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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상철도 지하화·상부개발...내달 기본구상 용역 발주

서울시가 지상철도 지하화와 철도부지 상부 활용·개발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정부의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맞춰 지상철도 상부에 대한 도시 공간 구상과 개발 방안 수립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내달 발주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제정된 철도 지하화 특별법은 지상의 철도를 지하화해 확보한 부지와 그 주변을 국유재산 출자 등을 통해 개발하는 내용으로 내년 1월 31일부터 시행된다. 시는 "향후 국토교통부에서 중장기 계획인 '철도 지하화통합개발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면, 그에 따라 서울시가 노선별로 '철도 지하화통합개발 기본계획'을 세운 뒤 사업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용역을 통해 도출된 구상안을 정부에 제안하는 등 국토부가 수립하는 종합계획에 서울시 여건이 반영될 수 있도록 철도 지하화 실현 방안을 발 빠르게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서울시내 국가철도 지상 구간은 총 71.6km에 이른다. 지상철도는 크게 ▲역사(정거장) ▲주변 지역과 비슷하거나 더 낮게 형성된 선로 구간 ▲고가 및 철교 등의 형태로 구성돼 있다. 시는 지상철도로 지역 단절이 발생해 도시 활력이 저해됐다고 보고, 도시공간 재편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국토부의 철도 지하화 추진 일정에 맞춰 단계별 대응에 나선다. 우선 서울시 전체 지상철도 구간에 대한 선제적 공간계획을 상반기 중 수립하고, 하반기에는 국토부에 선도사업을 제안한다. 내년에는 노선별 공간계획을 마련해 국토부의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내년까지 서울시 도시계획 체계 및 공간구조에 따른 전체 지상철도와 주변지역 상부에 대한 개발구상을 수립하고 지하화·데크화 등 유형별 입체 복합화 방안을 마련해 노선별 사업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며 "우선적으로 사업 추진이 필요한 구간은 국토부 선도사업으로 제안해 종합계획 수립 이전에 기본계획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2024-02-25 12:02: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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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AI 분야 개발자 인력난 해소나서…'이어드림 스쿨' 3기 배출

144명 10개월간 교육과정 수료…스타트업 취업, 창업 준비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인공지능(AI) 분야 개발자 인력난 해소를 돕기위해 추가로 나섰다. 중진공은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아만티 호텔에서 '이어드림 스쿨 제3기 교육생 졸업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타트업 AI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이어드림 스쿨'은 AI 분야 개발자 인력난을 겪고있는 벤처스타트업을 위해 청년 개발자를 교육·양성해 취업과 창업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어드림 스쿨 3기는 지난해 3월에 입교해 12월까지 이론과 실전 프로젝트를 포함한 10개월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졸업생 중에선 13명이 중기부 장관상(5명)과 중진공 이사장상(8명)을 받았다. 3기 교육과정을 수료한 144명 중 31명은 과정 진행 중 취업 희망 벤처스타트업에 취직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교육생 7명으로 이뤄진 총 3개 팀은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3기 수료생들은 실전 프로젝트를 통해 구글이 운영하는 글로벌 AI 경진대회 플랫폼인 '캐글(Kaggle)' 3개 대회에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수상했다. 또 '농림축산식품 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교육생 5명으로 구성된 1개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7개 AI 경진대회에서 18명이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중진공 조한교 인력성장이사는 "이어드림 스쿨은 장기간 실전 집중교육을 통해 현장 실무형 청년인재를 육성하고 있다"면서 "중진공은 앞으로도 AI 분야 벤처스타트업의 구인난 해소와 혁신 창업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02-25 12:00: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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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리볼빙 잔액만 7.5조원…평균 이자율 16.9%

-금감원, 카드사 리볼빙 소비자 피해 우려 사항 정비 카드 리볼빙(일부 결제금액 이월약정) 잔액이 7조5000억원까지 불어났다. 카드 결제대금을 다음으로 미룰 수 있어 서민들의 급전 창구로 꼽히지만 평균 이자율이 17%에 달해 가계부채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감독당국은 리볼빙 이월잔액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만큼 소비자들이 위험성을 알 수 있도록 카드사의 리볼빙 광고를 개선할 방침이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드사의 리볼빙 잔액은 작년 11월 말 기준 7조5000억원으로 지난 2020년 말 5조4000억원 대비 2조원이 넘게 늘었다. 평균 이자율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16.9%에 달하는 상황이다. 금감원은 먼저 리볼빙에 적용되는 이자율에 대해 안내를 강화한다. 기존에는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등의 리볼빙 광고에 평균 이자율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특히 일부 카드사는 광고 첫 화면에 일반 금융소비자가 적용받기 어려운 최소 이자율만 표기해놨다. 앞으로 리볼빙 적용이자율을 고시할 때는 최소·최대 범위 뿐만 아니라 평균 이자율도 같이 기재해 소비자가 일반적으로 적용받을 수 있는 이자율 수준을 가늠한 후 있도록 바뀐다. 또 리볼빙에 가입할 때는 리볼빙임을 명확히 인지토록 문구를 변경한다. 앱이나 홈페이지의 리볼빙 가입화면에 '최소결제', '일부만 결제' 등 소비자 오인 가능성이 있는 표현 대신 소비자에게 익숙한 '리볼빙' 또는 표준약관상 용어인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으로 분명하게 표기토록 했다. 리볼빙의 장기이용 위험성도 고지한다. 금감원은 "리볼빙은 장기간 이용할수록 결제부담이 확대되고 상환불능 가능성도 증가하지만 이에 대한 설명이 미흡했다"며 "특히 일부 카드사는 리볼빙 신청과정 설명 자료에 다음달 신용카드 사용액이 '0' 또는 감소하는 것으로 가정해 설명하는 등 실제 신용카드 이용행태에 부합하지 않는 사례를 위주로 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는 3개월 이상 장기 사용이나 현실적인 결제부담 수준을 보여줘 금융소비자가 리볼빙 장기 이용의 위험성을 직관적으로 인식하도록 추진한다. 이와 함께 '개인신용평점 하락을 방지하는 결제 편의상품'이라 광고하는 등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저해할 수 있는 단정적인 표현을 사용하지 못하며, 리볼빙 이용대금명세서에 리볼빙 (예상)상환기간·총수수료 정보를 별도 항목으로 명확히 고지해야 한다. 금감원은 "리볼빙은 고금리 대출성 계약으로 편의성에만 집중하여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이용할 경우 과다부채 및 상환불능 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소비자경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25 12:00: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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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중기중앙회, 韓 중소기업 중동 진출지원

