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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박용선 의원, 12년 의정활동 시민 보고

포항시는 15일 시청 대잠홀에서 박용선 경북도의회 의원의 '의정 보고회'가 열려 지난 12년간의 의정활동이 시민들에게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각계 인사와 시민 3천여 명이 참석해 좌석이 가득 찬 가운데 진행됐다. '시민과 함께 만든 변화, 시민이 체감한 의정의 결과'를 주제로 열린 보고회는 개그맨 이창명 씨의 진행 아래 지역 어린이 합창단의 식전 공연, 축하 메시지, 박용선 의원의 인사, 영상 보고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박용선 의원은 인사말에서 "정치는 거창한 이상이 아니라 사람의 삶을 바꾸는 일"이라며 "행정의 벽이 높고 예산의 한계가 분명했던 순간에도 시민의 목소리를 들으면 길이 열렸고, 포항의 변화는 언제나 시민의 요구에서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12년 의정활동을 "진심·소통·실천의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보고회에서는 도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박 의원의 주요 입법 활동과 지역 현안 해결 과정이 영상으로 상영됐다. 영상에는 지역 현장을 찾아 시민과 대화하며 문제 해결 방안을 찾는 모습 등이 담겼다. 박 의원은 경제·교육·복지·환경 등 각 분야 성과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촉구,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 추진, 철강산업 보호와 지역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조례 개정 등은 지역 경제 기반을 다진 대표적 사례로 소개됐다. 특히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요구와 관련해 "지방이 생산하고 수도권이 혜택을 보는 불균형 구조를 바로잡은 행동이었다."라는 평가가 이어졌으며, "싼 전기가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이 일자리를 만든다."라는 영상 해설이 나오자 참석 시민들의 공감을 받았다. 교육 분야에서는 '학생 안전관리 조례', '학교 화재 예방 조례' 제정으로 학교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했고, '학생 진학 지원금 조례', '한자 교육 지원 조례' 등은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줄인 성과로 제시했다. 박 의원은 "'아이들의 웃음이 곧 포항의 미래'라는 신념으로 교육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왔다."라고 설명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장량경로당 리모델링, 장애인 교통편의 버스 도입, 치매안심센터 시설 개선 등 생활 밀착형 복지 인프라 확충 성과를 보고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장량 도심 그린웨이' 조성 등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을 소개했다. 이 밖에도 △철강산업 지원 및 관세 대응 △이차전지·해양 바이오 산업 육성 △경북형 기후 위기 대응 교육 모형 추진 △지역기업 공공사업 참여 확대 △도심형 복합도서관 건립 등 다양한 지역 현안 사업들이 이어서 발표됐다. 한편 이날 영상메시지를 보낸 이상휘 국회의원은 박용선 의원과의 30년 인연을 소개하며 "고향으로 돌아와 정치를 시작할 때 손을 붙잡아 준 고맙고 의리 있는 사람이 박용선"이라며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갔던 것처럼, 의정활동에서도 특유의 성실함과 추진력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실현해 온 일꾼"이라고 평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축전을 통해 "박용선 의원은 늘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정치인"이라며 "도의회 부의장을 지내며 지역의 문제를 도정과 함께 해결한 추진력과 실행력을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는 시대에 박용선 의원 같은 실천형 일꾼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2025-11-17 13:57:48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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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고양콘 올해 공연수익 109억 돌파

