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제일기획, D&AD 광고제 금·은·동 석권

제일기획, D&AD 광고제 금·은·동 석권 제일기획은 광고·디자인 페스티벌 D&AD에서 금상, 은상, 동상을 모두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제일기획은 최근 영국 런던 트록시 극장에서 열린 'D&AD 2017' 시상식에서 금상, 은상, 동상을 각 1개씩 받으며 모두 3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5년 연속으로 본상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제일기획에 사상 첫 금상(옐로우 펜슬)의 영예를 안겨준 캠페인은 독일법인의 '예거마이스터 쿨팩(Coolpack)' 캠페인으로 패키징 디자인 부문에서 이 상을 수상했다. '예거마이스터 쿨팩' 캠페인은 차갑게 마실 때 풍미가 좋은 예거마이스터를 많은 소비자들이 실온에 보관해 먹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병 디자인을 냉동실에 보관 후 사용하는 쿨팩 모양으로 리뉴얼한 캠페인이다. 쿨팩 디자인의 예거마이스터를 구입한 소비자 대부분이 냉동 보관 후 술을 즐기는 효과가 나타났으며, 빈 병을 실제 쿨팩으로 이용하는 사례도 등장하는 등 소비자들에게'차갑게 즐긴다'는 브랜드 스토리를 각인시키는 데 긍정적 효과를 거뒀다. 이같은 아이디어와 성과를 인정 받아 지난해 6월 프랑스에서 열린 칸 라이언즈에서도 디자인 부문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예거마이스터 쿨팩 캠페인 외에도 제일기획 본사에서 기획한 유니클로 '히트텍 윈도우(HEAT TECH WINDOW)', 삼성전자 '비피어리스(#BeFearless)' 캠페인도 올해 D&AD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히트텍 윈도우'는 유니클로의 기능성 내의 브랜드 히트텍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캠페인으로 미디어 부문 은상(그래파이트 펜슬)을 수상했다. 창문에 부착하는 방한용품 에어캡(뽁뽁이)에 히트텍 브랜드 로고를 인쇄해 소비자들에게 나눠준 이 캠페인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제품 속성을 집을 따뜻하게 하는 데까지 넓힌 동시에 히트텍 윈도우를 부착한 소비자의 창문을 광고 매체로 만들어 브랜드 홍보 효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삼성전자 론칭피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비피어리스' 캠페인은 디지털 디자인 부문에서 동상(우드 펜슬)을 수상했다. 이 캠페인은 고소공포 및 발표 불안을 겪는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환경을 VR(가상현실)로 간접 체험함으로써 스스로 공포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한 훈련 프로그램이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지난 3월 애드페스트 광고제에서 역대 최다 수상에 이어 이번 D&AD에서 사상 첫 금상을 수상하며 올 해 열리는 국제 광고제에서 연이어 선전하고 있다"며 "소비자와 클라이언트의 문제를 새롭고 독창적으로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지속 발굴해 회사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5회째를 맞은 올해 'D&AD 2017'에는 제품 디자인, 필름광고, 디지털 마케팅 등 26개 부문에 세계 각국에서 2만6000여작품이 출품됐다. 그 중 제일기획이 수상한 금상(옐로우 펜슬)은 약 420: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017-05-01 11:22:23 박인웅 기자
기사사진
분양가 싸고 에너지 소비 줄인 실속형 아파트 '인기'

평면과 분양가, 에너지 소비를 줄인 실속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중소형 면적에 낮은 분양가, 에너지 절감 등의 이유에서다. 올들어 제일건설의 '평택 고덕 제일풍경채 센트럴'은 분양가 상한제 및 소형 평형으로 청약률이 가장 높았다. 이 단지는 최고층(107동 제외)에 설치한 태양열 전지판으로 지하주차장 등의 에너지를 충당, 입주민의 관리비를 절감토록 해 인기를 끌었다. 이같은 '실속형' 단지로 대우건설은 다음달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구역내1블록에서 '인천 논현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61~70㎡의 소형평면에 초절수 양변기, 센서식 싱크절수기, 난방 에너지 절감 시스템 등 일명 '그린 프리미엄(Green Premium)' 요소를 적용, 녹색건축물 인증(예정),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예정) 등을 실현한다. 태양광발전을 통해 수요자의 전기요금을 절감시킬 계획이며 외출 시 현관에서 일괄소등 차단, 가스밸브 잠금 등도 가능하다. 이 단지는 754가구로 수원~인천간 복선전철인 수인선 소래포구역 인근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추동공원 2차'는 59~84㎡ 등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 단지다. 