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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국내 대기업 최초 자재 선급금 제도 신설… 공급사와 상생 이끌어

포스코가 상생협력을 위해 국내 대기업 최초로 공급사가 납품하는 자재에 대해서 선급금을 지급한다. 포스코는 현재 공급사가 요청시 설비에 대해서 선급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오는 6월부터는 공급사가 제작하는 1억원 이상의 정비 소모품 등 자재에 대해서도 선급금 20%를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달 공급사와 소통간담회 자리에서 "자재의 경우 납품 이후에 대금을 지급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재 계약서가 있어도 대출을 받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어 금융부담이 크다"는 고충사항을 듣고 현장에서 바로 자재 선급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한 달 만에 관련제도를 신설했다. 포스코가 자재에 대해서까지 선급금 지급을 확대함으로써 공급사는 계약직후부터 현금을 확보할 수 있어 금융부담이 완화되고 포스코는 공급사로부터 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설비와 자재를 포스코에 공급중인 대동중공업 김철헌 대표는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공급사의 애로사항에 대해서 귀를 기울이고 신속하게 자재 선급금을 지급하도록 결정해 준 포스코의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과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2004년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으며 2017년에는 이를 중견기업까지 확대했다. 또 500억 규모의 현금결제 지원펀드를 2017년부터 운영하여 중소기업간 대금 결제를 현금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Business with POSCO'(비즈니스 파트너와 가치를 함께 만드는 포스코)를 실천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2019-05-30 13:56: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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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주력사업 연구 혁신 강화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주력사업의 연구 혁신 강화에 드라이브를 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연구 혁신을 통해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 올 한 해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루겠다고 30일 밝혔다. 선도적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고 성능 제품들과 전문 인력들로 구성된 기술지원 부서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견고히 하고, 부문 별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해 주력 부문의 궁극적인 재도약을 이끈다는 일념으로 모든 연구원이 매진할 계획이다. ◆'넥스트 스텝' 준비하는 연구 고도화 혁신 금호석유화학은 주력부문인 고형 합성고무제품의 고부가가치 연구활동을 이어간다. 자동차 타이어 등으로 널리 사용되는 금호석유화학 대표 제품인 BR(Butadiene Rubber)의 경우, 올해 리튬 촉매를 사용한 LiBR 소재에 타이어용으로 연비특성을 40%까지 개선시키는 기술을 적용한 F-LiBR 제품을 개발 중이며, 올해 말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F-LiBR은 기존 BR의 연비특성을 강화하면서, 낮은 발열특성으로 타이어 파열 대한 저항이 우수하여 중량이 큰 트럭·버스 타이어용 합성고무(TBR)로의 활용에서도 개선된 연비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금호석유화학은 NB라텍스 제품의 글로벌 수요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작년 생산설비의 증설을 단행하고 제품믹스를 다양화하며 시장에서 독보적인 메이커로 도약 중이다. 최근 개발한 산업용 NB라텍스 신제품(KNL870)의 경우, 각종 화학물질로부터 작업자들의 손을 보호할 수 있도록 강도와 내화학성을 갖추고 있어 산업용 라텍스장갑 소재로의 수요 증대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고 있다. 아스팔트 및 플라스틱 개질재, 접착제, 방수시트 등에 사용되는 합성고무제품 SBS는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확보하여 작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금호석유화학은 추가적인 판매 확대를 위해 올해 SBS의 전 제품군이 FDA규격에 부합하도록 개선하는 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후 식품·피부 관련 제품에 대한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의 전자소재사업부는 반도체 화학제품 시장에서 첨예해지는 3D 낸드(NAND) 포토레지스트(PR)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평면 형태인 기존 2D NAND와는 달리 3D NAND는 최대한의 단(층)을 위로 쌓아 올려 저장공간을 극대화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회로기판 제작을 위해 도포되는 PR 제품 역시 기존에 비해 두껍고 밀도가 높아야 한다. 이에 금호석유화학은 작년 3D NAND용 포토레지스트를 개발하여 상업화 중에 있으며, 올해는 현재보다 두께를 높인 제품을 연구 개발 중이다. ◆화학계열사 시너지 극대화 금호석유화학그룹 화학계열사의 경우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김포학운단지로의 연구소 이전을 연내 마무리하고 고부가가치 에폭시를 비롯한 복합수지 연구를 본격화한다. 이전이 완료되면 금호피앤비화학은 수도권 거점을 보유하게 되어 기존 여수 사업장과 연구를 비롯해 생산·영업·물류 등 부문 간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주력 제품 BPA(비스페놀-A)의 원료인 페놀의 글로벌 수급 동향과, 폴리카보네이트(PC) 등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물성개선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자동차 케이블과 웨더스트립 등의 소재인 기능성 합성고무 EPDM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EPDM 제품다각화를 금호폴리켐의 중장기 목적으로 설정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기존 EPDM의 경도·압출성·충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을 비롯해 열저항성·내충격성을 강화한 신규 EPDM 개발, 그리고 친환경소재 개발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 전략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2019-05-30 13:54: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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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제3인터넷전문은행 재신청 받는다"

