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BNK금융, 그룹IT센터 이전 완료…"디지털금융 시너지 극대화"

BNK금융그룹은 부산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에 그룹IT센터 전산동을 완공하고 전 계열사의 IT시스템 이전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1월 착공 후 지역금융그룹에선 최초로, 국내 금융그룹 중에선 하나금융에 이어 두 번째로 그룹 차원의 통합데이터센터를 건립해 그룹의 모든 IT시스템을 한곳에 모았다. 지난 8월 부산은행을 시작으로 서울과 부산 등에 분산돼 있던 서버, 보안장비 등 3200여대의 전산장비와 그룹 IT시스템을 총 14회, 4개월여간 이전했다. 부산 해운대에 계열사 전체 통합재해복구센터 구축도 완료했다. 이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금융서비스 중단 기간을 최소화하고 재해복구시스템 비상 가동하는 등 서비스 이용에 대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했다. BNK금융그룹 IT센터는 부산 강서구 미음산업단지 내 1만 8108m² 대지에 연면적 4만 4260m² 규모로, 현재 운영중인 전산동(지상 5층)과 2018년 9월 완공 예정인 개발동(지하 2층, 지상 9층)이 건립되면 그룹IT센터 운영을 위한 모든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개발동 완공 후에는 지역금융그룹 최초로 약 500여명에 달하는 모든 계열사 IT인력을 한곳으로 모아 그룹 전체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금융권 최초로 진도 7.0 이상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면진기술을 전산동 전체에 적용해 자연재해 등에도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그룹IT센터의 성공적인 이전을 바탕으로 효율적 시스템 운용을 통한 그룹 시너지 극대화가 기대된다"라며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19 17:25:41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다수 피해자 일괄구제제도 도입…금융회사, 분쟁조정 중 소송 금지

앞으로 금융소비자 다수가 같거나 비슷한 유형의 피해를 당한 경우 일괄 구제해 주는 제도가 도입된다. 이와 함께 금융회사는 분쟁조정 중 일방적으로 소송을 제기할 수 없으며, 2000만원 이하 분쟁은 조정 결정을 의무적으로 받아들어야 한다.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위원회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선안을 금융감독원장에게 권고했다. 금감원은 이를 전폭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취임 이후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위원회와 금융감독·검사 제재 프로세스 혁신 태스크포스, 인사·조직문화 혁신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금감원 혁신을 추진해 왔다. 인사·조직문화와 금융감독·검사 제재 혁신방안은 이미 마련됐고, 이번 권고안으로 최 원장 취임 100일 만에 모든 개선방안이 만들어졌다. 최 원장은 "자문위의 개선 권고안을 적극 수용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이행해 나가겠다"며 "금융회사의 영업행위에 대한 감독·검사 조직과 인력을 대폭 강화해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고질적인 위반행위와 불합리한 관행을 집중 검사하고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권고안은 무엇보다 사후 피해구제를 대폭 강화했다. 여러 명의 소비자에게 발생한 동일하거나 유사한 금융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다수 피해자 일괄구제제도'가 도입된다. 분쟁조정 진행내용을 공시해 유사 피해를 당한 이들에게 추가 신청의 기회를 주고, 분쟁조정위원회에 일괄 상정해 구제하는 방식이다. 피해구제 기구로서 분쟁조정위원회의 역할도 강화한다. 2000만원 이하의 소액 분쟁의 경우 위원회 결정에 대해 금융회사가 수용토록 편면적 구속력을 부여한다. 편면적 구속력이란 조정 결정에 대해 투자자는 소 제기가 가능하지만 금융회사는 수용해야 하는 것을 말한다. 자문위원장을 맡은 권영준 경희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중장기적으로는 위원회에 중재 효력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쟁조정 중 금융회사의 일방적 소송 제기는 금지한다. 그간 금융회사들은 소비자의 소송 대응력이 약한 점을 이용해 조정 중에 소송을 제기해 압박하는 일이 많았다. 보험회사가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는 수단으로 악용한 과도한 의료자문 행태도 개선한다. 보험사의 의료자문은 지난 2014년 5만4000건에서 2015년 6만6000건, 2016년 8만3000건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자문 건수도 이미 4만9000건에 달하는 상황이다. 