장은 자사 제품의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하기위해서"라며 "소비자에게 제품 가치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방안을 계속해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마루 제품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동화자연마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2-15 08:24: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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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당금 쌓느라 진빠진 카드사…연체율 해소 '총력전'

지난해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쌓으면서 순이익이 줄어든 카드사가 연체율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수적인 경영 기조가 이어질 방침이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사 5곳(신한·삼성·KB국민·우리·하나카드)이 적립한 대손충당금은 3조2050억원이다. 전년 동기(2조1791억원) 대비 1조259억원(47.07%)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은 채권 회수 어려움을 대비해 사전에 적립하는 돈이다. 연체율 상승세가 뚜렷하자 부실에 미리 대비한 것. 지난해 연체율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하나카드다. 지난 2022년 말 0.98%에서 0.71%포인트(p) 오른 1.69%다. 이어 신한카드의 연체율은 1.45%로 같은 기간 0.41%p 상승했다. 올해 실적을 공개한 카드사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 밖에도 ▲우리카드 1.22%(0.02%p↑) ▲삼성카드 1.2%(0.3%%p↑) ▲KB국민카드 1.03%(0.11%p↑) 순으로 집계됐다. 하반기에는 상환능력이 떨어지는 중신용차주의 유입도 예고된다.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스트레스 DSR제도를 도입하면서다. 스트레스 DSR이란 변동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차주에게 일정수준의 가산금리를 부과해 월 상환액수를 낮추는 정책이다. DSR제도에 현금서비스와 리볼빙은 포함하지 않는 만큼 급전이 필요한 차주가 유입되는 '풍선효과'를 우려하고 있는 것. 카드업계는 연체율을 낮추기 위한 방편을 세우고 있다. 대출문턱을 높이고 할부 혜택을 줄이는 등 허리띠를 꽉 묶었다. 가장 먼저 우량 차주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연회비 3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카드를 출시하면서 고소득자 확보에 나선 것.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카드사 8곳의 연회비 수익은 9852억원으로 전년 동기(9162억원) 대비 690억원(7.53%) 증가했다. 대출 문턱도 높였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업계에서 신용점수 401~500점 구간의 차주에게 대출을 단행한 곳은 KB국민카드가 유일하다. 작년 동기 해당 구간 차주에게 대출을 단행한 카드사는 삼성·현대·비씨카드 등 3곳이었다. 아울러 NH농협카드는 지난해 3분기까지 4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 신용점수 300점 이하 차주에게도 카드론을 내줬지만 4분기를 시작으로 중단했다. 문제는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서비스)이다. 별다른 신청 없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지만 한 번 연체하면 상환 금액이 가파르게 불어난다. 평균금리를 나타내는 '운영가격' 또한 연 17~19%로 법정최고금리에 육박한다. 지난해 말 신용카드사의 리볼빙 누적잔액은 7조5505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연체율을 낮추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차주의 상환능력이 높아져야 하는 것으로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영역이다"라며 "비용을 들여서라도 고신용 차주를 확보하고 대출 문턱을 높이는 것 외에 뾰족한 수는 없다"고 말했다.

2024-02-15 07:53:5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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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의 냉정과 열정사이] '운수 좋은 날'

