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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지역경기체감회복 TF', 기업지원·시민일상혜택 등 다양한 성과

김포시는 올해 3월부터 운영해 온 '지역경기체감회복 TF(태스크포스)'를 통해 소상공인 및 지역기업 지원부터 생활편익증진과 소비촉진까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회복의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김포시는 이번 TF를 통해 관내 기업과 손잡고 공동주택 건설현장의 관내 자재 및 인력, 건설장비를 사용하도록 적극 권장해 397억9000여만 원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도로점용료 감면혜택을 추진하면서 3697건, 5억5743만원의 감면혜택도 제공했다. 이밖에 노외 공영주차장을 제공해 월 8000만원 상당의 시민편익 효과를 거뒀으며 착한가격업소 지정 1년 이상 업소 대상으로 80만원 상당의 인센티브지원, 착한가격업소 대상 소상공인 운전자금 이자차액 0.5% 추가 지원 등을 시행해 소상공인 혜택의 체감도도 상승시켰다. 기업 지원도 다양하게 이뤄졌다. 아파트 분양시 관내 제품 사용 권장으로 9000여만 원 상당의 실적을 냈고, 주택건설현장 관내기업 참여 및 구매상담회를 개최해 관내 기업 65개사가 약 30건의 1:1 상담을 진행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실질적이고 영향력 있는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데 초점을 뒀다. 단기적 경기 대응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5-11-13 08:47:3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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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피해, '지자체 보험'이 구제…일본 80곳 확산 vs 한국은?

치매 사고의 구제 공백을 '보험'으로 메운 일본 지자체들이 지난 2016년 1곳에서 최근 80여곳으로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오는 2026년 '인지증 사회'(치매·경도인지장애 합산 인지장애 인구가 전체의 약 10%에 이르는 상태)를 앞두면서 조례와 단체보험을 결합한 공공·민영 보험 해법이 시급해졌다는 지적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치매는 국가와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핵심적 사회 과제다. 특히 인지장애로 타인을 다치게 하거나 손해를 입히는 치매 환자의 가해 사고가 또 다른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자체에게 민영보험 제도 도입을 권고하는 방향으로 치매 정책 제도화에 나섰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일본 치매 피해 지자체 보험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지자체들은 지난 2016년 최고법원이 치매 간병 가족의 감독책임을 제한함에 따라 피해자 구제 사각지대 해소와 치매 부양가족 부담 경감을 위해 치매 피해 보험제도를 도입했다. 이 중 고베시는 '복층(2층) 구조'로 주목을 받았다. 1층은 피해자에게 즉시 지급하는 위로금이다. ▲대인 사망 최대 3000만엔 ▲후유장해 75만~3000만엔 ▲입·통원 위로금 15만엔 ▲휴업손실 5만엔 등을 담았다. 대물 피해도 재물손괴 10만엔, 휴업손해 5만엔을 보장한다. 2층은 배상책임보험으로 대인·대물 합산 한도를 2억엔으로 두고 앞서 지급한 위로금은 정산 시 공제한다. 여기에 실화책임 보상(사고당 1000만엔, 가구당 30만엔)과 가해자 본인 상해(사망·후유장해 최대 100만엔), 타지역 사고 위로금까지 얹어 '책임 불명확·소액·간접 피해'의 사각지대를 좁혔다. 일본의 복층구조는 배상책임이 끝내 확정되지 않더라도 선지급 위로금은 환수하지 않는 설계가 핵심이다. 피해 회복의 속도를 제도가 뒷받침하도록 '보험'이 전면에 배치된 셈이다. 보험업계의 약관·상품도 조정됐다. 가족 범위를 재정비한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이 이뤄졌고 실종조사비·개인배상책임을 묶은 특약, 성년후견인 배상책임 담보 등 생활밀착형 배상 패키지가 뒤따랐다. '판결→지자체 제도→약관·상품'이 한 호흡으로 연결되면서 현장 작동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반면 국내의 시간표는 더 촉박하다. 우리나라의 고령·초고령 비중 확대 속에 치매와 경도인지장애가 빠르게 늘고 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은 약 2700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특히 현행 민법상 손해배상 책임이 가족에게 귀착되는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책임은 나중에 엄정히 따지더라도 피해 회복은 먼저'라는 원칙을 제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국내형 해법으로 지자체 조례에 근거한 단체보험 도입과 '2층(위로금·배상정산) 구조' 정착을 제안했다. 1층 위로금은 책임이 불명확하거나 소액·간접 피해가 많은 치매 사고의 공백을 메우고 2층 배상책임은 법적 책임이 확정될 때 본지급으로 정산하는 방식이다. 가입·인수·지급·정산을 보험사에 위탁해 행정 효율을 높이고 유병률과 재정 여건에 맞춰 대상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로드맵도 제시됐다. 정부가 표준 모델과 국고보조 등 제도적 뒷받침을 제공하면 현장 적용 속도는 한층 빨라질 수 있다는 해석이다. 이상우 보험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일본의 치매 종합정책은 우리나라에 시사점을 주고 있다"며 "치매 사고의 배상책임 사각지대에 대비하기 위해 1층 위로금을 포함한 복층 체계의 구성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해당 보험을 사업으로 추진 및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1-13 08:07:2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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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26학년도 수능 실시…전국 55만여 명 일제히 시험장으로

