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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EU 행사에서 "IT 발전 위해 규제 완화 필요" 강조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이 유럽연합(EU) 집행위와 EU 의회 관계자들 앞에서 IT 산업의 발전을 위해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2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Politico)의 유럽 대표 행사인 플레이북 조찬 행사(Playbook Breakfast)에서 기조 연설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세실리아 말름스트롬(Cecilia Malmstrom) EU 집행위의 통상부 집행위원을 비롯해 EU 의회측 통상, 고용, 연구혁신, 국제관계 등의 관련 인사들과 싱크탱크, 주요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권 부회장은 연설에서 지속적인 기술의 발전과 혁신으로 첨단기업들이 역동적이고 경쟁적이면서 상호연관된 IT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권 부회장은 "이런 생태계가 예측하기 어려운 복잡한 글로벌 비즈니스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며 "그 결과 지난 10년동안 글로벌 기업들은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불확실성에 직면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도태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조사를 근거로, 최근 글로벌 기업의 평균 수명은 1970년의 절반 수준인 약 30년이고, 미국의 경우 향후 5년간 현존 기업의 퇴출 가능성이 30%에 달하며, 이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부회장은 "5G, 4차 산업혁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합 등 새로운 혁신이 기존 경쟁 환경을 와해시키면서 불행히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또한, 권 부회장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이런 복잡한 글로벌 비즈니스 시스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며 기업 수명 단축을 가속화시킬 것을 우려했다. 권 부회장은 그간 산업 생태계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EU의 성과에 대해 높게 평가하면서 EU 정책 입안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정책 입안자들이 IT 산업에 대한 규제를 시행하는데 있어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권 부회장은 "EU의 단일시장 통합 체제가 아니었으면 기업들은 유럽 내 각국의 각종 무역협정에 직면했을 것"이라면서 "글로벌 IT 무역을 촉진시킨 EU의 공헌이 미래 기술 혁신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2017-06-21 08:18:5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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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S 90D' 고객 차량 인도 스타트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20일 '모델S 90D'의 공식 출시와 함께 계약자들에 대한 차량 인도를 시작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이날 서울 강서구 등촌동 서비스센터에서 모델S 90D 고객 초청 비공개 출시 행사를 열고 차량 인도를 시작했다. 내부 방침에 따라 사전예약 현황이나 주문 대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출시 행사는 초기에 모델S 90D를 주문한 첫 인도 고객 5∼6명을 초청해 소규모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정식 출시와 함께 테슬라의 부분 자율주행기술인 오토파일럿과 무상 LTE 통신망도 이날부터 사용할 수 있다. 환경부로부터 1회 충전 주행거리 378㎞를 인증받은 모델S 90D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모델 중 충전 없이 가장 긴 주행이 가능하다. 판매가격은 기본 사양이 1억2100만원, 풀옵션은 1억6100만원 수준이다. 앞서 테슬라코리아는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 인터컨티넨탈 호텔을 비롯해 4곳에서 슈퍼차저(급속충전기) 가동을 시작했다. 연내 전국 각지에 총 14곳의 슈퍼차저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슈퍼차저를 이용하면 모델S 90D 기준으로 30분 충전에 최대 270㎞ 정도 주행할 수 있다. 테슬라 전용 데스티네이션 차저(완속충전기·무료)는 호텔과 리조트, 백화점, 쇼핑몰 등 총 35곳에 마련됐으며 이달 중으로 20곳이 추가 설치된다. 완속충전기를 사용하면 모델S 90D 차량을 완전히 충전하는 데 총 7∼8시간이 소요된다. 테슬라 매장(스토어)은 스타필드 하남과 강남구 청담동에 문을 열었다. 테슬라코리아는 모델S 90D에 이어 모델S 75D와 100D를 추가로 출시한다. 이미 사전예약에 돌입했으며, 인도 시점은 다음달 말이 될 전망이다.

