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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정재단, 베트남 하노이국립대 장학지원 10주년

포니정재단은 최근 하노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베트남 하노이국립대(Vietnam National University·Hanoi) 장학지원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학부생 30명을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으로 선정,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지금까지 선발된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들이 한국과 베트남을 이어주는 가교가 되고 미래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해 '포니 정' 정세영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정신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포니정재단의 베트남 장학 사업을 통해 하노이국립대학교의 발전과 국제 협력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왔다. 이번 10주년 기념식에서는 '베트남 하노이국립대학교 발전 공로 훈장'을 받았다. 이혁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는 "양국 경제협력이 더욱 활성화 되는 시점에 장학생 여러분들이 양국 협력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베트남의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니정재단은 지난 2007년 호치민국립대에서 베트남 장학 사업을 시작해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했다. 재단은 지금까지 620명의 베트남 대학생에게 1년 치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매년 우수 장학생 2명을 선발해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을 지원하는 '포니정 초청장학생 프로그램'과 한국어 전공 포니정 장학생에게 한국 유학 기회를 제공하는 '포니정 교환장학생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한편 포니정재단은 정몽규 회장(현대산업개발 회장·대한축구협회장)이 선친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인재중시 철학을 이어받아 지난 2005년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2017-12-04 15:06:00 이규성 기자
KEB하나은행, 사회적기업 지원 위한 국내 첫 민간펀드에 투자

KEB하나은행은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국내 첫 민간펀드에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민간 자본이 사회적 기업에 펀드형태로 투자하는 국내 첫 사례로, KEB하나은행은 이번에 조성되는 사모펀드에 1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로써 사회적 기업의 자금 확보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된 펀드는 KEB하나은행과 SK행복나눔재단이 최초투자자로 참여하고 IBK투자증권이 펀드운용을 맡기로 했다. 향후에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투자 장애를 해소하기 위한 장치를 갖추고 재무적 수익과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지금까지 사회적 기업의 자금조달은 정부 예산이나 기업의 수혜적 지원의 비중이 높아 기업의 중장기 성장 지원을 위해서는 미흡한 면이 있었다. 반면 민간자본이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기에는 투자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평가지표와 정보 등이 부족해 자본 유치의 한계가 있었다. 이를 위해 이번에 조성된 펀드는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SK가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 성과 측정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SK가 개발한 '사회 성과 인센티브(Social Progress Credit, SPC)' 측정 시스템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를 펀드의 자산운용보고서에 실어 투자대상 기업의 재무적 성과 외에 사회적 성과도 한 눈에 보여주도록 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의 향후 일자리 창출과 자립적 기반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펀드 출범을 통한 민간 자금이 사회적 기업으로 활발하게 투자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펀드는 연말까지 투자자 모집을 완료한 후 본격적으로 사회적 기업 투자에 나설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KEB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사회적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금융기관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찾을 예정이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사회적 기업 발굴 및 육성 ▲사회적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사회적 기업에 대한 판로 및 홍보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2017-12-04 15:05:2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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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첨단 주행 안전 기술 적용한 '2018년형 K7' 출시

기아자동차가 2018년형 K7에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기능을 탑재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 기능은 기아차가 출시한 차량 가운데 스팅어 이어 두 번째로 적용된다. 기아차는 최신 ADAS 기술과 고객 선호 사양을 확대 및 기본 적용한 '2018년형 K7'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2018년형 K7에 적용된 HDA는 고속도로에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설정 주행 시 자동 활성화되는 기능으로, 앞차와 거리 유지, 차로 유지, 도로별 제한속도에 따른 주행 설정 속도 자동 변경 등의 기능이 포함된 첨단 주행 안전 기술이다. 또 소비자 선호 사양인 후측방 충돌 경고(BCW, 구 BSD) 기능, 동승석 통풍 시트, 뒷좌석 측면 수동식 선커튼을 2.4 가솔린 리미티드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2.4 프레스티지 트림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2018년형 K7을 통해 신규 파워트레인을 추가했다. 새롭게 추가된 가솔린 3.0 GDI는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최고출력 266마력(ps), 최대토크 31.4kgf·m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2.4 모델에는 6단 자동변속기가, 3.3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간다. 2018년형 K7 2.4 가솔린 모델은 3105만~3330만원, 2.2 디젤 모델은 3405만~3630만원, 3.0 가솔린 모델은 3375만~3550만원, 3.3 가솔린 모델은 3725만~3990만원이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3590만~3975만원(세제 혜택 후)이다. 한편 기아차는 2018년형 K7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외부 스크래치 수리비용을 지원하는 '스타일 개런티'와 하이브리드 전용 'HEV 개런티 플러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7-12-04 15:04: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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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이란서 중동지역 역대 최대 물량 수주…"이란 시장 지속 공략"

