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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협상 불발' 삼성전자 노조, 예정대로 21일 총파업 돌입…"경영진 의사결정 지연 깊은 유감"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협상을 위해 사흘에 걸친 마라톤 협상을 이어갔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노조는 예정대로 2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노동조합은 사후조정 3일 동안 성실히 임하며 접점을 찾기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사측이 최종적으로 거부했다"며 "이에 21일부터 적법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조 측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이 제시됐으나, 사측이 의사결정을 미루면서 조정 기간은 연장됐지만 오늘까지도 회사 측이 최종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결국 조정이 종료됐다. 노조 관계자는 "경영진의 의사결정 지연으로 사후조정 절차가 종료된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성과급 지급 기준과 보상 체계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총파업은 오는 6월 7일까지 18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과 AI 반도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장기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생산 및 경영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산업계와 금융권은 오는 21일부터 총파업이 현실화 될 경우 직·간접 손실이 '천문학적 규모'인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2026-05-20 13:19: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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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포스코와 中企 스마트공장 구축 돕는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포스코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2026년 대·중소 상생형(포스코)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중기중앙회와 포스코는 2019년부터 약 205억원 규모로 480여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20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오는 6월19일까지 모집하는 올해 사업은 중소기업 제조 현장의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요구에 부응해 'AI 트랙'을 신설했다. 또 스마트 제조 저변 확대를 위해 '기초' 수준의 스마트공장 지원을 재개하는 등 중소기업 현장의 수요를 전폭적으로 반영했다. 특히 고도화된 지능형 공장 구축을 목표로 신설된 AI 트랙은 업체당 최대 6억4000만원(총사업비의 80%)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AX(인공지능 전환) 선도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기초 수준 스마트공장 도입 부담을 완화하고, 기업 규모와 역량에 맞는 중소기업 현장 수요맞춤형 제조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만의 차별화된 상생협력 체계를 활용해 참여기업의 실질적인 자생력 확보에 집중한다. 무엇보다 올해부터 중소기업협동조합 조합원사의 사업 참여를 우대하는 혜택을 신설했다. 이는 개별 기업 단위의 제조혁신을 넘어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업종별 공통 제조혁신을 달성하고 중소기업 간 네트워크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특히 포항, 광양, 경주, 순천, 여수 소재 기업을 우대한다. 이는 포스코가 포항, 광양 일대 산업위기 지역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지역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상생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이다. 중기중앙회 양찬회 전무는 "올해 AI 트랙 신설과 기초 단계 지원 재개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을 통한 중소 제조현장의 본격적인 지능형 자율 제조 혁신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특히 협동조합 조합원사 우대와 뿌리기업, ESG 분야 기업 지원 강화를 통해 이번 사업이 제조 현장의 실물 경제 회복과 인공지능 전환을 위한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0 12:00: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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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구글, AI 글라스 베일 벗었다…메타 '레이밴' 독주 깬다

