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KT, 국내 특화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 출시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개발한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금융·제조 기업을 중심으로 적용하고, 이후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를 기반으로 하며, 국내 디지털 주권을 강화하면서도 퍼블릭 클라우드의 확장성과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KT는 이를 통해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와 함께 멀티 클라우드 라인업을 강화하고,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는 KT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데이터 전 과정(저장·전송·사용)의 보호 ▲고객 자원 권한 강화 ▲국내 데이터 저장·관리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클라우드 인프라에 '기밀 컴퓨팅(Confidential Computing)' 기술을 적용해 메모리 상의 데이터를 암호화함으로써 외부 접근을 차단하고, '관리형 HSM(하드웨어 보안모듈)'을 통해 기업이 직접 관리하는 전용 키(CMK)를 안전하게 생성·보관·통제할 수 있다. 모든 데이터는 국내에서 저장·관리되며, 이용 기업과 기관의 권한 범위 내에서만 접근이 가능하다. KT는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까지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출시를 계기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보안 요건에 따라 CSAP 인증을 획득한 KT클라우드, AWS 등과 함께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12 13:55:36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KAI, 태국 D&S 방산전시회 참가... 동남아 시장 확대공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동남아시아 방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AI는 태국 방콕에서 열리고 있는 방산전시회 'D&S(Defense & Security) 2025'에 참가해 수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D&S는 2003년부터 격년으로 열리는 아세안 지역 대표 방산 전시회로 13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다. 35개국 480여 개 업체와 각국 대표단 400여 명이 참가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KF-21, FA-50, LAH, KUH 등 주력 기종을 전시하며 고정익과 회전익 전력을 아우르는 폭넓은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미래전장의 핵심으로 꼽히는 유·무인 복합체계를 제시해 기술력과 확장 가능성을 강조하고, 동남아 각국을 대상으로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현재 KAI는 동남아시아에 T-50계열 78대(인니 22대, 필리핀 24대, 태국 14대, 말레이시아 18대), KT-1 20대(인니 20대) 등 총 98대를 수출하고 있다. KAI 수출마케팅 부문장 조우래 전무는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는 KT-1, T-50 등 국산항공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시켜준 명실상부 K-방산의 핵심시장"이라며 "유무인복합체계 등 미래사업 분야도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12 13:55:34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카드 News] NH농협카드·비씨카드·KB국민카드

NH농협카드가 강원도 관광 소비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한다. ◆총 810명 5만NH포인트 NH농협카드는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과 함께 '강원 관광 소비 활성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추첨을 통해 총 810명에게 5만NH포인트를 증정한다. 이번 캠페인은 내달 3일까지 강원도민을 제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NH 페이(Pay) 애플리케이션 또는 NH농협카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캠페인 대상 가맹점은 강원 지역 내 민생회복 소비쿠폰 가맹점이다. 캠페인 기간 가맹점에서 NH농협카드로 누적 10만원 이상 이용 고객에게 이용 금액 10만원당 1장 응모권을 자동 지급한다. NH농협카드와 강원특별자치도, 강원관광재단은 이번 캠페인이 관광객에게는 여행 경비를 줄여주고, 지역 사회 소비 확산으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강원 관광 소비 활성화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강원관광재단과 함께 뜻깊은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비씨카드가 제주은행과 협력해 제주도 금융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제주은행 카드 상품에 비씨 브랜드 적용 비씨카드는 제주은행과 지역 상권 활성화 및 환경친화적인 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한 상호 협업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제주은행은 비씨카드 브랜드의 준 회원사 지위를 획득하고, 제주 전역에서 사용되는 지역화폐(이하 탐나는전)를 기존 지류 형태에서 카드 형태로 변환해 발급하게 됐다. 먼저, 제주은행에서 발행되는 카드 상품에 비씨 브랜드를 적용한다. 브랜드 디자인 확장은 물론 고객 맞춤형 혜택 등 비씨카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주은행 고객들에게 단계적으로 확대해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제주도 내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탐나는전을 내년부터 비씨 브랜드가 활용된 선불 및 체크카드 형태로 발급되는 방안도 시행된다. 