리야드·두바이서 'K-Business Day in Middle East 2024' 수출상담회 뷰티, 식품, 소비재 분야 中企 20개사 참여…중동 140여개사와 미팅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한국 중소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돕기위해 손을 잡았다. 중기부는 중기중앙회와 'K-Business Day in Middle East 2024' 수출상담회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27일)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29일)에서 각각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과 사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중기부와 사우디 투자부가 추진하고 있는 '프레임워크 협력 프로그램'의 첫 후속 지원이다. 특히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시 양국 정상의 임석하에 중기부와 UAE 경제부가 체결한 경제협력 MOU의 두 번째 후속 조치 성격으로 마련됐다. 수출상담회에는 한류 열풍으로 수요가 높은 뷰티, 식품, 소비재 분야 유망 중소기업 20개사가 참가하여 인근 중동지역 바이어 140여개사(리야드 79개사, 두바이 61개사)와 1대1 상담회를 진행한다. 사전 상담을 통해 화장품 소재 기업인 셀바이셀은 쿠웨이트의 유통기업과 장기 판매계약을 협상중이다. 욕실용품 제조기업인 이온폴리스도 UAE 유통사와 MOU 체결을 준비하며 중동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선 대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수출상담회의 디지털 전환 정책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협업을 통해 무상으로 지원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실시간 통역 기능을 활용해 관련 정책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네이버의 클로바 OCR(광학문자인식) 기술을 통해 상담회 과정에서 생성되는 문서(명함, 상담일지 등)들을 향후 전자문서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한다. 중기부 이대희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중동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향후 민관의 지원 역량을 활용해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중동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2-25 12:00: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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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비상진료대책본부' 설치… "긴급의료지원에 만전"

의사 파업 사태가 이어지자 근로복지공단이 소속 산재병원의 긴급의료지원 체계를 긴급 정비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최근 보건의료 위기상황이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23일 이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진료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응급진료가 가능한 9개 직영 산재병원에 긴급진료체계를 보강했다고 25일 밝혔다. 응급진료가 가능한 근로복지공단 소속 산재병원은 인천, 안산, 창원, 대구, 순천, 대전, 태백, 동해, 정선 9곳에 소재한다. 공단은 우선 이날 오전 10시 전국 병원장을 화상으로 연결,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해 현장 대비태세를 확인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결정 사항을 공유했다. 공단 비상대책본부는 앞으로 1일 단위로 현장 상황을 확인해 대응전략을 시달할 계획이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각 병원장에게 해당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 응급의료수요에 철저 대응하고, 연장근무·On-cal 대기 등 비상근무체계도 보강할 것을 지시했다. 박 이사장은 앞서 지난주 순천병원을 방문한데 이어 지난 24일 의료취약지역인 강원권 동해병원을 방문해 주말 비상진료대기 상황을 점검했다. 박 이사장은 동해병원 응급실과 중환자실 병상 추가 확충 등 비상진료 대응 현황을 보고받고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환자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각별히 당부했다. 또 응급실과 중환자실 근무자를 만나 진료현장의 대응태세를 확인하고, 비상 근무에 임하고 있는 간호사 등에게 따뜻한 커피와 간식을 직접 전달하며 격려했다.

2024-02-25 12:00: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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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서울역 "매물 사라지고, 호가 올라"

정부가 지난 1월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위해 교통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함에 따라 부동산시장에도 영향이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연장이 추진되면서 주요 역을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트로신문이 GTX역을 찾아가 봤다. <편집자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는 서울과 거리가 먼 경기도 파주 운정, 동탄, 평택 등 외곽 지역에서 호재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찾아간 서울 중구 만리동 '서울역센트럴자이' 아파트. 단지 인근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정부의 GTX-A 노선 연장 발표 이후 집주인이 매매 호가를 소폭 올려 매물을 내놨지만,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지하철 1·4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가 지나는 서울역 15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서울역센트럴자이는 지난 2017년 8월 입주를 시작했다. 만리2구역을 재개발해 지은 아파트다. 14개동, 전용면적 59~89㎡, 총 1341세대의 대단지다. 단지 인근 B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내달 GTX-A의 일부 노선이 개통되고, 9월에 GTX 서울역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졌다"면서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건축 허가와 도심재개발, 철도 지하화 등 호재로 집주인들의 매매 희망가격은 더욱 높아졌고, 급매물은 실종해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열어 GTX 전체 노선을 포함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2기 GTX 시대'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GTX-A노선을 기존 파주 운정~화성 동탄 노선을 연장해 평택 지제(20.9㎞)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는 GTX 사업 최초로 A노선(수서~동탄) 일부 구간을 내달 말 개통하고, 운정~서울역 구간을 연내 개통하는 등 2028년까지 순차 개통을 완료할 계획이다. 단지 인근 C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서울 지역의 집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기사가 연일 나오지만, 집주인들은 급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라면서 "급매물을 문의하는 수요자들의 방문과 전화가 늘었지만, 공급이 전혀 없는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했다. 전주(-0.03%)와 같은 하락률을 보이며 1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단지별 혼조세를 보이며 전주에 보합으로 전환한 중구의 경우 0.02% 하락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역센트럴자이'는 이달 전용면적 59㎡가 13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0월 거래가격(12억8000만원) 보다 2000만원 오르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16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이전 최고가(2022년 1월·17억원)에 근접한 가격이다. 서울역센트럴자이와 함께 인근 아파트 3대장으로 불리는 '서울역한라비발디센트럴'에선 2021년 5월 이후 매매거래 사례가 없었다. 'LIG서울역리가'의 경우 이달 전용면적 84㎡가 13억49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이전 최고가(2023년 10월·14억5000만원) 대비 6.97%(1억100만원) 떨어진 가격으로, 급매물이 소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2-25 11:58:0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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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증강현실과 만나는 산업현장"···韓 기업, IT 도입으로 작업환경 개선

