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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팝업스토어로 'THE CJ CUP' 알린다

CJ제일제당, 비비고 팝업스토어로 'THE CJ CUP' 알린다 CJ제일제당이 대한민국 최초의 PGA 투어 정규 대회 'THE CJ CUP @ NINE BRIDGES(이하 CJ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오는 22일까지 여의도 IFC몰 내 올리브마켓에서 '비비고'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CJ컵' 개최를 기념하고 대회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각종 골프와 관련된 소품을 활용해 비비고 제품을 전시했고, 대회 이미지를 활용해 팝업스토어를 꾸몄다. 특히 CJ제일제당은 골프장 주요 코스에서 운영되는 '비비고 Tasty Road' 부스와 동일하게 비비고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대회 기간 비비고 제품을 활용해 선보이는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메뉴는 깍두기볶음밥, 강된장비빔밥, 불고기비빔밥, 전복해초비빔밥 등 총 4종이다. 팝업스토어와 더불어 비비고 냉동밥 제품의 2+1 행사도 진행한다. 올리브마켓에서 비비고 냉동밥 제품을 종류와 상관없이 2개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비비고 깍두기 볶음밥 제품을 추가로 증정한다. 최자은 CJ제일제당 비비고 마케팅 담당은 "세계적인 위상을 갖고 있는 PGA 투어 정규 대회가 대한민국 최초로 열리는 만큼 국내 소비자에게 이를 알리기 위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며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남은 기간 비비고는 물론 대회를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10-13 13:44:25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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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사퇴, 이 부회장 공백 누가 메꾸나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퇴 선언에 따라 삼성 경영에 큰 구멍이 뚫리게 됐다. 권오현 부회장을 필두로 윤부근 CE(소비자가전) 부문장·신종균 IM(IT·모바일) 부문장까지 물러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공백은 더욱 크게 다가올 전망이다. 13일 권오현 부회장이 반도체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부문 책임자에서 자진 사퇴하고 겸직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직에서도 사임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이사회 이사 및 의장직도 내년 3월 임기까지만 수행하고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 그간 권오현 부회장은 그룹 총수 역할을 대행해왔다. 이건희 회장의 와병 이후 지난 2월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며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사임했고 이재용 부회장도 구속되며 사실상 상급자 전원이 자리를 비운 탓이다. 권 부회장이 사퇴하면 삼성전자에는 부회장 자리가 모두 공석이 된다. 권 부회장은 "지금 회사는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다행히 최고의 실적을 내고는 있지만 이는 과거에 이뤄진 결단과 투자의 결실일 뿐, 미래의 흐름을 읽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일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금이 바로 후배 경영진이 나서 비상한 각오로 경영을 쇄신해 새 출발 할 때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를 에둘러 표현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실적 잠정치를 공시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의 와병과 그룹 컨트롤 타워인 미래전략실 해체,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까지 맞물리며 미래 성장 동력은 급격하게 둔화되는 모양새다. 권오현 부회장 등 전문경영인이 총수의 공백을 메우고 있었지만 그 역시도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일 뿐이라며 5년, 10년 뒤를 우려하는 시선이 많았다. 재계에서는 권 부회장이 과도한 중압감을 느껴 사퇴를 결정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경영 일선에서만 활동하던 권 부회장은 이 부회장의 구속 이후 그룹을 이끌었다. 60대 중반의 나이에 거대 글로벌 기업의 미래를 책임져야 했던 셈이다. 연구원 출신인 권 부회장이 대통령 만찬 등 경영과 거리가 있는 대외 행사를 참석하는 것에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권 부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에도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지난 12일 첫 공판을 시작한 이재용 부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은 내년 2월 28일인 이 부회장 구속 만기 이전에 선고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권 부회장은 "곧 옥중에 있는 이재용 부회장에게 사퇴 의사를 밝히기로 했다"며 이번 결정이 스스로 내린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삼성 관계자 역시 "오래 전부터 사퇴를 고심한 것으로 안다"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자 스스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이사회에 후임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후임으로는 김기남 반도체 총괄사장, 정칠희 종합기술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2017-10-13 12:35:5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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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TV광고 막았더니 모바일광고 늘렸다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의 TV광고를 제한하자, 모바일 광고가 급증하는 등 저축은행의 광고홍보 방식이 세분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찬대 의원이 13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저축은행 광고홍보비 지출현황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은 올 상반기에만 광고비로 514억원을 지출했다. 저축은행 업계의 광고비는 2013년 363억원, 2014년 807억, 2015년 1180억, 2016년 1194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그중 TV 광고비는 2013년 140억원, 2014년 348억원, 2015년 496억원으로 증가하다가 지난해에는 386억원으로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줄어든 부분은 인터넷 광고와 모바일 광고가 대체했다. TV광고를 규제하자 맞춤형 광고 전략으로 선회했다는 지적이다. TV광고 외 광고방식을 살펴보면 인터넷 광고비는 2013년 140억원에서 2014년 274억원 2015년 378억원 2016년 463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015년부터는 모바일앱 광고방식을 도입하는 곳도 생겨나 2015년 6백만원, 2016년 11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기타광고 방식도 2013년 119억원, 2014년 184억원, 2015년 304억원, 2016년 334억원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었다. 박찬대 의원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TV광고비율이 인터넷 광고비율에 역전된 이유는 금융당국에서 2015년부터 저축은행 광고도 대부업 광고와 같은 TV광고 시간대 규제를 시행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저축은행 광고는 대부업과 동일하게 케이블에서 평일 오전 7~9시 평일 오후 1~10시 휴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금지돼있다. 또한 광고 내용이나 형식에 대해서도 동일한 규제가 적용된다. 박 의원은 "2013년을 기점으로 3년 만에 저축은행 광고홍보비가 3배 이상 급증하자 국민들로부터 개선 필요성의 목소리가 커졌고 국회 차원에서도 저축은행 및 대부업체의 TV광고를 제한하는 법안을 잇달아 내놓자 광고방식을 슬며시 바꿔나가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도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있는데 무분별한 대출광고가 이어질 경우 여신건전성의 악화가 우려된다"며 저축은행들이 "정치권과 금융당국의 적절한 규제조치에 순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7-10-13 10:49:3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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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경영일선 사퇴 선언…"경영 쇄신해 새출발할 때"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이 13일 반도체사업을 총괄하는 부품부문 사업책임자에서 자진 사퇴함과 동시에 삼성전자 이사회 이사, 의장직도 임기가 끝나는 2018년 3월까지 수행하고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겸직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직도 사임할 예정이다. 권 부회장은 "사퇴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민해 왔던 것이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IT 산업의 속성을 생각해 볼 때, 지금이 바로 후배 경영진이 나서 비상한 각오로 경영을 쇄신해 새 출발할 때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지금 회사는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다행히 최고의 실적을 내고는 있지만 이는 과거에 이뤄진 결단과 투자의 결실일 뿐, 미래의 흐름을 읽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일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저의 사퇴가 이런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한 차원 더 높은 도전과 혁신의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삼성에 몸담아 온 지난 32년 연구원으로 또 경영의 일선에서 우리 반도체가 세계 일등으로 성장해 온 과정에 참여했다는 자부심과 보람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있다"면서 "이 자리를 떠나면서 저의 이런 자부심과 보람을 임직원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임직원들에게는 "저의 충정을 깊이 헤아려 주시고 변함없이 자신의 소임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권부회장은 조만간 이재용부회장을 포함한 이사진에게 사퇴결심을 전하며 이해를 구할 예정이고 후임자도 추천할 계획이다. 권부회장은 1985년 미국 삼성반도체 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사장과 반도체 사업부 사장을 거쳐 2012년부터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 왔다. 2016년부터는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도 겸해 왔다.