현대로템이 이란에서 중동지역 역대 최대인 9300억원 규모의 디젤동차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2일(현지시간) 이란 철도청과 디젤동차 450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금액은 약 9293억원으로 현대로템이 중동지역에서 수주한 사업들 중에서 최대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디젤동차는 3량 1편성으로 약 960㎞의 이란 교외선 구간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450량 중 150량은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며 나머지 300량은 이란 철도차량 제작사인 IRICO와 협력해 현지에서 최종 조립 후 납품된다. 차량 납품은 계약 발효일 이후 78개월까지 모두 완료된다. 현대로템이 이번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은 이란 제재기간 동안에도 지속된 신뢰관계 덕분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4년 이란 디젤동차 150량을 수주해 2007년부터 납품을 진행했으나 2010년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본격화되면서 사업이 난항을 겪었다. 제재기간 동안 현대로템은 영업운행을 지원하며 이란에서의 신뢰를 쌓았다. 현대로템은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작년 5월 이란 철도청과 신규 디젤동차 150량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이후 사업규모 확대로 이번 450량 확정 계약으로 이어졌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수주한 차량은 앞서 납품한 디젤동차 150량 대비 성능이 향상됐다. 운행최고속도가 120㎞/h에서 160㎞/h로 높아졌으며 승객편의를 위해 기존에 없던 LCD 승객정보 안내 표시기가 객실 내 설치된다. 또 승객들의 짐이 많은 교외선의 특성을 감안해 별도의 짐 보관함이 설치되며 교통약자를 위한 휠체어 탑재 공간도 생겼다.

2017-12-04 15:04: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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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진에어 등 LCC 업계 내년 대규모 인력 채용 준비

올해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내년에도 신규 항공기 도입과 대규모 인력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항공을 비롯해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국내 LCC 업체들은 올 하반기에만 800여명이 넘는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도 대규모 인력 채용을 준비하는 등 문재인 정부에서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고 있는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 국내 LCC업체들이 내년 16대의 신규 항공기 도입을 앞두고 480여명(국토부 1대당 최소 30명 기준 적용)의 승무원과 정비사 등의 신입사원 채용을 추진하고 있다. 항공기 1대당 직원 수가 50~60명이 필요한 점을 고려하면 신입사원 채용인원은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총 5대의 항공기를 도입한 제주항공은 내년 7대의 신규 항공기 도입을 준비중이다. 제주항공은 올 들어 지난 8월말까지 총 485명을 채용했으며, 올 하반기 260여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의 경우 1대당 60~70명을 기준으로 잡고 있다"며 "항공사마다 기준은 다르지만 국토부의 기준보다 높게 인력을 충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쟁 업체와 달리 중개형 항공기를 보유해 중장거리 노선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진에어는 올해 2대 도입에 이어 내년에는 5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해 총 29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2020년까지 매년 4~5대의 신규 항공기종을 도입해 38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재 기준 좌석 수 189석의 항공기(B737-800)는 20대에서 30대로, 좌석 수 393석의 중대형 항공기(B777-200ER)는 4대에서 8대로 두 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는 "2020년까지 항공기 보유 대수를 38대까지 늘리고, 특히 저비용항공사 중 유일하게 보유 중인 중대형 항공기도 꾸준히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티웨이항공은 내년 4대의 신규항공기 도입을 준비한다. 이에따라 200여명의 직원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이 이처럼 공격적으로 항공기를 도입하는것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상반기 국제선 여객 운송 실적에서 처음으로 에어부산을 누르고 3위에 올랐다. 올 하반기 신규 항공기 3대를 도입한 에어서울은 내년에는 1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반면 에어부산과 이스타항공은 신규항공기 도입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부산의 경우 올해 항공기 5대를 도입과 캐빈승무원·운항승무원·정비사 등 전 직군에서 약 280명을 신규 채용을 진행했다.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보복 조치를 직격탄으로 맞은 이스타항공도 신규 항공기 도입을 고민중이다. 이스타항공은 LCC 가운데 가장 많은 중국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중국 노선 7곳의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LCC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LCC들이 출범 이후 수년간 적자에 머물다 흑자로 돌아선 지 몇년 안됐다"며 "이같은 상황에서도 꾸준히 항공기를 도입과 인재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기 1대당 직원 수가 평균 50여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대규모 채용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12-04 15:04: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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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임영진 사장, 제2의 창업 '비욘드 엑스' 선포

