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서울시, 향후 5년간 6420억원 투입해 '보행특별시' 만든다

서울시가 향후 5년간 6420억원을 투입해 '보행특별시'를 만든다. 서울시는 올해를 '보행특별시 서울'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제2차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을 30일 발표했다. 서울 전역의 각종 보행·도로공간에서 '보행자'가 최우선 순위가 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한다. 시는 우선 버스와 지하철, 따릉이, 나눔카 등 각종 친환경 교통수단과 걷기를 연계해 최적의 맞춤형 이동경로를 제공하는 '보행-대중교통 통합연계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한다. 신규 앱을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보경로 주변의 보행 편의시설, 정류장 주변의 택시대기 대수, 대중교통 내 교통약자지원시설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편의성을 높인다. 폭염과 같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보도블록에는 축적된 태양열을 감소시키는 특수포장을 시공해 여름철 보행자의 체감온도를 낮춘다. 버스정류장 등 보행자 대기시설에는 미세먼지 형태로 인공 안개비를 분사해 주위 온도를 2~3도 낮추는 쿨링포그 시설을 설치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처럼 인지도가 높은 서울시내 주요 건물과 시설물은 보행 네트워크가 된다. 건물 1층을 보행통로로 개방하거나 내부 동선을 활용해 건물로 단절된 보행로를 복원한다. 걷기와 대중교통 이용을 동시에 활성화하기 위해 걸어서 쌓은 마일리지를 티머니로 전환하는 'BMW(Bus·Metro·Walk) 마일리지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한다. 현재 사대문 안에만 지정된 녹색교통진흥지역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시는 '걷는 도시, 서울'을 완성하기 위해 3개 분야에서 53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3개 분야는 ▲보행공간의 지속적 확충으로 걷고 싶은 거리 구축(23개 세부사업) ▲첨단기술 보행시설 확대로 보행자가 안전한 도시 구축(18개 세부사업) ▲민간주도·공공협력을 통한 보행사업 선순환 체계 구축(12개 세부사업)이다. 오는 2023년까지 16.7% 수준인 보행수단 분담률을 20%까지 끌어올리고 인구 10만명당 보행 사망자수는 기존 1.67명에서 0.84명으로 줄인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자율주행 시대의 도래, 미세먼지의 위협, 고령화 현상 등 지금도 서울의 삶은 시시각각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앞으로 시민이 기대하는 보행여건도 지금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걷는 도시, 서울'의 완성을 위해 보다 선제적이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9-05-30 14:40:31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3월 하순·서울에 집중된 주총…전자투표 사용도 저조

최근 5년간 정기주총을 개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 83.1%가 3월 하순에 주총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67.7%가 서울 및 경기 지역에서 주총을 열었다. 주주들의 참여가 제안된 상황에서 전자투표도 마땅한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주총을 개최한 총 1만177개사를 분석한 결과 8461개사가 3월 21일에서 31일 사이에 주총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83.1%로 압도적인 비중이다. 3월 하순 정기주총 개최 비중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전체 77% 상장사가 해당기간 주총을 열었지만 2017년에는 86.49%로 증가했다. 이어 2018년에는 90.12%, 2019년은 전체 90.43%로 나타났다. 특히 금요일 주총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최근 5개년동안 6070개 기업이 금요일에 주총을 열었다. 전체 59.6% 수준이다. 다만 올해 3월 셋째·넷째주 금요일(22일, 29일)에 정기주총을 개최한 법인은 906개사(40.8%)로 전년보다 85개사(5.7%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주총 개최지는 서울(4104개사·40.3%)과 경기(2784개사·27.4%)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안 유형은 임원보수한도(9946건·26.0%), 재무제표 승인(9845건·25.7%) 순으로 많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주식매수선택권 관련 의안 건수가 유가증권시장 대비 약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총집중일 대안으로 전자투표제가 시행되고 있으나 여전히 사용비중은 미미했다. 올해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를 행사한 12월 결산법인 상장사는 564곳으로 전년도 489개사보다 15.3% 증가했다. 하지만 주주들의 전자투표 행사율은 5%대에 머물렀다. 예탁결제원이 커피 기프티콘 등을 제공하면서 전자투표 활성화에 나섰지만 전자투표를 행사한 주주는 10만6259명으로 전년보다 2.9배 증가했으나 발행주식수에 비교해서는 5.4%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9-05-30 14:40:18 손엄지 기자
