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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절차 경남기업 새 주인, 'SM그룹' 유력

기업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중견 건설사 경남기업이 SM그룹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자문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최근 SM그룹 계열사인 우방건설산업 컨소시엄을 경남기업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브랜드 '경남 아너스빌'과 해외 건설업 면허 1호기업으로 유명한 경남기업은 고 성완종 회장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 베트남에서 추진한 1조원 규모의 '랜드마크 72빌딩' 사업이 실패하고 성완종 리스트 등 정치적인 문제에 연루되면서 2015년 4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해 두 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본입찰 단계에서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됐다. 이번에도 입찰자가 두 곳에 그쳐 불발 우려가 제기됐으나 SM그룹이 인수에 나서면서 가까스로 새 주인 찾기에 성공하게 됐다. 경남기업은 그동안 매각의 걸림돌로 작용한 자회사 수완에너지를 지난 2월 280억원에 매각했고 회생 계획상 작년에 730억원의 채권을 변제하는 등 매각 대금을 감축했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이 4년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등 재무지표도 개선됐다. 이를 통해 경남기업의 매각가는 지난해 1500억~2000억원에서 올해 1000억원을 밑돈 수준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SM그룹은 2개월 정도에 걸쳐 경남기업의 인수 작업을 마친 뒤 우방산업, 우방건설산업과 합병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합병 법인 사명을 SM글로벌(가칭) 등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토목·플랜트 등 건설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17-06-21 16:22:09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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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사업분할 이후 첫 임원인사…세대교체·젊은 리더 전진 배치

현대중공업그룹이 21일 상반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부사장 2명 등 58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다만, 일감 감소가 예상되는 조선·해양 관련 부문 임원은 10% 줄였다. 이날 인사에서는 현대중공업 하수 전무, 현대삼호중공업 이상균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중공업 김형관 상무 등 10명이 전무로, 오흥종 상무보 등 36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황동언 부장 등 10명은 상무보로 신규 선임됐다. 이번 인사는 현대중공업그룹이 6개 독립회사 체제로 전환한 뒤 처음 실시됐다. 지난해 12월 현대글로벌서비스와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가 현대중공업그룹에서 분할됐고, 지난 4월에는 남은 부문이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로 분사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일감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조선·해양 관련 부문은 임원의 10%를 감축했다"며 "4월 1일부로 사업 분할된 회사들은 조직정비를 통해 독립경영 체제 확립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감 부족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임원부터 솔선수범해 감축함으로써 위기극복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며 "젊은 리더를 중심으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 위기극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번 인사를 통해 세대교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젊은 리더를 중심으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2017-06-21 16:18: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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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벤처 생태계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로 국민경제 기여"

포스코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 벤처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2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13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를 열고 올해 지원을 위해 선정한 10개 벤처기업을 공개했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포스코의 청년 창업 및 초기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창업 초기에 집중 지원하는 엔젤투자자와 안정적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이를 통해 벤처기업의 아이디어 단계부터 비즈니스 모델 수립, 투자 및 성장관리까지 전 과정을 총괄 지원한다. 포스코는 2011년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13회 개최해 142개 회사를 발굴, 574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다. 포스코는 이 가운데 63개사에 96억원을 직접 투자했고, 37개 기업에 대해서는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2차 연계투자와 연구개발(R&D) 지원금 938억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결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포스코그룹의 차세대 먹거리와 연관된 벤처기업을 발굴해 집중투자함으로써 벤처기업 경쟁력 조기 확보는 물론 대기업-중소기업 간 새로운 상생 생태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정체기를 맞고 있는 경제환경 속에서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리 스스로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상업화하는 것"이라며 "포스코는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국민 경제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의 벤처기업육성 프로그램의 지원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나 벤처 기업은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접수할 수 있다.