오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시행된다. 이날 오전 8시40분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수능이 일제히 실시된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전년보다 3만1504명 증가한 55만4174명이다. 졸업생은 응시자의 28.9%인 15만9922명으로 전년 대비 1862명(1.2%) 감소했지만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가 전년 대비 2246명(11.2%) 증가한 2만2355명으로 늘었다. 2022학년도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체제는 올해도 유지된다.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으로 이어진다. 국어·수학 영역은 올해도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을 조합하는 체계'가 운영된다. 수험생은 국어영역에서 공통과목인 독서와 문학을 치른 뒤, '화법과 작문' 또는 '언어와 매체' 중 원하는 과목을 택해 응시하게 된다. 수학 영역 역시 공통과목인 수학Ⅰ·Ⅱ를 기본으로,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가운데 한 과목을 골라 시험을 보게 된다. 한국사 영역은 올해도 필수 과목으로 유지돼 모든 응시자가 반드시 시험을 치러야 한다. 한국사를 보지 않으면 응시 자체가 인정되지 않아 성적통지표가 발급되지 않는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두 영역을 구분하지 않고 17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고를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가운데 최대 2개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직업탐구에서 2개 과목을 응시하려면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치르면 된다.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가 적용돼 등급만 제공된다. 수능은 일반 수험생 기준 오전 8시 40분에 시작해 오후 5시 45분에 끝난다. 성적 통지표는 12월 5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올해 수능에서도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제)을 제거하는 방향이 계속 적용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난도를 기준으로 문제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상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13 07:51: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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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건국대, 대학 최초 'AI 코딩 학습 플랫폼' 구축 外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가 올해 9월부터 전국 대학 가운데 최초로 AI 코딩 학습 플랫폼 'COVI(Code Evidence)'를 자체 서버 기반의 학습관리시스템(LMS)인 '건국대학교 e-Campus'에 구축해 운영하면서, 대학 교육의 'AI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12일 건국대에 따르면, 'COVI'는 ▲통합 실습 환경 제공 ▲코딩 오류 및 문법 실수 자동 교정 ▲대시보드 기반 학습 관리 및 동기 부여 ▲코드 리뷰 기능 등을 통해 학습자의 개별 진도에 맞춘 맞춤형 학습 피드백을 제공한다. 'COVI'는 Code Evidence의 약자로, 사용자의 모든 코딩 학습 데이터가 '증거(Evidence)'로 기록돼 학습 성장 이력으로 축적된다는 개념을 담고 있다. 이때, 단순히 결과물만 남기는 것이 아니라 학습의 전 과정을 데이터화해 학생 스스로 자신의 성장 경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실시간 코드 실행 환경 △협업 과제 관리 ▲팀 프로젝트 기여도 자동 분석 ▲AI 기반 코드 최적화 ▲교수자용 학습 데이터 리포트 ▲AI 자동 채점 기능 ▲GitHub 연동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학생들은 단순 강의 수강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역량 향상을 경험하고, 교수자는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교한 지도가 가능하다. 특히 COVI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단계별 가이드 기능을 갖춘 통합 개발 환경(IDE)을 제공해 초보 학습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로써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의 활용도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플랫폼 구축은 에듀테크 전문기업 미림미디어랩㈜(대표 남기환)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됐다. 미림미디어랩은 디지털 콘텐츠 및 교육 플랫폼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이번 프로젝트에서 기획·개발 전반을 맡아 실제 대학 현장의 요구를 세밀하게 반영했다. 미림미디어랩은 건국대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AI 코딩 학습 교육 모델'을 서울경제진흥원 주관 테스트베드 사업에 선정되도록 이끌며, 대학 디지털 교육 혁신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건국대 융합혁신교육센터는 올해 COVI의 실증 도입을 위해 건국대 정보통신처·교수학습센터와 협업해 교내 서버를 구축하고, 도메인(covi.konkuk.ac.kr) 및 교직원 SSO 인증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현재는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AIoT 모듈 내 4개 교과목을 선정하고, 해당 강의에 COVI 학습 플랫폼을 적용해 e-Campus를 통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김선교 융합혁신교육센터 산학협력중점교수는 "COVI는 학생 개개인의 학습 여정을 분석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혁신적 플랫폼으로, 전공과 무관하게 모든 학생이 디지털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는 교양 코딩 교과목 전반으로 확대 적용을 추진하며 전교생이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윤호 성신여대 교수 연구팀, '자연 분해' 친환경 초고성능 투명 전자기기 보호막 개발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이윤호 청정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고 수준의 산소 및 수분 차단 성능을 갖춘 친환경 초고성능 투명 전자기기 보호막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성신여대가 주도한 이번 연구에는 성재욱 박사(성균관대)와 정수혜 학생(성신여대 청정신소재공학과)이 공동 제1저자로, 이채빈 학생(성신여대 청정신소재공학과)이 공저자로 참여했다. 성신여대 이윤호 교수가 단독 교신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Polymer Cellulose Nanofiber Composites for Transparent and Disintegrable Encapsulation Layers via Capillary Rise Infiltration'이라는 제목으로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영향력 지수 IF 18.5, 화학 다학제 분야 상위 4.1%) 2025년 11월 1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나무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 나노섬유(ToCN)에 생분해성 고분자인 폴리락트산(PLA)을 침투시키는 '모세관 상승 침투(Capillary Rise Infiltration, CaRI)' 공정을 개발해 대면적에서도 균일한 보호막 형성을 구현했다. 이 공정은 나노 크기의 섬유 기공에 고분자가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원리로 두 소재의 장점을 결합하면서 각각의 약점을 상호 보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도 PLA가 ToCN을 감싸며 성능 저하를 방지해 현재까지 보고된 생분해성 소재 중 가장 우수한 산소 및 수분 차단 특성을 보였다. 제작된 필름은 A4 용지 크기로 구현 가능하며, 유리처럼 투명하면서도 친환경적 분해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윤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친환경 소재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 보호막 성능을 구현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대면적 제작이 가능한 이번 기술은 반도체 소자, 센서, 태양전지,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광전자소자의 친환경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우수신진연구(씨앗연구)' 지원으로 수행됐다. ◆ 사이버한국외대, 공식 학생 홍보 서포터즈 'CUFsY' 3기 발대식 개최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직무대행 김병철)는 지난 8일 대학 사이버관에서 공식 학생 홍보 서포터즈 'CUFsY' 3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이버한국외대의 홍보 서포터즈 'CUFsY('꾸삐', 이하 서포터즈)'는 학생의 시선에서 대학의 소식과 각 학부 활동, 사이버대학교 학습 노하우, 공부하는 직장인의 일상 등을 담은 SNS 콘텐츠 제작은 물론 단체 봉사활동과 문화체험 등 오프라인 행사를 함께 진행함으로써 사이버한국외대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는 홍보대사다. 지난해 봄 창단해 1기 출범 후로 많은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서포터즈로 활발히 활동했으며, 이번 3기 발대식에는 거제, 목포, 경주, 세종 등 각지에서 모인 재학생들이 참석해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특히 이번 기수에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다수 선발되어, 국내 학생들과 함께 어우러져 활동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먼저 사이버한국외대 이종봉 입학처장이 서포터즈로 선발된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 서포터즈의 활동 범위와 예정된 일정 등 활동 전반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서포터즈들은 또한 사이버한국외대의 제2교사인 CUFS20으로 이동해 스튜디오와 접견 공간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는 캠퍼스 투어에 참여하며 대학의 미디어 인프라를 직접 체험했다. 이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향후 홍보 콘텐츠 아이디어와 협업 방식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종봉 입학처장은 서포터즈 발대식 행사와 관련해 "온라인 대학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의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속감을 나누고 학교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하는 열정을 보여준 시간"이었다며, "이번 3기 학생들이 우리 대학이 지향하는 학문적 다양성과 도전 정신을 대표하는 목소리로서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사이버한국외대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박찬준 숭실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 AI·데이터마이닝 세계 권위 학회 CIKM 논문 게재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박찬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가 세계 인공지능·데이터마이닝 주요 학술대회인 CIKM 2025에서 논문 2편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CIKM(Conference on Information and Knowledge Management)은 인공지능과 데이터마이닝 분야의 최상위 국제 학회로, 매년 수천 편의 연구가 발표된다. 올해 서울에서 개최된 학회는 국내 연구진이 세계 연구자들과 직접 교류할 기회가 됐다. 이번 성과는 도쿄대학교, MIT 등 세계적 연구 기관과의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이뤄졌다. 숭실대가 초거대 언어모델(LLM) 연구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연구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첫 번째 논문 'AGENTiGraph'는 LLM과 지식 그래프를 통합한 다중 에이전트 기반 플랫폼으로, 특정 산업 분야에 특화된 상호작용형 챗봇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법률·의료 등 복잡한 지식을 다루는 분야에서 높은 정확도와 실행 성능을 검증받았고 고객 지원,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지원 등 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두 번째 논문 'HealthGenie'는 영양 지식 그래프와 LLM을 결합해 맞춤형 식단 가이드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사용자 실험을 통해 실제 건강 관리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효율성과 설명력을 확인했다. 