기사사진
[특별인터뷰]홍성국 "수축사회가 한국 강타…교육 혁신해야 한국 구제"

-"향후 5년이 골든타임" 미래에셋대우 전 사장을 끝으로 2017년 1월부터 야인생활을 시작한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 최근 광화문에서 그를 만났다. 호리호리한 몸매가 눈에 들어왔다. 살찌고, 나이든 그의 모습을 상상했는데 반대였다. 밝은 얼굴과 건강한 혈색이었다. 흡연도 여전했다. 그의 책상에는 독일의 경제 관련 서적이 여러권 눈에 띄었다. 요즘 독일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소득 3만달러 시대에는 일자리도 나눠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라는 꿈을 이뤘지만 현실은 달콤하지 않다. 경제성장은 멈췄고, 양극화는 더 심해졌다. 과학기술은 빠르게 발전했지만 일자리는 없고, 사람들은 더 이상 아이를 낳지 않는다. 개발연대의 유산과도 같은 '너 죽고 나 살기' 식의 투쟁이 사라지기는 커녕 세대, 계층을 넘어 사회 모든 영역에서 입체전 양상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모두가 적이 되어 버린 이른바 '수축사회'다.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전 미래에셋대우 사장)는 메트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인구감소, 생산성 증대, 일자리 감소, 공급과잉, 부채과다 상황이 동시에, 그리고 역사상 가장 강하게 세계와 한국을 강타하고 있다"며 "이런 세계적인 추세 속에서 한국은 절대 수준은 아직 낮지만 수축사회로 향하는 속도는 매우 빨라 그간의 성장 신화가 더 이상 이어지기 어려운 구조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저서 '수축사회'를 통해 저성장 등 꾸준히 제기돼 온 문제들을 '수축사회'라는 말을 통해 함축했다. 홍 대표는 수축사회 해법으로 특히 교육을 강조했다. 지금의 교육으로는 수축사회가 깊어질 10년, 20년 후 한국을 구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그간 한국의 교육은 입시 중심으로 치우쳐 창의성 높은 인재 출현이 불가능한 구조였다. 당장 4차 산업혁명을 따라가기에도 전공의 불균형이 너무 심하다"고 했다. 그는 "이공계 전공 학생 수를 늘리고, 산학협력 모델을 만드는 등 교육시스템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1분기에 마이너스성장이 현실이 됐다. 연간으로 보면 2% 성장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 된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인가. "수축사회에 진입하면 저성장, 저금리, 저투자, 저소비 등 앞에 저(低)자가 붙는 현상이 일반적이다. 고(高)자가 붙는 것은 실업률 정도일 듯 하다.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은 먼저 세계 경제의 동반 침체가 가장 큰 이유다. 이미 세계는 지난해 하반기를 고비로 성장세가 약화됐다. 특히 한국은 자동차, 소재 등 주력산업이 지속적으로 부진하다. 직접적으로는 기업의 투자가 줄어든 것이 이유인데 최근 투자가 무형자산을 중심으로 이뤄져 한국같은 대외지향적 제조업 중심 경제구조에는 상당히 불리하다."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나. "먼저 무역전쟁이 아니라 패권전쟁이다. 그리고 그 패권의 대상은 과학기술이다. 따라서 현재의 무역전쟁은 미국의 입장에서도 물가 상승 등 부담이 있기 때문에 시간의 문제일 뿐 원만히 해결될 것이다. 그러나 '화웨이' 갈등에서 보여주듯이 과학기술 영역에서의 전투는 끝없이 이어질 듯 하다. 지적재산권, 기술보안 등이 우선 필요하고 장기적으로 독자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한국의 유일한 방책이다." ―향후 성장률 수준 전망과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우리는 너무 좁게 한국과 경제를 보고 있다. 성장률 하락은 전세계 공통의 현상이다. 원인도 수축사회 진입이라는 측면에서 거의 동일하다. 따라서 한국도 성장률이 낮아지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또한 1인당 국민 소득이 3만 달러를 돌파했기 때문에 경제 규모가 커져서 성장률이 낮아질 수 있음도 감안해야 한다. 사회 전체적으로 수축사회가 되었음을 받아들이고 이를 기초로 시스템 자체를 바꿔야 한다. 