평균 분양가는 1차(3.3㎡당 평균 975만원)와 비슷하다. 벽체에 단열 설계를 적용해 열 손실을 막아 난방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이 단지는 1773가구다. 동원개발이 분양 중인 고양 '삼송 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는 전용 84㎡ 312가구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지역난방 등 에너지 절감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양우건설이 분양 중인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고림지구 H4블록의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 1098가구는 11·3부동산대책과 8·25 가계부채 관리방안 후속조치가 적용되지 않는데다 분양가는 3.3㎡당 920만원 대로 저렴하다. 친환경 에너지 절감 시스템, 각 세대의 홈네트워크 월패드에서 전기·가스·수도의 사용량을 확인 할 수 있고 무인택배시스템도 설치·운영한다. 우미건설의 '충주 호암지구 우미린 에듀시티'는 분양 중인 단지로, 전용면적 84~119㎡ 892가구 중 중소형인 84㎡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가격경쟁력(3.3㎡당 690만원대)을 갖췄으며 공기급배기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LED조명 등을 통해 자칫 새어나갈 수 있는 에너지를 절약 가능하다.

2017-05-01 11:04:08 이규성 기자
기사사진
[스몰캡 CEO인터뷰]에스텍파마 김재철 대표 "영업익 340% 증가"

에스텍파마가 글로벌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김재철 에스텍파마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연구개발(R&D)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더불어 원료의약품(API) 뿐만 아니라 기술력 수출을 염두에 둔 개발 등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바이오산업 불황 속 대부분의 업체가 R&D 투자를 줄였지만 에스텍파마는 매출액 대비 투자를 더 늘리는 강수를 뒀다. 그 결과 에스텍파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46.7%나 늘었다.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인 만큼 환율 상황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영향도 있었다. 김 대표는 "작년을 기점으로 지난 4년 동안 엔저 환경 때문에 영업이익이 다소 낮았다"며 "그러나 지난해부터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올라가면서 일본 수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에스텍파마는 엔·달러 환율이 기업 실적의 주요한 요소다. 매출액의 절반 이상은 해외수입이고, 그 중 90%가 일본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매출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 필요할 터. 그는 "예전에 선물환거래도 했었는데 헷지(위험회피)라는 게 잘못하면 위험이 도리어 증폭되는 경우가 발생하더라"며 "대신 엔저 현상이 다시와도 문제없을 만큼 수익성 관리를 잘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행착오가 안 생기도록 원가구조를 치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신제품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매출액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액(434억원)보다 15%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전체 매출액의 20%를 차지하는 천식 알레르기 치료제의 수출실적이 여전히 견고하고, 비보존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비마약성 통증치료제 신약 개발 역시 마무리 단계에 있다. 국내 임상은 잘 마무리됐고, 현재 미국 하버드대 부속병원과 한국 세브란스병원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결과는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2상을 통과하면 3상은 수월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계약파기 논란이 불거졌던 비보존과의 협약관계에 대해서도 "비보존이 다른 회사를 끌어들이면서 비보존에 대한 우리의 지분(14.1%)이 최대주주에서 2대 주주로 내려가게 됐다"며 "이러한 문제는 있었지만 협약사항에 대해서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부터 국제적 기준에 맞춘 c-GMP수준의 신공장 건설은 에스텍파마의 신의 한 수로 평가된다. 2008년 경기도 화성에 신공장 준공을 완료했고, 2012년 공장증축을 했다. 