올 한 해 고양시가 단순히 공연을 많이 연 도시가 아니었다. 도시의 문화와 산업이 경계를 허물며, 공연이 도시경제를 견인하는 '페스타노믹스'의 새 흐름을 만들어 냈다. 그 중심에는 어느새 팬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나, 현재는 고유명사처럼 자리 잡은 '고양콘'이 있었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올해만 총 18회 대형공연이 열렸다. K-팝 공연부터 록과 힙합까지 장르도 다양했다. 그 결과, 올해 약 70만 명의 관람객을 모았으며, 최근 열린 오아시스와 트레비스 스캇의 공연까지 더해 올해 공연수익 109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부터 누적관람객은 85만 명, 누적수익은 125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초대형 국제행사 유치의 핵심동력이 될 킨텍스 제3전시장, 내년 5월 공사를 재개하는 K-컬처밸리 아레나, 체류형 관광을 도울 노보텔 앰배서더 킨텍스까지 연계되며, 고양은 이제 공연을 개최하는 도시를 넘어 세계가 찾는 대형 공연의 중심지로 진화하고 있다. ◆K-팝 아이콘 지드래곤부터 돌아온 록스타 오아시스까지…장르불문 아티스트 고양으로 고양시에서는 올 한 해 다양한 장르의 메가급 공연이 열렸다. 국내에서 유사한 사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라인업이 독보적이었다. 그 시작에는 지드래곤이 있었다. 올해 3월, 고양종합운동장은 8년 만에 열리는 지드래곤 솔로투어로 한 해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4월에는 콜드플레이가 등판했다. 한국 공연 역사상 최다 회차, 최다 관객이라는 총 6회, 약 32만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글로벌 음악 산업계의 시선을 끌어모았다. 6월에는 BTS 제이홉과 진이 각각 군 복무 후 첫 단독공연과 팬콘서트를 열었다. 7월에는 K-팝 공연 가운데 가장 높은 해외 팬 지분을 보인 블랙핑크 공연이, 8월에는 데뷔 10주년을 맞은 데이식스 공연도 열렸다. 지난달에는 15년 만에 재결합한 오아시스가 공식 내한 일정으로 고양을 선택하며 큰 화제를 모았고, 이어 트래비스 스캇이 첫 단독 내한 공연을 진행하며 고양종합운동장은 사실상 장르 불문 대형공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세계적 스타들이 고양을 택한 이유…교통부터 행정지원까지 차별화된 경쟁력에 기반 초대형 K-팝 공연부터 록과 힙합이라는 색다른 장르의 아티스트까지, 세계적 스타들이 고양을 택한 이유는 도시 구조와 운영 효율성이 만든 경쟁력에 있다. 먼저,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공연장 활용성이 눈에 띈다. 고양종합운동장은 인천공항에서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하며, GTX-A 킨텍스역 개통으로 서울역까지 16분이면 닿는다. 지하철 3호선 대화역도 연계돼 국내외 팬덤의 이동 동선이 짧고 효율적이다. 또한, 정규리그 홈구장으로 운영되지 않아 활용도가 높고, 시설 전환도 유연하다. 세계 투어 일정을 구성해야 하는 글로벌 공연사에게는 중요한 선택 요소다. 적극적인 행정 개입도 한 몫했다. 사전 안전점검과 경찰·소방·의료·교통·환경 등 30여 개 부서와 기관이 참여하는 유관기관 공조체계 구축은 기본이었고, 공연장 주변 소음·불편 민원 대응 시스템도 강화하여 패키지형 지원체계로 이어졌다. 철저한 사전 준비도 성공의 한 축이다. 2023년부터 공연 거점도시를 목표로 기획 단계에서부터 업계와 협의를 이어온 결과, 지난해 라이브네이션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형 공연 준비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콜드플레이 공연에서 시의 세밀한 행정지원이 빛났다. 친환경 공연 운영 철학에 맞춰 태양광 무대, 자전거 발전기, 일회용품 최소화, 지속가능 굿즈 등 ESG 요소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GTX-A 킨텍스역과 행사장을 오가는 순환버스 노선도 운영했다. ◆도시 전체로 퍼진 파급효과…관광·문화 인프라가 어우러지며 도시 전체가 공연장으로 고양콘의 열기는 공연장 안에서 그치지 않고, 도시 전체로 퍼져나가는 중이다. 대화역 주변 상권은 공연 관람객들로 숙박·식음업 전반에서 수요가 증가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지역경제 효과 역시 검증됐다. 대화역 상권 카드 매출액 58.1% 증가, 방문 생활인구도 15% 늘어났으며 정발산역·주엽역·킨텍스 상권에서도 전체 매출액이 증가하는 등 파급효과도 크다. 뿐만 아니라 일산호수공원, 행주산성, 킨텍스 대형 전시·박람회 등 관광 인프라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관람객 체류시간이 늘어나는 효과도 나타났다. 고양국제꽃박람회, 행주문화제, 호수예술제를 비롯해 아람누리와 어울림누리에서 이어지는 공연들이 문화적 기반을 채우며 '도시 전체가 공연장'이라는 표현에 실체를 부여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올해는 고양시의 공연 경쟁력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신뢰받는 해였다"며 "대형공연이 도시경제 전반을 움직이는 페스타노믹스 흐름이 명확해진 만큼, 고양을 공연이 열리는 도시를 넘어 다음 공연이 기다려지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제 고양종합운동장은 글로벌 공연사가 월드투어를 설계할 때 런던 웸블리, 도쿄돔, LA 소파이 스타디움과 함께 동등하게 검토하는 공연장으로 자리 잡았다. 굵직한 대형공연을 잇따라 개최하며 기술 신뢰도와 수용능력이 국제 기준을 충족했다. 여기에 접근성과 운영 효율성까지 갖추며 고양은 동아시아 공연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했다. 2025년은 고양이 '우연히 공연이 열리는 도시'에서 '아티스트와 팬이 먼저 찾는 도시'로?전환을 알리는 해였다. 대형공연이 도시경제와 도시브랜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확인됐고, 행정·운영·인프라가 결합된 고양형 공연모델이 작동하며 고양은 이제 한국 공연시장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2025-11-17 13:57:35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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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교육지원청, 관계기관 합동 등굣길 어린이 약취·유인 예방 캠페인 실시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박근호)은 11월 17일(월) 오전 8시 영양중앙초등학교 정문에서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등굣길 어린이 약취·유인 예방 캠페인을 주관하여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적으로 발생했던 초등학교 인근 미성년자 납치·유괴 등과 같은 범죄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실시했던 지난 9월의 등굣길 안심 캠페인에 이어서 이루어진 캠페인으로써 이날 캠페인은 특히 어린이 스스로 위험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대응 수칙의 지속적 홍보와 국민 대상 약취·유인행위의 심각성 홍보를 위해 영양의 관계기관들이 서로 협력하여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였다. 캠페인에 참여한 교육지원청, 군청, 경찰서 관계자들은 등굣길 어린이들과 학보모, 주민들에게 어린이 유괴 예방 안전 수칙 등을 안내하고, 현수막과 피켓을 활용하여 아이들이 위험에 대응하는 수칙을 익힐 수 있도록 하고 학부모 및 주민들이 약취·유인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도록 노력하였다. 박근호 교육장은 "이번 캠페인과 같은 유괴 예방을 위한 활동을 관계기관들과 지속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히며 "교육지원청 주관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들이 주관하는 안전 관련 캠페인에도 우리 교육지원청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2025-11-17 13:57:25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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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부용계 주관 학술대회 통해 선비도시 정체성 재조명

