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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황금연휴로 해외여행객 증가, 여행수지 적자↑…서비스수지 적자폭 최대

지난 10월 황금연휴로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불어 서비스수지가 최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일수 감소에 따른 상품수지 역시 흑자폭이 크게 줄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7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0월 경상수지는 57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이로 인한 올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669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 10월 황금연휴로 여행수지가 16억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서비스수지는 사상 최대 적자를 냈다. 올 1월 여행수지 33억4000만 달러 적자에 이은 역대 2위 규모다. 이에 따른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35억3000만 달러로 올 한해 누적 적자만 274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실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해외 출국자 수는 223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6% 증가했다. 이에 여행지급은 27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년 동월 20억3000만 달러 대비 35% 늘었다. 반면 사드(THAAD) 배치에 따른 중국 관광객 수 감소로 여행수입은 10억8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월 15억4000만 달러 대비 30%가량 감소했다. 중국인 입국자 수는 34만5000명으로 같은 기간 50% 가까이 줄었다. 상품수지 흑자폭도 감소했다. 지난 10월 상품수지는 86억 달러 흑자로 전월 149억8000만 달러 대비 46%가량 줄었다. 수출과 수입은 444억3000만 달러, 358억3000만 달러의 흑자폭을 보이며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1%, 5.6% 증가했다. 수출과 수입 모두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10월 우리나라 조업일이 줄면서 수출 쪽에 영향이 있었지만 흑자를 기록했다"며 "글로벌 회복세와 반도체 시장 호황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수입은 에너지류 단가가 상승하고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요가 지속된 영향을 보였다. 한편 외국인들의 국내 투자는 두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주식·채권 등 증권투자에서 외국인 국내투자(부채)는 35억4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주식이 2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 해외투자(자산)는 33억6000만 달러 늘며 지난 2015년 9월 이후 2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한은은 이에 대해 "글로벌 주식시장 호조로 해외주식 투자가 지속된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2017-12-05 08:23:57 이봉준 기자
11월 외환보유액 사상 최대…3872.5억 달러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7년 11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872억5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7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161억5000만 달러나 늘었다. 지난 8월 말 3848억4000만 달러로 역대 가장 많은 외환보유액을 기록한 뒤 석 달 만 이를 경신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늘어났다"며 "외화자산 운용수익도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중 국채·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 증권 등 유가증권은 3589억2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5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예치금은 186억3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13억4000만 달러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은 32억8000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에 따라 보유하는 IMF에 대한 인출권리인 IMF포지션은 16억3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6000만 달러 줄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한편 지난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 수준으로 1위는 중국(3조1092억 달러), 2위는 일본(1조2609억 달러), 3위는 스위스(7914억 달러) 등 순이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4934억 달러), 대만(4478억 달러), 러시아(4249억 달러), 홍콩(4192억 달러), 인도(3992억 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2017-12-05 08:04:2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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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오홀딩스, 베트남 발판 삼아 아세안 시장 공략 본격화

