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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 1위 경쟁 LG화학·롯데케미칼, 에틸렌 가격하락에 2분기 실적 갈릴 듯

국제 시장에서 에틸렌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그간 국내 석유화학 시장에서 1위 경쟁을 벌여온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의 2분기 실적 향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플라스틱 등 석유화학 제품에 사용되는 기초소재인 에틸렌은 사용범위가 넓어 '석유화학의 쌀'이라고도 불린다.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나프타분해설비(NCC)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지난해 말부터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른 덕에 올해 1분기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에 큰 이익을 안겨주기도 했다. 1분기 LG화학의 매출은 6조4867억원, 영업이익은 7969억원으로 6년 만에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에틸렌을 생산하는 기초소재부문에서 매출4조4953억원, 영업이익 7337억원을 올린 바 있다. 롯데케미칼 역시 2011년 1분기 이후 25분기 만에 최대 영업이익인 8152억원을 벌어들였다. 아시아 내에서 에틸렌 수요가 높았던 덕이다. 그러나 20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석유화학기업들의 호실적을 견인했던 에틸렌 가격이 급락하고 있어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월 1톤당 1390달러까지 올랐던 에틸렌은 이달 들어 950달러 수준까지 주저앉은 상황이다. 에틸렌 가격 하락은 공급과잉 해소의 영향이다. 아시아 지역 에틸렌 기업들의 정기보수가 마무리되며 공급량이 늘어났고 에틸렌의 원료인 나프타, 나프타의 원료인 석유 가격도 낮게 유지되고 있다. 세계적인 공급과잉 우려도 에틸렌 판가 하락에 한몫했다. 엑슨모빌, 다우케미칼 등 미국 기업들이 셰일가스를 원료로 삼아 에틸렌을 추가 생산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NCC가 원유에서 추출한 나프타에서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설비라면, 미국 기업들이 구축하는 에탄분해설비(ECC)는 셰일가스에서 나온 에탄으로 에틸렌을 추출하는 설비다. NCC에서 생산되는 제품 가운데 에틸렌의 비중이 30~40%인 것에 비해 ECC는 생산 제품의 80% 가량이 에틸렌이기에 경쟁력도 높은 편이다. 미국 업계는 2019년까지 연산 1000만톤 규모의 ECC 증설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에틸렌은 장시간 운반할 경우 성분이 변하기에 미국 밖으로 운송하기 어렵지만 에틸렌을 중합해 폴리에틸렌(PE)으로 만들면 아시아까지 운송이 가능해진다. 때문에 하반기부터는 미국발 폴리에틸렌이 역외로 대거 수출되며 장기적인 공급과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LG화학은 에틸렌 가격 하락에 의연한 모습이다. 애초 비정상적으로 상승한 에틸렌 가격이 이제 정상화됐다는 평가다. 지난 4월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현재 에틸렌 가격은 비정상적으로 높다"며 "에틸렌 생산에 특화된 가스화학이 메인인 미국에서는 에틸렌 가격이 저렴한 수준"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LG화학이 에틸렌 시황에도 여유를 잃지 않을 수 있는 것은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기 때문이다. LG화학은 중대형 배터리 사업과 수처리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에틸렌이 포함된 기초소재부문에서도 PVC, ABS, 합성고무, 특수수지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췄다. 특히 아크릴레이트,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같은 고부가 제품을 고루 생산하는데 이 제품들은 생산에 필요한 기술 장벽이 높기에 공급과잉 우려가 적다. 공급부족이나 공급과잉 등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이 급변하는 기초소재에 비해 가격이 일정하게 유지되기에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에틸렌 가격 상승에 힘입어 국내 석유화학 업계 매출·영업이익 1위에 올랐던 롯데케미칼의 상황은 약간 다르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연간 214톤의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여수 공장에 20만톤 규모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우즈베키스탄, 미국 등에 있는 설비를 모두 합해 2018년 연산 450만톤, 2020년 550만톤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에틸렌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는 만큼, 시황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영업이익이 LG화학은 6600억원, 롯데케미칼은 6400억원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롯데케미칼이 영업이익에서 LG화학을 앞서는 모습을 보였지만 포트폴리오가 시황의 영향을 크게 받는 범용소재에 한정되어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국내 화학업계 맏형인 LG화학이 자존심을 세울지, 신흥 강자로 떠오른 롯데케미칼이 1위 자리를 굳힐지에 관심이 쏠린다"고 평가했다.