기존 대비 사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지류형 발급으로 인한 쓰레기 발생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최원석 비씨카드 사장은 "제주은행과 BC카드의 협업은 탐나는전 지역화폐의 디지털 혁신과 현장 마케팅의 힘이 어우러져 제주 도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KB국민카드가 후원하는 발달장애 청소년 현악 오케스트라가 첫 정기 연주회를 연다. ◆모차르트 작은 밤의 음악, 비발디 협주곡 등 KB국민카드는 이달 20일 서울 일원역 인근 세라믹팔레스홀에서 발달장애 청소년 현악 오케스트라 'KB 알레그로'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KB 알레그로는 KB국민카드가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올해 새롭게 후원하고 있는 발달장애 청소년 음악교육 지원사업이다. 전문가 1:1 개인지도, 전체 합주, 마스터클래스, 여름 캠프 등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인 음악교육을 지원한다. 연주회는 윤염광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모차르트의 작은 밤의 음악, 비발디의 협주곡,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 등 고전과 낭만을 아우르는 곡들로 구성된다. 현악기의 선율과 지난 1년간 KB 알레그로 단원들의 조화로운 하모니를 통해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KB 알레그로는 장애 청소년들의 음악적 재능을 발굴해 직업 역량을 강화와 자아실현의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연주회가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통합과 자립의 기회를 도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1-12 13:41:27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경기도교육청, 2025년 교육부 보안감사 ‘최우수기관’ 선정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025년 교육부 보안감사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굳건한 보안 체계 구축과 함께 운영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교육부에서는 지난 2월부터 전국 시도교육청, 국립대학,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인원, 문서, 정보보안 등에 대한 보안감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도교육청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도교육청은 반복해서 지적되는 취약 분야와 자체 보안감사에 대해 철저히 준비, 분석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 충무계획에 따른 전용 보안시설 구축·운영으로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보안 체계를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또한 담당자와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보안 관련 상담을 수시로 시행하고, 현장 중심의 자체 컨설팅 등으로 수요자 맞춤 보안 연수를 추진해 보안실무자의 역량을 높였다. 교육부의 이번 감사 결과 최우수기관 1곳과 우수기관 4곳이 선정됐다. 최우수기관인 도교육청은 차기 보안감사 1년을 유예받으며, 관련 유공자에게는 표창이 수여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교육 환경에 대비한 보안 수행체계를 철저하게 정립해 더욱 신뢰받는 교육 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2025-11-12 13:39:20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내일 수능…전자기기 금지·한국사 미응시 땐 성적표 ‘0점 처리’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응시자는 전년보다 3만1504명 증가한 55만4174명으로, 올해 수능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일반수험생 기준) 진행된다. 전자시계를 비롯한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교과서나 참고서를 시험 시간 중 소지하면 부정행위로 처리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험생은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유효 신분증을 지참해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신분증으로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주민등록번호 표시), 청소년증, 외국인등록증, 주민등록증·청소년증 발급신청확인서, 학교장 직인이 찍힌 학생증 등이 인정되며, 모바일 신분증은 사용할 수 없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동일한 사진 1장, 신분증을 지참해 시험장 내 관리본부에서 오전 8시까지 재발급받을 수 있다. 사진이 없어도 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임시 수험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태블릿PC, 블루투스 이어폰,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내 반입이 불가하다. 시험 당일 전자기기를 가지고 온 경우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시험 종료 후 돌려받는다. 제출하지 않고 소지하다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돼 해당 시험은 무효 처리된다. 시계는 결제·통신 기능이나 전자식 화면 표시기(LCD·LED 등)가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된다. 단, 보청기·돋보기·연속혈당측정기 등 의료적 사유로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거쳐 반입할 수 있다. 4교시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미응시 시 전체 성적 통지표가 발급되지 않는다. 