산업 현장에 IT 기술 도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생산성 향상, 안정성 강화, 고객 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IT 기술 도입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의 적용 범위가 넓어지며 제조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의 물결이 일고 있다. 25일 시장조사 전문 기관 VMR이 발표한 '전 세계 제조 산업의 AI시장 전망 2023~2030년'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산업의 AI(인공지능)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15억6000만 달러로 평가됐다. 지난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47.8%로 성장해 2030년에는 523억7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HD현대는 글로벌 IT기업인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를 통해 조선 사업과 건설기계 사업 등 핵심 비즈니스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해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양사는 산업 특화 AI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고객 디지털 경험 향상을 위한 AI 기반 플랫폼 개발 등도 협력할 방침이다.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의 이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한화오션은 VR을 활용해 '리얼 블라스트'를 개발했다. 블라스팅은 고경도 소재를 철판에 고압으로 분사시켜 표면을 정리하는 작업이다. 도료를 칠하기 전 녹을 제거하는 등의 업무가 대표적이다. 리얼 블라스트를 통해 블록 현장을 재현한 가상공간에서 훈련이 가능해졌으며, 실제 블라스팅에 사용하는 장비로 압축공기를 분사할 수 있다. SK에너지는 PTC코리아와 협업해 스마트 플랜트에 IoT, AR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플랜트 솔루션'을 사업화했다. 이를 국내 에너지·화학산업 현장에 도입해 기존의 작업보다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증강 현실 기반 스마트 비계 시스템을 현장에 도입해 가상으로 비계를 쌓아 수작업에 비해 오류를 개선하는 등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AR 기술을 활용한 배관·설계 및 품질검사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IT 기술 도입은 영업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회사 중장비의 80% 이상을 해외로 수출하는데, 해외 딜러에게 VR 기술을 새 제품을 알리고 원격으로 계약을 맺을 수 있는 도구로 적용 중이다. 회사는 AR 기술로 건설장비 고장을 진단하는 'AR 가이던스'를 활용한 고객 사후관리(AS)에도 적극적이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건설장비를 촬영하면 자동으로 고장을 진단하고 수리 매뉴얼을 사안별로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산업현장에 IT 기술 도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도입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라며 "IT 기술은 육안으로 점검하기 어렵거나 접근이 위험한 시설들에 사용되는 등 안전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2-25 11:56:2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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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시행령 개정 '갑록을박'…지원금 확대 VS 시장 불균형

정부가 번호이동에 더 많은 지원금을 허용하는 '단통법 시행령' 개정에 나선 것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통신사 간 자율적인 지원금 경쟁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전망과 달리 이미 이통3사의 과점체제가 고착화된 상황에서 소비자 혜택이 크지 않을 것이란 평가와 함께 시장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단말기 유통법 시행령 제3조의 예외 기준을 새로 만드는 개정안을 보고했다. 단통법 시행령 제3조의 '지원금의 부당한 차별적 지급 유형 및 기준' 단서에 예외 기준을 신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는 가입 유형에 따른 차별이나 요금구간에 따른 지원율을 다르게 하지 못하게 돼 있다. 하지만 단통법 시행령이 개정되면 신규, 기변, 번호이동 등 통신사가 가입 유형에 따라 자율적으로 보조금을 정할 수 있다. 이에 통신사들이 다른 통신사의 고객을 자사로 가져오는 번호이동 관련 정책에 보조금을 많이 실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가입자의 번호이동으로 위약금이 발생할 경우 다른 통신사가 위약금을 대납할 수 있기 때문. 그동안 가입자들은 통신사와 체결한 약정기간이 끝난 후 통신사를 갈아타는 번호이동에 나섰다. 약정기간 내 번호를 이동할 경우 위약금을 부담해야 해서다. 하지만 경쟁 통신사가 새로운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위약금을 대신 납부하면 가입자는 통신사를 쉽게 갈아탈 수 있다. 이에 정부는 위약금 대납을 통한 통신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시장 경쟁 활성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단통법 폐지 이후 통신업계는 더이상 마케팅 비용을 지출할 이유가 없어지면서 통신 3사 과점 체제로 굳어졌기 때문이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단통법 폐지는 국회 협조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단통법 폐지 전에라도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이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시행령을 개정했다"며 "이번 개정으로 사업자 간 자율적 보조금 경쟁을 활성화해 국민들의 단말기 구입비가 절감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시행령이 적용된다 하더라도 소비자 혜택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과거와 달리 이미 과점 체제가 고착화한 시장에서 통신사들은 예전만큼 치열하게 경쟁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단통법 시행 전 이동통신 시장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낮은 상황에다 LTE의 등장으로 이통사마다 가입자 유치에 혈안이 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5세대(5G)가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스마트폰 보급률은 이미 100%에 육박하면서 통신 서비스 시장은 포화된 상태다. 이에 시행령 개정을 통해 지원금 경쟁이 촉발된다고 해도, 이통사가 과거만큼 지원금을 확대할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다. 또 알뜰폰 시장의 위축으로 시장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자금력이 부족한 알뜰폰 업계가 이통 3사와의 위약금 대납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에 가입자들이 이통3사로 대거 이동하면서 이들의 과점체제가 더욱 굳건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이통3사의 지원금이 확대되면 가입자들은 부담이 덜한 이통 3사로 쏠릴 수 있다"며 "최근 이통3사의 중저가 요금제까지 확대되는 상황에서 번호이동 지원금까지 확대된다면 알뜰폰 업계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국회입법조사처는 단통법 폐지 관련 입법 보고서를 내고 "유통점의 경쟁 요소가 생기고 지원금이 증가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는 반면 지원금 불균형과 소비자 차별, 고가 요금제 집중 문제가 또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2-25 11:55:5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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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희 변호사의 도산법 바로알기] 회생·파산시 대표이사 가지급금 변제여부는 업무관련성 입증에 달려