삼성전자와 구글이 1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열린 '구글 I/O 2026'에서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기반 AI 글라스 2종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올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AI 안경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메타의 '레이밴 메타'와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이번 제품은 지난해 12월 삼성전자와 구글이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 워비파커와 협업을 발표한 이후 실제 디자인을 선보인 첫 자리다. 젠틀몬스터와의 협업 모델은 실험적이고 대담한 스타일로, 워비파커와의 모델은 클래식하고 일상적인 디자인으로 각각 방향을 달리했다. AI 글라스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AI 기능을 보조하는 '컴패니언(companion)' 기기로 설계됐다. 디스플레이는 없고 카메라·마이크·스피커를 내장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음성만으로 다양한 기능을 실행한다. 구글 AI '제미나이(Gemini)'와 연동해 길 안내, 주변 카페 추천, 음료 주문 등을 처리할 수 있다. 메뉴판이나 표지판 등 사용자가 바라보는 텍스트를 카메라로 인식해 실시간 번역 결과를 음성으로 전달하며 사용자의 억양과 맥락을 반영한 실시간 통역도 지원한다. 수신 메시지 요약, 음성 기반 일정 추가, 즉시 촬영 기능도 포함됐다. 업계는 이번 제품이 AI 안경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메타의 '레이밴'과 직접 경쟁하는 구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메타는 2025년 상반기 기준 글로벌 스마트 안경 시장의 73%를 점유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레이밴 메타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삼성·구글 연합은 프리미엄 아이웨어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디자인 경쟁력을 앞세워 이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김정현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의 모바일 리더십과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갤럭시 생태계 경험을 확장해 더 의미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담당 부사장은 "삼성의 하드웨어 리더십에 아이웨어 파트너사의 프리미엄 디자인을 더해 자연스러운 핸즈프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젠틀몬스터 김한국 대표는 "기술과 감성의 융합이 무엇보다 중요한 제품"이라며 "삼성,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젠틀몬스터의 실험적인 디자인을 새로운 AI 시대에 선보이게 됐다"고 했다. 워비파커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데이브 길보아는 "안경은 가장 개인적인 제품인 만큼 모든 요소가 자연스러워야 한다"며 협업 의미를 강조했다. 신규 AI 글라스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구체적인 사양과 가격은 추후 공개된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5-20 11:13:2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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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성과급 합의 앞두고 주주 반발…"법적 대응 예고"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협상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주주단체가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노사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주주총회 결의 없이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을 명문화하면 법률상 무효라는 주장이다. 이번 주주단체의 법적 대응 예고는 삼성전자 성과급 협상이 노사 간 문제를 넘어 주주 권리 침해 문제로까지 번졌다는 점에서 후폭풍이 예상된다. 20일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는 입장문을 통해 노사 최종 합의가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을 내용으로 할 경우 이는 상법상 주주총회 결의 사항이라고 밝혔다. 주주운동본부는 주총 결의를 거치지 않고 노사가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에 합의하면 상법 및 노동조합법이 정하는 최종적인 노사 합의로 성립할 수 없어 법률상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총 결의 절차를 생략한 채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을 강제하는 임금협약 또는 단체협약이 체결될 경우 효력정지 가처분 및 무효확인 소송을 즉시 제기하고 상법에 따른 이사의 위법행위 유지청구권을 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주단체는 노조를 향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위법한 파업으로 인한 반도체 생산 차질과 기업가치 훼손은 주주 재산권에 대한 직접적 침해 행위라며 파업을 주도한 노조 집행부 및 가담한 개별 조합원 전원을 상대로 주가 하락 및 배당 재원 감소분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조의 핵심 요구인 영업이익 15% 성과급 명문화에 대해서도 상법상 자본충실의 원칙을 위반하는 위법 배당이라고 규정했다. 경영진을 향해서도 경고장을 날렸다. 사측이 파국을 막기 위해 노조 요구를 수용해 이사회 결의를 강행할 경우 경영진을 상대로 이사의 충실의무 위반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단체협약 효력정지 가처분 및 결의 무효 확인 소송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주주운동본부는 오는 21일 총파업 예고일에 맞춰 소수주주권 행사에 필요한 법적 지분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주주행동 플랫폼을 통한 의결권 위임과 전국 단위 소송인단 규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노사 어느 한쪽도 합의에 따른 부담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성과급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주주 소송이라는 또 다른 변수가 불거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5-20 11:02:4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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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스타트업 허브 'SVC Seoul' 개소…글로벌 진출 지원