공장 건설을 위해 250억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될 당시 회사의 매출액(180억원)보다 높은 투자금액에 우려 섞인 시각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옛날 공장은 거의 한계에 다달았기 때문에 새로운 투자가 필요했다. 결과적으로 국제적 수준에 맞춘 공장 설립으로 회사 이미지가 좋아졌고, 우리 회사의 미래를 증명했다"고 밝혔다. 투자에 들어간 비용(약 600억원)은 현재 대부분을 상환했다. 김 대표는 "미국에 테슬라는 적자지만 포드보다 주가가 더 높다. 미래 산업의 선구자라는 확실한 판단이 있으면 시장은 그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이오의 특징은 투자기간이 길어지고 시장 진입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게 단점이다. 다만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이 지금부터 준비해야 주력사업이 될 수 있다. 짧으면 5년 최소 10년 이후, 4차산업 혁명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05-01 11:02:06 손엄지 기자
기사사진
갤럭시S7 5600만대 판매… "S7이 효자"

삼성전자 갤럭시S7 시리즈의 세계시장 판매량이 5600만대를 돌파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1·4분기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가 720만대 판매됐다고 1일 밝혔다. 갤럭시S7 시리즈는 지난해에만 세계에서 약 490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추산, 출시 이후 판매량이 5600만대를 넘어선 셈이다. SA는 갤럭시S7 시리즈 판매 호조의 원인으로 "갤럭시S7 시리즈가 갤럭시노트7과 갤럭시S8 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갤럭시S7 시리즈에 블루코랄, 블랙펄 색상을 추가했다. 블루코랄은 갤럭시노트7에서 처음 선보이며 인기를 끈 색상이며 블랙펄은 애플 아이폰7의 제트블랙을 견제한 색상이다. 블루코랄 색상이 추가된 뒤 국내 시장에서 갤럭시S7 시리즈는 일평균 판매량 1만5000대를 넘어서며 판매량 1위에 올랐다. 국내 시장에서 출시 9개월 지난 제품이 판매량 1위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갤럭시S7 시리즈는 갤럭시노트7 교환·환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도 사용됐다. 30%대에서 머무르던 국내 갤럭시노트7 회수율도 블루코랄 색상 출시 직후 20% 올라 50% 수준을 달성했다. 갤럭시S7 시리즈의 컬러마케팅이 성공하며 갤럭시노트7 회수율은 지난 3월 99%에 달했고 삼성전자는 충전률 0% 제한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 갤럭시S7 시리즈는 삼성전자에게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재에도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제품 회수에 기여한 효자인 셈이다. 갤럭시S7의 흥행에는 삼성전자의 가격 정책도 효과를 냈다. SA는 지난해 3월 갤럭시S7 시리즈가 출시된 지 1년이 넘었지만 가격 덕분에 올해 더 팔릴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갤럭시S7 시리즈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 휴대전화 평균판매단가(ASP)는 떨어뜨렸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ASP는 20만4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하락했다. SA는 "중저가폰 비중이 높아지고 갤럭시S7 시리즈도 할인 판매한 탓에 수익성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2017-05-01 10:39:16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토탈케어 1.2.3' 서비스 통했다…LG 퓨리케어 정수기, 최단 기간 1만대 판매

LG전자는 지난달 출시한 '퓨리케어 슬림 업다운 정수기'가 최근 15일 동안 국내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LG전자 정수기 중 최단 기간이다. 이 제품은 출수구를 위아래로 47mm까지 움직일 수 있어 다양한 높이의 용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빠른 시간 내에 물을 뜨겁게 해주는 'IH(Induction Heating)' 기술을 활용해 40℃, 75℃, 85℃ 등 3단계 맞춤형 온수를 제공하고 120mL, 500mL, 1L 등 용량별 정량 출수 기능도 갖췄다. LG 퓨리케어 슬림 업다운 정수기는 LG전자가 선보인 유지관리 서비스 '토탈케어 1.2.3'을 적용한 첫 제품이다. 이 서비스는 ▲매년 직수관 무상 교체 ▲자동·수동 2단계의 'UV-LED' 코크 살균 ▲직수형 정수기 중 국내 유일의 3개월 주기 방문 및 살균 케어 등의 밀착형 고객 관리를 제공한다. LG전자는 '토탈케어 1.2.3'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호흥에 힘입어 매년 직수관을 무상 교체하는 것으로 서비스 혜택도 늘렸다. 