앞으로는 소비자가 제출한 진단서 등에 대해 객관적·전문화된 반증자료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의료자문 소견을 토대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거나 삭감할 수 없게 된다. 증권사 신용거래융자나 카드론의 이자율은 인하를 유도한다. 최근 5년간 기준금리는 낮아지고, 조달비용은 줄었지만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은 높은 상태로 유지돼 왔다. 이자율 산정과 관련해서는 모범규준을 마련하고, 공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카드론은 연체금리 체계를 개편해 이자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소비자가 금융 거래시 주요 정보를 알 수 있는 방안도 추진된다. 금융거래 현황은 물론 본인의 대출금리가 어떻게 산출됐는지 가산·우대금리 내용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대출 신청 전에 본인의 대출 금액과 만기, 연간 원리금 상환예정액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신규대출이나 소득증감 등에 따른 총부채상환비율(DSR) 변동내역을 알 수 있도록 'DSR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2017-12-19 17:25:28 안상미 기자
KB국민은행, 법인전담 자산관리 'PIB 파트너' 제도 시행

KB국민은행은 기업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 제고를 위해 법인전담 자산관리(WM) 전문인력인 'PIB 파트너' 제도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PIB 파트너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특화된 자산관리 토탈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인전담 PB이다. 이번에 선발된 법인자산관리 전문가 PB 8명은 대기업 금융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법인고객을 발굴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하며, IB 시장 관련 법인 맞춤형 상품을 고객들에게 적시에 제공하게 된다. 법인자산관리는 중소기업의 자산관리 수요 증가와 함께 투자자금 단위가 개인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가 더욱 필요하다. 또 자산관리 뿐만 아니라 PB센터를 거래하는 법인고객에게는 법인대출 등의 기업금융도 매우 중요한 영역이다. KB국민은행은 이러한 법인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원스톱으로 충족시키기 위해 PIB 파트너와 PB센터 전담 RM 제도를 신설하고, 기업금융과 WM의 협업을 통한 새로운 시너지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M은 자산관리가 필요한 기업을 PIB 파트너에게 소개하고, PB는 기업금융 니즈가 있는 기업을 기업금융전담역(RM)에게 소개해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법인영업을 체계화한다는 것이다. PB센터 전담 RM은 지역본부 내 PB센터와 종합금융센터를 연계하고 PB와 함께 법인영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제도를 기반으로 법인자산관리를 포함해 종합컨설팅이 가능한 RM경력의 PB인력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2017-12-19 17:25:03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금융위기 선제적 대응…금감원, 전 금융권 대상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구축

전 금융권역을 포괄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로 금융위기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전 권역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한 거시건전성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STARS-I)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에 은행권에 국한됐던 스트레스 테스트의 범위를 대폭 확대해 금융투자, 보험, 저축은행, 상호금융 및 여전사 등 비은행권역의 건전성과 금융권역 간 다중채무에 의한 상호 작용까지 고려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여러 금융권역에 걸쳐 영업활동을 하는 금융그룹에 대한 종합적인 리스크를 평가할 수도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 금융권역을 아우르는 스트레스 테스트가 가능해져 위기 시 취약성이 높은 금융권역의 건전성 악화를 조기에 파악하고, 선제적 대응을 통해 금융시스템 내 위기 확산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회사가 실시한 테스트 결과를 취합하는 방식이 아닌 금감원 자체적인 스트레스 테스트가 