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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 SK · 두산, 내수 활성화 위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 동참

[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삼성·SK·두산이 내수 진작을 위해 10월 31일까지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동참한다. 최태원 SK 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박용만 두산 회장의 강력한 경제 살리기 의지가 반영돼 있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정부가 위축된 관광 수요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획한 행사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 계열사 SK텔레콤은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에 LTE 와이파이 모뎀 임대료를 면제해준다. SK 계열사 워커힐 면세점은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5~10% 할인, 할인 쿠폰 제공, 입점 고객에게 SKT 와이파이 이용권, 카지노 3만원권 행운칩 등을 증정한다. 또 인기 상품들로 구성된 워커힐 패키지 상품을 최대 3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SK네트웍스 패션 사업 부문은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에 직영 매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타미힐피거, DKNY, 클럽모나코, 캘빈클라인, 스티브J&요니P, SJYP 등 패션 브랜드를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SK는 최 회장 출소에 앞서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로 2만4000명을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사면·복권 이후에는 46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발표해 경제 활성화의 선봉대로 나서고 있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 또한 내수를 살릴 것으로 예상돼 최 회장의 의중과 부합한다. 최 회장은 최근 경영전략회의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에게 "경제 활성화와 국민 생활에 기여하는 관점에서 기업가정신, 도전적·창의적인 자세로 준비해서 시행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두산은 동대문 쇼핑 타운에 위치한 두타 광장에 코리아 그랜드 세일 이벤트 부스를 설치했다.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동대문 쇼핑 타운의 이점을 활용할 방침이다. 두타는 외국인 쇼핑객이 방한하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장소 중 하나다. 두타는 두산 소유로 쇼핑몰과 더불어 그룹 본사가 있다. 박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평소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내수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10월 31일까지 코리아 그랜드 세일의 이벤트 부스가 두타 광장에 설치된다. 한국 방문의 해 위원회에서 설치하며 두타는 광장을 무상으로 빌려주는 형식이다. 외국인들에게 관광정보제공, 통역안내서비스, 스페셜 이벤트, 인터넷서비스, 휴대전화 충전, 음료제공 등을 지원한다. 부스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코리아 그랜드 세일 공식 쿠폰을 제시하면 곽현주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파우치와 두타 내 매장에서 60%까지 할인되는 쿠폰북을 제공한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이 부스를 방문해 두타가 제작한 전용 쿠폰 제시해도 선물을 준다. 곽 디자이너의 파우치와 두타 내 매장 60% 할인 쿠폰북, 한국 전통 디저트 전문점 음료 상품권이 들어 있다. 두타 전용 쿠폰은 코리아 그랜드 세일 공식 웰컴키트 내에 들어 있다. 두산은 쇼핑하러 온 외국인 관광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스페셜 이벤트도 준비했다. 외국인 대상 추첨 이벤트인 '매직 박스'를 운영하는데 최소 1만원 경품부터 황금코인(금 10돈)까지 랜덤 상품으로 구성돼 경품으로 증정한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 주별로 진행되는 스페셜 테마위크 구성에 따라 다양한 추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Must Eat Week'에는 두타 내 식음료 매장 쿠폰을 제공한다. 'Must Buy Week'에는 쇼핑 관련 이벤트를 구성할 방침이다. 두산은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홍보하기 위한 홍보물을 두타 내 게시·비치했다. 