400여 년 전 결성된 부용계의 전통이 현대 영주에서 다시 빛났다. '제4회 영주선비정신 확립 학술대회'가 지난 14일 영주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되며, 선비도시로서의 정체성과 정신문화의 계승 가능성을 새롭게 조명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부용계(도유사 금춘)가 주관하고, 영주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부용계는 조선시대 영주 지역 진사와 생원 55현이 사마시에 합격한 것을 기념해 결성한 유서 깊은 단체로, 현재까지 지역 선비정신을 계승하고 학문적 교류의 중심축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영주의 선비정신을 계승하고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취지 아래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부용계 55현 가운데 세 인물을 중심으로 한 학술 발표가 진행됐다. 첫 발표자로 나선 송치욱 인제대학교 연구교수는 「녹야당 장진의 시대와 삶」을 통해 단양장씨 감모록을 분석하며 가문 의식과 유교 실천정신의 내면을 조명했다. 이어 허태용 충북대학교 교수는 「화포 홍익한의 생애와 척화론」을 주제로, 조선 후기 정치사상 속에서 홍익한이 보여준 의리와 실천정신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마지막 발표에서는 김종구 전임연구원이 「오수 김강의 춘추대의와 가문의식」을 발표하며 김강의 사상적 배경과 유교 전통에서의 위치를 심도 있게 분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영주의 정신문화 유산인 선비정신이 단순한 역사적 개념을 넘어, 현재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인문학 자산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학술대회를 통해 교육,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부용계의 정신은 영주가 간직한 가장 고귀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선비정신의 현대적 가치가 더욱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11-17 13:57:17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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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울릉공항 성공 개항 기원 ‘마가목 와인 오크통 담기 행사’ 개최

울릉군(군수 남한권)은 11월 14일 서면 남양리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울릉군의 오랜 숙원사업인 울릉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을 염원하며 지역 특산물 마가목 와인을 오크통에 담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남한권 울릉군수, 남진복 경북도의원, 최병호 울릉군의회 의원을 비롯해 농산물가공창업 아카데미 교육생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2028년 상반기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100L 오크통 2개에 참석자 전원이 직접 마가목 와인을 담아 보관했다. 참석자들은 오크통 표면에 친필 서명을 남기고 개항 축하식 날 개봉하기로 약속하는 타임캡슐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했다. 또한 울릉군에서 항공시대를 대비해 개발 중인 와인 4종(루비로망 와인, 샤인머스켓 와인, 산머루 와인, 호박 와인)과 증류주 1종(마가목 증류주), 그리고 울릉군에 자생하는 칡을 활용한 건강음료 '울릉 칡즙' 시음회도 함께 열렸다. 참석자들은 울릉군 주류 및 음료 가공산업의 발전 가능성과 향후 관광객에게 제공할 차별화된 미식 콘텐츠로서의 경쟁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지역 특산물을 기반으로 한 가공산업이 울릉군 관광·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공항 개항을 계기로 관광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늘 오크통에 담긴 마가목 와인이 숙성되어가듯 울릉공항 개항의 결실도 성숙하게 이루어져 울릉의 경제와 관광에 큰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5-11-17 13:57:09 박병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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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 7개 기관과 정신응급 대응체계 논의

정신응급 상황에 대한 지역사회의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협의의 장이 봉화에서 열렸다.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유관기관과 함께 '2025년 하반기 정신과적응급대응협의체' 회의를 열고, 실효성 있는 위기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4일, 정신질환자나 자살시도자 등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의 신속한 보호와 치료 연계를 위해 '2025년 하반기 정신과적응급대응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봉화군보건소를 비롯해 봉화경찰서, 봉화파출소, 봉화소방서, 봉화해성병원, 새희망병원 등 7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각 기관은 정신응급 상황에서의 역할 분담과 협조 체계 강화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마주한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지원사업'에 대한 안내가 함께 이뤄졌으며, 봉화군 내 자살 발생 현황과 정신위기 대응 우수사례도 공유됐다. 이를 통해 위기 상황 대응에 있어 정보 공유와 협업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됐다. 봉화군은 이번 논의를 계기로 정신응급 상황 발생 시 대상자들이 보다 신속하게 치료를 받고 지역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위기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속한 대응과 기관 간의 협력"이라며 "앞으로도 봉화군은 정신건강 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협의체 운영을 정례화해 정신건강 분야의 지역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자살예방을 위한 실질적 소통과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5-11-17 13:56:5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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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안양시 최대호 시장,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보답하겠다"

