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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스텔라라 시밀러 '피즈치바' 유럽 허가 앞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 의약품 시장에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로부터 '피즈치바(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판매 허가 긍정 의견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통상 2~3개월 가량 소요되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최종 검토를 거쳐 '피즈치바' 공식 판매 허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피즈치바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하고 있는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다. 피즈치바의 오리지널 의약품 스텔라라는 얀센이 개발한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면역반응에 관련된 신경 전달물질 인터루킨의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췄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피즈치바 판매에 대한 허가 긍정 획득 의견을 받음으로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SB4,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SB2,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SB5 등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 3종에 이어 인터루킨 억제제까지 개발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23년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 '산도스'와 피즈치바의 북미 및 유럽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2024-02-25 13:27:0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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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장티푸스' 접합백신...해외 진출 속도낸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장티푸스 접합백신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장티푸스 접합백신 '스카이타이포이드 멀티주'가 세계보건기구로부터 사전 적격성 평가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인증은 백신의 제조 공정, 품질, 임상시험 결과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심사 통과 시 국제 조달 입찰 자격이 주어진다. 세부 절차로는 ▲임상시험과 품질 데이터를 포함한 기술 문서 심사 ▲샘플 품질 테스트 ▲공장 GMP 설비와 품질관리 수준 실사 등을 통과해야 한다. 이번 인증은 유니세프, 범미보건기구 등 유엔 산하기관이 주관하는 국제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필수 요건인 만큼 해외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것이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의 설명이다. 스카이타이포이드 멀티주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국제백신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장티푸스 접합백신이다. 운반체 역할을 하는 디프테리아 독소 단백질에 항원 역할을 하는 장티푸스 균의 다당류를 접합하는 '정제 Vi다당류-디프테리아톡소이드 접합체' 방식을 활용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스카이타이포이드는 기존 경구용 생백신이나 다당류 백신에 비해 생후 6개월~만 2세의 영유아에서도 접종 가능하다"며 "1회 접종으로도 충분한 면역원성과 장기적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공조달 시장 등을 통해 주요 장티푸스 발병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1100만~2000만 명의 장티푸스 환자가 발생하고 이 중 사망에 이르는 환자수는 12만~16만 명에 이른다. 장티푸스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통제하는 데 백신 접종이 필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2-25 13:24:3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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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챙기는 尹, 전국 곳곳에서 민생토론회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부처별 업무보고 형식을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로 바꾼 뒤, 민생토론회가 전국 단위로 확대되고 있다. 연초 수도권에서 시작한 민생토론회는 비수도권 지역의 민심도 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뒤 부산, 대전, 울산, 창원 등 모두 비수도권에서 최근 개최됐다. 이에 더해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 직후 지역 전통시장까지 직접 방문하며 바닥 민심을 챙기는 등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 4일을 처음으로 시작된 민생토론회는 지난 22일까지 총 열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최근 네 차례를 제외하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열 차례의 민생토론회가 진행됐다. 주제도 다양하다. 