2017-06-20 16:18:17 오세성 기자
사상최고가 쓴 삼성전자, 240만원도 싸다

"대를 이어 물려줄 만한 주식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최고의 승부사는 집을 팔아 삼성전자 주식을 사는 투자자가 될 것이다." 삼성전자에 대한 시장의 믿음이 확고해져 가고 있다. 한때 애플이 그랬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2·4분기 영업이익이 14조원을 웃돌 것이란 전망까지 한다. 노무라증권은 장기 주가 전망을 330만원(국내 SK증권은 320만원)까지 제시한다. 장밋빛 기대감에 삼성전자 주가는 20일 240만 7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시가총액은 314조5191억원으로 불었다. 사상 최고가 행진의 견인차는 실적이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OLED패널 판매호조, 스마트폰 '갤럭시 S8'(연간 판매량 6000만대, 유진투자증권 추정치)판매 호조로 2·4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마(魔)의 14조 원(영업이익)' 벽을 뚫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전망이 현실화한다면 2017년 한해 '연매출 200조원·영업이익 50조원' 달성도 꿈이 아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2분기에 14조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분기 9조9000억원보다 41.9%나 늘어난 예상치다. 업계에서도 올 2·4분기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치 기록(2013년 3분기·10조1600억원)을 갈아치울 것이라고 확신하는 분위기다. 지난 1분기에 기록한 영업이익률 19.6%(사상 최고치)도 다시 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시장의 '슈퍼 사이클(초장기 호황)'이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본다. 신한금융투자 최도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4분기 영업이익은 13조1000억원으로 각각 전기 대비 32.4%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삼성전자의 2분기 전사 영업이익은 전 세계 스마트폰 1위 업체인 애플을 뛰어넘고 반도체 부문 매출은 반도체 1위 업체 인텔을 사상 최초로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목표주가 29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이세철 연구원도 "최근 데이터센터 증가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확대로 메모리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올해 2분기부터 반도체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가 1위에 오를 것"이라며 목표주가 290만원을 제시했다.

2017-06-20 16:13:5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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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강자' 팅크웨어, 신제품 내놓고 전성기 노린다.

'내비게이션이 한 물 갔다고?….' 국내 내비게이션·블랙박스 업계 1위 팅크웨어가 플래그십 내비게이션을 새로 선보이며 다시 한번 전성기를 노리고 있다. 프리미엄 블랙박스 신제품도 추가로 내놓았다. 팅크웨어는 20일 서울 논현동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갖고 매립형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X3'와 블랙박스 'QXD1000 알파(α)'를 공개했다. 아이나비 X3는 이전 모델인 '아이나비 X1'을 선보인 뒤 2년 만에 내놓은 제품이다. 신제품은 ▲HD카메라와 소니 스타비스 센서를 적용한 나이트비전(Night Vision) 탑재 ▲후방사각지대 경보 ▲차로변경·이탈 알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의 기능을 갖췄다. 20km 이하로 주행 시 도로에 갑자기 뛰어들거나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 등 돌발상황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사전에 알려주는 '보행자인식경보(PCWS)', 고속 주행은 물론 30km 이하의 저속주행에서도 내차와 앞차의 속도를 실시간으로 계산해 운전자가 브레이크 작동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알려주는 도심형 기능이 더해진 전방추돌경보 등이 대표적인 ADAS 기능이다. 이외에도 '차선이탈감지시스템(LDWS)', '앞차 출발 알림(FVSA)', '신호등 변경 알림(TLCA)', '급커브감속경고시스템(CSWS)' 등 기존 기능도 충실히 갖췄다. 이날 제품 소개를 담당한 팅크웨어 IV사업부 김종민 부장은 "주행 및 주차 시 전후방뿐 아니라 좌우도 확인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4채널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AVM)과 센서를 통해 측후방 사각지대를 실시간 감지해 알려주는 측후방경보(BSD), 스마트폰과의 자동 테더링, 미디어콘트롤, 목적지 탐색결과 전송 등의 기술을 통해 차량과의 연동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AR', 'DriveX', '4채널 어라운드 뷰' 등의 패키지로 판매되는 아이나비 X3의 가격은 ▲기본 AR 패키지 79만9000원 ▲DriveX 패키지 83만9000원 ▲4채널 어라운드뷰 패키지 129만9000원이다. 오는 26일부터 시중에 판매될 블랙박스 '아이나비 QXD1000 알파(α)'는 야간 영상을 더욱 선명하게 전달하는 '울트라나이트비전'과 'ADAS'를 탑재해 안전 운전을 돕는다. ▲차선이탈감지시스템 ▲앞차 출발 알림 ▲전방추돌 경보시스템 ▲도심형 전방추돌경보시스템 ▲기존 제품 대비 3배 이상 장시간 주차녹화가 가능한 '저전력 설계'와 '주차충격녹화' ▲장시간 주차영상 저장이 가능한 '타임랩스' ▲차량 주변에 움직임이 있을 때 감지·녹화하는 '모션인식녹화' ▲주기적인 메모리 포맷이 필요 없는 '포맷프리2.0' 등 똑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출시가격은 ▲32G 메모리 36만9000원 ▲64G 메모리 41만9000원이다. 차량진단시스템 기능이 추가된 DriveX 패키지는 ▲32G 메모리 41만9000원 ▲64G 메모리 46만9000원이다.

