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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모터트렌드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 2년 연속 수상

LG전자가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글로벌 자동차 미디어 '모터트렌드'가 주관하는 '2026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를 2년 연속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모터트렌드는 1949년 설립된 미국 최대 자동차 전문 미디어 그룹으로 자동차 업계에서 권위 있는 '올해의 자동차' 상을 비롯해 다양한 어워드를 주관하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모터트렌드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온 인물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 4회를 맞았다. LG전자 VS사업본부 디스플레이개발리더 김경락 상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단순한 표시 장치를 넘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의 핵심인 지능형 인터페이스로 발전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아 '선구자'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의 핵심 배경에는 '벤더블 무빙 디스플레이'를 통해 구현한 '샤이테크'가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화면 아랫부분을 뒤로 접어 가리고, 디스플레이가 필요할 때는 펼쳐서 대형 화면으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차량 내 디자인 완성도와 기능을 동시에 만족하는 이 디스플레이는 향후 양산되는 프리미엄 완성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LG전자는 광학 기술 기반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한다. 전면유리에 블랙 스크린 없이 고휘도 영상을 구현하는 '와이드 호버 스크린', 운전자의 시선에 따라 초점 조절이 되는 '초경량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에는 SDV 관련 자동차 산업 트렌드를 리드하는 '리더' 부문에서 VS사업본부장 은석현 사장이 수상했다. LG전자는 SDV에서 인공지능 중심 차량(AIDV)까지 전장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최신 AIDV 기술을 공개했다. ▲전면유리에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운전석 전체로 인터페이스를 확장한 '디스플레이 솔루션' ▲운전석과 조수석에 비전 AI를 적용해 시선에 따라 안전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비전 솔루션' ▲AI 큐레이션으로 뒷좌석에서 콘텐츠, 영상 통화, 번역 등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을 선보였다.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차량용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인 'AI 캐빈 플랫폼'도 소개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사장은 "주변 환경과 탑승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SDV를 넘어 AIDV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1-14 11:05:3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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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신한銀과 혁신 中企 금융지원 강화나서

기술보증기금이 신한은행과 '벤처투자 혁신기업 투자연계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혁신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14일 기보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벤처투자를 유치한 유망 중소기업의 자금 공백기를 최소화하고 민간 투자와 정책금융을 연계해 모험자본 생태계를 활성화함으로써, 생산적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신한은행의 특별출연금 10억원을 재원으로 최대 2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기보는 보증비율 상향(85%→100%, 3년간)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벤처투자기관으로부터 ▲5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창업 후 7년 이내 비상장 중소기업 ▲최근 2년 이내에 2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술사업평가등급 BB등급 이상 비상장 중소기업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기업이 후속 투자유치 전 단계에서도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공동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혁신기업이 이른바 '데스밸리(Death Valley)' 구간을 극복하고 성장 과정에 필요한 유동성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중소벤처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금융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1-14 10:22: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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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비전, 중동서 극한 환경 견디는 AI 카메라 선봬

한화비전이 중동 최대 보안 전시회에서 극한의 환경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인공지능(AI) 보안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한화비전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보안 전시회 '인터섹 2026'에 참가해 '비욘드 이미징, 비욘드 인텔리전스'를 주제로 회사의 최신 기술들을 소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선 세계 최초로 공개된 'AI 러기다이즈드 PTZ(팬·틸트·줌) 카메라'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부스 중앙에 설치된 5대의 러기다이즈드 카메라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동돼 마치 군무를 추듯 안정적이고 통일된 움직임을 구현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카메라는 최저 영하 50도, 최고 영상 60도의 날씨를 견디며, 서리 제거 및 결빙 방지 기술을 통해 어떤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국제적인 방진·방수 등급을 갖춰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AI 기반 시스템온칩(SoC) '와이즈넷9'도 큰 이목을 끌었다. 현장에는 3D 기술로 구현된 홀로그램 영상과 함께 와이즈넷9의 저조도 성능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미니 다크룸도 마련됐다. 와이즈넷9에는 화질 개선과 AI 영상 분석을 두 개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통해 신속하게 처리하는 '듀얼 NPU' 기술이 적용됐다. 이밖에 중동 시장을 타깃으로 한 ▲출입통제 솔루션 'WACS 플러스' ▲영상 관리 소프트웨어 '비전 인사이트' ▲친환경 보안 장비 '스마트 솔라 폴' 등도 선보였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영상 보안 시장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매년 10%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비전은 최근 두바이에 건설 중인 초고층 빌딩 부르즈 아지지에 보안 카메라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건물은 높이 725m에 140층 규모로, 완공 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 될 전망이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중동에서는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 팩토리의 확산으로 AI 기반 영상 보안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AI 등 최신 기술을 적극 내세워 중동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영상 보안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1-14 09:45:1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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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올 경영 전망 '악화'가 '개선'보다 많아…"금융비용등 부담"