경제정책 방향을 비롯해 재개발·재건축, 반도체 산업, 교통격차 해소, 일자리, 디지털, 국민 안전, 돌봄, 의료개혁, 미디어 정책, 저출산 대책, 에너지 정책 등이 다뤄졌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최근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부처 간 칸막이 철폐 지시 등 문제해결을 위한 행동하는 정부를 앞세운 만큼 민생 성과를 빠르게 거둬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의료개혁과 더불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냄에 따라 지역별 민생토론회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제22대 총선을 40여일을 앞두고 전국 곳곳을 도는 윤 대통령의 행보에 여당 후보를 지원하는, 사실상 전국 순회 지원 유세를 벌이고 있는 비판도 나왔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최근 지역 민생토론회를 빙자해 전국을 돌며 선심성 정책을 쏟아내고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말이 좋아 민생토론회지 정부여당의 총선 공약을 홍보하는 불법적 관권선거, 사전선거운동의 현장"이라며 "윤 대통령은 본인을 여당 선대위원장으로, 정부와 공무원은 여당의 선거대책위원회 정도로 착각하고 있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당장 민생토론회를 빙자한 불법적인 관권선거, 사전선거운동을 중단하라"며 "선거 중립 의지를 국민께 분명히 밝히고 국민과 법 앞에서 그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2024-02-25 13:22:3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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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오가노이드 전문가 4월 한국 찾는다...토종 기술 '주목'

전 세계 오가노이드 전문가들이 오는 4월 한국에 모인다. 침샘 오가노이드와 장 오가노이드 치료제를 세계 처음 인체에 투여한 글로벌 전문가들도 모두 한국을 찾는다. 오가노이드가 지난해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채택되고, 동물대체시험법으로도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오가노이드 기술이 세계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는 4월2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소재 차바이오콤플렉스 국제회의실에서 ODC24 '차세대 노멀: 오가노이드와 함께하는 삶(The Next Normal : Living With Organoids)'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7회차를 맞는 ODC24는 예년과는 다르게 ODC조직위원회가 운영한다. ODC조직위원회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를 포함, 한국줄기세포학회, 베트남 빈(Vin) 그룹 산하 빈멕(Vinmec)국제병원,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베트남 현지법인인 VOS DISCOVERY, 세계 최초 글로벌 동물대체시험 플랫폼 람다 바이오로직스,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 코리아로 구성돼 있다. 특히 ODC24는 '베트남의 삼성'이라고 불리는 빈 그룹 산하 빈멕 국제병원과 동시에 개최되면서 한 단계 진화한 글로벌 컨퍼런스로 진행할 예정이다. ODC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컨퍼런스는 오가노이드 기술의 상용화, 오가노이드 기술의 잠재력, 오가노이드의 실제 활용 사례, 동물실험 대체(Animal-free) 솔루션 등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국내외 25인의 전문가가 참석하여 각 세션 내에서 강연과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전 세계 오가노이드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우선 로버트 콥스(Robert Coppes) 네덜란드 흐로닝언(Groningen) 대학 의료 센터 교수가 참석한다. 로버트 교수 연구팀은 침샘 조직으로부터 침샘 오가노이드를 제작, 방사선으로 인한 침생 기능 저하 마우스에 이식해 침 분비량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이 침샘 오가노이드는 현재 인체 임상이 진행 중이다. 류이치 오카모토 도쿄 의과치과대학(TMDU) 교수 역시 한국을 찾는다. 류이치 교수 연구팀은 장 오가노이드 치료제를 개발, 지난해 난치성 질환인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세계 최초로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환자는 다음 날 퇴원했다. '유럽 바이오테크계의 거물'로 꼽히는 안드레 거스 대표도 참석한다. 그는 세계 최초의 동물대체시험 플랫폼 람다 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으며 오가노이드사이언스를 첫 파트너사로 선정한 바 있다. ODC조직위원회의 주축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의 활용 관련 연구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18년도부터 매년 오가노이드 컨퍼런스를 주최해 왔다. 작년에 열린 ODC23은 연구자·기업·정부기관 및 22개 후원사가 함께했고, 총 700명 이상이 참석하여 대표적인 오가노이드 국제 컨퍼런스로 발전한 바 있다. 2023년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기술의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채택되고, 전 세계에서 동물 시험을 대체할 시험법으로 오가노이드가 떠오르면서 이번 행사에는 1200여명에 달하는 역대 최대 인원이 몰릴 전망이다. ODC조직위원회는 "매년 ODC 개최를 진행하며 연구개발에만 머무르지 않고 오가노이드를 접목한 상용화 사례, 오가노이드 연구개발사와의 협력, 유관 분야와의 융합 등 다양한 측면으로 확장을 모색해 왔다"며 "세계를 대표하는 오가노이드 개발자들의 모임으로서 거듭남과 동시에 우리의 오가노이드 기술력이 글로벌에서도 부족함이 없음을 증명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2-25 13:20:2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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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국가식량안보에 'K-스마트팜' 도입 만지작