코라오홀딩스는 이달 중 베트남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본격적인 아세안 시장으로의 도약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특히, 현지에서 자체 브랜드 대한트럭의 생산 및 판매를 총괄하던 법인인 Daehan Motors (대한 모터스)의 지분 60%를 인수하여 2017년부터 가시화된 베트남에서의 매출을 본격화하고 아세안 통합에 대비한 시장확대전략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코라오가 인수하게 되는 대한 모터스의 경우 2015년 설립되어 약 13만제곱미터의 부지에 연간 2만대 이상 생산 가능한 대한트럭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공장의 경우 2년 이상의 생산검증 단계를 거쳐 누적 생산대수 약 2,000대를 기록하는 등 품질의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코라오는 지분인수를 통해 직접 제품 개발, 생산, 판매를 일괄적으로 진행하게 되며 이에 따라 기존에 대한 차량의 부품 수출로 매출 및 이익 인식을 하던 구조에 반해 베트남에서의 실질적인 매출을 직접 연결로 인식하게 되는 구조로 전환되어 코라오홀딩스의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구조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은 인구 1억명에 달하는 거대 시장으로써 최근 연평균 6%를 상회하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경제의 성장과 함께 중산층의 소비력이 확대됨에 따라 자동차 시장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2016년 한 해 판매된 27만대의 차량 중 31%가 트럭을 차지하고 있다. 코라오홀딩스는 2016년 하반기부터 베트남에 대한트럭 부품 수출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1,700대를 판매하였다. 합리적인 가격과 효율적인 적재량을 요구하는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갖춘 차량개발로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2018년 1월부터 적용되는 유로4 배기가스 규제에 따라 베트남 자동차 시장은 큰 변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현재 시장점유율 상위 업체들이 유로4에 대한 대응이 미진한 상황에서 당사는 배기 가스 규제에 맞는 엔진 개발 및 인증을 완료하였으며 내년 상반기 출시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다"며 "라오스의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에서 보다 시장을 확대하며 명실공히 아세안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정상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코라오홀딩스는 기존의 사명인 코라오홀딩스를 LVMC Holdings(엘브이엠씨홀딩스)로 상호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상호 변경안은 2018년 3월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최종 확정 될 예정이다.

2017-12-05 07:36:1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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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인기 뒤 착취로 얼룩진 애플 아이폰

세계적으로 아이폰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특히 애플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아이폰X(텐)은 사용자에게 익숙했던 기존 디자인에서 벗어난 새로운 모델로, 애플은 내년 하반기 아이폰X 디자인을 계승한 신제품들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에 아이폰X은 출시 25일 만에 1500만대가 판매되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기존 디자인을 유지한 아이폰8 역시 새로운 디자인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에게 훌륭한 대체재 역할을 하는 중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기업의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처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폰의 이면에는 다양한 착취가 숨어 있다. 생산과 판매, 사후지원 등 제품 유통과정 곳곳에 은밀히 숨겨졌던 애플의 착취가 수면 위로 드러나며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는 상황이다. 최근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판매 과정에서 이뤄지는 착취다. 애플코리아는 아이폰 국내 출시 이후 아이폰 TV광고와 홍보를 하며 비용을 모두 이동통신사에 전가했다. 광고 영상과 홍보물 모두 제작 과정에서 애플의 감독이 이뤄졌지만 광고 마지막에 이통사 로고가 1초 등장한다는 이유로 비용을 이통사로 미룬 것. 애플은 공시지원금 분담을 거절하는 동시에 불량품 책임도 이통사로 미뤘다. 애플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공급 물량을 정했기에 이통사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애플에게 착취를 당한 셈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아이폰 가격도 애플코리아가 일방적으로 정한다. 국내 아이폰X 판매가는 미국, 일본 등에 비해 20만원 이상 비싸게 책정됐지만 이유에 대한 설명은 이뤄지지 않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6월 애플코리아 조사에 착수했고 지난달 사무실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업계는 불공정거래 혐의가 포착됐기에 사무실 현장조사도 이뤄진 것이라 보고 있다. 아이폰은 생산 과정에서도 착취가 발생한다. 세계 최대 아이폰 조립 공장 폭스콘에서는 매년 노동자들의 자살이 발생한다. 폭스콘 노동자들은 하루 12시간 이상 근무하며 매일 아이폰 1700개를 조립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하거나 주어진 작업량을 다 채우지 못했을 때는 모든 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모욕을 준다는 것이 폭스콘 근로자들의 증언이다. 노동자들의 항의도 이어진다. 지난해에는 일부 노동자들이 임금체불을 이유로 투신하겠다는 투쟁을 벌였고 2012년에는 150명이 인간답게 근무하고 싶다며 건물 옥상에서 시위를 했다. 2010년에는 18명이 자살을 시도해 14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야근을 하던 근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벌어졌다. 많은 생명이 아이폰 때문에 사라졌지만 아이폰X의 상황도 달라지진 않았다. 아이폰X은 부품 수율 저하로 생산이 지연된 바 있다. 폭스콘은 이를 해결하고자 지난 9월 정저우 도시철도수송고등학교 학생 3000명을 인턴으로 투입, 3개월 동안 매일 11시간을 근무시켰다. 학생들은 강제로 폭스콘 공장에서 투입됐으며, 인턴과정을 마쳐야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다. 중국에서도 이러한 근무는 불법이지만, 폭스콘과 애플은 학생 인턴들의 근무는 자발적인 것이었다며 책임 회피에 급급했다. 폭스콘은 "모든 근무는 자발적이고 적절한 보상이 있었다"고 주장했으며 애플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일했고 보상도 받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소비자들도 아이폰의 착취에서 자유롭지 않다. 국내 소비자들은 해외보다 비싼 가격을 지불하면서 AS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다. 오원국씨 사건이 대표적이다. 당시 아이폰 사용자였던 오원국씨는 구입 1년이 안 된 아이폰5를 애플 서비스센터에 맡겼다가 수리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자신의 아이폰을 돌려 달라 요청했지만 애플은 오씨의 아이폰을 임의 처분한 뒤 리퍼폰 구입을 강요했다. 오씨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고 2014년 12월 광주지방법원은 아이폰5 기계값을 돌려주고 정신적 피해보상금을 지불하라며 오씨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애플코리아의 AS정책도 변화하는 듯 했지만 수리 약관 적용 국가에서 대한민국을 제외하는 꼼수로 대응해 비난을 자초했다. 판결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도 소비자들은 아이폰이 고장 났을 경우 수십만원의 리퍼 비용을 지불한 뒤 열흘 가량 기다려 리퍼폰을 받아야만 한다. 소비자가 유·무상 수리 여부를 결정할 수도 없어 대다수 소비자들은 수리 수준이 보장되지 않는 사설 서비스센터를 이용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국내 부품 생산업체를 대할 때도 일방적이고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소비자 권리를 침해해도 제품이 잘 팔리니 애플이 태도를 바꾸기는 요원해 보인다. 내년 애플스토어가 들어오더라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 기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7-12-05 07:2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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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화재공제, 상인들 반응 '뜨뜻미지근' 왜?

