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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계 11월판매 내수 두달 연속 감소…12월 판매진작 위한 총력전

국내 완성차 업체의 판매 실적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내수에서, 르노삼성자동차는 수출에서 그나마 유일하게 판매를 소폭 증가시켰다. 반면 한국지엠과 쌍용차는 내수·수출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내수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12월 한 달간 총력전을 펼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완성차 5개사의 지난 11월 판매는 76만2967대로 전년 같은달과 비교해 12.2% 감소했다. 내수는 14만342대로 3.1% 줄었고, 수출은 62만2625대로 14% 감소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 '맏형' 현대차는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월보다 12.8% 증가한 6만3895대를 판매했다. 그랜저(하이브리드 2302대 포함)가 또다시 1만대 넘게 팔리며(1만181대) 판매를 이끌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코나(11월 4324대)는 지난 8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소형 SUV 시장 최다 판매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수출 9만3660대, 해외공장 판매 26만5385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감소한 총 35만9045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도 전년 동월보다 0.2% 늘어난 4만9027대를 판매하며 내수 시장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비롯해 니로, 스토닉 등 최신 RV 차종이 인기를 얻으며 승용 차종의 전체적인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수출 9만454대, 해외공장 판매 12만162대 등 총 21만616대로 전년대비 17.6% 줄었다. 한국지엠은 11월 내수시장에서 1만349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달에 비해 40%가량 감소했다. 이는 전체 완성차 업체 가운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다만 지난달부터 디젤 모델을 추가하면서 제품군을 확장한 크루즈가 지난 한 달간 821대가 판매되며 전달보다 176.4%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도 전년 동월대비 10.1%감소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전년 대비 7.5% 감소한 8769대를 국내에서 판매했다. 다만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 등 주력모델이 올해 누적으로는 여전히 전년에 비해 3.4% 증가해 올해도 8년 연속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해외 수출은 22.1% 감소했지만 지난 9월 G4렉스턴의 영국 론칭을 시작으로 불가리아, 페루 등 국제모터쇼를 통해 G4 렉스턴을 선보이며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르노삼성은 11월 내수 8302대로 전년 동월대비 33.9% 감소하면서 업계 꼴찌를 기록했다. SM5를 제외한 전 차종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두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 9월 가솔린 모델을 추가한 QM6는 전월대비 26.5% 늘어난 2882대를 기록하면서 회복 기미를 보였다. 하지만 르노삼성은 수출 부분에서는 닛산 로그가 전월대비 83.2% 늘어난 1만3177대 판매되며, 전체적으로 1만7457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대비 34.4%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내수 시장 분위기 반전을 위해 12월 영업 총력전에 나선다. 가장 큰 할인혜택의 판매조건을 내놓은 회사는 한국지엠이다. 한국지엠은 12월 한 달 동안 전 차종에 대해 5~15%의 할인을 적용키로 했다. 주력 차종인 말리부, 트랙스, 스파크 구매 시엔 각각 11%·15%·14%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캡티바는 차량 금액의 15%에 해당하는 최대 500만원 할인, 올란도와 임팔라는 각각 최대 14%, 13%의 할인혜택 또는 장기 무이자 할부를 선택 제공한다. 현대차는 산타페 구매고객이 구입 1년 후 동급 이상 신차구매 시 취득세를 지원해주는 '스마트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산타페 구매 시 최대 23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맥스크루즈 210만원, 아반테 100만원, 소나타 150만원, 그랜저 100만원 등 인기 차종에도 할인을 적용해준다. 기아차는 K5하이브리드 구매 시 100만원, K3·K5 구매 시 80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또 기간, 유예율, 금리 등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는 '내맘대로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했다. 르노삼성은 '르노삼성자동차 크리스마스 스페셜' 구매혜택을 선보이고 15일까지 출고된 차량에 대해 20만원 특별금을 지원한다. 이달 중 QM6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300만원, SM6와 QM3는 각각 250만원과 15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쌍용차는 G4렉스턴을 제외한 전 모델 구매 시 취득세를 지원해 준다.