현진건의 단편소설 '운수 좋은 날'(1924년). 인력거꾼 김첨지의 아내는 한달째 아파 누워 있었고, 세 살 먹은 아이는 어머니의 빈 젖을 빨 정도로 굶주려 있다. 하지만 그 둘을 집에 두고 일하러 나선 김첨지의 하루는 운이 좋았다. 아침 나절에만 30전 거리 한 번, 50전 거리 한 번을 달렸다. 또 당시엔 큰 돈인 1원 50전 거리를 달리는 행운도 따라 붙는다. 하루에만 2원90전을 번다. 1920년대 1원이 약 5만원의 가치였음을 감안하면 14만원 조금 넘게 번 셈이다. 이 같은 행운에도 왠지 불안해진다. 일을 마치고 집에 가야할 주인공은 친구와 평소보다 많은 술을 마신다. 아침에 김첨지의 아내는 일을 나서는 남편을 붙잡기도 했다. 집에 온 주인공은 이미 싸늘한 시신으로 누워 있는 아내와 마주한다. 아이는 아내의 마른 젖을 빨고 있다. 슬픈 결말이다. 작자는 가장 비극적인 날의 일상을 '운수 좋은 날'이란 반어법으로 풀어냈다. 주요 은행들도 해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운수 좋은 날'이 이어졌다. 금리 인상으로 이자 이익이 해마다 늘었다. 분기, 반기,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라는 기록적인 실적행진이 펼쳐졌다. 한국은행이 지난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10차례에 걸쳐 연 0.5%였던 기준금리를 3.5%까지 올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예대마진(대출금리-예금금리)은 예년과 비슷했지만 대출이자가 크게 상승하면서 은행의 곳간을 채웠다. 가계대출이 크게 늘면서 은행 이익도 늘어난 셈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1098조40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855조3000억원 수준이다. 은행의 기록적인 실적행진은 따가운 시선으로 이어졌다. 대통령까지 나서 돈을 번 은행을 꼬집었다. 직원들의 성과급과 희망퇴직금을 두고 '돈 잔치'라고 지적하더니 심지어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은행의 종노릇', '은행 갑질'이란 거친 말까지 등장했다. 이때부터 '운수 나쁜 날'이 가까워지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급기야 작년 말 주요 은행의 순이익 사상최대 기세가 꺾였다.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4조9682억원으로 전년(15조5309억원) 대비 3.6% 줄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에 대비한 충당금적립과 1조6000억원에 달하는 상생금융 지원금 등이 반영돼서다. 4대 금융지주가 작년에 쌓은 충당금은 8조9900억원에 달한다. 전년(5조2600억원)보다 70%나 늘었다. 그동안 운이 좋았던 은행권은 앞날이 걱정이다. 부동산 PF 부실 우려 속에 상생금융에 대한 압박도 여전하다. 기준금리도 하반기 중 인하될 것이란 전망이다. 금리인하는 은행의 실적 하락으로 이어진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쏟아지는 선심성 공약도 우려스럽다. 여야 모두 은행권 재원으로 소상공인과 서민 지원 공약을 내놓고 있다. 은행은 이미 2조원 안팎의 상생금융 지원방안을 시행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188만명이 은행에 낸 대출 이자 가운데 금리 연 4%를 초과한 부분을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되돌려주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도 또다시 선심성 공약이 난무한다. 여당은 최근 소상공인 보증공급액을 2배로 늘리고, 중소기업 금리부담을 완화키로 했다. 은행이 부담해야 할 출연금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야당도 코로나19 시기의 소상인·자영업자 대출 이자를 대폭 탕감해 주는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돈은 은행이 벌었는데 정치권이 돈 쓸 곳을 정하는 꼴이다. '운수 나쁜 날'이 닥쳐오고 있다. /금융부장 bluesky3@metroseoul.co.kr

2024-02-15 07:20:5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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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4년 02월 15일 목요일