신한카드는 4일 서울 을지로 새 사옥 파인에비뉴에서 임직원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2의 창업 선포식을 가졌다. 이번 선포식을 통해 신한카드는 지난 10년간 명동시대를 마감하고 을지로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새로운 회사로 변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임영진 사장은 '우리 자신을 뛰어넘는 혁신과 진화'를 의미하는 제2의 창업 키워드로 '비욘드 엑스(Beyond X)'를 제시했다. '비욘드 엑스'는 지난 10년간 신한카드가 이루어 낸 성과(X=로마자 10)와 현재 신한카드의 모든 것(X=everything), 불가능(X=impossible)을 뛰어넘자(Beyond)는 의미로 임직원 모두에게 전면적이고 전방위적인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임 사장은 제2의 창업 '비욘드 엑스'를 실현하기 위한 의지를 담아 전략, 조직문화, 시스템에 걸쳐 3대 혁신 아젠다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제로 베이스 관점의 지속성장 전략 추진'으로 초개인화 기반 고객가치 극대화, 수익창출 중심 영업체질 혁신, 핵심역량 활용 사업 라인의 과감한 확장을 세부과제로 들었다. 또 '1등 DNA 조직문화의 확고한 정착'을 꼽으며 창의·몰입·강한 실행 등 1등 DNA를 모든 업무영역에 적극 도입하고 직원 개개인의 자율적·주도적 업무 지향, 사내벤처 등 끊임없는 소통과 창의적 도전을 장려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퍼스트 기업 전환 가속화'로 의사결정 단계 축소를 통한 신속·유연한 조직체계 구축, 업무비효율 제로화 추진, 열린채용 등 HR제도 혁신 등을 강조했다. 임 사장은 "최근 불확실한 업계 경영환경을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선 냉혹한 현실을 직시한 '스톡데일 패러독스' 처럼 희망은 갖되 근거 없는 낙관 대신 냉철한 현실에 대비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면서 "지금 이순간부터 모든 임직원이 마음가짐부터 일하는 방식까지 모든 것을 새롭게 바꿔 을지로 100에 위치한 신사옥에서 2200만 고객과 함께 제2의 신한카드 미래 100년을 꿈꾸자"고 당부했다. 스톡데일은 지난 베트남 전쟁때 포로수용소에 갇혀 1965년부터 73년까지 지냈던 미국 장교의 이름이다. 스톡데일은 잘될 것이라는 믿음을 잃지 않는 가운데 어려운 현실을 끝까지 직시하며 냉철히 대비해 견뎌낼 수 있었던 반면 다른 포로들 중 곧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막연히 믿었던 낙관주의자들은 대부분 상심을 못 이겨 죽고 말았다. 스톡데일 패러독스는 이처럼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정면 대응하면 살아남을 수 있지만 조만간 일이 잘 풀릴 것으로 낙관하면 무너진다는 '희망의 역설'을 의미한다.

2017-12-04 14:55:3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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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돌' 국민연금, 빛과 그림자](上)600조원 굴리는 세계 3대 연기금