2017-06-21 16:17: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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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공인회계사회장 "감사품질 제고위해 지정감사제 도입해야"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은 지정감사제를 비롯한 회계 투명성 확보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공인회계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회계신인도가 63개국 중 63위로 평가된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은 결과의 근본 원인을 "회사가 감사인을 선택하는 자율수임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정감사제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지정감사제는 문재인정부의 대선공약 중 하나다. 현재 경쟁 입찰 방식은 기업이 가장 가격이 싼 감사인을 선임하고, 감사인은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해 시간과 인력을 아끼게 되는 악순환이 문제점으로 꼽혀왔다. 이에 최 회장은 "감사인 선택의 최우선 요건은 가격이 아닌 감사품질이 되어야 한다"면서 "지정감사제를 도입하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정감사제를 비롯해 회계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여러 법안이 이르면 올해 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을거란 기대감을 전했다. 최 회장은 "현재 국회에서는 여야를 막론한 많은 의원들이 감사인 지정제도, 최소표준 투입기준, 감사보수 예치제도, 감사계약 체결시기 변경 등 건강한 감사환경을 만들기 위한 법안을 제출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또 학교와 병원, 기부단체 등 비영리법인에 대한 회계 투명성도 중요하다며 영리법인과 이원화된 감사규율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 회장은 향후 10년, 20년 후 회계산업의 미래를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공인회계사란 직업이 사라질 것이란 예측도 있지만 회계 감사관(Auditor) 혹은 자문가(Consultant)로서의 회계사 역할은 대체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히려 AI를 통해 회계사의 전문성은 더욱 깊어지고 업무영역을 더 넓어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회사들이 IT기반으로 회계를 처리하기 때문에 관련 기술을 테스트하는 과목이 추가되는 등 공인회계사 시험과목이 경쟁력 있게 변해야한다는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다"면서 "시험과목 변경에 관해서는 현재 감독원과 함께 연구를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최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으로 법정구속된 딜로이트안진 회계사 3명에 대해서 "부실감사의 책임을 회계사들에게만 떠넘기는 건 불공평하다"며 "회계사회는 내·외부감사인들의 법적인 역할과 책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변호사협회와 업무협약(MOU)을 맺었으며 하반기부터 공동 연구·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6-21 16:09:15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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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안방보험 '오너 리스크' 심화…동양생명·알리안츠생명 영향은

중국 안방보험그룹의 '오너 리스크'가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을 야기하며 급속히 '차이나 리스크'로 번지는 모양새다. 거대 자본을 무기로 우리나라 은행·보험 등 금융사는 물론 각국 기업의 인수합병(M&A)에 주력해 온 중국 대표 금융그룹이 회장 부재(不在)로 인한 위기에 봉착하면서 현재 전 세계 금융시장에 퍼져 있는 중국 자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중국 안방보험은 지난 20일 발표문을 통해 우샤오후이(吳小暉) 회장이 최근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으면서 그룹 경영을 원활히 수행할 수 없게 되자 "그룹 경영은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오너 리스크를 잠재웠다. 안방보험은 이날 발표문에서 "우샤오후이 회장이 개인적인 사유로 직무를 이행할 수 없어 그룹 임원이 경영권한을 위임 받아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며 "그룹은 현재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고 지급여력도 충분해 안정적인 경영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안방보험의 이 같은 발표에도 불구 최근 회사가 잇따라 인수한 국내 생명보험사인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의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각 사는 그간 모기업인 안방보험의 든든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금리확정형 저축성상품을 판매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펼쳐왔다. 다만 안방보험이 당국의 제재로 유동성 위기에 처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면서 두 보험사의 행보에도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오는 2021년 국내에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의 영향으로 부채 평가 방식이 시가로 변경되면서 재무건전성에 있어서도 독자적인 생존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은 올 3월 안방보험으로부터 각각 5238억원, 21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받았다. 올 5월에는 각 사에 3조원 가량을 추가 수혈할 계획임을 비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른 안방보험의 국내 보험시장 투자 계획만 약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안방보험의 유동성 위기가 현실화될 경우 이같은 투자 계획이 이행되긴 힘들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각 사로선 기존의 고금리 보험상품 판매에 따른 회계상 부채 증가와 자본 건전성 악화 등으로 자본확충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에 대해 동양생명 관계자는 "회사는 전문경영인을 통해 운영되고 있어 모기업 회장의 변동에 있어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며 "연초 세운 경영계획 역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당국 역시 아직까진 두 보험사의 경영환경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중국 안방보험 그룹 회장의 상황과 관련해 현지사무소를 통해 체크 중이지만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중국 당국의 확인이 쉽지 않다"며 "다만 현재까진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에 대해 보험계약자 보호나 재무건전성 등 영향을 끼치는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IMG::20170621000109.jpg::C::480::중국 안방보험그룹 본사.}!]

