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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톨릭대 임상병리학과, 지난해 대학교수 7명 배출

부산가톨릭대학교 임상병리학과 학부 및 대학원 졸업생들이 잇달아 전국 대학의 전임 교원으로 임용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2023년에만 6명이 신규 임용되면서 역대 최다 교수 요원을 배출했다. 먼저 지난해 3월 3명의 임상병리학과 동문인 박희철 동문(임상병리학과 학부 11학번, 2023 박사 졸, 혜전대 임상병리과), 강윤정 동문(임상병리학과 학부 14학번, 2023 박사 졸, 동의과학대 임상병리과), 장연희 동문(임상병리학과 학부 11학번, 경남정보대 임상병리과)이 전임 교원으로 임용됐다. 이어 같은해 9월 강혜숙 동문(임상병리학과 학부 83학번, 2017년 박사 졸, 동의대 임상병리학과)과 주영돈 동문(임상병리학과 학부 09학번, 2023 박사 졸, 김천대 임상병리학과)이 전임 교원으로 임용됐으며, 올 초에는 김동혁 동문(임상병리학과 학부 11학번, 2023 박사 졸)이 마산대학교 임상병리과로 신규 임용됐고, 김시현 동문(임상병리학과 학부 04학번)은 다른 대학에서 근무하다가 인제대학교 임상병리학과로 임용이 확정됐다. 교수로 임용된 김동혁 동문은 "대학원에서 지원하는 전일제 대학원생 지원 장학금과 부산광역시의 BB21+ 사업이 5년간의 석·박사 학위 과정동안 많은 도움이 됐다"며 "특히 학과에 구축돼 있는 분자유전진단 관련 최첨단 연구 장비들을 통해 유방암, 자궁경부암, 결핵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했던 것들이 연구 역량과 산학 협력 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부산가톨릭대 임상병리학과는 2023년 9월부터 2028년 9월까지 부산광역시에서 지원하는 7단계 BB21plus (Brain Busan 21+) 사업 '차세대 현장기반 분자진단 전문인력 양성 사업단' 운영을 통해 지역 특화형 지·산·학 협력 분자유전진단 분야 공동 연구·개발 추진을 통해 상용화해 지역 사회에서 활용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건강·검역·치안 안전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바이오헬스 신산업화를 창출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부산가톨릭대 임상병리학과는 학부 교육뿐만 아니라 학부-대학원 간 연계 강화를 통해 대학원생의 비율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의생명과학 분야의 SCI(E)급 국제 전문 학술지 논문 게재, 국내·외 특허 출원 및 등록, 기술 이전, 국가·지방자치단체 및 산업체 지원 연구비 수주 실적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이를 통해 임상병리학과가 개설돼 있는 전국 대학 중 가장 큰 규모의 대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전국 대학의 임상병리학과 교수 배출 실적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024-02-20 16:09:1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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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정관읍 소두방공원에 ‘자연친화 놀이시설’ 개장

부산 기장군은 최근 정관읍 소두방공원에 '자연친화 놀이시설'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개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소두방공원은 정관읍의 대표적인 산림형 공원으로 축구장 등의 체육시설과 어린이놀이시설뿐만 아니라 주차장, 화장실, 휴게시설 등 편의시설과 함께 산책로가 잘 정비돼 있어 주민들의 이용도가 높은 공원이다. 이에 군은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인 '자연친화적 어린이 종합놀이시설 확충'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소두방공원의 배수지 하부에 자연친화 놀이시설 설치를 추진, 올해 2월에 완료했다. 이번에 조성한 자연친화 놀이터는 인접한 육아종합지원센터, 정관도서관, 정관박물관 교육시설과 연계해 놀이와 교육이 함께하는 입체적 콘텐츠로 기획됐다. 해당 놀이시설을 ▲숲속배움마당 ▲숲속감성놀이마당 ▲숲속모험놀이마당의 세 개의 단층공간으로 구성하고, 미끄럼틀과 경사놀이터를 이용해 자연스러운 공간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마당별 콘셉트에 따라 ▲통나무건너기 ▲숲속오두막 ▲숲속나무건너기 ▲오르기·통과놀이대 ▲숲속인디언집 ▲해먹 ▲낙수놀이대 ▲피크닉장 등을 배치하고, 바닥을 우드칩과 잔디로 포장해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자연친화 시설로 조성됐다. 특히 군은 이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놀이시설에 안전인증과 설치검사를 완료해 아이들이 마음껏 누리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놀이 공간을 창출하는 한편, 인접 맨발걷기를 즐기는 주민들을 위해 세족장과 먼지떨이기를 설치해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토록 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생활권 주변에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자연친화적 공간이 창출됐다"며 "어린이들이 건전한 정서를 함양하고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설물을 꾸준히 확충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추진하는 공원 내 맨발 산책로 사업을 놀이시설과 연계해 소두방공원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친환경 건강교육 공원이 되도록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2-20 16:06:4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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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조사, 3월부턴 교사 대신 ‘전담조사관’이…시행령 개정

