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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여전히 과열 아냐 "본격적 재평가 받을 시기"

K식당과 E식당이 각각 1년에 1억원의 수익을 올린다고 가정해 보자. 어느 날 K식당과 E식당이 매물로 나온다. 가격은 각각 10억원과 18억원. 당신은 어떤 식당 인수에 관심을 갖게될까. 앞서 말한 K식당은 '한국증시'이고, E식당은 '선진국 증시'다. 현재의 매출이 식당의 가치를 완전히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단순하게 보면 K식당의 매물가격이 더 매력적이다. 한국 증시가 그렇다. 코스피지수가 2400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한국 증시는 저평가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2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시장에서는 올해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1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에 따라 코스피의 12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3배로 나타났다. 지난 3월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S&P500의 PER은 18.63배, 영국 FTSE100은 14.94배이고, 신흥국인 인도는 20.73배로 나타나 한국의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외국인 수급도 호조세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대규모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 우려됐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에도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국내 주식을 1조699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연초 이후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총 9조2906억원에 달했다. ◆한국증시 재평가(Re-Rating) 과정 유동원 키움증권 글로벌전략팀 이사는 "과거 18년 가까이 한국 투자전략을 만들면서 단 한 번도 한국 증시가 재평가받을 이유가 있다고 말한 적 없었지만 이제는 한국 증시 재평가의 이유가 충분히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주장의 근거는 한국의 긍정적인 경기흐름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24.4% 증가했고 일평균 수출도 전월대비 8.1% 오른 22억달러를 기록했다. 또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11.1로 6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국내 경제 여건이 상당히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다른 재평가 요인은 지배구조 개선과 배당수익률 확대다. 2015년 기준 한국의 배당성향은 18.5%로 미국 S&P500(43.9%), 일본 닛케이(34.4%), 대만 가권(55.4%)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현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국내 상장사들의 배당성향이 높아진다면 한국 증시 저평가 요인 중 하나가 해소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국내 주식투자의 '큰손'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코드(주요 기관투자가들의 의결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자율지침) 도입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고, 여러 자산운용사들이 이같은 움직임에 동조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이 이뤄지면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강화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이에 따라 유 이사는 "개인적으로 코스피지수가 내년 5월까지 적어도 2800은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한국 증시에는 어디에도 과열이라는 느낌이 없다"고 했다. ◆돌다리도 두들겨라… 시장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주가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일부 조정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하반기에는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인상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다양한 경제적 불안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하반기에도 최소 한 번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한·미간 정책금리는 역전될 가능성이 커졌다. 금리 역전현상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외국인 자금의 대규모 이탈 가능성이다. 하지만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과 미국의 정책금리 역전이 나타났던 해는 1999년 6월~2001년 3월, 2005년 6월~2007년 8월 2차례지만 국내에서 대규모 자본이탈이 발생한 시기는 1997~99년, 2008~09년, 2015~16년 3차례"라며 "금리인상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다른 위험 요인은 브렉시트다. 현재 영국은 2019년 3월까지 유럽연합(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을 떠날 것을 공식화했고, 이에 따라 영국중앙은행은 은행권에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경제악화 리스크에 대비해 총 114억 파운드(약 16조 6900억원)의 자본 증액을 요구한 상태다. 나중혁 KB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가 지금까지는 금융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했으나 앞으로 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경계영역으로 들어서고 있다"면서 "브렉시트 변수 등 향후 진행과정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06-29 16:32:4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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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트럼프 대통령에 40조원 선물 보따리 안기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 LG 등의 기업들이 총 352억 달러(약 40조원)어치의 선물보따리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안겼다. 5년간 미국에 128억 달러(약 14조5740억원)을 투자하고 LNG·LPG 구매와 항공기 구입 등 총 224억 달러(약 25조5091억원) 어치를 구매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최근 한미 사이에 사드 배치 논란 등 민감한 이슈가 있는 상황에서 경제사절단이 푼 선물보따리가 양국에 큰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문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 52개 기업이 향후 5년간(2017~2021년)간 이 같은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LG·SK 등 총 128억 달러 규모 對美 투자 삼성전자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사우스케롤라이나주와 3억8000만 달러 규모의 가전공장 설립계획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이 미국에 짓는 첫 번째 가전공장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미국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는 등 북미시장에서의 경쟁력 향상의 계기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스틴에 소재한 반도체 공장에 대해서도 2020년까지 15억 달러 규모를 투자할 예정이다. LG전자는 2019년까지 테네시주에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연면적 7만7000㎡ 규모의 가전공장을 건설한다. 향후 이 공장에서 연간 100만대의 세탁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뉴저지주에 3억 달러를 투자해 2019년까지 신사옥을 건립한다. SK는 향후 5년간 에너지 분야 등에 최대 44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SK는 현재 오클라호마, 텍사스 등에서 셰일가스 개발 및 LNG 생산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 28일에는 미국 GE, 콘티넨탈리소스와 셰일가스 E&P(탐사 및 생산) 분야 투자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5년간 총 31억 달러 투자계획을 밝힌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자율주행차 등 미래기술개발, 신차·신엔진 개발 등 분야에 투자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 향상에 나선다. 두산그룹은 미국 자회사인 두산 밥캣, 두산퓨얼셀아메리카 등을 통해 현지 공장 증설 및 차세대 제품 개발, 연료전지 및 에너지저장장치 R&D 투자에 총 7억9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CJ그룹은 CJ제일제당 식품·바이오부문 생산공장 신규증설과 CJ대한통운, CJ CGV, 등 계열사의 현지 기업 M&A 등에 총 10억50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밖에 LS그룹은 미국 남부에 4000만 달러 규모의 자동차 전장관련 부품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등 총 3억2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GS그룹은 GS건설이 실리콘밸리 주택단지 재건축사업에 1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한진그룹은 LA화물터미널 개보수에 7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에너지, 항공기 등 224억 달러 규모 미국産 구매 투자 외에 우리 기업들은 청정에너지, 항공기 등 약 5년간 224억 달러 규모로 구매할 계획이다. SK는 2020년부터 미국산 LNG와 LPG를 신규 도입한다. 규모는 매년 18억 달러(최대 35억 달러) 수준일 전망이다. GS칼텍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40만 배럴(약1억1800만 달러) 규모의 원유를 도입한다. 자회사인 GS EPS는 셰일가스를 2019년부터 향후 20년간 연 60만 톤(약 2억2000만 달러)을 직접 수입할 계획이다. LS도 전기동 원료인 동정광과 LPG를 33억5000만 달러 구매할 예정이다. 한진은 오는 2023년까지 102억 달러에 달하는 보잉항공기 50대를 추가로 구매해 노선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에너지, 인프라 사업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한국가스공사는 미국 LNG사업 및 인프라 사업에 대해 총 3건의 공동조사 협력 MOU를 체결했다. 효림산업은 베니&어소시에이츠와 현지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달리윅스는 프리웨이브사와의 기술협력 및 스마트팩토리 시장 확대 관련 MOU를 체결했다. 중견·중소기업은 첨단 신산업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미국시장에 모바일 지문인식 모듈을 수출하고 있는 크루셜텍은 4중 복합 생체인식 출입시스템 개발에 65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데이터스트림즈는 현지 법인 설치와 영업, 기술지원 사무소 운영 및 사업확장을 위해 37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반도체검사장비·다층 세라믹 기판을 생산하는 엑시콘은 세라믹 및 초소형 센서 관련 미국현지 연구소와 생산시설 건설에 총 6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한편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경제인들은 28일(현지시간) 첫 만남을 갖고 양국간 경제동맹 강화를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미국상공회의소와 미국 워싱턴 D.C. 미국상공회의소에서 '한-미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총출동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환영사에서 "미국은 '한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함께 해왔고, 한국의 미래 또한 함께 열어 갈 '가장 중요한 동반자'"라며 "양국 정상 간의 첫 만남을 앞두고 양국 경제인들의 바람을 담아서 '경제동맹'을 굳건히 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 시켜 나갈 토대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7-06-29 16:29:06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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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나서…LCC 최초 장거리 노선 공략