두타 외국어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도 게재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이 홍보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19일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동참하기로 발표했다.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 면세 매장에서 카메라와 태블릿 행사제품을 구매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메모리카드를 증정한다. 유니온페이와 알리페이를 도입하고 외국인 응대 가능 직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신라면세점은 행사기간 외국인 개별 여행 쇼핑객에게 코리아 그랜드 세일 특별 사은권을 증정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선착순 1500명 대상 '1+1 프로모션', 제주항공은 전 노선 선착순 80% 할인, 코레일은 일부 구간 KTX 자유석 50% 할인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15-08-21 09:15:22 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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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애매한 세그먼트 탈리스만…현대차 아슬란되나

[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내년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국내에 판매할 플래그십 세단 탈리스만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탈리스만을 베이스로 개발될 새로운 모델이 SM5 또는 SM7 판매에 간섭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탈리스만은 SM5 또는 SM7의 후속모델이 아니다. 하지만 탈리스만의 축간거리(휠베이스)와 전폭(너비)은 각각 2810㎜, 1870㎜로 르노삼성 대형 세단인 SM7과 같다. 전장은 SM7(4995㎜)보다 145㎜ 짧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탈리스만이 SM7의 후속 모델이 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최고출력 200마력의 힘을 내는 탈리스만의 1.6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은 SM5 1.6리터 가솔린 모델과도 제원이 비슷하다. SM5 1.6리터 가솔린은 190마력의 힘을 낸다. 또 SM5의 전장(4885㎜)도 탈리스만의 전장과 35㎜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이처럼 애매한 차급의 탈리스만은 이 회사의 다른 차를 팔리지 않게 할 수도 있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그랜저의 차체와 제네시스의 옵션을 반영한 아슬란을 지난해 10월 출시해 대형 세단의 '실패작'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 아슬란 3.0리터 가솔린 모델과 그랜저 3.0리터 가솔린 모델의 휠베이스, 최고출력, 최대토크는 같다. 연비는 아슬란이 뒤쳐진다. 그럼에도 아슬란의 가격은 그랜저보다 600만원 가량 더 비싸다. 아슬란은 출시 당시 월 1800대 판매목표를 제시했으나 지난 7월 612대가 팔렸다. 전월보다 20.6% 판매량이 줄었다. 이처럼 애매한 세단 차급은 애매한 판매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 르노삼성은 탈리스만의 간섭 없이 SM5·SM7의 판매량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 1~7월 SM5·SM7은 내수시장에서 각각 1만5404대, 2382대 판매됐다. 전년 동기 대비 모두 13.5%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새로운 고객을 이끌어 내지 못하고 SM5·SM7의 수요가 탈리스만으로 옮겨가게 된다면 르노삼성은 잃는 장사를 하게 되는 셈이다. 올해 1~7월 르노삼성은 내수시장에서 SM5·SM7·QM3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4만3960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쌍용자동차(5만3620대)에 밀려 5위를 기록했다. 판매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르노삼성 기흥중앙연구소에서는 1000여명이 연구원이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탈리스만의 성공 요건으로 확실하게 구별되는 세그먼트 출시와 국내 소비자들에게 알맞은 편의 사양 등을 꼽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탈리스만을 베이스로 놓고 새로운 세그먼트 차량을 개발 중이기 때문에 차명도 달라질 수 있다. 기존 SM5·SM7에 판매량에 간섭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새로운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연구원들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5-08-21 03:00:00 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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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고강도 구조조정 착수?