교체 대상은 필터를 지난 이후부터 출수구 직전까지, 자체 살균이 가능한 온수 직수관을 제외한 모든 직수관이다. 지난 3월 발표 전 일부 직수관은 서비스 가입 후 3년 후 교체 대상이었다. LG전자는 신제품 1만대 판매 돌파를 기념해 올해 출시한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 구매시 5월 한 달간 모바일 상품권, 렌탈료 2개월 무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박영일 부사장은 "'매년 직수관 교체' 등 차원이 다른 서비스로 국내 정수기 시장에서 새 이정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01 10:38:37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가성비'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 뛰어드는 중국 스마트폰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 오포, 비포의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50만대 늘어난 7790만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3억474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50만대 늘어났다. 세계 시장 증가분 이상을 중국 제조사들이 가져간 셈이다. 이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792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위(22.8%)를 기록했다. 2위 애플은 5160만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14.9%를 차지했다. 3·4·5위에는 화웨이, 오포, 비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화웨이는 3420만대, 오포는 2560만대, 비보는 1810만대를 판매했다. 이들의 합산 점유율은 삼성전자에 0.4% 뒤진 22.4%에 달했다. 중저가 시장에 머물던 중국 제조사들은 높아진 판매량에 자신감을 얻고 점차 프리미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화웨이는 P시리즈와 메이트 시리즈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4월 출시된 'P9' 시리즈는 ▲P9 5.2인치, P9플러스 5.5인치 FHD 디스플레이 ▲화웨이 기린 955 프로세서 ▲P9 3000mAh, P9플러스 34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이 모델은 세계적으로 1000만대 판매에 성공하며 중저가 브랜드던 화웨이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발돋움할 기회를 만들어줬다. 지난해 11월에는 '메이트9' 시리즈도 내놨다. 아마존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를 세계 최초로 탑재한 스마트폰으로도 알려진 이 제품은 갤럭시노트7 단종과 맞물리며 500만대가 판매됐다. IT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안술 굽타 책임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단종 한 달여 만에 출시된 화웨이 메이트9이 대안 제품으로 포지셔닝 하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화웨이는 지난 3월 전략 스마트폰 'P10' 판매에 나섰다. P10은 기린 960 프로세서, 4GB 메모리와 64GB의 저장 공간, 3D 얼굴 인식 등의 사양을 갖췄다. 하드웨어만 놓고 보면 갤럭시S8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중국 출시가가 3788위안(약 62만원)으로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오포도 올해 '파인드9'을 선보이며 처음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참전한다. 올해 3분기 출시가 예상되는 파인드9은 스냅드래곤835와 6GB 메모리, 128GB의 저장 공간을 갖추고 4100mAh의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하며 체면을 구긴 샤오미는 지난달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공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미6'는 스냅드래곤835, 6GB 메모리, 128GB 저장 공간을 갖췄지만 가격은 40만원대에 그쳤다. 중국 스마트폰은 스펙 대비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지만 극복해야 할 문제도 남아있다. 우선 기업의 신뢰도다. 스마트폰 제조사가 여러 부품 공급사로부터 부품을 공급받는 일이 드문 것은 아니다. 하지만 화웨이는 P10에 성능이 2배 차이나는 플래시메모리를 섞어 사용하며 논란에 빠졌다. P10에는 범용플래시스토리지(ufs) 2.1과 2.0, 임베디드멀티미디어카드(eMMC) 5.1 이라는 세 종류의 부품이 혼합 사용됐다. ufs 2.1은 eMMC 5.1보다 두 배 이상 빠르기에 같은 값을 지불하고 느린 스마트폰을 받은 고객들의 항의가 거센 상황이다. 