오는 3월 새학기부터 학교 폭력 발생 시 교사 대신 전담 조사관이 사안을 조사한다. 이를 위해 퇴직 교사와 전직 경찰, 청소년 전문가 등 1900여명의 전담 조사관이 위촉됐다. 교육부는 20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하 학교폭력예방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는 교육부가 지난해 4월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후속 조치다. 개정 시행령에 따라 교육감이 '조사·상담 관련 전문가(학교폭력 전담조사관)'를 활용해 사안조사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교원의 과중한 학교폭력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사안처리 절차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다. 그동안 교원들이 학폭 사안 조사를 담당해 오면서 학부모 협박, 악성 민원 등을 겪으며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없다는 비판이 계속 제기돼 왔다. 이에 지난해 12월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경찰청은 사안처리 제도를 개선해, 오는 3월부터 학교폭력 사안조사는 교사가 아닌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이 담당하도록 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해당 제도 개선사항을 명문화한 것이다. 현재까지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위촉한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은 총 1955명이다. 전국 177개 교육지원청별로 10~20명 배치됐다. 피해학생이 필요로 하는 법률, 상담, 보호 등 서비스를 파악해 지원기관을 연계하는 '피해학생 지원 조력인(전담지원관)' 제도도 신설된다. 시행령에는 조력인의 자격 요건으로 사회복지사, 교원·경찰로 재직하고 있거나 재직했던 사람 등 피해학생에 대한 이해를 갖춘 사람으로 규정됐다. 이외에도 ▲국가 수준 학생 치유·회복 전문교육기관의 세부 업무 ▲학교폭력의 효과적인 예방 및 대응 위한 학교폭력 예방센터 지정요건 ▲학교관리자(교장, 교감) 교육 내용 ▲사이버폭력 피해학생 지원 내용 및 방법 ▲행정심판위원회의 가해학생에 대한 집행정지 결정 시 피해학생 의견청취 절차 및 예외 등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이 규정됐다. 오석환 교육부차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신학기부터 피해학생을 보다 두텁게 보호함과 동시에 교원의 과중한 학교폭력 업무 부담을 경감해 학교 구성원 모두가 안심하고 본연의 역할에 충실히 임할 수 있는 안전하고 정의로운 학교를 만들어 가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2-20 16:06:1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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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초등교원 대상 새 학년 맞춤 온라인 연수 실시

부산시교육청이 오는 3월 새 학년 시작을 앞두고 교원들의 교육과정 운영과 수업 설계 역량 강화에 나선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오는 21일까지 부산 지역 모든 초등학교 교원 7830여 명을 대상으로 '2024 함께 준비하는 새 학년 맞춤 온라인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현장의 이해를 돕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해 공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 연수는 2월 넷째 주 '학교 교육계획 수립을 위한 집중 운영 기간'에 새 학년 담임교사들의 교육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내용 위주로 진행한다. 교육과정 편성·운영, 교과·학년별 수업·평가 계획, 독서교육, 학사 운영 등 내용을 안내한다. 지난 19일 연수는 1, 2학년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열렸다. ▲올해 1~2학년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및 각론에 대한 이해 ▲1~2학년에 알맞은 독서교육 ▲수업·평가 ▲신나는 1학년 교재 활용 예시 ▲기초학력 보장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안내했다. 20일 연수는 3~6학년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질문하는 수업 설계 및 AI·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형 수업 ▲과정 중심 평가의 이해 ▲다양한 학사 운영 방안 ▲부산의 생활 교재 활용 안내 ▲기초학력 보장 지원 등을 알려줄 예정이다. 21일 연수는 나이스 교무업무 담당자에게 2024학년도 학생부 기재 요령의 개정 방향과 변경 사항 안내, 학적 및 학생부 처리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교사의 열정이 학생을 바꾸고, 교실을 바꾸고, 학교를 바꾼다"며 "앞으로 부산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을 품을 수 있도록 학교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0 16:06:1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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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국이 고용률 국제랭킹 낮은 이유