가능해 결과 산출에 소요되는 기간이 짧아지고, 시의성 있는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98년 외환위기와 2003년 카드사태 등 과거 자산군별 최악의 위기 시점 데이터를 모형 추정 기간에 포함해 위기 상황을 보다 정교하게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또 금융회사 대출 정보 뿐 아니라 기업 및 가계 전체 차주의 건전성 데이터를 활용해 모형을 개발한 만큼 위기 시 차주 및 금융기관 대출 건전성 변화를 각각 추정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금리 인상 지속과 급격한 경기 침체 가능성 등을 가정한 전 금융권역 대상 상향식 테스트 결과와 하향식 파일럿 테스트 결과를 비교해 시사점을 도출할 것"이라며 "향후 실물 부문과 금융 부문간 상호 작용까지 총체적으로 감안한 모형(STARS-II)으로 업그레이드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7-12-19 17:24:46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작은 고추도 맵다…중소형 증권사의 고군분투

초대형 투자은행(IB)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중소형 증권사가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각자 특화된 사업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는 것.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자기자본이 1조원 미만, 1000억원 초과인 중소형사 가운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9.0%를 넘는 증권사는 4곳으로 나타났다. 이베스트투자증권(10.4%), 유진투자증권 (9.8%), 현대차투자증권(9.4%), 교보증권(9.1%) 등이다. 초대형IB보다 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운신의 폭은 좁지만 그들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캐시카우(수익창출원) 역할을 하면서 수익성을 증대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 이베스트, 해외선물옵션 선점 효과 '톡톡' 이베스트투자증권의 3분기 기준 ROE는 10.4%로 자기자본 1000억원 이상 국내 증권사 중 키움증권(13.3%), 한국투자증권(12.1%), 메리츠종금증권(12.0%)의 뒤를 이은 업계 4위의 성적이다. 비결은 꾸준한 브로커리지(주식 중개) 수익률을 기반으로 홀세일 인력을 강화한 덕분이다. 현재 이베스트투자증권 내 법인영업을 지원하는 리서치센터 인력은 총 30명. 대형 증권사(4~50명) 수준과 맞먹는다. 특히 해외 선물·옵션을 가장 먼저 공략한 '선점 효과'도 크다는 분석이다. 현재 해외선물옵션을 다루는 대표적 증권사는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 꼽힌다. 3분기 누적 수수료 수익(526억원) 중 20%에 가까운 수수료수익(100억원)이 해외파생상품 부문에서 나왔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업금융팀이 4개나 있을 정도로 주식발행시장(ECM), 채권발행시장(DCM) 역시 주력 분야"라며 "200억~300억 규모의 코스닥 상장사 유상증자 등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업계 내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유진투자증권, ECM 주관건수 업계 3위 유진투자증권의 강점은 ECM이다. 올해 3분기까지 ECM 주간건수는 KB증권, 미래에셋대우를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 유상증자 주관에서만 약 121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유상증자 인수 금액 역시 1211억원의 실적을 쌓으며 중소형사 중에서는 견고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주관실적은 860억원, 인수에서는 1160억원의 실적을 쌓으며 업계 5위, 중소형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ECM, 채권 부분에서는 꾸준히 실적을 내고 있으며 구조화금융에서도 빅딜 주관 수익이 증가해 실적 개선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투자증권, 빚 줄이고 수익 늘리고 현대차투자증권은 올해 살림을 알뜰히 꾸렸다. 그간 문제로 지적받아온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중을 2년 새 절반 가까이 줄이면서도 수익 성장세는 지속됐다. 올해 3분기 기준 현대차투자증권의 우발채무액은 6074억원으로 2015년 1조원을 넘겼던 우발채무액을 반으로 줄였다. 반면 영업이익(연결기준)은 290억원으로 전년 대비 89.5% 증가했다. 비결은 IB 역량 강화였다. 전체 순영업수익(1704억원)의 48%가 IB부문에서 나왔다. 이는 지난 4월 IB본부장으로 함형태 전무를 영입하면서 IB조직을 확대·개편해 기술금융, 대체투자 등 부동산에 집중됐던 사업구조를 다변화한 영향이다. 7월에는 IB사업본부 내 PE(프라이빗에쿼티)팀과 신기술금융팀을 신설하고 기업금융 및 벤처투자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현대차투자증권 관계자는 "부채비중을 계속 줄이면서, 신기술사업금융업을 통해 벤처 등 유망한 기업에 투자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7-12-19 17:23:17 손엄지 기자