잘해도 2%대 이상 성장이 어려움을 인정하고서 거대한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는 말이다." ―수축사회의 해법 차원에서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한 평가를 부탁한다. "현 정부는 수축사회의 중요한 특징인 양극화 해소에 나선 것은 방향을 잘 잡았다. 그러나 양극화 해소와 더불어 성장 정책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 성장 없이는 양극화 해소가 어렵다. 또 성장정책은 과거 방식이 아닌 수축사회를 감안해 정교해야 한다. 현재 상태로 10여년이 흐른 후의 한국을 상상해 보고 정책을 마련한다면 보다 효율적일 듯 하다." ―저서 '수축사회'를 보면 현 정부의 3대 경제정책 가운데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후한 점수를 줬다. 이유는. "지금과 같이 양극화가 더 진행된다면 우리 사회는 성장은 커녕 더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 소득주도성장은 성장 정책이라기 보다는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보루를 마련하려는 정책으로 이해하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 싼 가격으로 다양한 서비스나 상품을 소비했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무료로 짜장면이나 치킨 등을 배달해 먹었다. 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도 배달이 가능했다. 누군가의 희생이 전제된 것이다. 정당하지 않다. 소비 패턴은 물론 일하는 방식을 모두 바꿔야 한다. 그러나 실행면에서는 단계적으로 해야 한다고 본다. 소득주도성장은 중소기업과 일부 자영업에는 현실적인 타격이 너무 크다. 5~10년 후 쯤 선진국 수준의 소비와 근로문화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단계적으로 시행했으면 좋겠다. 아무리 좋은 정책일지라도 한국의 미래나 수축사회 돌파를 위해 수정하고 단계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옳아 보인다." ―일자리가 역시 가장 중요한 문제다. 현 지점에서 어떻게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효과가 있을까. "'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일이 만들어지면 일자리는 저절로 생긴다. 향후에는 일자리를 만드는 속도보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 줄어드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결국 장기적으로 한국이 성장(파이를 키우는) 잠재력을 키우는 것이 '일'을 만드는 것이란 얘기가 된다. 새로운 일은 과거 방식으로는 단지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아이디어, 혁신적인 제품이 필요하다. 일하는 문화, 기업의 경영철학은 물론 교육도 새롭게 고쳐야 한다." ―수축사회를 막는 해법 중 하나로 사회적자본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현재 한국의 사회적자본 수준은. "사회적 자본은 사회의 총체적 수준이다. 우리가 지난 60년 간 성장에만 몰입한 결과 사회적 자본은 빈약한 수준이다. 이기주의, 기득권, 전체주의, 패거리 문화 등이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있다. 우선은 사회의 투명성을 더 증대시키면서 사회의 연대의식을 높여야 한다. 지금도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속도가 너무 느리다. 정부나 법이 아니라 사회의 자발적 조정능력을 높이는 것에 대한 공감대가 우선 필요하다. 교육에 있어서도 사회적 시민교육이 필요하다." ―수축사회에서는 재테크 방식에도 큰 변화가 필요하다. 금융전문가로서 보다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면.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새로운 성장 산업에 과거보다 더 큰 관심을 둬야 한다. 또 과도한 부채를 감안해서 금리에 민감해야 한다. 수축사회에서는 종합주가지수 보다 어떤 종목에 투자하느냐가 투자의 핵심이다. 해외투자도 조금씩 늘려야 할 시기다." ―부동산시장에 대한 전망과 함께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평가해달라. "이제 부동산은 수도권 특히 서울의 문제로 변하고 있다. 공급이 부족한 지역은 수도권 특히, 서울지역이라는 의미다. 특히 강남 문제는 사회적 문제인데 이를 풀 해법은 뾰족이 없다. 종부세 등으로 규제를 해도 새로운 수요가 있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비수도권은 과도한 가계 부채 때문에 금리의 영향이 가장 중요해졌다. 금리가 오르면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내리면 오르는 등 금리 향배에 큰 관심을 두고 보면 부동산 시장이 보일 것이다. 지속적으로 서민 주택 공급을 늘릴 예정이기 때문에 과거와 같이 전국적 차원에서 부동산 투기붐이 부는 것은 예상하기 어려워졌다."