[b]민주당-금융위, 비공개 당정협의 실시… 3분기 접수 후 4분기 결정[/b] [b]유동수 의원 "적극성 부분 완화 필요하면 국회 논의"… 문 턱 낮추나[/b] 당정(여당·정부)이 제3인터넷전문은행 신청을 다시 받기로 했다. 금융위원회가 최근 제3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선정 실패로 업계가 '답보상태'에 빠졌다는 지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과 금융위원회는 30일 당 소속 정무위원회 차원의 비공개 당정협의를 열고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해 논의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당 간사 유동수 의원은 당정협의 후 브리핑에서 "올해 3분기 제3인터넷전문은행 신청을 다시 받아 4분기까지 인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6일 키움뱅크·토스뱅크의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불허했다. 금융위는 오는 3분기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접수를 다시 받아 4분기에 예비인가를 내주겠다는 입장이다. 유 의원은 이들 사업자의 인터넷은행 선정 무산과 관련해 "사전에 금융감독원·금융위와 (사업) 신청 기업이 충분히 소통하지 못한 측면이 조금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미처 준비하지 못한 부분을 잘 보완해 빠른 시일 내 재인가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정은 또 이날 협의에서 심사하지 못한 기업과 준비한 회사를 대상으로 차별받지 않도록 다른 기업과 동일한 선상에서 다시 검토할 기회를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은행 유인책에 대한 입법 과제에 대해선 진입 장벽 해소와 기준 완화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 의원은 "(우선) 신청을 받아보고, 심사·인가 과정에서 적극성 부분의 완화가 필요하다면 국회에서도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거론했다.

2019-05-30 13:51:30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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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양질의 일자리 中企 지원↑

'중소기업 일자리평가' 확대…46개 사업, 5.2조 규모→63개 사업, 5.3조 규모 2018년 제도 도입 후, 우대 지원기업의 기업당 일자리 3.8명 더 늘어 중소벤처기업부는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중소기업 일자리평가'를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중소기업 일자리평가'는 자금, 연구·개발(R&D), 수출 등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선정할 때 일자리 양과 질을 지표로 반영하는 제도다. 일자리를 국정운영의 최우선으로 하는 일자리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중기부가 선도적으로 정부 지원체계를 일자리 중심으로 재설계하여 지난 2018년 4월에 도입됐다. ▲일자리 양 우수기업 ▲사업주-근로자 간 성과공유기업 ▲근로시간 단축기업 등 고용 창출 성과가 높은 '일자리 질 우수기업'은 일자리평가에서 중기부 지원사업 선정평가 시 우대 지원받는다. 평가항목은 크게 일자리 양(70점), 일자리 질(30점), 법령준수(감점)로 구분된다. 도입 첫해인 2018년에는 46개 사업, 5조 2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사업 선정 평가에서 20% 내외로 반영해 일자리 우수기업을 우대 지원했다. 우대 선정된 기업은 정책지원 후 성과도 우수했다. 일자리평가로 우대 선정된 기업은 2018년 말에 전년 동기 대비 기업당 평균 3.8명 늘어난 일자리를 창출했다. 중기부는 오는 7월부터 중소기업 일자리평가 도입사업을 기술보증, 창업지원을 포함한 63개 사업, 5조 30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구매 조건부기술개발이나 수출바우처 등 연구·개발(R&D)과 수출 지원 일자리평가 반영사업은 반영비중을 기존 20%에서 30%로 상향해 일자리 우수기업 우대지원을 강화한다. 혁신창업지원자금과 신성장유망자금 등 정책자금 지원은 기존 중진공 자체 일자리지표를 가공해 반영하던 정성평가를 정부인증 우수기업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객관적 정량평가로 전환한다. 일자리평가 반영 비중 또한 기존 15%에서 20%로 높인다. 새로 도입된 기술보증 지원은 일자리평가 점수 상위 30% 기업이 CCC등급 이상이면 보증 지원한다. 초기창업패키지 등 창업지원과 관련해 신생기업은 우수기업 인증 등 일자리 질 평가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창업기업 특화지표를 10% 수준으로 시범 도입한다. 중소기업 일자리평가 결과도 한층 더 다양하게 활용한다. 당초 별도로 운영된 일자리평가시스템을 중소기업지원사업통합관리시스템(SIMS)과 통합해 지원사업 성과평가 시 기업의 일자리 양과 질 평가 결과를 연계 분석할 수 있도록 기업정보 데이터를 통합 관리한다. 중기부 이준희 중소기업정책관은 "중소기업 일자리평가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소기업은 우선적으로 지원하여 기업의 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질 개선을 유도하는 제도"라고 말했다.