[메트로신문 조한진 기자] 삼성이 경영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를 중심으로 경쟁력 제고와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고강도 경영진단은 물론, 구조조정 등을 예고하며 체질 개선에 힘쓰는 모습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20일 "이달 27일부터 회사 경영진단이 시작된다"며 "고강도 진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삼성SDI의 경영진단은 10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영진단이 마무리 된 뒤 구조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구조조정과 관련한 세부 내용은 미정이지만 회사 내부에서는 규모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삼성SDI는 배터리 사업에서 고전하고 있다. 올해 2분기에 배터리 사업에 발목 잡힌 삼성SDI는 영업손실 3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증권업계는 지난 2분기에 삼성SDI가 배터리 사업에서 975억원 가량 손실을 입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삼성SDI의 경영진단이 배터리 사업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개발은 물론 마케팅·판매 등 사업 전반을 면밀하게 뜯어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인력 재배치와 구조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수요사장단회의 참석을 위해 서초사옥을 찾은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조직개편 가능성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삼성SDI 내부에서는 실적 악화에 따른 문책성 경영진단을 받는 만큼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구조조정 가능성도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대규모 구조조정을 없을 것"이라고 했으나 "수주가 줄어들고 있어 구조조정이 조금 필요할 수 있다"고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삼성중공업과 합병을 시도하면서 구조조정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합병 실패 후에도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주물량 축소와 수익성 악화로 구조조정설에 시달리고 있다. 앞서 삼성전기는 일부 사업 중단과 분사를 통해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6월 하순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HDD 모터사업 생산·판매 중단을 결정한 삼성전기는 지난달 초 파워·튜너와 전자가격표시기(ESL) 사업의 분사를 결정했다. 삼성전기에서 분사 결정된 자산과 인력은 종업원 지주회사 형태의 신설법인에 양도된다. 해외사업장을 포함해 2000명 이상의 직원이 신설법인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삼성전기는 몸집을 줄였다.

2015-08-21 03:00:00 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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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종균 이재용폰 흥행실패 보수 97억 줄어.."뻥튀기 홍보 자충수"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미스터 갤럭시'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던 것과 달리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확줄어든 보수를 받았다. 20일 삼성전자 반기 보고서 따르면 지난해 145억70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세간의 부러움을 샀던 신 사장은 올 상반기 16억4000만원을 받는데 그쳤다. '갤럭시S6'의 부진으로 인센티브가 대폭 줄어든 것이다. 신 사장은 상반기 월 급여 8억6400만원, 상여 7억6800만원, 총 16억4000만원을 받았다. 기타 근로소득은 800만원이다. 여기에서 1분기 급여 12억원을 제외하면 2분기 신 사장이 수령한 급여는 4억4000만원 수준이다. 1분기 인센티브가 집중된 반면 2분기에는 월급여만 수령했기 때문이다. 지난해엔 상반기에만 113억4500만원을 받았던 것과 비교해보면 1년 만에 86%(97억500만원)나 줄었다. 여기에 신 사장은 책임지지도 못할 판매전망 수치를 내놓는 등 '양치기 사장'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신 사장은 지난해 갤럭시S5 출시 당시 업그레이드 제품 출시를 부인하며 "갤럭시S5 외에 프리미엄 모델을 추가로 내놓을 것이란 기사가 있었는데 잘못된 것"이라며 "그런 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갤럭시S5 출시 3개월 만에 스펙이 업그레이드 된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이어 올해는 갤럭시S6 시리즈 초기 시장 반응에 대해 역대 최고인 7000만대 기록을 돌파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갤럭시S6 시리즈 흥행 실패라고 결론짓고 있다. 사실상 아이폰6와 아이폰6+를 모방한것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일었다. 업계 관계자는 "신 사장이 처음부터 애플의 시장 흐름을 봤을 때 5000대만 팔아도 잘한 것이라고 홍보 했더라면 국내외 언론의 비판이 쏟아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애초부터 잘못된 홍보 전략이 삼성전자의 신뢰만 떨어트리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또 신 사장은 지난 13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를 공개하고 "두 제품 모두 준비를 많이 했고 잘 만들었다"며 "성공할 자신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갤럭시노트5 등 신제품 공개 효과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전략폰으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를 내놓았지만, 애플도 9월 신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프리미엄 시장 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5-08-20 19:30: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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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21일 용인 '기흥역 더샵' 견본주택 오픈