2017-06-21 06:07: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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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 넘본다

SK하이닉스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1분기 2조4000억원대의 영업이익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가 2분기에는 3조원을 넘어서며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사에서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매출액 6조9720억원, 영업이익 3조14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였던 전 분기보다 각각 10.8%, 21.6% 증가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2조8714억원)를 크게 상회한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 사이클(장기호황)에 진입하면서 SK하이닉스의 실적을 견인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올해 2월부터 D램 산업의 고점논란이 있었지만 우려와 달리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도 한몫했다. 특히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 기업이 높은 D램 가격에도 불구하고 전체 D램 수요를 방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D램 재고 확보를 중시하기 때문에 기존 수요처처럼 D램 가격 상승에 민감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상반기를 넘어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에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D램 메모리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48단 3차원(3D) 낸드플래시 메모리가 주요 고객에게 공급돼 그동안 시장의 우려가 불식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12조원으로 제시했다.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2분기에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디램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48단 3D낸드가 주요 고객에게 공급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디램의 하반기 매출액은 상반기보다 21% 늘어난 1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6조3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낸드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25%, 44% 늘어난 3조8000억원, 1조원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 황민성 연구원은 "낸드 가격 강세는 3분기에도 이어지겠지만, 아직도 고객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공급 능력은 70%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낸드는 시장 성장과 기술개발을 통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본 도시바 반도체사업 인수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21일(오늘)로 다가오면서 SK하이닉스가 낸드 시장 2위 확보가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날 일본 아사히신문 등 외신은 SK하이닉스가 참여하고 있는 베인캐피털 합류한 '한미일 3국연합'이 21일 개최되는 도시바 이사회에서 도시바메모리 매각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것이 최유력시되고 보도했다. 이럴 경우 SK하이닉스도 일부 지분을 확보하는 데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도시바 인수와 상관없이 메모리 시장 지배력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하반기부터 4세대 72단 3D낸드를 양산하고, 시설투자에도 7조원을 투입한다. 또 내달 1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를 SK하이닉스시스템IC로 분사해 메모리 슈퍼사이클 이후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2017-06-21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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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점서 가입한 상품도 온라인으로 해지한다

앞으로는 금융회사 영업점에서 가입한 상품도 온라인으로 해지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온라인·비대면 가입상품 뿐 아니라 영업점 가입상품도 소비자가 온라인·비대면으로 편리하게 해지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비대면 방식으로 가입한 금융상품의 경우에는 대부분 영업점 방문없이 해지할 수 있다. 그러나 영업점에서 가입한 경우에는 해지도 영업점에서만 가능한 금융회사나 상품들이 있다. 현행 법상으로는 해지와 관련해 어떤 제한도 없지만 고객의 영업점 방문을 요구하는 일종의 관행이다. 금감원은 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 등 권역별로 전산시스템 구축 비용과 금융사고 등 부작용 발생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4분기 중으로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예·적금의 만기시 자동 해지나 재예치를 사전에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도 온라인으로 가능토록 확대한다. 현재 은행 영업점 가입상품은 온라인을 통한 신청이 일부 제한되어 있다. 저축은행과 신협 등 상호금융권은 은행에 비해 영업점 방문이나 온라인을 통한 서비스 신청이 모두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다. [!{IMG::20170620000030.jpg::C::480::자료: 금융감독원}!]

2017-06-20 18:55:58 안상미 기자
<국민혈세 사각지대 '공제회'>(1)공제회 혜택은 조합원 몫…손실땐 국민혈세로?