[오늘의 운세] 2024년 02월 15일 목요일 [쥐띠] 36년 모두가 가진 다이아몬드는 이제는 보석이 아니다. 48년 지레짐작은 오해와 의심을 부를 수 있다. 60년 적절한 시기에 포기할 줄도 알아야. 72년 이익에 눈이 멀면 감언이설에 속아 넘어간다. 84년 바램을 기도해보라. [소띠] 37년 순간에 감정을 참으면 열흘이 편하다. 49년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많이 웃는 것이 좋다. 61년 명예보다 실속이 없구나. 73년 각자 가치관과 생활방식이 다르니 남 탓만 하지 말고. 85년 빚은 이생에서 해결하도록. [호랑이띠] 38년 집 나간 며느리가 효부인 줄 몰랐다. 50년 일취월장하는 줄 알았더니 일장춘몽이로다. 62년 어제 내린 비가 웅덩이를 만든다. 74년 믿는 만큼 돌아오고 투자한 만큼에 이익을 본다. 86년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나을 듯. [토끼띠] 39년 상대를 이해하라. 51년 원망은 잊고 은혜는 머리에 새겨라. 63년 의욕이 넘치는 하루 되겠으나 과욕과 욕심은 금물이다. 75년 시비 전하는 사람이 나에게 시비하는 사람이다. 87년 다시 한 걸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용띠] 40년 번뇌가 심한 하루이니 안정이 필요. 52년 남의 말에 신경 쓰지 말고 마음먹은 대로 밀고 나가라. 64년 소금 팔러 나서는데 비 오는 격이다. 76년 무심코 던져 놓은 투망에 고기가 가득 일세. 88년 생각을 정리하여 실행. [뱀띠] 41년 실물근심이 있으니 도장에 주의. 53년 큰 고기를 낚으려면 작은 미끼를 아끼지 마라. 65년 남의 돈 천 냥이 내 돈 서푼만 못하다. 77년 짧은 두레박줄로는 깊은 우물물을 길 수 없다. 89년 친구에게 도움의 손길이 온다. [말띠] 42년 고지식하다 보니 두통이 생긴다. 54년 겉모습만으로 판단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66년 북쪽에서 오는 귀인이 있다. 78년 부모님의 지지가 나에게 큰 힘이다. 90년 남의 허물도 우리 모두의 얘기이니 구설 짓지 말자. [양띠] 43년 정성으로 하면 못 할 일이 없다. 55년 시작은 좋으나 끝은 미미하여 실망수. 62년 토끼 덫에 사슴이 걸렸으니 행운이다. 74년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 순리대로 풀어나가면 성공할 수 있다. 86년 사돈의 시름에 눌리지 말자. [원숭이띠] 44년 아랫사람의 마음을 얻으면 하루가 평안하다. 56년 백번 결심을 해도 실천하지 않으면 결과는 없다. 68년 하룻강아지 호랑이 무서운 줄 모르니 유의. 80년 다툼에서 먼저 사과해보라. 92년 강하면 부러지니 융통성을 가져라. [닭띠] 45년 고상한 언어는 품격을 높인다. 57년 날은 저물어 가는데 가까운 곳에 쉴 곳이 보인다. 69년 문제도 내게서 나왔으니 해결책도 나에게 있다. 81년 늘 현재에 감사하라. 93년 하나를 얻었다면 하나는 포기해야 신상에 이롭다. [개띠] 46년 서쪽에서 온 친구가 오늘의 행운을 주는구나. 58년 산 좋고 물 좋고 정자 좋은 곳도 있구나. 70년 아무 말 하지 않으면 귀신도 잘 모른다. 82년 달도 차면 기운다는데 겸손하도록. 94년 반전의 기회가 왔으니 틈새를 포착하라. [돼지띠] 47년 유연성을 갖고 대처하면 길이 보인다. 59년 곁눈 팔지 말고 자신의 본업에 성실하게 임하는 것이 실패하지 않는 지름길. 71년 내일이 아닌 바로 오늘 시작하라. 83년 우유부단한 내가 불편. 95년 장애물이 있다면 또 다른 선택을.

2024-02-15 04:00:1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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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마리 앙투아네트는 억울하다.

몰카 제보로 대한민국이 시끄럽다. 사적으로 대통령 부인을 만난 자리에서 목적을 가지고 명품백을 선물한 것이라 한다. 돌아가신 아버님과의 친분을 내세워 접근하여 어쩔 수 없이 받았고 사용할 이유가 없어 대통령실 선물 관련 규정에 따라 보관되고 있으며 공적으로 받은 선물은 국가에 귀속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은 했다. 그때 깔끔하게 거절을 했던지 다른 방법을 찾았다면 이 사단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향후로도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물을 계속 쳐갔을 것이란 짐작도 하게 한다. 거절했어도 받을 때까지 집요하게 권했을 것이란 생각도 들면서 일련의 행동들은 섬찟하게 느껴진다. 사전에 동의받지 않은 녹취는 법적으로도 효력이 없다고 하는 얘기는 법률적 다툼에 관한 얘기일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명품백을 받은 일 자체가 상쇄되는 것은 아니다. 여하튼 공익성을 강조한다 해도 너, 나 할 것 없이 권모술수에 능한 모략배는 주의하기 바란다. 이 와중에 어떤 이는 마리 앙투아네트를 운운한다. 철없는 사치의 대명사 그녀, 루이 16세의 왕비다. 그러나 역사가들은 마리 앙뜨와네뜨는 실제로 아름답고 현명했던, 백성에 대한 애정도 상당했던 왕비였다고 증언하고 있다. 분노한 민심으로 촉발된 민중봉기에 불을 더 붙이고자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가 출신 마리 앙투아네트를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일종의 마녀사냥인 것인데 그녀는 조선 왕비들이 백성들의 누에 농사를 돕고자 직접 양잠 타래를 돌리고 명주실을 찾았다는 기록이 보이는 것처럼 역시 왕비로 채소를 키우는 법 등을 직접 실험하면서 농민에게 알려주려고 했다는 얘기까지 보인다. 잘못 알려진 왕비에 대한 진실조차 모른다는 것이라면, 마리 앙투아네트는 억울하다.