일반적으로 회사, 특히 중소기업은 회사의 가지급금 계정을 다양하게 활용한다. 회사를 운영하다보면 일시적으로 회사의 운영자금이 부족할 때도 있고, 그 자금 출처를 남길 수 없는 금원이 사용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물론 대표이사가 가지급금 계정을 통해서 회사의 자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경우에는 명백히 대표이사가 해당 금원만큼의 채무를 부담하는 것이 맞지만, 오로지 회사의 이익을 위해 회사 운영 목적으로 가지급금을 인출했을 경우에는 대표이사가 가지급금 상당을 변제할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은 뭔가 억울하다. 회생·파산 절차에서 대표이사가 가지급금 변제 책임에서 벗어나려면 결국 해당 가지급금이 '회사의 이익을 위해' 사용됐다는 소명자료를 충분히 준비해둬야 한다. 회사를 위해 가지급금 계정을 사용할 경우 리베이트나 영업비 등의 명목으로 어쩔 수 없이 출처를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은 법원도 인지하고 있다. 따라서 완벽한 입증이 불가하더라도 '업무관련성'이 인정될 수 있을 정도의 자료(해당 금원이 영업직원에게 교부되었다는 사실 확인, 회사 내 자금일보(장부)상 현금시재 반영 등)만 갖추어진다면 법원 또한 해당 금원의 반환이나 회계상 처리 등에 대해 굳이 추궁하지 않을 수 있다. 가지급금의 업무관련성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문제는 커진다. 단순히 회사에 가지급금 변제 책임을 부담하는 것뿐만 아니라 형법상 업무상 횡령죄로 인정될 여지도 있다. 법원은 '회사의 대표이사 혹은 그에 준하여 회사 자금의 보관이나 운용에 관한 사실상의 사무를 처리해 온 자가 회사를 위한 지출 이외의 용도로 거액의 회사 자금을 가지급금 등의 명목으로 인출, 사용함에 있어서 이자나 변제기의 약정이 없음은 물론 이사회 결의 등 적법한 절차도 거치지 아니하는 것은 통상 용인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 대표이사 등의 지위를 이용해 회사 자금을 사적인 용도로 임의로 대여, 처분하는 것과 다름없어 횡령죄를 구성한다'고 보고 있다(대법원 2006. 4. 27. 선고 2003도135판결). 1인 회사이거나 가족회사여서 실질적으로 가지급금 인출자가 회사로부터의 손익을 전부 부담하는 구조라고 하더라도 달리 판단되지 않는다(대법원 2005. 4. 29. 선고 2005도741판결). 반면 가수금은 어떨까? 회사가 회생·파산에 이르기 전에 어려운 순간을 극복하기 위해 회사에 거액을 입금시키는 대표자들도 많다. 이렇게 입금된 돈은 회계상 가수금 계정으로 처리되고 회사는 대표자에게 가수금 상당의 채무를 부담하게 된다. 다만 회사가 회생·파산에 접어들게 되면 다른 채권(대출금, 일반 대여금, 상거래채권)에 비해 후순위로 취급된다. 배당을 받든 변제를 받든 언제나 다른 채무를 먼저 고려하고 남은 금액이 있을 때에나 처리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회사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도래했을 때, 대표자는 맹목적으로 회사의 재기를 믿고 거액을 투자하기보다는 회생·파산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문가와 상의해 보는 것이 회사와 스스로를 위해 더욱 바람직할 수 있다. 물론 회사의 가지급금 부분에 대한 소명 역시 도산 절차에 들어가기 전에 전문가의 조력 아래 사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민·형사상 책임을 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2024-02-25 11:50:5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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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시, 저출생 고령화·도심 공동화 대응책은? 기초양로금 인상·사무실 주택 전환 등

