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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체납보험료 완납하면 부당이득금 면제

체납 건강보험료 및 장기요양 보험료를 완납하면 병·의원에서 진료 받아 발생한 부당이득금(공단부담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재정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체납 건강보험료 및 장기요양보험료 자진납부기간'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 연체금을 포함한 체납 건강보험료를 내면 보험료 체납으로 인한 급여제한기간 중 병원·의원·약국 등 진료 과정에서 발생한 부당이득금은 소급해 정상급여로 인정받게 된다. 또 장기요양 인정자 중에서도 자진납부기간에 체납보험료를 내면, 보험료 체납으로 인한 급여제한 기간에 장기요양 급여 이용으로 발생한 부당이득금도 소급해 정상급여로 인정받게 된다. 체납 건강보험료 자진납부대상 급여제한자는 112만명이며, 급여제한자의 체납 건강보험료는 2조6957억원, 체납보험료를 완납하면 면제받을 수 있는 부당이득금은 1조7882억원이다. 부당이득금을 면제받기 위해서는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자진납부기간에 체납보험료를 완납하면 되고, 일시불로 납부가 어려운 경우에는 24회 이내에서 분할납부도 가능하다. 다만 분할 납부를 2회 이상 미납해 취소될 경우엔 부당이득금 면제가 제외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건강보험료 체납세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의료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건보료 자진납부기간을 운영하게 됐다"며 "이 기간에 체납보험료를 완납해 이미 부과된 부당이득금을 면제받는 한편, 추후에 병?의원 이용으로 인한 진료비와 방문요양 등의 재가급여·노인요양시설 입소에 따른 비용을 본인이 전액 부담하는 불이익을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12-04 17:37:2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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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평가서 79위 올라

귀뚜라미는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4일 발표한 '2017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귀뚜라미보일러가 전체 순위 79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귀꾸라미, 귀뚜라미보일러는 1000점 만점의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지수(BSTI)에서 828.3점을 받아 5년 연속으로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리며 보일러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국내 유수의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매년 1월부터 11월까지 총 230여 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 집계해 점수가 높은 상위 100개 브랜드를 선정하는 브랜드 가치 평가 인증이다. 귀뚜라미보일러는 2013년 당시 98위로 처음 100대 기업에 선정된 이후 2014년 82위, 2015년 80위, 2016년 79위로 순위가 꾸준히 상승했다. '거꾸로 타는 보일러', '4번 타는 보일러'와 '거꾸로 IoT(사물인터넷) 콘덴싱 가스보일러' 등 어려운 보일러 기술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브랜드로 풀어내며 인지도를 올린 것이 국민 보일러로 자리 잡는데 주효했다. 또한, 일반 보일러에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줄여주는 저녹스 버너를 장착하며 친환경 1등급 보일러 보급에 앞장서고, 업계에서 유일하게 가정용 가스보일러에 지진감지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고객의 생활 가치를 높이면서 대기오염은 줄일 수 있는 고부가가치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보일러는 지진과 같은 외부충격에 의한 가스누출과 폭발 등 2차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제품인 만큼 가장 안전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2017-12-04 17:20: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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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브랜드 론칭 15주년 맞아