헬스케어 및 라이프스타일 산업 등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질적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박찬준 교수는 "초거대 언어모델 연구는 학문적 성과뿐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며 "이번 연구는 실제 사회 문제 해결과 기업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숭실대 연구진이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학생과 연구원들이 국제 협력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사이버대, 한국속눈썹펌전문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가 지난 11일 한국속눈썹펌전문협회(이사장 손명훈)과 서울사이버대 B동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속눈썹펌전문협회는 속눈썹펌 분야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확립하고, 올바른 시술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체계적인 교육과 자격 인증 제도를 운영하며, 국내외 경연대회와 학술행사를 통해 기술 교류와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뷰티 산업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한국 속눈썹펌의 위상을 높이고, 업계의 건강한 성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한국속눈썹펌전문협회에 소속된 이들(이하 장학생)이 서울사이버대에서 원격대학 교육과정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절차 및 협력 관계에서 발생하는 각자의 권리와 의무를 규정하는데 목적을 둔다. 장학생은 관계 법령 및 서울사이버대의 학칙에 따라 신입학 또는 편입학의 자격을 갖춘 자를 대상으로 한다. 협약식에는 한국속눈썹펌전문협회측은 손명훈 이사장, 박주윤·이연희·양보경·한지수·박미화 이사, 고은애·이슬비·윤선민·이정혜·조민지·류희정·선우윤희·이송희 지부장이, 서울사이버대 측은 정상원 교무수석부총장, 차명희 디자인대학장, 이해미루 뷰티디자인학과장, 김슬기 뷰티디자인학과 교수, 신연종 뷰티신문수 대표가 참여했으며, 구국모 대외협력부총장이 사회를 맡았다. 손명훈 한국속눈썹펌전문협회 이사장은 "K-뷰티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서울사이버대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미용분야에서 보다 폭넓은 학문 교류와 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차명희 서울사이버대 디자인대학 학장은 "한국속눈썹펌전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서울사이버대학교가 축적해 온 온라인 교육 시스템과 교육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양측이 함께 성장하고, K-뷰티를 이끌어 나갈 우수 인재 배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진행한 서울사이버대 뷰티디자인학과(학과장 이해미루 교수)는 K-Beauty 한류 열풍을 이끌어나갈 뷰티 전문가와 에스테틱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미용 예술, 헤어, 네일, 메이크업, 방송분장 등 뷰티 디자인의 기본 이론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스마트 뷰티케어 콘텐츠 교육, K-Beauty건강 글로벌 콘텐츠 교육으로 전문 예술 인력 및 교육지도자 육성을 목표로 한다. ◆삼육대 평생교육원, '2025 서울마이칼리지' 사업 성료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 평생교육원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과 협력해 운영한 서울시민대학 '2025년 서울마이칼리지' 사업을 지난달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마이칼리지는 서울 시민이 대학의 전문성과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품질의 평생교육을 시공간 제약 없이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민 학습 플랫폼이다. 서울 시민과 서울권 중장년층(40~60대)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삼육대 평생교육원은 중장년층의 직업역량 강화와 미래 변화 적응을 돕기 위해 'SU-HOPE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실제 활동이 가능한 분야를 중심으로 한 현장형·실습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정규과정은 ▲중장년 헬스케어 과정 ▲웰다잉 강사과정 ▲도시농부과정 ▲생태전환교육협력강사과정으로 등으로, 지난 6월부터 각 8주간 운영됐다. 이 과정에는 총 88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이 중 23명이 '웰다잉강사 2급', 21명이 '생태전환교육협력강사 2급'을 민간자격을 취득해, 총 44명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7월 한 달간은 ▲테이핑 테라피 & 스트레칭 ▲건강 채식 요리 클래스 ▲AI 이해와 활용 ▲스마트폰 영상 만들기 ▲친환경 샴푸바 제작 등 중장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일특강을 주 1회씩 운영해, 총 143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정현철 삼육대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사업은 중장년층이 자기 경험과 역량을 새로운 방식으로 확장하고, 인생 2막을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현장형 교육을 지속 확대해 시민이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평생학습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또한 강화해 누구나 접근 가능한 평생교육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인하대 경영대학원, 2026 전기 신입생 모집…온라인 강의 도입·폭넓은 장학금 제도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경영대학원이 2026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인하대 경영대학원은 MBA(경영학석사) 과정으로 'AI 기반 경영 혁신'과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리더십'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급변하는 디지털 전환 시대 속에서 실무와 학문을 융합할 수 있는 혁신형 경영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경영대학원은 지원자의 특성과 요구에 맞춰 주중MBA, 주말MBA에 ▲인사조직 ▲마케팅 ▲재무 ▲회계 ▲빅데이터 ▲서비스경영 ▲지속가능경영 ▲SSOM(공급·서비스·오퍼레이션스 매니지먼트) ▲디지털비즈니스 ▲MIS(경영정보시스템) 등 10개 전공으로 구성됐다. 온라인 강의를 적극 도입해 재직자와 직장인도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유연한 학사운영 체계를 갖추고 있다. 2025학년도 신입생 전원이 장학금을 받는 등 폭넓은 장학금 제도도 운영하고 있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김민성 인하대 경영대학원장은 "인하 MBA는 2천여명 이상의 원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론과 실무, 국내와 글로벌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교육을 제공한다"며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의 국제경영교육 인증과 함께 AI·데이터 분석, 디지털 마케팅, ESG 경영 등 미래 핵심 역량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새로운 시대의 리더를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하대 경영대학원 지원은 11월 26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원서를 접수한 뒤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빛만으로 장기간 항균 유지…고려대 연구진, 차세대 공기정화 필터 선보여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원승현 보건환경융합과학부  교수 연구팀이 실내조명 수준의 빛만으로 스스로 재생되어 장기간 항균력을 유지하는 차세대 공기정화 필터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환경과학기술 분야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IF=11.3)' 온라인에 표지논문으로 지난 8월 20일 게재됐다. 기존 고성능 공기입자 제거 필터(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 Filter, 이하 HEPA 필터)는 공기 중 미생물을 물리적으로 걸러내지만, 일부 미생물이 필터 내부에 남거나 다시 공기 중으로 퍼질 위험이 있다. 실제로 환기시설이나 냉방장치 관리가 미흡한 환경에서는 이러한 현상으로 공기 감염이 발생한 사례도 보고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리 나노입자를 이산화티타늄 나노튜브 메쉬(TiO₂ Nanotube Mesh, mTNT)에 균일하게 결합한 항균 필터를 제작했다. 나노튜브 구조는 넓은 표면을 제공해 미생물과의 접촉 효율을 높였으며, 균일하게 결합된 구리 입자는 높은 항균·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냈다. 실험 결과, 해당 필터는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및 인간 코로나바이러스를 신속하게 비활성화시켰다. 일반적인 구리 기반 물질은 시간이 지날수록 항균 효과가 감소하지만, 연구팀은 구리 입자를 이산화티타늄 표면에 화학적으로 결합시켜 계면 전하 이동이 실내 빛에서도 활성화되도록 설계했다. 이 현상은 구리와 이산화티타늄 사이에서 전자가 이동해 구리의 항균 활성 상태를 스스로 회복시키는 원리로, 빛이 닿을 때마다 항균 기능이 재생되는 자가회복형 시스템을 가능하게 했다. 개발된 필터를 상용 공기청정기에 적용한 결과, 실내 공기 중 미생물을 빠르게 제거했으며 10회 이상 재생 후에도 항균 효과를 유지했다. 또한 6개월 이상 안정적인 성능을 보였고, 실제 시험에서도 기존 HEPA 필터와 달리 완전한 살균 효과를 입증했다. 원승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한 공기 여과를 넘어, 빛으로 스스로 항균 기능을 회복하는 자가재생형 필터 기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병원·연구실·공공시설 등에서 공기 중 감염병 확산을 줄이는 핵심 기술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알키미스트프로젝트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세종대, 김대종 교수와 함께 한국거래소 현장학습 실시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와 학생들이 11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KRX)를 방문해 현장학습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 교육의 현장성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금융과 주식시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실질적 경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김대종 교수는 "수업에서 배우는 이론뿐 아니라 실제 기업과 금융 현장을 직접 경험해야 진정한 배움이 완성된다"며 "학생들이 현장에서 경제 흐름을 몸소 느끼고, 미래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번 현장학습에서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등을 방문해 주식시장의 운영 체계와 감독 기능, 투자자 보호 제도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현장 관계자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주식시장의 역할과 자본시장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교수는 "주식은 미래의 현금 흐름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것"이라며, "기업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면 그 기대가 주가에 앞서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경제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며 "이를 체험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사회의 중요한 인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한국 주식시장이 4000포인트를 넘어 5000포인트를 향해가고 있다"며 "이는 경제 성장의 긍정적 신호이며, 기업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희사이버대 총동문회, 에너지 취약계층에 연탄 2000장 전달 경희사이버대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8일 서울 노원구 불암산 자락의 상계마을에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왕재옥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손종성 자문단장, 남종석 자문부단장, 강민희 사무총장, 박춘수 행사부위원장 등 약 60명의 동문과 가족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직접 연탄을 나르며 총 8가구에 250장씩, 총 20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왕재옥 총동문회장은 "연탄 한 장의 무게는 3.65kg으로, 이는 사람의 정상 체온인 36.5℃와 365일 내내 온기를 나누자는 뜻을 담고 있다"며 "연탄을 들고 산길을 오르내리며 흘린 봉사자들의 땀방울이 모여 지역사회에 따뜻한 희망을 전했다"고 말했다. 경희사이버대 총동문회는 올해로 5회째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경희의 나눔 정신을 실천하고, 더 많은 졸업생이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13 07:38:4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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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범 입시 토크] 중학생, 대입 성공 '선행'보다 '문해력' 키워야

