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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패밀리룩 덕에 폴로·빈폴이 다시 웃는다

캐주얼 패션의 원조 폴로, 빈폴 등 트래디셔널 브랜드들이 화려하게 복귀하고 있다. 연휴, 휴가 등을 맞아 여행을 준비하는 가족 고객들이 온 가족이 함께 입을 수 있는 패밀리룩을 많이 찾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트래디셔널 브랜드들의 백화점 매출은 2014년 -2.7%, 2015년 -4.7%, 2016년 -0.4% 등 역신장을 거듭해 왔다. 대형 SPA 브랜드, 해외 직구족 증가 등으로 부진한 매출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욜로(YOLO·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 트렌드와 각종 여행방송 등의 인기로 가족 여행이 급증하면서 올해는 두 자릿수 가까운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만 100만명, 국내 여행객까지 대폭 증가했던 지난 5월 황금연휴 직전 일주일간(4월 21일~27일) 신세계백화점의 트래디셔널 매출은 17.4%로 대폭 신장 하기도 했다. 국내 육아 예능 프로그램과 데이비드베컴, 안젤리나졸리 등 해외 유명 스타의 패밀리룩 역시 인터넷을 통해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 빠르게 패밀리룩을 유행시키고 있다. 이렇듯 휴가철 가족들이 패밀리룩으로 옷을 맞춰 입는 트렌드가 급속도로 번지며 패밀리룩으로 가장 적합한 트래디셔널 브랜드들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빈폴, 폴로, 라코스테 등 남성 트래디셔널 브랜드를 비롯, 폴로랄프로렌여성, 빈폴레이디스, 랄프로렌 칠드런 등 여성, 아동까지 총 20여개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트래디셔널 시즌오프 특집전'을 펼친다. 강남점과 영등포점에서는 트래디셔널 브랜드 본매장에서 시즌오프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이벤트홀에서 할인상품을 한데 모아 특가행사를 별도로 진행하고, 그 외 점포에서는 본매장에서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휴가철을 앞둔 가족단위 고객들이 패밀리룩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남성 트래디셔널 브랜드는 물론 여성, 아동 브랜드까지 모두 참여한다. 배재석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최근 패밀리룩의 인기로 그간 다소 주춤했던 트래디셔널의 매출이 신장으로 돌아서며 패션 전체 매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며 "휴가철을 앞둔 6월에 매출이 높은 장르의 특성을 감안해 23일부터 대규모 할인행사를 펼쳐 여행을 앞두고 패밀리룩 쇼핑에 나서는 수요 선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21 14:16:2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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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해외여행 시 질병 사고 및 휴대품 분실 주의해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여행 시 질병은 물론 휴대품 분실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보험개발원이 21일 발표한 '해외여행보험 사고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름 휴가철에는 질병의료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해외발생 질병의료비 사고는 보험계약 1만건 당 84.1건에 달했다. 이어 휴대품 분실(81.5건), 해외발생 상해의료비(27.6건) 등 순이었다. 권순일 보험개발원 손해보험통계팀장은 "휴대품 분실사고는 지난 2015년 계약 1만건 당 132.4건을 기록하는 등 최근 들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별로는 8월 사고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여름 휴가철을 제외하곤 1월이 높았다. 봄·가을의 사고발생률은 비교적 낮았다. 권 팀장은 "계절에 따라 여행보험 사고가 달리 발생한다"며 "해외발생 질병치료비의 경우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다음으로 8월 순이었던 반면 휴대품 분실사고는 단기간 여행객이 집중되는 8월이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연령별 보험사고는 출국자가 가장 많은 30대가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출국자 비중을 고려했을 땐 10세 이하 저연령층의 신체손해 사고비중이 가장 높았다. 신체손해 외 배상책임, 휴대품 분실 사고는 10~20대에서 가장 빈번했다. 한편 지난 2015년 기준 해외여행보험 사고당 평균 보험금은 상해사망이 755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질병사망의 경우 2062만원으로 상해사망 보험금의 27% 수준에 불과했다. 권 팀장은 "평균 보험가입금액이 2억원을 초과하는 상해사망 담보와 달리 질병사망의 경우 3273만원으로 보험가입금액이 현저히 낮은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17-06-21 14:09:47 이봉준 기자
정부, 22일부터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제도 시행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부터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제도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은 지난해 10월 31일 발표한 조선밀집지역 대책을 제도화한 것이다. 올해 3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을 통해 지역의 주된 산업 침체로 지역경제가 심각하게 위축될 경우 정부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도입됐다. 특별지역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전국 시군구에서 지역산업의 위기로 지역경제에 중대한 영향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관할 광역 시·도를 통해 특별지역 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 특별지역 지정 기간은 최대 2년으로 특별지역으로 지정되면 정부와 지자체는 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재정지원, 근로자 능력개발 교육과 실직자 및 퇴직자 고용안정을 위한 재취업 교육 등을 지원해야 한다. 또 특별지역의 새로운 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기반시설 확충 및 투자유치를 위한 지원에도 나서야 한다. 정부는 앞으로 지역의 특정산업 의존도, 지역경제 침체 여부 등에 대해 법으로 정한 객관적인 기준과 절차에 따라 검토한 후, 지정여부와 지원 내용 등에 대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결정할 계획이다.