2019-05-30 14:38:50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17th 창간기획]3% 경제성장률 이젠 남의 일?…저성장 고착화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잇따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한국 경제에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이어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금융연구원도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4%로 내려잡았다. 이는 정부가 목표한 잠재성장률(2.6~2.7%)이나 한국은행(2.5%), IMF(2.6%)의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세계경제 둔화, 교역 감소 등의 영향으로 내수와 수출이 모두 위축됐고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노동생산성도 성장률 전망치 하향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는 더 큰 악재가 될 수 있다.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0.3%로 OECD 22개 회원국 중 최하위였다. 주요 기관들은 재정정책 확대와 금리인하 등을 통해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부와 정책당국은 경제성장률이 2분기 들어 개선될 것이라며 여전히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 줄 잇는 韓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 OECD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4%로 0.2%포인트 낮췄다. 지난해 11월 2.8%에서 지난 3월 2.6%로 내린 후 두 달 만에 또다시 내려잡은 것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2.6%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IB), 주요 국제기구, 신용평가사 등도 마찬가지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 3월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1%로 낮췄다.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도 2.5%에서 2.4%로 하향했다. 또 일본 노무라증권(1.8%), 영국 캐피털이코노믹스(1.8%), 네덜란드 ING그룹(1.5%) 등 IB들은 아예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대폭 낮췄다. 국제사회가 한국경제 상황을 얼마나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반면 OECD는 한국을 제외한 상당수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하거나 상향 조정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월 전망치(2.6%)보다 상향된 2.8%로 제시했고, 유로존 전망치도 1.0%에서 1.2%로 올렸다. 독일(0.7%)과 프랑스(1.3%)는 3월 전망치가 유지됐다. 영국은 0.8%에서 1.2%로 올라갔다. 아시아권 국가들은 성장률 전망치가 유지 또는 하향됐다. 중국은 지난해 3월 제시된 6.2%가 유지됐다. 인도도 3월 전망치(7.2%)가 유지됐다. 일본은 3월 전망치(0.8%)에 비해 0.1%포인트 낮은 0.7%로 조정됐다. 국내기관의 전망도 OECD와 다르지 않았다. 국책연구기관인 KDI에 이어 한국금융연구원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4%로 내려잡았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7%에서 2.5%로 전망을 낮췄다. ◆ 왜 한국만 낮아질까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등 세계경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는 분위기지만 한국만 유독 전망치가 낮아지고 있다. 한국의 올해 1분기 실질GDP 성장률은 -0.34%로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4분기(-3.3%) 이후 41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OECD 22개국 중 '꼴찌'다. OECD는 글로벌 교역 둔화 등에 따른 수출 감소, 제조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투자 및 고용위축 등으로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특히 지난해 중반 정점을 찍은 반도체 경기가 나빠지면서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현저히 낮은 노동생산성도 문제였다. OECD는 올해 연간 수출이 4.5% 증가할 것으로 봤으나 이번 전망에서는 0.5% 감소할 것으로 수정했다. 투자를 보여주는 총고정자본형성은 -2.4%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투자부진 여파로 수입 증가율 전망치도 3.1%에서 -1.4%로 하향 조정됐다. OECD는 "한국 경제는 2018년 중반 정점을 찍은 반도체 경기가 둔화되면서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글로벌 교역 둔화 등에 따른 수출 감소, 제조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투자·고용 위축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KDI도 최근 우리 경제가 투자 위축을 중심으로 내수의 증가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경기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출은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반도체 경기 호황이 지난해 이후 조정 국면에 진입하면서 올해 들어 부진이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현욱 KDI 경제전망실장은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의 가장 큰 요인은 당시 예상한 것보다 대외경제 상황이 빠르게 둔화하면서 수출의 성장기여도가 낮아진 데 있다"면서 "우리 경제의 전반적 경기가 수출에 좌우된다"고 말했다. ◆ 낙관하는 정부…"재정정책 확대, 금리인하 필요"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경기 회복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정부와 한은은 추경 집행 등 재정지출 확대와 하반기 세계경기 회복 영향으로 경제성장률이 2분기 들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대외 여건이 부진하고 지방재정 등 재정 집행이 늦어졌기 때문"이라며 "2분기에는 거시적으로 확장적인 기조를 가지고 있고 기획재정부도 재정정책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도 "민간부문 성장기여도, 추경효과를 비롯한 정부 기여도, 하반기 글로벌 경기개선 전망 등을 감안하면 연간 2.5%의 성장경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술적으로 보면 2분기에는 1.2% 이상, 3분기와 4분기 0.8~0.9% 성장률을 유지해야 연 2.5%가 가능하다. 