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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로 추락한 기업 호감도, 올해는 올랐다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기업들의 이미지가 추락했지만 올해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경제성장률 상승이 전망되면서 호감도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7년 기업호감지수(CFI: Corporate Favorite Index)'를 조사한 결과,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지난해보다 8.2점 오른 55.8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기업호감지수(CFI)는 50점을 넘으면 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답변이 더 많은 것이고, 50점 미만이면 그 반대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대폭 완화됐다. 지난해 33.0점에 불과했던 대기업 호감도가 올해에는 52.2점으로 올라 긍정평가로 전환됐다. 중소기업은 59.4점으로 조사돼 전년(59.7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연세대 경제학과 조성훈 교수는 "주요국과의 통상마찰, 청년실업률 악화 등 우리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에도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성장률 상승되면서 호감도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기업호감지수 조사와는 별개로 실시된 기업의 '경제적 성과', '사회적 기여', '규범·윤리 준수' 등에 대한 설문에서, 기업은 경제적 성과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사회적 기여 및 규범·윤리 준수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경제적 성과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62.8점이었다. 반면 사회적 기여 부문은 46.5점으로 기업의 기부·문화예술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이 충분치 않은 것으로 여겨졌다. 규범·윤리 준수 부문도 44.4점에 그치며 법규범 준수와 윤리경영 노력이 다소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국민들은 우리사회의 기업가정신이 좀 더 활발해져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기업인이나 예비창업자의 기업가 정신이 활발한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36.0%)는 응답이 '그렇다'(26.2%)는 답변보다 많았다. 기업가정신 고취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실패 후 재기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강화'(38.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도전을 격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29.0%), '규제완화 등 시장진입 환경 구축'(17.5%), '체계적 교육시스템 마련'(13.3%)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한상의는 "올해 들어 기업들이 보여준 경제적 성과에 대해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면서 "다만 그동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회공헌 활동, 준법 ? 윤리경영 실천에 있어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기업활동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12-04 10:46:2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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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 '더오름', 화장품등 7종 내놓고 소비자 '손짓'

교원그룹은 지난 9월 론칭한 '직접판매 브랜드' 교원더오름이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총 7종의 라인업을 추가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교원더오름은 론칭 후 두 달여만에 회원수가 1만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겨울철 시즌에 부합하는 신규 상품을 출시해 기존 제품과의 시너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은 찬바람에 잃기 쉬운 피부 보습을 위한 뷰티케어 2종, 바디케어 4종과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1종이다. 온 가족의 활기찬 생활과 체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황제자현단'을 선보인다. 100% 국내산 원료만을 사용한 황제자현단은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옥타코사놀을 주원료로 자라, 녹용, 산수유, 당귀 등 전통 한방재료를 배합한 건강기능식품이다. 또 새롭게 선보이는 스킨 및 바디케어 화장품은 피부에 자극이 되는 성분을 제거했을 뿐만 아니라 피부 저자극 테스트까지 완료해 민감한 피부를 가진 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웰네이처 더블 모이스처 마스크'와 '웰네이처 립케어' 제품은 쌀과 녹두, 밀 등의 발아 씨앗에서 추출한 성분을 사용해 외부환경으로부터 건조하고 예민해진 피부를 보호해준다. 교원더오름 관계자는 "교원더오름을 찾는 고객들이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고품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라인업 강화 및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04 10:03:40 김승호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 "창업·중소기업계 애로 적극 해소하겠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4일 "정부가 창업·중소기업계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청년창업 중심지인 서울 역삼동 D.CAMP에서 열린 '청년창업 콘서트'를 방문해 "정책기관과 금융기관이 선도적으로 추진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지난달 2일 ▲혁신창업 친화적 환경 조성 ▲벤처투자자금 증대 ▲창업·투자의 선순환 체계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D.CAMP(디캠프)는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이 운영하는 복합 창업 생태계 허브로, 창업기업의 입주·보육·투자·네트워킹 등을 수행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청년창업 콘서트에 참석해 청년창업가 및 액셀러레이터의 창업성공 사례와 경험 등을 공유하고, 청년 기업인들이 창업과 성장 과정에서 겪는 금융·비금융 애로와 건의사항을 들었다. 청년창업인을 중심으로 약 50인을 초청해 열린 '청년창업 콘서트'에서는 성공창업가인 '빛컨'의 청년대표가 창업 과정에서 겪는 애로와 극복 경험, 성공의 노하우 등을 들려주는 창업멘토링을 진행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창업기업 대표들은 "우리경제가 대기업 중심 의존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와 기술에 기반한 혁신창업을 응원하고 관심을 가져주는 사회 전반적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날 콘서트 현장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창업과 혁신을 응원하는 혁신창업국가 기반을 보다 단단히 다져나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2-04 09:56:2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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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듀오백'으로 신사업·해외 공략 박차, 디비케이 정관영 대표