2017-06-21 16:09:0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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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양파·계란 등 농식품 수급안정대책 추진

지속되는 가뭄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여파로 농축산물 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자 정부가 주요 농축산품 수급안정에 나섰다. 특히 가뭄으로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는 양파와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계란에 대해 물량 확보를 통한 시장심리 안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양파 생산량은 약 121만3000톤으로 평년 생산량인 126만3000톤에 비해 5만톤 정도가 부족해 이에 따른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 실제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가 최근 발표한 '2017년산 양파·마늘 수급 동향 및 가격 전망'에 따르면 6월 1일~16일 양파 가격은 5월 하순 대비 13% 상승한 상품 기준 ㎏당 109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가격 흐름은 도매시장 일 평균 반입량 10% 감소에 따른 것으로 이 같은 추세면 6월 평균 도매가격은 5월 평균 가격인 980원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는 생산자단체·저장업체 등에 원활한 양파 출하 등 협조를 요청했으며 농협을 통해 계약재배 물량 양파 16만3000톤을 미리 확보했다. 정부는 양파 가격이 공급량 감소에 맞지 않게 비정상적으로 오를 경우 저율관세(TRQ:Tariff Rate Quotas)를 확대 운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축산물의 경우엔 계란과 돼지고기가 현재 평년 수준보다 높은 가격을 나타내고 있다. 이중 돼지고기는 닭 가격 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 영향에 따라 일시적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돼지고기는 하절기에 수요감소의 소비패턴이 나타나고 공급량도 충분해 이달 하순 이후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계란은 현재 산란계가 지난 AI 사태 전의 85.4%인 5800만 마리, 산란성계는 88%인 4600만 마리 수준으로 회복하는데 그쳐 여전히 공급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정부는 수매 계란 400만개를 유통해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스페인산 식용란 수입재개 및 태국산 계란 수입으로 수급안정에 나설 계획이다. 태국산 계란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샘플 2160개(129.6㎏)가 들어왔다. 검역과정을 거친후 민간업체의 수입을 통해 이달 말부터 시중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박범수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태국산 계란이 시중에 풀리면 시장에도 일종의 신호가 갈 것"이라고 말했다. [!{IMG::20170621000107.jpg::C::480::21일 인천공항을 통해 도착한 태국산 계란./농림축산식품부}!]

2017-06-21 16:08:19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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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무풍지대'...오피스텔 다시 뜨나

문재인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으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철퇴를 맞으면서 대체 투자처로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이 떠오르고 있다.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분양권 전매제한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하반기 부동산 투자수요의 핵심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6·19 대책은 서울과 수도권 일부지역, 부산·세종시 등 청약 조정대상지역에 대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의 강화와 서울 전 지역에 대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 업계에서는 6·19 대책이 예상보다 강도가 약하다는 평가를 내리면서도 시장이 당분간 업계반응과 후속대책에 대한 정부의 시그널을 주시하면서 관망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책에서 비조정대상지역과 오피스텔과 상가 등에 대한 규제는 빠져있어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규제의 방향이 아파트 분양시장과 분양권 전매제한에 무게를 두고있는 만큼 갈 곳을 잃은 시장의 자금이 규제를 피한 곳으로 몰리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역세권이거나 대단지 인근으로 탄탄한 배후수요를 확보한 지역은 그동안 부동산 규제나 정책 변화 등 여러 변수에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해 왔다. 실제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로도 오피스텔 거래 건수는 크게 늘어났고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에는 청약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오피스텔을 비롯한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13만7545건으로 전년 동기 9만4463건 대비 45.6% 늘어났다. 특히 입지가 뛰어나 상품성이 좋다고 평가받은 오피스텔은 청약 경쟁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그 인기를 입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9일 경기 하남 미사강변지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미사역' 오피스텔에는 9만1771건의 청약신청이 접수돼 평균 45.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 한화건설은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에 선보인 주거용 오피스텔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은 역시 6만4749명의 청약이 몰리면서 평균 86.7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방에서는 지난 5월 대구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이 평균 13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건설사들도 이 같은 변화에 맞춰 대응속도를 높이는 분위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반기 분양이 예정된 전국 오피스텔 물량은 45개 단지, 1만7435실이다. GS건설은 부동산 대책과 별개로 경기 김포 걸포지구에서 한강메트로자이 오피스텔의 분양을 지난 20일 예정대로 진행했으며 반도건설도 오는 26일부터 경기 일산에서 '일산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7월에는 서울 문래동에서 '롯데캐슬뉴스테이', 8월 독산동 '롯데캐슬뉴스테이' 등이 예정돼 있으며 수도권에서는 6월 경기 고양 삼송지구에서 '원흥역푸르지오시티'와 경기 부천 옥길지구에서 '서영아너시티'가 분양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6·19 부동산 대책을 피한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당분간은 인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하반기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투자수익률 하락이라는 리스크는 여전하기 때문에 입지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본 후 신중한 투자를 할 것을 조언한다"고 말했다.

