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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피츠', 日 껌 상표 표절 논란

롯데주류 '피츠', 日 껌 상표 표절 논란 롯데주류가 다음달 1일 출시 예정인 '피츠 수퍼클리어(Fitz Super Clear)'가 일본의 껌 제품인 '피츠(Fit's)' 상표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2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일본롯데의 껌 제품은 마지막 글자가 's'이고 롯데주류의 맥주는 'z'라는 것만 다를 뿐 기본적인 콘셉트 및 발음, 제품 의미 등이 거의 같다는 것이다. 또한 배우 조정석을 모델로 기용해 공개한 '피츠 수퍼클리어 방송 광고도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피츠 광고는 조정석이 피츠 수퍼클리어를 마신 뒤 '마신 후 3초면(깔끔한 맛을) 알게 된다'는 문구와 함께 깔끔한 맛에 감탄하는 표정을 잡았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 광고가 지난 2011년 오비맥주가 배우 공유를 모델로 등장시켜 선보인 OB골든라거 광고와 메시지나 구성이 매우 흡사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롯데주류 관계자는 "'Fit'은 일반동사로 다양한 제품명에 사용되고 있다"며 "신제품 브랜드명을 'Fitz'로 최종 결정한 것은 'fit'이 '꼭 맞다', '적합하다' 등의 뜻을 갖고 있어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 함께해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고 어떤 음식과도 꼭 어울린다는 제품의 속성에 가장 부합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2017-05-25 11:24:1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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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G 부회장, "4차 산업혁명 대응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라"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확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경쟁 우위 기반이 뿌리 채 흔들릴 수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구본준 LG 부회장(사진)은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열린 임원세미나에서 "글로벌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경쟁도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구 부회장은 "이를 위해서는 사업 환경과 기술의 변화 양상을 직시하고 우리 사업이 지향해야 할 모습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하게 시장과 경쟁의 관점에서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냉철하게 살피고 어떻게 이를 조속히 강화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지난 1월 열린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서도 "사업환경, 특히 경쟁 국면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렵게 변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의 성공과 그 방식에 얽매여 스스로 혁신하지 못한다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며 "사업의 근간인 R&D와 제조 부문이 중심이 되어 제품 차별화와 생산 효율화를 이룸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임원세미나에서 구 LG 부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 및 임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LG경제연구원은 글로벌 생산성 혁신 사례로 부품모듈을 먼저 기획한 후 이를 레고 블록처럼 조합해 제품을 만드는 '모듈러 생산 방식'을 소개했다. LG전자는 세탁기에 모듈러 생산 방식을 도입한 이래, 현재 냉장고 등 주요 가전제품에도 이 같은 생산 방식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융복합 ICT 기술의 발전 방향' 등의 주제도 공유했다.

2017-05-25 11:08:16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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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C, TV홈쇼핑서 신개념 창호 '굿에어 패키지' 선봬

한화L&C가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TV홈쇼핑에서 '바닥재+벽지' 패키지를 선보인 뒤 B2C 시장을 더욱 강화해나가고 있다. 한화L&C는 오는 31일 GS홈쇼핑에서 신개념 창호 '굿에어 패키지'를 추가로 내놓는다고 25일 밝혔다. 창문을 열지 않고도 공기 순환을 돕는 자연환기 시스템을 갖춘 '유해물질 저감 자연환기창'(사진), 자연채광과 탁트인 조망을 확보해주는 '주방전용창'이 대표적이다. 이들 제품은 지난 1월 한화L&C가 독일 명품 창호기업 레하우(REHAU)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후 탄생한 신개념 창호다. '유해물질 저감 자연환기창'은 창문 상단부에 '자연환기킷(kit)'이 설치돼 있고, 유해 물질 저감필터가 장착돼 있어 집안 공기 중의 유해물질을 최대 90%까지 차단하고, 창문을 열지 않고도 실내공기를 환기하고 깨끗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기존 공기청정기나 기계식 환기시스템 대비 가성비가 좋고, 창호와 일체화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함께 선보이는 '주방전용창'은 치밀한 소비자 조사를 통해 기획, 개발된 제품으로 주부들의 로망인 주방을 완성해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보통 주방에는 창문의 크기가 작고 개방되는 면적이 좁은 슬라이딩 창호를 많이 설치하는데, 다소 답답하고 환기가 잘 되지 않아 불편하다. 이런 단점을 보완해 출시된 '주방전용창'은 통 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자연 채광과 탁 트인 조망성을 확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43mm 삼중 유리를 적용하고 단열성능을 높여 단창임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한화L&C 관계자는 "이들 제품은 지난 3월에 종영한 집방 프로그램 '내 집이 나타났다'에서 여러 차례 소개되면서 문의가 많았었다"면서 "미세먼지와 황사로 대기오염 수준이 도를 넘는 가운데 오염된 실내 공기로 걱정인 소비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5-25 10:29:3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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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미아, 매트리스 컬렉션 2종 출시