전통시장 화재에 대비해 정부가 올해 1월부터 내놓은 '전통시장 화재공제'가 상인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당초 올해 연말까지 화재공제 가입점포수를 1만 곳까지 늘리기로 했지만 11월 말 현재 6383건에 그쳐 목표치에 크게 못미친다. 지난해 11월 대구서문시장 화재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여수수산시장(1월), 인천소래포구어시장(3월) 등에서 초대형 화재가 나면서 관련 시장과 상인들이 큰 피해를 입었지만 가입 필요성 인식 부족 등의 이유로 화재공제 상품이 출시 첫 해부터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관련 기관들은 만기에 납입원금 등을 돌려받을 수 있는 상품이나 추가 특약이 가능한 상품 개발을 추진하는 등 유인책 마련에 나섰다. 4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에 따르면 올해 1월2일부터 본격 판매한 전통시장 화재공제는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6383개 점포가 가입하는데 그쳤다. 박근혜 정권 시절이긴 하지만 정부는 지난 4월 당시 '전통시장 화재 근절대책'을 내놓으면서 화재공제 가입 점포수를 올해 안에 1만 곳, 그리고 2020년까지 6만 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었다. 전통시장의 화재공제 가입을 의무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를 개정하고, 가입을 독려키로 하면서다. 하지만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조례 개정을 끝낸 지자체는 겨우 5곳에 머물렀다.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49곳과 검토중인 51곳을 합하면 전체 지자체의 5%만이 조례를 고쳐 전통시장내 상인들이 반드시 화재공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게다가 화재공제 상품이 있다고 하더라도 전통시장내 무등록사업자는 가입조차 할 수 없는게 현실이다. 화재공재 가입 주무기관인 소진공에 따르면 전국의 전통시장 1577개에는 총 21만개의 상점이 영업을 하고 있다. 이는 관계기관이 파악한 숫자만 말하는 것으로 실제 시장 갯수는 이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 또 파악하고 있는 21만개 가운데서도 적지 않은 점포는 무등록 상태여서 여전히 화재공제 가입 사각지대에 노출돼 있는 상태다. 전통시장으로 등록 또는 인정이 되지 않은 시장도 1577곳 중 138개에 달한다. 결과적으로 정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화재공재 상품의 가입률이 저조한데다, 가입하고 싶어도 자격기준이 안되는 곳이 상당하다는 이야기다. 소진공 관계자는 "실손을 보상하는 화재공제 상품에 대해 상인들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고, 또 상품 가입 등을 통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인식 역시 여전히 부족한 것 같다"고 전했다. 게다가 '설마'하는 생각과 보험료 납부 부담 등의 요인도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상품 설계 보완 등을 통한 가입자 유도책 마련 등 대안 마련에도 적극 나섰다. 앞서 중기부가 홍종학 장관의 인사청문회 답변보고서에서 밝힌 '전통시장 화재공제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현재의 단순 화재보상 상품에 더해 만기에 납입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을 개발중이다. 또 음식물 배상 책임 등을 접목해 특약으로 선택할 수 있는 상품 출시도 모색하고 있다. 이는 현재 보험계리법인에 연구용역을 진행, 내년초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월26일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 참석차 전남 여수를 방문하면서 올해 1월 화재가 발생했다 복구를 끝내고 재재개장한 여수수산시장을 찾아 "여수수산시장 화재나 대구 서문시장 화재를 보면 전선들이 위험하게 노출된 채로 얽혀 있는데, 이 노출된 전선들만 정비하더라도 화재 위험을 상당부문 감소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장하성 정책실장에게 검토를 지시하기도 했다.