2017-10-13 10:25:4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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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30로 촬영한 블락비 뮤직비디오 공개

LG전자가 인기 아이돌 그룹 '블락비'와 손잡고 V30의 전문가급 카메라 기능 알리기에 나섰다. 지코, 태일, 재효, 비범, 피오, 박경, 유권 등 7인조로 구성된 남성 아이돌 그룹 블락비는 국내와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LG전자는 13일 V30로 촬영한 블락비의 새 음원 'MY ZONE'의 뮤직비디오를 V30 마이크로사이트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경쾌한 펑키 리듬이 돋보이는 이번 신곡은 내달 말까지 LG V30 마이크로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추후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스마트폰 최초 F1.6 조리개 값과 글라스 렌즈 ▲장르별 영화 느낌을 전달하는 '시네 이펙트' ▲흔들리지 않고 원하는 피사체를 클로즈업하는 '포인트줌' ▲영상 가장자리를 어둡게하는 '비네트' ▲촬영 후 전문 보정이 가능한 'LG-시네 로그' 등 V30의 다양한 카메라 기능이 활용됐다. 마이크로사이트에는 뮤직비디오 제작 과정이 담긴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V30를 풍선에 매달아 띄우거나 돌아가는 턴테이블에 올려놓는 등 V30를 활용한 촬영 팁을 함께 소개했다. V30로 고품질 영상을 손쉽게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함이다. LG전자는 네티즌들이 기발한 촬영 기법을 직접 소개하고 공유하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자신만의 독특한 촬영 기법을 활용하거나 따라 하고 싶은 영상을 패러디해 내달 21일까지 마이크로사이트에 등록하면 된다. LG전자는 촬영 방법의 참신함, 영상의 완성도 등을 고려해 우수작을 선정할 방침이다. 심사 결과는 내달 말 발표되며 수상자에게는 V30, 노트북 'LG 그램 14', 블락비 사인 CD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LG전자 이상규 한국모바일그룹장(전무)은 "누구나 쉽게 전문가처럼 촬영할 수 있는 탁월한 카메라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10-13 10: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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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두산? 롯데?' 한국시리즈 우승팀은?…타이어뱅크 이벤트 진행