2024-02-15 04:00:1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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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농가 찾은 농진청 차장 "스마트팜 정책효과·양적 진전 확인"

서효원 농촌진흥청 차장이 14일 충남 금산군농업기술센터 내 '잎들깨 스마트농업 실증·시험(테스트베드)' 시설과 추부면에 있는 잎들깨 재배·수출 농가를 차례로 방문했다. 서 차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 지능형농장(스마트팜)이 관련 시설 구축 등 양적확대 측면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잎들깨 스마트농업 실증·실험 시설은 생육환경 정보 수집 감지기(센서)를 비롯해 자동 양액(무기양분 수용액) 공급, 생육 관찰 카메라, 식물 뿌리둘레(근권) 냉난방, 앱 기반 복합환경 제어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이를 활용해 잎들깨 재배실험과 생육 상황 정보 수집·축적, 최적 환기 제어 인공지능 모형 개발에 필요한 정보 수집 기반을 구축했다. 서 차장은 "정부 정책에 힘입어 지능형 농장 면적 증가, 관련 시설·장비 구축 등 양적 확대에 진전이 보인다"며 "지능형 농장 도입 후 영농 편의성이 증대돼 노동력 절감 등의 효과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농업 실증·시험 시설이 지능형 농장에서 생성되는 자료를 수집·분석·가공해 농가에 공유, 확산하는 거점기관이 될 수 있도록 기능 확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농업인이 스마트농업을 이해하고 자료에 기반한 영농을 실현할 수 있는 단계별, 수준별 체험, 실습 교육장으로 제 역할을 다하도록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2024-02-14 17:40:1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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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부·지자체와 항공우주업계 상생협력 나서

한화가 정부, 지자체와 손잡고 항공우주업계 상생협력에 앞장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고용노동부, 경상남도 등 정부, 지자체 및 주요 기업들과 함께 '항공우주제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선언식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 최만림 경상남도 부지사, 한국항공우주 강구영 대표 및 주요 협력사인 삼우금속공업 방남석 대표, 미래항공 김태형 대표 등 약 60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정부가 지난 해부터 추진중인 원·하청간 상생협력 모델 구축의 일환이다. 항공우주제조업의 경우 주요 기업들이 경상남도에 집중돼 있어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힘을 합치고 중앙정부에서 지원하는 형태의 지역 단위 상생모델로 운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한 원청사는 ▲협력사 근로자의 근로조건 개선 ▲협력사의 숙련인력 확보 및 기술경쟁력 제고 ▲공정거래 등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 ▲업계 장기발전 모색 등 상생협력 방안 실행을 선언했다. 협력업체는 자사의 역량 강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는 "한화의 '함께 멀리' 동반성장 정신으로 상생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업체의 전문성과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4 17:22: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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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AI를 둘러싼 밈의 세계