2017-06-21 16:08:17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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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도시바 품에 안다…요동치는 낸드업계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이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부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도시바 메모리는 낸드플래시 부문에서 세계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반도체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변 없이 SK하이닉스가 지분 인수에 성공할 경우 D램에 편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낸드플래시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바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한·미·일 3국 연합'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컨소시엄에는 SK하이닉스 외에도 미국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털과 일본 민관펀드인 산업혁신기구 및 국책은행인 일본정책투자은행 등이 참여했다. SK하이닉스는 독점금지법을 고려해 출자가 아닌 융자 형태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중은 15% 수준으로 약 3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수전에는 미국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과 미국 사모펀드인 실버레이크 연합, 대만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 등의 경합을 벌였다. 업계는 입찰액으로 약 22조원을 제시한 미국 브로드컴을 유력한 후보로 꼽아왔다. 한·미·일 연합은 이 보다 낮은 21조원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반도체 기술 유출을 우려한 일본 정부의 요구를 도시바가 수용했다는 분석이다. 한·미·일 연합은 일본 정부가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형태인 데다 일본 은행과 기업들이 대거 합류해 사실상 경영 주도권이 일본 있기 때문이다. 도시바는 성명을 통해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이 가치 측면에서나 임직원 고용승계, 민감한 기술 일본 유지 면에서 가장 좋은 제안을 내놨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도시바 지분을 인수할 경우 반도체 시장 업계의 지각 변동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D램에서는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낸드플래시에서는 5위에 그친다. 하지만 낸드플래시 3위인 도시바 메모리와 사업 협력을 모색하면 2위 확보도 가능하다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도시바는 오는 28일 매각 협상에 최종합의하며 내년 3월 말까지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6.7%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도시바 17.2%, 웨스턴디지털 15.5%, SK하이닉스 11.4%, 마이크론 11.1% 등의 순이다.

2017-06-21 16:08:0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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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워진 맥주 입맛"…편의점업계, '편맥족' 취향저격한 '수제맥주' 소싱