#.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임용시험에 합격한 A씨. 새로 임용되어 첫 학기를 맞자마자 선배들의 강력한 권유에 교직원공제회 회원으로 가입해 장기저축급여를 들었다. 무조건 '남는 장사'라는 얘기였다. 시중 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주지만 얼마를 저축하든 사실상 전액이 보장된다는 말에 매월 최고 한도로 납입하기로 했다. 저축상품을 들었더니 휴가철 콘도 예약에 각종 축하금까지 복지서비스도 여느 기업들 못지 않은 수준으로 누릴 수 있었다. 예금과 적금은 물론 퇴직연금같은 장기 저축상품을 판매한다. 대여라는 명목으로 돈도 빌려준다. 암이나 재해, 또는 자녀들을 위한 보험상품도 있다. '사실상' 금융회사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공제회'라는 이름이 붙어 영업규제도 없고, 설명의무도 없다. 금융당국마저도 공제회를 감독할 권한이 없다. 이들이 내놓은 상품은 예금자보호법 적용대상도 아니다. 자신들을 보호해 줄 아무런 장치가 없지만 공제회 회원들은 불만이 없다. '사실상' 원금보장이 되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저축은행 등에 적용되는 예금자보호법은 5000만원까지만 보장해 주지만 공제회법은 한도도 없이 국가가 결손을 보전하거나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되어 있다. 공제회들이 회원들에게 상품가입을 권유하면서 국내 최고의 안정성을 당당히 내세울 수 있는 이유다. 세금을 내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불공평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국민연금은 바닥나도 손 쓸 방법이 없다더니 공제회 가입자는 복지를 누리고, 공제회가 손실이 나면 국민 세금으로 충당된다는 사실이 믿기 어려울 뿐이다. ◆혈세로 보장된 '국내 최고의 안전성'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공제회와 공제조합 등 공제기구는 76개에 이른다. 공제기구는 비슷한 직업·직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상부상조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일종의 계 형태로 사조직이란 얘기다. 예를 들어 교직원공제회는 교직원, 군인공제회는 군인의 생활안정과 복지를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원칙대로라면 공제회의 혜택도 회원들이, 부실에 따른 책임도 회원들이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교직원공제회와 군인공제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등 '빅3'에 경찰공제회, 대한소방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한국지방재정공제회 등 감사원의 감사를 받는 7대 공제회는 관련법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언제든 국민의 세금을 투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 놨다. 근거가 명시되지 않은 다른 공제회의 경우에도 가입자 수와 지급준비금 규모에 따라 정부 재정이 투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 금융회사 고위 임원은 "공제회의 경우 원금보장 등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모두 누리면서 원금손실 등 부실화될 경우 국민세금을 투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든 것은 자본시장에서 있을 수 없는 특혜다"면서 "금융당국의 감독도 받지 않는 공제회 부실을 국민 세금으로 메워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지적했다. ◆관리감독 사각지대 '공제회' 공제회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신도 모르는 사각지대'라는 점이다. 공제회의 부실을 국민의 혈세로 메우도록 설계돼 있지만 이들을 관리·감독하는 콘트롤타워는 없다. 군인공제회는 국방부,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고용노동부, 한국교직원공제회는 교육부 등 공제회 성격에 따라 해당 부처가 감독하도록 되어 있지만 한정된 인력에 전문성 부족으로 관리·감독에 한계가 있다. 공제회가 하는 일이 사실상 금융업무지만 금융당국도 권한이 없다보니 어떤 자산운용 시스템을 갖추고 운영되고 있는지 '깜깜이' 상태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 등의 공제사업을 하는 경우에는 보험사와 마찬가지로 준비금이나 부채에 대한 정확한 추정이 필수지만 공제회 상당수가 체계적인 시스템 없이 단기적인 지불 규모만 감안해 운영하는 수준"이라며 "지금까지 대형사고가 없었다는 것이 향후 무사고를 담보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76개 공제기구 중 감사원의 감사를 받는 곳도 규모가 큰 7곳에 불과하다. 자산 규모가 많게는 30조원에 달하지만 회계감사를 받아야 할 필요도 없다. 금융당국이 공제기구의 재무건전성을 직접 들여다보는 내용의 보험업법 개정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지만 통과될 지는 미지수다. 이전에도 관리 감독 기구 일원화를 골자로 한 공제회 운용 개선안이 몇 차례 국회에 제출됐지만 공제회의 반발과 소속부처의 미온적인 태도에 매번 무산됐다. <공제회 운용자산 규모> 구분/ 운용자산 교직원공제회/ 29조2205억원 군인공제회/9조8431억원 지방행정공제회/9조3802억원 *자료: 각 공제회, 2016년 말 기준 <각 공제회 저축급여 연 금리> 교직원공제회/연복리 3.6% 지방행정공제회/ 연복리 3.4% 군인공제회/ 연복리 3.26% 소방공제회/ 연복리 3.0% 시중은행 정기예금 평균금리/연 1.2% *자료: 각 공제회

2017-06-20 18:55: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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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 '신선식품' 수요↑…판매 채널도 늘었다