[메트로신문 김형석기자]포스코건설은 오는 21일 경기도 용인 '기흥역 더샵'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고 20일 밝혔다. 기흥역세권 3-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7층, 7개동, 전용면적 72~172㎡ 1219가구의 아파트와 전용면적 59㎡ 주거용 오피스텔 175실 등 총 139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아파트의 경우 ▲72A㎡ 88가구 ▲72B㎡ 140가구 ▲72C㎡ 139가구 ▲84A㎡ 587가구 ▲84B㎡ 131가구 ▲94㎡ 131가구 ▲172㎡ 3가구(펜트하우스) 등 총 7개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59A㎡ 50실 ▲59B㎡ 50실 ▲59C㎡ 25실 ▲59D㎡ 50실 등 총 4개 타입이다. 분당선과 에버라인 환승역인 기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정자역까지 10분대, 강남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오는 2021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구성역을 이용하면 수서역까지 10분대 도달할 수 있다. 단지 남측에는 용뫼산과 남부CC, 어린이 공원(예정), 오산천 등이 위치하고 있다. 기흥역 인근에는 백화점과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으로 구성되는 AK플라자가 조성될 예정이다. 지구 내에는 오는 2018년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반경 1㎞ 내에는 신갈초, 성지초·중, 기흥중, 신갈중, 신갈고, 기흥고 등 10여개 교육시설이 밀집돼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방 2개, 거실, 주방·식당, 욕실 2개 등 아파트 18평형과 비슷한 구조로 설계됐다. 59A·B㎡타입의 경우 3베이 판상형 구조가 적용됐다. 총 3215㎡ 규모의 커뮤니티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탁구장, 냉온탕·건식사우나,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이 들어선다. 별동에는 맘스라운지와 키즈카페가 조성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 단지는 기흥역세권 지구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며 "주변 타 단지들과 비교하면 평면, 마감재, 커뮤니티시설, 조경 등이 우수해 좋은 청약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분당선 죽전역 1번 출구 인근(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1003-111번지)에 마련된다.

2015-08-20 18:55:26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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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레이더] 뉴스테이 월세 1,000,000원

고소득자 위한 고급 월세 지적...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여전히 '삐걱' 행복주택, 인근 주민들 시범지구 해제 요구 잇따라...사업규모 반토막 [메트로신문 김형석기자]"뉴스테이 사업이 붐이 일어날 수 있도록 업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건설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와 행복주택 등 주거부담 완화를 위한 사업들이 여전히 '삐걱'대고 있다. 20일 국토부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 11일 본회의에서 임대주택법과 공공주택건설특별법, 도시주거환경정비법 등 이른바 '뉴스테이 3법'을 통과시켰다. 뉴스테이란 정부가 지난 1월 주거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정책으로, 민간업체가 중산층 이상에게 주택을 임대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대림산업이 이달 말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도화'(뉴스테이 2105가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1만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 뉴스테이 주택의 경우 월 임대료가 100만원에 달하는 등 기존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올 하반기 서울 신당동에 공급될 예정인 대림동 뉴스테이는 전용면적 35㎡에 보증금 1000만원, 월 100만원 수준으로 임대료가 책정됐다. 서울 신당동의 뉴스테이도 보증금 1000만~1억원, 월 65만~100만원의 임대료가 확정됐다. 3.3㎡당 월세 전환가는 1848만원에 달한다. 한국감정원과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뉴스테이 인근 3.3㎡당 월세 전환가(1279만원)보다 569만원이 비싸다. 업계입장에서도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11일 통과된 뉴스테이법이 야권과 입주민의 반발로 법안 일부가 건설업체에게 불리해졌기 때문이다. 앞서 뉴스테이법은 공급촉진지구에 대해선 용적률과 건폐율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정한 상한까지 높이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결국 ▲토지 수용조건 강화(토지수요 2/3이상, 소유자 총수 1/2이상 동의) ▲지구 조성 시 한국주택토지공사(LH) 등 공공기관 참여 ▲그린벨트 지역 내 사업시 개발이익 환수근거 조항 마련 등 기존보다 후퇴한 개정안이 통과됐다. 건설사 한 관계자는 "뉴스테이법이 기존보다 후퇴하면서 건설사의 이점이 많이 퇴색된 것은 사실"이라며 "업계에서는 '브랜드' 이름이 붙은 뉴스테이 아파트가 다른 아파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기존 분양아파트 입주자들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는 2017년까지 전국에 14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인 행복주택도 사업추진이 더디다. 일부 시범지구가 주민반발로 해제되는 등 당초보다 사업규모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도심형 임대주택이다. 