정부는 지난달 우리나라 고용률(15세이상 61.0%)이 1월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비교하는 15~64세 고용률(68.7%)도 같은 달 기준으로 지난 1989년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고 했다. 그런데 국민과 국제사회의 평가는 정부 측 자찬과 크게 다를 가능성이 있다. OECD 비교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3분기 고용률이 69.4%로, 이 부문에서 영국을 제외한 37개 회원국 중 27위에 그쳤다. 지난해 3분기뿐만 아니라 아직 취합되지 않은 각국 4분기 수치를 비교해도 회원국 평균을 넘어서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OECD 평균은 이미 작년 2분기(70.1%)에 70% 선을 뚫었다. 한국은 일본(3분기 79.0%, 5위)에 비해 10%포인트(p)가량 뒤진 상태다. 개도국과 비교해도 '역대 최고'라는 수식어를 달기에 민망하다. 11위에 오른 에스토니아(76.1%)를 비롯해 체코(75.1%), 헝가리(74.7%), 리투아니아(73.8%), 폴란드(72.2%) 라트비아(71.9%), 슬로바키아(71.7%) 등은 모두 70%대를 보였다. 회원국 가운데 3곳(아이슬란드, 네덜란드, 스위스)은 80%를 넘겼다. 여성 고용률로 국한하면 한국(61.5%)은 29위로 더 처진다. 일본 여성(73.4%)과만 비교해도 국내 일자리시장이 결코 녹록지 않다는 것이 드러난다. 이는 우리나라 여성 열에 넷 정도가 직업을 갖는 데 실패했거나 포기했다는 얘기다. 실제로 한국 고용률 순위가 중하위권에 머무는 이유는 저조한 여성 고용률이 크게 작용해 왔다. 남성 고용률(77.1%)은 37개국 중 18위로 중위권에 속한다. 미국(76.4%)보다도 높다. 한국은 남녀 격차가 15.6%p에 달한다. 이것이 바로 OECD와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지적해 온 '노동시장 이중구조'이자 '고용 격차'인 것이다. 한국 내 고용에 대한 OECD통계가 시작된 지난 1999년 3분기에 여성 고용률은 48.5%였다. 그 이후 1년 만에 50%대에 도달했으나 여성 일자리 증가폭은 더뎠다. 무려 23년이 지난 시점에도 상승폭은 1999년 대비 11.7%p에 그쳤다. 같은 기간(1999년~2022년) 일본 여성 고용률은 56.8%에서 72.7%까지 15.9%p 올랐다. 일본은 한국에 비해 남녀 간극이 작은 11.1%p 차였다. 전체 일자리 증대와 여성취업 기회 확대를 위한 정부의 정책의지가 크게 진지해져야 할 시점이다.

2024-02-20 16:05:1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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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캐세이' 제휴 서비스 시작…쇼핑 혜택 지원

신세계면세점이 '캐세이(Cathay)'와의 제휴 서비스를 시작하며 개별 여행객을 사로잡는다. 신세계면세점은 캐세이퍼시픽항공 운영사인 '캐세이'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면세점 혜택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면세점 할인을 비롯해 신세계면세점 멤버십 등급 상향, 캐세이 마일리지 적립을 주요 제휴 혜택으로 구성했다. 먼저 캐세이 회원은 1년간 신세계면세점 골드 멤버십 혜택이 주어진다. 신세계면세점 골드 회원은 면세품 구매 시 최대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멤버십 신청은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에서 할 수 있다. 또, 월마다 최대 10만 원의 신세계면세점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아시아 마일즈' 적립 혜택도 있다. '아시아 마일즈'는 캐세이의 고유 화폐로 전 세계 800여 개의 캐세이 제휴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 온오프라인 전지점 어디서나 상품 구매 후 인도가 완료되면 1000원당 1 아시아 마일즈가 적립된다. 매월 최대 500 아시아 마일즈까지 적립 가능하다. 이밖에도 캐세이퍼시픽항공 이용객에게 회원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5만 원 상당의 쇼핑지원금을 제공한다. 신세계면세점 측은 캐세이가 전 세계 1000만 회원을 보유한 만큼 이번 혜택 제공을 통해 신세계면세점을 찾는 고객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12월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캐세이와 마케팅 업무 협약을 맺었다. 개별 여행객 중심으로 변화하는 면세와 여행 산업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의 일환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2-20 16:02: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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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착한 시리즈 4탄 선봬…지속가능한 경영 선도