세계 주요 도시와 국가들이 저출생 고령화, 도심 공동화와 같은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임산부·노인 지원 강화, 사무용 건물 주택 전환 등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25일 서울연구원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시가 작년 12월 새롭게 내놓은 '기본공공서비스표준'에는 임산부와 빈곤 노인 등 취약계층을 두루 아우르는 복지 정책 시행 방안이 담겼다. 우선 시는 교외 지역에 거주하면서 출산을 3개월 앞둔 임산부에게 엽산 보충제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임산부에 대한 출산 지원 강화에 나선다. 또 향촌거주민 양로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생활이 어려운 60세 이상 노인들을 위해 기초양로금 지급액을 기존 월 1200위안(한화 22만1940원)에서 1400위안(한화 25만893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홍콩은 '노인이 살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며 저소득 고령자를 위한 제도를 마련해 시행하는 중이다. 홍콩의 고령자 수는 2010년 83만6000여명에서 2020년 약 129만7000명으로 10년 새 55% 넘게 증가했다. 고령화가 급속하게 이뤄지면서 홍콩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21년 20.5%에서 2046년 36%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콩 사회복지부는 고령자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65세 이상 저소득층에게 매월 4060HKD(한화 69만1418원) 수준의 노령생활수당을 제공한다. 소득 기준에 가족·친지의 증여금을 포함시키지 않고, 자산 기준에서 대상자 소유의 부동산 및 가입한 보험 제도의 현금 가치를 제외하는 방식으로 수혜 대상을 넓혔다. 한국의 노령연금은 국민연금 10년 이상 가입자만 지급 대상에 해당하나, 홍콩의 노령생활수당은 연금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홍콩 계속 거주 기간이 7년 이상인 노인이고, 소득·자산 요건만 충족한다면 모두에게 지급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서울연구원은 설명했다. 서울연구원은 "한국 역시 노인 빈곤율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 적어도 식사를 해결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고령자 복지 제도가 준비돼야 하는 시기"라며 "앞으로도 홍콩을 포함한 각국의 노령생활수당 제도를 참고해 더욱 폭넓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정책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시는 원격근무 확대, 금리 인상, 사무직 고용 축소 등으로 사무 공간에 대한 수요가 줄어 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화하자 사무실 건물의 주택 전환을 추진키로 했다. 샌프란시스코시의 사무실 공실률은 작년 5월 기준 26%로, 로스앤젤레스(24%), 오스틴(19%), 시애틀(18%), 뉴욕(16%) 등 다른 도시들보다 높다. 도심에 텅 빈 사무실이 늘면 유동인구가 줄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이 감소하고, 도시 범죄율이 증가하는 등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진다. 샌프란시스코시는 공실률을 낮춰 도심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해 사무실 건물을 주택으로 바꾸는 정책을 시행키로 하고, 건물주 등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지난해 10월 기준 8개 사무실의 건물주들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으로 용도 전환에 관심을 표했다. 이들 8개 건물이 모두 주택으로 바뀌면 도심에 주택 1100호가 새롭게 공급된다. 서울연구원은 "시 당국에서는 해당 건물들의 참여가 전반적인 사무실 공실률을 크게 감소시킬 것이라고 예상하진 않지만, 사업이 성공적으로 성사되면 다른 건물주의 참여를 장려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일각에서는 무분별한 용도 변경으로 도심의 난개발이 초래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2-25 11:46: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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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학생 교육급여·활동비 내달 4일부터 신청…올해 11% 인상

저소득 가구에 일정 금액의 교육활동비를 지급하는 '교육급여' 신청이 내달 4일부터 시작된다. 올해는 교육급여 연간 지급금액이 지난해보다 5~7만원 가량 많아졌다. 교육부는 교육급여와 교육비 지원 집중 신청기간을 4일부터 22일까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급여는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기초생활보장제도 하나로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가구의 초중고교 학생에게 교육활동지원비를 지급하는 제도다. 올해 교육활동지원비는 지난해에 비해 11% 인상됐다. 초등학생은 지난해 41만5000원에서 올해 46만1000원으로, 중학생은 58만9000원에서 65만4000원으로, 고등학생은 65만4000원에서 72만7000원으로 상향 지원한다. 교육비 지원은 '초·중등교육법'에 근거해 시·도교육청별로 자체 지원 기준에 따라 입학금·수업료, 학교급식비,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교육정보화(컴퓨터, 인터넷 통신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에 교육급여와 교육비 지원을 받고 있는 학생은 다시 신청하지 않아도 되며, 신규로 교육급여와 교육비 지원을 희망하는 보호자(학부모 등)나 학생은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해당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부터 교육활동지원비 지급 방식이 현금에서 이용권(바우처)으로 변경됨에 따라 이용권 지급을 위한 절차가 추가됐다. 올해 신규로 교육급여 수급자로 확정된 학생, 보호자는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이용권 신청을 별도로 해야 한다. 교육급여 수급자로 확정된 경우 이용권 신청에 대해 학교와 한국장학재단에서 별도 안내(문자 등)를 할 예정이다. 교육급여와 교육비 지원은 집중 신청기간이 지나도 연중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교육부는 교육급여와 교육비가 확정 이후에 지원되는 점을 고려해 가급적 학기 초인 3월에 신청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교육비 중앙상담센터 또는 보건복지상담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김천홍 교육복지돌봄지원국장은 "교육부는 앞으로도 저소득층 학생들을 두텁고 촘촘하게 지원해 취약계층 복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2-25 11:43: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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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립초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452명 배치…과대학교엔 2명씩