2017-12-03 16:03: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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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수 부진 만회 총력전…맥스크루즈·쏘나타 커스텀 핏 이어 코나 전기차 등

현대자동차가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연말과 내년 초 디자인과 성능을 강화한 신차를 전면에 내세운다. 현대차는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을 중점에 두고 기존 인기 모델에 대한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선다. 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SUV 시장은 2011년 이후 해마다 연평균 16% 가량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45만대까지 늘어났으며 자동차 시장 내 점유율은 약 30%에 달한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내수시장에서 국산 소형 SUV는 총 10만9800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36% 증가했다. 대형 SUV 또한 지난해 대비 29.2% 늘어난 6만 9217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지칠 줄 모르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SUV 시장 공략을 위해 4일부터 대형 SUV 맥스크루즈의 2018년식 부분변경 모델을 판매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2018 맥스크루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강화 ▲안전/편의사양 적용 트림 확대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트림 추가 등이 특징이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트림에는 후측방 충돌 경고, 바이펑션 HID 헤드램프, 8인치 내비게이션, 후방 카메라,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이 기본 적용됐다. 가격은 3390만원부터 4110만원까지다. 또 내년 2월에는 신형 싼타페를 출시할고 투싼과 아반떼의 페이스 리프트(부분변경)을 내세워 공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여기에 친환경차 라인업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동급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는 코나의 전기차 버전과 차세대 수소연료전치자(중형 SUV) 등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소비자와 함께 개발한 중형 세단 '쏘나타 커스텀 핏'을 12월 한 달간 한정으로 선보인다. 쏘나타 커스텀 핏은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얹었다. 이와 함께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R-MDPS), 진폭 감응형 댐퍼가 기본 적용됐다. 전용 엠블럼과 도어 스팟 램프, 블랙 헤드라이닝(천장) 등 차별화 요소도 갖추고 있다.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는 5년간 무상으로 제공된다. '마이 시티 에디션'과 '마이 트립 에디션'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2650만원이다.

2017-12-03 16:03: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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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 KAI 사장, MRO·민간 항공기 제작 등 세계 5위권 방위사업체 도약 선언

【사천(경남)=양성운기자】 올해 검찰 수사와 세무조사 등으로 포화를 맞았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양산 재개와 더불어 세계 5위 방위산업체 도약에 나선다. 김조원 KAI 사장은 지난 1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한국 항공우주산업의 미래'란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 수익사업 중 하나인 항공기정비사업(MRO)의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며 "또한 국산 중형 민항기 독자 개발사업 등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매출 20조원, 세계 5대 항공우주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MRO사업은 항공부품 국산화 가속화 등 국내 항공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AI는 올 상반기 수리온 결함과 분식회계 의혹 등의 악재에서 벗어나 정상 궤도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수리온 납품 시작 'KAI 정상화' 경남 사천에 위치한 KAI 본사 항공기 완제기 공장에 들어서자 수리온 중앙동체 4대가 줄지어 서있었다. 뿐만 아니라 태국 5호기 2차분 8대 생산도 진행되고 있었다. KAI가 자체개발한 수리온은 '체계결빙' 문제로 생산이 중단됐다. 때문에 정부 기관들이 경찰·산림·소방·해경용으로 변형한 수리온의 도입을 꺼려왔다. 그러나 수리온 군 납품재개가 결정되면서 정부 기관들이 잇따라 수리온 입찰에 나서며 생산 공장은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다. KAI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의 수리온 납품 재개 결정 직후인 지난달 군에 수리온 5대를 납품했으며 이달에는 4대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수리온 납품이 재개되면서 KAI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사장은 "수리온은 첫 한국형 기동헬기를 개발한 사업으로 KAI 역시 처음으로 기동헬기를 제작한 것이라 정부, 언론, 조사기관과의 소통이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며 "수리온 사건을 교훈 삼아 앞으로 소통에 시간의 반 이상을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정부 기관 납품이 지난주부터 완전히 정상화 됨에 따라 내년까지 이미 계약된 38대의 납품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수리온을 포함해 전투기와 훈련기 등의 해외 수출 협상도 정상화해 아르헨티나와 인도네시아 등 해외 수출 추가물량을 마무리해 사업을 정상화 하겠다"고 말했다. ◆MRO 미래 성장 발판 KAI는 2012년 민간항공기 정비사업 면허를 취득해 민항기 MRO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바 있다. KAI는 MRO를 미래 수익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현재 본사와 2사업장 사이 용당부지를 활용, MRO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정부가 MRO 사업자를 선정하면 KAI 2공장 옆 용당부지에 MRO 공장을 설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MRO를 시작한다고 해서 당장 수익을 낼 수 없지만 항공부품산업의 국산화를 높이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나 중국으로 가는 산업을 지켜내야 국내 산업도 지켜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이 이처럼 MRO 사업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는 것은 단순히 수익성 확보가 아닌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김 사장은 "MRO를 해야 항공부품산업을 살릴 수 있으며, 그래야 한국 항공산업이 제조업의 주축이 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며 "현재 국내에는 KAI가 아니면 이것을 맡을 기업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사장은 항공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김 사장은 "항공정책에 대한 고민을 해야하지만 산업부에 자동차항공과는 있어도 항공정책을 전담하는 담당 부서는 없는 게 현실"이라며 "항공산업을 민간이 직접 일으키기는 어려운 형태이기 때문에 정부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항공우주산업은 제조업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고, KAI는 항공우주의 제조업을 선도적으로 가져가는 회사"라며 "모든 제조과정이 수공업으로 이뤄지는 항공우주산업 분야에는 무한한 일자리가 있다. 항공산업이 성장해서 수많은 일자리 창출로 미래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12-03 16:02: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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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운항 정시성 10월 세계 1위 기록