홈플러스가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인 '착한 소비'의 일환으로 '착한 시리즈' 4탄을 공개하면서 지속가능한 경영 행보에 앞장선다. 새로 선보인 착한 시리즈 상품은 '착한 유기농 입는 오버나이트 팬티형' 2종이다. '착한 시리즈'는 고객이 구매와 동시에 환경친화적 활동을 할 수 있는 가치소비형 상품으로 2021년부터 1탄 '착한 화장지', 2탄 '착한 미니 미용티슈'와 '착한 키친타월', 3탄 '착한 생리대'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착한 품질과 가격은 물론, 가치소비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점에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지난 1일 기준 착한 시리즈 누적 판매량은 약 85만 개에 달한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착한 시리즈 1탄 '착한 화장지'는 펄프 대신 우유팩을 재활용한 100% 무형광 원료(PCMC, Poly Coated Milk Carton)를 사용해 펄프 사용을 줄였다. 2탄 '착한 미니 미용티슈'와 '착한 키친타월' 역시 무형광 100% 천연펄프 원단으로 만들었고 대나무 시리즈는 자연분해 비닐 사용은 물론, 지속 생산 가능한 대나무 펄프로 제작해 산림 보호까지 고려했다. 이에 힘입어 홈플러스는 착한 시리즈 4탄으로 '착한 유기농 입는 오버나이트 팬티형' 2종을 출시하고, 3탄 '착한 생리대'에 이어 또 한 번 라인업을 확대한다. 입는 팬티형 생리대 제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이번 신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특히 기획 단계에서부터 품질에 심혈을 기울여 3탄 '착한 생리대'와 마찬가지로 100% 유기농 순면커버로 제작했다. 유기농 순면은 3년 이상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면화를 사용했다. 또한 고분자 화학적 흡수체(Super Absorbent Polymer, SAP)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전 과정 국내 생산으로 안정적인 품질 관리도 가능하다. 제조사 직거래를 통해 착한 가격도 갖췄다. '착한 유기농 입는 오버나이트 팬티형 중형(9매)'과 '착한 유기농 입는 오버나이트 팬티형 대형(8매)' 모두 5900원으로, 시중가 대비 약 2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홈플러스의 오유미 일상용품팀 바이어는 "착한 시리즈 4탄으로 선보이는 '착한 유기농 입는 오버나이트 팬티형' 역시 환경친화적 원료를 사용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착한 소비' 상품을 기획, 개발해 홈플러스만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2-20 16:02: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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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위 K푸드+...농식품부, 국가수출산업 10위권 진입 겨냥

정부가 'K푸드 플러스(+)'를 우리나라의 10대 수출전략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K푸드+란 농식품(K푸드)에 더해 지능형농장(스마트팜)과 농기자재, 펫푸드, 동물용의약품 등 전후방산업까지 아우르는 말이다. 지난해 기준 K푸드+의 수출은 121억 달러 규모로, 무선통신기기(155억 달러), 바이오산업(134억 달러)에 이어 국내 12위에 오른 바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K푸드+ 수출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와 통상환경에 대응하고 K푸드+를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책에서 '10대 전략 수출산업으로 도약하는 K푸드+'를 비전으로 삼았다. 올해 K푸드+ 135억 달러, 오는 2027년까지 230억 달러를 수출 목표로 설정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K푸드+ 수출확대 추진본부를 운영하며 논의된 개선과제들과 현장의 의견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농식품과 전후방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추진했다"며 "K푸드+ 수출이 대외여건으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 수출 8년 연속 성장을 비롯해 스마트팜 대형 수주 등 전후방산업 수출 기반 마련했다. 또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할랄시장 진출기반 마련 등 수출 전략산업으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대책은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수출조직과 기업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수출 지원체계를 개편함과 동시에, 투자 활성화 등 유망한 수출기업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K푸드+ 수출 영토를 다각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K푸드 열풍, 세계 교역량 회복 등을 기회로 삼아 올해 수출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K푸드+가 세계 시장을 선도해나가는 주력 수출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민·관 협력, 부처 간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14일 비상경제장관회의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부처 협업과제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농식품부는 수출활성화를 위해 부처 간 벽을 허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올해 농수산식품 및 전후방산업 수출 목표 167억 달러(농식품 100억, 전후방산업 35억, 수산 32억) 달성을 위해 물류 및 마케팅 분야에서 적극 협력한다. 앞으로 부산항과 포항항 등 주요 항만 배후단지, 부산·울산항만공사의 해외 공동물류센터 등 물류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K푸드 페어, 해외 안테나숍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등과는 '통상환경 대응 협력체계'를 구성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는 한류 기반 마케팅, 해외홍보관 등을 공동 추진한다. 또 특허청과 K푸드 모방제품 근절을 위해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024-02-20 16:00:0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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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온, 설계·재무 전문가 영입…"지속 성장 초석 다질 것"