올해 서울 공립초등학교 421곳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가 배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희망하는 모든 공립초등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하고, 1000명 이상의 '과대학교'는 원어민을 2명 배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 사업은 서울 영어 공교육 강화 지원 방안 중 하나로 추진된다. 초등학교 3학년 영어 공교육 시작 단계에서의 영어 교육격차 문제 및 이후 심화되는 영어학습 격차문제 해소 및 사교육 경감 방안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말 시교육청이 시행한 수요조사 결과, 총 421개 기관에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희망했으며 교육청은 이를 100% 반영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했다.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는 지난달 22일 각 학교 및 기관에 배치 완료됐다. 신규 선발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95명은 오는 26일 국립국제교육원(EPIK)이 주관하는 7박 8일간의 사전교육을 이수하고, 학교로 배정받게 된다. 원어민 교사는 3월부터 3~6학년 영어 수업에 투입되며 방학 중에는 영어 캠프 등을 운영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올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단계적 확대에 대비해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활용해 원어민이 직접 외국인등록증 발급 예약과 통장 개설 신청을 하도록 했다. 학교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우수 원어민 확보를 위해 원어민 교사에게 매달 지원하는 주거비도 7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인상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에서는 원어민 보조교사와 한국인 영어교사와의 협력 수업을 통해 학생의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 및 영어학습 의욕 고취, 외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위한 다양한 교육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라며 "이번 배치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최대한 활용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해 영어 사교육 경감과 함께 학생들이 자연스러운 글로벌 소통 능력의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2-25 11:43:1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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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자체 페이 혜택 강화 충성 고객 늘린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자체 페이인 GS Pay가 지난달 간편 결제 수단 중 사용률 1위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GS Pay는 지난 21년 8월 론칭한 GS리테일이 선보인 간편 결제 시스템이다. 고객이 GS Pay에 신용카드나 결제 계좌를 1회만 연동하면 클릭 한 번에 GS25, GS더프레시, GS샵 등 GS리테일의 모든 브랜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GS Pay로 상품을 결제할 경우 GS&POINT 2% 적립(계좌 결제 시), 행사상품 추가 할인 등의 혜택도 다양하다. GS25는 결제의 편의성, 안전성, 매월 펼쳐지는 파격적인 행사들을 비롯해 편의점, 슈퍼마켓, 홈쇼핑을 잇는 통합적 록인(Lock-in) 효과가 GS Pay의 사용 빈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GS Pay의 1월 결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4% 신장하는 등 2배 넘게 증가했다. 고객 데이터를 살펴보면 GS Pay를 사용한 고객들은 미사용 고객 대비 결제 횟수가 103% 이상 높았으며, 연령 별 구성비는 20대 28.3%, 30대 29.9%, 40대 27.5%, 50대 9.6%, 기타 4.7%로 나타났다. 앱과 간편 결제 사용에 익숙하고 편의점 행사 상품과 할인 혜택에 관심이 높은 2030세대가 가장 높은 사용률을 보였다. GS25는 GS Pay가 고객의 점포 방문 빈도를 높여 매출 상승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월에는 신학기 개강과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아 'GS25에서 GS Pay로 산다'라는 타이틀의 특별한 기획전을 진행한다.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레디크 전 상품 1+1 ▲치킨25 3종 1+1 ▲인기상품 28종 1+1 ▲군고구마 및 어묵 덤 증정 ▲카페25 아이스라테 2종 1+1 ▲카페25 아메리카노 3종 30% 페이백 등 3월 한 달간 파격적인 GS Pay 행사를 이어간다. GS Pay는 '우리동네GS'앱에서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2-25 11:34:1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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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제23차 아태 수의사회 총회' 공식 후원...K반려동물 산업 발전에 나서

유한양행이 동물의약품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제23차 아시아·태평양 수의사회 총회' 공식 후원사로 선정돼 대한수의사회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유한양행은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임상 수의사들에게 동물용 의료기기 '애니콘주' 등 K 반려동물 산업 발전에 대한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애니콘주'는 골관절염이 있는 반려동물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폴리뉴클레오타이드 성분 주사제다. 아울러 유한양행은 공중 보건과 동물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수의사들과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제23차 아시아·태평양 수의사회 총회'는 30개국 3500여 명의 수의학 전문가와 관련 단체들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수의학술대회다. 오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유한양행은 지난 1962년 국내 처음으로 동물용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 '제다큐어', 골관절염 치료제 '애니콘주' 및 동물병원 전용 처방 사료 '와이즈벳'을 잇따라 선보인 바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2-25 11:31:4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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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4]SKT,'텔코 AI 세상' 비전 제시…AI 혁신기술 공개

SK텔레콤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2024에서 '텔코(통신사) AI 세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또 세계 통신사 연합 협력을 확대하고 AI 활동 무대를 글로벌로 본격 확장한다. SK텔레콤은 이달 26~2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024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세계 텔코 연합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협력을 구체화하고 실생활 영역에서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피라 그란비아 전시장 제3홀에 전시 부스를 꾸렸다. 3홀은 MWC 관람객이 가장 많이 찾는 핵심 전시관으로 글로벌 쟁쟁한 ICT 기업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다. 올해는 삼성, 인텔, MS, 도이치텔레콤, 퀄컴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자리 잡았다. SK텔레콤은 'AI, 변화의 시작점'이란 큰 주제를 바탕으로 텔코가 만들어 갈 AI 기술들을 전 세계에 소개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들이 전시되는 SK텔레콤 부스는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제3홀에 마련됐다. 제3홀은 전통적으로 MWC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핵심 전시장으로 삼성,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도이치텔레콤, 퀄컴 등 글로벌 ICT 기업들이 모여 미래 기술·서비스를 전시하는 MWC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우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의 협력을 구체화해 선보인다. 지난해 7월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DT)과 e&, 싱텔 등과 함께 GTAA를 발족하고 AI 사업 협력의 물꼬를 텄다. 같은 해 10월엔 DT와 통신사향(向) 특화 LLM을 공동 개발하기로 뜻을 모으기도 했다. 세계 50개국, 약 13억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GTAA 창립 멤버들은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향후 텔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MWC 무대에서 '텔코 LLM'을 앞세운 통신사발 AI 혁신을 소개한다. 기존 통신업의 로직과 지식을 학습한 특화 LLM을 개발해 신규 서비스는 물론 고객 관리·마케팅 등 영역에도 활용하게 되는 것이다. SK텔레콤은 ▲고객지원 AI 컨택센터(AICC)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등 텔코 LLM를 기반으로 여러 적용 사례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LLM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 AI 기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 등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텔코 LLM 바탕 기술 협업 내용도 소개할 예정이다. AI 개인비서 에이닷 소개 공간도 마련했다. 에이닷은 지난해 9월 정식 출시 이후, 통화 녹음/요약 기능 및 다양한 서비스 개선을 통해 2월 현재 가입자 340만 명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은 차세대 데이터센터 열관리 방식으로 평가 받는 '액체 냉각'을 포함해 AI 반도체 사피온, AI DC 보안 기술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의료, 미디어 등 실생활에서 쓰이는 다양한 AI 기술도 선보인다. 비전 AI를 활용한 바이오 현미경 '인텔리전스 비전',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미디어 가공 및 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AI 기반 6G 시뮬레이터와 AI를 활용한 오픈랜 최적화 기술 등을 알리는 공간도 마련했다. 또한 조비 에비에이션과 협력해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목업(mockup)을 제작해 특별한 체험 공간을 꾸민다. 관람객들은 전면 대형 LED 화면을 통해 김포공항-워커힐 노선 비행 체험을 함으로써 AI와 네트워크 역량 기반의 UAM 서비스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유망 스타트업 전시관 '4YFN(4 Years from Now)'에서는 AI 스타트업 15개사와의 협업 사례 등을 공유한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컴 담당은 "이번 전시는 '텔코 AI 세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GTAA의 가시적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이 보유한 수준 높은 AI 기술을 널리 알릴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2-25 11:16:0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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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효율 1등급 냉난방기 구매 소상공인에 최대 480만원 지원

