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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이태리 직소싱 통해 '패션 고급화' 나선다

CJ오쇼핑(대표 허민회)이 패션 상품의 고급화를 위해 이태리 직소싱에 나섰다. CJ오쇼핑은 이태리 최고 수준의 울 소재 원단 제조사인 '마르조또'(Marzotto), 세계 최대의 고급 니트 생산도시 '카르피'(Carpi)시와 원단 및 완제품 공급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CJ오쇼핑은 대표 패션 브랜드인 '다니엘크레뮤'와 '엣지'(A+G)를 통해 이태리 고급 소재의 상품들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CJ오쇼핑의 이태리 직소싱 규모는 올 FW시즌에만 판매가 기준으로 총 100억원에 달한다. 내년에는 2배로 확대될 예정이다. 마르조또는 1836년에 설립된 이태리 울 소재 원단 제조회사로 프리미엄 원단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국내의 고가 남성정장 브랜드들도 마르조또에서 생산한 원단을 사용하고 있다. CJ오쇼핑은 마르조또의 원단 브랜드 중 울 100%인 '델피노'(Delfino)와 '마를라네'(Marlane)의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모두 이태리 최고급 메리노 울(양털의 한 품종) 원단이다. 델피노는 CJ오쇼핑의 남성의류 브랜드 다니엘크레뮤의 FW 신상품 재킷에 사용된다. 다니엘크레뮤의 해당 재킷은 오는 22일 CJ오쇼핑 방송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 마를라네는 다니엘크레뮤가 이번 시즌 가장 공을 들인 프리미엄 수트에 적용되며 9월 말 론칭 계획이다. 이태리 카르피 시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니트 제조사들이 모여 있는 도시다. CJ오쇼핑은 카르피에 있는 니트 제조사 중 '브루넬라 고리'(Brunella Gori), '엘사만다'(Elsamanda) 2개사와 니트 완제품 생산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이번 FW시즌 니트 총 4개 상품에 대한 완제품 생산을 맡겼다. 상품은 여성의류 브랜드 엣지의 울 100% 니트 풀오버, 캐시미어 혼방 머플러, 알파카 니트코트와 남성의류 브랜드 다니엘크레뮤의 울 100% 니트 풀오버 세트다. 9월말부터 순차적으로 론칭된다. CJ오쇼핑 측은 "최근 홈쇼핑 업계에서는 패션 고급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이기 위해 여러 노력들을 벌이고 있다"며 "홈쇼핑 패션 상품의 고급화와 차별화를 위해 앞으로도 해외에서 생산되는 고급 제품을 직접 매입하거나 해외 유명 브랜드와 콜라보하는 등의 활동을 더욱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오쇼핑은 이달 초에도 세계 최대 캐시미어 전문기업인 몽골 '고비'(GOBI)사의 캐시미어 의류 완제품을 단독으로 공급받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2017-09-19 14:33:4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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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쟁 벌이는 삼성전자·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9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에너지 전시회 '201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해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올해로 37회째인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전시회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201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해주는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 스마트 빌딩 솔루션인 'b.IoT'와 다양한 공조 제품을 전시한다. b.IoT는 IoT 기술을 기반으로 공조·조명·네트워크·보안 등 다양한 설비를 하나로 통합해 빌딩을 관리하는 삼성전자의 B2B(기업간거래) 솔루션이다. 회사측은 "와이파이·블루투스·지그비 통신을 지원하는 '무선 IoT AP(Access Point)'로 빌딩 관리에 필요한 센서·CCTV·스마트 컨트롤러 등 주요 기기를 통합 구축 할 수 있다"며 "초기 투자 비용이 유선 방식 대비 점감되고, 다양한 상황별 '에너지 절감 알고리즘'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 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시간대별 변동 요금제'를 사용하는 교육용·산업용 빌딩은 계절과 특정 시간대에 따라 전기 요금 차이가 크기 때문에 요금이 적게 나오는 시간대에 고효율 운전으로 실내 온도를 조절하고, 요금이 많이 나오는 시간대에는 적은 에너지로 온도 유지 제어에 주력해 에너지 소비를 줄여 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빌딩 솔루션 'b.IoT'를 연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전력 사용 절감에 효율적인 에너지 저장 장치(ESS) ▲직바람 없이 시원하게 해 주는 무풍에어컨 ▲동남아 B2B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시스템 에어컨 360 등을 전시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가장 넓은 27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토털 에너지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에너지의 생산·저장·절감·관리 등 전 분야에 이르는 제품들을 선보였다. 에너지 생산 분야에서 국내 최대 출력과 최고 효율을 갖춘 '네온 R'를 비롯해 고효율 제품 '네온 2' 및 '모노엑스플러스' 등 태양광 모듈이 대표적이다.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의 전력변환장치(PCS), 전력관리시스템(PMS), 배터리 등을 전시했다. 에너지 절감 분야에서 인버터 기술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슈퍼5'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사람이 머무는 공간부터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인체감지 운전이 특징인 '인공지능 휘센 시스템에어컨 천장형 실내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또 LG전자는 전기 사용량이 적은 심야 시간대에 저렴한 전기료로 난방이 가능한 심야전기 난방 솔루션, 항상 일정한 온도(15±5℃)를 유지하는 지중열(地中熱)을 활용하는 고효율 냉난방기 인버터 스크롤 지열 히트펌프도 선보였다. 지중열은 지하 10~15미터의 열에너지를 말하는데, 땅속의 열은 외부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안정적이다. 에너지 관리 분야의 비컨(빌딩 에너지 컨트롤러)은 건물의 공조, 조명 장치의 작동 상태와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건물 전체의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하고 예측해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제어한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냉난방, 제습, 공기청정까지 모두 가능한 인공지능 휘센 듀얼 에어컨 ▲ 360도 모든 방향에서 오염된 공기를 흡입하고 정화해 깨끗한 공기를 다시 360도로 내보내는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도 함께 전시했다.