2017-12-05 07:01: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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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4분기 더 좋다

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4분기에도 이 같은 실적 경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초호황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외국계 증권사 분석과 달리, 개인용 컴퓨터(PC)향 D램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름에 따라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다. 5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의 표준 제품인 PC용 'DDR4 4Gb(기가비트) 512Mx8 2133㎒'의 평균 계약가격(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 30일 기준 3.59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말에 집계된 3.50달러보다 2.57% 상승한 가격이다. 10월의 평균 계약가격도 전달보다 7.69% 상승한 데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상승세가 지속했다. 지난해 말 가격(1.94달러)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85.1%나 인상됐다. D램익스체인지측은 "공급 측면의 증가가 제한되면서 11월에도 PC용 D램 가격의 상승이 계속됐다"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공급이 빡빡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낸드플래시 '128Gb 16Gx8 MLC'의 평균 가격은 9월 말과 같은 5.60달러를 유지하며 보합세가 계속됐다. 그러나 이 제품 역시 작년 말(4.22달러)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32.7%나 인상된 상태다. 반도체 초호황이 이 같이 지속됨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분기,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분기 매출액 66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6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1조9000억원으로 예상된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보다 높은 16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며 "원화강세/달러 약세 영향이 제한적이고 반도체 부문에서 환율흐름을 상쇄할 정도로 D램 가격이 상승했고, IM(IT모바일) 부문에서 유로화 매출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이순학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제품 믹스 개선으로 인해 디램과 낸드의 평균판매가격(ASP)은 각각 10%, 1%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1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9000억원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도 4분기 매출액 9조500억원, 영업이익 4조15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 번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대우 도현우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고점 논란이 있지만 실제 반도체 업황은 양호한 상황을 지속 중이고, 모바일 수요도 기존 예상보다 양호하다"며 "SK하이닉스는 4분기에도 사상 최대치 갱신을 지속할 것"이라며 말했다. 앞서 모간스탠리는 낸드플래시의 가격이 떨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D램 공급 과잉 우려가 있다며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 CLSA는 4분기를 기점으로 반도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조정했다.