◆문해력의 재정의 : 단순한 독해를 넘어선 대입 핵심 역량 친구와의 오해, 시험 문제의 낯선 표현. 이 모든 것은 문해력과 직결된다. 많은 학생이 문해력을 단순한 글 읽기 능력으로만 인식한다. 그러나 문해력이란 글 정보를 이해하고 해석하며, 비판적 사고를 통해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통합적 역량이다. 디지털 미디어 속 짧은 콘텐츠는 깊이 있는 글 이해 능력을 저하시키며, 이는 단순 학습 부진을 넘어 비판적 사고력 상실로 이어지는 중대한 문제다. ◆중학생 문해력 함양의 중요성 : 대입 성공과 미래 적응 필수 조건 중학교 시기는 초등 문해력을 심화하는 언어 발달의 황금기이다. 문해력은 학업 성취와 미래 핵심 역량 함양에 필수적이며, 이 시기를 놓치면 문해력 향상에 어려움이 커진다. 문해력은 고교 학업 내용 이해와 대입 준비의 필수 요소다. 학습량 증가와 수능의 복잡한 지문, 면접, 논술 모두 문해력에 기반을 둔다. 국어뿐 아니라 수학 문제, 과학 보고서 해석 등 모든 교과 학습에 문해력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문해력이 학습 및 성적에 미치는 영향 분석 문해력은 모든 학습의 시작점인 '이해'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수업 이해, 교과서 해석, 문제 파악 등 모든 학업 과정에 필수적이다. 많은 학생이 문제 핵심을 파악 못 해 오답을 내는 것은 전적으로 문해력 부족 탓이다. 문해력이 높은 학생은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흡수하며, 개념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이해한다. 이는 고차원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으로 이어져 학업 성취로 나타난다. 문해력은 전 과목 학업 성취를 좌우하는 핵심 동력이다. ◆문해력 저하의 원인과 문제점 오늘날 청소년들은 짧은 영상 콘텐츠에 익숙해지면서 긴 글 읽기를 어려워한다. 자극적인 미디어 환경은 문해력 저하의 핵심 원인으로, 깊이 있는 사고 습관 상실을 초래한다. '얕은 독해(Skimming)'나 '선별적 독해' 등 디지털 시대 독서 습관은 깊이 있는 이해를 방해하며, '실질적 문맹'으로 귀결된다. 이는 단순 학업 문제를 넘어, 비판적 시각 상실, 정보 불균형으로 인한 인권 침해에까지 이르는 파급 효과를 지닌다. ◆중학생 문해력 향상을 위한 실질적 전략 문해력 향상을 위해서는 실질적 노력이 요구된다. 첫째, 다양한 독서에 도전해야 한다. 교과 연계 도서, 소설, 신문 칼럼 등 폭넓은 글을 읽어 배경지식과 어휘력을 확장한다. 둘째, 능동적인 독해 습관을 들여야 한다. 글을 읽으며 '왜?' 질문을 던지고, 중요 부분에 밑줄 긋거나 메모하며 비판적으로 사고한다. '요약하기', '인물 관계도 그리기' 등 활동으로 집중력을 높인다. 셋째, 정리하고 표현하는 글쓰기 연습이 필수적이다. 읽은 내용을 요약하거나 필사하고, 독서록, 칼럼 등을 작성하여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표현해야 한다. 넷째, 토론과 소통을 통한 확장이 중요하다. 친구들과 특정 주제로 '찬반 토론'을 정기적으로 해보는 것은 논리적 전달 훈련이 되어 문해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 마지막으로, 체계적인 어휘력 강화는 필수적이다. 모르는 단어는 반드시 찾아보고 자신만의 단어장을 만들어 꾸준히 학습해야 한다. 맥락 속에서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문해력, 미래를 밝힐 가장 강력한 역량 문해력은 학업 성적과 대입 성공을 넘어, 급변하는 사회에서 지식과 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하며 현명하게 판단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문해력은 단기간에 완성되는 능력이 아니지만, 꾸준한 독서와 사유의 노력은 대입 성공을 넘어, 자신만의 확고한 생각과 비전을 가지고 삶을 주도하는 힘으로 작용한다. 중학교 시기부터 문해력을 키워나가는 것은 학생 개개인의 삶을 단단하게 만들고, 이는 평생의 소중한 자산이 된다. 독서와 사고, 글쓰기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여 문해력을 함양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문해력은 대입 성공의 '필요 충분 조건'이 될 뿐 아니라 더 넓은 세상을 이해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2025-11-13 06:53:3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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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1월13일자 한줄뉴스