현대상선이 컨테이너 서비스 품질을 나타내는 선박 운항 정시성 부문에서 지난 8월에 이어 10월에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3일 공개된 덴마크 해운분석기관 '시인텔'의 선박 운항 정시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현대상선의 선박 운항 정시성(얼라이언스 포함)은 82.9%로 전월 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상선은 조사 대상 상위 18개 글로벌 선사들의 평균 운항 정시성 74.8%보다 8.1%포인트 높았다. 특히 협력선사(2M)의 선복을 제외한 현대상선 선박 기준으로는 정시성 84.4%로 세계 최고의 서비스 품질을 입증했다. 또 현대상선의 얼라이언스 멤버인 머스크는 80.3%로 세계 4위, MSC는 80.5%로 3위를 기록하는 등 2M+HMM 멤버사들 모두 상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글로벌 주요항로인 미주·구주·대서양·인도·남미 항로의 거점항만에서 정시성을 종합 평가한 수치다. 현대상선은 "지난 1년간 화주 신뢰 회복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그 일환으로 컨테이너 선박 입출항 스케줄 준수를 통한 화주들의 신뢰 및 만족도 제고에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 8월 사상 첫 세계 1위를 기록했으나, 9월에는 기상악화에 따른 국내 및 북중국(상해·닝보)에서 체선이 증가해 정시성이 76.9%로(5위) 하락한 바 있다.

2017-12-03 16:02: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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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등에 업고 커지는 도시락 시장