농림축산식품부가 카타르 도하에서 지난주 '제1차 한-카타르 스마트팜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카타르 정부는 국가식량안보 전략(2018~2023년)을 수립하고, 스마트농업 확산을 통한 식량안보 강화에 높은 관심을 보여 왔다. 카타르는 올해 안으로 다음 단계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며, 우리나라와 긴밀한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한국을 방문해 혁신밸리 모델과 스마트팜 수출 기업을 둘러볼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협력위에서는 카타르 측 농업분야 투자 전문기관인 하사드 푸드를 초청해 국내 방한 시 기업 간 비즈니스 포럼 개최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며 "경제실무단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 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카타르 스마트팜협력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과 카타르 타밈 국왕 임석하에 개정·체결된 스마트팜 협력 업무협약(MOU)에 근거해 운영되는 국장급 실무위원회이다. 양국 간 스마트농업 분야 교류 및 협력 증진을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됐다. 이번 위원회 우리 측 대표단은 이상만 농식품혁신정책관이 수석 대표를, 카타르 측은 자치행정부 식량안보국 국장인 마수드 자랄라 알마리이 수석대표를 맡았다. 1)양국의 스마트농업 정책 추진방향을 공유 2)스마트농업 분야 공동 기술 실증 등 연구 협력방안 3)한국형 스마트팜 혁신밸리 모델 소개 및 카타르 내 혁신밸리 구축을 위한 투자 제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7월 '스마트농업법'을 제정하는 등 국내 스마트농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K-스마트팜의 해외 진출에도 각별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중동 등 수출 유망국에 시범온실을 조성하고, 스마트팜 중점지원무역관을 확대 지정하는 등 수출 활성화 박차를 가해 왔다. 이상만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스마트농업은 기후변화와 인공지능(AI) 산업 발전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응하여 국제적으로 각광 받고 있는 분야이다"라며 "앞으로 K-스마트농업 기술이 중동 등 수출 유망국에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 기업 지원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5 13:18:5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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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실증 사업' 최고 등급..."로봇으로 K의료 경쟁력 높일 것"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의료 현장에서 로봇 도입 및 활용 전략을 적극 펼치고 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지난 21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최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평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국내 최다종, 최대 규모로 의료 서비스 로봇 7종 73대를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 맞춤형 로봇 서비스와 긴급 상황 대처 보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특히 한림대성심병원은 '병원 특화 로봇 사용 시나리오' 10가지를 구현해 실증을 시작한 지 1년 5개월 만에 2만 4849건의 로봇 서비스 활용 건수를 기록했다. 이밖에 ▲국내 최다종 로봇 연동 통합 관제 플랫폼 구축 ▲의료 서비스 로봇 전문가 워킹 그룹 운영 및 성과 공유 확산 ▲완성도 높은 로봇 사용 시나리오 개발 ▲공간 인프라 연동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 활용 성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한림대성심병원은 국내 로봇 기술이 향후 K 의료 해외 진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림대성심병원은 2022년 5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빅웨이브로보틱스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총괄해 왔다. 2023년 9월에는 덴마크 고령부 장관이 한림대성심병원을 방문해 의료 서비스 로봇을 활용하고 있는 현장을 견학하기도 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2-25 13:12:1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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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울’ 31개 대학도 618명 못채워…정시 추가합격에도 전국서 1.3만명 ‘미달’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최종 추가합격자 등록 마감 결과 전국 169개 대학이 총 1만3148명의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해 추가모집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4년제 대학 중 86%가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한 셈이다. 채우지 못한 입학정원 중 88%가량이 지방 대학에서 발생했지만, 서울에서도 31개 대학이 신입생을 다 뽑지 못했다. 대학들은 오는 29일까지 최종 추가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2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정시 추가합격 등록을 진행한 결과 정시에서 인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은 전국 169개교로 1만3148명을 추가모집해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추가모집 규모는 비수도권이 103개 대학에서 1만1595명의 미충원이 발생해 가장 컸다. 이어 경인권 35개교가 935명, 서울권 31개교가 618명 순이였다. 추가모집 규모를 학교당 평균으로 계산해 보면 전국에서 대학당 77.8명이다. 특히 지방권은 대학당 112.6명을, 서울권과 경인권은 각각 대학당 19.9명과 26.7명을 추가로 모집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역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제주도가 2개 대학이 평균 226.5명을 추가모집해야 하는 상황으로 가장 높다. 