서울 홍대입구역 사거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허브인 '스타트업벤처 캠퍼스 서울'이 문을 열고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추가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오전 서울 홍대 인근에 조성한 스타트업벤처 캠퍼스 서울(SVC Seoul)에서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SVC Seoul은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과 국내외 기업, 대학, 투자자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조성한 창업 거점이다. 특히 젊은 창의성과 글로벌 문화가 공존하는 홍대 지역에 위치해 인공지능(AI), 뷰티·패션, 콘텐츠·문화 분야 스타트업의 성장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SVC Seoul에는 현재 해외 진출 가능성과 혁신성을 갖춘 관련 분야 스타트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엔틀러(Antler), 쇼룩 파트너스(Shorooq Partners) 등 해외 투자사와의 투자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 현대자동차, 네이버클라우드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이 참여해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입주기업 간 협업, 투자 연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기업 성장 지원), 해외 진출 지원, 교류 행사 등을 상시 운영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이제 혁신은 연결의 힘에서 시작된다"며 "SVC Seoul이 사람과 기업, 기술과 투자,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스타트업들의 창의성과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역량이 결합된다면 글로벌 혁신 선도국가로 충분히 도약할 수 있다"며 "SVC Seoul이 미래를 여는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6-05-20 10:30: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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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동행노조, 초기업노조 지도부 맹비판… "망언 사과하고 대책 내놔야"

삼성전자 내 3대 노조인 동행노조가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 지도부를 향해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총파업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노조 간 갈등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20일 동행노조는 '초기업노동조합은 초심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공문을 통해 "초기업노조 부위원장의 '삼성전자는 우리가 그냥 없애버리는 게 맞습니다' 등의 발언은 노조의 존재 이유와 상생·연대 정신에 반하는 폭력적이고 부적절한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동행노조는 "해당 발언은 노조 스스로에 위해를 가하는 자해 행위이자 수많은 동료들의 신뢰와 열망을 배신하는 행위"라며 "노조의 근간과 연대 정신을 저버린 것은 물론 약자를 쉽게 버리는 귀 조합의 고약한 속마음이 다시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측의 갈라치기 전략에 부역하는 무능과 무책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이에 대한 합당한 대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는 총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이날 마지막 협상에 돌입한다. 노사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3차 사후조정 회의를 열고 임금·단체협약 관련 쟁점을 조율할 예정이다.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오는 21일로 예고된 총파업과 관련해 조합원 찬반투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오늘 조정안이 정리된다면 그 시간만큼 파업을 유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 결과에 따라 잠정 합의 도출 여부와 총파업 돌입 여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2026-05-20 10:01:0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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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판토스, '성 평등'등 다양성 보장 기업문화 조성 노력

LX판토스가 성 평등 및 여성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다양성이 보장되는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UN 여성역량강화원칙(WEPs)'에 가입하고 지지를 선언했다. 20일 LX판토스에 따르면 WEPs(Women's Empowerment Principles)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와 유엔여성기구(UN Women)가 공동으로 발족한 이니셔티브로, ▲양성평등을 위한 고위급 리더십 구축 ▲직장 내 여성차별 철폐, 인권 존중 및 동등한 기회 제공 ▲모든 근로자의 보건 및 안전, 복지 보장 ▲여성인력 개발, 교육 및 훈련 강화 ▲여성 역량 강화를 위한 기업개발 및 공급망, 마케팅 전략 구축 ▲지역사회 이니셔티브와 양성평등 확보 정책 공조 ▲양성평등 달성 과정 측정 및 공시 등 투명성 강화를 7대 원칙으로 제시하고 있다. LX판토스는 지난 2023년 글로벌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는 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포용적이고 공정한 근로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WEPs 가입을 통해 여성역량강화 7대 원칙을 준수하고 양성평등 우수기업으로서의 지위를 견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용호 LX판토스 대표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반으로 한 건강한 조직문화는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구성원 간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0 09:28: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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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구조사 초봉 1억?"…SK하이닉스 채용공고 화제