2019-05-30 13:35:43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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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헝가리 사고에 주요 일정 취소… 일제히 애도

[b]이해찬, 국무위원 오찬 연기… 한국당도 靑 항의 방문 미뤄 [/b]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에 여야는 주요 일정을 취소하고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등 경제 관련 국무위원과 예정했던 오찬을 연기했다.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대응을 위해 순연했다는 게 민주당 설명이다. 같은 날 자유한국당은 서훈 국가정보원장 감찰을 요구하기 위해 청와대 항의 방문을 계획했다가 취소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관권선거 개입의혹 대책위원회 차원에서 청와대를 방문해 국정원장이길 포기하고 여당 정보원장을 자처한 서 원장에 대한 감찰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하지만 나 원내대표는 약 2시간 후 "헝가리에서 한국인이 실종됐고 이에 대해 수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청와대 방문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추후 (사고) 부분이 정리된 다음 (청와대를) 방문해 뜻을 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도 오후 예정했던 서울 을지로 주점 현장최고위원회와 호프타임 일정을 취소했다. 평화당은 당초 이 자리에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과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을지로 노가리 골목 보존·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평화당은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관련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조의를 표했다.

2019-05-30 13:21:04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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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소액해외송금 3억6500만달러…17년 말 대비 25배 급증

소액해외송금이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여 만에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당·타발 송금액은 3억6500만 달러로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한 지난 2017년 4분기 1400만 달러 대비 25배가 넘게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액해외송금업자들이 시중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와 신속한 송금처리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외국인노동자나 국내유학생 및 소액송금수요가 있는 내국인 등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수 기준으로는 55만건으로 2017년 4분기 2만2000건 대비 24.6배 증가했다. 5월 현재 등록업체는 25개며, 일반업자와 소규모 전업사가 각각16개, 9개다. 당·타발송금액을 송금건수로 나눈 건당 평균 송금액은 660달러다. 송금한도는 현재 건당 3000달러며, 연간 3만 달러다. 당발송금은 국내에서 해외로, 타발송금은 해외에서 들어오는 외화송금을 말한다. 지난해에는 당발송금의 비중이 95.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지난해 송금액 기준 네팔의 비중이 24%로 가장 컸으며, 필리핀과 베트남이 각각 19%, 12%로 집계됐다. 송금건수 기준으로는 필리핀이 35%로 가장 비중이 컸고 ▲네팔 14% ▲캄보디아 10% 등의 순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장점검, 업계 간담회 및 법규준수 교육 등을 통해 소액해외송금업자의 준법활동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며 "전문외국환업무취급업자로서 소액해외송금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외국환거래 편익이 한층 제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9-05-30 13:17:5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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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30>햇살을 마시다…'더힐트'

