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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취약계층 금융교육에 5500만원 지원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는 23일 서울 중구 다동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에서 취약계층 금융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같은날 재단이 밝혔다. 양 기관이 추진하는 찾아가는 취약계층 금융교육 사업은 다문화 이주여성, 시니어, 장애인 등 금융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금융취약계층에게 금융사기 예방 교육 및 금융생활 기초 지식을 교육하여 건전한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문화 이주여성, 시니어, 지적·지체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하며 전문 강사가 신청기관을 방문하여 보드게임 등을 활용하여 금융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은 KB국민카드와 함께 카드사 소멸포인트로 조성된 사업 기금 5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는 수혜자 눈높이에 맞는 교육 커리큘럼 개발 및 전체 사업을 관리·운영한다.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김덕수 이사장은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교육의 부족으로 이주여성, 시니어, 장애인 등이 금융범죄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취약계층의 금융사기 예방은 물론 금융 기초 지식을 함양하고 올바른 금융생활을 영위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11-23 16:28:4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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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미래 해양선박 '다목적 지능형 무인선' 개발 성공

우리나라가 국산 기술로 다목적 지능형 무인선 개발에 다시 한 번 성공했다. 바다의 '자율주행차'로 불리는 무인선은 자율운항 기술을 통해 장애물을 스스로 인식하고 피하면서 해양조사·감시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첨단 선박이다. 해양수산부는 23일 거제 장목항에서 무인선 '아라곤Ⅱ호'의 실해역 시연회를 갖고 미래 첨단선박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아라곤 Ⅱ호는 장목항에서 출항해 자율운항 시스템과 원격 조종을 통해 설정된 경로를 따라 운항하며 근처에 접근하는 선박들을 레이더, 카메라로 인식해 자동으로 회피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불법조업 선박으로 의심되는 선박에 접근해 경고·안내 방송을 하고, 그 상황을 실시간으로 육상 관제소에 전송하는 등 모습을 보였다. 해수부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지난 2011년부터 총사업비 270억 원을 투입해 '다목적 지능형 무인선 국산화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세이프텍리서치 등 민간기업 11곳과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해 무인선 개발을 추진했으며 이번에 시연회를 가진 아라곤Ⅱ호는 2014년 말 개발된 아라곤Ⅰ호에 이은 두 번째로 선박이다. 무인선 이름인 '아라곤'은 '바다의 용'이라는 의미로 스스로 경로를 인식하고 장애물을 피해 운항할 수 있는 '자율운항 기능'과 긴급상황 등 발생 시 육상에서 경로를 조정할 수 있는 '원격조정 기능'을 갖추었다. 아라곤Ⅱ호의 무게는 3톤으로 최대속도가 43노트에 달하며 최고파고 2.5m에서도 운항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아라곤Ⅰ호에 비해 무게가 약 0.4톤 가벼워지고 속도가 약 10노트 빨라지는 등 성능이 향상됐으며 해양조사와 감시업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앞으로 아라곤Ⅱ호는 조업감시 업무를 비롯해 해양 관측·조사, 오염방제, 수색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될 예정으로 사람이 직접 탑승해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활동하게 된다. 오는 2018년 상반기까지 3단계 무인선 개발 및 무인선의 실해역 성능 검증을 최종 완료하고, 이후 본격적으로 각종 해양 감시와 조사 임무 등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해수부는 무인선 기술을 바탕으로 방위사업청과 함께 군용으로도 활용 가능한 무인수상정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3월엔 무인선의 핵심기술인 자율운항기술을 민간기업(세이프텍리서치)에 이전해 무인선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조승환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앞으로 무인선에 활용된 자율운항, 선체설계 기술을 활용해 국방 분야뿐만 아니라 영국, 노르웨이 등 세계 각국의 개발 경쟁이 치열한 무인 화물선 분야에서도 우리나라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MG::20171123000089.jpg::C::320::아라곤Ⅱ호가 시속 43노트로 항주하고 있는 모습./해양수산부}!]