2017-06-20 16:00:00 김승호 기자
정부, 실손보험료 서민 부담 완화 나선다

우리나라 국민 3300만명 이상이 가입한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 부담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에 따른 보험업계 반사이익을 이유로 실손보험료 절감 방안을 내달 국정과제로 발표할 계획이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날 당국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정책 간담회에서 실손보험의 보험료 인하를 공식 안건으로 올렸다. 정부가 그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추진해오면서 CT나 초음파 등 고가 의료장비 진료가 건강보험 급여에 포함됐고 이를 통해 보험사들이 이른바 '후광 효과'로 말미암아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주장이다. 보험사들이 얻은 이익만큼을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이 가입한 실손보험의 보험료를 인하해 돌려주겠다는 계획이다. 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이 민간 의료보험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올해 말까지 최근 5년간 보험사들이 얻은 반사이익은 최대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정부가 4대 중증 질환 및 3대 비급여 개선 등 건강보험이 급여로 처리하는 항목을 늘리면서 실손보험이 부담해야 하는 급여 범위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당국 관계자는 "당초 실손보험은 건강보험이 보장하지 못하는 부족분을 채운다는 취지에서 설계됐다"며 "최근 들어 건강보험의 보장 범위가 확대되면서 보험금은 건강보험이 내주고 보험료는 보험사가 거둬들이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험업계는 다만 실손보험 손해율로 인해 보험료 인하가 쉽지 않다고 호소한다. 실제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실손보험 손해율은 지난 2013년 123.0%, 2014년 131.2%, 2015년 129.0%, 2016년 120.8% 등 줄곧 100%를 넘어섰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보험사들은 최근 3년간 실손보험료를 두 자릿수로 인상해 왔다. 올 들어서만 실손보험 보험료를 평균 19.5% 올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비급여항목을 급여화하면서 감소한 수익을 메우기 위해 다른 비급여항목 진료를 늘리는 의료기관의 과잉진료 행위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처럼 의료업계에 만연한 부도덕한 행태를 먼저 해결해야지 무조건적으로 보험사들에게 보험료를 인하하라고 하는 것은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오는 21일 새정부 공약사항 중 하나인 비급여 전면 급여화를 놓고 보험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견을 교환하는 비급여제도개선협의체 회의를 열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기간 건강보험 하나로 의료비 문제를 해결한다는 공약을 발표하며 "고가의 검사비나 신약, 신의료기술 등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를 축소하고 건강보험 적용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건강보험 제도를 손보고 있지만 비급여항목이 축소될 경우 당장 재정 문제가 대두될 것"이라며 "비급여의 급여화 추진은 시간을 두고 관계자들 간 논의가 보다 활발히 전개되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비급여의 건강보험 급여화 추진을 먼저 선결하고 실손보험료 인하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6-20 15:54:3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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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부동산 대책, 예상보다 약하다?...후속대책 나오나