소프트웨어 최적화 역시 부족하다는 평가다. 소프트웨어 최적화는 같은 하드웨어에서 더 뛰어난 성능을 내는 환경을 구성해주는 일을 의미한다. 가령 갤럭시S8과 미6, 파인드9이 동일하게 스냅드래곤835를 채택했더라도 실제 작동 속도는 제조사들의 최적화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자국 스마트폰들에 대해 "표면적 최적화에 치우쳐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운영체제 개발에 충분한 투자를 하지 않아 사용자들의 외면을 받는다는 지적이었다. 특허권 분쟁도 남아있다. 중국의 대표 스마트폰 기업이던 샤오미는 삼성과 애플 등의 특허권을 침해한 탓에 중국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처지다. 2014년 인도에 현지 법인을 냈지만 곧바로 통신장비 업체 에릭슨에게 특허 소송을 당하며 스마트폰 판매가 중지된 바 있다. 같은 이유로 한국에도 제품을 출시하지는 않는다. 일부 수입사들이 총판 계약을 맺고 들여오는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스마트폰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지만 대부분 중국 내 성장에 그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최적화와 특허권 문제를 안고 있다"며 "특허권 분쟁 때문에 해외에 법인을 세우지 못하기에 AS에서도 한계를 드러내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2017-05-01 10:38:19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내 돈 사용 설명서] ⑪ "금융사와 투자 전문가 두루 살피세요"

열흘도 남지 않은 대선판이 요동치면서, 천원만(가명)씨는 여러 생각에 잠겼다. 후보 개인의 자질 뿐 아니라 정당 역시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그가 대통령이 된 이후 어떤 힘을 바탕으로 국정을 운영할 지, 어떤 공약들이 실제로 지켜질 지 가늠할 수 있어서다. 오지혜 올리치컴퍼니 대표는 그의 생각에 동의하며 '나에게 맞는 금융기관과 자문회사는 무엇일까'를 함께 생각하기로 했다. ◆복잡한 금융환경…금융기관 살피고 전문가도 만나야 지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금융기관은 은행과 증권회사, 보험회사 등이죠. 우선 전통적 의미의 은행은 예금을 받아서 우량기업에 대출해 주는 간접금융 영역을 갖고 있어요. 여기다 금융이 겸업화하는 추세에 따라서 신탁과 카드업무, 일부 증권업무 등도 하고요. 펀드 등 투자 상품을 이용한 자산관리업무도 하고 있지요. 반면 증권회사에서는 주식과 채권, 선물, 옵션처럼 투자자산을 직접 사고 팔 수 있어요. 펀드를 포함한 여러 가지 투자 상품으로 자산관리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원만: 저는 아직 '증권회사'라는 단어 자체가 아직도 친숙하지 않아요. 지혜: 원만씨 처럼 은행거래에만 익숙한 고객들이 아직도 많아서 그래요. 하지만 이제는 투자의 시대인 만큼 증권회사의 다양한 상품을 거래해 보면 금융시장을 읽을 수 있는 안목이 생깁니다. 보험회사는 미래에 예기치 못한 위험을 대비할 수 있도록 보장을 판매하는 금융기관이죠. 보험 회사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알지요. 원만: 사람들에게서 일정금액을 모아놓고, 약정된 보험사고가 발생하면 보험금을 지급해주죠. 지혜: 보험사는 이럴 때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이 다른 금융기관보다 다양해요. 부자들은 이 점을 활용해 자산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우체국이나 협동조합, 저축은행처럼 다양한 금융기관이 있어요. 과거에는 금융기관별 특성이 뚜렷하고 판매하는 상품과 직원 성향들이 많이 달랐어요. 그래서 고객의 투자 성향에 따라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을 나눠 이용했지요. 하지만 지금은 금융기관 간 겸업화 시대예요.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기관이 취급할 수 있는 상품이나 주로 판매하는 상품, 직원의 교육 등 자산관리 방법에도 유사점이 많아서 어느 금융기관을 선택하는 것보다 어떤 직원을 만나는지가 더욱 중요합니다. 지금 우리나라 금융 환경과 더불어 투자의 패러다임도 바뀌고 있어요. 온라인 채널이 발달하면서 가입이 편리해진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날로 복잡해지는 금융투자상품을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부담도 늘었습니다. 원만: 요즘 인터넷 은행이 나오기 시작했지요. 지혜: 그런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금융기관들도 PB(프라이빗 뱅커)서비스 같은 차별화된 이점을 다양한 계층에게 제공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어요. 원만: 선택하는 방식은 편리해졌지만, 그만큼 정보도 많고 복잡해졌으니, 결국 전문가 만나는 일이 중요하겠네요. 지혜: 그럼요. 