까사미아는 호텔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매트리스 컬렉션 '라까사'(La Casa·사진)와 프레임 일체형 매트리스 시스템 '베로쏘'(Berosso) 두 가지 커스텀 베드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라까사'는 자연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해 항상 쾌적한 수면을 도울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투 매트리스 방식을 적용해 특급호텔 침대와 같은 안락함과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투 매트리스 시스템은 하단 매트리스가 상단 매트리스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더욱 편안한 숙면을 도와준다. 내장재에 따라 1000, 2000, 3000으로 구분되며, '라까사 3000'의 경우 천연 코이어와 천연 라텍스만을 사용함으로써 사용자의 신체 특징과 체중에 따라 매트리스가 신체 굴곡에 완벽하게 맞춰질 수 있도록 한 것이 강점이다. 프랑스어로 요람이라는 뜻의 '베로쏘'는 별도 프레임 없이 매트리스 자체에 다리가 부착되는 일체형 매트리스의 새로운 커스텀 침대다. 1인 가구가 늘면서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개발됐다. 베로쏘는 취향에 따라 색상 및 높이가 다른 총 6가지의 침대 다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유로탑 구조의 내장재가 촘촘하게 층을 이뤄 안락하고 포근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또 2013년 출시 이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매트리스 '헤븐'을 리뉴얼 출시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헤븐은 분리형 유로탑 구조로, 7존 독립 스프링과 에그 쿠션 폼을 사용해 더 편하고 안락한 수면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생활 오염을 방지할 수 있도록 발수 가공된 면 100% 커버는 분리, 세탁이 가능하다.

2017-05-25 10:29: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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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 안전교육도 이젠 VR·AR시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산업현장 안전보건교육이 이뤄진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오는 6월부터 김해, 담양, 인천, 경산, 공주 등 전국 5개 지역에 위치한 안전체험교육장에서 VR을 활용한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가상현실 콘텐츠를 활용한 안전보건교육은 VR장비를 착용한 근로자가 실제 작업현장과 유사하게 구성된 가상공간에서 안전사고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1시간 내외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가상현실 체험과정 소개 및 장비 활용법 ▲체험 시범 ▲근로자 체험 ▲안전대책 설명 등이 진행된다. 교육 콘텐츠는 산업현장에서 사망사고 위험이 큰 사고 유형 중 체험 효과가 큰 크레인작업 사고, 로봇작업 사고, 떨어짐 사고 등이며 스마트폰 기반의 VR장비와 결합해 휴대 및 이동이 가능하다. 이번 콘텐츠 개발은 지난해 10월 공단과 삼성안전환경연구소가 체결한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공단은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을 총괄하고 삼성안전환경연구소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콘텐츠 개발비용 2억원을 지원했다. 고용부와 공단은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폰 기반의 콘텐츠 이외에도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건설현장 가상체험 콘텐츠 1종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콘텐츠 2종을 개발해 오는 7월 첫째 주에 개최되는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가상현실 콘텐츠는 교육생의 교육 몰입도를 높이고 산업재해의 위험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며 "공단은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최신기술을 접목한 안전보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체험 중심의 안전보건교육이 정착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은 어떤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을 컴퓨터로 만들어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실제 주변 상황·환경과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것처럼 만들어 주는 인간-컴퓨터 사이의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은 실세계에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이다. [!{IMG::20170525000006.jpg::C::320::VR 안전보건교육프로그램 중 로봇사고 장면 캡처./안전보건공단}!]