이어 ▲전북 7곳 평균 194.6명 ▲경북 9곳 평균 183.7명 ▲전남 8곳 평균 182.3명 ▲광주 9곳 평균 163.3명 ▲부산 13곳 평균 120.7명 ▲충북 10곳 평균 95.1명 ▲서울 31곳 평균 19.9명 ▲대구 2곳 평균 18.5명 ▲인천 4곳 평균 18.0명 순이다. 울산대와 울산과학기술대(UNIST) 등이 위치한 울산은 유일하게 추가모집 없이 신입생을 채웠다. 특히 일부 지방 대학에서는 수시와 정시 등 전체 모집에서 정원의 78.4%, 75.6%, 60.4%, 58.6%를 선발하지 못하며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서울권에서는 서경대가 111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세종대 53명 ▲한성대 34명 ▲홍익대 31명 ▲국민대 29명 ▲한국외대 18명 ▲한양대 17명 ▲서울시립대 3명 등이 발생했다. 전국 대학 추가모집 인원은 지난해 1만7439명에서 올해 1만3148명으로 4291명에 해당하는 24.6%가 감소했다. 서울권에서 149명, 경인권에서 158명, 지방권에서 3984명이 감소했다. 특히 지방권은 지난해보다 정시 모집정원을 1815명 줄인 게 감소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서울권은 모집정원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지방권이 모집정원을 축소하며 구조조정을 하는 상황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권 집중이 가속하며 서울권 소재 대학 합격선도 낮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서울권 모집정원 확대, 의대 모집정원 확대 등으로 수도권 집중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2-25 13:11:1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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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 따지는 반도체 업계, 삼성전자 해법은 '기술'

반도체 업계가 '지역주의'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기업들이 생태계에 속속 합류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만 소외되고 있다는 우려도 커진다. 삼성전자는 굳건하게 기술력을 확장하며 위기 속 '진짜 실력' 발휘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IFS 다이렉트 커넥트' 행사를 열고 2030년까지 파운드리 시장 2위가 되겠다는 목표를 다시 한 번 밝혔다.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을 소개하는 첫번째 공개 행사다. 특히 인텔은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에 차세대 18A 공정 반도체를 수주했다고 밝히며 성과를 자랑하기도 했다. MS가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가 인텔에서 생산할 유력한 후보 제품으로 추정된다. MS가 인텔과 미래 AI 동맹을 맺은 셈,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물론 챗GPT를 만든 오픈AI 샘 올트먼 CEO까지 동석했다. 영국 Arm도 동참했다. Arm은 CPU IP 설계 기업으로, x86을 주도해온 인텔과는 강력한 라이벌 관계다. 그럼에도 Arm 르네 하스 CEO가 직접 연단에 서서인텔 파운드리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전자 GAA에 차세대 아키텍처를 최적화하겠다고 발표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다. 업계에서는 인텔과 MS 동맹을 반도체 업계 '팀 아메리카'라고 평가하고 있다. 미국이 인텔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는 상황, 전세계 AI 시장을 주도하는 MS와 손 잡았기 때문. 실제로 인텔 행사에는 미국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이 화상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그동안 미국 반도체 업계는 경쟁을 유지하는 한편 필요에 따라서는 공고한 협력을 자랑해왔다. 메모리 부문에서는 엔비디아가 마이크론에서 JEDEC 표준도 아닌 GDDR6x를 중요하게 채택해왔던 사례가 대표적이다. 미국 반도체 업계는 대만과 일본과도 긴밀한 관계다. 대만 출신 잰슨황 CEO가 이끄는 엔비디아는 대만 TSMC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왔다. 주요 팹리스들이 TSMC에 대부분을 수주하고 있으며, 일본 투자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 합병도 꾸준히 논의 중이다. 메모리 강국인 한국을 밀어낼 세계 최대 낸드플래시 업체가 탄생하는 것. 대만과 일본도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TSMC가 2022년 일본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소니와 덴소 등 현지 기업들과 합작법인 JASM을 설립, 24일 구마모토현에 신공장을 열었다. 일단 10나노 이상 레거시 공정으로 시작해 추후 수나노대 파운드리까지 양산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한국도 '칩4' 동맹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국가이긴 하다.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HBM을 주력으로 공급하는 상황, 소부장 업계들도 TSMC를 비롯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장비 업체들도 국내에 투자를 확대하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입주도 확정지었다. 다만 최첨단 장비나 양산 등 핵심 사업에서는 다소 소외되는 분위기, 특히 반도체 강자인 삼성전자가 애플과 엔비디아는 물론 MS에서도 선택을 받지 못하면서 미래 반도체 시장에 합류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는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TSMC에 수율 등 기술력에서 뒤쳐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지만, 7나노 이하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TSMC와 '유이'한 생산 업체였던 만큼 지나치게 저평가된 것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특히나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를 먼저 도입하면서 기술력도 크게 끌어올렸지만 여전히 외면받는 데에는 기술력 문제만이 아니라는 분석도 외면하기 어렵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흔들리지 않는 기술 중심 전략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역대급 저조한 실적에서도 연구 개발비를 오히려 28조3397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가까이 늘렸다. 