사피온이 새로운 전문가를 불러들이며 경쟁력 확대에 힘을 더한다. 사피온은 서웅 R&D 센터 부사장과 이상민 운영 총괄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서 신임 부사장은 SKT에서 데이터센터용 NPU X330 개발 책임을 맡은 바 있다. 삼성종합기술원에서 데이터센터용 NPU와 모바일 AP 등 다양한 프로세서 설계를 담당하기도 했다. 이 부사장은 SKT 테크사업개발팀장으로 사피온 분사와 미국법인 설립 등을 담당하고 글로벌 솔루션 AI반도체 추진 담당으로 근무했다. 서 부사장은 앞으로 AI 반도체 및 시스템 SW 개발을, 이 부사장은 투자 유치와 전략 기획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사피온은 전문가를 선임해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으로 전략 개발과 재무 건전성 확보 및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피온의 서웅 R&D센터 부사장은 "사피온은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에 나서고 있다"라고 말하며, "사피온의 지속성장을 위해 AI 반도체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활용 분야를 넓혀 시장 확대를 앞당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피온의 이상민 운영 총괄 부사장은 "사피온은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으로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을 통해 고객과 함께 관련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는 사피온의 핵심 전략 개발과 조직력 강화, 재무 건전성 확보를 통해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피온 류수정 대표는 "사피온은 독보적인 기술 기반의 성장과 함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비지니스 활용사례를 만들어내며 AI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라고 말하며, "서웅 R&D센터 부사장과 이상민 운영 총괄 부사장 선임을 통해 제품 경쟁력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사피온의 기술력과 비전을 전세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지속성장을 위한 초석을 공고히 다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20 15:59:3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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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전공의 파업 첫날 '빅5'병원 가보니…의료대란 피해는 환자 몫

정부가 추진하는 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하고 있는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출근하지 않으면서 의료 현장에서는 혼란이 나타나고 있다. '의료대란'의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의 몫이 됐다. 20일 서울 서대문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안과병원은 진료 대기 시간을 50~60분으로 안내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환자들이 대기한 시간은 1시간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과 병원을 찾은 한 환자는 "1시간 30분째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평소에도 의료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데 지금 더 악순환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날 안과 병동의 19개 진료실 중 불 켜진 진료실은 2개뿐이다. 다른 병동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대다수의 진료실이 깜깜한 가운데, 강원도 강릉에서 왔다는 환자 A씨는 "종양 내과에서 주기적으로 진료를 받고 있다"며 "확실히 다른 때보다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진료도 몇 달 전에 예약해서 왔는데 이런 상황에서 다음 예약은 어떻게 될지 초조하다"고 덧붙였다. 환자 B씨는 "오전 진료도 한참 기다렸는데 그것도 원래 선생님이 아닌 다른 선생님 방에서 진료를 받게 돼서 마음이 더 불안했다"며 "이제 또 (항암 약물 치료를 받기 위한) 침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래항암약물치료센터는 '예약문의' 조차 대기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환자 보호자 C씨가 받은 접수번호표에는 오후 1시 기준 대기인원이 47명인데, 곧 이 마저도 무용지물이 됐다. C씨 앞에 줄을 섰던 다른 환자와 보호자가 "지금 병원 상황 때문에 다음 예약은 안된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당장 다음 주 치료도 그날 와서 당일 접수하라고 한다"는 내용을 전했다. 당장은 큰 불편을 겪지 않은 환자들의 경우에도 불안한 마음은 같았다. 서울 종로에 위치한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동에서 만난 입원 환자의 보호자는 "입원 병동 내부 분위기는 의외로 차분하다"면서도 "앞으로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다른 어린이 환자 보호자도 "수혈을 받거나 피검사 후 약을 처방받아야 해서 지금 너무 혼란스럽다"며 "환자들이 볼모가 되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심정을 표현했다. 서울대학교병원 본관에서 병원 이용에 서툰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병원 안내를 맡고 있는 자원봉사자들도 "아침에 걱정하면서 출근했다"며 "혹시라도 파업이 계속되면 이제 '왜 우리 선생님 안 나왔느냐'는 문의부터 시작해서 환자들의 불편사항들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병원, 세브란스, 삼성서울, 서울아산, 서울성모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은 모두 2745명이다. 의료 현장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34~46%에 이른다. 수술, 처치, 당직 등의 업무를 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파업은 환자 진료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 11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 병원 점검 결과 소속 전공의의 55% 수준인 6415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직서 제출자의 25% 수준인 1630명은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들의 사직은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