인공지능(AI) 기술이 우리 사회에 보편화 했다. 사람들이 내놓는 AI 밈이 얼마나 다양해지는지 보면 그렇다. AI의 속성을 밈화(化)하기도 하고, AI를 활용한 새로운 밈을 창조하기도 한다. 밈(meme)이란 인터넷 상에서 유행하는 특정 요소를 지칭하는 데 쓰는데, 특히 패러디 되고 변조 되며 온라인 속 놀이감이 되는 요소들을 뜻한다. 사실 밈은 리처드 도킨슨의 '이기적 유전자'에서 처음 등장한 학술적 단어다. 한 사람이나 집단에서 공유하는 모방 가능한 사회적 단위를 뜻한다. 둘을 구분하기 위해 비 학술적으로 쓰는 쪽을 '인터넷 밈'으로 부르기도 한다. 한동안 챗GPT는 '쁨벙이'라고 불렸다. 한 이용자가 챗GPT와 끝말잇기를 했는데, '이쁨'이라는 단어 다음에 챗GPT가 내놓은 답이 '쁨벙이'였다. 궁지에 몰리자 대뜸 정체 모를 신조어(?)를 지어낸 챗GPT의 무능과 이용자가 질책하자 "죄송합니다, 정신차리겠습니다" 하며 사과하는 것까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 쁨벙이가 밈이 된 기원이다. 가능성을 연산해 답하는 AI의 한계점이 드러나는 만큼 상황적으로도 웃기지만 풍자적인 면도 있다. 그렇다고 모든 AI 밈이 그저 웃긴 어떤 요소에 불과한 것은 아니다. AI는 학습 데이터셋의 방대함과 불투명성 때문에 계속해서 저작권 논쟁에 휘말려 있다. 이미지 생성형 AI가 어떤 일러스트를 학습했느냐에 분노한 일러스트레이터들은 AI 보이콧에 들어갔다. 여전히 손가락을 6개, 7개씩 그려대는 AI 일러스트가 밈이 된 배경에는 종사자들이 침해당한 저작권과 분노가 있다. 성우들 또한 자신들을 대신할 목소리에 우려를 표했다. 2013년 플레이스테이션4 게임 레드 데드 리뎀션은 50만 줄의 대사를 700명의 성우와 함께 2200일에 걸쳐 녹음했다. 그러나 감정마저 표현할 수 있게 된 지금의 AI 보이스는 몇 분만 있으면 순식간에 수 일 걸릴 일을 해낸다. 지금 우리사회에서 어떤 요소가 밈이 됐다는 것은 두 가지를 뜻한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는 것과 조롱거리가 됐다는 것, 바로 그 둘이다. 그래서 많은 밈들이 법률의 밖에서 종횡무진한다. '웃기려고 했을 뿐' '그런 의미인지 몰랐다' 등 변명거리가 많다. 성격에 따라 풍자라고도 할 수 있겠다.늘어나는 밈이 그저 웃음거리기만 하면 좋으련만, 앞으로 또 어떤 밈이 등장해 누군가의 심경을 대변하게 될까 두렵다.

2024-02-14 17:09: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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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차기 CEO 최종 후보군에 권광석·김옥찬·황병우

DGB금융지주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 최종후보군(숏리스트)에 후보자 3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추위는 사전 공개된 바와 같이 약 4주간에 걸쳐 'Short-List 선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회추위원 및 외부전문가 10여명이 참여해 후보자 검증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제고했다. 회추위는 ▲회추위원 인터뷰 ▲금융전문가 심층 인터뷰 ▲경영 전문성 평가 ▲행동면접(B.E.I) 평가 ▲외부전문기관 심층 심리검사 등 세부 프로그램 결과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 황병우 현 대구은행장 등 3명을 최종후보군으로 선정했다. 최종후보군은 향후 2주간 '최종후보자 선정 프로그램'에 참여해 종합적인 경영 역량을 추가 검증한다. 프로그램은 ▲CEO급 외부 전문가 1:1 멘토링 ▲사업계획 및 비전 발표로 구성돼 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금융, 경영 및 리더십 분야의 최고 전문가 4명이 멘토로 참여해 1:1 멘토링을 통해 후보자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한다. 사업계획 및 비전 발표는 후보자가 제시하는 그룹의 비전 및 중장기 전략, 실천 과제 등에 대해 회추위원단이 평가한다. 회추위 관계자는 "남은 경영 승계 절차에서도 회추위의 독립성과 공정성, 객관성을 견지해 최고의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최종후보자를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4 17:05:4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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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경남 최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유형’ 도전

거창군은 지난 8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신청서를 1유형(기초지자체장-교육감)으로 경상남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핵심전략인 교육발전특구는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와 인구 유출에 따른 지역의 인구 감소로 지역 간 불균형 심화와 지역 소멸 우려에 대응하는 정책이다. 지방자치체·교육청·대학·기업 등이 협력해 지역 인재들이 지역에서 교육받고 일자리를 찾아 정착하는 선순환 생태를 조성하는 게 목적이다. 군에서 제출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 기획안에는 '누구나 오고 싶은 교육하기 좋은 1등 거창'을 목표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시설 확충 ▲농어촌 자율학교 육성 및 수요자 맞춤형 지원으로 공교육 경쟁력 강화 ▲지역 대학과 지역 특화 산업 연계로 지역 인재 유출 방지 3가지 추진 전략에 21개 세부 과제가 포함됐다. 특히, 첫 번째 세부 과제인 학교복합시설은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저출생에 대응하기 위해 초등학교 부지에 학생들에게는 양질의 교육·돌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거점돌봄시설과 평생학습관 건립을 담고 있다. 세부 계획을 위해 거창군과 경상남도교육청 등은 지난해 12월 15일 1차 간담회에 이어 수차례 회의를 거쳐 계획을 확정하는 등 군에서 기획한 21개 세부사업 모두 교육청 및 지역과 협업을 바탕으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실현 가능한 계획으로 작성됐다. 한편, 교육부는 특구 제출기한인 지난 9일까지 정부의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공모에 전국에서 40건(1유형 29건, 2·3유형 11건)으로 경남도, 거창군을 포함해 총 15개 시·도, 94개 기초 지자체 및 행정시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구에 지정되면 3년간 매년 특별교부금 30억원에서 100억원에 이르는 재정지원과 함께 각종 규제 특례 지원을 받는다. 정부는 2월 중 교육발전특구위원회 검토와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이달 말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지정 결과를 발표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군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를 위해 지난해 초부터 이기우 교수 초청 공무원 특강, 교육부·지방시대위원회 우리 군 방문, 지역협력체 출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특구가 선정되면 "교육으로 인구를 유입해 지역을 살리는 우수 모델이 돼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선도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2-14 16:46:1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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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야간 정신건강상담실 및 주간 재활프로그램 운영