신선식품을 온라인몰에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판매 채널도 늘었다. 소셜커머스, 오픈마켓에서 신선식품을 유통하는데 이어 대형마트도 도매시장 경매를 통해 시세를 낮춘 신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선식품 온라인 판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마트는 가락시장에서 경매를 통해 구입한 신선식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가락시장 경매상품 특가 서비스'를 론칭했다. 기존에 대형마트 오프라인 매장이 도매시장에서 상품을 구입해 물류센터로 이동한 후 각 지역의 점포로 옮겨 고객에게 배송했던 과정에서 약 두 단계가 단축됐다. 즉 가락시장에서 롯데마트의 물류센터를 통해 고객에게 바로 배송되는 과정이다. 물류 과정을 줄이며 상품 단가를 낮췄다고 롯데마트측은 설명했다. 특가 서비스를 개시하기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달부터 롯데마트몰에서 토마토와 참외를 시범적으로 판매했다. 오프라인 매장보다 저렴한 상품을 가락시장에서 당일 나온 상품으로 받아볼 수 있어 반나절만에 모든 물량이 소진됐다. 실제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1만4900원에 판매하던 토마토(5kg) 한 박스는 약 30% 낮은 가격인 9900원에, 참외(1개)는 오프라인(1490원)보다 40% 가량 저렴한 890원에 각각 판매했다. 이마트몰도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품질의 신선식품을 전국 88개의 점포와 수도권에 위치한 2개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용인·김포)를 통해 일 주문건의 약 40%를 당일배송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마트몰 전체 매출 중 신선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0%까지 늘었다. 지난 1분기에도 매출이 18.5%가 증가했다. 신선도가 중요시되는 수산물과 축산물은 각각 23.4%, 22.5%가 오르며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신선식품은 눈으로 직접 보고 골라야 한다'는 인식이 많이 희석됐다"며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게 되는 경우 가격 경쟁력이 장점인데 최근 급증하고 있는 물가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가뭄과 폭염 등으로 작황 불황이 이어지자 신선식품은 물론 모든 식품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어 저렴한 가격이 강점인 온라인몰을 통해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판매채널 경쟁도↑ 대형마트 온라인몰 외에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도 신선식품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며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경쟁업체들이 늘어나자 기존보다 더 소비자 접점에 맞춘 서비스를 선보이며 충성고객 유치에 나선 것이다. 티몬의 경우 신선식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슈퍼마트'를 최근에 리뉴얼하고 슈퍼예약배송 지역을 확대했다. 우선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슈퍼마트의 장보기 메뉴구성을 보다 직관적으로 구성했다. 마트의 진열장에서 상품을 고르듯 과일·채소·두부, 수산·축산·계란 등 품목별로 배열해 오프라인에서 직접 장을 보는 듯한 경험을 온라인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구축한 것이다. 이전에 구매했던 상품을 바로 다시 구매할 수 있도록 '저번에 산 거'라는 항목도 추가했다. 배송지역도 확대됐다. 기존에는 서울지역 17개구와 위례, 분당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강서, 양천, 구로, 금천구가 추가되며 배송지역이 총 21개구로 늘었다. 티몬 관계자는 "슈퍼마트의 신선식품 매출은 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 월평균 80%의 성장을 달성할 정도로 인기"라며 "모바일 신선식품 구매를 대중화 할 수 있도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업체가 서울에 이어 경기도권까지 배송 지역을 늘리는 이유는 신선식품 배송을 원하는 지역이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11번가의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신선식품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전국 17개 시도 중 '경기도'에 거주하는 고객수(33.5%)가 '서울시'(31.5%)보다 많았다.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대형마트들이 판매 고전을 겪고 있는 것도 한 몫 한다.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경기도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가 전년 동비 1.6%가 감소, 동시에 오픈마켓 신선식품을 이용하는 경기도 주민이 서울시보다 앞섰기 때문이다. 11번가에서 신선식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월 평균 주문 건수는 5.7건이다. 이는 11번가 전체 고객들의 주문 건수(2.5건)보다 2배를 훌쩍 뛰어 넘었다. 11번가 관계자는 "신선식품은 고객들의 재방문과 충성도를 높이는 핵심품목"이라며 "각 품목별로 상이하게 보이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다각도로 분석해 매출 혁신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20 16:54:5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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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국내 시장서 판매 질주…10세대 '시빅' 분위기 이어가나