2024-02-20 15:59:3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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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파업 현실화…비대면진료 플랫폼사 "아직 들은 바 없지만 준비 중"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결국 현장을 떠나면서 정부가 맞대응으로 꺼낸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에 관련 업계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아직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로부터 전달 받은 사항이 없어 실제 준비작업에 착수는 하지 않았으나 바로 시스템 수정 작업 등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마련하는 분위기다. 20일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 등 이른바 '빅5' 병원 전공의들은 전원 사직서를 내고 이날 오전 6시부로 병원을 떠났다. 국내 221개 수련 병원의 전공의 수는 1만 3000명으로 빅5 병원 의사 인력 중 전공의 비율은 평균 39%다. 전날 정부는 전공의 파업이 현실화 했을 때를 대비해 약 배송을 제외한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을 예고했다. 지난 2000년 의약 분업 추진 당시 반발한 전공의 79%가 파업하자 비상의료체계가 유지된 기간은 최대 2주지만, 비대면진료 전면허용이 될 경우 비상의료체계 유지 가능 기간은 최소 한 달 이상으로 분석된다. 과거 비대면진료 사업에 뛰어들었던 IT업계는 이날 실제 파업이 시작되자 서비스 개시 가능성을 두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현재 비대면의료 시범사업은 의원급에서 재진환자 위주로 진행되고 있으나 모든 종별 의료기관에서 대상 환자 제한 없이 비대면 진료가 허용될 경우 해당 서비스 개시를 위해 필요한 별도 작업이 필요하다. A 플랫폼사 관계자는 "의원급에서 비대면 진료는 당장 가능하지만 그동안 병원급은 계약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실제 서비스 계약부터 실행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한데 최소 1개월, 최대 3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비대면진료 플랫폼사들에 따르면 상급 종합기관이 비대면진료를 위해 협조해도 해당 병원의 자체적인 차트 데이터를 비대면진료 플랫폼으로 연동하고 관계자에 서비스를 안내하는 등 제반 작업을 위해서는 물리적인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또다른 플랫폼사에서는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치기도 했다. B 플랫폼사 관계자는 "비대면진료에 의료계가 반발심이 큰 만큼 정부 생각만큼 제대로 운영될지는 미지수"라며 "현재 의료계 전반이 의대 정원을 반대하는 상황 속에서 파업의 명분을 축소시키는 비대면진료 도입에 상급 병원이 협조적이리란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당시 정부가 비대면진료를 상황적 배경을 이유로 허용해 우리 또한 여기에 맞춰 서비스를 개진했지만 결국 크게 제한 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니 우리도 여기에 경거망동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우리를 정부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손쉬운 카드 중 하나로 여기는 듯 해 불쾌하기도 하다"며 덧붙였다. 비대면진료 플랫폼사들은 지난 팬데믹 기간 중 축적한 기술력 등을 해외 사업 전개로 돌파구를 마련한 상태다. 총선 전 여당 측이 공공심야약국 약배송 공약 등을 내세웠으나 앞선 팬데믹 사태 전후 달라진 정부 변화를 봤을 때 마냥 기다릴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국내1위 비대면진료 플랫폼 닥터나우는 이번 달 100% 자회사 상격의 일본 법인 설립을 마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12월 희망퇴직한 장지호 창업주가 일본 법인 법인장을 맡을 예정이다. 일본 시장은 현재 비대면진료 및 약배송 등 원격의료 시스템이 모두 법제화 한 상태로 초진환자 또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1일 비대면진료가 법제화 한 태국에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 타이'의 현지 기술실증(PoC)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PoC는 태국 방콕 상급종합병원인 라마9병원에서 3개월간 진행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라마9병원 피드백을 바탕으로 3월까지 닥터콜 타이 사용을 위한 본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태국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1조 4000억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2-20 15:57:2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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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안전·실용성·경제성까지 볼보 XC90 PHEV