"의자는 하루 종일 몸과 붙어 있을 정도로 우리 신체와 가장 가까운 존재다. 의자는 한 때 소비자들이 책상을 사면 따라오는 소모품 정도로 인식했었다. 하지만 의자는 건강을 위해서도 침대만큼 중요한 가구다." 웬만한 국민이면 다 아는 의자 브랜드 '듀오백'을 생산하고 있는 디비케이 정관영 대표(사진)가 말하는 '의자'다. 한국에선 유독 의자가 관심 밖에 있고, 이 때문에 제값도 받지 못하고 있으니 의자전문 회사 대표로서도 답답할 노릇이다. 정 대표는 "책상 등은 개발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지만 의자는 한 제품을 개발하는데만 5억에서 10억원정도를 투자해야한다"는 말로 의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1987년 당시 '주식회사 해정산업'으로 출발했던 디비케이는 2002년 말부터 '듀오백코리아'로 이름을 바꾼 후 다시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중반까지 '듀오백'은 국민 의자 브랜드로 생각될 정도로 인지도가 엄청났다. 물론 지금도 일반인들 사이에선 듀오백이 적지 않은 브랜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이같은 이름값을 바탕으로 추가 도약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다. 최근 설립한 자회사 '라이트오피스'와 '스페이스랩'이 대표적이다. "라이트오피스는 말 그대로 가성비가 높은 가구를 만들어 온라인으로 판매해 스타트업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품질이 좋은 가구를 저렴하게 구입해 사용하고 또 손쉽게 바꿀 수 있도록 했다. 생산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경쟁력도 충분하다." 라이트오피스는 의자전문회사인 디비케이가 종합사무가구회사로 탈바꿈하는데 첫 걸음이 될 전망이다. 라이트오피스와 함께 출범한 스페이스랩은 공간컨설팅과 기업의 가구 구입 예산에 맞춰 다양한 브랜드의 가구를 구매대행해주는 것이 골자다. 기존에 진출한 헬스케어 전문샵 '리얼컴포트'도 재정비를 통해 내년부터는 가맹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리얼컴포트는 최근 고양 스타필드에 추가 매장을 내기도 하면서 입소문이 점점 늘고 있다. "효율화를 꾀하기 위해 26개였던 매장을 20개 초반으로 줄였다. 내년엔 가맹사업을 본격화하면서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점주를 모집, 시장을 선점해나갈 것이다." 특히 리얼컴포트는 본사가 제품의 100%를 우선 지원하기 때문에 재고 부담이 없다. 점주는 임대료만 내면 된다. 소비자가 리얼컴포트 매장에서 일정 가격 이상을 구입하면 무이자 할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정 대표는 "초기부담이 없도록 매장 인테리어도 브랜드 컨셉트만 잡아주고 점주가 직접 업체를 선정해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가능하면 보증금을 제외하고 1억원 미만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국내에서의 B2B시장 추가 공략과 해외시장 확대도 꾀하고 있다. 그는 "수출이 늘어 전체 매출의 15% 가량을 차지하고 있지만 내년엔 수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 "기존에 듀오백 의자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미주 시장 등을 넘어 현지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수출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일정 시점이 되면 해외에 생산공장을 짓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B2C 시장은 인구가 줄고 경쟁도 심화되면서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 공공조달시장과 다양한 신제품 등을 통해 B2B도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비케이는 최근 3년간 적자를 기록했다. 의자 신제품 개발을 위해 투자를 많이 하고, 신규 사업도 벌리다보니 생긴 결과다. 하지만 올해엔 3·4분기까지 흑자를 기록했고, 연간으로도 흑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씨를 뿌렸으니 수확할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정 대표는 기존 '듀오백' 브랜드를 어떻게하면 극대화할 수 있을까를 골몰하고 있다. "브랜드력을 결집할 필요성이 커졌다. 또 자회사들이 독자적인 이름을 쓰기보단 하나의 통일된 브랜드를 통해 최대의 효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고민의 성과가 조만간 나타날 것이다."