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인 '6·19 대책'이 베일을 벗었다. 투기수요를 잠재우면서도 시장의 급랭을 막고 실수요자를 보호하겠다는 이른바 '핀셋 규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대책의 수준이 예상보다 약하다는 평가와 함께 후속대책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6.19 부동산 대책은 조정대상지역 추가와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의 강화, 서울지역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강화, 집단대출 DTI 규제 적용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다. 업계에는 이번 대책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전반적으로 강도가 약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최근 부동산 과열의 진원지인 강남 재건축 시장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지정이 빠져 있고 금융권 대출규제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자금력을 바탕으로 차익을 노리는 투기수요 차단에는 실효성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투기과열지구 지정이 대책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하반기에 몰린 대규모 입주물량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에 변수에 대한 시장반응을 살피며 단계적으로 대응하려는 방침으로 해석된다"며 "규제 수위가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기 때문에 오는 8월 후속대책으로 어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측에서도 후속대책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19일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확고하다"며 "향후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부동산 시장 과열이 확산될 경우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추가대책을 단호히 지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분양권 전매가 입주시까지 금지되고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금지, 조합주택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 등의 조치가 한꺼번에 시행된다. 6·19대책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 방안은 오는 8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달 은행권과의 공청회를 토대로 8월 중 발표하는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DSR과 관련된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DSR은 일반적으로 DTI보다 엄격한 지표로 평가받는다. 소득을 기준으로 대출상환 능력을 판단하는 것은 DTI와 동일하지만 DTI가 주택담보대출의 원금과 기타 대출의 이자만을 반영했다면 DSR은 모든 대출에 대한 원리금을 반영하고 이를 대출심사에 적용하기 때문에 대출 한도가 크게 낮아지게 된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전에 투기과열지구를 지정하고 국세청 세무조사까지 들어갔어도 부동산 가격을 못잡았다"며 "이번 대책이 일부지역과 일부사람 등 국지적인 영향은 줄 수 있겠지만 가격 조정 등 시장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 팀장은 "6·19 대책은 예고했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며 "이번 대책이 효과가 전혀 없진 않겠지만 이미 정부에서 앞으로 추가 대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경고를 한 상태이기 때문에 시장의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팀장은 이어 "이번 정부는 야당 시절부터 부동산을 규제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해왔다"며 "보유세 등 세금부분은 당장 건들기 어렵겠지만 부동산 과열의 진원지라고 평가받는 서울 강남권에 대한 비정기적 모니터링이나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을 통해 좀 더 정밀하게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17-06-20 15:54:13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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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눈을감자 와사비맛' 출시

오리온, '눈을감자 와사비맛' 출시 오리온은 기존 눈을감자에 와사비를 더한 신제품 '눈을감자 와사비맛'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눈을감자 와사비맛은 감자스틱에 와사비 풍미가 더해진 제품이다. 오리온 측은 최근 젊은층이 타코와사비 등 알싸한 맛의 메뉴를 많이 찾는다는 점에 착안해 가장 트렌디한 식재료 중 하나인 와사비로 맛을 낸 감자스낵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와사비는 튀김, 샐러드, 메밀국수 등 다양한 음식에 곁들어 먹어도 잘 어울리는 소스로 특유의 강렬한 맛이 입맛을 돋워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오리온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와사비 맛을 구현하기 위해 여러 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최적의 배합 비율을 찾아냈다. 오리온 관계자는 "여름철 간단한 스낵 안주를 찾는 혼술족들이 늘어남에 따라 눈을감자 와사비맛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급변하는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스낵 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눈을감자는 통감자를 껍질째 썰어 튀겨낸 감자 스낵으로 2009년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깔끔하게 집어 먹을 수 있는 스틱형 모양과 편의성을 고려한 스탠딩 타입의 패키지가 있다.