"마치 햇살을 마시는 것 같다." 미국 와이너리 '더 힐트'의 맷 디즈 와인메이커가 지난 27일 한국을 방문해 '더 힐트 이스테이트 샤도네이'를 한 모금 마시고는 한 말이다. 감전된 듯 찌릿하게 돌진하는 산미에, 따스한 햇살같은 크림 질감이 이어지더니 해풍이 주고 간 염분의 느낌도 그대로 살아 있다. 실제 맛보고 나니 이보다 더 잘 표현한 말은 없을 듯 했다. 와인애호가라고 해도 더힐트는 다소 생소하다. 국내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소유주가 세계 최정상 컬트 와인 '스크리밍 이글'과 같다고 하면 다들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는 있겠다. 더힐트 역시 다른 차원에서 최고의 와인을 만들지만 생산량은 샤도네이의 경우 1300케이스(1만5000병) 안팎에 불과하다. 와이너리 이름 '힐트(hilt)'는 칼의 손잡이를 뜻한다. 끝장을 본다는 생각으로 포도 재배는 물론 와인메이킹도 철저히 완벽하게 하자는 뜻에서 '더 힐트'로 이름을 지었다. 더힐트의 포도밭은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서도 해안에서 불과 13마일 떨어진 '란쵸 살시푸에데스(Rancho Salsipuedes)'라는 곳에 위치해 있다. 스페인어로 '벗어날 수 있으면 벗어나라'는 말이다. 그만큼 사람이 살기는 힘들 정도로 척박한 토양에 바람은 매섭다. 전 세계 피노누아, 샤도네이 산지 중 가장 추운 곳이다. 포도 소출량도 극히 적다. 그런데 와인을 만들기는 너무나도 이상적인 곳이다. 척박한 환경을 견디며 땅속 깊이 뿌리 내린 포도나무들은 그 땅의 정체성과 깊이를 모두 드러낼 수 있게 됐다. '더 힐트 이스테이트 샤도네이 2016'은 산타바바라의 샤도네이 특징을 모두 담고 있다. 전기의 찌릿함을 닮은 산도에 풍미는 부드럽고, 여운은 길다. 해풍의 염분과 함께 부싯돌같은 미네랄 느낌도 선명하다. 맷은 "이 와인은 마법과 같다"며 "마시는 순간 바로 샤도네이가 자란 포도밭으로 데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 힐트 이스테이트 피노누아 2016'은 한 마디로 섹시하다. 자꾸만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그런 섹시함이다. 이 와인을 잔에 따르자 마자 넘쳐나는 향에 놀란다. 블랙 베리, 블랙 페퍼, 체리는 물론 그린 계열과 신선한 흙 내음이 봉인이 해제된 듯 밀려온다. 한 모금 입 안에 담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농축된 풍미에 다시 한 번 놀란다. 검은 과실의 맛에 부드러운 복합미가 정교하다. 구조감있는 타닌은 긴 숙성도 가능하다. 맷 와인메이커는 " '더 힐트 이스테이트 피노누아 2016'의 타닌은 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존재감을 남기고 떠나가며 와인 한 모금, 음식을 한 번 더 먹게 하는 존재"라며 "향신료 느낌도 충분히 한국의 매운 육류와도 잘 어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자료도움=나라셀라

2019-05-30 13:15: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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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시노앨리스'로 글로벌 시장 공략…7월 18일 출시

넥슨이 올 하반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신작 '시노앨리스'를 공개했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게임으로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넥슨은 30일 일본 유명 개발사 스퀘어에닉스와 포케라보가 개발한 신작 모바일게임 '시노앨리스'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글로벌 출시 일정과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시노앨리스' 개발사 포케라보의 마에다 쇼고 프로듀서가 무대에 올라 직접 개발 철학과 게임을 소개했다. '시노앨리스'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동화 속 주인공의 이야기를 요코오 타로 디렉터의 독특한 세계관과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다크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앞서 일본에 출시된 '시노앨리스'는 매력적인 일러스트와 완성도 높은 스토리로 일본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석권하고 누적 이용자 수 4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넥슨 송호준 모바일사업본부 부실장은 "7월 18일 '시노앨리스'를 한국어, 영어, 독일어 등 6개국 언어로 국내 및 글로벌에 원빌드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마카오는 제외된다. 이와 함께 요코오 타로 디렉터가 제작한 글로벌 흥행작 '니어 : 오토마타'와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 소식도 전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원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요코오 타로가 무대에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넥슨 박재민 모바일사업본부장은 "독창적인 세계관과 수려한 캐릭터 일러스트, 완벽한 몰입을 이끌어내는 시나리오까지 원작이 갖는 특유의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시노앨리스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2019-05-30 13:14:12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