기아타이거즈가 2017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치열한 플레이오프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가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가을야구 무대에서 펼쳐질 각본없는 드라마를 기다리는 야구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KBO리그 공식 후원사인 타이어뱅크는 한국시리즈를 기다려온 팬들을 위해 '우승팀맞추고 해외여행 가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2017년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우승팀을 예측하는 것으로 10월 26일까지 타이어뱅크 앱과 페이스북 페이지로 응모하면 된다. 한국시리즈 우승팀을 맞춘 당첨자에게는 해외여행 상품권(200만원 상당)과 타이어 교환권(30만원 상당)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신세계 상품권, 영화 관람권 등 푸짐한 경품을 타이어뱅크 측은 준비 했다. 당첨자 발표는 한국시리즈가 끝난 11월 6일 타이어뱅크 홈페이지에 발표 된다. 타이어뱅크는 '천만 관중 돌파' 기원을 모토로 KBO리그의 흥행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있다. 각 경기별 티켓 이벤트는 물론 야구 직관이 어려운 소외 계층과 새터민들을 대상으로 '행복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행복 프로젝트는 야구 관람 기부 행사로 현재까지 약 1만1000여 명에게 프로야구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이런 분위기를 몰아 '국민이 좋아하는 타이어뱅크' 경영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포스트 시즌에도 이벤트를 이어간다. 이에 힘입어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2년 연속 800만 관중 돌파라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한편 역대 10번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린 기아타이거즈는 2017 정규 시즌 우승과 함께 11번째 패권을 노리고 있다.

2017-10-13 08:55: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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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中공장 외엔 대안 없다”…보완책 마련 등 정부 설득 총력

정부가 LG디스플레이의 중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 공장설립 승인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다시 심사에 나선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도 보완책을 마련하는 등 노심초사하고 있다. TV패널 시장은 성숙기가 지난 액정표시장치(LCD) 대신 OLED로의 투자전환이 필수적이다. 선제적 투자로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정부의 기술 유출 우려로 승인이 미뤄지면서 LG디스플레이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공장 투자를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점을 정부에 전달하고, 기술 유출 등의 우려도 불식시킨다는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오는 18일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전자 소위원회의 심사를 받는다. 지난달 20일 첫 소위원회가 열린 이후 한 달여 만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8.5세대 OLED 패널 공장 건립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에 '국가핵심기술 수출승인' 신청을 냈다. 하지만 통상 두 달 안에 승인 결과가 나오는 것과 달리 산업부 장관의 승인은 미뤄졌고, 지난달 20일에서야 별도의 소위원회가 꾸려졌다. 국가핵심기술의 수출 승인 심사를 할 때 소위원회를 별도로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부가 소위원회까지 꾸리며 LG디스플레이 중국 공장 설립 승인을 미루는 이유는 기술 유출 우려다. 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는 OLED의 경우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선진기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쉽게 유출되거나 복제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중국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를 보더라도, 중국 공장 설립이 기술 유출로 바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업계에서는 산업부의 승인 지연 배경에 대해 새 정부의 제 1 국정 과제인 일자리 정책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다 보니 해외보다는 국내 투자를 압박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장관은 지난달 18일 열린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간담회'에서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에게도 중국보다는 국내에 투자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TV용 OLED 디스플레이는 중국 공장을 신설하는 방법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강조한다. 국내 기존 생산라인을 교체하는 방법도 있지만, 내년 물량을 이미 고객사와 다 협의한 상황에서 일정상 생산라인을 변경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중국 공장 설립이 불허된다고 해서 국내 공장 설립으로 방향을 전환하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서도 현지 공장은 불가피하다.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현행 관세는 5%이지만 향후 중국이 15%로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 역시 투자 적기성을 강조한다. 한 부회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제8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 공장 설립은 많이 하고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승인이 안 될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없다"며 "중국과는 OLED 기술 격차가 있으나 중국도 결국에는 OLED를 할 것이고, 우리는 중국에서 OLED를 대세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정부의 승인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하기 힘들다"면서도 "정부가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해소하고 이해를 돕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관계자는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하는 상황에서 여러가지로 조심스럽다"며 "2차 소위원회를 앞두고 1차 소위원회에서 지적됐던 부분들에 대해 프로세스를 추가하며 정부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노력하고 있다"며 말했다.