창녕군은 낮 동안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군민을 위한 야간 정신건강상담실과 중증 정신질환자의 재활을 위한 주간 재활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야간 정신건강상담실은 2월부터 11월까지 창녕군정신건강복지센터 1층 힐링카페에서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화요일 저녁 6시부터 2시간 운영한다.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센터 내 전문 인력과 1:1로 상담할 수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임상 자문의를 연계, 맞춤형 심층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센터 힐링카페에 비치된 안마기와 스트레스 및 혈관 건강 측정기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중증 정신질환자의 재활을 위한 주간 재활프로그램은 2월부터 11월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화요일, 주 1회 운영한다. 규칙적인 외래진료와 약물 복용으로 정신과적 급성증성이 완화되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프로그램은 정신질환자의 증상 관리·재발 방지를 위한 약물 및 증상 교육, 의사소통 기술 및 예절 숙련을 위한 다도 요법, 자존감 향상을 위한 댄스 요법, 지역 사회 적응을 위한 외부 활동 등의 내용으로 운영된다. 박정숙 보건소장은 "창녕군민 누구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중증 정신질환자의 재발 방지와 사회 통합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군민은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간 정신건강상담실과 주간 재활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이용에 대한 문의는 창녕군정신건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2024-02-14 16:45:4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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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도시발전연구회, 市 도시재생뉴딜사업 ‘초점’

창원시의회 도시발전연구회는 2024년 상반기 연구 과제로 '창원시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회는 이날 간담회를 열고, 연구 과제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의원들은 창원시 도시재생뉴딜사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안착 방안을 살펴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쇠퇴하는 도시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의미와 가치를 되돌아볼 시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정희 대표의원은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도시 환경이 점차 노후화하는 상황에서,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필요한 현안 과제를 깊이 있게 분석할 것"이라며 "다른 지역 우수사례 벤치마킹이나 전문가 초청 강연,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창원시에 접목할 수 있는 정책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꾸준한인 도시발전을 위해 정책적 대안 제시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창원시 민간투자사업 실태파악 및 대안에 관한 연구'를 통해 마산로봇랜드·마산해양신도시·진해웅동지구·창원문화복합타운·팔룡터널 등 장기 표류 중인 민자 사업의 원인을 분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확한 사업 타당성 검토로 수익 공유비율을 설정하고, 사업자 실시 협약 이행 모니터링 체계 마련 등 대안을 제시했었다. 연구회는 이정희 대표의원과 강창석, 김경수, 김미나, 김우진, 김혜란, 박선애, 손태화, 이천수 의원 등 9명으로 구성돼 있다.

2024-02-14 16:45:04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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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 10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선정