금융상품을 잘 관리받고 싶어하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투자 상품의 특성을 속속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개인은 결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개인투자자 위한 독립투자자문업자에 관심을 원만은 윤준호 (주)위드리치 대표에게 지난 3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메트로 100세 플러스 포럼' 이야기를 꺼냈다. 고령화 시대에 자산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는 자리에서 이동엽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했던 말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다. 포럼에서 이 부원장은 "사적 연금시장 활성화의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기 위해 개인연금법 제정 등을 신속히 추진하고, 누구나 쉽게 자문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독립투자자문업자(IFA) 제도 등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만: 은행과 증권사, 금융기관에서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펀드 투자의 자산관리 자문서비스를 위해 투자자문업자를 확대(FA)하고 독립투자자문업자 제도를 도입하는 이유가 뭘까요. 준호: 물론 금융회사도 좋지만, 전문성을 갖춘 투자자문업자에 대한 정보도 함께 알아 두는 것이 좋아요. 우리나라 투자자문 시장이 5년새 2배나 커지면서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었습니다. 투자 자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뭘까요. 원만: 당연히 전문성이죠. 준호: '고객수익률'과 '리스크 관리'도 중요하죠.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융권에 대한 고객의 불신이 커졌어요. 금융회사가 고객에 대한 배려보다는 당장 작은 이익에 집착한 탓이 큽니다. 물론 기업의 영리 추구 자체를 비난할 수는 없어요. 문제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골라달라는 고객의 기대를 저버리고, 수수료 높은 상품을 먼저 권했다는 점입니다. 금융회사 인력들이 개인 투자자에게 상품을 권유할 때 소속 회사의 이익을 우선시하니 소비자 선택권이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저성장이 지속되면서 사람들의 투자 욕구와 자문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개인 맞춤형으로 자산관리를 도와줄 인력은 턱없이 부족해요. 영국과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금융 선진국에서는 독립투자자문업을 하는 전문가들이 투자자가 중심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시장의 중추 역할을 합니다. 우리나라에 IFA제도가 도입되면, 투자자문시장에서의 전문성과 신뢰성이 어느정도 회복되고 정착될 것이라고 예상해요. 특정 금융회사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투자자문의 시장이 생성된다면, 시장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전문성이 필요해집니다. 결국 자유로운 시장경쟁이 우리나라 금융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어, 그 수혜가 개인투자자에게 돌아가는 체계가 만들어질 수 있지요. 'IFA 시대'가 도입되는 2017년, 대한민국 투자자문분야의 환경은 개인 투자자에게 지금보다 긍정적으로 다가갈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7-05-01 10:35:57 이범종 기자
기사사진
[현장르포]흔들리던 '조선업 메카' 거제·통영, 어두운 터널 나갈 준비 '안간힘'

【거제·통영=김승호 기자】"거제 지역 경기는 언론에 나온 것보다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대형 조선소는 감원바람이 불어닥친지 오래고, 과잉투자한 협력사들은 금융비를 감당하지 못해 파산과 임금체불을 반복하고 있다. 흉흉하다."(거제에 있는 조선기자재업체 대표) "(조선·해양업 불황이후)보충수업 지원비를 신청하는 학생들이 부쩍 늘었다. 이혼, 특히 자살까지 시도하는 부모 때문에 괴롭다고 상담을 해오는 아이들이 많아 마음이 아프다. 우울한 이야기 뿐이다."(통영의 한 고교 상담교사) 한 때 지나가던 개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닐 정도로 호황을 누렸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조선·해양업 밀집지역인 거제·통영지역이 어두운 터널을 지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일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통계청에 따르면 경남 지역이 국내 관련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2014년 기준)은 절대적이다. 