2017-10-13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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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44개 창업, 66개 폐업… 대한민국은 '프랜차이즈 천국'

'인구 100만명당 가맹본부 수 70개, 2014년 기준 해외진출 가맹본부 고작 2.2%, 하루 평균 144개 창업·66개 폐업….' '프랜차이즈 천국'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숫자다. 하루가 멀다하고 프랜차이즈가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지만 부실한 가맹본부가 많고, 소상공인들이 준비 없는 창업에 내몰리다보니 망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프랜차이즈의 글로벌화도 요원해 결국 나라안의 경쟁만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전형적인 '우물안 개구리'식 경영이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프랜차이즈를 관리, 감독할 정부 조직은 제대로 갖춰져있지 않고, 관련 법률도 허점 투성이여서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인구 100만명 당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수는 한국이 70개로 일본(9개), 미국(7개)에 비해 8~10배 가량 많다. 인구 100만명 당 가맹점 수 역시 한국이 3883개로 2396개인 미국, 1769개인 일본보다 월등하다. 그만큼 한정된 시장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해외진출은 꿈도 못꾸고 국내에만 안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4년 기준 가맹본부 숫자는 3482개에 달하지만 이 가운데 해외에 나간 본부는 76개(2.2%)가 전부다. 나라별로는 중국이 73개로 가장 많고, 미국(33개), 일본(21개), 인도네시아(17개), 싱가포르(16개), 필리핀(14개) 순이다. 관련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조기 퇴직, 손쉬운 창업 등을 이유로 가맹수요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2010년 당시 2042개였던 가맹본부는 지난해 4268개까지 늘었다. 6년새 두 배가 훌쩍 넘는 성장이다. 같은 기간 브랜드수는 2550개에서 5273개, 가맹점수는 14만8719개에서 21만8997개로 각각 늘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공정거래조정원의 프랜차이즈 관련 불공정·분쟁조정 처리 현황에 따르면 2014년 529건, 2015년 550건, 2016년 523건 등으로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의 불공정이 여전하다"면서 "이와 함께 과당경쟁, 외식업편중 심화, 가맹본부의 영세성 등 여러 문제점으로 몸살을 앓아왔다"고 평가했다. 경쟁이 심화되면서 특히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많이 진출해있는 업종들은 울상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종사자 1인당 연간 매출액(2015년 기준)은 커피전문점이 3830만원으로 가장 낮고 주점(4260만원), 치킨(4450만원)도 고전하고 있다. 치킨(13.7%)은 편의점(16.4%)과 한식(13.6%) 다음으로 가맹점 비율이 높은 업종이다. 이 때문에 종사자수만 약 66만명에 달하는 프랜차이즈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관련 제도 개선이나 조직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제윤경 의원이 대표 발의해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도 그 중 하나다. 개정안에는 가맹을 희망하는 개인이 가맹 계약을 맺기 전에 가맹점 본사의 순이익을 비롯한 재무상태 등 구체적 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계약자가 가맹계약서의 내용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가맹금 지급 사흘 전에 관련 서류를 제공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정위내에 유통·가맹·대리점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조직과 인력을 확대하는 내용이 현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돼 있다. 중소기업연구원 정수정 연구위원은 "공정위는 인원부족과 업무과부하를 이유로 가맹사업에 한해 지자체에 권한을 이양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데 역량을 갖춘 일부 지자체를 제외하면 의지가 없고, 광역지자체별로 유사한 사안에 대해 다른 판단을 내릴 경우엔 공정성과 신뢰성이 떨어질 수 있는 등 정책 실효성도 낮아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가맹본부의 '갑질' 등을 방지하기 위해선 아예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불공정거래 관련 권한을 부여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한편 공정위가 배포하고 있는 '가맹희망자가 알아야 할 필수사항'에는 ▲계약을 체결하기 전 정보공개서, 인근가맹점 현황문서, 예상매출액 산정서 등 내용 확인 ▲사기성 가맹점 모집을 예방하기 위해 가맹금 예치 제도 활용 ▲가맹본부가 가맹계약을 해지할 경우 일정한 절차 준수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2017-10-13 06:00: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