그동안 독일차가 주도해 온 국내 수입차 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미세먼지 이슈와 디젤게이트 여파로 디젤차에 대한 인기가 한풀 꺾이면서 일본차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특히 혼다의 경우 하이브리드 차량은 물론, 다양한 라인업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혼다코리아는 지난 5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전체 3위를 차지하며 돋보이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체 수입차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5% 감소한 반면, 혼다코리아는 전년 동기 대비 54.6% 급증한 성적을 냈다. 이 같은 성적은 신차 출시를 통해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혔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지난달부터 본격 출고를 시작한 중형SUV 'CR-V'가 426대 판매됐으며 중형 세단 '어코드 2.4'는 매달 300대 이상의 판매를 유지하고 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세단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310대 판매됐다. 여기에 최근 준중형 세단인 '시빅'의 10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올 뉴 시빅'을 국내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는 "당초 올해 국내 판매량을 9000대로 잡았지만 최근 판매 성장세를 보면서 1만2000대로 판매 목표를 상향했다"며 "(시빅 출시를 통해)국내 수입 C 세그먼트(준중형급)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자신감은 유독 국내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했던 시빅의 초기 반응을 보면 알 수 있다.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사전계약 100대를 기록했다. 시빅이 국내에서 가장 판매 판매됐던 2012년의 경우 총 판매량이 489대였다는 점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이번에 선보인 올 뉴 시빅은 '낮고 넓어진' 디자인과 원격 시동이 가능한 원격 시동 장치 및 3가지 모드 전환이 가능한 멀티 앵글 후방 카메라, ECM 룸미러 등 다양한 편의·안전 기능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2.0L 직렬 4기통 DOHC i-VTEC 가솔린 엔진과 무단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19.1kg.m의 탄탄한 주행성능을 갖췄다. 복합연비가 리터당 14.3㎞로 가솔린 모델치고는 준수하고 안드로이드 OS기반의 7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애플 카플레이 등 첨단 사양까지 대거 적용돼 상품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기존 중형 세단에서 볼 수 없었던 기능도 추가됐다. 60:40 비율로 폴딩되는 2열 리어시트를 적용해 트렁크와 연결되어 상황에 따라 더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새로워진 시빅의 경쟁 차종은 폴크스바겐의 '골프'다. 혼다코리아는 올해 시빅의 판매량을 1000대로 잡고 있다. 디젤게이트 이후 국내 시장에서 판매 중지 상태인 골프의 빈자리를 대체하겠다는 전략이다. 정 대표는 "시빅은 새로운 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혁신과 진보를 거듭하는 모델로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새롭게 거듭난 올 뉴 시빅의 상품성이 예전보다 좋아졌기 때문에 국내 수입 C세그먼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말했다. 올 뉴 시빅은 실버, 화이트, 블루, 레드의 4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3060만원이다. 한편 현재 혼다코리아가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차종은 세단 2종(어코드·어코드 하이브리드·시빅)과 SUV 3종(HR-V·CR-V·파일럿), 미니밴 1종(오딧세이)이다.

2017-06-20 16:49: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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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라우싱' 등장에 다급해진 특검, 증인 윽박지르다 제지 당하기도