운용 규모만 600조원 이상의 세계 3대 연기금으로 불리우는 '국민연금'이 올해로 30돌을 맞이했다. 지난 1988년 국민들의 노후소득보장을 위해 정식 출범한 이후 불과 30년 만에 급속도로 몸집을 키운 국민연금은 가입자 수만 현재 2000만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온 국민연금이 최근 들어 그 기능과 지속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구조 변화로 가입자 수 감소가 예상되면서 보험료 납입액도 줄고 이에 따라 국민들이 받을 수 있는 연금액도 적어지는 등 향후 연금을 받더라도 기본적인 노후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오는 2060년 재원소진 전망을 내놓는 등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도 위협받고 있다. 메트로신문이 지난 30년간 국민연금의 발자취를 살피고 향후 나아갈 길을 짚어본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의 가입자 수는 지난 8월 기준 현재 2156만명에 이른다. 매월 연금 수급자 수도 434만명에 달한다. 지난 1988년 말 제도 도입 당시 가입자 수 443만명에 이듬해 1798명에 불과하던 수급자 수와 비교하면 가히 폭발적인 증가세다.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국민연금의 기금 적립금도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났다. 도입 초기 5300억원에 그쳤던 기금 규모는 지난 2003년 100조원을 넘어섰으며 이후 2010년 324조원, 2015년 512조원 등으로 눈덩이처럼 커졌다. 지난 8월 기준 현재는 602조7000억원으로 규모 면에서 일본 공적연금(GPIF), 노르웨이 국부펀드(GPF) 등과 함께 세계 3대 연기금으로 꼽힌다. 수익률도 기대 이상이다. 지난 1988년부터 쌓아온 600조원이 넘는 적립금 중 보험료 등을 뺀 수익금은 지난 8월까지 288조5000억원에 달한다. 전체 적립금의 47.8%가 수익금으로 거의 절반에 육박한다. 연평균 수익률은 5.85%로 안정적인 수치를 자랑한다. 이에 따른 연기금 적립금은 오는 2022년 1000조원을 돌파하고 2043년 2561조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4일 "국민연금은 도입 초기 10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에서 1995년 농어촌지역 주민, 1999년 도시지역 주민 등으로 적용대상의 폭을 넓히면서 말 그대로 '국민의' 연금으로 거듭났다"며 "기금 역시 국내채권 투자 중심에서 주식과 대체투자, 해외투자 등으로 투자 다변화를 통해 수익률을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기금액 600조원 이상…3대 연기금 '자부심' 국민연금 경영공시 투자포트폴리오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국민연금 적립기금 602조7000억원 가운데 국내주식은 124조원, 해외주식은 101조원으로 주식투자가 225조원(37%), 채권이 312조원(52%), 대체투자가 64조원(11%) 등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식투자와 해외투자 비중이 초기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지난 2000년 당시 주식투자 규모는 약 3조원으로 전체 포트폴리오의 4.8%에 불과했다. 다만 5년 뒤인 2005년 이는 약 20조원으로 늘었고 지난 8월 말 현재는 225조원에 달했다. 대체투자의 경우 국민연금은 지난 2002년 벤처투자를 시작으로 부동산 및 사회간접자본(SOC), 사모펀드 등으로 진행해 왔다. 해외투자 역시 지난 2001년 첫 개시 후 이듬해인 2002년 해외주식 위탁운용, 2005년 해외사모펀드 및 인프라, 2006년 해외부동산 투자 등으로 지속적인 확대를 이뤄왔다. 이에 따른 지난 2016년 기준 해외주식 부문 수익률은 10.13%, 해외 대체투자 부문 수익률은 12.34%를 달성하는 등 기금 전체 수익률 향상을 이끌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꾸준한 수익률 관리로 국내 연금 최고액 수령자의 경우 매월 200만원 가량의 연금을 지급받고 있다"며 "연기연금 신청 이후 연기 기간 물가변동률 및 연 7.2% 정도의 연기 가산율을 적용받을 경우 애초 받을 수 있는 금액보다 많은 연금을 수령할 수 있으니 여유가 있는 수급자라면 연금 신청을 최대한 미루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용돈연금' 비판도…"국민 노후 위협" 국민연금은 이처럼 국민 노후자금의 최후 보루로서 지난 30년간 양적 성장을 이끌어 왔으나 최근 들어 당초 기대보다 적은 연금 수령액 등으로 인해 일각에서 '용돈연금'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연금 사각지대도 여전해 실질적으로 연금혜택을 보지 못하거나 못할 우려가 큰 국민들이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오는 2060년 연기금이 바닥을 들어낼 것이란 전문가들의 연구도 국민들로부터 '내 돈 떼어먹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커진 외형만큼 국민들의 신뢰를 이끌지 못한 점이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은 시장과 국민의 이 같은 불신에 "국민이 주인인 국민의 연금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히고 있다. 김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공단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연금다운 연금'과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연금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기금운용체계개편을 통해 기금운용의 독립성과 투명성,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의 이 같은 발언에 시장 관계자들은 "상황 인식이 안일하다"고 지적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노인빈곤율을 보이는 우리나라로선 현재의 국민연금 가입제도만으로 노후 빈곤의 수렁 탈출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5월 기준 실직 등으로 보험료를 내지 못한다고 신청한 납부예외자만 400만명 가량에 장기체납자는 무려 100만명에 달한다"며 "현행 국민연금법은 최소 120개월 이상 보험료를 내야만 수급연령이 됐을 때 노령연금을 탈 수 있고 납무 예외나 장기체납 등으로 최소 가입 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그간 낸 보험료에다 약간의 이자를 덧붙여 일시금으로 받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민연금의)연금지급률을 현재 70%에서 오는 2028년 40% 수준으로 낮아지는 등 노후소득보장 기능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기대수명은 늘고 있어 국민들의 노후가 위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7-12-04 14:55:1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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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주, 28곳 1만2995가구 분양...올 최대 물량