2017-12-04 07: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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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IT리뷰] 상처 없이 편하고 깔끔한 면도, 브라운 뉴 시리즈 5

남자에게 떼어놓을 수 없는 물건을 꼽는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많은 제품이 있겠지만 누가 고르더라도 매일 사용하는 면도기는 빠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면도기는 남자에게 가장 자주 상처를 주는 제품이기도 하다. 상처 없이 깔끔한 면도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최근 브라운에서 전기면도기 '뉴 시리즈 5'를 출시했다. 뉴 시리즈 5는 오토센싱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인텔리전트 모터를 탑재해 사용자 수염 상태와 밀도를 파악, 맞춤형 면도를 제공한다. 고급 라인업인 시리즈7, 시리즈9에 적용되던 이 기술은 이번에 처음으로 시리즈 5에 채택됐다. 사실 기자는 수염이 고르게 많이 나지 않는다. 때문에 전기면도기로 깔끔한 면도를 하기 어려웠고 몇 번의 불편을 겪은 후 날면도기만 써왔다. 면도기가 흔들려 살을 베일까 항상 쉐이빙폼도 써야만 했다. 자연스레 면도 시간은 길어졌고 이는 출근 때문에 바쁜 아침을 더 바쁘게 만들어줬다. 브라운의 뉴 시리즈 5를 처음 본 소감은 '평범하다'였다. 이 제품은 일반적인 전기면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외관을 갖췄다. 적당히 좋은 그립감과 무게감, 다른 전기면도기들이 가진 것과 비슷한 날을 가졌다. 하지만 면도를 하는 순간 차이점을 느낄 수 있었다. 진동을 느끼며 면도기를 턱에 대니 닿은 듯 안 닿은 듯 애매한 감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면도기가 지나간 곳은 다시 손댈 필요 없이 깔끔하게 면도가 됐다. 날에 베일 염려나 걱정 없이, 날 면도기로 하던 것보다 깔끔한 면도가 가능했다. 한국P&G에 따르면 이 제품은 여덟 방향으로 움직이는 헤드가 피부에 밀착해주며 분당 800번 수염을 감지, 모터 파워를 조절해 0.0058㎜로 놓치지 않고 잘라준다. 필요하다면 헤드락 기능을 사용해 방향을 고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방수 기능도 장점이다. 이 제품은 수심 5m까지 방수가 가능하다. 바쁜 아침 샤워를 하면서 사용할 수도 있고 쉐이빙폼을 바른 상태에서 사용하거나 완전히 물기를 닦아낸 상태에서 써도 된다. 건식면도와 습식면도 어느 경우에도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줬다. 세안을 하며 수염을 불린 뒤 면도를 해야 잘 된다는 것이 남자들의 불문율이지만, 어떤 경우에도 피부 자극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급속충전도 지원한다. 5분을 충전하면 1회 면도가 가능하고 1시간이면 완충된다. 제품 전면에 3칸의 LED 등으로 배터리 잔량을 알려주는데 기자는 제품을 완충하고 약 3주가 지나도록 추가 충전 없이 사용했다. 자주 충전할 필요는 없는 셈이다. 제품을 체험하는 동안 아침에 일어나 세면대 구석에 놓인 면도기를 무심하게 집어 들어 한 번에 깔끔한 면도를 즐길 수 있었다. 면도 후 면도기를 물로 슬쩍 닦으면 되기에 바쁜 아침 무척 편리함을 느낄 수 있었다. 날 면도기를 사용할 때는 아침 바람이 유독 따갑게 느껴질 때가 있었는데 브라운 뉴 시리즈5를 쓰는 동안에는 단 하나의 상처도 만들지 않았다. [!{IMG::20171203000083.jpg::C::480::브라운에서 출시한 전기면도기 '뉴 시리즈 5' 헤드를 물로 헹구는 모습. 헤드를 분해해 세척하는 것도 가능하다. /오세성 기자}!]