인구는 줄고, 상권의 온도는 낮아지고, 도시는 예전만큼 활력을 내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이라는 지리적 이점도 더 이상 '성장의 보증수표'가 되지 못하는 시대, 안양 역시 예외가 아니다. 특히 인구 순유출과 청년층 이탈이 진행되면서 "도시 경쟁력의 근본이 흔들린다"라는 위기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을 정면 돌파하기 위한 안양시의 움직임은 오히려 더욱 빨라지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민생경제 회복, 청년 유입, 일자리 재편, 도시재생 구조 개편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혁신에 속도를 내며 "도시의 기본 구조를 다시 짜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단순한 개별 사업이 아닌, 시민의 일상 전체를 바꾸는 체감형 변화가 시정의 중심에 놓였다. 메트로신문은 안양시가 맞닥뜨린 현실과 최대호 시장이 올해 집중 추진한 핵심 정책들을 ▲민생·기업 경제 ▲일자리 ▲청년정책 ▲도시재생 네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심층 분석했다. 이 기획을 통해 안양의 현재와 내일을 가르는 변화의 지점을 짚어본다. ◇ 지역경제의 체온을 높여라…민생·기업지원 집중 전략 장기적인 소비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안양시는 올해 연말까지 '안양사랑페이 민생회복 10% 특별할인'을 실시하며 지역 소비에 직접 불을 지피고 있다. 가계 부담을 낮추고 소상공인의 매출 흐름을 회복시키기 위한 조치다. 시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16곳에 약 3억2천만원, 골목상권 공동체 9곳에 1억8천만원을 투입해 상권 활력 회복을 지원했다. 전통시장에는 비가림막·경관조명 등 시설 현대화 예산 17억원을 배정하며 쇼핑 환경 개선에도 나섰다. 안양상권활성화센터를 통한 상권 분석·경영컨설팅·교육 콘텐츠 제작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한편, 시는 '발로 뛰는 기업 소통데이'를 통해 기업을 직접 찾아가 애로를 청취하고, 부서 협업이 필요한 사안은 '기업 원스톱 처리회의'로 신속히 해결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재정 부담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특례보증 지원을 확대했다. 지난해 35개 기업에 54억원 규모를 추천한 데 이어 올해는 8월 기준 41개 기업에 70억원 추천을 마쳤다. 민선 7기부터 조성해 온 총 98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는 안양형 혁신 생태계 구축의 핵심 사업이다. 특히 민선 8기 2호 펀드에서는 기술기반 청년기업 11곳이 20억원의 투자를 확보하며 성장 기반을 넓혔다. ◇ 청년과 신중년이 함께 일하는 도시…세대 맞춤형 일자리 전략 안양시의 일자리 정책은 생애주기를 기준으로 정교하게 설계돼 있다. 특히 '청년 도전 지원사업'은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청년을 다시 사회와 연결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상담-역량 강화-직업체험 과정을 통해 이수 시 최대 350만원을 지원하며, 상반기 62명 중 51명이 수료했다. 또 시는 '청년행복 인턴십'을 통해 시청과 공공기관에서 현장 업무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후기 청소년 대상 창업 교육 프로그램인 '대성공'도 운영하고 있다. 중장년층을 겨냥한 맞춤 지원도 강화되고 있다. 상반기 열린 '4060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에는 550명이 참여했으며, 그중 105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했다. 베이비부머지원센터는 재취업 상담뿐 아니라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 등 문화 프로그램도 제공하며 중장년층의 '두 번째 커리어'를 지원하고 있다. ◇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위해…정착·주거·활동 생태계 전면 개편 안양시는 청년정책을 도시의 미래 전략으로 설정하고 올해만 481억원, 69개 사업을 추진한다. 핵심은 '청년 유입→정착→결혼·출산→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먼저 주거 안정 전략이 강하게 추진되고 있다. 2033년까지 3,180세대의 청년주택 공급을 목표로 지난해 238세대에 이어 올해 171세대를 추가 공급한다. 월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신혼부부 자금 지원 등 생애주기별 주거 비용 부담 완화 정책도 병행된다. 정책 참여 플랫폼도 확대됐다. 올해 첫 도입된 청년자율예산제는 청년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예산을 집행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6년 만의 결실인 '안양청년1번가'는 공용주방, 댄스실, 소통계단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청년 거점 공간으로,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청년 활동의 허브이자 지역 공동체의 새로운 실험적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 도심을 다시 살리는 방법…주거 중심 도시재생의 전환 그동안 물리적 환경 개선 중심이었던 도시재생 정책은 최근 '주거 중심 재생'으로 방향을 전면적으로 바꾸고 있다. 대표 사업은 전국 최초 국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안양3동 주거재생혁신지구'이다. 노후 주거지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주택 499호, 공영주차장, 생활SOC 시설을 조성하며, 2027년 착공하여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간 재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지역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전국적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8월 조례 제정으로 기반을 마련한 도심복합개발사업은 원도심·준공업지역 등 기존 방식으로 개발이 어려운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또 하나의 축이다. 주민 제안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모델로 기대를 모은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과 함께 만든 변화라는 점이 가장 큰 자부심"이라며, "앞으로도 더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시민이 체감하도록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안양시가 당면한 복합위기를 "혁신·포용·실행력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안양이 추구하는 미래는 단순한 도시 성장의 차원이 아니다. 청년이 머무는 도시, 중장년이 다시 도전하는 도시, 소상공인이 버틸 수 있는 도시, 그리고 주거가 안정된 도시이다. 그가 그려가는 변화는 '사람이 중심'이라는 공통된 메시지를 품고 있다.