2017-06-20 15:43:2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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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홈푸드 더반찬, 반찬 패키지 '쁘띠' 출시

동원홈푸드 더반찬, 반찬 패키지 '쁘띠' 출시 동원홈푸드의 가정간편식(HMR)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이 여성 싱글족을 위한 맞춤형 반찬 패키지 '쁘띠'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쁘띠'는 반찬, 샐러드, 디저트 등 8가지 제품을 담아 식사부터 후식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다. 여성 싱글족을 주요 대상으로 출시된 제품이다.소량으로 개별 포장되어 있고 고객들의 구매 성향을 분석해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제품으로 엄선했다. 반찬은 메추리알간장조림, 고추장소스진미채, 볼어묵브로콜리볶음, 새우통아몬드크런치, 취나물볶음 등 5종이며, 샐러드는 리코타치즈샐러드, 레몬문어샐러드 등 2종으로 담았다. 파인애플을 디저트로 담아 모두 8종의 상품으로 패키지를 구성했다. '더반찬'은 '쁘띠'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정가 1만3900원에서 9900원으로 할인해 하루 300개 한정 판매한다. 또 다음달 2일까지 인스타그램에 '#더반찬'과 '#더반찬쁘띠' 해시태그를 적어 제품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테이크아웃 커피 상품권과 '더반찬'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더반찬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반찬'의 300여가지 다양한 제품을 활용해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기획형 HMR 패키지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06-20 15:43:1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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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단신]이디야, 디저트 신메뉴 '이디야 티라미수' 출시 外

[창업단신]이디야, 디저트 신메뉴 '이디야 티라미수' 출시 外 ▲이디야, 디저트 신메뉴 '이디야 티라미수' 출시 이디야커피가 디저트 신메뉴 '이디야 티라미수'를 출시한다. 티라미수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저트로 에스프레소와 치즈의 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이디야 티라미수'는 카스테라 케이크 시트 위에 치즈아이스크림을 올려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케이크 시트와 치즈 아이스크림 사이에는 에스프레소 시럽이 뿌려져 있어 커피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버거킹, 신제품 세트 2종 할인 쿠폰 제공 버거킹이 붉은대게와퍼와 붉은대게통새우버거 출시를 기념하여 이달 말까지 공식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제품 세트 2종에 적용 가능한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붉은대게와퍼와 붉은대게통새우버거는 국내산 붉은 대게살 패티를 사용해 은은하고 부드러운 게살의 맛이 특징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앱 쿠폰은 6월30일까지 일부 매장을 제외한 버거킹 전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배스킨라빈스, '아빠왔다 팩' 출시 배스킨라빈스가 '아빠왔다 팩'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배스킨라빈스의 인기 플레이버 5종에 매달 출시되는 이달의 맛 1종까지 총 6종의 아이스크림을 싱글컵에 담아 한 세트로 구성한 패키지다. 다양한 토핑과 화려한 비주얼의 아이스크림으로 구성된 어드벤처 세트, 배스킨라빈스의 인기 플레이버로 구성된 베스트 세트, 심플하고 기본적인 맛으로 구성된 클래식 세트까지 모두 3가지 조합이 있다. ▲네네치킨, 말레이시아 진출 MOU 네네치킨이 싱가포르, 호주, 홍콩에 이어 말레이시아에 진출한다. 지난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NNC 푸드와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NNC 푸드는 네네치킨 호주 파트너사인 ST Group이 말레이시아 진출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이번 계약을 통해 네네치킨은 올해 11월경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프르에 1호점을 개설하고 향후 30년간 말레이시아 전역에 체계적인 가맹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죠스푸드, 대명레저산업과 MOU…휴게소에 죠스떡볶이 등 입점 죠스푸드가 대명레저산업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죠스푸드와 대명레저산업은 업무협약 이전부터 지난 5월 대명 푸드 R&D센터에서 바르다김선생과 함께 쿠킹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사업적인 교류를 해왔다. 이번에 공식적으로 업무 협약을 맺은 두 기업은 첫 번째 사업으로 국내 최초 상공형 휴게소로 설계된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내린천 휴게소에 죠스떡볶이와 바르다김선생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카페띠아모, 통영 동피랑점 오픈 이어 상권별 맞춤 창업 지원 카페띠아모가 안정적인 가맹점 창업을 위해 상권별 맞춤 창업을 지원한다. 카페띠아모는 상권의 특징에 맞는 인테리어와 메뉴 콘셉트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카페띠아모는 동피랑점 오픈을 기념해 에이드와 젤라또를 결합한 '젤라또 플로트'와 따뜻한 모카번에 젤라또를 곁들인 '젤라또 번버거' 등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바돔, 2017 제40회 부산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참가 이바돔이 오는 22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7 제40회 부산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에 참가한다. 국내외 우수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에서 이바돔은 대표브랜드인 '이바돔감자탕'을 비롯해 철판 닭갈비 전문점 '강촌닭갈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바돔은 다양한 형태의 예비 창업자들에게 20여 년간 쌓아온 탄탄한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창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피자마루, 티몬과 함께 40% 가격 할인 프로모션 진행 피자마루가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와 함께 40% 파격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피자마루는 티켓몬스터의 '슈퍼꿀딜' 모바일 앱 이벤트를 통해 몬스터 불고기 피자와 콜라 1.25L로 구성된 세트 메뉴를 9420원에 1만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피자마루의 '몬스터 불고기 피자'는 엣지까지 불고기와 카나디안 햄을 아낌없이 올린 제품으로 지난 4월에 출시된 '몬스터 피자 Season2' 3종 중 하나다.