2017-06-21 13:36:0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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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직원행복-고객행복의 날' 운영

CJ푸드빌, '직원행복-고객행복의 날' 운영 CJ푸드빌의 빕스, 계절밥상, 더플레이스가 매월 세 번째 수요일마다 '직원행복-고객행복의 날'인 '해피데이'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CJ푸드빌 측은 행복한 사람이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믿음으로 '쉐어링 해피니스'라는 행복 선순환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매월 우수직원을 선정하고 그 직원이 방문 고객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빕스, 계절밥상, 더플레이스는 매월 세 번째 수요일 각 매장마다 네 명의 우수직원을 선발한다. 이 우수직원은 포상으로 위 세 개 브랜드의 식사권을 받는다. 더불어 당일 방문 고객에게 선물할 수 있는 '해피쿠폰'도 세 장씩 받게 된다. 우수직원이 친절을 베풀고 싶은 고객을 직접 선정해 해피쿠폰을 선물하는 것이다. 해피쿠폰의 내용은 빕스 와인 1병 무료, 계절밥상 또는 더플레이스 추가 10% 할인 등 다양하다. 방문 고객이 당일 식사 중이나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캠페인을 우수직원 포상만으로 진행할 수도 있지만, 직원이 본인 재량으로 고객에게 선물하는 기쁨을 느끼는 것도 큰 포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캠페인이 고객과 직원이 함께 행복한 외식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브랜드 전체의 서비스 질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빕스, 계절밥상, 더플레이스 매장 수는 모두 147개다. 매월 각 매장당 네 명의 우수직원을 선발하고 그 직원들이 세 팀의 고객에게 선물을 증정하면 매월 588명의 직원이 1764팀의 고객과 기쁨을 나누게 된다.

2017-06-21 11:30:5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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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업계 최초 가전 자체브랜드 론칭

현대홈쇼핑이 홈쇼핑 업계 최초로 가전을 자체브랜드(PB·Private Brand)로 론칭한다. 창사 이래 첫 PB 상품으로 패션상품군이 아닌 가전을 내세운 건 생활상품군, 특히 가전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가전의 경우 대기업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또 상품 단가가 높아 재고 부담이 크고 상품을 차별화하기 어려워 업계에서는 PB 개발을 꺼리는 대표적 상품군이었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2일 오전 11시 40분부터 60분간 '오로타' 무빙 에어쿨러(냉풍기)를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 홈쇼핑 업계가 PB의 첫 상품으로 의류나 속옷과 같은 패션상품군을 출시한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가전을 PB 상품으로 개발한 것은 이번 현대홈쇼핑이 처음이다. 오로타는 '오롯하다'라는 순우리말의 발음을 차용한 브랜드명으로 '모자람 없이 온전하다'는 의미다.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만족을 줄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현대홈쇼핑의 의지를 담았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에어쿨러 출시에 이어 주방용품, 생활용품 등으로 오로타 브랜드의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해 생활상품군의 주력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갈수록 여름 폭염이 길어지고 겨울이 짧아지면서 올해도 여름 계절가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에어쿨러를 첫 PB 상품으로 선택하게 됐다"며 "최근 경쟁 채널 증가로 생활상품군 내에서 단독브랜드 비중이 5년 전 대비 절반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상품 차별화 요소가 적어지고 있는데 오로타 브랜드 론칭을 기점으로 생활상품군 내 단독 상품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로타 무빙 에어쿨러는 기존 에어쿨러가 매번 냉매팩을 새로 얼려야 해 불편하다는 고객평가단의 의견을 제품 개발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에어쿨러는 내부의 팬(fan)이 물을 머금은 종이필터로 바람을 내보내고 물이 증발하면서 차가운 바람을 생성하는 '기화냉각'(氣化冷却) 방식이다. 더운 여름철 샤워를 하고 선풍기 바람을 쐬면 시원해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 때 더 차가운 바람을 만들기 위해서는 냉동실에서 얼린 냉매팩을 물탱크에 넣고 물의 온도를 낮춰야 하는데 3~4시간이면 냉매팩이 녹기 때문에 매번 새로 얼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현대홈쇼핑은 과감하게 냉매팩을 없애고 정수기 냉각 원리인 '반도체 방식'을 냉풍기에 접목시켜 물통의 온도를 오래도록 차갑게 유지하도록 했다. 전원 버튼을 누르고 '얼음냉풍' 모드를 선택하면 '아이스킷 반도체'에 전기자극이 가면서 물탱크의 온도를 내리고 8시간 이상 저온으로 유지시키기 때문에 냉매팩을 따로 얼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획기적이라는 업계의 평가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생활사업부장은 "이번 '오로타 에어쿨러' 출시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는 '오로타 주방용품', 내년에는 '오로타 생활용품' 등으로 PB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단순하게 홈쇼핑이 고객에게 상품을 제시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고객 입장에서 상품을 개선하고 차별화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차원에서 브랜드와 상품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21 11:30:4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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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 공급자로 선정…특화 제품 제공