2017-12-05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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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금투협회장 "시대적 분위기에 맞는 사람 아냐, 보따리 싸서 나갈 것"

"시대적 분위기에 맞는 사람 아냐, 보따리 싸서 나갈 것"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내년 진행될 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황 회장은 이날 금투협 내부 게시판을 통해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황 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 종료된다. 이날 여의도에서 열린 금융투자협회 송년회에서 황 회장은 불출마 여부에 대해 의견을 밝히며 "좋은 분들이 금투협 회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지금쯤 불출마 의사를 밝혀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연임을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한다"면서 △회원사 입장 △시대적 분위기 △주위 사람들의 생각 등을 언급했다. 먼저 "회원사들 분위기를 보면 재선 가능성이 꽤 크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정부를 끌고 가시는 분들과 나는 결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했다"며 연임을 하지 않는 주요한 이유로 밝혔다. 그는 "최근 기업신용한도를 늘리는 등 제도개혁과 관련해서 이렇게까지 고생할만한 일이 아닌데 고생을 한 것 같다"면서 "저와 생각이 많이 다른 분들이 계셔서 (연임을 하는 것이)시대적 분위기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업계 전·현직 대표(CEO)들이 협회장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다음 협회장도 정책과 능력을 바탕으로 회원사들의 신임을 얻어 공정하게 당선되는 금투협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17-12-04 19:10:08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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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25만원으로, 아동수당 10만원 '신설'…여야 내년 예산안 '합의'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하고 있는 기초연금이 내년 9월부터 월 25만원으로 오른다. 만 0세에서 5세까지 아동을 둔 가구엔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역시 내년 9월부터 새로 지급한다. 다만 2인 이상 가구를 기준으로 했을 때 소득수준이 90% 이하인 가구가 대상이다. 법인세 최고세율은 당초 정부가 제시했던 22%에서 25%로 올리되 부과 대상은 정부안의 2000억원 초과 대기업에서 3000억원 초과 대기업으로 축소키로 했다. 이에 따라 최고세율의 법인세를 물어야하는 대기업도 129곳에서 77곳으로 줄어들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 새해 예산안'에 대해 합의했다. 다만 국회는 예산안 최종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5일 오전 열기로 했다. 이렇게되면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안은 법정 시한(12월2일)을 사흘 넘겨 국회 문턱을 넘는 셈이다. 여야가 막판까지 줄다리기를 했던 공무원 증원은 9475명 수준에서 접점을 찾았다. 앞서 정부는 향후 5년간 공무원을 총 17만4000명 가량 증원하겠다는 로드맵에 따라 시행 첫 해인 내년에만 국가직 공무원 1만2000명을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국회는 관련 예산이 크게 늘어날 것을 우려해 내년에 1만명 이하 수준에서 증원하는 것만 허용키로 했다. 또 정부는 2018년도 공무원 재배치 실적을 내년말 2019년도 예산안 심의시 국회에 보고해야한다. 내후년도 공무원 증원의 경우 효과 여부를 판단한 뒤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안정자금은 정부안대로 2조9707억원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내후년 이후에도 관련 자금은 3조원이 넘지 않는 범위내에서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제한을 뒀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교육을 통합해 만 3~5세의 아동들의 보육·교육을 돕기 위한 누리과정의 중앙정부 보조금도 정부안과 같은 2조586억원을 그대로 통과시켰다. 다만 2019년 이후의 누리과정에 대한 중앙정부 예산 지원액은 내년 수준을 넘어설 수 없도록 해 이와 관련한 지방교육자치단체의 예산 부담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017-12-04 18:4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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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연 1000만명 탑승기념 이벤트…인천~홍콩 7만5700원부터