신라대학교는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학위과정, 한국어연수과정)에 10년 연속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는 국제화 역량을 갖춘 대학을 인증함으로써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및 국내 학생의 국제화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주요 평가 항목은 ▲외국인 유학생의 불법 체류율 ▲국제화 사업 계획 및 인프라 ▲학생 선발 및 입학 적절성 ▲등록금 부담률 ▲학업생활 지원 ▲상담률 ▲중도 탈락률 ▲유학생 공인 언어능력 ▲만족도 및 관리 등 다방면으로 구성돼 있다. 신라대는 평가 항목을 충족해 인증대학으로 최종 선정됨으로써 10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교육정책 및 사업상 혜택 부여 ▲인증대학 홍보 강화 ▲외국인 유학생 시간제 취업 허용 시간 확대 등 혜택을 누리게 된다. 더불어 정부초청 외국인장학생(GKS) 수학대학 선정과 교육부 한국유학종합 시스템을 통한 인증대학 홍보 등 다양한 국제화 관련 사업 및 외국인 유학생 모집 등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신라대 이진희 국제교류처장은 "유학생 유치 및 관리에 힘써주신 국제교류팀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며 "국제화 역량 강화 및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대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한국문화 체험 및 지역 사회 봉사, 한국어 학업 지원, 멘토링·상담 및 조기 적응 프로그램, 글로벌 서포터즈단 운영 등 유학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유학 생활과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고 있다.

2024-02-14 16:44:4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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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캠퍼스에 ‘반려견 놀이터’ 생긴다…15일 개장식

동명대학교 캠퍼스 안에 반려견 놀이터가 생긴다.사람과 동물이 함께 교감하며 여가를 즐기는 복합문화공간 '동숲'이다. 동숲은 오는 3월 18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숲은 동명대 정문으로 진입하면 바로 오른편에서 만날 수 있다. 연면적 1624㎡ 규모로 ▲소형견 놀이터 ▲중형견 놀이터 ▲대나무 산책로 ▲세족장 ▲보호자 휴게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2023 부산광역시·남구청 반려견 놀이터 지원사업'을 통해 지어졌다. 동숲은 오는 3월 18일부터 월~토요일 시범 운영 예정이다. 금요일은 '대형견의 날'로 지정, 대형견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금액은 무료다. 동명대는 남구와 반려동물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놀이터 시설과 연계할 예정이다. 동숲 개장식은 15일 오전 11시 교내에서 열린다.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과 국회의원, 시·구 의원, 동명대 전호환 총장, 남구 명예동물보호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호환 총장은 "대학병원급 동물병원을 유치한 동명대가 반려견들이 마음껏 뛰어놀 공간까지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전국 최초 단과대학 반려동물대학 재학생들의 현장 경험을 높여 반려동물 관련 전국 최고 대학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명대는 지난해 3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단과대학 '반려동물대학'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부산·울산권역 첫 반려동물 대학병원도 동명대 캠퍼스에 들어선다.

2024-02-14 16:44:2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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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성장프로젝트' 12개 지자체서 스타트… "구직 단념 예방"

청년들이 구직 의지를 잃지 않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지원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가 12개 지자체에서 신규로 시작된다. 고용노동부는 2024년도 청년성장프로젝트를 신규 도입하고, 운영 지자체로 서울·부산·광주·대전·울산·경기·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12곳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청년성장프로젝트는 청년들이 구직을 단념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잦은 이직으로 탈진(burnout)을 경험하거나 구직활동에 지친 청년 등에게 1대 1 심리상담을 제공해 일상 회복과 구직의욕 고취를 지원한다. 또 경력설계, 진로탐색, 실전취업준비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각 자치단체는 '청년카페'를 조성할 예정이며, 지역 청년 누구나 청년카페를 방문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사업은 지역 청년과 더 가까운 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게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설계·수행하고 고용부는 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예를 들어, 대전광역시는 군부대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군 장병들이 제대 후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전역예정자 주말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업 및 재직 청년을 대상으로 한 '직장적응 지원'도 병행한다.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청년들이 직장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직무적응 상담', '커뮤니케이션 스킬' 교육 등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대표이사 대상 'MZ 세대이해 교육' 등 청년친화적 조직관리를 위한 교육·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는 한 달여 간 세부 프로그램 구체화 등 준비기간을 거쳐 이르면 3월 말경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고용부는 더 많은 지자체가 참여하도록 3월 중 2차 공모도 진행한다. 이현옥 청년고용정책관은 "지역 거점마다 청년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청년카페를 조성하고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년들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자치단체가 한 팀으로 지혜와 힘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2-14 16:44: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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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네팔 코시주 前 도지사 간담회