삼성전자가 21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주관하는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의 TV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방통위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시·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시·청각 장애인용 TV를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부터 TV와 모니터로 활용 가능한 28형 TV 모니터(모델명: T28H310HKU)를 공급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장애인 단체 기관들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실제 장애인들이 겪는 TV 사용 환경에 대한 불편함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청각 장애인 맞춤형 특화 기능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제품에 적극 반영했다. 이번에 보급되는 삼성전자 시·청각 장애인용 TV는 기존보다 더욱 향상된 음성 지원 기능과 다양한 자막 기능을 지원한다. 또 시·청각 장애인들의 의견을 반영한 전용 리모콘을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시각 장애인을 위해 TV 정보를 음성으로 들려주는 고음질 TTS(Text To Speech)를 탑재해 시청 중인 방송뿐 아니라 전체 채널에 대한 상세 방송 안내 등 TV의 모든 기능을 음성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특화된 자막 기능도 지원하고 자막의 위치를 자유롭게 이동시켜 방송 시청을 편하게 할 수 있고, 자막의 색상과 글꼴 등을 변경할 수 있다. 자막 크기는 5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미리 보기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장애인 전용 통합 리모컨을 제공한다. IPTV나 셋톱박스 등 TV 주변 기기를 리모컨 하나만으로 모두 제어할 수 있으며, 리모컨 버튼에 점자를 적용하고 자막 설정, 화면 해설 등 꼭 필요한 기능들을 10개의 핫키(단축키)로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시·청각 장애인이 TV 사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영상 매뉴얼을 제공하며, 전문 설치 인력을 배치해 TV 사용법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또한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고 24개월 무상 A/S를 제공하는 등 고객 만족을 위한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2017-06-21 11: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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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악몽…' 키코(KIKO) 피해기업들, 검찰 수사 강력 촉구 나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 백개의 중소기업들을 '사지(死地)'로 몰았던 통화옵션상품 키코(KIKO) 사건을 놓고 피해기업들이 다시 검찰 수사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기업들은 피해구제를 위한 공제기금 마련, 금융상품 피해 예방을 위한 정부 전담부서 신설 등을 내용으로 하는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1일 한국기업회생지원협회는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키코사태 재조명을 통한 금융상품 피해구제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정치권과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제윤경 의원은 "2013년 키코 사태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은 은행에게 일정범위의 손해배상을 인정했지만 키코 계약을 불공정 거래가 아니라 판단해 부당이득 반환의 길이 닫혔다. 검찰의 수사 결과에 대한 의혹도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라면서 "(키코에 대한)적절한 피해구제와 진상규명 없이는 추후 제2, 제3의 금융상품 피해자가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이대순 변호사는 2006년부터 2008년 사이에 은행들이 공격적으로 팔아 결국 이후 찾아온 금융위기로 가입 기업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 키코 상품의 문제점에 대해 요목조목 설명했다. 기업이 키코 상품에 가입해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환율이 일정 구간을 벗어날 경우 은행에 지불, 결국 기업들이 입은 피해가 커 불균형한 상품이라는 것이 대표적이다. 키코 상품은 만기일에 시장환율이 정해진 행사가격보다 낮으면 기업은 풋옵션을 행사해 보유한 외화를 행사가격에 은행에 팔 수 있다. 이처럼 시장 환율이 낮아지더라도 기업은 보장된 일정한 환율로 외화를 팔 수 있어 환율하락에 따른 손실을 보전할 수 있다. 키코의 긍정적인 면이다. 문제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충격으로 환율이 치솟는 경우에 발생한다. 이 변호사는 "시장 환율이 지나치게 상승하더라도 기업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콜옵션 제한 약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환율이 특정상한(Knock-In) 환율을 넘어서 무한히 상승할 땐 기업의 손해도 무한히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입 과정에서 은행은 계약기간을 장기로 해 기업의 환헤지 효과는 줄이고, 은행의 이익만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또 은행이 사행성 짙은 상품을 설계하고 상품을 권유해 결국 '불완전 판매'를 했다고 이 변호사는 지적했다. 조붕구 기업회생지원협회장은 "대법원은 2013년 말 당시 판결에서 기업들이 주장한 키코 계약의 불공정행위, 사기 등에 대해 모두 인정하지 않고 결국 은행들의 손을 들어줬다. 그런데 이후 관련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은행은 키코가 위험한 상품인 줄 알면서 판매했고, 이를 통해 엄청난 마진을 취했다는 등의 수사보고서가 공개됐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검찰내 담당 수사검사가 좌천당하고, 결국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이에 피해기업들은 관련 사태에 대해 검찰 수사를 강력하게 요청하며 이후엔 특별법 제정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09년 말 기준으로 키코 피해기업수는 776개사로 집계됐고, 이들이 입은 피해액은 수 조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에선 추산한 바 있다.