메모리와 HBM은 물론 차세대 파운드리 공정 개발 비중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과는 있다. 승부처로 삼은 2나노 GAA에서 일본 AI 기업에 수주에 성공했고, 퀄컴 등도 다시 삼성전자 수주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HBM을 넘어 CXL 등 새로운 메모리 개발에도 한창, D램 미세 공정 기술에서는 '초격차' 전략도 구체화됐다는 전언이다. 파운드리에서는 실제 수주 여부가 관건,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에 비판적이었던 해외 매체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3나노 GAA에서도 TSMC에 비견할만한 수준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AI 반도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TSMC 생산 능력이 모든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게 되는 수준, 선제적으로 클린룸을 확보하는 '쉘퍼스트' 전략이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기대도 크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25 13:06:4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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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U,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총회 참석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등 6개 기관은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개최된 제33기 5차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총회에 참석했다고 25일 밝혔다. FATF는 1989년 설립된 자금세탁 방지(AML) · 테러자금조달 금지(CFT)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기구로, 40개 회원으로 구성됐다. 한국 대표단은 안창국 금융정보분석원 제도운영기획관 수석 대표를 포함한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 법무부, 외교부, 검찰청, 국정원, 금감원 등 총 10명이 참여했다. 총회에서 회원국은 ▲차기 신임의장 선출 및 향후 2년간 전략적 우선과제 선정 ▲FATF 국제기준 미이행국에 대한 제재 ▲자금세탁 방지 및 테러자금조달 금지를 위한 국제기준 개선 필요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FATF 회원국은 현재 의장인 라자 쿠마르(싱가포르)의 임기가 오는 6월말 종료 예정임에 따라 차기 신임의장으로 멕시코의 엘리사 마드라조를 선출했다. 회원국은 차기 신임의장의 임기인 향후 2년간 FATF가 주력해야 할 전략적 우선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FATF의 전략적 우선과제는 오는 4월 개최될 FATF 장관급 회의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FATF 회원국은 또 국제기준 미이행국인 북한은 '조치를 요하는 고위험 국가(대응조치) 지위를, 미얀마는 '조치를 요하는 고위험국가(강화된 고객확인) 지위를 유지하기로 했다. FATF는 매 총회마다 각 국의 국제기준 이행 상황을 평가하고, 중대한 결함이 있어 '조치를 요하는 고위험 국가(블랙리스트: 대응조치 대상과 강화된 고객확인 대상으로 분류)'와 제도의 결함을 치유 중인 '강화된 관찰대상 국가(그레이 리스트)'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회원국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년이 경과한 현 시점에 러시아에 대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보장, 국제협력 및 상호존중 등 FATF의 핵심가치 준수를 재차 촉구하기 위해, 공개 성명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러시아의 회원자격 정지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FATF의 차기총회는 6월 싱가폴에서 개최된다. FIU관계자는 "향후에도 총회에 참석해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 조달 방지를 위한 FATF 국제기준의 제·개정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2-25 12:31: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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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피코크', 정호영 셰프의 카덴과 협업한 MZ 맞춤 상품 출시

이마트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높인 피코크 상품을 잇따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일품 요리도 실속 있는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함과 동시에 기존 상품은 고객 관점에서 리뉴얼 해 재출시 하는 방식이다. 먼저 맛집과 협업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피코크는 2013년부터 '순희네 빈대떡', '초마', '진진' 등 노포부터 미쉐린 레스토랑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맛집 협업으로 다수의 히트상품을 선보여왔다. 이번엔 일식 전문 정호영 셰프가 운영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많은 연희동의 '카덴'과 손잡고 인기 메뉴 2종을 밀키트로 선보이게 됐다. 