2017-12-04 06:45: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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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家 3·4세 전진배치…경영능력 시험대 올랐다

연말 재계인사에서 오너가 3·4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는 등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들은 신사업이나 전략기획 부문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성장정체의 돌파구를 모색 해야 하는 등 중책을 맡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과거 1·2세대 총수와 달리 온전히 자신의 경영 능력으로 조직을 장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그룹 정기 인사에서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한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가 대표적이다. 정 부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 오너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아들로, 오너 3세다. 이번 대표 내정으로 사실상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다. 정 부사장은 2009년 1월 현대중공업에 대리로 입사했다가 같은 해 8월 미국으로 유학을 간 뒤 다시 2013년 6월 현대중공업에 부장으로 돌아왔다. 2015년 1월 상무, 2016년 1월 전무로 잇따라 승진한 뒤 재입사 4년여 만에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정 부사장은 내년 100억달러 규모로 수주목표를 상향한 현대중공업의 선박영업과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선박관리 및 스마트십 등 미래 사업을 이끌게 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정 부사장은 현대중공업 부사장으로서 미래 전략을 짜고, 선박 사후관리 등을 책임지는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까지 겸하면서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평가를 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GS그룹은 이번 정기 인사에서 허철홍 GS 부장을 상무(GS칼텍스 경영개선부문장)로 승진 임명했다. 허철홍 상무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동생인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의 장남으로 오너가 4세다. 허 상무는 GS칼텍스에서 새롭게 신설하는 경영개선부문장을 맡아, 내부 관리체계를 개선하며 새로운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LS그룹도 이번 연말 인사에서 총수 일가인 구본혁 LS니꼬동제련 전무를 부사장으로, 구동휘 LS산전 이사를 상무로 각각 승진시켰다. 구 부사장은 고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아들, 구 상무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아들이다. 구 부사장은 지난 2011년, 3세 가운데 가장 먼저 임원 배지를 달았다. 올해 3월에는 3세 중 처음으로 등기임원에 오르기도 했다. 구동휘 상무는 지난해 임원인사에서 이사로 진급하며 처음으로 임원배지를 달았다. 1년 만에 상무로 진급하며 단기간에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구 부사장과 구 상무의 이번 승진에 대해 업계는 LS그룹 내에서 이들의 영향력이 확대와 함께 3세 경영체제로 가기 위한 준비로 분석했다 한국한국타이어그룹은 지난 1일 인사에서 조양래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를 총괄부회장으로 차남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한 조현식 대표는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타이어 유통 혁신, M&A 등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부회장 승진으로 한국타이어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할 계획이다. 조 회장의 차남이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사장은 앞으로 지주회사와 시너지 창출, 한국타이어를 포함한 계열사 역량 강화, M&A 및 신사업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맏딸 이경후 상무는 지난 3월 임원인사에서 2년 만에 상무대우가 된데 이어 최근 임원인사에서 8개월 만에 상무를 달았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의 아들 이규모 상무보도 2년 만에 상무로 승진하며, 이번에 ㈜코오롱 전략기획담당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 상무는 그룹 전체 장기 전략을 기획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외아들인 구광모 상무는 올해 승진이 예상됐지만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구 상무는 LG전자에서 신설한 B2B(기업간 거래)사업본부 내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그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유관한 기업 사업과 함께 다른 사업 부문과의 업무 조율 등을 수행하면서 현장에서 사업책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경영훈련을 밟게 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오너가 3·4세의 승진에 대한 시각이 냉정해지고 있다. 경영능력을 검증받지 못한 채 가족이란 이유만으로 요직을 꿰차고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에서"라며 "이런 생각을 불식시키고 확실한 최고경영자가 되기 위해 경영성과 실적을 요구받고 있다"고 말했다.