그러나 세계경기 둔화,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Brexit), 국제유가 등 대외 환경이 녹록치 않다. 주요 경제기관들은 빠른 추경편성은 물론 완화적 통화정책을 통한 정책공조로 경기를 부양할 것을 주문했다. 재정정책 확대에 기준금리 인하를 통한 정책공조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현욱 실장은 "최근 경제상황을 판단했을 때 여러 위험요인이 산재한 상황이기에 2분기 성장률이 전망치를 달성하지 못하는 환경이 조성되면 금리인하를 포함한 적극적 툴(수단)을 시행하도록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2019년 1분기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재정집행 속도를 높이고 추경 역시 신속히 처리해 그 효과가 연내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단기적인 성장 지원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을 제고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05-30 14:38:13 김희주 기자
기사사진
[17th 창간기획]하반기 주식투자 전략…"미중 무역전쟁이 관건"

올 하반기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갈등의 타결 여부에 따라 다양한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무역분쟁의 시나리오에 따라 주식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낙관적인 시나리오와 비관적인 시나리오를 두고 투자전략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무역협상이 상반기 내에 타결될 경우에는 주식 등의 위험자산 비중을 늘리고 역으로 장기화될 경우 선진국 국채, 엔화 등 안전자산에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해외투자로는 인도가 떠오르고 있다. 인도는 인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모디노믹스'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시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 하반기 코스피 예상 최고 2350 메트로신문이 주요 증권사(하나투자증권·키움증권·대신증권·유진투자증권)를 대상으로 하반기 코스피 예상 밴드를 조사한 결과 증권업계는 코스피 고점을 2350포인트로 전망했다. 이는 2018년 10월 증시 급락 이전의 지수 포인트로 미중 무역협상 합의가 원활하게 이뤄진다는 전제하에 제시한 수치다. 코스피가 하강곡선을 꾸준히 그리며 2044~2048 수준으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는 현재 상황을 감안, 올 하반기에 무역협상이 원만하게 타결될 경우 큰 폭의 증시 상승세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단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될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따라 하반기 전망은 다르게 분석된다. 지난 10일 미국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까지 인상하면서 양국의 협상 분위기는 난항으로 이어졌다. 양국의 협상 분위기는 오는 6월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만약 무역협상이 상반기 내에 타결될 경우 정책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국내외 경기는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제조업, 자본재, 중간재 중심으로 기업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반대로 무역협상이 하반기까지 이어지며 장기화될 경우 정책 불확실성으로 투자 계획 집행은 연기 또는 취소되면서 실물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투자증권 투자전략팀 김진명 연구원은 "무역협상이 상반기 내에 타결될 경우 금융시장이 즉각 반응할 것으로 판단, 위험자산의 비중을 확대하고 4분기 이후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라 조정할 것을 권유한다"며 "반면 장기화될 경우에는 위험자산을 급격하게 줄이고 이후에도 유사한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중 무역분쟁 시나리오 주목 미중 간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내수주, 가치주, 고배당주가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면 중국 소비주, 경기민감주, 정보기술(IT)주가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하나금융투자 나중혁 연구원은 "미중 무역마찰이 경기 침체 위협으로 다가오는 정치 변수라는 점에서 안전자산인 채권과 위험자산인 주식을 고루 담는 '바벨 전략'을 추천한다"고 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경기 침체 우려로 선진국 중심의 주식형자금 이탈과 채권형 자금 유입의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데 무역협상 타결, 경기지표 진정 등에 따라 위험자산의 암중모색을 노려볼 만 하다는 설명이다. 