저비용 항공사(LCC)들의 하늘길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티웨이항공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29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티웨이 BLOSSOM 2025 비전 선포식'을 열고 향후 10년의 비전을 제시했다. 티웨이항공은 중·대형기를 도입해 2020년까지 유럽·북미 노선에 진출하고, 2025년까지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정 대표는 "티웨이가 올해 1분기 매출 1360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달성해 상반기에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났다"며 "연말까지 매출 5500억원, 영업이익 450억원 달성을 목표로 약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티웨이는 2013년 이후 4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 대표는 "티웨이는 앞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LCC(저비용항공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2020년까지 중·대형기를 도입해 LCC 최초로 유럽과 북미 운항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들이 장악했던 국내 단거리 노선은 LCC의 탄생으로 시장 자체가 바뀌었다"며 "장거리 노선도 LCC 마켓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갈수록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LCC 중심의 아시아 시장에서 벗어나 런던, 로마, LA, 뉴욕 등 인기 장거리 노선에 항공기를 띄우고 장거리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우선 2020년까지 중·대형기를 도입해 LCC 최초로 유럽과 북미 지역까지 운항을 개시할 계획이다. 또 성장 가능성이 큰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 해외 프랜차이즈를 설립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항공정비(MRO) 분야에서 자체 정비 능력을 강화하고, 운항·객실 승무원 훈련을 위한 시뮬레이터와 트레이닝 센터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투명 경영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정 대표는 "2025년까지 대형기 10대를 포함, 총 50대의 기재(항공기)를 운영하며 매출 2조원을 달성하는 대한민국 대표 LCC로 회사를 성장시키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6-29 16:25:05 양성운 기자
올 5월 전체근로자수 1701만명...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