이번 주에 올 들어 가장 많은 아파트가 분양된다. 그동안 분양을 미뤘던 물량이 대거 쏟아져서다. 이에 따라 분양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2월 1주차(12월 3일 ~12월 9일)에 전국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28곳(오피스텔 제외·임대 뉴스테이 포함) 1만2995가구에 이른다.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10월 5주차(10월 30일 ~ 11월 5일)의 20개 단지보디 많은 규모다. 올해 청약시장은 '장미대선'과 8·2대책 등 청약시스템 개편, 추석연휴 등으로 분양 일정 변동이 많았다. 특히 지난 8·2 대책 이후 청약제도 개편에 이어 11월 마지막 주 부동산 후속대책으로 지금까지 밀렸던 아파트가 이번주에 대거 몰렸다. 여기에 내년부터 시행될 대출 규제와 '신(新)DTI'로 일부는 '밀어내기 분양'에 나선 것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올해 청약시기를 미뤘던 단지와 내년부터 규제를 피하려는 단지들이 12월 첫째주에 대거 몰린 것"이라며 "수요자들은 규제정책으로 변경된 청약 사항에 주의가 요망된다"고 조언했다. 이번주 공급하는 단지는 대체로 5∼7일새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주요 분양단지로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 1005번지 일대에 뉴스테이 단지인 '독산역 롯데캐슬' 919가구(전용 59~84㎡)를 분양한다. 일반공급 물량은 5일부터 7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 단지는 청약통장 여부와 상관없이 19세 이상 성인이면 청약이 가능하며, 무주택자에게 우선공급의 기회가 있다. 뉴스테이 단지로의 이사를 지원해 주는 캐슬링크 서비스와 가전제품 렌탈서비스, 카셰어링 서비스, 조식 배달 서비스, 아이돌봄 서비스 등의 '샤롯데서비스'가 제공된다. 모아종합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C-2블록에 '장현지구 모아미래도 에듀포레' 928가구(전용 84~105㎡)를 내놓는다. 동양건설산업은 동탄2신도시 C9블록에 '동탄역 파라곤' 534가구 중 424가구(전용 78~104㎡)를 분양한다. 또 ㈜신안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A-16블록에 '평택 고덕 신안인스빌 시그니처' 613가구(전용 84~96㎡)를 공급한다. 금성백조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Cc-03블록에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 779가구를 분양한다. 중흥건설은 진주혁신도시 A6블록에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 726가구(전용 99~113㎡)를 내놓는다. 이밖에 현대산업개발은 강릉시 송정동 103번지 일대에 '강릉 아이파크' 492가구(전용 75~117㎡)를 공급한다.

2017-12-04 14:54:24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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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 2267가구 공급

대림산업-고려개발은 이달 대전시 동구 용운동 용운주공아파트 재건축으로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를 분양한다.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는 2267가구 가운데 43~84㎡ 13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 가구수는 ▲43㎡ 35가구 ▲59㎡ 271가구 ▲72㎡ 398가구 ▲75㎡ 327가구 ▲84㎡ 289가구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을 대행하는 신탁방식재건축으로 추진돼 사업 투명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단지는 KTX·SRT가 정차하는 대전역, 대전 지하철 1호선 대동역·신흥역·판암역 등이 인접해 있다. 대동역에는 2025년 개통 예정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환승도 가능하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서대전역~대동역~정부청사역~서대전역을 연결하는 정류장 34개소, 37.4㎞의 순환선이다. 또한 판암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대전남부순환도로, 대전통영고속도로 접근도 쉽다. 대전역 주변에는 역세권 개발사업(예정)으로 대형쇼핑몰, 호텔, 오피스 등의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주변 도시를 잇는 외곽순환도로망 구축사업(계획), 대전의료원 설립(계획)도 추진 중이다. 용운도서관, 용운국제수영장, 용운종합시장, 롯데마트 등 생활편의시설과 갈고개, 황학산, 용운근린공원이 가깝다. 4베이(BAY) 판상형으로 위주로 설계된다. 6944㎡에 달하는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GX룸 등이 들어선다. 외부 소음을 줄이는 설계가 도입되며 층간 소음 저감 설계, 법정 기준보다 10㎝ 더 넓은 주차공간 등도 마련된다.

2017-12-04 14:28:55 이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