2017-11-23 16:01:4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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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⑥'사람중심 경제', 민간 기업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핵심

"'사람중심 경제'는 경제성장의 과실이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경제입니다. 일자리와 늘어난 가계소득이 내수를 이끌어 성장하는 경제입니다. 혁신창업과 새로운 산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경제입니다. 모든 사람, 모든 기업이 공정한 기회와 규칙 속에서 경쟁하는 경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내년도 정부예산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에서 다시 한 번 '사람중심 경제'를 강조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격차의 벽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 형태별 부가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654만2000명으로 전체 임금 근로자 1988만3000명 중 32.9%를 차지했다. 정규직 근로자 월 평균 임금은 284만3000원으로 비정규직 근로자 월 평균 임금 156만5000원보다 127만8000원 높았다. 양측 임금 집계를 시작한 2004년 8월에는 정규직 월급이 177만1000원, 비정규직 월급이 115만2000원으로 격차가 61만9000원이었다. 13년 사이 양측의 임금 격차가 두 배 이상 커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경제 철학인 '사람중심 경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간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포용적 성장'에 눈 돌리는 재계… '귀족노조' 등 일부 적폐 여전 정부의 '사람중심 경제'에 발 맞춰 현재 재계는 혁신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상생 경영, 사회적기업 확산 등에 눈을 돌리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올해 6월부터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게 물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30일 이내 지급하도록 하는 혁신적 물품 대금 지급 프로세스를 실시중이다. 대규모 투자 외에 사내 벤처 문화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이다. 2012년 도입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Lab(Creative Lab)'은 2015년부터 2년여에 걸쳐 32개의 스타트업을 회사 밖으로 독립시켰다. SK그룹은 중소 협력사와 직접 계약해 하도급 거래에서 발생하는 폐단을 방지키로 했고 2~3차 협력업체와의 임금격차를 줄이는 방법으로 현금결제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본사의 복리시설 활용을 통한 2·3 차 기업 전용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LG그룹도 '신(新)상생협력체제' 가동을 통해 2~3차 협력사들과의 상생을 도모해간다는 계획이다. 협력사들에 장비·부품의 국산화 개발, 시제품 제작 무상지원, 특허 및 성과공유 등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병행했다는 것이 LG그룹 설명이다. KT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5G 시장 개척과 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며, 포스코는 중소벤처 창업지원이나 포스코그룹 1·2차 협력사 대상 저리대출를 위해 운영해온 15개 총 5000억원 규모의 펀드에 2차 협력사 현금지불 지원용 펀드 500억원을 추가해 총 5500억원의 상생협력 기금을 운영키로 했다. 하지만 이런 추세와 달리 한편에서는 여전히 노조의 극한 파업과 일자리 대물림 등과 같은 적폐도 여전하다. 기아자동차는 올해 중국시장 판매 부진과 통상임금 소송 등의 문제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기아차 노동조합은 이런 상황에 아랑곳 않고 지난 여름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부분파업에 들어가 '6년 연속 파업'이라는 오명을 썼다. 또 '현대판 음서제도'로 불리는 직원 자녀들을 고용 세습할 수 있는 단체 협약 개정을 계속 외면해 눈총을 받았다. ◆정부 중소기업 지원, 혁신 창업 위한 '경쟁력 강화' 차원서 접근해야 정부의 포용적 성장에 발 맞추는 대기업과 달리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들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싶어도 여력이 안되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중소기업들은 정부의 지원을 절실히 바라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정부가 예전처럼 중소기업을 단순히 보호한다는 개념의 지원이 아닌 기업 자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원해줄 때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0월 발표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 성장촉진 방안' 보고서는 '중소기업=보호 대상'이란 등식 아래 정부의 지원이 이뤄진다면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어렵다고 진단했다. 대한상의 자문단인 최성호 경기대 교수는 "중소기업의 존속과 보호에 급급한 정책 틀에서 조속히 탈피해 이제 중소기업의 성장과 투자, 생산성 상승, 임금 인상, 신규 고용 창출 등 성과관리 중심으로 지원 정책의 방향과 지원기관의 평가 기준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구체적 역량 강화 방안으로 ▲안정 지향적 벤처 투자 극복 ▲성공 가능성 중심 R&D(연구개발) 과제 선정 방식 탈피 ▲대·중소기업 간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풍토 확산 ▲중소기업 스스로의 자강 노력 등을 제안했다. 이 같은 민간의 요구에 따라 문재인 정부도 일자리 정책 5개년 로드맵을 통해 '혁신창업'을 최우선 기치로 내걸었다.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혁신창업'은 중소·벤처기업을 자유롭게 창업해 혁신을 주도하고, 성장의 과실을 근로자에게 골고루 배분하는 것이다. 또 창업에 실패하더라도 재기 시스템을 강력하게 구축해 혁신적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라도 창업의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는 11월 2일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는 앞으로 3년간 30조원을 공급해 기술혁신형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비과세 특례를 11년 만에 부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혁신성장의 첫 번째 대책으로 내놓은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은 일자리 대책"이라며 "혁신성장 정책이지만 더 중요한 목표는 일자리에 있다"고 말했다. [!{IMG::20171123000072.jpg::C::320::/연합뉴스}!]