올해 5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수는 1701만4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665만5000명 보다 35만9000명(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2017년 5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의 1413만1000명 보다 34만명(2.4%) 증가한 1447만1000명, 300인 이상은 전년 같은 기간의 252만4000명 보다 1만9000명(0.7%) 증가한 254만3000명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건설업, 도매 및 소매업 등에서 근로자 수가 주로 증가했다. 반면, 전체 산업 종사자 수의 21%를 차지하는 제조업은 지난해까지만 매달 전년 대비 3~4만명이 증가했지만 올해 1월부터 2만 명대로 증가폭이 둔화된 후 5월에는 증가폭이 1만7000명까지 줄었다. 이는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에서 근로자 감소가 지속되고, 올해 1월 이후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감소폭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고용부는 분석하고 있다. 임금실태를 살펴보면 지난 4월 기준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34만6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1만2000원(3.5%)이 증가했다. 전체근로자에는 임시·일용직 근로자도 포함된다. 올해 1∼4월까지 누계 월평균 임금총액도 355만3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9만5000원(2.7%) 증가했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5~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06만원이었고, 상용 300인 이상은 455만4000원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약 150만원의 임금이 차이가 났다.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이 539만8000원,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이 486만원인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은 196만3000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204만1000원에 불과했다.

2017-06-29 16:24:58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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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문화 선도하는 현대오일뱅크, 베트남에 어린이 도서관 조성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이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한다. 29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나눔재단을 통해 베트남 국립중앙도서관에 어린이문화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어린이문화도서관은 도서관, 악기관, 장난감관, 영상관 등 복합공간으로 조성되며 모든 공간이 유기적으로 운영돼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악기관에는 한국과 베트남 전통악기가 전시돼 어린이들이 직접 연주할 수 있고 장난감관에는 각종 인기 캐릭터 인형이 비치된다. 영상관에서는 한국 뮤직비디오와 만화,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상영한다. 베트남 국립중앙도서관 개관 100주년과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이 사업은 8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오는 11월 완성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2012년 국내 대기업 가운데 최초로 임직원 월급 일부를 재원 삼는 방식을 적용해 출범했다. 권오갑 전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대기업에 다니는 것만으로도 우리 사회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는다"며 노조 대표들에게 "이웃을 위해 뭔가 도움을 줄 수 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노조에서 흔쾌히 동참을 결정해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이 시작될 수 있었다. 출범 당시에는 퇴직까지 매달 월급의 1%를 공제하는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에 임직원들이 참여할지 우려를 샀다. 하지만 첫 출발에서 70%대 참여율을 기록했고 현재는 급여 외에도 상금, 강의료, 경조사에 받은 돈의 일부 등을 재단에 기부하는 등 현대오일뱅크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초기 70%대던 참여율은 5년이 지난 현재 98%까지 올라갔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전사 체육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내놓거나 결혼 후 돌리는 떡값을 아껴 기부하는 직원도 많다"며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 문화가 중독처럼 퍼지며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기부금이 재단을 통해 공정하게 운용된다는 점이 참여율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외부 인사와 조합원 대표 등으로 이사회를 구성했다. 재단 사업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 수렴과 사회공헌 기획은 각 사업본부와 노동조합 대표로 꾸려진 독립적인 운영기구가 담당한다.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에는 연 평균 15억원의 기금이 모인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적립된 기금은 총 75억원에 달한다.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출퇴근 버스를 운영하는 성신STA를 비롯해 대동항업, 새론건설 등 지역 협력업체 직원들도 취지에 공감해 참여하고 있다. 재단은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매일 따뜻한 점심을 제공하는 '진지방', 저소득 가정과 복지시설에 겨울 난방유를 지원하는 '사랑의 난방유', 저개발 국가 대상 '해외학교지원사업'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활발한 사업을 펼친다. 사랑의 난방유 사업은 재단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했고 베트남과 네팔 등지에도 현대오일뱅크와 협력사 임직원들의 온정이 담긴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건립됐다. 현대오일뱅크의 1% 나눔 운동은 여러 기업·기관에 퍼지며 우리 사회 기부 문화를 바꾸고 있다. 2014년 포스코에 이어 미래에셋, 한화토탈, 현대위아가 참여했고 전북은행, 대구은행, K워터, 프로축구연맹 등도 1% 나눔에 동참했다.