공공용지 등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이나 직주근접이 가능한 부지를 활용해 주변 전월세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된다. 국토부는 지난달 22일 목동(1300가구) 행복주택 시범지구를 해제했다. 이 밖에도 공릉지구(100가구)와 송파지구(600가구), 잠실지구(750가구)가 시범지구 해제를 요청한 상태다. 이어 안산신길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재무여건 악화로 장기간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광명시흥지구, 하남감북지구 등도 사업성 악화로 추진이 미뤄지고 있다. 특히 해제된 목동과 잠실·송파 지구부지는 홍수 방지용 유수지로, 홍수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홍정훈 참여연대 간사는 "뉴스테이는 정부가 국고를 동원해 건설사가 임대사업까지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정책일 뿐 주거취약 계층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실제로 주변시세와 다르지 않은 임대료를 내고서 뉴스테이를 신청할 수 있는 서민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토부 뉴스테이 담당자는 "뉴스테이는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만큼 임대료는 개인의 선택"이라며 "뉴스테이라고 해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 초기인 만큼 건설사에게 일정의 인센티브가 없으면 사업추진이 어렵다"며 "이는 프랑스나 일본 등에서 추진하는 민간임대사업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2015-08-20 18:54:30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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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로 날개 접은 항공株, 유가하락에 '깜짝 반등'

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 2분기 '적자' 소식에 주가 '급락' 국제유가 6년 만에 최저치…주요 항공주 소폭 상승전환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등 항공주가 국제유가 하락 소식에 강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이들 항공주는 올해 2분기 어닝쇼크에 신용등급까지 강등되면서 이미 큰 폭 하락한 상태다. 날개 꺾인 항공주가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0.2%(10원) 오른 5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0.47%(150원) 상승한 3만2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저가항공사를 갖고 있는 한진칼과 티웨이홀딩스는 각각 0.22%(50원) 오른 2만3050원, 4.49%(430원) 상승한 1만원을 기록했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82달러(4.3%) 하락한 40.8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2일(40.46달러)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 브렌트유 10월물 선물 가격도 배럴당 47.16달러로 1.65달러(3.4%) 내렸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늘었다는 소식에 공급 과잉 우려가 확산되면서 낙폭이 커졌다. 국제유가가 6년 만에 최저치로 낮아지면서 항공주는 유류 비용이 감소할 것이란 기대감에 반등했다. 다만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항공사들은 올 들어 국제유가가 하락세란 호재를 만난 가운데서도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1조33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14억원의 적자를 냈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도 영업손실이 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실적 악화 탓에 항공사들의 신용등급도 강등됐다. 지난 19일 한국기업평가는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앞서 17일에는 한기평과 NICE신용평가가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내렸다. 저가항공사와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가운데 항공기 구입에 자금을 쏟아 부으면서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반영됐다. 양대 항공사의 신용등급 하락 소식에 주가도 급락했다. 19일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4.01%(190원) 내린 5030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도 6.42%(2200원) 하락한 3만2050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약세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3만17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주가는 한 달 사이에만 각각 23.98%, 17.43% 하락했다. 증권업계는 항공사들의 목표주가를 낮추면서도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란 기대를 놓지 않고 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목표주가를 8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지나가고 9월 이후에는 외국인 입국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제 여객 성장성과 낮은 유가에 따른 유류비 절감이 하반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재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목표가를 5만7000원으로 낮추고 "3분기는 전형적인 항공운송산업의 성수기이고 메르스 악재에서 벗어났다"며 "최근 유가도 하락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5-08-20 18:53:21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