삼성이 정유라씨에게 제공한 말 '라우싱'이 국내 반입됐다. 증거가 없어 혐의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검은 라우싱마저 국내에 반입되자 재판 중 증인을 윽박지르는 등 다급함을 표출했다.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30차 공판에서는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압력이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증인으로는 최원영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이 출석했다. 최 전 수석은 국민연금공단이 삼성물산 합병에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과 관련해 행정관 등에게 동향파악을 지시했던 인물이다. 특검은 최 전 수석이 동향파악을 지시했던 것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이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를 챙겨보라고 했냐"고 물었다. 최 전 수석은 "내 소관 업무를 잘 살피라는 취지에서 그런 말이 나왔다"고 답했다. 다만 김진수 전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이나 김기남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동향파악을 지시한 경위에 대해서는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다. 최 전 수석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박 전 대통령에게 이슈를 잘 챙기라는 말을 들어 확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삼성물산 합병에 관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일은 없다"며 "후속 보고를 하라는 말도 없었고 지시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강제성이 있는 말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특검은 최 전 수석의 업무수첩에 적힌 메모를 근거로 박 전 대통령이 삼성물산 합병에 대해 압력을 가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최 전 수석의 업무수첩에는 '삼성 엘리엇 다툼' '메르스' '질병본부' 등의 단어가 적혀있었다. 최 전 수석이 해당 내용에 대한 대통령 지시를 받았다는 것이 특검의 주장이다. "수첩 메모는 대통령 지시사항을 적은 것이라 진술하지 않았느냐"고 특검이 묻자 최 전 수석은 "그런 진술은 한 적 없다. 이슈 사안을 챙기라는 지시가 자주 나왔고 합병에 관해서는 어떻게 하라는 지시가 없었다"고 답변했다. 이에 강백신 특검 파견검사는 "그렇게까지 물어본 건 아니니 자세히 말 안 해도 된다. 필요하면 물어보겠다"고 증인의 말을 급하게 끊으며 "방금 질문은 생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 검사는 "대통령에게 보고하기 위해 메모했고 이를 봐도 대통령이 꾸준히 챙기는 것 아니었겠냐고 진술하지 않았느냐"며 "메모한 사항들이 수석으로서 중요한 사안이며 대통령에 보고된 것이 맞느냐. 날짜는 상관없으니 기억하지 말아라"라고 다그쳤다. 강 검사가 다급한 나머지 '날짜는 기억하지 말아라. 보고됐는지 여부만 떠올려라'는 의미로 얘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검이 이처럼 증인을 윽박지르자 이를 보다 못한 재판부도 이를 지적하고 나섰다. 재판부는 "특검이 질문을 섞어서 길게 하니 증인의 답변도 길어지지 않느냐"며 "질문을 짧게 잘라서 확인해라. 증인도 특검의 짧은 질문에 간결하게 답변해라"라고 경고했다. 최 전 수석은 "대통령 지시사항은 'VIP' 표시와 시간을 함께 적어 구분한다"며 "해당 메모는 출처와 시간이 적혀있지 않아 왜 작성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항변했다. 실제 최 전 수석의 업무수첩 곳곳에는 'VIP, pm2:35' 등의 메모가 적힌 문구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럼에도 특검은 "증인은 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에 불리한 내용에 대해 방어적 태도를 취한다"며 "위증도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고 비방하고 나섰다. 특검이 이렇듯 증인을 윽박지르고 비방하는 것은 이번 재판의 중요 물증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날 증인신문에 앞서 특검과 변호인단은 의견서를 추가 제출했다. 변호인단은 의견서와 함께 매매계약서, 소유권 확인서, 도로교통허가증 등 마필 소유권이 삼성에 있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법원에 제공했다. 이어 "지난 달 독일에서 말 매매계약을 해지하고 정유라씨가 사용하던 말 라우싱을 19일 국내에 반입했다"며 "비타나V는 검역을 통과하지 못해 현지 마방에 보관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말 소유권이 최순실씨에게 넘어갔고 독일에서 삼성이 진행한 말 매매계약이 허위로 작성된 것이라는 특검 주장을 무너뜨리는 물증이 나온 셈이다. 삼성이 정유라씨에 제공한 말 세 마리 가운데 살시도는 이미 제 3자에게 매각이 완료된 상태다. 때문에 삼성은 살시도와 동등한 대체마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단은 "말 소유권이 최순실씨에게 넘어갔다면 삼성이 돌려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특검은 "말을 부동산 등기처럼 어디에 등록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 소유권은 앞뒤 정황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말을 구입할 때 삼성은 한 것이 없다. 추가 증거를 제출하겠다"고 훗날을 기약했다.

2017-06-20 16:21:1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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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4차 산업사회 차근차근 준비 중…빅데이터·VR 등 업무 적용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부산이 빅데이터와 VR(가상현실) 장비, FOQA(비행자료분석) 데이터를 업무에 적용하며 4차 산업사회 진입을 위한 준비에 본격 나서고 있다. 20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5월 말부터 이미 기내 면세품 탑재와 판매에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해당 빅데이터는 지난해 국제선 전 항공편의 면세품 탑재·판매 정보를 모두 데이터화해 분석한 자료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노선과 계절에 따라 손님들의 면세품 선호도에 차이가 있었으며, 그에 따라 4가지 타입으로 분류하여 각각의 타입에 최적화된 면세품을 탑재하여 판매를 시작했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이번 빅데이터에 따른 면세 물품 조정을 통해 판매 수익은 유지하면서 연간 2200만원 이상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에어부산은 올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방침인 '4차 산업사회 선도'에 따라 4차 산업사회 진입에 따른 사회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지난 1월 IT 전략팀을 신설하고 전 분야의 팀원들로 구성된 4차 산업 관련 테스크 포스팀(TFT)을 발족하여 4차 산업사회에 대한 준비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운항, 캐빈, 영업, 마케팅 등 전 분야를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안전 운항에 관한 일부 사안은 실질적 실행 계획을 수립하여 현재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FOQA(Flight Operational Quality Assurance·비행자료분석)를 통해 산출된 모든 정보를 빅데이터화하여 공항별, 노선별, 계절별 특성 등으로 분석, 도출된 운항 정보들을 운항승무원의 교육, 훈련에 활용하고 있다. 또 운항승무원과 캐빈승무원 훈련에 VR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난기류, 돌풍 등 상황별 장면을 VR 영상으로 제작한 자료를 훈련에 활용함으로써 현장감이 있는 훈련을 통해 직원들의 대처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특히 VR 장비를 활용한 운항승무원 훈련은 국적 항공사 최초로 시도된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에어부산은 4차 산업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라며 "현재 실행 중인 사안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적용 가능한 다른 사안들도 이른 시일 내에 실행에 옮겨 미래 변화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항공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17-06-20 16:19: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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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을 수도 없고"…AI·가뭄·폭염에 밥상물가 '고공행진'