조선해양업 종사자수(45.5%), 사업체수(43.7%), 생산액(52.5%), 부가가치(51.1%) 등에서 이 지역이 전국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성동조선을 비롯해 크고 작은 조선소가 몰려있는 거제~통영 라인은 경남지역에서도 대표적인 조선업 밀집지역으로 꼽힌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김정원 경남서부지부장은 "인구가 25만 명 정도인 거제의 경우 전체의 70~80% 가량이 조선업 등으로 먹고 살 정도로 절대적"이라며 "수주가 줄고, 고용인원이 줄다보니 (배를 만들던)사장님들도 (다른 회사의)소장이나 직원으로 전락하는 예가 있다. 중진공에서 지난해 자금을 지원한 업체 중 10% 가량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통영도 지역 경제에서 조선업이 약 30% 가량을 차지한다. 우리나라 조선업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서서히 반등하며 그나마 2013년까지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이어진 경기 침체 장기화, 공급 과잉, 유가 하락, 중국 등 경쟁국 등장,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태 등 악재가 4~5중으로 겹치며 사상 최대 위기를 맞았다. 앞으로 회복이 되더라도 과거 같은 호시절은 오기 쉽지 않으리라는게 현장에서 만난 업계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시각이다. 볕이 들기를 기다리며 버티는 것이 지금으로선 최선인 모습이다. 통영에 있는 청암산업. 이 회사는 선박 곳곳에 쓰이는 철판을 절단, 가공해 국내 대기업 조선사에 100% 납품하고 있다. 2016년 초기만에도 공장내 야적장 곳곳에 쌓였던 철판은 이제 가뭄에 콩이 날 정도로 드문드문 보일 정도다. 실제 공장 가공 물량은 지난해 11월 한 달간 2535t에서 올해 3월엔 573t까지 떨어졌다. 일감 축소는 곧 인원 조정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10월 당시 49명에 달했던 공장 직원은 4월 현재 31명까지 줄었다. 이 회사 정연면 대표는 "5월부터는 인원을 19명으로 줄여야 한다. 지원인력을 최소화하고 생산인력 중심으로 편성하고 내국인들의 생계를 위해서라도 외국인 근로자들을 선별해서 수용할 수 밖에 없다. 생산비용과 고정비용을 절감해 버티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그는 금융권의 자금 지원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표는 "은행들은 이자는 이자대로 올리고, 배짱 장사를 하고 있다. 비올 때 우산을 씌워주고, 햇빛이 들땐 양산을 씌워줘야하는데 지금은 역행하고 있다"면서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를 넘기는데 (은행들이)큰 도움이 돼야 할 텐데 그렇지 못하다"고 토로했다. 그동안은 조선업에 목맸지만 사업 다각화를 통해 활로를 모색해 나가는 곳도 있다. 알루미늄 구조물과 의장품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거제의 칸정공. 이 회사는 지난해 150억원 매출 중 삼성중공업 비중이 85%로 절대적이었다. 고꾸라지는 조선업을 그냥 바라볼 수만은 없었다. 그래서 지난해 6월에는 소수력 발전과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칸정공 박기태 대표는 "소수력발전을 위한 터빈을 제작해 노르웨이, 스웨덴 등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 120와트(W) 태양광 가로등으로 고속도로에 쓰이는 가로등(200W) 만큼의 효과를 내는 '스마트형 가로등'도 제작해 시제품 수출을 시작했다. 이 제품은 자가진단장치가 내장돼 있어 휴대폰으로 조작이 가능한데다 구조물은 '태풍 매미'(초속 60m/s) 수준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에는 선박·보트사업부도 신설했다. 그동안 쌓아온 배 건조 기술을 토대로 레저용 알루미늄 선박과 해경·해군 경비함 제작에도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게다가 발주처인 삼성중공업과는 원가를 낮춰주고, 일감을 더 받는 '통큰 담판'을 벌여 기존 사업을 통한 안정적 매출 구조도 마련했다. 박 대표는 "공장은 가장 중요한 것이 가동률이다. 80%의 가동률을 유지하면서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5가지 기술아이템을 갖고 수익률을 충분히 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가 지난 3월 전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140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 글로벌 선박발주물량은 2560만CGT(2018년)→3170만CGT(2019년)→3440CGT(2020년)→3520CGT(2021년) 등으로 점차 회복적으로 점치고 있다. 특히 올해 수주 예상 물량은 지난해 9월 당시 전망치 2050만CGT보다 상향 조정한 것으로 기대를 더욱 좋게 하고 있다.

2017-05-01 10:21:3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