제주항공이 올해를 마무리하는 '아듀 2017' 고객 감사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4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조만간 달성을 앞두고 있는 '연간 1000만명 탑승' 기록을 축하하고,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는 차원에서 전 노선 항공권을 파격적인 가격에 공급한다. 제주행은 1만4200원~1만9200원이며 인천~홍콩은 7만5700원, 인천 오사카·도쿄는 6만3500원부터다. 특가 항공권 판매는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 이뤄진다. 탑승 기간은 내년 3월 24일까지이다. 편도 기준 항공권 최저가는 ▲김포~제주 1만9200원 ▲청주~제주, 광주~제주 각각 1만4200원 ▲부산~제주, 대구~제주 각각 1만6200원 ▲김포~부산 2만4200원이다. 일본 노선은 ▲인천~오사카, 김포~오사카 각각 6만3500원 ▲인천~후쿠오카 6만2400원, 베트남 노선은 ▲인천~하노이 10만6700원 ▲인천~호찌민 10만7800원 등이다. 중국 노선은 ▲인천~칭다오 5만7400원 ▲ 인천~싼야 17만6800원이며, 홍콩·마카오 노선은 ▲인천~홍콩·마카오 각각 7만5700원이다. 대만 노선은 ▲인천~타이베이 11만3500원 ▲부산~타이베이 6만8500원이다. 동남아시아 노선은 ▲인천~방콕, 부산~방콕 각각 13만9600원 ▲인천~마닐라 8만6700원 ▲인천~코타키나발루 10만7800원 ▲인천~비엔티안 10만6700원 등이다. 괌·사이판 노선은 ▲인천~괌 15만5300원 ▲부산~괌 13만5300원 ▲인천~사이판 14만6000원이며, 러시아 노선은 ▲인천~블라디보스토크 10만9200원이다.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예매 날짜와 환율 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이 일부 변동될 수 있고,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2017-12-04 18:15: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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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올해 협력사와 동반성장 '쑥쑥'… 협력사간 현금결제 문화확산 협약식 진행

포스코와 협력사간의 동반성장이 올해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4일 포스코센터에서 '2017 포스코그룹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를 열고 "최근 철강산업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와 협력사 모두의 경쟁력 제고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협력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참석한 협력기업들도 각종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해, 1,2차 협력기업간에도 동반성장 활동이 활성화되어 산업 생태계 전체가 건강해 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달 1일부터 500억원 규모의 '현금결제 지원펀드'를 추가 조성해 자금 여력이 부족한 1차 협력사에게 무이자로 대출을 해주고, 1차 협력사는 2차 협력사에게 구매대금을 30일 이내에 현금으로 지불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에 추가된 500억원을 포함해 총 5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향후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기금으로 활용, 포스코와 협력사간 건전한 상생협력의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스코 주선으로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게 납품대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다짐하는 '현금결제 확대 협약식'도 진행됐다. 현금결제가 1차뿐만 아니라 2차 협력사로까지 확산돼 중소협력사들의 자금운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한 2017포스코그룹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 행사에는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김형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등 동반성장 사외인사와 포스코그룹 임직원, 우수활동 공급사와 고객사, 외주협력사 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동반협력 우수사례로 래들필러와 철강용 부자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인텍', 물결모양의 파형강판을 이용해 교량 등을 만드는 '평산에스아이'가 선정됐다. 인텍은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텍으로부터 기술지원을 받는 '테크노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조업데이터와 시험장비를 제공받아 래들필러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래들필러는 쇳물을 옮기는 용기인 래들 밑부분의 노즐을 막았다가 쇳물이 흘러내려가게 역할을 하는 부자재로, 인텍은 세라믹으로 코팅하는 신기술을 더해 추가작업 없이도 자동으로 흘러내리는 자연개공률을 세계 최고수준인 99.99% 이상 유지함으로써 일본 선진 철강사에까지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물결모양의 파형강판을 이용해 교량 등을 만드는 평산에스아이는 포스코그룹 임원들의 업무경험과 전문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임원동반성장지원단' 프로그램을 통해 파형강판의 재료실험과 연구개발을 지원받았고 신규 발주처와 최종 수요자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했다. 그 결과 콘크리트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강성이 대폭 증가한 파형강판을 개발하는데 성공해 국내외 각종 건설 프로젝트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2016년 포스코로부터 소개받은 인도네시아 반둥시(市) 입체교차로 건설사업에도 포스코와 공동으로 개발한 초대형 파형강판 구조를 납품해 호평을 받았다.

2017-12-04 18:15:0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