이어지는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수험생이 선택한 과목 순서에 따라 응시해야 하며, 해당 과목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풀어야 한다. 4교시에서 2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제2선택 과목 시간에 이미 종료된 제1선택 과목의 답안을 수정할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답안지는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만 사용해야 하며, 필적확인문구 역시 같은 펜으로 기재해야 한다. 샤프나 연필로 표기하거나 이중표기할 경우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종료령이 울리면 즉시 필기도구를 내려놓고 감독관 지시에 따라 답안지와 문제지를 구분해 제출해야 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12 13:37:24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경기주택도시공사, "공공개발 명분에 빚더미" 부채 재정 부담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공공성'을 내세운 각종 개발사업이 빚으로 이어지며, 경기도 재정 전반에 심각한 부담을 안길 수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GH의 총 부채는 2022년 9조 9,877억 원에서 2025년 6월 기준 15조 9,850억 원으로 치솟았다. 불과 2년 반 만에 약 6조 원이 늘어난 것이다. 부채의 68%에 해당하는 10조 8천억 원이 금융부채로, 대부분 차입금과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됐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박명수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GH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사의 부채가 단기간에 폭증하면서 재무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며 "공공성 명분 아래 이뤄진 무리한 차입이 결국 도 재정 리스크로 전이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GH는 2021년 이후 50건, 총 7조 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했다. 금리 상승기임에도 부채를 확대하는 행태에 대해 박 의원은 "사업성 검증 없이 공공개발을 명분으로 한 채권 발행은 무책임한 재정 운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3기 신도시 사업이 GH 부채 폭증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초기 토지보상비와 기반시설 투자비는 막대하지만, 분양수익은 수년 뒤에야 발생한다. 이로 인해 생긴 '정책성 차입'이 도 재정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지방재정 전문가는 "GH는 경기도가 100% 출자한 공기업으로, 부채가 과도해지면 경기도의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사실상 도민이 빚을 함께 떠안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방공기업 부채에 대한 관리 한계선을 법적으로 강화하고, 도의 보증 형태의 간접책임 구조를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용진 GH 사장은 "도시개발·주택개발을 병행하는 공사의 특성상 부채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라며 "지방공기업법에 따른 중기 재무관리계획을 수립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GH의 부채 문제는 단순한 재무 수치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라며 "공공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부채가 공공화되는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제2, 제3의 GH 사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공공개발의 명분으로 부채를 정당화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GH는 사업 구조조정과 자산 매각 로드맵을 포함한 근본적 재무 건전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H의 부채 급증은 경기도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방공기업 전반이 '공공성'과 '재정건전성' 사이의 모순된 균형 위에 서 있다. 지금처럼 '빚으로 공공개발'을 이어간다면, 결국 그 부담은 도민의 세금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2025-11-12 13:20:18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영덕군, 계절근로자 80명 수산업체 배치 앞두고 권리·의무 교육 진행

영덕군이 지역 수산업의 고질적인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11일에는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과 고용주의 책임 있는 운영을 위한 입국 교육이 영덕로하스수산식품센터에서 실시됐다. 이날 교육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고용주, 다문화 가족 등 약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근로자 권리 보호와 고용주 책임 강화를 위해 ▲적정 주거 환경 마련 ▲최저임금 보장 ▲근로시간 준수 ▲불법체류 방지 ▲산재보험 가입 등 필수 사항을 안내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계절에 따라 일손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수산 가공업 특성에 맞춰 외국인을 최대 8개월까지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고령화와 인구 유출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가 심화되는 지역 농어촌에 실질적인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덕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다문화가족센터와 협력해 결혼이주여성의 4촌 이내 가족 80명을 초청했다. 초청 인원 전원은 마약검사 및 산재보험 등 필수 절차를 거쳐 외국인 등록을 마친 상태이며, 곧 관내 수산물 가공업체 26곳에 배치돼 오징어, 가자미 등 가공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근로자의 권리와 인권이 보장돼야 고용도 지속될 수 있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고용주와 근로자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관계를 형성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지역 산업 발전과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삶 모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1-12 13:19:27 손기섭 기자