2017-11-23 16:01:33 최신웅 기자
"미승인 유전자변형 유채꽃, 폐기 후에도 일부 잔존"

농촌진흥청은 전국에 분포된 미승인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유채(꽃)' 폐기지역 98개소를 대상으로 민관합동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28개소에서 LMO 유채가 발견됐다고 23일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반은 지난 5월 15일 강원도 태백시에서 종자용으로 미승인된 LMO 유채가 발견된 이후, 지난 10월 23일부터 한 달간 LMO 유채 폐기지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현장 조사를 벌였다. 정부는 현재 LMO 유채가 다수 발견된 10개소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제거작업을 마쳤으나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중점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18개소에서는 발아개체가 간헐적으로 발견돼 현장에서 뿌리째 제거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70개소에서는 LMO 유채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에 미승인 LMO 유채가 발견된 지역에 대해서는 2년 이상 유채나 동과(同科) 작물 등의 재배상황과 월동 개체 존재여부 및 식생(植生) 변화 등의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민관합동조사반은 모든 LMO 유채 발견지와 주변 지역에 야생 갓이 자생하고 있고 일부 지역의 인근에는 무, 배추 재배지가 분포하고 있어 이들 식물체에 대해서도 꽃가루에 의한 유전자 이동성을 분석했다. 이 분석 결과에 따르면 현재까지 LMO 유채의 유전자 이동이 확인된 개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7-11-23 16:01:15 최신웅 기자
산업부, 72개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 88곳 신규 선정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올해 새롭게 선정된 '세계일류상품'과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세계일류상품은 '현재일류상품'과 '차세대일류상품'으로 다시 구성된다. 현재일류상품은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는 상품을 말하며 차세대일류상품은 7년 이내에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상품을 말한다. 이번에 선정된 세계일류상품은 72개 품목·88개 기업으로 이 중 현재일류상품은 33개(기업 45개), 차세대일류상품은 39개(기업 43개)이다. 지정된 품목은 전기전자·반도체 분야가 '테스트 인터페이스 보드' 등 16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보건산업 부분이 '의료영상 획득 장치' 등 14개 품목, 수송기계가 'LNG 급유선박' 등 11개 품목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선정기업 88개 곳 중 유영산업, 세라트, 동화엔텍 등 중소·중견기업이 63곳으로 전체의 71.6%를 차지했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세계일류상품 선정·지원 사업은 도입 당시인 2001년 120개 품목, 140개 기업에서 2017년에는 783개 품목, 869개 기업으로 늘어났다. 산업부는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세계일류상품 홍보를 통한 브랜드이미지 제고 효과의 덕을 톡톡히 보는 등 이 사업이 중소·중견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는 입장이다. 문승욱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중견기업의 44%만이 수출기업인 우리 현실에서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해외마케팅, 기술개발 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OTRA는 이날 인증서 수여식과 연계해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과 우수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월드클래스 프로덕트 쇼'를 개최하고 채용박람회와 수출상담회 등을 진행했다. 채용박람회에서는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등 32개사가 청년 구직자 6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채용설명회, 취업컨설팅 등을 진행햇다. 아울러 수출상담회에는 실제 구매의사를 밝힌 유력 바이어 26개사가 현장에서 총 2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2건과 총 36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 24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7-11-23 16:01:08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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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교덕 경남은행장, 연임 가능할까?