2017-05-25 10:28:41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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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플레이 엑스포'서 게이밍 IT기기 공개

LG전자가 게임 전시회에서 다양한 게이밍 IT기기 신제품을 공개한다. LG전자는 25일부터 나흘 동안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게임 전시회 '2017 플레이 엑스포'에 참가해 'LG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모니터', 'LG HDR 4K 모니터', 'LG 게이밍 노트북' 등을 공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LG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모니터(34UC89G)는 21:9 화면비에 34형(86.6㎝) 제품으로 컴퓨터 그래픽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사의 G-싱크 기술이 적용됐다. G-싱크는 모니터와 PC의 영상 신호를 동기화해 화면이 끊기거나 잘리는 현상을 최소화한다. 이 제품은 일반 모니터의 두 배가 넘는 1초에 144장(최대 166장)의 화면을 보여줘 빠른 움직임을 부드럽게 표현한다. 기존 16:9 화면비 모니터에서 보이지 않던 좌우 끝 화면을 보여줘 몰입감이 높으며 21:9 화면비를 지원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필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의 게임은 더욱 박진감 있게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2013년부터 21:9 화면비 모니터 시장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32형(80㎝) LG 4K HDR 모니터(32UD99)는 풀HD보다 화소 수가 4배 많은 울트라HD(3840x2160) 해상도를 갖췄다. LG전자는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최신 게임기로 즐길 수 있는 HDR 게임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HDR 모니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 제품은 HDR 모드에서 최대 밝기가 일반적인 모니터보다 2배 이상 높고, 약 10억 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HDMI, DP포트, USB 타입-C 등 단자를 탑재해 PC에서 보내주는 4K 화면을 정확하게 보여준다. 콘텐츠 제작에도 탁월하다. 이 제품에 적용된 IPS 패널은 영화를 만들 때 색상 표현의 기준이 되는 디지털 시네마 색 표준(DCI-P3)을 95% 충족한다. 모니터를 오래 사용해 색상이 또렷하지 않게 되면 별도의 색상 측정 장비인 캘리브레이터를 연결해서 색표현을 보정할 수 있다. 15.6형(39.6㎝) LG 게이밍 노트북(15G870)은 7세대 인텔 프로세서 최상위 버전 i7-7700HQ를 적용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다. 엔비디아의 GTX 1060 그래픽카드도 탑재해 복잡하고 빠르게 변하는 게임 화면을 잘 표현한다. 메모리는 DDR4 8GB를 적용했다. 저장 장치는 최신 NVMe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버(SSD) 256GB를 적용했으며 최대 512G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더욱 큰 저장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최대 1테라바이트(TB)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추가 설치할 수 있다. 4K 영상을 모니터로 전송할 수 있는 USB 타입-C, HDMI, 미니DP 포트 등을 갖췄으며 모니터 3대와 동시에 연결하는 경우에는 풀HD보다 화소 수가 약 2배 많은 QHD(2560X1600) 해상도로 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들은 다음 달부터 출시되며 LG전자는 전시장에서 인기 게임을 통해 신제품들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할 방침이다. LG전자 손대기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FD 담당은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는 게임용 IT 기기들로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5-25 10: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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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새 정부의 비정규직 정책 성토…"중소기업의 생존 위협하는 것"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둘러싼 논란의 본질은 정규직·비정규직 문제가 아니라 대중소기업간 문제로 봐야합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김영배 상임부회장은 25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26회 경총포럼에서 새 정부의 '인천공항공사의 정규직 전환 추진 정책' 발표 후 논란이 확대되고 있는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이슈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실제로 새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발표 후 서울대 비학생 조교를 시작으로 간호조무사, 집배원, 학교급식 보조원 등 사회 각계에서 정규직 전환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IMG::20170525000005.jpg::C::480::한국경영자총협회 김영배 상임부회장./한국경영자총협회}!]] 김 부회장은 "정규직의 원하는 이들의 상당수는 비정규직이 아니라 엄연한 협력업체의 정규직"이라고 지적하며 "이들의 요구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라는 사회적 분위기를 기회로 열악한 중소기업에서 든든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으로 이동코자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근로자들이 보다 나은 일자리를 원한다고 해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으로 옮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도 어렵다"며 "특히 중소기업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부회장은 특히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되는 아웃소싱을 유독 우리나라만 문제가 되는 것처럼 몰아가는 일부 노동계 주장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기업의 인력운용과 생산방식은 사업장 여건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문제"라며 "주력 사업이 아닌 업무라면 전문업체에 아웃소싱을 맡겨 그들의 인력과 노하우를 활용하는 것이 당연하고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획일적으로만 '좋다·나쁘다', '된다·안된다'식의 이분법적 접근은 갈등만 부추길 뿐으로, 사회 전체의 일자리를 감소시킬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나서서 불합리한 차별을 없애고 근로조건을 보호할 필요는 있지만, 회사의 특성이나 근로자의 개별적인 사정을 고려치 않고 무조건 비정규직은 안된다는 인식은 현실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 동안 우리 노동시장은 노동조합원의 73%가 1000인 이상 기업에 속할 정도로 대기업 중심의 강성 노동운동이 이뤄졌고, 이는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의 과도한 임금상승을 초래해 결국 우리 노동시장의 최대 문제인 임금격차 심화의 주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 정규직의 과도한 임금인상이 지금처럼 지속된다면, 기업규모·고용형태에 따른 임금격차는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다"며 "비정규직, 간접고용 문제의 해법은 대기업 노사의 고통분담을 바탕으로 한 배려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근본적 원인에 대한 해결 없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요구가 넘쳐나게 되면 산업현장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그는 우려했다. 김 부회장은 "지금은 각자의 이해관계를 앞세우며 치열하게 싸울 때가 아니라 노·사·정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다가올 일자리 증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에 힘을 모아야 할 시기"라며 밝혔다.