2017-06-20 15:18:4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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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부론 2% 부족…' 中企업계 "부처 권한과 책임 높여야"

중소기업계가 신설되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대한 기능을 강화해 달라고 정부에 거듭 당부했다. 산업 정책은 현재의 산업통상자원부가, 기업 정책은 새로 생기는 중기부가 담당할 예정인터라 기업들 입장에선 혼선이 있을 수 있어 신설 중기부가 중소기업정책의 확실한 콘트롤타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뜻에서다. 4차 산업혁명, 벤처·창업, 소상공인,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 등 중소기업 관련 모든 정책을 중기부가 총괄할 수 있도록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중소기업계는 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국책은행이 대기업 대출과 보험을 중단하고 유망 중소기업 발굴 및 지원을 전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년 말 기준으로 산업은행은 대출의 70%가 대기업에 집중, 오히려 시중은행 평균(22.4%)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이 국책은행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역차별 당하고 있는 셈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건의했다. 간담회에는 국정위 경제2분과 이개호 위원장과 김정우·조원희·강현수 위원을 비롯해 이한주 경제1분과 위원장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에선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이의준 벤처기업협회 상근부회장,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등 3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날 건의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기능 강화 ▲국책은행의 대기업 대출 중단 및 중소기업 전담 은행화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예산 2배 확대 ▲생계형 업종 법제화 및 만료 품목에 대한 대책 마련 ▲정부의 주요 위원회에 중소기업 전문가 참여 확대 ▲소상공인진흥기금 확충 및 카드수수료 인하를 통한 소상공인 역량 강화 ▲동반성장 특별기금 조성 ▲기술탈취 근절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지원 ▲중소기업 성과공유제 확산 및 내일채움공제 지원 강화 등 10건이다. 이는 앞서 중기중앙회가 업계의 목소리를 모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에게 전달한 정책 건의집에서 핵심 내용만 다시 추린 것이다. 이날 현장에 참석했던 중소기업계 한 인사는 "간담회 분위기가 좋았다"고 전하면서 "중소기업계는 중기부가 생겼지만 2%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전달하고, 코트라(KOTRA)와 신용보증기금 등 타 부처 산하기관도 신설 중기부에 이관해 기능과 권한을 같이 줘야한다는 업계의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소기업계는 현재 14.8%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도 향후 5년간 30%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저성장, 양극화, 고용절벽 심화라는 어려움을 겪는 한국 경제가 위기를 이겨내려면 무엇보다 중소기업이 혁신하고 동반성장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중소기업계는 시대적 사명에 부응해 고용창출에 최선을 다하고 소득주도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계획으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도 중소기업계의 여러 염원이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관심과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개호 위원장은 "중소기업이 튼튼해야 나라가 부강해지고 경제가 튼튼해진다는 것과 중소기업이 한국 경제에 기반이 돼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생각"이라며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등 더 큰 역할을 해 우리 경제를 이끌어나가고 선진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2017-06-20 15:13: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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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乙)의 눈물 닦아라'…김상조 등장에 움츠린 프랜차이즈업계