2017-06-21 10:53: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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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14.5조…전월比 27%↓

지난달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이 30% 가까이 줄었다. 특히 기업공개(IPO)나 유상증자 등 증시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규모가 급감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4조4656억원으로 전월 대비 27%(5조3623억원) 감소했다. 연초 이후 누적 기준으로는 67조80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9%(18조6493억원) 늘었다. 5월 중 주식 발행규모는 5건, 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96.8%(2조7601억원) 급감했다. IPO는 3건, 717억원으로 전월 대비 97.2%(2조6483억원) 줄었다. 4월에 넷마블게임즈의 대규모 IPO가 이뤄진 반면 지난달에는 코스닥 중소기업만 시장에 상장했기 때문이다. 유상증자 역시 2개 코스닥 중소기업만 진행해 183억원에 그쳤다. 전월 대비 85.9%(1118억원) 감소한 수치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14조 3756억원으로 전월 대비 15.3%(2조6022억원) 줄었다. 금융채는 소폭 늘었지만 일반회사채 등의 발행이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30건, 3조2500억원 규모로 이뤄져 전월 대비 25.7%(1조1270억원) 감소했다. 발행액과 상환액이 모두 줄면서 순발행 기조는 유지했다. 운영자금 목적의 중기채 위주로 발행됐고, 시설자금 목적의 발행도 늘었다. 금융채는 190건, 10조4938억원으로 전월 대비 3.6%(3646억원) 증가했다. 기타금융채 발행은 줄었지만 금융지주채와 은행채의 발행이 각각 41.8%, 31.7% 증가해 전체 발행액 늘었다. 지난달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27조443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5조5818억원) 증가했다.