기사사진
[금융, 규제와 혁신사이]<下>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카카오뱅크, 금리·수수료·대출 등에서 돌풍…은산분리 완화 법안 5개 1년 넘게 계류중 금융권의 '메기 효과'를 가져온 인터넷전문은행이 정부의 규제로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올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금융권의 금리, 수수료 경쟁을 촉발하는 순기능을 보이며 금융당국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여당 등에서 재벌의 은행 사금고화를 우려하며 '은산분리 규제 완화'에 반대하고 있어 인터넷전문은행 발전에 속도가 붙지 않는 모양새다. ◆ 2017년의 메기, 인터넷전문은행 19일 각 사 공시에 따르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빠르게 고객을 모으며 올 9월 말 총여신 3조3158억원, 총수신 4조190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4월 3일 출범한 케이뱅크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최저 연 2.70%대 금리로 신용대출을 지급하고, 예금금리도 시중은행보다 0.3~0.7%포인트 높여 인기를 끌었다. 이에 금융권도 눈치싸움에 돌입했다. 당시 은행들은 케이뱅크 출범 후 연 금리 2%대 예금 특판을 내놓고 신용대출 금리를 깎는 등 금리 경쟁에 뛰어들었다. 중금리대출 시장을 겨냥하던 저축은행, P2P금융 등 2금융권도 각종 금리 혜택을 내놨다. 지난 7월엔 카카오뱅크가 출범하며 또 한 번 금융권에 돌풍을 몰고 왔다. 카카오뱅크는 금리뿐만 아니라 해외 송금 수수료를 시중은행의 10분의 1수준으로 내리며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은행들도 줄줄이 해외송금 수수료를 내리고 모바일 신용대출 한도를 높이는 등 카카오뱅크를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으로 은행권 전반적으로 영업 전략이 바뀐 모양새다. 내년엔 인터넷전문은행의 활동 범위가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내년부터 인터넷전문은행에서도 공모펀드에 가입할 수 있게 했다. 시중은행과 달리 비대면 채널을 활용해 수수료 비중이 없는 인터넷전문은행이 펀드 판매 시장에 참여하면 판매사간 수수료 경쟁이 촉진될 수 있기 때문. 행정안전부는 이달부터 인터넷전문은행에서도 지방세를 낼 수 있게 했다. 현재 지방세는 시중은행 22곳과 카드사 14곳 등 금융기관과 수납대행 계약 체결을 통해 수납중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수납대행 계약이 체결돼 있지 않아 계좌를 갖고 있어도 지방세를 내지 못했는데, 인터넷은행 이용자 수가 늘면서 기존 은행과 같은 지방세 납부 서비스를 제공하게 했다. ◆ 은산분리 완화가 관건인데… 인터넷전문은행이 당초 당국의 예상대로 '메기 효과'를 보이며 순기능을 보이고 있으나, 발전 속도엔 제한이 있는 모습이다. 1년 넘게 은산분리 완화 규제가 풀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은행법에서는 산업자본은 은행 지분을 10%까지, 의결권 있는 지분은 4%까지만 보유할 수 있다. 이 때문에 IT기업이 최대주주가 돼 인터넷전문은행의 혁신 사업을 이끌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추가 자본확충이 걸림돌이다. 케이뱅크의 경우 2차 유상증자 계획이 연기되며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 등 신규 사업 계획도 차질을 빚을 위기에 처했다. 이에 국회에는 은산분리 규제를 34~50%까지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은행법 개정안'과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이 5건이나 발의된 상태다. 이들 법안은 지난해 6월~11월에 발의됐으나, 여당의 반발로 내년 발의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금융위 산하 금융행정혁신위원회가 20일께 마련한 최종 혁신 권고안에서 인터넷전문은행 한정 은산분리 완화에 대해 부정의견을 담을 것으로 알려져 내년에도 난항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은산분리 완화가 아닌 '지방 거점 인터넷전문은행'을 대안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지방은행은 비금융 주력자의 지분보유와 의결권 한도가 모두 15%이기 때문. 이석근 서강대 교수는 최근 열린 '금융소비자를 위한 인터넷 전문은행의 도전과 해결방안' 세미나에서 "은산분리는 1961년에 만들어진 규제로 현재와는 맞지 않다"며 "우리나라도 해외와 같이 은산분리를 완화해 사후적으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완화에 따른 우려를 사전적으로 차단할 장치를 마련하면 된다"고 말했다.