기사사진
킨텍스, 국내 최대 디지털 융복합 전시회 '2025 디지털 퓨처쇼·디지털 미디어 테크쇼' 성료

킨텍스가 5일부터 7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 3홀에서 열린 국내 최대 디지털 융복합 전시회 '2025 디지털 퓨처쇼·디지털 미디어 테크쇼'가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로보틱스, XR, 메타버스 등 디지털 테크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시회로 국내외 업계 관계자, 예비 창업자, 학생 등 다양한 관람객이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사흘간 열린 이번 행사에는 롯데 칼리버스, 두산로보틱스, 라온메타, 영인모빌리티 등 2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콘텐츠 생성부터 유통, 가치화까지 디지털 기술의 최신 흐름을 선보였다. 먼저, 롯데 칼리버스는 VR 앱을 통해 K-POP과 EDM 공연을 가상공간에서 선보였고 두산로보틱스는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를 시연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라온메타는 교육·실습 플랫폼 '메타데미'를 통해 산업안전과 해부학 등 다양한 VR 교육 프로그램을 공개했으며, 영인모빌리티는 디스플레이와 센서를 결합한 스마트 글라스 '로키드'를 선보여 웨어러블 기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밖에도 씨네틱모션의 AI 로봇 카메라 '포스트미', 디아크컴퍼니의 VR 콘텐츠 'VR 라이더' 등 인터랙티브 테크 콘텐츠도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방문객들은 "혁신적인 콘텐츠와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디지털 산업의 변화 가능성을 실감했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행사 기간 운영된 비즈니스 프로그램에서도 실질적인 성과가 이어졌다. 한화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SK텔레콤 등 대기업 바이어 30여 명과 스웨덴·중국·인도네시아 등 5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한 구매·수출 상담회에서는 협력 및 투자 기회가 논의됐다. 또 임명수 핀테크투데이 대표, 김재설 디지털융합산업협회 부회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컨퍼런스와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강연에도 많은 관람객이 몰리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디지털 테크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 산업의 글로벌 교류와 성장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2 13:18:25 안성기 기자
기사사진
봉화군, 전력 인프라 유치 추진…양수발전소 예타 통과로 사업 탄력

봉화군이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온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며, 대형 국책사업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지역경제에 막대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2025년 제3차 공공기관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자문회의를 열고 봉화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을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시행사인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10월 19일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조사 절차에 돌입했다. 봉화군은 심각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지역경제 활력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양수발전소 유치를 지역 재도약의 기회로 삼고 민·관이 함께 총력 대응해 왔다. 이번 예타 선정은 그러한 노력의 결실이다. 양수발전소는 총사업비 약 1조7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인프라 사업으로, 250MW급 2기로 구성된 500MW 설비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는 1시간 가동 시 약 3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공사 기간은 2029년 착공해 2036년 준공까지 약 7년으로 계획돼 있다. 경제적 효과도 눈에 띈다.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지방세 및 주변지역 지원금 등 직접 지원 규모가 약 1,200억 원에 달하며, 약 6,700명의 고용창출과 1조3천억 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입지 또한 지역의 특성과 효율을 고려해 선정됐다. 하부지는 소천면 두음리 일원, 상부지는 남회룡리 장군봉 인근으로 계획돼 있다. 봉화군은 양수발전소 완공 이후, 홍보관과 관광시설을 함께 조성해 분천산타마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K-베트남 밸리, 청량산도립공원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력 인프라 유치가 지역 관광 활성화와 산업 다변화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2025-11-12 13:17:54 손기섭 기자
기사사진
경기관광공사, AI 로 홍보마케팅 및 업무 효율성 제고