나 연구원은 "과거 글로벌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정책 기대가 동반된 경기 연착륙 과정에서 채권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정체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즉, 무역분쟁이 부분 타결되고 하반기 경기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전제 하에 위험자산군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분쟁을 이겨낼 수 있는 종목에 대한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지적한다. 실적 우상향 상장사나 지나치게 하락한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미중 무역분쟁의 결과에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 박소연 연구원은 "오는 6월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미중 정상이 싫든 좋든 7개월 만에 얼굴을 맞댄다면 의외의 해법이 도출될 수 있다"며 "6월 19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에 대한 정책변화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해외투자, '인도 펀드' 관심 국내 증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해외시장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다. 신흥국 등 해외 투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신흥국 투자지역으로는 1순위로 인도가 꼽히고 있다. 인도 모디 총리가 오는 2024년까지 인도 내각을 집권하게 되면서 인도의 '모디노믹스'의 경제 성장이 긍정적이란 평가다. 인도 증시는 모디노믹스를 기반으로 한 제조업 육성, 잠재된 내수 시장 가능성을 점차 반영하며 연초 이후 외국인 자금이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는 중이다. 인도의 2019년 누적 순자금유입 규모는 93.5억달러로, 신흥국 내 가장 강도 높은 자금 유입 규모다. 인도 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다수의 국내 투자자들은 인도 펀드로 고수익을 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인도 펀드 25개의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은 14.08%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2.01%)와 국내 주식형 펀드(-7.71%)의 평균 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국가·지역별로 봐도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인도 펀드의 3개월 수익률이 가장 높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도 증시는 크게 대형 30개 기업이 포함된 SENSEX 지수와 중소형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NIFTY MID 50 지수로 나뉜다"면서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 위주의 벤치마크를 추종하는 펀드가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2019-05-30 14:37:34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최대 70% 할인"…올리브영·랄라블라·롭스, 상반기 '빅세일' 돌입

"최대 70% 할인"…올리브영·랄라블라·롭스, 상반기 '빅세일' 돌입 헬스앤뷰티(H&B) 스토어들이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베스트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어 실속있는 쇼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은 이날부터 오는 6월 5일까지 7일간 올해 상반기 인기 제품을 총망라해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상반기 결산 '올영세일'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지난 3월부터 정기 세일 타이틀을 올리브영의 줄임말(올영)과 세일을 결합한 '올영세일'로 정하고, 트렌드 소싱 역량을 집약한 시즌 선도 제품과 이색 특가, 펀(fun)마케팅 등을 통해 '올영세일'을 브랜드화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번 '올영세일'에서는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바디?헬스?선케어?네일 카테고리의 인기 상품을 다양하게 큐레이션 해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특히 올리브영은 쇼핑 적기인 여름 시즌 아이템뿐만 아니라 올해 상반기 인기 제품을 총결산하고,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파격적인 가격과 혜택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각종 특가 행사를 대폭 확대했다. 먼저 지난 3월 세일 당시 '100원 크림' 판매로 화제를 모은 '선착순 특가' 행사를 통해 최대 99% 할인된 특가 상품을 한정 수량 판매한다. 세일 기간 중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100원 특가 상품 개수와 물량을 늘려 더욱 큰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 매장은 개점 시간에 맞추어 판매가 시작되며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한하여 1인 1개 구매가 가능하다.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구매 금액과 관계없이 오전 10시부터 1인 1개 구매할 수 있다. 올리브영의 인기 아이템을 업계 최대 할인율로 선보이는 '단독 특가' 에서도 지난 3월보다 더 많은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세일 기간 동안 매일 다른 특가 상품을 깜짝 공개하고 할인에 할인을 더한 '오늘의 특가' 행사도 동시 진행된다.