<산업부> ▲ 동박업계가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으로 사업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중심이던 시장이 정체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AI 데이터센터와 ESS 확산으로 향후 ESS용 동박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요 기업들이 생산 방향을 조정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체감 경기 지표에 모처럼 온기가 돌고 있다. 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인지, 회복의 전조인지는 좀더 지켜봐야한다. ▲스마트공장 구축 중소기업들의 고용과 매출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포스코가 지원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대해선 참여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이 만족했다. 구축 솔루션에 대해선 10곳 중 8곳이 만족을 표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올해 선보인 초슬림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의 전략이 흔들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후속작 출시를 보류하며 한발 물러섰으며 애플은 차세대 제품 출시 일정을 늦추는 등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습이다 <금융·부동산>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KB 신한 하나 우리 NH 등 5대 금융지주가 생산적 금융으로 508조원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시스템화 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대출 이자 이익에 의존하는 포트폴리오를 벗어날 수 있도록 위험가중치를 조정하는 등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기대 수명이 늘어나는 가운데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기대도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닌, 여행·취미 활동을 즐기며 경제 활동에도 참여하는 적극적인 삶에 대한 기대다. 그러나 은퇴를 앞둔 중장년 세대는 노후 준비가 불충분했고, 이미 은퇴한 세대는 경제적 이유로 경제활동에 계속해서 참여했다. 공적연금의 보장성이 불충분한 만큼, 고령층의 경제활동 지속을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9월 시중 유동성(광의통화·M2, 평잔)이 전월 대비 0.7%(30조3000억원) 늘어 443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요구불·수시입출식 예금과 수익증권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기업과 가계 등 모든 부문에서 증가했다. <유통&라이프부> ▲종근당홀딩스가 종근당 예술지상을 통해 신진작가를 발굴·후원하고 오페라 희망이야기로 문화소외 계층을 지원하는 등 문화예술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 메세나대상에서 문화공헌상을 수상했다. ▲연말 최대 성수기를 맞아 투썸플레이스, 스타벅스, 메가커피 등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스초생 등 시즌 한정 케이크와 음료, e-프리퀀시 굿즈, 아이돌 협업 등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홀리데이 마케팅 전쟁에 돌입했다. ▲연말 할인 시즌에도 불구하고 명품 브랜드들이 가격을 줄인상하며 소비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3분기 백화점 명품 매출 호조를 통해 꾸준한 명품 수요가 증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본시장부> ▲포스코홀딩스가 호주의 광산기업 투자를 통해 리튬 자원 확보 움직임을 보이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호 IMA(종합투자계좌) 인가를 앞둔 증권가의 판세가 요동친다. 금융당국이 이르면 이달 중 첫 사업자 지정을 예고한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은 심사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반면,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각각 내부통제 이슈로 제동이 걸리며 긴장감이 고조되는 못습이다. 발행어음 이후 '2라운드 IB 경쟁'으로 불리는 이번 인가는 자본시장 내 주도권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AI 인프라 확장이 반도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의 잇단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업황 회복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HBM4 '멀티벤더' 체제 전환과 공급 확대 속도, 그리고 오는 19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향후 사이클의 방향을 가를 분수령으로 떠올랐다. 시장은 '버블'보다 '사이클'에 무게를 두면서도, 반도체 의존이 높아진 경기 구조의 지속성에는 여전히 신중하다. ▲정부·기업·학계가 총력으로 '피지컬 AI' 육성에 나서며, 한국이 제조 강점을 기반으로 인식·이해·행동하는 차세대 AI 시대를 선도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AI가 '노동 효율화'라는 명분 아래 '알고리즘 관리'로 노동자의 자율성과 권리를 잠식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그록으로 생성한 이미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규제보다 진흥에 초점을 맞춘 시행령 제정안을 공개하며, 생성형·고영향 AI 표시 의무와 안전성 기준, 기업 지원 체계 등을 구체화했다. <정치> ▲우원식 국회의장이 12일 인도네시아·튀르키예·멕시코·호주의 국회의장급 정치인들이 참석한 제11차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를 주재하며 갈등이 심화되는 국제정세 속 다자주의를 기반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5 세제개편안에 주식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로 고배당기업에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주는 내용이 담겼다. 정치권은 최고세율을 25%로 인하하는데 공감대를 이루는 모습이나, 예결위 조세소위에서 분리과세 조건을 두고 치열한 심사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전날(11일) 대검찰청과 법무부를 찾아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와 법무부의 외압 의혹을 규탄한 데 이어, 12일엔 국회 본청 앞에서 대장동 일당의 7400억 국고 환수 촉구와 검찰 항소포기 외압 의혹을 규탄하는 대회를 열었다.