2017-12-19 17:22:49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2017 금융CEO 리포트] (4)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 "내년 순익 1조 목표"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올해 목표는 농협금융 재도약의 원년이었다. 지난해 지주사 체제 출범 이후 최악의 위기를 '비상경영'으로 극복했다면 올해는 내실은 다져 위상을 회복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것. 농협금융은 이미 지난 3분기에 올해 순이익 목표치를 달성하며 수익성과 건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김 회장은 "올해가 농협금융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한 해였다면 2018년부터는 국내 대형 금융그룹과 본격적으로 경쟁해 시장에서 인정받는 국내 선도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3분기에 연간 목표치 달성 농협금융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7285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9290억원)으로 올해 연간 목표인 6500억원을 뛰어넘었다. 이자수익은 5조33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으며, 수수료이익은 80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농협은행의 이자이익과 NH투자증권의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실적의 질도 개선됐다. 반면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7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내실을 탄탄하게 다지면서 김 회장의 연임도 지난 4월 잡음없이 순조롭게 이뤄졌다. 농협금융 회장으로는 지난 2012년 지주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임기를 채우는 것은 물론 첫 연임 사례다. 임원추천위원회는 "김 회장이 취임 이후 리스크 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정비하고, 핀테크나 글로벌사업 진출 등 농협금융의 신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경영위기 상황속에서도 회사가 나아가야 할 명확한 전략과 방향을 제시하며 보여준 위기관리능력과 경영능력이 높이 평가됐다" 고 연임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연임 임기는 1년으로 내년 4월이면 끝난다. ◆ 내년 순익 1조원 목표…디지털 금융회사로 전환 농협금융은 내년 순이익 1조원을 목표로 경영체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올해 수익성과 건전성이 대폭 개선된 만큼 내년부터는 안정적으로 1조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1조3000억원) 이상의 순익을 낼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다. 특히 농협금융은 디지털 금융회사로 전환하기 위해 인프라를 혁신한다. 상품 검색에서 가입까지의 전 과정에서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대면·비대면 채널에서 동일한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은행 영업점에 디지털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수익원 다각화를 위한 신규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범농협의 부동산 운용 효율성 제고를 위해 리츠AMC(Asset Management Company) 설립을 지주 차원에서 추진하고, 증권 발행어음 조달을 통한 기업금융 확대, 캐피탈 장기렌터카 사업 진출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업권별로는 핵심사업 경쟁력를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 은행은 자산·부채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운용으로 순이자마진(NIM)을 제고하고, 펀드·방카슈랑스·신탁· 퇴직연금 등 핵심수수료 증대를 꾀한다. 보험은 보장성 보험 경쟁력 강화를, 증권은 금융상품 판매 확대와 투자은행(IB) 1위 지위 수성을 중점 추진한다. 글로벌 사업은 캄보디아 소액대출금융회사(MFI) 설립, 인도네시아 등 우선진출 타겟 국가에 대한 전략투자, 중국 공소그룹 협업 소액대출 회사 설립 등 중국·동남아 중심의 글로컬라이제이션(Globalization + Localization) 전략을 본격화한다.