시원한 맥주 수요가 늘어나는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편의점업계가 고급스럽고 독보적인 맛을 자랑하는 수제맥주 소싱에 나섰다. 편의점에서 캔맥주를 종종 사마시는 '편맥족'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와 세븐일레븐이 수제맥주를 단독으로 소싱하며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 잡기에 나섰다. 앞서 국내 유통업계로 다양한 수입맥주가 들어오면서 맥주의 맛과 향, 원산지 등을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맥주↑…입맛도 '다양' BGF리테일이 운영파는 편의점 CU에 따르면 무더위가 시작된 이번 달 들어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6월 1일~18일) 대비 약 2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맥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무려 37%나 급증했다. 반면 국산 맥주는 한 자릿수 신장률을 보였다. 이렇듯 수입맥주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맥주를 고를 때도 와인처럼 맛과 향, 원산지 등을 구분하며 개인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CU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을 맞이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맥주 입맛을 취향저격 시켜줄 수 있는 수제 맥주를 단독으로 소싱한다. CU는 오는 22일 업계 최초로 호주 크래프트 비어 브루어리인 스탁에이드 컴퍼니의 수제맥주 3종을 국내(수도권 일부·부산) 출시한다. 스탁에이드 컴퍼니는 론칭 1년 만에 26개의 세계 맥주 대회에서 수상하며 호주 대표 수제맥주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회사다. CU가 이번 소싱을 통해 단독으로 선보이는 상품은 찹샵페일에일, 듀엘라거, 울프스베인IPA(3600원·330ml)이다. 독특한 라벨만큼 개성 강한 맛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탁에이드 컴퍼니의 대표 상품들이다. 찹샵페일에일은 진한 몰트 맛을 느낄 수 있는 미국 스타일 에일로 특유의 아로마 향과 카라멜향을 강조했다. 듀엘라거는 깔끔하고 상큼한 끝 맛이 매력적인 상품으로 옅은 꽃 향기와 함께 열대 과일과 시러스트 향을 느낄 수 있다. 울프스베인IPA는 4가지 다른 홉을 사용해 쌉쌀한 맛과 달콤한 맛의 조화를 이룬 맛이 특징이다. 이 중 찹샵페일에일, 울프스베인IPA는 지난해 세계적인 맥주 대회인 'Craft Beer Industry Award'와 'World Beer Awards'에서 모두 금메달을 수상, 듀엘라거는 '최고의 호주 맥주'로 선정됐다. CU는 업계 최초로 해외 유명 브루어리와 직접 컨택하는 직소싱 방식을 통해 이번 상품들을 호주 현지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출시한다. 다음달에는 3병에 9900원 행사도 진행될 계획이다. 이용구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수입맥주 열풍이 지속되면서 다양한 나라의 개성 있는 맥주를 고객들에게 선보이고자 직접 현지 브루어리와 컨택하게 됐다"며 "특별한 맥주를 찾는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국내외 프리미엄 맥주를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1위 에일맥주를 '캔'으로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국내 수제 맥주 매출 1위 브랜드인 플래티넘 에일 맥주 '페일에일'과 '화이트에일'(3500원·355ml)을 '캔상품'으로 단독 출시한다. 세븐일레븐은 플래티넘 에일 맥주를 편의점 특성에 맞게 캔으로 제작했다. 실제 세븐일레븐 맥주 매출 현황을 보면 휴대가 용이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캔맥주 비중이 80%에 달할 만큼 선호도가 매우 높다. 에일맥주는 맥주 통 위쪽에서 효모를 발효시키는 상면(上面) 발효 방식 맥주다. '페일에일'은 에일맥주 발효 방식에 충실한 상품답게 깊은 맛과 짙은 향이, '화이트에일'은 밀맥주 스타일로 과일향과 크리미한 바디감이 특징이다. 수제 맥주 최고권위자인 윤정훈 브루마스터(소규모 맥주 양조장에서 맥주 제조의 전 공정을 관리하는 양조 기술자)이자 아시아인 유일 세계맥주대회 심사위원이 직접 양조를 총괄했다. 상품 패키지에는 윤정훈 브루마스터의 손바닥 모양을 새겨 장인 정신과 최고 상품의 자부심을 표현했다. 세븐일레븐 플래티넘 에일 맥주는 국내외에서 최고의 수제 맥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2015년 호주세계맥주대회(AIBA)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세계 주요 맥주 대회에서 22관왕을 차지했다. 국내 수제 맥주 시장에서도 매출 1위를 차지한 대표 수제 맥주 브랜드다. 김흥식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CMD&#40선임상품기획자&#41는 "플래티넘 에일 맥주는 국내에서 생산한 최고의 수제 맥주로서 다양성을 추구하는 소비자 입맛을 100%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 집 앞 가까운 편의점에서 최고급 수제 맥주를 캔맥주 스타일로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21 15:52:08 김유진 기자
헬스장 장기계약 유도…중도해지 관련 소비자피해 급증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헬스장 이용도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헬스장 업체들이 소비자들에게 장기계약을 유도한 뒤 중도해지시 계약을 불이행하는 등의 피해를 양산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2014년~2016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헬스장 관련 피해구제 사건은 총 3,915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피해유형으로는 헬스장 장기 이용계약 후 중도해지에 따른 위약금 분쟁과 헬스장의 일방적 환불거부 등 '계약해지·위약금'관련이 3515건(89.8%)이 가장 많았다. 이어 계약불이행 191건(4.9%), 부당행위 72건(1.8%) 등이 순을 이었다. 지난해 접수된 피해구제 사건 1403건 중 계약기간 확인이 가능한 883건을 분석한 결과, 3개월 이상 계약이 94.0%(830건), 12개월 이상 장기계약 293건(33.2%)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 실제 계약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서울시에 소재한 헬스장 70곳을 방문조사한 결과 모든 헬스장에서 가입 상담 시 1개월 상품은 설명하지 않은 채 3개월, 6개월 이상 상품만 설명하며 장기 이용계약을 유도했다. 장기 이용계약의 경우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제30조에 따라 소비자에게 계약서 교부와 함께 중도해지 조건 등 중요 내용을 설명해야 한다. 하지만 헬스장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사업자로부터 계약서를 교부 받고 중요내용을 설명 받은 소비자는 27.2%(136명)에 불과했다고 소비자원측은 지적했다. 또 헬스장 70곳을 방문해 현장실태를 조사한 결과, 실제 계약(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이용일수를 계산하는 곳은 7곳(10.0%)에 불과했다. 소비자에게 설명하지 않고 사업자가 임의로 정한 1개월(1일) 단위요금을 기준으로 이용일수를 계산하는 곳은 53곳(75.7%), 환불불가도 10곳(14.3%)으로 조사됐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헬스장 관련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고자 헬스장 사업자에게는 이용계약 체결 시 관련 법률에 따라 소비자에게 환불조건 등의 중요내용 설명 및 계약서 교부를 권고했다. 또 서울시와는 협의를 통해 부당한 환불 거부행위를 자진 시정하도록 제안할 방침이다. 소비자에게는 헬스장 계약체결 시 환불기준 등 중요한 내용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2017-06-21 15:51:36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