2017-06-29 16:24:5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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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비비고 만두', 한·미 FTA 성공사례 극찬

CJ '비비고 만두', 한·미 FTA 성공사례 극찬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가 한·미 FTA 성공사례로 극찬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서밋'에서 한·미 FTA의 성공적인 사례로 소개됐다고 밝혔다. 이날 '한·미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에드 로이스 하원외교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CJ가 캘리포니아 플러튼에서 첨단 시설을 구축하고 정말 맛있는 만두를 생산하고 있다. 수 년 동안 즐겨 먹고 있는데 최고다"며 "한·미FTA가 체결된 이후만 해도 70명의 직원과 1개의 생산라인만 가동됐는 데 3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현재 270명이 넘는 직원들이 일하고 3개의 생산라인이 24시간 가동되고 있다. CJ 만두가 훌륭한 제품이기도 하지만 한·미FTA의 틀이 있었기 때문에 플러튼에 공장을 짓고 미국인을 고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CJ가 미국에 미친 경제적 영향을 부정할 수 없다"며 "만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양의 채소와 단백질을 구매하고 있다. 코스트코, 홀푸드와 같은 유명한 유통채널의 까다로운 기준에 맞춰 맛있고 품질 좋은 만두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결국 CJ 만두는 라틴 아메리카, 호주, 아시아 등 전세계적으로 수출되며 세계인의 제품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를 앞세워 2010년 미국시장에 처음 진출했으며 지난해 시장점유율 11.3%,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미국 만두시장에서 25년간 독식해온 만두 브랜드 '링링'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CJ제일제당 측은 '한국식 만두'의 특징인 얇고 쫄깃한 피에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재료로 만두소를 만드는 등 현지화 제품 개발에 주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현지에서 '비비고 만두'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 3년간 약 600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캘리포니아 플러턴 공장과 뉴욕 브루클린 공장을 가동하며 연간 1만t의 물량을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 하에 '비비고 만두'는 만두피가 두꺼운 중국식 만두와 달리 만두피가 얇고 채소가 많은 만두소를 강조하며 '건강식'으로 차별화 시켰다. 한입 크기의 작은 사이즈로 편의성을 극대화했고, 닭고기를 선호하는 현지 식성을 반영해 '치킨 만두'를 개발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미국 동부 지역에 세 번째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기업간거래(B2B) 시장으로도 사업을 진출하는 등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미국 내 매출을 약 3,0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의 한식 세계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R&D 투자와 기술혁신을 통해 'K-Food'와 한국 식문화, 라이프스타일 등을 세계에 전파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한·미 비즈니스 서밋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방미 경제인단 52명과 미국 정·재계 대표 170명이 참석했다.

2017-06-29 16:20:5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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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욜로 트렌드 맞춘 해외여행 할인 혜택 선봬