프리미엄 등에 업고 커지는 도시락 시장 프리미엄 옷을 입은 도시락 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1인가구의 증가와 워킹맘이 늘면서 도시락 시장이 1년 만에 35% 커졌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간편식 시장규모는 2조2542억원으로 1년 전인 1조6720억원보다 34.8% 성장했다. 특히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등 '즉석 섭취 식품'이 58.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즉석밥, 국·탕, 수프 등 '즉석 조리 식품'이 36.4%, 과일 등의 '신선 편의 식품'이 4.9%였다. 국·탕·찌개류, 미트류 등 간편식 레토르트 제품 출시가 늘며 즉석조리식품의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40.4%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한편 비교적 '저렴한 한 끼' 식사로 인식됐던 도시락은 최근 간편하지만 건강한 식사를 즐기고자 하는 가치소비에 힘입어 프리미엄 식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다양한 지역에서 공수한 신선한 원재료와 전통 레시피를 적극 활용해 도시락 품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본도시락은 중저가 위주의 도시락에서 벗어나 좋은 재료와 다양한 구성으로 무장한 프리미엄 도시락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본도시락에 따르면 매출 증가와 함께 매장 수는 2015년 194개에서 2017년 10월 말 기준 295개로 52% 증가했으며 현재 300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간편하게 빨리 먹을 수 있는 저렴한 식사로 인식됐던 도시락에 제대로 된 요리와 정성을 담아 프리미엄 제품을 내세운 고급화 전략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라며 "산지에서 공수한 재료나 조리법을 그대로 적용한 지역 특별식은 사계절 좋은 반응을 보이며, 날이 추워지면 손이 많이 가는 국·탕류 판매 비중이 높아진다"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가장 많은 매출을 차지한 제품은 '광양식 바싹 불고기 도시락'(6900원)으로 7000원에 가까운 가격이지만, 10만 세트 이상이 팔려나갔다. 이어 영양버섯불고기 도시락(7900원), 일품불고기도시락(1만900원) 등으로 이 세 가지 제품은 전체 판매의 약 30% 정도를 차지한다. 반면 6000원 이하의 제품(11종)의 판매 비중은 7%에 그쳤다. 프리미엄 제품 군의 판매도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만원대 이상 메뉴의 2017년 1월~10월 판매 증감률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대비 약 15% 상승했다. 삼각김밥의 매출을 턱 밑까지 따라잡은 편의점 도시락은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63.1%나 급증했으며, 편의점 역시 프리미엄 식재료를 활용한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편의점 CU는 지난해 말부터 미반류 전 상품에 신동진 쌀을 사용 중이다. CU는 또 밥 전문가인 '밥 소믈리에'가 쌀 품종 선정부터 밥짓기까지 밥맛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관리해 품질 강화에 나섰다. CU에서 최근 선보인 생(生)연어초밥 도시락 '내가 초밥왕'은 전통 일본식 레시피를 활용한 밥과 노르웨이에서 공수한 생연어회를 담았다. 생와사비를 활용해 소비자 스스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방식이다. 기호에 따라 밥만 렌지업 할 수 있도록 밥과 연어를 분리 포장했으며, 동봉된 생와사비를 밥 위에 올려 먹거나 도시락 용기 홈에 담아 간장과 함께 찍어 먹을 수도 있다. GS25는 돼지고기 수육을 메인으로 한 '유어스 돔베고기 도시락'을 선보였다. 돔베는 도마의 제주도 방언으로 도마 위에 올려서 먹는 수육을 제주도에서 돔베고기라 일컫는다. 마늘, 생강, 월계수 잎 등에 1시간 재운 후 12시간 숙성해 고기의 잡내를 제거한 돼지고기를 알맞게 삶아 수육의 풍미를 잘 살려냈다. 또 적당한 두께로 썬 돼지고기 수육과 함께 생보쌈김치와 무생채, 쌈장을 알맞게 담아 보쌈을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돔베고기 도시락은 파전, 새우볶음, 계란말이를 사이드 메뉴로 구성했다. 이번 돔베고기도시락은 그 동안 뚜껑을 제거하고 전자레인지에 제품을 데울 때 수분 증발로 인해 수육의 마름 현상을 우려해 출시가 어려웠던 것을 감안해 친환경 뚜껑 도입으로 해당 약점을 보완해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 및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도시락 시장이 커졌으며 특히 프리미엄 도시락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품질과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2017-12-03 15:39:4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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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4일 '위비핀테크랩 시네마 데모데이' 개최