지난 17일 출시한 제품 2종은 카덴의 비법을 그대로 담은 '나가사키 짬뽕탕'과 '마제우동'이다. '피코크 카덴 나가사키 짬뽕탕'은 진한 사골 육수에 새우, 백합조개 등 시원한 해물이 더해져 술안주로 제격인 국물 요리다. '피코크 카덴 마제우동'은 쫄깃한 우동면과 돼지고기, 수란, 부추, 가쓰오부시 등 다양한 재료들을 함께 섞어먹는 제품으로, 다채로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각종 해물과 채소를 면과 함께 매콤하게 볶아낸 쟁반짜장도 밀키트로 출시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1월 서울지역 짜장면 한 그릇 가격이 평균 7000원을 넘어섰지만, 피코크 쟁반짜장은 2인분에 9980원으로, 1인당 50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푸짐한 중식 요리를 맛볼 수 있어 경제적이다. 기존 피코크 상품들은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지난 1월 리뉴얼 출시한 '피코크 샤브샤브 요리재료 밀키트'가 대표적이다. 구성품 중 쓴맛으로 인해 호불호가 강했던 적근대와 비타민을 제외하고, 고객들이 함께 곁들여 먹었다는 후기가 많았던 숙주와 표고버섯, 느타리 버섯을 풍성하게 추가했다. 담당 바이어가 리뉴얼 과정에서 'e-Trend'시스템의 도움을 톡톡히 받은 결과다. 담당 바이어는 e-Trend 시스템을 통해 상품별 긍정, 부정 리뷰 키워드와 부정 리뷰 증감 추이를 한 눈에 확인해 개선점을 빠르게 도출할 수 있다. 피코크는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고객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창구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 이마트 앱 내 피코크 브랜드관인 '피코크 브랜드스퀘어'를 개설한 것. 브랜드스퀘어란 고객이 브랜드를 팔로우 하여 쇼핑에 유익한 혜택과 정보를 얻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고객들은 피코크 상품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하고, 이용자 간 레시피를 공유한다. 피코크 개발자와 바이어는 다양한 고객 의견을 수렴해 더 나은 상품을 기획할 수 있다. 이마트는 오는 3월 14일까지 피코크 브랜드스퀘어 팔로워들을 대상으로 피코크 상품을 10% 할인(최대 2000원)해주는 쿠폰을 제공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2-25 12:29: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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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립 중심 K-복지 모델 만든다

서울시는 올해 자립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패러다임의 복지 모델을 완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시는 복지 사각지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기신호를 기다리지 않고 찾아가는 방식으로 대상자 발굴 방법을 개선한다. 모니터링 대상을 기존 11만가구에서 고독사 위험이 높은 1인가구 등을 포함 총 23만가구로 늘린다. 위기가구 발굴은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가 수시 또는 정기적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을 점검하고 대상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관리 방식도 강화한다. 위기징후 감지 자료에 수도·가스요금 체납 데이터 등을 더해 44종으로 확대한다. 지역 주민과 명예 공무원으로 구성된 돌봄단은 주 1회 대상 가구에 전화를 걸거나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동네 순찰을 실시한다. 시는 지원 대상이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발을 딛도록 자립 의지를 높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심소득이 대표적인 예다. 안심소득은 가구 소득이 일정 기준에 미치지 못할 때 그 차액 일부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안심소득 지급 후 근로소득 증가, 정신건강·영양 개선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송파 세모녀 사건과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K-복지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5 12:29:2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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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봄 패션 수요 공략 '스프링 패션 위크' 개최

SSG닷컴은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일주일간 패션 카테고리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스테디셀러 시즌 의류 행사와 디자이너 브랜드 큐레이션을 함께 운영하며 봄 패션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스프링 패션 위크'를 열고 입점 브랜드 시즌 신상품과 스테디셀러를 한데 모아 선보인다. '온앤온' 시즌 룩북을 공개하고 최대 20% 할인하며, '세인트제임스', '조이그라이슨' 등의 인기 브랜드도 혜택가에 만나볼 수 있다. 팬톤 선정 '올해의 컬러'인 '피치 퍼즈(Peach Fuzz)' 색상의 포인트 아이템도 제안한다. 복숭아 빛의 이 색상은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디자이너 브랜드 중심의 큐레이션 매장 '룩업(LOOK UP)'은 레더와 스웨이드 제품을 테마로 운영한다. 클래식 기반의 프렌치 라이프스타일 컨템포러리 브랜드 '르세지엠'의 가죽 자켓과 팬츠, 석정혜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분크'의 가방류를 대표 상품으로 준비했다. 행사 기간 매일 패션, 명품 등에 적용 가능한 12% 할인 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 SSG페이 행사카드 결제 시 청구할인도 최대 7%까지 받을 수 있다. 김우정 SSG닷컴 패션MD팀장은 "인기 프리미엄, 디자이너 브랜드의 신상품을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올 봄 트렌드를 반영한 패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2-25 12:16: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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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자체 캐릭터 IP 활용 아트 마케팅 전개