소상공인 가운데 올해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개선'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소상공인들은 자금 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높은 이자 부담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융 지원'을 가장 많이 바랐다. 고용은 '현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답변이 절반을 넘은 가운데 '확대'보다 '축소'가 더 많았다. 이같은 내용은 소상공인연합회가 전국의 소상공인 1073곳을 대상으로 '2026년 소상공인 경영 실태조사'를 실시해 14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경영환경 전망에 대해 '악화'(다소 악화+매우 악화)가 42.7%로 '개선'(27.6%) 전망보다 많았다. '현 수준 유지'는 29.7%였다. 올해 자금 상황 전망은 '어려울 것'(다소 어려움+매우 어려움)이란 답변이 69.1%로, 6%에 그친 '원활할 것'(매우 원활+다소 원활)이란 예상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보통'은 24.9%였다. 고용원 없는 소상공인 사업체 중에선 72.9%가 '어렵다'고 답했다. 올해 가장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비용으로는 '금융비용'(48.7%)을 가장 많이 꼽은 가운데 ▲인건비(38.1%) ▲원부자재비(36.7%) ▲임대료(33.5%) 등의 순으로 많았다. 자금·금융 관련 예상 애로사항으로는 '높은 이자 부담'(59.4%)과 '대출 한도 부족'(49.7%)이 주를 이뤘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들이 올해 가장 많이 원하는 지원정책(복수응답)은 '금융 지원'이 71.9%로 1순위를 차지한 가운데 '세제 지원'(39%)과 '마케팅·판로 지원'(22.9%) 등이 주를 이뤘다. 고용도 '인건비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51.8%) 등의 이유로 '현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답변이 절반을 훌쩍 넘는 57.3%였다. 불확실성이 커지며 올해 고용 계획에 대해 '미정'이라는 답변도 22.8%로, '인원 축소'(11.8%)나 '인원 확대'(8%)를 능가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이슈(〃)로는 77.7%가 '저성장에 따른 내수침체'를 꼽았다. 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지원책을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세제 지원 및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비롯해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체계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소상공인들은 지난 2025년 경영환경에 대한 평가에서 '나빴다'는 답변이 53.3%로 '좋았다'(13%)보다 4배 이상 많았다. '보통'은 33.6%였다.

2026-01-14 09:27: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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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美 알타 리소스 테크놀로지스와 '희토류' 협력

고려아연이 첨단산업 필수 소재로 꼽히는 희토류를 자체 생산하기 위한 기술 확보에 나선다. 고려아연은 최근 미국의 기술 기업 알타 리소스 테크놀로지스와 희토류 생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알타 리소스 테크놀로지스는 고도의 생화학 기술을 활용해 희토류를 분리하는 '정밀 채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맞춤형으로 설계된 단백질을 활용해 복잡한 혼합물 내에 함유된 저농도의 희토류 원소를 선택적으로 분리·정제할 수 있는 생화학 공정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며 성장성을 입증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파트너십이 폐영구자석을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로 재활용·정제해 희토류를 생산하기 위한 협력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국 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고려아연의 미국 내 자회사인 페달포인트가 운영 중인 미국 사업장 부지에 관련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7년 상업 가동이 목표다. 합작법인은 우선 연간 100t 규모의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 처리 및 생산 능력을 확보한 뒤 단계적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폐영구자석을 원료로 네오디뮴 산화물과 프라세오디뮴 산화물, 디스프로슘 산화물, 터븀 산화물 등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을 생산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미국 내 제련소 건설을 통해 한미 핵심광물 공급망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전략에 이어 이번 협력은 희토류 분야에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희토류 분야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026-01-14 09:13: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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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에 엔비디아 출신 박민우 사장 영입