우리은행은 12월 4일 서울시 중구 본점에서 위비핀테크랩에 입주한 스타트업의 사업 소개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위비핀테크랩 시네마 데모데이'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위비핀테크랩의 1·2기의 9개 스타트업 기업, 금융권 관계자 및 사업파트너 약 25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 스타트업은 각 기업의 다양한 핀테크 사업과 향후 계획을 벤처 캐피탈 등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투자 유치와 기술 판매 계약을 추진한다. 이날 행사에선 입주기업들의 에피소드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작한 단편영화 '대한민국 김대표(상영시간 15분, 감독 김종욱)'도 상영한다. 스타트업이 경험하는 현실과 애환을 담은 '대한민국 김대표'는 오후 2시부터 본점 4층 강당에서 상영되고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육성과 협력을 위해서는 사업적 이해관계만으로는 부족한 면이 있어, 그들이 갖고 있는 절실함과 진정성을 표현하기 위해 시네마 데모데이를 개최했다"며, "위비핀테크랩과 데모데이를 통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핀테크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데모데이 참가 스타트업은 ▲한국신용데이터(중소사업자 대상 간편회계서비스) ▲앤톡(국내외 주식 자동화 분석 솔루션) ▲에이젠글로벌(AI 금융플랫폼) ▲매너카(신차 구입 직거래) ▲턴온(자동이체 플랫폼) ▲엠로보(맞춤투자정보 큐레이션) ▲엘핀(위치기반 모바일 인증) ▲트라이월드홀딩스(차량 수리보증 앱) ▲더코더(이미지/사운드코딩) 등이다.

2017-12-03 15:07:1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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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I·DSR 대출 이중잠금] <下> 돈 빌릴 곳 없는 서민들

소득산정 방식 세분화, 자영업자·서민들 타격 우려…저축은행, 대부업도 대출 문턱 높아 문재인 정부가 내놓은 가계부채 대책은 다(多)주택자는 잡고 서민과 실수요자는 보호한다는 게 골자다. 그러나 여신심사를 까다롭게 하고 법정 최고금리를 낮추면 금융권의 대출문턱이 높아져 오히려 서민들이 돈 빌릴 곳을 잃게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10·24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도입되는 신DTI(총부채상환비율)·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준비하고 있다. 신DTI는 모든 주택담보대출 원리금과 기타대출의 이자를 합쳐 연간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차주의 정확한 상환능력을 심사하기 위해 도입된다. 소득의 안정성·지속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 차주의 최근 2년간 증빙소득을 확인하는 등 소득산정 방식을 세분화하는 게 중점이다. DSR은 신DTI보다 여신심사를 한층 강화한 제도로,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다. 정부는 신DTI·DSR을 통해 차주의 상환 능력을 꼼꼼히 심사해 '쉬운 대출'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서민층이다. 저소득층일수록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신심사를 까다롭게 하면 대출 받는 금액이 줄어들기 때문. 실제로 한국금융연구원의 '가계부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부터 1년 동안 차주의 소득 대비 신용대출 증가비율 분포를 보면 소득 최하위 계층은 신용대출 비율이 높고 대출 규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만 보유한 소득 1분위 차주의 대출규모는 올해 6월 말 기준 평균 1000만원으로, 2분위(1060만원), 3분위(1320만원)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1분위 차주가 신용대출과 주담대를 동시에 보유한 경우 대출규모는 1억1580만원으로 2분위(9800만원), 3분위(1억580만원) 차주의 대출 규모보다 컸다. 이런 상황에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서민들은 더욱 갈 곳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신규 가계대출 금리는 연 3.50%로 전월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5년 1월(3.59%)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아울러 지난달 3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올리면서 향후 대출금리는 본격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대출자들의 금리 부담도 문제지만 2금융권의 '금리 딜레마'도 서민 대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가계부채 대책의 하나로 내년 2월부터 대부업 법정 최고 금리를 현 27.9%에서 24.0%로 3.9%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 카드사 등 2금융권은 기준금리가 올라도 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대출금리를 인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대출마진이 줄어들기 때문에 자연스레 2금융권도 대출 문턱을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가계신용대출을 취급 중인 저축은행 34개사 가운데 평균 20.0% 이상의 금리를 적용하는 곳은 지난 11월 기준 23개사, 24.0% 이상의 금리를 적용하는 곳은 10개사에 이른다. 대부금융업계도 마찬가지다. 대부금융협회가 회원사 35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최고금리가 25%로 내려가면 회원사들은 신규대출을 평균 27.5% 축소하겠다고 답했다. 1481억원의 이자가 절감되는 대신 34만명이 대부업을 이용하지 못하게 되는 셈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서민을 비롯해 저소득층, 자영업자들은 대출 심사가 까다로워지기 전에도 시중은행 문턱을 넘기 힘들었다"며 "그런데 저축은행에 이어 대부업체까지 대출 문턱을 높이면 결국 서민들은 고금리 불법 사금융 등에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2017-12-03 15:04:3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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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뛰는 K-OTC]<中>상장 전 투자기회 제공