2017-09-19 14:11:5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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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자본시장 건전성 강화 나섰다", 내부자거래 예방 캠페인

코스피가 2400선을 넘나드는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내부자 거래 척결에 나섰다. 미공개 정보 이용 행위는 정보의 평등성과 공정성을 근간으로 하는 자본시장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상장사나 최고경영자(CEO)의 미공개 정보 이용 행위 예방에 대한 현실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게 현실이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상장기업 대상 내부자거래 예방 캠페인(campaign) 활동을 통해 자본시장의 건전성 유지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최근 주식시장의 불공정거래 적발 건수가 전반적으로 늘었고, 특히 미공개정보 이용 적발 사례가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거래소가 적발해 금융위원회나 검찰 등 유관기관에 통보한 불공정거래 혐의 건수는 177건으로 전년(130건)보다 36.2% 늘었다. 코스닥시장이 107건(62.2%)으로 가장 많고 유가증권시장 47건(27.3%), 파생상품 시장 12건(7.0%), 코넥스시장 6건(3.5%) 등이었다. 유형별로는 미공개정보 이용이 88건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시세조종 57건, 부정거래 22건, 보고의무 위반 4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미공개정보 이용은 전년(48건)보다 83.3%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에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상장기업 컴플라이언스 방문 컨설팅일 해 오고 있다. 컴플라이언스 컨설팅은 거래소 직원이 컨설팅을 희망하는 상장기업을 방문해 컴플라이언스 체계 현황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상장기업이 자율적으로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구축하도록 유도한다. 시장감시본부 투자자보호부 남찬우 부장은 "상장사 임직원들이나 주주들 스스로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행위는 중대한 증권 범죄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면서 "기존 내부통제체계의 플랫폼(platform)과 함게 즉시 실행 및 응용 가능한 컴플라이언스 관련 보조자료(support materials)를 제공, 상장사들의 실질적인 변화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캠페인 보조자료는 리플렛, 스티커, 카툰, 배너, 스크린 새이버(screen saver) 등으로 알기 쉽게 구성됐다.