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특가 행사도 마련했다. '우리 매장 단독 특가'는 주요 매장에서 자체적으로 인기인 상품을 선정해 추가 할인하는 행사로, 고객들이 '보물찾기' 놀이를 하듯 곳곳에 숨겨진 특가를 발견하며 즐거움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겨울 보습 제품을 여름 시즌에 선보이는 '역시즌 특가', 온라인몰 전용 '대용량 특가'도 만나볼 수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최근 소비 심리 위축으로 쇼핑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할인율과 할인 상품을 역대급으로 확대한 세일을 준비했다"며 "전국 올리브영 매장에서 특가 행사 별로 부착된 컬러 상품 택(Tag)을 통해 이번 시즌 꼭 구입해야 하는 상품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랄라블라는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8일간 대규모 브랜드 세일인 '쎄일 행진'을 실시한다.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을 통해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선보인다. 랄라블라는 행사기간 동안 매일 2~3가지 품목의 상반기 베스트 인기 상품을 엄선해 알뜰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오늘의 특가'를 실시한다. ▲품목별로 '최대 70%까지 할인' ▲알찬 구성의 '최대 기획세트' ▲여름필수품 '포인트 최대적립' 행사는 별도로 진행된다. 행사 기간에 3만 원 이상 구매하는 멤버십 고객에게는 최근 SNS에서 인싸템으로 품절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러버블 미니 세탁기'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유영 랄라블라 마케팅팀 담당자는 "이번 브랜드 세일에는 고객들의 행복한 쇼핑과 즐거운 세일 퍼레이드를 제공하기 위해 '쎄일 행진' 콘셉트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이벤트로 고객들에게 특별한 재미와 경험을 선사하며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의 헬스앤뷰티 스토어 롭스(LOHB's)도 '롭스 놀자세일'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은 31일부터 오는 6월 6일까지다. 6주년을 맞은 롭스는 꾸준히 사랑해준 고객들을 위해 특별한 할인 행사와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인다. 롭스 '놀자세일'은 일주일간 다양한 인기 브랜드 상품 1만 여 개를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 행사 기간 동안 매일 공개되는 '오늘의 특가' 이벤트를 진행해 행사 기간 중 매일 2가지 품목의 인기 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빨강머리앤 등 캐릭터와 제휴한 롬앤, 바비리스 상품 등 롭스 단독 상품과 인기 상품 위주의 단독 구성 기획 제품도 만날 수 있다. 또한 포털 사이트 '네이버' 보이스 쿠폰 이벤트를 진행해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글로벌 숏 비디오 플랫폼 '틱톡'앱에서 '#플레이롭스'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 음성 검색 시 '롭스야 놀자!'를 외치면 매일 다른 혜택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틱톡앱 이벤트는 롭스 채널에서 가이드 안무 영상에 따라 지정된 음원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롭스 기프트 카드를 증정할 예정이다. 롭스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될 계획이다. 롭스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이전보다 풍성한 혜택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다양한 채널을 비롯해 파트너사와 협업했으며, 유쾌하고 재미있는 콘셉트를 반영한 '놀자세일'이 탄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9-05-30 14:32:50 김민서 기자
국내 철강업계, 중국 철강업체 '청산강철' 국내 진출 반발…"한국산 둔갑 우려도"

국내 철강업계가 중국 스테인리스강 메이커 청산강철그룹의 국내 진출 계획에 반발하고 있다. 청산강철이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수출우회로로 한국을 선택한 상황에서 국내 투자유치가 이뤄질 경우 자칫 한국산 철강이 미국 시장에서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국철강협회는 30일 "청산강철의 한국 내 생산거점 마련될 경우 국내 스테인리스냉연 업계는 고사되고 실업률 상승 등 국가 경제에 악영향끼칠 것"이라며 "공급과잉 상태인 냉연 업계에 청산강철이 저가열연 사용 및 외투기업 세제혜택을 무기로 대량 판매할 경우 국내수요 전체가 잠식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청산강철그룹은 최근 대규모 냉연 공장 국내 신설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부산시에 제출했다. 업계에서는 청산강철이 국내 진출을 통해 국제 무역규제로 인한 열연제품 판로 축소에 대응하고 신규 판매처를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특히 철강업계는 청산강철의 국내 진출로 인해 미국 시장으로 수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미국 정부는 중국산 철강제품이 한국산으로 둔갑해 수출되고 있다며 한국산 철강에 대해 반덤핑(AD)관세 부여를 추진하기도 한 바 있어서다. 여기에 전자나 자동차 등 스테인리스를 소재로 사용하는 제조사들의 전체적인 안정적 발전에도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철강협회는 "중국 및 인니산 소재를 가공한 청산강철의 냉연 제품이 한국산으로 둔갑하여 수출될 시 한국은 우회수출처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됨은 물론 AD 및 긴급수입제한조치(SG) 등 무역 제재 확대의 빌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산업 및 고용 구조에 대한 국가 차원의 종합적 고려가 우선돼야 한다"며 "기존 국내 동종업계 가동 중단에 따른 대규모 실직 타격이 커 모든 면에서 득보다는 실이 많은 만큼 부산시는 청산강철 부산공장 투자 건 검토 백지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2019-05-30 14:28:5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