현대자동차그룹이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및 자율주행 기반 차량 기술 경쟁력 강화 위해 세계적 기술 인재를 영입했다. 현대차그룹은 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에 엔비디아 출신 박민우 사장을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영입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SDV와 자율주행 전 영역에서 차량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가속화하고,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기술 통합, SDV 전략 실행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신임 박민우 사장은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에서 컴퓨터 비전 기반 자율주행 분야 기술의 연구·개발부터, 양산과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경험한 세계적인 기술 리더이다. 박민우 사장은 최근까지 엔비디아에서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자율주행 인지 기술을 개발하는 조직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양산 및 상용화를 주도했다. 특히 인지 및 센서 융합 기술을 전담하는 조직을 이끌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 진행한 양산 프로젝트를 통해 엔비디아 자율주행 플랫폼의 차량 적용을 성공적으로 추진, 연구 단계였던 기술을 실제 차량에 적용 가능한 양산 기술로 전환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이에 따라 향후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의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박민우 사장은 앞서 테슬라 재직 당시 오토파일럿 개발 과정에서 테슬라 최초의 '테슬라 비전'을 설계하고 개발을 주도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기존 외부 솔루션에 의존하던 구조를 벗어나 자체 카메라 중심의 딥러닝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구조로 전환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박민우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SDV 와 자율주행을 넘어 로보틱스를 아우르는 피지컬 AI 경쟁력을 빠르게 현실화할 수 있는 최적의 기반을 갖춘 기업"이라며 "현대차그룹이 기술과 사람이 함께 다음 세대의 지능형 모빌리티를 이끌어 가고, 세계 혁신의 기준이 되는데 기여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R&D본부장에 만프레드 하러 사장을 선임한데 이어, AVP본부 및 포티투닷을 총괄하는 자리에 박민우 사장을 영입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 강화 및 기술 개발을 위한 핵심 리더십 체계를 완성했다.

2026-01-13 16:47: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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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구조조정 총력…실적 부진 속 체질 개선 속도

롯데케미칼이 장기간 이어진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을 축으로 한 고강도 체질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석유화학 업황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비용 구조를 손질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 전환을 통해 적자 폭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4분기에도 2055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 비수기와 중국발 공급 과잉이 겹치며 주요 석유화학 제품 시황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수익성 압박이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기준 영업손실 역시 7098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은 공급 과잉과 수요 회복 지연이 구조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국이 지난 10여 년간 에틸렌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면서 범용 석유화학 제품 중심의 수익 구조가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아왔다. 석유화학 비중이 높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는 롯데케미칼은 업황 흐름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게 나타난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황이 개선될 경우 수익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업황이 악화되면 손실 규모 역시 빠르게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수익 구조가 이어지면서 롯데케미칼은 단기적인 시황 반등을 기대하기보다 비용 구조와 사업 체질을 전반적으로 재정비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대산과 여수 단지를 중심으로 중복 설비를 통합·조정하고 설비 효율화를 추진해 고정비 부담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산 사업장은 물적분할을 통해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설비 구조 조정에 착수했고, 여수 사업장 역시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동시에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범용 석유화학 제품 비중을 낮추고 고부가 제품 비중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려 석유화학 중심의 사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업황 변동에 따른 실적 충격을 완화하고 중장기적으로 보다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판단이다. 해외 사업에서는 말레이시아 석유화학 프로젝트가 중장기 실적 흐름에 영향을 미칠 핵심 사업으로 거론된다. 이른바 '라인 프로젝트'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대형 석유화학 단지 사업으로, 약 5조원을 투입해 연간 에틸렌 100만톤과 프로필렌 52만톤, 폴리프로필렌 35만톤 등을 생산한다. 해당 프로젝트가 안정적인 가동 단계에 진입할 경우 중장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이 진행되면서 롯데케미칼의 올해 영업적자는 1804억원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이 반영될 경우 손실 폭이 일부 완화될 여지는 있다"면서도 "다만 석유화학 산업 전반이 아직 구조조정의 초입 단계에 머물러 있는 만큼, 단기간에 사업 여건이 뚜렷하게 개선되거나 근본적인 수익 구조 전환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13 16:33:3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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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글로벌 플래그십 '필랑트' 공개…3월 출시 쏘렌토·싼타페 경쟁 예고