2017-09-19 12:00:00 김문호 기자
이마트, 역대 최장 연휴에 '홈파티 세트' 선봬

이마트가 이번주를 시작으로 내달 4일까지 전점에서 총 1200여종의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추석에는 돼지, 소고기세트부터 복숭아, 멜론 등 인기 과일이나 회, 꽃게 등 다양한 종류의 가족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패키지화 한 '홈파티 세트'가 등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마트는 올해 추석이 최장 10일의 긴 연휴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족간 모임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선물용 세트 외에도 식사나 모임 자리에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세트를 준비했다. 기존 세트보다는 간단한 패키지로 구성된 대용량 상품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이동의 편리함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올 추석 첫 선을 보이는 세트는 5~6인분의 회를 담은 온가족 모듬세트(4만9800원)가 있다. 회는 명절 가족 모임의 대표 인기메뉴 로 꼽힌다. 실제로 명절 연휴기간 생선회의 매출추이를 비교해 보면 지난해 추석을 앞둔 일주일간 생선회 매출은 그 전주와 비교해 96% 증가, 올해 설 역시 77% 늘어났다. 이마트는 우럭, 광어, 연어 등 인기 회 5종과 명태회, 참소라 등 무침 2종, 물회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육수와 야채 우럭, 문어 등 4종의 물회가 포함된 회세트를 구성해, 가족 모임 등의 대표적인 메뉴인 회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판매하던 축산 세트는 좀 더 업그레이드 됐다. '축산 냉장 실속세트'(2kg 내외)는 우육·돈육 중 소비자가 원하는 축종과 부위를 직접 선택해 구성할 수 있다. 또 손잡이가 있는 보냉가방에 담아 캠핑, 나들이 등 야외용으로도 편리하게 준비했다. 올해 설 첫 선을 보인 이마트 인기 상품 '칼집 삼겹살(1.2kg)+목심(1.2kg)+명이나물 세트'는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은 부지깽이 절임을 추가해 8만5000원에 판매한다. 특히 삼겹살 세트는 올해 설 준비한 물량 500세트를 모두 판매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반응이 좋아 이번 추석에는 물량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시즌 과일, 제철 꽃게, 넛츠 세트, 육포 세트 등 다양한 먹거리 세트를 준비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올 추석 역대 최장 연휴가 예상되면서 가족, 친지와 모여 즐길 수 있는 회, 삼겹살 등 인기 메뉴를 세트 형태로 준비했다"며 "실속 있는 선물이나 색다른 선물을 하고 싶은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19 11:38:4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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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위비마켓 추석맞이 특가전 진행

우리카드는 추석연휴를 맞아 모바일 전용 쇼핑몰 위비마켓에서 할인특가전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오는 24일까지 선물관과 추석맞이 준비관에서 인기 선물세트 500여 종이 저렴하게 판매된다. 선물관에는 과일, 수산물, 한우, 생활·뷰티 세트, 건강식품 등이, 준비관에는 제기, 냄비 등의 주방용품과 주방가전, 한복 등이 준비됐다. 5% 할인쿠폰도 별도 지급되어 더블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오는 30일까지 AK플라자와 함께하는 추석 선물 기획전에선 정관장, GNC, 천지인, 세노비스, 오설록, 교동한과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대상으로 10% 할인쿠폰(최대 1만원까지)이 지급된다. 선물포장 및 사은품 추가증정의 혜택도 더해질 예정이다. 아울러 가전제품 인기 브랜드인 발뮤다, 다이슨 특가전도 열린다. 내달 14일까지 발뮤다 인기제품을 최대 30%, 오는 30일까지 다이슨 무선청소기를 최대 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다이슨 제품 구매 시 기존 청소기를 반납하면 최대 15만원까지 보상할인 받을 수 있다. 상품후기 이벤트도 진행돼 추첨을 통해 헤어드라이기, 선풍기 등의 경품이 증정된다. 한편 우리카드는 위비마켓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내달 15일까지 2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할인, 2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 등 쿠폰을 적용받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추석 연휴기간 중 소소하게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모바일 기프티콘 5% 할인쿠폰도 제공된다.