경상국립대학교(GNU)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는 지난 13일 네팔 코시주(Koshi Province) 도지사와 정보통신부 장관을 역임한 셰르 단 라이(Sher Dhan Rai) 씨를 초청해 한-네팔 과학기술 ICT 기반 농업개발협력 프로젝트 개발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김관영 센터장, 셰르 단 라이 네팔 코시주 전(前) 도지사, 엘리샤 네팔 재외동포포럼(ONF) 한국대표, 류영철 부산외국어대 K-컬처글로벌연구소 글로벌미래융합학부장, 김용수·박대조·김성훈 자문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관영 센터장은 이달 초 네팔 현지 조사를 통해 포용적 농촌공동체 개발사업을 논의했다. 특히 네팔 코시주 가우라다하 지방자치단체(Gauradaha Municipality) 협동조합 역량 강화, 트리부반대학교 가우라다하 농업생명대 역량 강화, 쌀·옥수수·과일 종자보급, 곡물수급 관리를 위한 저장장치 마련, 작황 증진을 위한 종자 개량, 농작물 브랜딩을 통한 시장진출 전략 마련, 지역 소재 일자리 창출 등을 살폈다. 이런 시점에 셰르 단 라이 씨가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를 내방한 것이다. 간담회에서 김관영 센터장은 "이번 간담회로 네팔 주민의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 기업가 정신을 통한 창업 지원 등 코시주 지역공동체의 포용적 농촌개발협력을 위해 네팔 중앙정부-지방정부 간 거버넌스를 형성하고, 경남-네팔 코시주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농업개발협력 국제개발원조(ODA) 사업의 실행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데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셰르 단 라이 전 도지사는 "코시주 농업개발협력 프로젝트를 실행함으로써 코시주 농촌공동체의 포용적 발전의 모델이 돼 네팔 다른 지역에도 펼쳐나가면 좋겠다"며 "네팔 국민들은 에너지, 환경, ICT, 농업, 교육 분야에서 한국의 눈부신 발전상과 K-컬처에 관심이 많다. 한국의 정책과 기술 노하우를 배우고 싶고 이를 통해 네팔의 젊은 인재들이 지역 공동체를 살리고 네팔 정부의 역량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김용수 자문교수는 "네팔의 젊은 인재들이 국내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며 "경남 특화 산업에 해당하는 기계·조선·해양·선박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인력 교류도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간담회를 주선한 김성훈 자문교수는 "부처님의 고향 네팔은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양산 통도사와 아주 특별한 인연이 깊은 도시"라며 "경남의 합천 해인사와 양산 통도사 등 불교문화 교류를 시작으로 지역 대학들과 유학생 상호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방 상공회의소와 문화·예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개발 및 국제교류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100주년 기념관에 있는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는 경남 지자체의 ODA 기획과 실행을 위한 거점 조직이다. ODA 교육과 홍보·마케팅 및 조달, 민관협력 설명회를 비롯해 ODA 사업 기획 다변화를 위한 정책-기술-사업-재정 연계-역량 강화-플랫폼구축 및 실행과 관련해 경남도 및 경남 관내 공공기관·대학·기업 등과 파트너십 기반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ODA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2024-02-14 16:43:0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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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의 섬 도초면 주민들 수국꽃 닮은 각양각색 정성 모아 1,650만 원 장학 기금 기탁

(재)신안군장학재단(이사장 박우량)은 2월 14일 신안군 도초면 주민들이 신안군청을 방문하여 지역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1,65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서는 ▲문명숙,양성우 母子 500만 원 ▲도초면 주민 최광무, 박광윤, 오덕문, 최상철, 한상우 개인별 각 200만 원 ▲도초면 미싱공방 수강생 150만 원으로 총 1,650만 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문명숙,양성우 母子는 "지역의 젊은이가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고자 장학기금을 전달했다"라고 말했다. 도초면 지동리 최광무 외 주민 4명은 개인별 각 200만 원의 장학기금을 전달하며 "작은 돈도 모이면 큰 뜻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기탁했다. 적은 금액이라고 기부를 망설이는 사람이 있다면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방법도 있다는 것을알려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도초면 미싱공방 민춘숙 외 수강생 3명은 개인 사정으로 기탁식에는 불참하였지만 "신안군의 지원으로 미싱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라며 "내가 받은 것을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돌려주고자 도초 수국 축제에서 판매한 모자 수익금을 모아 장학금 기탁을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박우량 이사장은 "학생들이 꿈을 펼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이 살뜰하게 보살피는 일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잘 전달하여 장학재단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도초면은 매년 6월 섬 수국 축제가 열리는 수국정원과 팽나무 10길을 만나볼 수 있는 환상의 정원까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24-02-14 16:42:42 황세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