경기관광공사(사장 조원용, 이하 공사)가 지난 7월 생성형 AI를 활용 홍보영상 등을 제작, 실무에 적용한 데 이어 경기도 여행, 임진각평화누리, 평화누리캠핑장 등 다양한 주제의 음원 제작 및 행정 간소화에도 AI를 적극 활용하며 실질적 홍보마케팅 성과와 함께 업무 효율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관광공사는 음악생성 AI로 직원이 직접 만든 '임진각평화누리' 주제 음원을 현장 안내방송 뒤에 임진각 방문객을 대상으로 내보내고 있는 중이다. 지난 9월에는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을 주제로 한 음원도 AI로 제작, 송출하며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관람객들은 흥겨운 리듬에 맞춰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으며, 공사 홈페이지에 동 음원을 구하고 싶다는 민원을 남겨 '경기관광 유튜브'에 공개하기도 했다. 경기관광공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에도 AI를 활용, 유용한 콘텐츠를 늘려 나가고 있다. 유튜브에는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의 AI 캐릭터(달G)가 관광지에 대한 노래를 부르는 쇼츠 영상을 등재, 인기를 끌고 있다. 인스타그램에는 '경기관광 플랫폼' 챗GPT(하이GT)를 활용한 'GPT 추천 여행코스' 카드뉴스와 'AI와 함께하는 경기GO' 영상을 등재, 도내 관광자원을 다채롭게 소개하고 있다. 공사의 이러한 콘텐츠 분야 AI 활용은 기존 외주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비용, 시간, 저작권, 행정 등 전반에 걸쳐 혁신적 개선을 이뤄낸 사례로 볼 수 있다. 또 지난 8월에는 공사 직원이 챗GPT의 AI 에이전트 기능을 활용한 행정 간소화 시스템을 직원들에게 공유했다. 이 시스템은 출장비와 법인카드 비용 지출을 위한 엑셀 문서를 자동 생성해주는 기능으로 반복적 행정절차로 인한 시간낭비 등 비효율을 크게 줄여 직원들이 맡은 사업에 보다 충실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밖에도 공사는 AI 활용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7월, 수원과 파주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직원 대상 AI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영상, 음원, 문서 자동화 등 실제 활용 사례를 공유하며 실질적 AI 역량을 높였다. 조원용 사장은 최근 "직원들이 트렌드에 맞춰 자발적으로 AI를 활용, 경기관광 홍보 및 업무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은 타 기관에도 모범이 될만한 사례"라며 "팀장 이상 간부진들도 AI에 대한 관심을 보다 더 많이 갖고 관련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AI 활용 선도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2025-11-12 13:17:36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고양시의회, 제299회 제2차 정례회 개회

고양시의회가 12일 본회의장에서 제299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12월 12일까지 31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는 2026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심사,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각종 조례안 및 안건 심사 등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시정 운영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회기다. 12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회기 결정의 건과 시장 및 관계 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하며 회기의 문을 열었고, 이어 13일 제2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시정질문이 이어진다. 이번 시정질문에는 총 16명의 의원이 참여해 교통, 환경, 도시개발, 복지, 행정 전반에 걸쳐 시정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례회 중반부인 11월 14일부터 21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되어 시정 전반의 행정 집행과 정책 추진 실태를 면밀히 점검한다. 이어 11월 24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2026년도 예산안 제안 시정연설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상정되며, 이후 12월 11일까지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예산안 심사가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12월 12일 제4차 본회의에서는 2026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이 처리되며 회기를 마무리한다. 김운남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내년도 시정의 청사진을 확정 짓는 중요한 회기인 만큼, 예산 심사와 시정질문을 통해 시정의 문제점을 바로잡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2025-11-12 13:17:26 안성기 기자
기사사진
영양군, 제33회 일월산맥전 「내 마음의 窓 영양」개최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제33회 일월산맥전을 영양미술인협회(회장 손경수) 주관으로 11월 11일(화)부터 20일(목)까지 10일간 영양문화원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올해 33번째로 개최하는 일월산맥전은 영양 출신 미술인들의 작품으로 매년 미술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지역의 예술문화를 대표하고 문화예술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역활동 화가 및 출향 화가의 회화, 서예, 도예 등 60점 내외가 전시되며, 전시문화가 부족한 영양군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손경수 영양미술인협회장은 "이번 전시회가 미술을 사랑하는 많은 군민들에게 정서적으로 보다 풍요로움을 안겨 줄 것이며, 영양문화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일월산맥전이 변화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하였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노력하고 계신 영양미술인협회 손경수 회장님과 회원님들, 출향 미술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예술이 주는 위로와 영감을 함께 나누고, 우리 지역의 수려한 경관과 자연의 또다른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12 13:17:17 김태우 기자