르노코리아가 13일 오로라 프로젝트의 두 번째 모델 '필랑트'(FILANT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필랑트는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특성을 담은 크로스오버(CUV) 형태의 준대형급 모델로 '그랑 콜레오스'의 인기를 이어갈 차세대 모델이다. 부산 공장에서 생산해 3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현대차 싼타페, 기아 쏘렌토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르노코리아는 이날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필랑트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파브리스 캄볼리브 르노 브랜드 최고경영자(CEO)와 르노그룹 디자인 총괄 로렌스 반 덴 아커 부회장,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최성규 르노코리아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캄볼리브 CEO는 "르노그룹은 2027년까지 유럽 외 지역 판매량의 3분의 1을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차로 판매할 것"이라면서 "한국은 디자인·엔지니어링·생산이 모두 이뤄지는 르노의 글로벌 목표를 실현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필랑트는 눈에 띄는 디자인과 테크 라운지 콘셉트의 실내 공간, 개선한 하이브리드 이-테크(E-Tech) 파워트레인 등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필랑트는 준대형(E세그먼트) 차종으로 길이 4915㎜, 너비 1890㎜, 높이 1635㎜의 크기의 CUV다. 쿠페 형태의 낮은 차체는 후면부까지 이어지면 강렬한 인상을 준다. 전면부는 빛이 나는 르노 로장주 로고와 그릴 라이팅이 인상적이다. 하단부는 유광 블랙으로 마감해 시각적인 그라데이션 효과를 살렸다. 후면부는 플로팅 리어 스포일러와 가파른 경사각의 리어 윈도우로 날렵한 모습이며, LED 리어 램프는 차폭을 더 넓게 보이게 했다. 차량명 필랑트가 후면부 가운데 적혀 있어 존재감을 키웠다. 르노코리아는 필랑트 실내를 '프리미엄 테크 라운지'로 구현했다. 2820㎜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마련했고 탑승자를 감싸는 구조의 헤드레스트 일체형 시트는 편안함을 제공한다. 633리터(L)의 트렁크 공간은 뒷좌석을 접으면 2050L까지 확장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앞서 출시한 그랑 콜레오스에서 선보인 직병렬 듀얼 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E-Tech 파워트레인은 100㎾의 구동 모터 및 60㎾의 시동 모터가 가솔린 1.5L 터보 직분사 엔진과 만나 250마력의 시스템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엔진의 최대 토크는 25.5㎏.m다. 복합 기준 공인 연비는 L당 15.1㎞로 주행 거리는 80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 필랑트 가격은 트림별로 ▲테크노 4331만9000원 ▲아이코닉 4696만9000원 ▲에스프리 알핀 4971만9000원이다.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에스프리 알핀 1955 전용 네임 플레이트 등을 적용한 한정판 '에스프리 알핀 1955'는 5218만 9000원에 판매한다. 니콜라 파리 사장은 "필랑트는 르노의 기술적 플래그십과 휴먼 퍼스트 철학이 집약된 크로스오버 차량"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 수준을 충족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르노 브랜드의 프리미엄 가치를 한층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3 16:33: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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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달러채 7억달러 발행 성공…가산금리 0.4%p 낮췄다

포스코가 지난 12일 총 7억 달러(약 1조원) 규모의 글로벌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5년 만기 4억 달러, 10년 만기 3억 달러로 구성됐으며 올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발행한 첫 미 달러화 공모채다. 포스코는 미국 국채 금리에 5년물 1.15%포인트, 10년물 1.30%포인트를 가산한 최초 제시 금리로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수요예측 결과 아시아(67%), 유럽·중동(18%), 미국(15%) 등 전 세계 180여 개 기관투자가가 참여해 총 66억 달러의 주문이 몰렸다. 공모액의 9배를 넘는 규모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강한 수요에 힘입어 최종 가산금리는 5년물 0.75%포인트, 10년물 0.90%포인트로 각각 0.4%포인트 낮아졌고, 쿠폰금리는 5년물 4.5%, 10년물 5.0%로 확정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와 S&P는 포스코의 견고한 시장 지위를 반영해 각각 'Baa1'과 'A-'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뉴욕·보스턴·런던에서 16개 투자자 미팅을, 올해 1월 대만·홍콩·싱가포르 등에서 57개 주요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유럽의 관세 정책 변화, 중국발 철강 공급 과잉, 지정학적 리스크 등 우려가 제기됐으나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시장 대응 전략과 안정적 재무구조, 원가절감 활동 등을 강조하며 투자자 신뢰를 확보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포스코의 7억 달러 조달은 국내 외화 유동성 공급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한국 기업의 대외 신인도 제고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이번 낮은 가산금리는 올해 해외 채권 발행을 준비 중인 국내 기업들의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스코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존 채권 리파이낸싱(refinancing)에 사용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신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6-01-13 16:31:58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