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카니발 미니밴 시장의 강자로 우뚝…경쟁차 보다 값·성능·옵션 앞서
[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기아자동차의 카니발이 올해 월평균 5590대가 팔리며 미니밴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카니발 대항마를 출시하며 경쟁에 나섰지만 제대로 된 대항마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카니발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18일 기아차에 따르면 올해 1~9월 카니발은 5만307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카니발은 4만1643대(구형 모델포함) 판매됐다. 3분기 기준 이미 지난해 판매량을 넘어선 가운데 이 추세라면 카니발은 올해 6만7000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카니발의 가격은 2735만원~3819만원이다. 2.2 디젤 모델과 3.3 가솔린 모델로 판매되고 있다. 디젤 모델은 11.5㎞/ℓ의 연비에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m의 힘을 낸다. 3.3 가솔린 모델은 8.3㎞/ℓ의 연비에 최고출력이 303마력, 최대토크가 34.3㎏·m다. 또 스마트키를 가지고 트렁크 쪽으로 접근하면트렁크가 열리는 '스마일 테일게이트', 차량 앞쪽, 뒤쪽에 독립 설치된 '듀얼 선루프', 4개의 카메라가 주차를 돕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의 다양한 옵션도 탑재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카니발은 1998년 출시 후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라며 "디젤 모델과 5월 출시된 가솔린 모델은 9인승·11인승을 기반으로 디자인, 주행성능, 다양한 편의·안전 사양을 갖춰 수입차의 견주어도 비교되지 않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카니발의 독주에 맞서 국내 경쟁 업체들은 대항마를 출시했다. 쌍용자동차는 9월 신형 코란도 투리스모를 출시해 월 판매 1000대까지 바라봤지만 같은 달 425대 판매했다. 쌍용차 측은 4륜구동을 기반으로 한 코란도 투리스모의 오프로드 성능을 내세웠다. 9인승, 11인승으로 출시된 코란도 투리스모의 가격은 2866만~3354만원이다. 수입차 업체들도 미니밴을 내놓았지만 월 100대 이하의 판매고를 올리며 카니발의 아성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토요타는 올해 2월 부분 변경된 3세대 시에나를 출시했다. 시에나는 수입 미니밴 1위에 오르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시에나는 월평균 60~70대 가량 판매되고 있다. 시에나의 가격은 5210만~5550만원이다. 시에나 3.5 가솔린 모델은 8.5㎞/ℓ의 연비에 최고출력 266마력, 최대토크 33.9㎏·m의 힘을 낸다. 카니발 3.3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연비는 0.2㎞/ℓ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동력성능은 카니발이 시에나를 앞선다. 프랑스 브랜드 시트로엥은 그랜드 C4 피카소를 캠핑 페스티벌에 지원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지만 이렇다 할 판매량은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그랜드 C4 피카소의 가격은 1.5 디젤 모델이 39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