기사사진
ASEZ, 필리핀 빌라르재단과 함께하는 ASEZ 토크콘서트' 개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가 10일 오후 '필리핀 빌라르재단과 함께하는 ASEZ 토크콘서트'를 열어 지속가능한 지구의 미래를 모색했다. ASEZ는 175개국 하나님의 교회 기반의 국제봉사단체다. 빌라르재단은 강 복원, 취약계층 생계·의료지원 등으로 광범위한 분야에서 필리핀인을 돕는 현지 대표 비영리단체다. 재단 전무이사 신시아 빌라르 전 상원의원이 강연자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는 지난달 ASEZ가 필리핀에서 개최한 범죄예방 포럼에도 함께했다. 빌라르재단과의 협력으로 대학생들의 주체적인 기후변화대응 활동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토크콘서트가 열린 경기 분당 '하나님의 교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은 ASEZ 회원과 환경에 관심이 많은 시민 등 약 600명의 열기로 가득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체임버오케스트라가 '별에게 소원을 빌면(애니메이션 '피노키오' 주제곡)'과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주제곡 메들리로 청중의 마음을 잔잔한 감동으로 물들였다. 중창단이 ASEZ의 숲 보호 활동을 담은 노래 '숲속으로'와 함께 세상을 구하자는 메시지의 'Right Now Right Here'를 불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의 개회사로 토크콘서트이 막이 올랐다. 김 목사는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과 환경복원 프로젝트로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실천으로 증명해 온 대표적 기관인 빌라르재단의 가치는 대학생 스스로 주체가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ASEZ 가치와 깊이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하는 출발점"이라며 "여러분의 관심과 열정이 지구를 회복시키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해 가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되리라 믿는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ASEZ 회원들이 발표자로 나서 그간 전 세계에서 ASEZ가 전개해 온 기후변화대응 활동 현황을 소개했다.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흐름에 발맞춰 2040년까지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겠다는 목표로 진행 중인 'Zero Plastic 2040' 캠페인이 눈길을 끌었다. 국내는 물론 필리핀, 인도, 미국, 파나마, 그리스, 케냐 등 각국에서 진행 중이다.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무분별하게 버려진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거해 플라스틱 없는 세상을 만들려는 대학생들의 열정이 객석으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지난 8월 ASEZ가 유엔 공식 초청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 위원회 속개회의(INC-5.2)'에 참석해 문제 해결을 위한 역할을 논의한 모습도 주목을 받았다. 이어 신시아 빌라르 전무이사가 무대에 올랐다. '더 푸른 라스피냐스를 위한 강 복구와 농장 학교 개발, 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생계 수단 창출'을 주제로 강연했다. 재단이 강 복원 사업을 소득 창출 및 복지와 연계한 대목이 대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물 흐름을 방해해 홍수를 유발하는 수초 물수세미를 활용해 바구니·슬리퍼·식기매트 등을 만들고, 노점상이 강에 무단투기하던 코코넛 껍질을 수거하여 섬유를 뽑아 토양 유실 방지망 등을 제작하는 시스템 등을 구축한 것이다. 환경과 인간을 함께 고려한 빌라르재단의 환경활동들은 실질적이고 지역중심적인 활동을 지향하는 ASEZ의 비전과 궤를 같이해 대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질의응답 시간에 대학생들이 잇달아 질문하면서 토크콘서트가 깊이를 더해갔다. 하나님의 교회는, 기후변화대응에 솔선하고 지역사회 보전과 복원에 힘쓰며 차세대에 영감을 주는 협력관계로 헌신해온 빌라르 전무이사에 감사패를 수여하며 응원과 지지의 뜻을 밝혔다. 행사장을 나서는 대학생들의 얼굴은 세대 간, 지역 간 연대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는 확신으로 빛났다. 박세아(홍익대) 씨는 "오늘처럼 미래와 현재의 리더들이 서로 힘을 합친다면 해결하지 못할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숙명여대 일반대학원에서 기후환경에너지학과 박사 과정 중인 임수정 씨도 "오늘을 계기로 '실행력'의 상승효과가 날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이정현(한림대) 씨는 환경보전에 진심인 단체들 간의 연대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ASEZ 관계자는 "대학생은 가능성을 실제 가능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쓰레기로 가득했던 죽음의 강을 생명의 보고로 되살린 빌라르 전무이사의 경험은 전 세계 ASEZ 대학생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다"며 "ASEZ 단체명에 담긴 'Save the Earth from A to Z(처음부터 끝까지 지구를 구하자)'의 포부를 이루려는 대학생들의 실천 의지로 지구의 미래를 밝게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025-11-12 13:17:05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용인시 이상일 시장, 고등학교 학부모 대표와 간담회 개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1일 기흥구 동백동에 있는 미디어센터에서 23개 고등학교 학부모 대표 50명과 학교별 교육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9시부터 3시간 30분 동안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학교별 문제 해결책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로써 올해 13차례에 걸쳐 학교 측과의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189개 초ㆍ중ㆍ고 교장을 6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만났고, 초ㆍ중ㆍ고 학부모대표들과도 6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가졌다. 2개 특수학교 교장ㆍ학부모대표와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들과의 간담회는 학교별로 현안이나 건의사항을 듣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통상 매회 3시간~3시간30분 가량 소요됐다. 