김지완 회장 '2+2 체제 개편' 예고, 손 행장 3연임 불안…"실적·안정성 면에선 대안 없어"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손교덕 경남은행장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계열사 대표 임기를 '2+2(임기 2년에 연임 시 2년 추가) 체제'로 개편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이미 4년 임기를 지낸 손 행장의 연임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지난 22일 임시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열고 박영봉 BNK금융지주 부사장 퇴임에 따라 공석이 된 비상임이사에 명형국 BNK금융지주 상무를 선임했다. 이로써 경남은행의 이사진 구성이 마무리 돼 차기 행장 인선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차기 경남은행장은 새 행장 대신 손 행장의 연임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최근 김지완 회장이 계열사 대표의 임기를 제한하겠다는 발언을 하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김 회장은 계열사 사장 및 임원들의 임기를 2년으로 하고 2년간 연임이 가능한 '2+2 체제'로 개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임원들의 임기는 2년 선임 후 1년씩 연임할 수 있으며, 총 기간의 제한은 없었다. 그러나 앞으론 후배 양성 등을 위해 임기를 4년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손 행장의 연임은 불가능해진다. 손 행장은 BNK금융지주에 경남은행이 편입된 이후인 2014년 1월 취임했다. 이후 2016년 3월에 임기 1년 연임, 올해 3월에 임기 1년 재연임에 성공했다. 김 회장이 언급한 최대 4년을 채운 셈이다. 손 행장이 BNK지주의 요청에 따라 지난 14일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재신임 불가' 가능성은 더 커졌다. 이에 대해 경남은행 측은 "임원 인사를 앞두고 임기가 끝나기 전 대표들이 미리 사표를 내는 것이 관례"라며 "재신임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BNK지주가 인사 쇄신을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외부 출신인 김지완 회장이 선임되면서 그동안 문제가 불거졌던 제왕적 지배구조와 순혈주의 등을 탈바꿈한 만큼 대규모 인사 교체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손 행장은 지난 7~8월 BNK지주 회장 공모에 도전했다가 최종 후보 압축 과정에서 탈락한 만큼 교체 가능성이 높다는 것. 김 회장이 경남은행장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경남은행 임추위 6명 중 김 회장과 같은 부국증권 출신 등의 측근 인사를 통해 압박을 가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손 행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그러나 김 회장이 전 계열사 임원 인사 시기를 12월로 일괄 조정한다는 뜻을 나타내면서 몇 개월 앞당겨질 수도 있다. 일각에선 손 행장의 재신임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김 회장이 차기 경남은행장을 선출하면 '경남은행 내부 출신'으로 정하겠다고 했는데, 현 시점에서 손 행장의 연임이 아니면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 손 행장은 15년 만에 탄생한 조직 내부 승진 은행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2014년 취임했다. 이어 그는 지주사 편입 등에 따른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고 회사를 빠르게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2016년 '46년 역사상 최고의 경영성과를 달성했다'며 연임에 성공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014년 12월 922억원에서 2015년 말 2105억원, 2016년 말 2082억원, 올해 9월 누적 2013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총자산도 32조8546억원, 34조6420억원, 35조5595억원, 37조370억원으로 늘었다. 현재 손 행장의 사표는 21일 반려된 상태다. 금융권 관계자는 "BNK지주는 전체 수익 구조에서 은행 편중이 심한데 부산은행장도 새로 선임된 마당에 경남은행장까지 교체하면 실적에 타격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23 16:01:0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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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저금통' 나온다…신한은행, GS리테일과 스마트뱅크 협업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남은 돈을 은행 계좌에 저금할 수 있는 '금융-유통 복합 서비스'가 나온다. 신한은행은 모바일 통합 채널 슈퍼플랫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GS리테일과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발굴을 위한 '스마트뱅크 @GS25'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한은행과 GS리테일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핀테크와 4차 산업혁명의 오프라인 경연장이 될 편의점을 중심으로 ▲생활밀착형 금융 서비스 공동 개발 ▲디지털 신사업 공동 추진 ▲채널 제휴를 통한 고객혜택 강화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신한은행은 GS리테일의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편의점을 이용하면서 남은 거스름돈이나 소액을 저축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 저금통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GS25 냉장고 앱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시 부여받은 QR코드를 활용해 편의점에서 남은 거스름돈이나 소액을 저축하고 높은 금리의 이자도 받을 수 있다. 적립된 금액은 현재 개발 진행 중인 '신한은행 슈퍼플랫폼'과 연계해 신한은행 적금으로 이체하거나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로써 편의점을 이용하는 고객이 남은 거스름돈이나 주머니 속 자투리 금액을 실속있게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신한은행은 내다봤다. 또 바이오인증 금융서비스가 가능한 노틸러스효성의 스마트 ATM 보급을 확대하고, 휴대폰 QR코드만으로 GS25에서 결제가 가능한 계좌기반 결제 서비스도 개발하는 등 양사의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신사업을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12월 중으로 전국 GS25 편의점에 있는 1만여대의 CD/ATM 이용 수수료를 신한은행 CD/ATM과 동일한 조건에 제공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신한은행 고객은 전국 곳곳에 위치한 1만여 곳 이상의 GS25 편의점 자동화기기에서 신한은행과 동일한 수수료 혜택을 누리고 GS25의 냉장고 앱으로 편의점 상품뿐만 아니라 저금도 할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을 융합해 고객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11-23 16:00:34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