'을(乙)의 눈물 닦아라'…김상조 등장에 움츠린 프랜차이즈업계 김상조號 공정거래위원회가 출범하면서 프랜차이즈업계가 잔뜩 움츠렸다. 김 위원장은 지난 14일 취임식 자리에서 " 우리 사회가 공정위에 요구하는 것은 경제사회적 약자를 보호해 달라는 것"이라고 밝히며 을의 눈물을 닦아주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갑질 횡포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가맹점들이 시중에서 파는 일반 제품을 필수구입물품이란 명목으로 가맹본부로부터 비싸게 구매하기도 한다. 또한 광고비 명목으로 물품 가격을 맘대로 올리는 가맹본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맹본사의 일방적인 계약 해제, 본사와 가맹점 간 상생협약 미이행 등 가맹본사의 '횡포'는 다양하다. 이런 사태가 빈번히 발생하자 공정위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갑질'을 근절하기 위한 보복 금지 규정 신설을 추진한다. ◆치킨업계 공정위에 백기 김 위원장의 첫 행보는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주 사이의 불공정 계약 관계 등을 조사하는 것이었다. 앞서 BBQ는 1·2차에 걸쳐 치킨 가격은 인상한 바 있다. 교촌치킨도 치킨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식탁 물가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가격 인상을 기습적으로 추진했기때문에 비판을 받았다. BBQ 관계자는 "인건비 상승과 임대료 부담, 배달앱 수수료 등 비용 상승에 따라 가맹점의 요구가 있었다"며 인상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1차 가격 인상 이후 BBQ는 전국 가맹점에 공문을 보내 광고비 분담을 위해 판매 마리당 500원씩 거둬들이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이에 본사가 부담해야 할 광고비를 부당하게 가맹점주들에게 떠넘겼다는 의혹이 불었다. 이처럼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격 인상 때마다 줄곧 '가맹점의 운영비용 상승'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결국 가맹점이나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전가한 것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공정위가 BBQ에 대한 현장조사에 들어가면서 업계에서는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의 칼날은 어디로? 공정위의 현장조사 착수로 치킨 가격 인상이 정리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다음 차례는 어디로 행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를 제외하고도 가맹본사가 갑질을 하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외식 프랜차이즈업계가 불안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이 발간한 '2016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음식점업 폐업 자영업자가 15만3000명으로 전체의 20.6%에 달했다. 이런 과정에서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본사와의 불평등한 관계 때문에 '자영업자의 무덤'이라 불릴 정도로 경영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피자헛은 가맹점에 부과한 '어드민피(구매·마케팅·영업지원 명목으로 받는 가맹금)'를 둘러싸고 최근까지도 가맹점주들과 법정 싸움이 지속됐다. 이달 열린 항소심에서 법원은 피자헛이 가맹점주들에게 계약서상 근거 없이 물린 어드민피를 돌려줘야 한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그러나 어드민피를 내기로 합의서를 작성한 가맹점주들에게는 피자헛이 돈을 반환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피자헛은 올해 초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2600만원을 부과받았다. 피자헛은 이같은 판단에 불복하고 행정소송을 냈다. 다른 외식업체들도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아왔다. 공정위는 최근 죠스떡볶이, 바르다김선생을 운영하는 죠스푸드가 본사 부담 점포 리뉴얼 비용을 가맹점주들에게 떠넘겼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900만원을 부과했다. 죠스푸드는 2014년 모두 28개 가맹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인테리어 개보수 등 점포환경개선 권유로 공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죠스푸드는 가맹사업법에 따라 공사 총 비용의 20%이상을 가맹본부가 부담해야 할 의무를 추가 공사하는 범위에 대한 법 해석의 차이로 일부 비용만이 지급된 점이 발견됐다. ◆가맹본부의 보복조치 금지 규정 신설 김 위원장은 후보자시절 "가맹본부의 보복조치 금지 규정 신설 등 제도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하도급법에는 원사업자의 보복을 금지하는 조항이 있지만 가맹사업법에는 관련 내용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가맹사업법 개정에 나서려는 것은 가맹사업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가맹점 사업자의 지위가 열악하고 가맹본부의 불공정행위가 가맹시장의 건전성을 해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가맹본부의 갑질로 인한 가맹점 사업자의 피해를 신속하게 구제하기 위해 광역지방자치단체와 협업으로 구매 필수물품 실태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가맹본부가 브랜드 통일성 유지를 명목으로 가맹점에 필수 식자재 등을 구매하도록 강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도한 로열티를 부과해 가맹점을 착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디 때문이다. 또한 가맹점사업자단체를 쉽게 설립할 수 있도록 신고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는 대리점들의 단체구성권을 보장함으로써 가맹본부에 대한 사업자들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2017-06-20 15:04:19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