2025-11-17 13:56:3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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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영덕 블루로드 생태관광 행사 성료

영덕군(군수 김광열)이 해안길 '블루로드'를 따라 자연과 지역을 연결하는 생태관광 행사를 성공적으로 펼쳤다. 맨발로 대지를 딛는 체험은 참가자들에게 치유의 시간을 선사함과 동시에 지역경제와 환경 회복에도 기여했다. 지난 16일, 영덕 블루로드 4코스에서 '명사와 함께 걷는 해파랑-블루로드 맨발걷기' 행사가 열렸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영덕군과 코리아둘레길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대한맨발학교가 후원으로 참여했다. 걷기 코스는 노물리에서 시작해 석리 따개비마을까지 이어지는 2.5km 구간으로 구성됐으며, 중간 지점부터는 황토길 위를 맨발로 걷는 체험이 진행됐다. 본격적인 트레킹에 앞서 권택환 교수가 '발 건강과 맨발 걷기의 효과'를 주제로 특강을 열었고, 김성호 영덕군의회 의장은 "블루로드는 단순한 길이 아니라 우리 지역의 생태와 문화, 사람을 이어주는 통로"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처럼 많은 이들이 함께 걸으며 영덕의 매력을 체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호 의장과 신정희 의원, 황재철 경북도의원을 비롯해 대한맨발학교 대구월광·야시골·두류·경산지회, 포항지회, 군위지회, 개인 참가자 등 각지에서 모인 300여 명이 참여해 발걸음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신발을 벗고 흙을 딛는 과정에서 자연과의 직관적인 교감을 나눴고, 걸음마다 지역과의 정서적 연결을 되새겼다. 걷기에 이어진 생태환경 보전 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별파랑 공원에서 진달래를 함께 심으며 자연 회복의 의지를 나눴다. 점심 시간에는 인근 식당을 이용하며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에도 힘을 보탰다. 하루 동안 이어진 생태 관광 프로그램은 단순한 여가를 넘어 지역사회와 자연이 함께 숨 쉬는 공간을 만들어냈다. 김재필 영덕군청 블루로드팀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걷기를 넘어 지역을 이해하고 자연을 되살피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블루로드를 중심으로 사람과 자연, 지역이 함께 숨 쉬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블루로드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기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 길이 단순한 여정을 넘어 치유와 상생, 생태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블루로드의 가치를 기반으로 지역 관광 자원을 다양하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5-11-17 13:56:15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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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안양천 시민참여정원' 공개

광명시가 시민이 직접 설계하고 조성한 '안양천 시민참여정원' 29곳을 공개하며,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본격화했다. 시는 지난 15일 안양천 지방정원 시범구간에서 '정원 어울림 한마당'을 열고 시민참여정원 조성사업의 성과를 시민들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광명시가 추진 중인 정원도시 5개년 계획의 핵심 과제로, 안양천 지방정원을 시민 참여 기반의 정원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첫 단계다. 시민이 직접 도시 자연 공간의 변화를 만들고 유지하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의 손으로 태어난 정원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일상의 소통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정원이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도시 문화를 바꾸는 '삶이 예술이 되는 정원도시 광명'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민참여정원 프로젝트에는 총 29개 팀, 113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약 3개월간 이론 교육과 실습을 통해 개성 있는 정원을 완성했으며, 각 정원에는 '한들', '온새미로', '바람이 머무는 정원', '꿈담정원' 등 참여자가 직접 지어 의미를 담은 이름이 붙었다. 행사에서는 각 팀이 자신들의 정원을 설명하는 정원 도슨팅(정원 해설)이 진행됐고, 교육 과정과 조성 과정을 기록한 영상·작품·패널 전시가 준비돼 시민들이 서로의 정원 여정을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참여팀 구성은 준전문가·일반 시민·어린이 가족 등 다양했으며, 직장인과 가족 단위의 참여를 고려해 평일 저녁반과 주말반을 운영해 폭넓은 참여 기회를 열었다. 교육 과정에서는 식물 생태 이해, 정원 설계 도면 작성, 공간 감각 실습 등 기초 역량을 쌓았고, 정원의 의미를 담은 명칭과 표지판도 직접 제작하며 '나만의 정원'을 완성했다. 광명시는 이번 시민참여정원이 지속 가능한 생활 속 정원문화의 기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시는 정기적인 전문가 교육, 관리 도구 지원, 보식용 식물 제공 등 지속적인 유지·관리 지원 체계도 강화해 시민이 주체가 되어 정원을 가꾸는 구조를 확대할 방침이다.