어느 제품이건 새로운 제품의 출시 시기가 오래되면 인기가 줄어들고 노후화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특히 자동차 시장에서는 짧게는 5년 길게는 6년 마다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볼보코리아는 2015년 선보인 2세대 XC90은 세월이 흘러도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전히 차량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수개월을 기다려야 받을 수 있을 정도다. 별도의 가격 할인이 없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에 볼보 플래그십 SUV XC90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시승을 통해 매력을 알아봤다. 볼보 XC90은 북유럽 특유의 심플하면서도 럭셔리한 외관에 안정성과 편의성까지 두루 갖춘 7인승 패밀리카다. 화려함보다 깔끔한 디자인을 적용해 9년이 흘렀지만 구형차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거대한 차체는 운전자는 물론 탑승자에게 안전하다는 믿음을 준다. XC90의 제원상 크기는 전장 4955㎜, 전폭 1960㎜, 전고 1765㎜, 휠베이스 2984㎜ 등이다. 차량에 탑승하면 따듯한 색감의 가죽과 질감이 살아있는 원목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센터페시아는 심플하게 구성해 실용적인 럭셔리함이 느껴진다. 또 차량 시트는 1열과 2열 높이를 다르게 극장식 배열구조로 설계했다. 이로 인해 차량 내 모든 탑승자가 탁 트인 전방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보다 안락한 승차감을 즐길 수 있다. 실제 3열에 탑승해도 답답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3열은 성인이 탑승하기에 다소 부담스러웠으며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이 앉을 공간을 제공했다. 주행성능은 부족함이 없다. 5m에 달하는 크기와 2톤이 넘는 무게에도 불구하고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속도를 끌어올렸고 큽커브 구간에서는 흔들림없이 민첩하게 빠져나갔다. 불규칙 노면과 방지턱에서는 부드러운 주행을 이어갔다. 기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 모델 대비 50마력 향상된 출력을 XC90 리차지 PHEV의 e-모터를 통해 최고 출력 462마력(엔진: 317마력, 전기모터: 145마력, PS기준), 최대 토크 72.3 kg·m, 제로백은 5.3초로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볼보차는 연비가 좋지 않다는 편견도 사라졌다.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강원도 속초시까지 왕복 약 400㎞를 주행한 결과 연비는 13.2km/L를 기록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만큼 최대 53㎞는 전기로 달릴 수 있어 도심 출퇴근과 근거리 이동의 경우 최대 효율을 발휘한다. 가격은 1억1520만원이다. 볼보 XC90 리차지 PHEV는 안전성과 주행성에 연료효율성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지만 1억원이 넘는 가격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2024-02-20 15:56: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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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10만 쌍 철새 번식지 보전을 위한 복원사업 성공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세계 최대 바다제비 번식지이자 천연기념물인 칠발도와 구굴도의 서식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한 복원 사업이 성공적인 결실을 보았다고 밝혔다. 신안군의 넓은 해상에 분포한 작은 섬들은 봄, 가을철에 이동하는 철새들이 쉬어가는 중간 기착지(stopover site)이자 세계적인 주요 바닷새 번식지이다. 바닷새 집단번식지로서 학술 가치가 뛰어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비금면 칠발도와 흑산면 구굴도가 대표적이다. 두 섬은 4종의 바닷새(뿔쇠오리, 바다쇠오리, 바다제비, 슴새)가 10만 쌍 이상이 번식하는 국제적인 바닷새 집단번식지이다. 그중 바다제비는 6월에 와서 10월까지 번식하는데 섬에서 자생하는 밀사초 뿌리 주변의 부드러운 흙을 파서 만든 굴이나 바위틈에서 번식하는 종이다. 전 세계 개체군의 80% 이상이 신안 구굴도(최대 10만 쌍)와 칠발도(1만 쌍) 두 섬에서 번식하기 때문에 종 보전을 위한 서식지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생태적인 가치 또한 높다. 하지만 섬에서 자생하지 않았던 쇠무릎이 유입되어 번식지 교란이 일어나 매년 많은 수의 바다제비 폐사가 확인되었다. 이에 신안군은 문화재청, 국립공원공단, 해양항만청, 지역 대학교 등 관련기관과 번식지 복원 협의체를 구성하여 2011년부터 쇠무릎을 제거하고 번식에 필요한 밀사초를 이식하는 서식지 개선 사업을 추진하였다. 그 결과 최대 1,000마리가량이 폐사했던 바다제비가 복원 사업 후 매년 점진적으로 피해 개체수가 줄었으며, 작년 조사 결과 95%급감한 43마리만 확인되었다. 또한 군은 바다제비 서식지 개선 사업 이외에도 호주 연구팀(Australasian Seabird Group)과 국제 공동 조사도 진행하였다. 지난 2022년부터 바다제비의 먹이, 번식 개체군 변화, 월동지 추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동안 밝혀지지 않은 바다제비의 생태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를 2026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연구기관이 아닌 지자체에서 철새 서식지 개선을 위해 13년간 꾸준히 추진한 사례는 신안군이 전무후무하다"라며, 신안의 섬들은 전국에서 가장 많고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오는 철새들의 낙원이자 그동안 직원들과 전문가들이 끊임없이 노력한 결실이다"라고 밝혔다.