사업장에 에너지효율 1등급 냉난방기 등을 신규 설치하는 소상공인에게 정부가 구매비용의 최대 40%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근본적인 에너지 절감 지원을 위한 '2024년도 고효율기기·설비 지원사업' 신청서를 3월 25일부터 접수한다고 밝혔다. 먼저 7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냉난방기,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에너지효율 1등급 4개 품목을 사업장에 신규 설치하는 경우 구입비용의 40%를 지원한다. 품목별 지급 한도는 냉난방기·냉장고 각 160만원, 세탁기·건조기 각 80만원으로, 4개 품목 구매시 지원금은 최대 480만원이다. 다만, 미용업 등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업체가 건조기를 사용할 경우 화재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구매 전 반드시 제조사 문의가 필요하다. 지원금은 올해 1월1일 이후 구매한 경우도 수급 적용되며, 사업은 연말까지 예산 소진 시 종료된다. 사업 공고문은 26일 한전ON과 한국에너지공단 누리집에 게시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공고문 상 증빙서류(소상공인확인서, 사업자등록증, 기기명판·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사진, 기기설치 전경 사진, 구매증빙 등)를 구비해 한전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공고 관련 내용은 한전 본사(061-345-1550~1554)로 문의하면 된다. 또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 수열/공기열히트펌프, LED 조명 등 공사가 필요한 설비를 교체 또는 신규 설치하는 경우 설치비의 70%를 지원한다. 구체적인 지원조건과 신청방법 등은 한국에너지공단 누리집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한국에너지공단 수요정책실(052-920-0371, 0376)로 하면 된다. 최연우 에너지정책관은 "고금리·고물가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고효율기기 지원사업을 작년보다 더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소상공인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2-25 11:00: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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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캄보디아 통합 상업은행 'KB프라삭은행' 출범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 주한캄보디아 대사 등 현지 인사 700여명 참석 -양종희 회장 "캄보디아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 KB프라삭은행이 공식 출범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3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KB프라삭은행'의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 그랜드 오프닝 행사는 두 개의 국가, 금융회사, 문화가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담은 '투 월즈 인투 원(Two Worlds into One)'을 메인 테마로 개최됐다. 찌아 세레이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와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캄보디아 대사를 비롯해 캄보디아 진출 한국계 기업 관계자와 KB프라삭은행 임직원 등 약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서영호 KB금융지주 글로벌사업부문장, 강남채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대표 등 KB금융그룹의 주요 경영진도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양 회장은 개회사에서 "캄보디아 내 지역 간 균형 발전 그리고 상생과 공존의 레시피로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고 함께 성장하겠다"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캄보디아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 모두는 캄보디아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고,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더 나은 내일을 선사할 수 있는 은행이 되겠다는 의미에서 KB프라삭은행의 새로운 슬로건인 '당신의 평생 금융 파트너(Your Lifetime Financial Partner)'를 외치며 각오를 다졌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프라삭은행은 캄보디아 4위 규모의 상업은행으로 190여 개의 영업 네트워크와 5000여명이 넘는 영업 인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저원가성 예금 확보와 QR 페이먼트 시장점유율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해 선두은행과의 격차를 줄이고 중장기적으로는 KB의 선진 디지털 역량을 내재화해 캄보디아 금융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2009년 KB캄보디아은행 설립으로 캄보디아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2021년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을 100%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해 7월 캄보디아 중앙은행으로부터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상업은행 KB캄보디아은행의 통합 상업은행 출범 인허가를 취득하고, 같은 해 8월 캄보디아 상무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KB프라삭은행을 출범하게 됐다. KB프라삭은행은 캄보디아 내 넘버원 상업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해 현재 영업기반인 지방 지역과 새로운 타겟인 도시지역을 금융으로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지역별 고객 특성에 맞는 농어민 소액대출, 소상공인지원 대출, 중산층 주택대출과 같은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25 10:58:3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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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영섭 대표, 글로벌 통신 수장들 만난다…주요 현안 논의