투썸플레이스, 브랜드 론칭 15주년 맞아 CJ푸드빌 투썸플레이스가 론칭 15주년을 맞았다고 4일 밝혔다. 투썸플레이스는 2002년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케이크, 초콜릿, 마카롱 등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명성에 걸맞은 완성도 높은 디저트를 커피와 함께 선보이며 국내 커피전문점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기존 커피전문점과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과 디저트 마니아들을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투썸플레이스는 빠르게 변하는 디저트 및 음료 트렌드에 맞춰 신제품 출시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올해는 '떠먹는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더치솔티드카라멜', '기프트박스' 등 프리미엄 케이크를 출시하고 세계적 명품 차(茶) 브랜드 티더블유지 티(TWG TEA)를 도입하는 등 제품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했다. 투쌈플레이스는 론칭 15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동안 투썸플레이스에 사랑을 보내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동시에 15주년 축하 의미를 담은 선물을 전한다는 내용으로 기획했다. 우선 5일까지 공식 페이스북에서 '투썸 15번째 생일 축하해' 캠페인을 펼친다. 행사 참여를 위해서는 캠페인 페이지를 방문해 '좋아요'를 누르고 15글자 내에서 투썸플레이스 15주년 칭찬 댓글을 달면 된다. 총 200명 고객을 선정해 기프트박스 케이크, 떠먹는애플뉴욕치즈 케이크 모바일 교환권 등 푸짐한 경품을 추첨 증정한다. 이달 5일부터 전국 500여 매장에서 한정판 '15주년 축하 미스터리박스'를 1만원에 선착순 판매한다. 투썸플레이스 미스터리박스에는 15주년 기념 MD(머그 등) 1종, 15주년 기프트카드 5000원권, 텀블러, 커피추출도구, 스틱 커피, 커피 쿠폰 등 약 2만원~7만원 상당의 상품이 무작위로 들어있다. 미스터리박스에 대한 상세 정보 및 판매 매장 리스트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투썸케이크'가 마치 고유명사처럼 회자되고 '투썸하면 디저트'라는 소비자 인식을 이끌 정도로 국내 디저트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제품 연구개발(R&D)과 고객 서비스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해 독보적인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04 17:12:0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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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오는 9일 아빠와 함께하는 '보드게임 강좌' 행사

대형마트 문화센터에서 아빠와 자녀가 함께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홈플러스는 오는 9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점과 인천 간석점 문화센터에서 '아빠·친구와 함께하는 보드게임'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보드게임 개발·제작업체 '코리아보드게임즈'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대형마트 3사 중 최초로 진행되는 완구와 문화센터의 컬래버레이션 강좌다. 놀이와 교육의 결합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수요와 최근의 문화센터 강좌 트렌드에 맞춰 마련됐다. 할리갈리, 쿼리도, 밸런스빈즈, 우봉고 등 20가지의 다양한 보드게임의 활용법을 배우고 직접 체험하며 자녀 혹은 친구와 소통할 수 있는 놀이문화를 배울 수 있다. 행사장에는 코리아보드게임즈의 도우미(서포터즈)들이 상주해 있어 보드게임 활용법을 안내해준다.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 ▲오후 12시40분 ▲2시20분 ▲4시 등 총 4회에 걸쳐 각각 1시간30분씩 진행되며 회당 20~30팀(40~6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부모 혹은 친구를 동반한 6세 이상의 아동이라면 누구나 사전접수(선착순)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1000원이다. 당일 참가자 전원에게는 '주사위 세트'가 선물로 제공되고 20종의 보드게임을 모두 체험할 경우 룰렛 도전 이벤트를 통해 '할리갈리 파티', '또봇 원카드', '젠가' 등 최대 2종의 보드게임 선물이 증정된다. 손하얀 홈플러스 문화상품팀 바이어는 "아빠,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학습놀이와 소통을 원활하게 배울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완구와 문화센터 간 협업한 이번 행사와 같이 즐거운 학습놀이 문화로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시도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04 17:10:5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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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서울서 남성·여성 전문 매장 연이어 공개

루이비통이 연말 시즌을 맞이해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두 매장에 새롭게 단장한 매장을 잇따라 공개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갤러리아 명품관 내 부띠끄를 각각 여성과 남성 매장으로 분리, 보다 특별한 개인 맞춤형 쇼핑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미는데 초점을 맞췄다. 백화점 내 루이비통 남성·여성 전문 매장을 각각 운영하는 컨셉은 한 공간에 남성과 여성 제품을 함께 소개하는 기존 매장과는 차별화된 사례다. 전 세계적으로도 뉴욕 삭스 피프스 애비뉴(Saks Fifth Avenue), 런던 해로즈(Harrods), 베이징 신콩 플레이스(Shin Kong Place) 등에서 선보여왔다. 국내에서는 여성 컬렉션(2층), 여성 슈즈(4층), 남성(6층) 컬렉션 매장을 각각 운영 중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꼽을 수 있다. 오는 7일 루이비통 남성 전용 매장이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6층에 새롭게 문을 연다. 기존 본관 1층에는 여성 컬렉션에 특화된 매장이 오는 20일 리뉴얼을 마치고 모습을 공개한다. 이어 14일에는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WEST 내 새롭게 단장한 루이비통 여성 매장이 공개된다. 여성 컬렉션에 초점을 맞춰 리뉴얼된 기존 매장에 이어 20일에는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EAST 4층에 남성 컬렉션 매장이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 티에리 마티 루이비통 코리아 지사장은 "새롭게 공개하는 매장과 함께 수준 높은 한국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다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추후 국내 매장의 리뉴얼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12-04 17:10:4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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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제조기사 직접고용 운명의 날…과태료 폭탄?