이 시장은 2023년부터 이날까지 총 39차례에 걸쳐 189개 초ㆍ중ㆍ고와 2개 특수학교 학교장들과의 간담회, 학부모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시장이 각급 학교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 현장을 방문한 것은 90회에 달한다. 이 시장은 취임 이후 매년 초·중·고 교장 간담회, 학부모대표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학교별 여러 현안들을 해결하는 노력을 기울여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사전에 접수된 건의사항 43건 중 시와 관련한 24건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시가 검토한 건의 사항은 ▲덕영고(통학로 보도 및 불법주정차 단속카메라 설치 등) ▲용인고(과속방지턱 개선, 후문 앞 방범 CCTV 설치 등) ▲백암고(외부 울타리 임야 정비) ▲용인삼계고(통학버스 예산 지원) ▲처인고(경찰서 등 관공서 설치 등) ▲성지고(승하차구역 조성) ▲태성고(학교 앞 그늘막·정자 철거, 오래된 육교 철거 등) ▲용인백현고 (전동킥보드 단속 강화 등) ▲흥덕고(승하차구역 조성) ▲현암고(보행환경 개선) 등이다. 학부모들이 건의한 안건은 시설 개선과 통학 환경 등 학생 생활 안전과 관련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이 시장은 용인고 학부모가 요청한 과속방지턱 설치는 이번 주 내로 신속하게 설치하겠다고 했다. 용인고 후문 앞 편의점 방범 CCTV 설치도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태성고 학부모가 요구한 학교 앞 낡은 그늘막과 자전거 거치대 철거 등은 11월 말까지 마치기로 했다. 소관이 시가 아니거나 관련 법령에 따라 해결이 어려운 사안에 대해서는 담당 부서 직원과 함께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 학부모의 이해를 도왔다. 이 시장은 학부모들이 사전에 건의한 사안의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한 뒤 현장에서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초당고와 성지고 학부모는 각각 동백도서관과 구갈도서관 시설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이상일 시장은 현장에 배석하지 않은 도서관정책과의 관계자들에게 연락하도록 해서 도서관사업소가 두 도서관의 시설을 개선할 계획을 짜고 있는지 확인하도록 했다. 도서관사업소 관계자는 "구갈도서관 시설 개선을 위해 경기도 도비를 확보한 상태이며, 시비도 투입해서 내년에 설계를 하고 공사에 들어가 2027년에 시설 개선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고, 동백도서관은 내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친 뒤 리노베이션 공사를 2027년 시작해서 2028년에 완공한다는 계획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고림고 학부모는 학교 주변 아파트 공사 현장과 관련해 학생들을 위한 영구적인 안전통학로 설치를 요구했다. 이 시장은 "영구적 시설은 공공기여의 성격이라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안전을 위한 임시시설을 계속 쓸 수 있는지 현장을 확인해 보고 통학로 안전을 위한 개선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이날 학부모들은 3년간의 간담회를 통해 해결된 건의사항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처인고 학부모는 "간담회를 3년째 하면서 매번 요구만 했었는데, 이뤄진 사안들이 정말 많아 시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며 "처인고에 있는 처인성어울림센터가 청소년미래재단으로 바뀌면서 과거 다른 기관이 관리를 했을 때 골치 아팠던 문제가 상당부분 해결됐다. 농어촌지역이라 어려운 부분이 많은데 다양한 지원을 해주신 것도 학부모로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토요일 처인성어울림센터에서 열렸던 청소년축제가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 참여 속에 큰 성황을 이뤘고, 처인고 학부모님들도 많이 좋아하셨는데, 이는 관리책임을 청소년미래재단이 맡은 뒤에 일어난 변화"라며 "현장에서 만난 학부모님들이 내년에는 축제를 봄, 가을에 두번 열어달라고 하셨는 데, 예산은 좀 들겠지만 청소년들과 학부모님들이 매우 좋아하시니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처인고의 경우 늘어나는 학생 수를 고려해 교실 6개를 늘리는 증축공사가 내년에 진행될 것"이라며 "시가 경기도교육청에 교실 증축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교육청이 수용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초등학교 앞은 어린이보호구역이어서 횡단보도를 전부 노란색으로 칠해 놓았지만 저는 중ㆍ고교, 대학교 앞도 어린이보호구역은 아니라할지라도 학생들이 디니는 곳인 만큼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를 노란색으로 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지난주 경찰에 이 이야기를 하면서 법적 검토를 해 달라고 했는데,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중고교생과 대학생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를 노란색으로 칠하는 것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질문이 더 이상 나오지 않자 "간담회는 이렇게 마무리하지만, 학부모들께선 언제든지 시에 연락을 주시기 바란다. 학교에 새로운 현안이 생기거나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12 13:16:51 유진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