신세계면세점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스턴에디션과 아트 브랜딩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 태오양스튜디오에서 양호진 신세계면세점 전무와 손건일 상무를 비롯해 이스턴에디션의 임대선 대표, 양태오 대표, 홍혁진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 협업을 펼쳐 브랜드 간 시너지 창출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스턴에디션은 한국 본연의 미학과 전통 공예로부터의 영감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아키텍처 다이제스트(AD)에서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고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100인으로 선정된 양태오 디자이너가 총괄 아트디렉터를 맡고 있으며 공간 및 제품 디자인을 직접 기획해 세간의 큰 주목을 받으며 급부상하고 있다. 먼저 양 사는 신세계면세점 캐릭터인 '폴앤바니(Paul&Bani)'를 앞세운 시그니처 '향' 개발에 나선다. 캐릭터 지식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을 적극 활용해 신세계면세점만의 독자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시그니처 향은 오는 4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VIP 라운지에서 공개된다. 5월에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0층 아이코닉 존에서 폴앤바니x이스턴에디션 팝업 매장이 운영될 예정이다. 방문 고객들은 팝업 공간을 통해 공간의 향과 브랜드 협업 스토리를 담은 미디어 파사드 영상까지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향후에도 예술과 음악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아트 브랜딩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2-25 12:08:5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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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으로 소비 20% 위축…3040대·중상층 영향↑

높은 수준의 금리가 민간소비를 20%이상 위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산에 비해 대출이 많은 30·40대와 소득 중상위층이 금리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아 소비가 급격히 줄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경제전망 핵심이슈: 가계별 금리익스포즈를 감안한 금리상승의 소비영향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2년말부터 고물가 및 고금리의 영향으로 소비회복세가 약화되고 있다 2022년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7차례 인상했다. 2022년 1월 기준금리는 1.00%에서 2022년 11월 3.25%로 2.25%포인트(p) 올랐다. 소비자물가도 전년대비 평균 5.1% 높다. ◆금리인상에 따른 소비감소…3040대 두드러져 이날 한국은행은 고물가 고금리가 이어지며 가계가 저축을 늘리고 소비를 줄이는 '기간간 대체'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크게 상승한 가계 순저축률은 서서히 하락하고 있지만,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다. 정동재 조사국 거시분석팀 과장은 "고금리로 가계는 예금, 채권 등 이자부 자산을 크게 늘리고, 대출금 등 이자부부채는 줄이고 있다"며 "이 같은 움직임이 민간소비를 약화시키는데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민간소비는 취약층보다 금리상승시 이득보다 손해를 더 많이 보는 계층(금리상승 손해층)에서 크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금리상승 손해층은 전체 계층에서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비중(69%)이 가장 많았고, 수도권에 거주하는 경우(51%)가 많았으며, 부채수준이 높았다 정 과장은 "금리상승 손해층은 우리나라의 30-40대와 소득 4-7분위인 중산층인 경우가 많았다"며 "이들의 경우 소비상위층(소비 6-10분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들의 소비회복이 더뎌지면서 우리나라 소비 부진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취약계층은 왜 소비가 감소하지 않았나 한국은행은 취약층의 경우 금리인상에 따른 소비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취약계층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소득이기 때문에 자산의 비중이 적고, 받을 수 있는 대출 규모마저 낮다.금리상승으로 인한 손해는 상대적으로 적어 소비감소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 과장은 "저소득 취약부문의 소비는 금리상승보다는 고물가 및 소득여건 둔화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며 "전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지 않기 때문에 제한적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리인상에 따른 소비변화가 크지 않은 계층에는 '금리상승 이득층'도 해당했다. 이들의 경우 유동자산(현금·저축성예금)보다 비유동자산(부동산 등)이 많고 자산에 비해 대출 비중이 적어, 금리상승에 따른 이익이 많은 경우다. 이들의 경우 금리인상에 따른 영향이 적어 소비변화가 제한적이다. 정 과장은 "3040대의 부채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금리가 낮아질 경우 가계부채가 크게 확대되지 않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소비활동한 왕성한 경제주체의 경우 부채가 확대될수록 금리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장기적으로 소비여력을 제한하는 등 내수부문의 역동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2-25 12:05:18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