2017-06-21 10:50:5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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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중국 MSCI 편입…한국증시에 미치는 영향 크지 않아"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편입에 대해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은보 부위원장은 이날 주식시장 동향점검회의에서 "MSCI 신흥국지수를 추종하는 자금 규모를 감안하면 우리 증시에서 약 6000억~4조3000억원의 자금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실제 시행 시기와 신흥국 펀드의 증가 추세, 한국 증시의 외국인 자금 순유입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MSCI 신흥국지수에서 중국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27.7%에서 28.4%로 0.73%포인트 증가하고, 한국물은 15.5%에서 15.2%로 0.23%포인트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실제 중국 A주가 신흥국지수에 반영되는 것은 1년 후인 내년 6월부터며, 중국 A주 신규편입은 올 초부터 상당 부분 예상됐다는 설명이다. 정 부위원장은 "최근 신흥국에 투자하는 글로벌 펀드 규모의 증가추세와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금의 순유입 규모 등에 비춰볼 때 MSCI 신흥국지수 내 한국물 비중감소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급격히 유출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짚었다. 또 한국 증시의 외국인 자금 순유입은 지난해 12조원 규모였고, 올해는 1~5월까지 9조원 이상에 달해 한국물 비중 감소에 따른 최대 유출가능 자금 규모 4조3000억원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 사례를 감안해도 증시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최근 1년여간 1개월 동안 3조원, 2개월 연속 6조원 규모의 외국인 자금 유출이 있었는데, 당시 주가 하락폭은 월간 1.5~2.5%, 2개월간 4% 수준에 그쳤다. 정 부위원장은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외국인자금 유출입 등 MSCI 지수조정 결정에 따른 우리 증시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갈 것"이라며 "금감원과 한국거래소, 자본시장연구원 및 국제금융센터에서는 중국 A주 편입결정 이후 국내외 투자자 및 시장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의 MSCI 선진국지수 관찰대상국 편입 문제와 관련해서는 "MSCI 측에서는 우리나라가 관찰대상국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원화의 역외거래가 허용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도 "그러나 수출입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의 특성상 외환시장 안정성이 매우 중요해, 외환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역외 외환거래 허용을 단기적으로 추진하기는 곤란한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국내 자본시장에 외국인 투자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확대될 수 있도록 ▲외국인 옴니버스 계좌 제도 시행 ▲상장 및 공모제도 개편 ▲스튜어드십코드 확산 ▲한국거래소 구조개편 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2017-06-21 10:48:1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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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특집] 부동산 규제 속 눈길 끄는 아파트는?

다음달 3일부터 청약조정대상지역 40곳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이 10%포인트씩 강화된다. 최근 정부는 선별적 맞춤형 대응방안으로 청약조정대상지역 추가 등 부동산대책을 내놨다. 청약조정대상 추가지역은 경기도 광명시, 부산 기장군 및 진구가 추가돼 기존 37곳에서 40곳으로 늘어난다. 서울 강남 4구 외 21개구 민간택지에 적용되는 전매제한기간은 현재 1년 6개월에서 소유권이전등기(입주)시까지로 강화한다. 특히 모든 조정대상지역의 LTV 규제비율이 70%에서 60%로 바뀐다. 예를 들어 6억원 짜리 아파트 경우 4억2000만원(70%)까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3억6000만원(60%)까지만 가능하다. DTI는 60%에서 50%로 축소된다. 예를 들어 연봉 6000만원 직장인의 경우 연 부채상환액이 연봉의 50%(3000만원)를 넘을 수 없다는 얘기다. 아파트 집단대출(이주비·중도금·잔금대출) 가운데 잔금대출에도 DTI 50% 규제가 신규 적용된다. 정부는 '6·19 부동산 대책'으로 실수요자 위주의 시장이 강화되고, 집값 불안지역이 안정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후속조치가 더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 분양보증문제가 정리되지 않아 분양지연 등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정부 출범 이후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견본주택에는 구름인파가 몰려드는 등 과열 양상을 빚었다. 정부는 오는 8월께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외에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의 조기 도입, 청약조정대상 지역 확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유예 중단,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규제 카드가 예상된다. 따라서 실수요 중심으로 시장이 개편되므로 수요자들은 달라진 부동산 대책이나 법규를 살펴보며 청약에 나서야 한다. 자금여력을 감안한 내집마련 전략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속에서도 실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는 분양 단지가 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7월 대전 유성구 반석동에서 '반석 더샵' 650가구(전용 74~98㎡)를 내놓는다. 다음달 대우건설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뉴타운4구역에 짓는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 810가구 중 48~84㎡ 44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계룡건설은 뉴스테이 '리슈빌 더 스테이' 75㎡, 84㎡ 651가구를 이달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7월에 서울 강남구 개포택지개발지구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59~136㎡, 2296가구 중 20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210-1번지 일대에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656가구 중 5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수건설은 부산 동대신1구역을 재개발하는 '동대신 브라운스톤 하이포레' 59㎡~84㎡, 554가구 중 74㎡·84㎡ 29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효성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에 짓는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92~237㎡ 1140가구(임대 194가구) 중 68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인천시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 M1블록에서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 3472가구를 분양한다. [!{IMG::20170621000005.jpg::C::480::}!]

2017-06-21 10:47:40 이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