김영섭 KT 대표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글로벌 통신사 수장들을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열리는 MWC 2024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김영섭 대표는 한국 통신사 대표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CEO 보드 미팅에 참석한다. 김 대표는 MWC를 주관하는 GSMA의 국내 유일 이사회 멤버이다.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 김광동 CR실장, 이상기 전략실 글로벌사업개발담당 상무 등 주요 임원들 또한 각각 기술, 정책, 전략 워킹 그룹에 참가해 6G와 차세대 네트워크, 글로벌 정책 이슈, 거대언어모델(LLM)과 양자통신 산업 등 미래 통신을 위한 세부 아젠다에 대해 토의한다. 오 부문장의 경우 27일 오전 9시부터 MWC 현장에서 열리는 'CTO GTI서밋 키노트' 단상에도 오른다. 그는 KT CTO로서 미래 산업을 견인하기 위한 AI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는 등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통신 사업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KT는 올해 MWC에서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라는 주제로 '넥스트 5G'와 'AI 라이프' 등 2개 테마존으로 전시관을 꾸미고,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과 AI 혁신 기술을 통해 달라질 미래상을 선보인다. 넥스트 5G에서는 미래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을 위한 항공 통신망 구축 기술과 양자암호, 전력절감 등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소개한다. 구체적으로 ▲안정성 보장을 지원하는 항공망 '스카이패스(SkyPath)' ▲고속으로 이동하는 UAM에서도 끊김없는 통신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위성 연계형 '초 커버리지 다중 연결 네트워크(SkyNet)' ▲UAM 탑승객 통신이 가능하도록 만든 미래형 중계기 기술 'RIS'(전파의 반사와 투과를 원하는 방향으로 유연하게 재구성 가능) ▲비상 상황에서도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는 'UAM 교통관리시스템' 등이 대상이다. 소개된 모든 기술은 올해 실시하는 UAM 실증사업 그랜드 챌린지에 적용할 예정이다. 유무선 모든 네트워크에서 서비스 해킹을 방지하는 '양자암호통신'을 비롯해 유선 보안에 특화된 양자키분배(QKD) 장비와 무선보안을 책임지는 QKD 장비를 함께 전시한다. 글로벌 통신 사업자간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I) 연동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NetPilot)과 제조 연구개발 분야의 해석 솔루션을 클라우드 기반 고성능 컴퓨팅(HPC)을 통해 제공하는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AI 라이프' 존에서 AI 인공지능 솔루션을 확장해 초거대 AI가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선보인다. 거대언어모델(LLM)이 적용된 AI반도체, 소버린 AI(Sovereign AI) 사례 등 초거대 AI 협력모델도 준비했다. KT 초거대 AI가 광고 도메인에 적용된 디지털 혁신 사례인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도로명 주소를 학습할 수 있는 '지니버스 도로명 주소'도 있다. 아울러 'KT 파트너스관'에서는 협력사 ▲콴다(수학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 슈퍼브AI(영상기반 AI개발 소프트웨어) ▲모바휠(도로 노면 모니터링 시스템) ▲마르시스(AI셋톱박스) ▲CNU글로벌(IoT 전력선 통신방식 자동검침 시스템)이 참여한다. 오승필 부사장은 KT의 핵심 역량인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AI혁신 기술 등 다양한 ICT 기술을 현지 전시를 통해 선보이고 글로벌 통신사 및 유관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협업으로 KT가 보유한 혁신적인 차세대 기술의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2-25 10:54:0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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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2024 딸기 페어' 누적 판매량 120만 개 돌파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10일 선보인 '2024 베리 굿 딸기 페어'의 베이커리 제품이 누적 판매량 120만 개를 돌파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매년 가장 달콤하고 신선한 제철 딸기를 활용한 베이커리를 선보이는 '2024 베리 굿 딸기 페어'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높은 당도와 신선도를 자랑하는 제철 딸기를 활용한 베이커리를 출시, 새콤달콤한 맛과 화사한 핑크빛 비주얼로 온오프라인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6주만에 누적 판매량 120만 개 이상의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올해 딸기 가격이 급등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진 가운데, 딸기 페어를 통해 상대적으로 부담 없이 딸기를 즐길 수 있었던 것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딸기를 베이커리와 함께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맛과 비주얼로 선보인 점도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주요 제품은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핑크 마블 데니쉬 빵 사이사이에 상큼한 딸기요거트 크림을 샌드한 '핑크스트로베리 데니쉬' ▲쫀득한 찰떡으로 감싼 딸기와 마스카포네 치즈가 어우러진 '생딸기 찰떡앙빵' ▲귀여운 커피콩 모양 빵에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치즈와 달콤한 초콜릿을 더하고 상큼한 딸기를 얹어 3가지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마스카포네 딸기 초코크림빵' ▲달콤한 크림에 바삭한 쿠앤크, 상큼한 생딸기가 어우러진 '생딸기 쿠앤크 샌드' ▲고소한 계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몽실몽실 부드러운 빵 속 마스카포네 치즈와 딸기잼을 넣은 '딸기 사르르왕구름빵' ▲바삭한 파이 사이에 달콤한 크림과 상큼한 딸기잼이 샌드된 '바삭 딸기크림파이' 등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2024 베리 굿 딸기 페어는 가장 맛있는 제철 딸기를 활용한 다채로운 디저트로 출시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신선한 제철 원물을 활용해 다양한 베이커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2-25 10:42: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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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지역 리틀야구단 동계 전지훈련 및 리그전 개최

영천시가 지역 리틀야구단의 동계 전지훈련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24일에는 영천리틀야구단을 비롯한 수도권 및 대구·경북 지역 리틀야구단 6개 팀이 영천야구장, 영천리틀야구장에 모여 리그전을 펼쳤다. 영천시 리틀야구단에서 준비한 이번 리그전에서는 ▲서울 성북구 리틀야구단 ▲서울 강서구 마곡 리틀야구단 ▲대구 중구 리틀야구단 ▲경북 김천 리틀야구단 ▲경북 청도 리틀야구단 이상 수도권과 대구·경북의 5개 팀의 선수·학부모·지도자 180여 명을 초청해 경기를 펼쳤다. 선수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리그전은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올해 전국대회 출전을 위한 실력을 쌓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매년 영천시를 찾는 전지훈련 팀이 늘어날 수 있도록 야구장 시설 정비 등 최적의 운동 환경을 조성하고, 야구 꿈나무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따뜻한 날씨와 우수한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어 동계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난 1월에도 150여 명의 학부모와 선수들이 영천시를 방문해 지역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2024-02-25 10:42:53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