2025-11-17 13:55:3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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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저녁도시 정책제안 공모전' 성료

시흥시는 시민이 살고 싶은 '저녁과 쉼이 있는 행복한 도시 시흥'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2025년 시흥시 저녁도시 정책제안 공모전'의 현장 발표 및 시상식을 지난 11월 13일 연성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17일까지 '함께, 시흥의 저녁을 상상하다'를 주제로 ▲환경(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저녁) ▲안전(든든하고 활기찬 저녁) ▲문화(문화가 흐르는 저녁) ▲관광(일상 속 추억을 만드는 저녁) 등 네 가지 분야에서 진행됐으며, 총 64건의 창의적인 시민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현장 발표에는 내부 1·2차 심사를 통과한 우수 제안 3건이 올랐다. 이날 발표는 제안의 실시 가능성, 창의성, 효과성 등을 중심으로 전문가 현장 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으며, 시는 이들 제안을 향후 시정에 반영해 시민의 저녁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심사 결과 대상은 '오이도박물관 특별 야간 전시 프로젝트'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지역 독서문화를 활성화하는 '시흥 반딧불 독서 유랑단', 우수상은 시민 안전을 강화하는 '보이는 저녁, 안전한 시흥 반사 택배 캠페인'이 각각 선정됐다. 행사는 정책 제안자들의 발표를 시작으로 전문가 심사위원단의 질의응답, 현장 참석자 투표 등이 이어지며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시민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실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행복한 저녁도시 시흥을 만들어 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정책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5-11-17 13:55:2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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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정명근 시장, ASM코리아 혁신제조센터 방문

화성특례시가 15일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 한국지사를 방문하고, 이영석 ASM코리아 대표와 차담회를 가진 뒤 신사옥 '혁신제조센터' 준공 현장을 둘러보며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이번 방문은 ASM이 기존 화성 사업장 내 혁신제조센터를 증설·준공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화성특례시와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간 지속 가능한 산업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향후 투자와 연구개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자리였다. 정명근 시장은 앞서 2024년 4월과 10월, ASM 본사가 위치한 네덜란드 알메르(Almere)를 직접 방문해 ASM CEO 등과 면담하며, 화성특례시의 반도체 산업 인프라와 행정 지원 의지를 설명하고 투자 확대와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날 현장 투어와 기념 식수 행사에 참석한 정명근 시장은 "ASM의 혁신제조센터 준공은 화성특례시가 글로벌 반도체 장비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는 반도체 장비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허가, 기반시설, 인력 양성 등 다방면에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는 2024년부터 대규모 투자기업 지원 전담팀을 운영하며, ASML, ASM 등 글로벌 기업의 투자와 연구 활동과 관련한 인허가 절차와 애로사항 해소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는 지역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화성을 반도체 혁신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에 대해 이영석 ASM코리아 대표는 "혁신제조센터 설립은 화성특례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 덕분"이라며, "새롭게 갖춰진 시설을 기반으로 더욱 성장하고, 앞으로도 시와 긴밀히 협력해 화성특례시가 차세대 반도체 혁신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7 13:55:1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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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상상캠퍼스, 겨울 시즌 생활창작공방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가 겨울 시즌 생활창작공방 프로그램 참여자를 17일부터 모집한다. 생활창작공방은 경기상상캠퍼스 생생1990 내 경기생활문화센터의 교육·커뮤니티 공간으로, 도민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창작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곳이다. 이 공간은 재단공방, 어린이창작공방, 드로잉실, 취미공방, 직물공방, 커피공방, 사진촬영실 등 총 7개의 특화 시설을 갖추고 있다. 11월에는 총 11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Set in wool(울조끼·가방 만들기)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4주 터프팅 힐링 프로젝트 ▲내 생애 첫 그림 ? 알기 쉬운 민화 <일월오봉도> ▲그림책 마음 놀이터 등이 포함된다. 이어 12월에는 총 5개의 겨울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구성은 ▲오일파스텔로 만드는 2026년 달력 ▲우리들의 예술놀이터 ▲복을 담는 라탄 복조리 만들기 ▲복을 쓸어 담는 모시 빗자루 만들기 ▲커피의 감별과 추출 방법: 커핑까지 등이다. 수강 신청은 11월 14일부터 각 프로그램 시작 4일 전까지 경기상상캠퍼스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생활창작공방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총 255회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누적 참여 인원은 약 1,660명에 달한다. 또한 생활창작공방은 매주 목요일 공간 대관을 통해 도민의 자율적인 생활문화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사진촬영실, 재단공방, 커피공방의 경우 기자재 사용 가능자를 대상으로 신청·승인 절차 후 이용할 수 있으며, 나머지 공간은 사전 신청을 통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생활창작공방 프로그램 및 공간 대관 관련 자세한 정보는 경기상상캠퍼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1-17 13:55:0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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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창작캠퍼스, '바닷가 나무 보물섬' 프로그램 성료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캠퍼스에서 올해 새롭게 선보인 목공예술 교육 프로그램 '바닷가 나무 보물섬'이 11월 9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어린이와 보호자 316명이 참여해 6개월 동안 함께 협동하며 창의적인 공동 작품을 완성했다. '바닷가 나무 보물섬'은 열린 공간을 자유롭게 탐색하며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블랭크 캔버스(Blank Canvas)'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각 회차 참여자들은 공간의 한 부분을 맡아 직접 작품을 만들고, 이를 연결해 하나의 대형 '보물섬'을 완성했다. 버려진 폐목재는 참여자들의 손끝에서 트리하우스, 보물선, 성벽 등 다양한 구조물로 재탄생하며, 환경을 생각하는 재활용의 가치와 예술적 상상력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참여 어린이들은 망치, 전동드릴, 각도절단기, 테이블톱 등 다양한 목공 도구를 직접 사용하며 작품을 완성했다. 처음에는 도구 사용이 낯설어 주저하던 어린이들도 차츰 능숙하게 작업하며 '작업반장'으로 성장했다. 6개월간의 여정을 거쳐, 버려진 빈터는 탐험대가 함께 만든 거대한 목공 예술 공간으로 채워졌다. 이날 열린 결과 공유회에는 그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와 보호자 100여 명이 모여 작품 완성을 축하하며 작은 축제를 즐겼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에 대해 큰 만족을 드러냈으며, 만족도는 98점 이상을 기록했다. 한 참여자는 "작은 목공 제품이 아니라 거대한 프로젝트형 목공 체험은 처음이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유익했다. 경기창작캠퍼스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경험"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야외에서 함께 나무집을 만들며 협동하고 창의력을 발휘한 경험이 아이들에게 큰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총괄 운영한 배솔희 문화기획자는 "바닷가 나무 보물섬은 탐색과 상상의 자유를 보장하고, 도전과 실패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며, "참여자들이 그 취지에 공감하며 함께 즐겨주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내내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더 많은 예술가와 함께 경기창작캠퍼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창적인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해, 상상력과 창의성을 넓히는 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11-17 13:54:5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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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최대호 시장, "평촌, 노후 신도시 정비 선도 모델로"