2025-11-13 06:00:1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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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11월 13일 목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11월 13일 목요일 [쥐띠] 36년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한그루 사과나무를 심자. 48년 상대의 실수를 덮어 주면 보답을 받는다. 60년 가족으로 인해 곤경에 빠진다. 72년 괴로운 시련처럼 보이나 뜻밖의 좋은 일. 84년 받았으면 자신도 베풀어라. [소띠] 37년 비단옷 입고 밤길을 돌아다니는 격. 49년 의견통일을 하고 새로운 일을 맡아라. 61년 휴대전화 교환을 고려. 73년 건강이 염려되니 음주는 주의하자. 85년 풍수지리에서 배산임수는 현실이지 전설이 아니다. [호랑이띠] 38년 동분서주해봐야 이익이 별로 없다. 50년 지혜가 부족해도 근면 성실로 극복을. 62년 물건은 새것이 좋고 사람은 옛사람이 좋다. 74년 부동산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일을 추진. 86년 포기하면 마음은 편하다. [토끼띠] 39년 삼재이니 이혼 위기를 극복하라. 51년 정치적인 언쟁에 휘말리면 본전 찾기 힘들다. 63년 새 술은 새 부대에. 75년 익숙한 일도 가볍게 보지 말자. 87년 소중한 것을 나누고 싶다는 마음 자체가 상대에겐 고통. [용띠] 40년 내가 좋다고 남들도 다 좋은 건 아니다. 52년 삶의 질은 나의 선택으로 결정된다. 64년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덤비다 낭패당하니. 76년 겸손하게 하루를 보내자. 88년 언제나 진리의 길은 가까운 데 있다. [뱀띠] 41년 마음은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53년 한발 물러서서 양보해보라. 65년 여름이 갔으니 부채는 제 역할을 다한 것. 77년 모래 위에 세운 성은 바람 불면 날아간다. 89년 머리는 아프고 몸도 피곤. [말띠] 42년 칠흑같이 캄캄해도 곧 새벽이 오겠다. 54년 매력적인 이성의 유혹이 있는 날이니 중심을 잘 잡자. 66년 진인사대천명이니 최선을 다해라. 78년 작은 손해에 신경 쓰기보다는. 90년 두려움이 기도를 거치면 용기가 생긴다. [양띠] 43년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니 착하게 살자. 55년 기다리던 곳에서 좋은 소식이 온다. 67년 백만송이 장미가 깔린 길을 걷는 기분. 79년 순리대로 흐르는 것은 흘러가게 둬야. 91년 자존감이 지나치면 주변을 힘들게 하는데. [원숭이띠] 44년 싸워서 이길 상대가 아니니 피하는 게 상책. 56년 멍석이 깔렸으니 최선을 다해서 미뤄둔 일을 마무리. 68년 실수도 하지 않도록 점검. 80년 웃으면 복이 온다고 했다. 92년 말보다는 일을 진행하게 해나가는 것에 초점을. [닭띠] 45년 인생은 새옹지마이니 좋은 일이 올 것이다. 57년 서류를 제출하고 좋은 결과가 있다. 69년 너무 망설이다가 기회를 놓칠 수 있다. 81년 신경질적 반응이 본인 일에 방해된다. 93년 도움을 줬던 사람이 은혜를 갚으러 온다. [개띠] 46년 마음은 청춘이나 몸이 따라 주지 않는다. 58년 지혜가 생기고 영업도 잘된다. 70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니 잔재주 부리지 마라. 82년 백절불굴(百折不屈)하여 여기까지 왔는데. 94년 걱정했던 것보다 일이 잘 풀린다. [돼지띠] 47년 보통 있는 일에 시시비비 가리지 말 것. 59년 파란 하늘이 그립고 비빌 언덕이 필요한 날. 71년 자신이 옳다고 믿어도 기다려보자. 83년 우는 아이는 젖을 줘서라도 달래보라. 95년 대청소를 하고 나서 커피 한 잔이 여유를 준다.