2017-12-04 06:00:00 정은미 기자
파리바게뜨, 상생기업 '해피파트너즈' 출범…제빵사 동의 확보에 집중

파리바게뜨, 상생기업 '해피파트너즈' 출범…제빵사 동의 확보에 집중 파리바게뜨가 합작법인을 통해 제조기사(제빵사) 간접고용에 나섰다. 이에 최대한 많은 제조기사 동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현재 제조기사의 70%가 가맹본부 직접고용에 반대하고 있지만 더 많은 반대표를 모은다면 납부 해야할 과태료가 적어지기 때문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1일 고용노동부의 제조기사 직접고용 시정지시의 대안으로 가맹본부, 가맹점주협의회, 협력업체 등 3자가 합자한 상생기업 '해피파트너즈'를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상생기업 설명회를 진행하며, 제조기사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고용노동부가 직접고용을 지시한 제조기사 5309명 중 약 70%인 3700여명이 가맹본부 직접고용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 중 현재 협력회사에 남겠다는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생기업 소속전환에 동의하고 있다. 나머지 30%는 제조기사는 직접고용을 원하고 있어 시정지시 이행 기간은 오는 5일까지 이들을 설득시키는 것은 사실살 불가능하다. 고용부는 직접고용에 반대 의사를 밝힌 제조기사를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파리바게뜨는 합작법인에 동의하지 않은 30%의 제빵기사를 설득하지 못하면 160억원의 과태료를 내야한다. 파리바게뜨 등이 속한 파리크라상의 1년 영업이익이 665억원으로 과태료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파리바게뜨는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을 경우 이의신청이나 추가 소송 등으로 시간을 벌고 제빵사 동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파리바게뜨 측은 설명회를 통해 급여 인상분, 복리후생, 승진제도 개선 등 상생기업에 관한 구체적인 운영 방안이 공개되면서 상생기업에 동의하는 제조기사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대구지역 협력업체 소속 제조기사들의 80% 이상이 직접고용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내고, 가맹점주들 2368명이 가맹본부 직접고용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고용노동부에 제출하는 등 상생기업 설립에 대한 요구가 높아 출범이 본격 결정됐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많은 제조기사들이 상생기업으로 소속 전환 의사를 밝혔고, 하루빨리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하기를 원하고 있어 상생기업을 출범시켰다"이라며 "아직 마음을 결정하지 못한 인원들도 언제든지 상생기업으로 소속전환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생기업 소속 제조기사들은 기존 근속과 퇴직금이 그대로 승계되며, 급여가 13.1% 인상되고, 각종 복리후생이 상향 조정된다. 11개 협력업체 인원과 조직을 통합하면서 휴무 대체 인력 충원이 수월해져 최대 월 8일까지 휴무일이 보장되며, 관리자급 직원 수요 증가에 따라 승진 기회도 늘어날 전망이다. 제조기사들에 대한 업무지시는 상생기업 소속의 현장관리자를 통해서만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충처리위원회를 신설해 부당한 대우를 받는 제조기사들의 어려움을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노사협의회를 통해 빠른 시간 내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고용노동부와 대화를 통해 시정 기한 연장을 추진해 보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고용부는 파리바게뜨가 제빵사 전원에 대한 직접고용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파견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7-12-03 18:53:0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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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트리보다 전구·오르골"…1인 가구 늘면서 '성탄절 인테리어 소품' 인기

1인 가구가 늘면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대신 실속있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3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트리 및 트리용 장식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전년 대비 6% 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소품에 해당하는 전구류의 매출 비중은 2015년 21%에서 2016년 31.5%로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구의 경우 '월 트리(wall tree)'를 만들거나 크리스마스가 아닐 때도 파티 분위기를 내거나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올해에도 LED 장식품이나 갈란드 위주로 초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꽃으로 알려진 포인세티아 화분도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전반적으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1인 가구와 같은 소형 가구가 늘어나면서 좁은 공간에 효율적으로 꾸밀 수 있어 전통적으로 '트리'를 꾸미는 추세는 점차 줄어들고 테이블용 트리나 가랜드, 전구 등 소품을 통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자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성향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영향을 미쳤다. 트리의 경우 꾸미기에 따라 비용이 많이 들기도 하고 보관이 어려운 반면 소품으로 자유롭게 집을 꾸미는 것이 실속있고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더욱 잘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마트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오는 13일까지 크리스마스 트리와 스노우볼, 오르골 등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트리나 트리장식 등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용품을 물량을 줄이는 대신 크리스마스 인테리어용 소품을 크게 늘렸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주거 형태나 환경이 변화하면서 크리스마스 관련 용품 역시 작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가성비가 좋은 소품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2017-12-03 16:47:28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