안양시가 노후 신도시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평촌신도시 정비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선도지구로 선정된 3개 구역 중 2개 구역(꿈마을 금호 A-17, 꿈마을 우성 A-18)은 지난 10월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서를 제출하고 주민공람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나머지 1개 구역(샘마을 임광 A-19)도 이달 초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신청하며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는 전국 1기 신도시 정비사업지 가운데 가장 빠른 추진 속도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지가 신속한 사업 추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꼼꼼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평촌신도시가 기존 신도시의 한계를 넘어 차별화된 정비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평촌신도시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조성·활용 검토 용역 ▲평촌신도시 공원녹지 및 보행체계 가이드라인 수립 용역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노인이 안정적으로 생활하며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시민 누구나 도보로 접근할 수 있는 녹색 생활권과 생태축·보행축이 조화된 친환경 정주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용역은 평촌신도시가 기존 신도시의 틀을 넘어 새로운 도시 비전과 차별화된 정비 모델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지속 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도시 전략을 통해 평촌이 노후 계획도시 정비의 선도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공모를 통해 3개 구역, 총 5,460세대의 선도지구를 선정한 바 있다.

2025-11-17 13:53:3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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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아동의 ‘놀 권리’ 실현한 참여형 놀이공간 조성

경북 봉화군(군수 박현국)이 아동의 놀 권리를 정책으로 구현한 '모두의 놀이터'를 조성해 지난 15일 문을 열었다. 지역 어린이들과 주민이 함께 설계와 운영에 참여한 이 공간은 아동친화도시의 실현을 상징하는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아동의 시선과 주민의 손길이 함께 어우러진 '모두의 놀이터'를 봉화읍 내성리 일원에 조성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해당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해온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일환이며, 지난 6월에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경북 다섯 번째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모두의 놀이터'는 총 4,300평 부지에 약 3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완성됐다. 14종의 놀이시설 외에도 그늘막, 벤치, 둘레길, 화장실, 주차장, 터널조명 등 아이와 보호자를 위한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 놀이터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의 설계 단계부터 아동과 주민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4월 열린 '어린이 디자이너 캠프'에는 초등학생 24명과 학부모가 함께해 "그네 높이는 이만큼이 좋아요!", "여기는 미끄럼틀 대신 모래놀이터가 있었으면 해요" 등 생생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어린이들은 점토와 그림으로 자신만의 놀이터를 설계했고, 주민들은 이를 현실적인 형태로 보완하며 함께 공간을 구상했다. 이 과정을 통해 도출된 설계안은 주민 대상 공유회와 선호도 조사를 거쳐 구체화됐고, 같은 해 8월부터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가 진행됐다. 공사 단계에서는 '어린이 감리단' 30명이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놀이기구를 점검하는 등 아이들의 의견을 실질적으로 반영해 설계와 시공에 반영하는 데 힘썼다. 놀이공간 운영에도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한다. 봉화군은 봉화시니어클럽과 협력해 시니어 놀이터 활동가 양성에 나섰으며, 지난 9월부터 7주 동안 진행된 평생교육 과정을 통해 아동놀이 지도 역량을 갖춘 지역 어르신 14명이 배출됐다. 이들은 현재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며 안전을 돕는 '마을 놀이터 선생님'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모두의 놀이터'는 단순한 놀이 시설을 넘어 아이들에게는 창의적 상상력을 펼치는 공간이자, 어른들에게는 의미 있는 사회참여의 장으로 기능하며 세대 간 교류와 마을 공동체의 회복을 이끌고 있다. 아동과 주민이 함께 만들고, 지역이 함께 운영하는 봉화군의 '모두의 놀이터'는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는 행정의 한 형태로 자리 잡았다. 아이들의 웃음이 넘실대는 이 공간에서 봉화군의 미래도 함께 자라고 있다.