파리바게뜨 제조기사 직접고용 운명의 날…과태료 폭탄? 고용노동부가 파리바게뜨 본사에게 제빵기사(5300여명) 직접 고용을 지시한 마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일부 제빵사의 저항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파리바게뜨는 제빵사들을 가맹본부, 가맹점주협의회, 협력업체가 만든 3자 합작사 '해피파트너즈' 소속으로 전환시키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고용부는 더 이상의 기한 연장은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고용부는 파리바게뜨가 5일까지 제빵기사 전원을 직접 고용하지 않으면 1인당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사법 조치할 방침이다. 4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직접고용의 대안으로 3자(가맹본부·가맹점주협의회·협력업체) 합작법인을 출범했다. 현재 직접고용에 반대하고 합작법인 고용을 희망하는 제빵사 70%(3700여명)의 동의를 확보한 상태다. 직접고용에 반대 의사를 밝힌 제빵사를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경우 파리바게뜨가 내야할 과태료는 160억원으로 줄어든다. 파리바게뜨 등이 속한 파리크라상의 1년 영업이익이 665억원으로 과태료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파리바게뜨는 과태료 액수를 더 낮추기 위해 나머지 30% 제빵기사를 대상으로 동의 확보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파리바게뜨 측은 "대구지역 협력업체 소속 제빵기사중 80% 이상이 직접고용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냈다. 가맹점주 2368명도 가맹본부 직접고용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고용노동부에 제출하는 등 상생기업 설립에 대한 요구가 높아 출범이 곧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제조기사의 저항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전국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파리바게뜨지회 제빵사들은 3자합작회사가 아닌 직접고용을 주장하고 있다. 파리바게뜨가 모든 제조기사를 설득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화섬노조 파리바게뜨지회에 따르면 직접고용 포기각서를 작성했다가 철회한 제조기사는 약 170명에 달한다. 직접고용 반대 확인서응 제줄하지 않았던 700여명을 더한 최소 870여명이 직접고용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주장에 따르면 시정지시 대상 제빵사 가운데 최소 15% 이상이 직접고용을 희망하고 있는 것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설명회를 통해 급여 인상분, 복리후생, 승진제도 개선 등 상생기업에 관한 구체적인 운영 방안이 공개되면서 상생기업에 동의하는 제조기사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파리바게뜨 본사와 노조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고용부가 양측 입장을 확인해 과태료 액수를 산정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당장 과태료가 부과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정부를 상대로 직접고용 시정지시 처분 취소 소송도 진행 중이다. 고용부도 제빵사 전원이 직접고용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파견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한다는 방침이어서 양측의 법적 공방은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12-04 17:10:3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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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주문하세요"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주문하세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오는 17일까지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홀케이크 6종의 예약 주문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결제 후에는 음료 교환권 2장을 증정한다. 크리스마스 홀케이크는 매장에 비치된 종이 브로셔 뿐만 아니라 사이렌 오더를 통해 모바일로 쉽고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다. 사이렌 오더를 이용하면 매장을 방문할 필요 없이 예약과 결제를 진행할 수 있으며, 예약 주문한 케이크는 12월 21일부터 12월 25일 중 선택한 날짜와 매장에 맞춰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단, 제주지역, 미군부대 매장 및 수령일 당일 휴점 매장 등 일부 매장은 수령이 불가하다. 