2024-02-20 15:56:46 황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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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21일 공천 심사 보류된 78곳 재논의…박진, 서대문을 출마 받아들여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는 21일 단수추천 및 우선추천(전략공천), 경선 여부 등이 결정되지 않은 78개 지역구에 대한 심사를 이어간다. 지난 19일에 이어 경선 여부와 지역 재배치 등을 고심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여권의 강세 지역인 서울 강남을 현역의원인 박진 전 외교부장관은 자신의 지역구를 떠나 서울 서대문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공천 심사가 보류된 영남 지역의 현역 의원들은 컷오프(공천배제) 비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현재 후보 공천이 완료되지 않은 지역구는 총 78개다. 이 중 수도권은 총 45곳으로, 서울 지역구 총 14곳과 인천 지역구 5곳, 경기 지역구 26곳 등이다. 영남권의 경우 현역의원 공천이 보류된 곳은 14개 지역구로, 대구경북(TK) 9명, 부산울산경남(PK) 5명 등이다. 서울의 경우 서울 서초을과 강남갑, 강남을, 강남병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지역이다. 이에 서울에선 지역구 조정 작업이 진행 중인 서울 강남을 후보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단 당 공관위는 현역인 박진 전 장관에게 서울 서대문을 출마를 요청했다. 해당 지역의 현역은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이전에는 정두언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재선을 한 바 있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박 전 장관은 당이 어려울 때마다 헌신해왔고, 윤석열 정부에서도 많은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당의 결정에 수용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박 전 장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 주말 당으로부터 서울 격전지인 서대문을 지역구에 출마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저는 이번 22대 총선 서대문을 지역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사표를 던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서대문을 지역은 우선추천(전략공천)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영남권의 경우 대구에서는 류성걸(동구갑), 강대식(동구을), 양금희(북구갑), 이인선(수성을), 홍석준(달서갑) 의원 등이 공천 심사가 보류됐다. 경북은 김형동(안동예천), 김영식(구미을), 박형수(영주영양봉화울진), 윤두현(경산) 의원 등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부산에서는 안병길(서구동구), 경남은 이달곤(창원시진해구) 의원 등이 보류됐다. 경남 창원의창 현역의원인 김영선 의원(5선)은 최근 경남 김해갑 출마 의사를 선제적으로 밝히면서, 공관위의 결정이 주목된다. 울산은 박성민(중구), 이채익(남구갑) 의원 등이 단수·우선추천 및 경선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영남권은 역대 선거에서 현역 물갈이 비율이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컷오프되는 영남권 지역구 의원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영남권 현역 교체율은 53.3%였다. 특히 몇몇 지역은 대통령실 참모, 윤석열 정부 출신 인사들도 공천을 신청했기 때문에 지역 재배치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게다가 영남권 의원들이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에 다수 포함돼 있어, 본격적인 지역구 의원 컷오프도 예상된다. 그간 공천심사 과정에서 현역의원 컷오프는 비례대표 의원 2명 뿐이었다. 장 사무총장은 앞서 지난 16일 "하위 10%(컷오프)와 하위 30%(감점 대상) 비율로는 영남권 의원이 가장 많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2-20 15:52:5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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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 부산 기업인 대상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부산테크노파크는 오는 26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부산 기업인 대상으로 '2024년 부산테크노파크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등 중앙부처와 부산시에서 250여 개 사업을 유치하고, 총 예산 약 2000억 원을 확보해 1500여 개 기업을 지원했다. 설명회에서는 올해 확정된 100여 개 사업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부산 기업에 올해 부산테크노파크 사업 추진 방향과 지원사업을 종합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1부는 지원사업 설명회, 2부는 현장 상담회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부산테크노파크 10개 단이 올해 주요 지원 사업과 지난해 지원 사례를 소개한다. 또 기술 유출 및 보호 강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2부 상담회에서는 사업 담당자와 상담자가 1대1로 만나는 시간이 마련된다. 1부 지원사업 설명회는 사전 등록, 2부 현장 상담회는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지원사업 안내 책자는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하고 부산테크노파크 누리집에도 게시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테크노파크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홍보·사회공헌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역 기업인이 다양한 정보를 얻어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도 부산 기업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0 15:50:1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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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의료계 집단휴진 대비…시민 의료공백 최소화에 총력

안양시가 최근 의료계의 집단휴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진료대책 상황실 운영현황 점검 등 대응 마련에 나섰다. 시는 20일 오전 9시45분 시청 3층 간부회의실에서 최대호 안양시장 주재로 '의료공백시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진료대책 점검 회의'를 열었다. 현재 보건복지부 진료개시명령의 대상이 되는 관내 병원은 한림대성심병원(동안구)과 안양샘병원(만안구) 등 2곳이다. 시는 전날 현장을 점검한 결과 한림대성심병원은 레지던트 중 20여명이 사직원을 제출했으며, 안양샘병원은 아직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직까지 이에 따른 피해 사례는 접수되지 않은 상황이다. 시 보건소는 이달 7일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며 의료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비상진료기관 운영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향후 의료공백 발생 시 관내 병원급 의료기관이 진료 시간을 연장해 운영하는 등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중에 있다. 아울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양시의사회 및 관내 의료기관에 적극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시는 향후 상황 발생 시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게시해 시민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0 15:49:58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