2025-11-17 13:53:24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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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DGIEA 행사서 APEC 성과 공유·협력 논의

경북도는 14일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DGIEA) 친선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올해 1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각국 주한 대사, 외교관, 협의회 회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더 친절한 세상을 지향하면서(Towards a Kinder, more Compassionate World)'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경북도는 의료·문화·경제·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각국 협의회 회원들과 상생 협력과 민간외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며 교류와 협력의 연계망을 공고히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아낌없는 성원과 협력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주 APEC은 경북의 품격과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린 역사적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라 천 년의 역사 위에 첨단기술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문화 APEC'의 상징 도시로 경주가 자리매김했다"며 "APEC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문화·관광의 새로운 성장축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또한 "DGIEA를 중심으로 각국 외교단 및 민간 관계망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주도의 국제 민간외교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는 경북도지사, 대구시장, 계명대 총장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으며 40개 국가 협회 1,6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예술·문화, 경제·통상, 의료봉사 등 다양한 국제 교류 사업을 추진하는 민간외교 단체다.

2025-11-17 13:53:16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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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의회, '다산 정약용배 태권도 한마당대회' 참석

남양주시의회(의장 조성대)는 16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다산 정약용배 태권도 한마당대회'에 참석해 참가선수들을 격려했다. 남양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남양주시태권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1500여명의 참가선수들이 품새, 겨루기, 격파, 태권체조, 스피드발차기 등 다양한 종목을 통해 그간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실력을 겨뤘다. 이날 개회식은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주광덕 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강신관 남양주시태권도협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개회선언 △내빈소개 △표창 및 감사패 수여 △대회사 △환영사 및 축사 △태권도 시범공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조성대 의장은 축사에서 "실학의 고장 남양주에서 정약용 선생의 배움과 실천 정신이 깃든 이름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며, 태권도야말로 예의와 질서, 존중의정신을 배우는 훌륭한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에 대한 배려와 정정당당한 승부뿐만 아니라 진정한 승리는 이기는 것보다 자신을 이겨내는데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경기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조 의장은 "우리 시의회는 집행부와 함께 태권도 전용 체육관 건립에 적극 협력해 나가고, 앞으로도 태권도를 비롯한 생활체육 활성화와 아이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7 13:53:05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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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울진 벤치마킹 통해 운영 전략 구체화

영주시가 자율운행 중인 관광택시의 품질 향상을 위해 경북 울진군의 운영 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했다. 실무자 중심의 이번 견학은 관광택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주형 모델'의 발전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한 시도다. 시는 지난 14일 관광택시 운행기사 12명과 함께 경상북도 울진군을 찾아 '2025 관광택시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시가 자체 운영 중인 '반띵 관광택시'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차별화된 관광 교통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울진군의 관광택시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며 예약 방식, 요금 구조, 운행 프로세스 등 전반적인 운영 방식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관광객 맞춤형 안내 방식과 이용 편의성을 높인 정책에 주목하며 영주 관광택시 운영에 접목 가능한 실질적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울진군은 오는 2025년 3월 동해선 개통에 맞춰 관광택시 운영을 본격화한 이후 6개월 만에 약 3천 명의 이용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최소 4시간 전 예약이 가능한 당일제 운영과 요금의 60%를 군비로 지원하는 전국 최저 수준의 이용요금 정책은 교통 접근성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견학에 참여한 기사들은 울진의 운영 사례가 관광객 관점에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참여자는 "관광객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영주형 관광택시 운영에도 참고할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자체 브랜드인 '반띵 관광택시'를 통해 요금의 절반을 시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비수기 할인제, 지역축제 연계 이벤트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관광택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10월 기준 관광택시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증가했고, 가을철 관광 성수기에는 월평균 두 배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울진군의 사례를 포함해 다양한 지역의 성공 모델을 지속적으로 벤치마킹하겠다"며 "관광택시를 중심으로 교통 편의성과 관광 만족도를 동시에 높여 영주 관광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2025-11-17 13:52:54 손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