2025-11-13 04:00:1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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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풍수 한담(2)

풍수지리에 힘입어 도읍과 성읍지를 정한 근례는 이조를 건국한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였다. 이런저런 얘기들이 전설처럼 전해지지만, 실제적인 일이라고 믿는다. 가장 가까운 옛날에도 좋은 묘택지는 찾는 것은 필사적이었다. 조선 시대의 성군인 세종대왕릉도 처음엔 지금처럼 여주에 있지 않았다. 세종은 자식이 많았으나 장자 문종은 병약했고 차남인 수양대군은 야심으로 문종 사후에 왕위에 오른 조카를 쫓아내고 왕위 찬탈한 것만으로 부족해 단종을 죽게 한다. 세종의 다른 아들들 여섯 명은 수양대군에 의해 처형되었다. 후에 수양대군이었던 세조의 뒤를 이어 보위에 오른 예종은 이러한 비극의 원인을 조상의 무덤 때문이라 추정하고 세종의 무덤을 열기로 하였다. 이는 당대에도 음택 풍수에 대한 통념이 확고하게 존재했기 때문이다. 돌아가신 선조의 묘를 연다는 것은 보통 명분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열어본 결과 세종의 묘는 썩지 않은 시신과 관을 삼켜버린 물이 있었으니 왕가의 불행이 일어난 원인으로 지목하게 된 것이다. 예종은 세종대왕릉을 이장하기로 하며 명당을 물색한 결과 이미 당대의 명망 있는 가문이자 조정 대신이었던 이인선이 묻힌 묘자리였다. 예종의 압박으로 이인선 가문은 묘터를 이장할 수밖에 없었고. 세종대왕릉의 이전으로 조선왕조는 백 년 정도를 더 유지되었다는 설도 있다. 국토의 70%가 산이니 높은 험산을 제외하고 나면 적당한 높이의 배산임수 지형을 찾기는 쉽지가 않다. 성씨별로 각 종중과 문중마다 이미 차지한 곳을 제외하면 더더욱 그렇다. 조선시대와 비교하면 인구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화장문화가 일반화된 요즘은 매장도 어렵기만 한 상황이다. 음택 풍수가 힘을 발휘하기는 그림의 떡이 되어가고 있다.

2025-11-13 04:00:1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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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진스 해린·혜인, 어도어 복귀

2025-11-12 17:24:1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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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판단 시스템' 구축

iM뱅크는 녹색금융 확산을 위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판단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온실가스 감축을 포함한 6대 환경목표(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물의 지속가능한 보전, 자원순환, 오염 방지 및 관리, 생물다양성 보전) 달성에 기여하는 경제활동을 분류하는 기준을 포함한다. iM뱅크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판단 시스템'은 여신, 투자, 채권 등에 대한 녹색적합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판단 시스템이다. 지난 6월부터 약 5개월여에 걸친 자체 개발을 통해 기업의 경제활동에 대한 활동 기준, 인정 기준, 배제 및 보호 기준을 명확히 식별하여 금융기관의 적합성 판단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녹색여신 적합성 판단, 녹색채권 발행 전 프로젝트 발굴, 녹색 PF(프로젝트파이낸싱) 및 투자 사전 검토 등에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으며, 여신 취급 전 녹색 여부 및 적합성 검토를 선제적으로 진행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iM뱅크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판단 시스템'을 통해 축적된 적합성 판단결과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현 정부의 생산적 금융정책 방향에 부응하는 신규 녹색 자산 및 대출 기회도 적극 발굴해 녹색금융 목표 달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은 금융의 필수적인 역할"이라며 "한국형녹색분류체계 적합성 판단 시스템으로 경제와 정책과의 연계를 강화해 녹색금융 생태계 확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1-12 17:20:0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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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국가고객만족도 신용·체크카드 부문 동시 1위

KB국민카드가 2025년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신용카드·체크카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신용카드 부문에서는 5년 연속, 체크카드 부문에서는 2년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다. NCSI 조사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 개발한 대표적인 고객만족 측정 지표다. 신용·체크카드 서비스 부문은 본인 명의로 카드를 이용한 고객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했다. 신용카드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체크카드 고객에게는 편리하고 실속 있는 혜택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체크카드의 경우 한국생산성본부, 한국표준협회,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등 3대 고객만족 조사기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KB국민카드는 '신속민원처리제도'와 고객패널단 '더 이지 토커'등 고객의 소리(VOC) 기반의 경영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고객 중심 문화가 모든 임직원의 서비스 마인드로 이어져 금융 소비자 보호는 물론,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12일 "5년 연속 신용카드 1위, 2년 연속 체크카드 1위라는 성과는 고객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사랑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행복생활 파트너로서 고객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최고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1-12 17:20:0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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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보험협회, 소방안전 빅데이터 분석서비스 성과 공유

한국화재보험협회 컨소시엄(한국화재보험협회·루트랩·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10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서비스 지원 성과발표 컨퍼런스'를 열고 소방안전 분야에서의 빅데이터 분석 활용 성과와 대표 사례를 공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서비스 지원사업'의 소방안전분야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데이터 기반의 소방안전 점검·설비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소방안전 관련 데이터가 현장의 의사결정과 안전관리 효율화를 이끄는 핵심 자원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분석 결과가 단순한 기술 실증을 넘어 실제 정비·점검·운영 의사결정에 적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됐다는 점에서 사업의 의미가 크다고 평가됐다. 아울러 데이터 기반의 위험요인 진단과 맞춤형 예방 전략이 산업 전반의 안전 수준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참여 기업들이 실제로 활용 가능한 분석 결과와 프로세스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분석서비스의 모델화·표준화·확산을 통해 소방안전 분야의 데이터 기반 위험관리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12 17:17:5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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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개선권고’, 왜 법정으로…롯데손보 행정소송 쟁점은?