최근 욜로(YOLO·You Only Live Once)족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카드업계가 이들을 겨냥한 해외여행 할인 혜택을 쏟아내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카드 소비자라면 카드사 혜택을 꼼꼼히 챙겨 볼 만 하다.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연말까지 매주 월요일 BC투어 및 인터파크 홈페이지 또는 앱(App)에서 최대 17% 할인된 금액에 항공권을 제공하는 '여행엔BC' 이벤트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면 전체 노선의 좌석을 3% 할인해 준다. BC카드 관계자는 "기존 VIP 등급 고객들에게 제공해 온 여행 서비스 관련 혜택들을 올 여름 모든 고객들에게 확대 제공하는 여행엔BC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인기노선은 선착순으로 특가에 제공한다. 연말까지 매월 첫 번째 월요일 해외 인기 노선을 선정하여 항공권을 특가 판매한다. 매월 첫 번째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BC투어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선착순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태국 크라비(7회), 베트남 다낭(3회) 등 동남아행 직항 전세기도 운영한다. 티켓은 이달 인터파크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판매 중이다. 우리카드는 오는 8월 말까지 매주 월요일 대한항공 홈페이지 및 앱에서 항공권 구매 시 3%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미주 항공권을 우리카드로 결제하면 3%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우리카드에서 마스터카드로 발급 받은 신용카드로 내달 말까지 해외에서 300 달러 이상 결제하면 최대 3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연말까지 호텔스닷컴과 내년 2월 21일까지 호텔 예약 홈페이지 아고다에서 숙박 예약 시 최대 8% 할인해준다. 해당 기간 호텔스닷컴에서 제휴 호텔 예약 후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8% 할인을 제공한다. 아고다를 통해 프로모션 상품을 구입하거나 할인코드 사용 가능 호텔을 예약한 뒤 결제하면 일반 카드는 5%, 플래티넘 카드 이상 회원은 7% 할인해 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 할인 혜택을 이용해 알뜰한 해외여행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6-29 16:19:5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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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진화 "다른 DNA가 필요해"…금융+IT·유통·모바일

금융권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부족한 DNA를 정보통신기술(ICT)과 유통, 모바일 등에서 수혈하기 시작했다. 사라지는 은행 점포 대신 유통업체와 손잡고 네트워크를 확보하는가 하면 포털, 통신사는 물론 글로벌 ICT 기업, 인공지능(AI) 연구소와도 서둘러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전일 미국 아마존과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SCA)을 체결했다. 지난 4월부터 글로벌 ICT 기업과의 협력방안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 신한금융과 아마존은 연내에 별도의 협의를 통해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차세대 디지털 기술 적용을 위한 로드맵 구상을 마치고 향후 3∼5년간의 적용 대상 및 규모를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아마존 클라우드 교육 과정을 통한 디지털 인재 양성과 해외진출법인의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도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 신한은행은 2016년부터 북미지역 인터넷 뱅킹 웹사이트에 아마존 클라우드를 사용해 응답 속도 향상 및 비용 절감의 효과와 함께 사용자수의 증가 효과도 누리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전략적 협력 계약은 통상적인 업무협약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방안이 있는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조직개편에서 최고디지털총괄임원(CDO)을 지주사와 각 그룹사에 새로 만들었다. 앞으로는 그룹 차원의 디지털 부문 사업에 대한 의사결정은 CDO 협의회를 통해 이뤄진다. 인터넷전문은행 2호가 될 카카오뱅크는 다음달 영업개시를 앞두고 롯데그룹과 손을 잡았다. 카카오뱅크의 금융데이터와 롯데멤버스의 유통 관련 빅데이터 간 분석 등으로 새로운 형태의 금융과 유통 결합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와 롯데는 계좌기반 결제모형 공동 개발, 카카오뱅크의 금융데이터와 롯데멤버스의 유통 관련 빅데이터간 분석·결합을 통한 신상품 개발, 롯데피에스넷의 금융자동화기기(ATM)망 제휴를 포함한 다양한 제휴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양사는 계좌기반 결제모형 개발 후 롯데 유통채널에 적용해 금융생활과 소비를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뱅크 입장에서는 롯데백화점과 마트, 세븐일레븐 등 롯데 유통매장에 5000여 대의 금융자동화기기(ATM)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피에스넷의 망을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이득이다. KB금융그룹은 카이스트(KAIST)와 함께 'KB-KAIST 금융AI연구센터'를 열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각종 디지털 혁신 기술 관련 과제를 연구해 즉각적으로 실무에 적용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또 채용을 통한 우수 인력 확보 등 디지털 기술에 대한 내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 KB금융과 카이스트는 고객관리, 상품관리, 신용평가 영역을 우선 연구 분야로 설정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와 상호 지분 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협력을 강화했다. 미래에셋과 네이버는 지난해 말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신성장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앞으로 네이버의 AI 기술과 미래에셋의 금융 콘텐츠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며, 국내외 첨단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등 영역에서 공동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에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디지털금융 사업 공동진출, 금융 분야와 관련된 AI 공동연구, 국내외 첨단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공동발굴과 투자 등이 포함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네이버와 국내외 디지털금융 비즈니스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금융과 관련된 AI공동연구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지주와 SK텔레콤이 합작해 설립한 '핀크(Finnq)'는 조만간 첫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핀크는 통신과 금융 역량이 결합된 새로운 생활금융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했다.

2017-06-29 16:19:41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