AI(조류인플루엔자) 파동을 핑계로 시중으로 유통되는 닭고기, 치킨값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가뭄, 폭염 등이 지속되면 채소·과일값도 고공행진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에 비상이 걸렸다. ◆AI 핑계로 닭값 올려 20일 한국육계협회 닭고기 시세정보 서비스에 따르면 이날 기준 닭고기(냉장·kg당) 크기당 5호부터 16호까지 2933원부터 2220원까지의 가격대로 유통되고 있다. 지난 1일 같은 기준으로 5100원~4050원선에서 유통되던 가격과 많이 하락한 시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인1닭' 트렌드가 확산되며 닭고기 수요가 늘어나자 마트에서 판매하는 닭고기가격과 프랜차이즈에서 판매하는 치킨가격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달 닭고기 가격을 6000원대로 일제히 인상했던 대형마트 3사는 현재 백숙용 생닭(1㎏)을 기준으로 이마트 5980원, 롯데마트 6900원, 홈플러스는 5990원선에서 각각 판매하고 있다. 이 중 롯데마트는 22일부터 1000원 가격을 인하해 59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치킨을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AI를 핑계로 치킨값 인상을 단행하겠다고 나섰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갑질 조사에 착수하자 BBQM BHC 등 프랜차이즈 본사가 백기를 들고 치킨값을 일제히 내리고 있다. 하지만 외국계인 KFC는 가격 인하 계획이 없다는 의견을 밝혀 지적을 받았다. 한편 국내 1인당 연간 닭고기 소비량은 소비량은 약 15.4㎏으로 OECD 회원국 평균인 27.5㎏의 절반수준이다. ◆채소·과일 '작황 부진' 지난해부터 가뭄과 폭염이 지속되며 채소가격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양파와 수박, 참외 등의 값이 일부 올랐다. 특히 양파는 1kg기준 1030원으로 전월보다 6.2%가 상승했고 평년보다는 22.8%나 값이 올랐다. 수박은 이달 평균 가격이 1만2510원을 기록, 평년보다 9.2% 올랐다. 참외는 10kg을 기준으로 평년보다 5.9% 오른 2만5191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른 더위로 인해 수박과 참외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추와 시금치, 무의 소매가격은 전년보다 낮은 수준이다. 배추의 도매가격은 470원(1kg)으로 한달전에는 405원, 1년전에는 580원에 유통됐다. 시금치 도매가격은 4kg당 1만200원으로 일주일 전 가격 보다 7.3% 떨어진 가격이다. 하지만 한달 전 7250원에 유통됐을 때와 비교해보면 전월대비 40.7%가 오른 수준이다. 통계청의 과실물가 지수도 4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통계청이 산출하는 과실물가지수는 사과, 배, 포도, 귤, 딸기 등 소비자들이 자주 사 먹는 과일 15개 품목의 물가를 바탕으로 계산된다. 2015년 가격을 100으로 놓고 값을 산출한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달 기준 과실물가지수는 118.15로 2013년 5월(118.189)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귤이 3∼5월 각각 106.2%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2배 이상 가격이 뛰었다. 감도 올해 들어 매달 20%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다. 포도는 올 초인 1월 12.6%, 2월 14.0% 상승률로 가격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부터 수박(17.1%), 참외(10.5%)도 과일 가격 상승세에 뛰어들었다.

2017-06-20 16:19:40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