2017-05-25 09:52:46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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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2차 협력사간 결제 '어음 대신 현금 결제' 유도한다…5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

삼성전자는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게 현금으로 물품 대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물품 대금 지급 프로세스를 마련해 다음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내달 6월 1일부터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게 물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30일 이내에 지급하게 된다. 그동안은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어음으로 대금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하나, 신한, 국민은행과 총 5000억원 규모의 '물대지원펀드'를 조성해 1차 협력사가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도록 무이자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물대지원펀드는 자금이 필요한 1차 협력사가 은행에 대출 신청을 하면 2차 협력사간 월 평균 거래금액 내에서 현금 조기 지급에 따른 필요 금액을 1년간 무이자로 대출해 주는 제도다. 필요시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 우선 2020년 5월 31일까지 3년간 운영되면서 프로세스를 정착시키고, 추후 협력사들의 요청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수원, 구미, 광주 등에서 500여개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1·2차 협력사간 현금 물대 지급 전면 시행의 취지와 '물대지원펀드'를 설명하고 1차 협력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2차 협력사에게 현금으로 물대를 지급하는 1차 협력사에 대해서는 협력사 종합평가에 가산점을 반영하고, 신규로 거래를 시작하는 협력사에 대해서는 2차 협력사 현금 물대 지급을 의무화해 이 프로세스가 잘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주은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오래 전부터 물품 대금 현금 결제의 물꼬를 터 협력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1차 협력사들도 '물대지원펀드'를 적극 활용해 물대 현금 지급의 패러다임을 정착시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차 협력사들에게 ▲2005년부터 현금으로 물품 대금 지급 ▲2011년부터 월 2회에서 4회로 지급횟수 확대 ▲2013년부터 거래 마감 후 10일 이내 대금 지급 등을 통해 협력사의 경영 안정화를 꾸준히 지원해 왔다. 또한, 2차 협력사가 안정적으로 물품 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 주관의 상생결제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2017-05-25 09:07:44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