롯데손해보험을 향한 '경영개선권고' 조치의 쟁점이 법정으로 옮겨 붙었다. 롯데손보는 효력정지 가처분과 본안 행정소송 카드를 꺼내 들었고 금융위는 경영실태평가(RAAS) 결과 기반의 조치라는 입장이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5일 정례회의에서 롯데손해보험에 적기시정조치 중 최저 단계인 '경영개선권고'를 의결했다. 롯데손보는 2개월 내 경영개선계획 제출, 금융위 승인 시 1년간 이행해야 한다. RAAS는 경영관리·보험·투자·금리·유동성·자본적정성·수익성 등 7개 부문을 계량·비계량 항목으로 평가하는 구조다. 금융위는 이번 조치가 보험계약자 보호와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절차라고 밝혔다. 롯데손보는 즉각 반박했다. 롯데손보는 "ORSA(자체위험·지급여력평가) 도입 유예는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에 근거해 이사회가 적법하게 의결했다"며 "하위 내부 매뉴얼(RAAS 세부기준)을 근거로 비계량 4등급을 매겨 권고를 부과한 것은 위법 소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계량평가가 경영개선권고의 직접 사유가 된 것은 제도 도입 이래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에 롯데손보는 지난 11일 임시 이사회에서 효력정지 가처분과 본안소송 추진을 논의·의결했다. 소송대리인은 김앤장으로 알려졌고 법원 접수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만약 가처분이 인용될 경우 경영개선권고의 효력이 본안 판결 전까지 잠정 정지돼 경영개선계획 제출·이행 의무의 집행이 중단될 수 있다. 기각 시에는 금융위 통지일을 기산으로 한 '2개월 제출·1년 이행' 일정이 유지된다. 정확한 기산일과 정지 범위는 법원 결정문·통지문으로 확인이 필요하다. 핵심은 시행세칙이 허용한 ORSA 유예의 효력과 RAAS 비계량평가를 통한 4등급 부여의 적정성이 충돌하는지 여부다. 시행세칙은 내부모형 활용이 미흡할 경우 이사회 결정으로 ORSA 체계 구축을 유예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반면 RAAS는 애초에 '계량+비계량' 요소를 함께 보도록 설계돼 있다. 금융위는 비계량 항목(리스크관리체제·내부통제 등)과 ORSA 관련 운영수준을 포함해 평가하는 RAAS의 구조를 근거로 비계량 반영이 제도 취지에 부합한다는 입장이다. 감독재량의 범위와 이번 조치가 목적 대비 '필요 최소한'이었는지 여부가 법정 공방의 관전 포인트다. 자본의 질 역시 따져봐야할 문제다. 롯데손보는 정량지표의 경우 지급여력비율(K-ICS)이 올해 9월말 기준 잠정 141.6%로 금융당국의 권고수준인 130%를 웃돌면서 자본건전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RAAS 평가 기준일인 지난해 6월말 K-ICS는 173.1%였다. 반면 한국신용평가는 금융위의 경영개선권고 이후인 지난 6일 사업기반 약화·유동성 부담 가능성을 이유로 롯데손보의 신용등급을 '하향검토'에 올렸다. 표면 비율 개선과 별개로 자본구성·유동성 구조를 포함한 질적 지표가 재평가되고 있다는 신호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숙고를 거듭한 끝에 이사회에서 이번 경영개선권고로 인해 발생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고자 법적 판단을 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12 17:16:5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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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호주 상원·인니 하원 의장과 양자회담…"광물 협력·韓 기업 자격 취득 관심 가져달라"

우원식 국회의장이 12일 대한민국 국회가 주최한 제11차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에서 수 라인즈 호주 상원 의장,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하원의장과 각각 양자회담을 진행하며 양국의 친선을 도모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그랜드&비스타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11차 믹타 국회의장회의 제1세션 후 수 라인즈 호주 상원 의장과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우 의장은 "호주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대한민국으로서는 정말 고마운 나라"라며 "그렇게 시작한 양국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발전해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는 민주주의, 인권, 법치를 보편적 가치로서 대한민국과 입장을 같이하고 국제무대에서 거의 모든 사안에서 대한민국과 유사한 입장을 가진 대표적 국가로서 대한민국으로서 아주 소중한, 그리고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우 의장은 "작년 연말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큰 위기가 있었는데, 국회가 그런 위기를 국민과 함께 극복하고 세계적으로 민주주의에 있어서 대한민국 국회가 민주주의 회복력에 관해 큰 자부심을 갖고 그 속에서 이제 대선을 치러서 새 정부가 출발했다"며 "호주와 고위급 교류가 많이 진행됐고 지난달에 경주에서 개최된 에이펙(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에서 한국과 호주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에이펙 참석차 방한했던 알바니즈 총리께서 포스코 포항 제철소를 방문했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그건 양국의 핵심 광물 관련 협력이 활성화되고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광물 분야에서 이런 협력이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양국 기업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탄자니아 흑연 광산 개발 사업이 최근 프로젝트 착공식을 했다"며 "양국이 협력한 아주 좋은 성과인데, 이런 성과도 지속적으로 크게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 라인즈 의장은 호주의 주택 부족 문제를 거론하며 삼성물산의 '모듈형 주택'을 언급했다. 수 라인즈 의장은 "호주가 (한국과)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이 물가로 인한 고통이 있다는 것과 주택 정책에 어려운 점이 있다는 것"이라며 "삼성물산을 방문하며 모듈형 건설 주택의 장점을 목격하고 놀랐다. 호주의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삼성도 돕겠다고 했고 호주 기업에서도 삼성물산의 공장을 방문하고 있다. 호주의 주택시장에 직접 진출하거나 긴급한 상황에서 삼성물산의 도움 받는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양국간 핵심 광물, 청정 에너지, 태양광, 풍력 그리고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더욱 더 깊은 활발한 협력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오후에 이어진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하원의장과 양자회담에서 "인도네시아는 2300여개의 우리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고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분야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며 "그 기업들의 활동에 대해 의장께서 각별히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진출한 기업들이 전해달라는 애로사항이 있다. 인도네시아 산업부가 개정한 국가표준인증제도(SNI)가 시행되면서 우리 기업이 자격 취득에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며 "한국 기업들이 SNI 인증을 적시에 취득해 안정적인 사업활동을 이어가도록 인도네시아 측에서 일정기간 제도를 유예한다거나 민간을 포함해 인증기관을 좀 늘려주면 충분히 할 수 있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푸안 마하라니 하원의장은 "우 의장님 말처럼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이나 투자하는 분들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그 문제점을 고치고 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부와 긴밀히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2025-11-12 16:55:1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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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첨단소재, 인도에 첫 타이어코드 공장 신설

HS효성첨단소재가 인도 중서부에 위치한 자국내 GDP 1위인 마하라슈트라주에 신규법인 'HS Hyosung India Private Limited'를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3000만달러(약 430억원)를 출자해 타이어코드 생산을 위한 인도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생산처를 다각화하기 위함이다. 특히 인도는 세계 3위 규모의 자동차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정부의 인프라 확대와 물류산업 발전으로 타이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타이어코드의 현지 조달 수요 또한 지속 확대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도 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함으로써, 급변하는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나그푸르 산업단지에 약 7만평 규모의 생산부지를 확보하고 2027년 타이어코드 공장을 완공하여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향후 에어백 원단 등 자사 핵심 제품군의 생산 라인 증설도 단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타이어코드는 자동차 타이어의 안전성, 내구성, 주행성을 보강하기 위해 타이어 내부에 들어가는 핵심 보강재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20여 년간 세계 1위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현재 약 50%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 베트남,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주요 고객사와의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맞춤형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등 변화하는 모빌리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경량화를 위한 고강력 타이어코드와 타이어 성능 향상을 위한 고탄성 타이어코드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고객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12 16:46:12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