비상장주식의 장외거래시장인 K-OTC는 투자자에게 '사전 투자기회'를 제공한다. 상장 전 투자를 통해 큰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시장이다. 지누스, 카페24 등 이미 주식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기대주도 K-OTC 안에서 거래할 수 있다. 지난 달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는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로 잠정 합의했다. 최근 정부의 벤처·중소기업 활성화 기조에 맞춰 이들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K-OTC 거래 중 벤처기업 20개사의 거래에 대한 양도세만 면제됐으나 이번 개정안 통과로 중소기업 45개사 주식 거래에 따른 양도세(10%)도 감면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118개 K-OTC 기업 중 양도세 면제 대상은 모두 65개(55.0%) 기업으로 늘어났다. 이는 K-OTC 시장 거래량 중 94.5%, 거래대금 중 70.3%에 각각 해당한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여전히 중소기업 외 기업에 대한 양도세(20%)는 유지돼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K-OTC 시장의 중요성을 확인받은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K-OTC 거래 기업의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유망한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할 때라고 조언한다. 먼저 K-OTC시장 내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업은 국내 제1호 테슬라 요건 상장이 될 것으로 보이는 '카페24'다. 현재(3일 기준) 카페24는 5만7400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연 초만해도 1만원 대에 머물렀던 주가가 불과 1년 새 5배 이상 오른 영향이다. 카페24는 글로벌 쇼핑몰 솔루션 제공 업체이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이다. 최근 5년간 매출은 15~22%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서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카페24가 해외쇼핑몰 사업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는 해당 기업의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때문에 공모 후 주가 하락 시 상장 주관사가 일정 부분 손실을 만회해야하는 '테슬라 상장 주관사 요건'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요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와 유안타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되는 아픔을 겪은 매트리스업체 지누스 역시 NH투자증권을 통해 재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누스 주가는 거래개시일부터 현재까지 1000% 이상 상승했다. 지누스는 2003년부터 매트리스 제조업으로 변신하면서 아마존 침대 부문 판매 1위라는 독보적 성적을 보유하게 됐다. 올해 상반기에만 23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법정관리를 벗어난 2014년 이후 매출 상승세는 40~80%로 꾸준하다. 최근 삼성 의료기기사업부와 합병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삼성메디슨도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다. 삼성메디슨은 1985년 초음파진단기를 제조 판매하는 의료기기 업체로 시작해 2011년부터 삼성전자가 최대주주(현재 지분 68.45%)로 있다. 의료기기 사업 특성상 높은 진입 장벽 등으로 초기 적자가 많이 누적된 상태였지만 최근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전환를 달성하며 사업이 정상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주가는 연 초 이후 60% 가량 상승했다. 이 외에도 IBK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SK건설 등 투자자들에게 익숙한 기업들도 K-OTC 내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비상장주식에 대한 정기 보고서를 발간하는 유일한 증권사다. 비상장 기업에 대한 관심이 증대된데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올해 상장 기업들의 평균수익률(공모가/상장일 종가)이 60%를 상회한다는 점에서 상장으로 인한 기대수익률을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성이 좋은 비상장기업이 여전히 많다"면서 "이들 기업에 대한 선(先)투자는 좋은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7-12-03 15:04:06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