크리스마스 홀케이크는 다양한 맛과 사이즈에 맞춰 3만8000원부터 4만3000원까지의 가격대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신선한 품질을 위해 예약 주문한 일정에 맞춰 제작한다. '오 허니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붉은색과 녹색을 강조한 시트 사이에 상큼한 그릭 요거트 크림을 넣었으며, '베리 스타 치즈 케이크'는 진한 치즈 케이크를 상큼한 블루베리와 스트로베리 등 과일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다크 체리 생크림이 들어있는 '체리 그린 핑크 케이크'와 '체리 그린 스카이 케이크', 크림치즈와 가나슈가 조화된 '마블 드림 치즈 케이크', 7층의 시트와 크림의 다양한 맛이 특징인 '7 레이어 가나슈 케이크' 등을 모두 6종의 크리스마스 홀케이크를 선보인다. 모든 홀케이크에는 산타, 루돌프, 눈사람, 펭귄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는 장식물 한 가지가 랜덤으로 제공되어, 케이크 장식으로 사용 후 음료 빨대에 끼우는 악세사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2017-12-04 17:10:2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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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2심] 비장의 카드로 '갤럭시S5 의혹' 꺼낸 특검… 재판부에 혼쭐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 재판 내용을 고스란히 반복해 빈축을 샀다. 이에 비장의 카드로 마련한 '갤럭시S5 의혹'을 꺼내들었지만 되레 재판부에 혼쭐이 났다. 4일 서울고등법원에서는 이 부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 10차 공판이 열렸다. 서류증거조사가 예정됐던 이날 재판에서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삼성생명 금융지주회사 전환 등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개입됐는지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검은 삼성이 미르·K스포츠 재단에 출연금을 내고 승마지원을 하는 등 '뇌물'을 제공했으니 반대급부로 박 전 대통령이 삼성의 현안에 개입해 '특혜'를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특검은 1심에서 제출했던 진술조서들을 종합해 삼성물산 합병과 삼성생명 금융지주회사 전환 등에 박 전 대통령이 개입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삼성물산 합병을 두고 국민연금공단은 전문위원회에서 찬반 판단을 결정할지 검토한 바 있다. 특검은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이 전문위에 합병에 대해 설명할 사람이 있는지 회의하고 인맥을 활용해 찬반 여부도 알아보려 했다"며 삼성이 현안에 깊숙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원영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비서관 업무수첩에 '엘리엇 삼성 다툼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문제'라는 기록이 있다"며 삼성 현안인 합병에 청와대가 압력을 가한 증거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내용은 1심 재판에서도 동일한 증거로 다룬 바 있다. 1심 재판과 똑같은 특검의 지적에 변호인단은 "특검의 증거는 새롭게 제시된 것이 아니라 원심에서 다뤄졌던 것 그대로"라며 "해당 증거를 조사한 원심은 청탁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전 수석은 업무수첩에 '박 전 대통령의 지시사항은 VIP라고 표시한다'고 진술했고 '해당 부분에는 VIP표시나 시간 등의 기록이 없다. 내가 챙겨봐야 할 일을 스스로 적어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국민연금공단이 합병 찬성 결정을 내리자 투자자국가소송제(ISD)에 연루될 수 있다며 보건복지부를 질책했다. 국민연금공단에도 전문위에 부의되어야 한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대통령에게 찬성 지시를 받았다면 화낼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주장을 반박당한 특검은 비장의 카드로 '갤럭시S5 의혹'을 꺼내들었다. 특검은 "11월 30일에 관련 보도가 나갔다"며 청와대가 갤럭시S5, 갤럭시노트4, 갤럭시S6 등에 관련된 규제완화에 힘썼다는 요지의 한 보도를 읊었다. 삼성전자가 2014년 3월 선보인 갤럭시S5에는 심박도 측정 기능이 탑재됐는데 해당 기능은 의료기기로 분류돼 식약처의 별도 심사를 받아야 했다. 당시 청와대는 규제완화에 앞장섰고 식약처가 규제를 풀며 갤럭시S5는 원활히 출시·수출될 수 있었다. 특검은 이것이 이 부회장의 뇌물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대가성 특혜라 보고 있다.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사이 있던 1차 독대는 2014년 9월이지만 6개월 앞서 있었던 규제완화도 뇌물에 대한 대가라는 것. 그 다음해 1월 식약처가 산소포화도 측정 의료기기 관련 규제를 완화한 것도 독대에 대한 대가라는 것이 특검 주장이다. 기사를 외운 듯 읊으며 시기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펴는 특검에 재판부는 "이 사건이 공소사실 현안이라 생각하냐"며 "1심 심리대상도 아니고 판결 내용에도 담겨있지 않다. 공소장을 변경해 추가할 내용인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부분까지 추가해 '현안이 있다'고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특검의 자질을 강하게 비판했다.

2017-12-04 16:56:41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