2017-09-19 11:24:23 이봉준 기자
車보험 모바일 가입자 수 전년比 2.3배 증가

최근 모바일을 통한 자동차보험 가입자 수가 1년 새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 등 출현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19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개인용자동차보험의 온라인(CM) 채널 가입률은 20.5%로 전체 1540만대 중 316만대가 CM 채널을 통해 가입했다. CM 채널 가입률은 전년 동월 15.5% 대비 5.0%포인트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설계사 등 대면채널은 2.0%포인트, 텔레마케팅(TM) 채널은 3.0%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CM 채널 가입자 중 모바일 가입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PC 및 모바일 가입율은 각각 69.4%, 30.6%로 모바일 가입자는 1년 새 43만대에서 97만대로 2.3배 늘었다. 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실 자동차보험통계팀 공진규 팀장은 "보험다모아로 촉발된 CM 채널의 경쟁적 도입은 기존 채널이 갖고 있는 보험가입의 시간적 제약을 해소했다"며 "다양한 계층이 CM 채널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공인인증서 등 인증방법을 규제하고 지문 등 생체 기반 인증방법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성대규 보험개발원 원장은 "CM 채널은 보험료가 저렴하면서 보험가입의 편리성까지 갖춘 장점이 많은 인슈테크 사례"라면서 "금융당국의 규제 개선으로 보험가입자의 편의 제고가 입증된 만큼 향후에도 인슈테크 활성화를 위한 각종 규제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19 11:24:0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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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규제회피 목적 신용대출 등 집중점검할 것"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9일 "주택담보대출 규제 회피 목적으로 신용대출, 사업자대출 등을 취급하는 경우가 있는지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 은행연합회 등 업권별 협회 전무, 주요은행 여신담당 부행장 등과 함께 '가계부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가계부채는 지난 6월 말 현재 1388조3000억원으로, 금융위가 발표한 7월 가계부채 증가액 9조5000억원과 8월 8조8000억원을 합하면 9월 중순인 현시점에서 1400조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정부는 '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지난달 23일부터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주담대를 받을 경우 적용하는 LTV(주택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를 40%로 강화했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에 다양한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게 김 부위원장의 판단이다. 김 부위원장은 "통상 하반기에는 이사수요, 연말특수 등으로 가계대출이 상반기보다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면서 "큭히 올 하반기엔 분양예정 물량이 많아 최근 가계부채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집단대출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금융회사들은 신(新)DTI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을 위한 고객데이터분석, 자체모형 구축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DSR 도입을 통해 탑다운(상의하달·Top-Down)식 규제에서 벗어나 여신회사에 대한 금융회사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DTI는 돈을 빌리는 사람의 주담대 한도를 산정할 때 장래소득 변화, 소득의 안정성, 자산의 장래 소득창출 가능성 등을 반영한다. 더 강한 대출규제인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는 주담대 원리금뿐 아니라 신용대출, 자동차 할부금 등 모든 금융권 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합산해 대출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이다. 김 부위원장은 또 "최근 가계부채 증가세를 주도하는 집단대출, 자영업자대출 등 가계부채 취약부문에 대한 선제적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집단대출에 대한 엄격한 사업성 심사, 자영업자대출 점검 등 자체적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부도 조만간 발표 예정인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조만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가계부채 증가율을 더욱 철저히 해나가겠다"며 "금융회사들도 일선 창구에서 주택담보대출 규제회피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체점검을 하고 미비한 부분이 있으면 시정해달라"고 당부했다.