SK하이닉스의 응급구조사 채용 공고가 온라인에서 뜻밖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반도체 업계 성과급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신입 초봉 1억원 가능"이라는 내용이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한꺼번에 몰린 분위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경기 용인·이천과 충북 청주 사업장에서 근무할 응급구조사를 채용 중이다. 지원 마감은 오는 26일까지다. 지원 자격은 응급구조 관련 학과 전문대학 졸업 예정자 또는 졸업자로, 응급구조사 1급 자격증과 1종 보통 운전면허를 보유해야 한다. 또 4조 3교대 근무와 방진복 착용이 가능해야 한다는 조건도 포함됐다. 입사 후에는 사내 응급환자 발생 시 초기 대응과 환자 평가, 구급차 및 응급 물품 관리, 사내 신고 출동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원래라면 일반적인 채용 공고 중 하나로 지나갈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달랐다. 취업정보를 다루는 SNS 계정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신입 초봉 1억원 이상 가능"이라는 설명이 확산되면서 반응이 폭발적으로 커진 것이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 노사 갈등과 반도체 업계 성과급 이슈가 연일 화제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SK하이닉스 복지와 연봉 수준에도 관심이 쏠렸다. 온라인에서는 "성과급 맛집", "복지가 끝판왕 수준", "반도체 회사는 진짜 다르다" 같은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치위생사는 안 뽑냐", "간호사는 필요 없냐", "방사선사는 채용 안 하나"라며 부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실제 신입 응급구조사 초봉이 곧바로 1억원 수준에 도달하기는 쉽지 않다는 시각도 나온다. 기본 계약 연봉과 성과급, 각종 수당을 모두 합산한 금액과 실제 연봉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반도체 업황과 회사 실적에 따라 성과급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단순 수치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최근 반도체 초호황 영향으로 업계 최고 수준 성과급을 지급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 노조가 "경쟁사 수준 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반도체 업계 전반의 성과급 논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업황이 좋을 때는 성과급 규모가 상당히 커질 수 있는 건 맞다"면서도 "온라인에 퍼지는 일부 숫자는 과장되거나 특정 사례 중심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채용 공고가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분명하다. 단순 제조업을 넘어 반도체 산업 자체가 지금 한국에서 가장 강력한 '고연봉·고복지 업종' 이미지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I 반도체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업계 인력 확보 경쟁도 계속 치열해질 전망이다.

2026-05-20 09:24:43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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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옴부즈만 만난 여성벤처人들 '판로·R&D·인력'등 규제 개선 건의

여성벤처기업들이 정부의 연구개발(R&D) 사업 지원시 재무제표 중심의 기업 평가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성기업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공공구매제도 의무구매 비율도 올려야한다고 건의했다. 20일 중소기업 옴부즈만에 따르면 최승재 옴부즈만은 전날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한국여성벤처협회와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 옴부즈만 외에 한국여성벤처협회에선 성미숙 회장, 신민경 수석부회장, 신향숙 부회장 그리고 여성기업 대표 등 18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리윤바이오 이진희 대표는 "정부에서 다양한 R&D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지만 재무제표만으로 기업을 평가해 성장가능성이 있는 기술기업들이 정부 지원사업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있다"며 "개발비 비율을 고려해 별도의 부채비율 기준을 적용해줘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성벤처기업인들은 판로, R&D, 인력, 인증 등에 대해 건의했다. 헤펙 최승인 대표는 "여성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공공구매제도의 의무구매 비율을 상향해 달라"고 강조했다. 공공구매제도는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물품과 용역을 구매할 때 중소기업 제품을 총 구매액의 50% 이상, 여성기업 제품은 5%(공사3%), 장애인기업 제품 1%, 창업기업 제품 8% 이상 의무적으로 구매하도록 규정한 제도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개인사업자의 법인 전환 시 인증 및 정보 이관 간소화 ▲프리랜서 등 유연 인력 활용의 고용 실적 인정 ▲R&D 중심 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부채비율 평가 기준 개선 ▲여성기업 제품 우선구매 실효성 제고 및 인증 패스트트랙도입 등을 건의했다. 성미숙 여벤협 회장은 "여성벤처기업이 직접고용 중심의 경직된 지표나 기관 간 중복 인증 절차로 인해 혁신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오늘 논의된 안건들이 규제라는 걸림돌을 넘어 성장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옴부즈만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옴부즈만은 "여성기업이 서비스업에 머물지 않고 제조업과 첨단산업까지 활발히 진출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이날 건의된 내용에 대해선 "R&D 지원사업과 공공기관구매제도에 대한 지원에서 여성기업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2026-05-20 09:13:1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