2017-09-19 11:23:37 채신화 기자
부동산 간접투자도 부의편중?, 개미들 투자할 곳이 없다

#. 한국투자증권이 지난달 31일 내놓은 '한국투자 도쿄 오피스 부동산 투자신탁 1호'. 나흘간 1437억원이 몰렸다. 경쟁률 2.15대 1로 완판됐다. 해당 펀드는 도쿄 아리아케 지역에 있는 지상 20층 규모의 '아리아케 센트럴타워'에 투자하는 공모형 펀드다. 문성필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장은 "펀드 최저 가입금액을 500만원으로 낮추고, 선착순 방식이 아닌 안분배정 방식으로 모집 방식을 조정해 소액 투자자에게도 고른 투자기회가 돌아가도록 설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국내외 우량한 부동산에 투자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7월 10일까지 판매할 예정이었던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공모펀드11호'도 모집금액 1470억원이 조기 모집되면서 완판에 성공했다. 이 펀드는 북미 최대 손해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의 애틀랜타 신사옥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만기는 7년 6개월이며, 추후 매각 차익을 감안한 연간 예상 수익률은 6%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교 테크노밸리에 근무하는 직장인 이래연(38) 씨는 공모형 부동산펀드에 관심이 크다. 출근길 버스를 타고 지나쳤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엘루이 호텔 부지에 조성된 '더 펜트하우스 청담'이 한 채에 80억~120억원씩 한다는 사실도, 그런 고가 부동산을 사모펀드가 사들여 임대하고 수익을 투자자들과 나눈다는 것도 알게 됐다. 매달 꼬박꼬박 돈을 넣은 적립식 펀드가 그의 마음을 더 서럽게 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부동산 사모펀드 얘기다. 개미들이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 공모펀드는 눈을 씻고 찾아도 흔치 않다. 전체 부동산펀드 상품에서 공모형은 3.4%에 불고하다. 이마저도 치열한 경쟁률 때문에 '그림에 떡'이다. 이 씨는 "사모펀드에 투자하려면 많은 돈이 필요하지만 공모펀드는 500만원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고 한다. 투자처가 국내 부동산일 경우에는 직접 가서 볼 수 있고, 임대수익도 주변 부동산공인중개업소에 물어볼 수 있다. 성실하게 살아가는 서민들도 투자할 수 있게 좀 더 많은 상품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국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공모형 상품 발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한다. 또 부동산 간접투자법제도의 종합 정비, 세제혜택 등을 통해 상위층에 편중된 부를 서민들도 누릴수 있게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체 부동산펀드 중 공모형 비중은 3.4%에 불과하다. 지난 2016년 6월 말 2.2%, 지난해 말 2.7%보다는 늘었지만 전체 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8월 말 현재 부동산펀드 순자산은 56조원으로 전체 펀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8%에 이른다. 대부분의 부동산 펀드가 사모로 알음알음 운영되다 보니 기관과 슈퍼리치들의 잔치가 되는 것. 실제 개인이 부동산 펀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월 말 기준 3.1%에 불과하다. 2012년 7월 말(4.9%)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올해 1월 1.9%까지 비중이 하락했다. 사모 부동산 펀드에서 개인 비중은 2.1%에 달한다. 반면 공모 부동산 펀드시장에서는 69.0%에 달한다. 국내 부동산펀드는 임대형 오피스나 부동산개발금융(PF) 채권에 5년 이상 투자해 분배금(일종의 이자)과 매각 차익으로 수익을 올리는 금융상품이다. 개인들이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2000년대 말까지 인기를 끌었다. 공모형 부동산펀드가 시장에 알려진 때는 지난 2010년이다. 당시 하나자산운용은 서울 여의도 하나대투증권(현 하나금융투자) 사옥에 투자하는 공모형 부동산펀드를 내놓았다. 고액 자산가들이 앞다퉈 사들였다. 이때만 해도 공모형 부동산펀드는 생소했다. 하지만 투자 감각이 있던 자산가들은 하나대투증권이라는 우량 임차인이 장기 입주한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 상품이 '대박'을 터트리면서 공모형 부동산펀드는 유망 상품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저금리 시대에 서민들의 재테크 수단을 다양화하기 위해선 부동산 간접투자시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부동산 규제와 가계부채 대책이 강화되면서 실물 투자는 더 어렵게 됐다. 자본시장연구원 김보영 선임연구원은 "개인투자자의 부동산 실물투자에 대한 관심이 부동산 간접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 차원의 방안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면서 "부동산 간접투자법제도의 종합 정비, 세제혜택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모 부동산펀드의 최근 3년간 국내 부동산투자 누적수익률은 17.7%였다. 해외 부동산투자 수익률은 10.3%였다. 사모 부동산펀드는 각각 27.1%, 19.1%였다.

2017-09-19 11:10:3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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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제12기 중국 하나-길림은행 금융과정' 개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8일 중국 길림성 장춘시에 소재한 길림대학교에서 '제12기 중국 하나·길림은행 금융과정'을 개설하고 입학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제1기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12년째 진행되는 '중국 하나·길림은행 금융과정'은 중국 동북지역의 대표적인 금융전문 연수과정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한·중 민간 금융·경제협력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중을 둘러싼 국제정세가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의 하나금융그룹과 KEB하나은행, 중국의 길림은행과 길림대학교는 민간 금융·경제 협력의 끈을 놓지 않고 오히려 더 돈독히 이어감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제12기 과정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한국의 카카오페이, 토스 대표의 특강과 중국 알리바바 산하 엔트파이낸셜 등 중국 관련기관의 전문가 강연이 진행된다. 이 날 진행된 입학식에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과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가오좡 길림은행장, 정웨이타오 길림대학교 부총장 등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금융계 및 학계 인사들이 참석, 연수생들을 격려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지난 11년 동안 총 561명의 중국 내 금융·경제인들이 수료한 '중국 하나·길림은행 금융과정'은 앞으로도 한·중 네트워크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양국의 금융·경제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중국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 우리민족 자치구의 최고 대학인 연변대학교와도 금융학술교류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7-09-19 11:10:03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