2017-12-19 17:22:18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2018 증시 업종전망]<3>화장품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따라 화장품업종의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K뷰티가 확산되고 있어 중국에만 의존하던 수익구조도 다변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주가에는 이러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 반영된 만큼 화장품 제조업종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부터 11월까지 화장품 업종의 주가는 21.2% 상승하며 코스피지수(22.2%)와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점진적인 상승을 보여온 반면 화장품 업종 주가지수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 기대감과 실망감 사이에서 급등락을 반복했다. 하지만 11월부터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한 실적 향상이 가시화되면서 주가는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11월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 관광 금지 조치가 일부 해제돼 12월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의 방한이 시작돼서다. 또 지난해 중국 정부의 색조화장품 소비세 인하에 이어 12월부터 수입 관세 인하로 수출 호조세가 전망되면서 2018년 화장품주의 부활이 기대되고 있다. 실제 11월 중국향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47.8% 증가했다. 정치적 이슈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음에도 중국에서의 국내 화장품에 대한 견고한 수요를 확인한 것이다. NH투자증권은 2018년 화장품업종 시가총액 상위 5개사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35%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21% 급감한 것에 비하면 확연한 성장세다. 아울러 국내 화장품 산업 규모도 올해보다 6.4% 증가한 27조4000억원 수준을 전망했다. 이 중 순수 내수시장은 1.6% 성장에 머무르지만 면세·수출 성장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산업 내 면세와 수출의 비중이 48%로 확대되면서 화장품 산업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뿐만 아니라 미국와 유럽 등지로 K뷰티가 확산되고 있는 것도 한국 화장품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힘을 더한다. 올해 11월까지 누적 전체 화장품 수출액은 중국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3.5% 성장했다. 이는 미국과 일본향 누적 수출액이 각각 25%, 23.8% 증가한 영향이 컸다. 또 대아세안 화장품 수출은 전년 비 52.6% 성장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화장품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 화장품 주요 수입국 순위에서 한국은 2017년 상반기 기준 5위를 기록했으며 매니큐어, 페디큐어용 제품류를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전년 대비 높은 수출액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 브랜드를 세포라 온·오프라인에 런칭했으며 이니스프리는 뉴욕에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했다. LG생활건강은 브랜드 빌리프가 미국 세포라에 입점해 있으며 멀티숍 브랜드인 네츄럴 콜렉션(Nature Collection)매장도 미국 캐나다를 중심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들도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국콜마는 작년 미주에 있는 ODM 업체를 인수해 올해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내년부터는 한국법인과 협력해 비즈니스를 진행할 예정으로 K뷰티 제품을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가 예상된다. 코스맥스도 미국 자체 공장 외에 미국 화장품 제조사 누월드와 인수 계약을 체결해 미주 시장에서의 외형 확대가 기대된다. 다만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에 따라 화장품 산업에 대한 의견은 긍정적이나 브랜드 업체보다는 ODM 업체를 선호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미 주가가 내년 전망치를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서연 한양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는 면세 채널 비중이 높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나 적극적인 투자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크지 않아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2017-12-19 17:21:23 손엄지 기자
기사사진
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 임원인사…성과주의 기조 반영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삼성의 성과주의 인사 철학에 기조해 19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김준철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8명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김 부사장은 1959년생으로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하고 1994년 삼성중공업에 입사한 이후 주로 해양 부문에 몸담아 왔다. 2014년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통합PM전무를 거쳐 2015년부터 해양PM담당 전무를 맡는 등 회사 내에서 해양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또 배진한, 정호현 상무는 전무로, 김경희, 남궁금성, 박성국, 이동연, 황호진 등은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중공업 측은 "실적 부진에 따른 위기 경영 상황에서 이뤄진 만큼, 성과주의 인사원칙에 따라 최소한의 인사만을 실시했다"며 "정기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조만간 마무리하고 위기 극복과 경영 정상화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도 이날 정기임원 인사를 통해 전무 2명, 상무 5명 등 총 7명의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 이종진 RM팀장과 노균 신사업 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했다. 이 전무는 1988년 삼성에 신입 공채해 삼성엔지니어링 프로젝트지원팀장을 역임했다. 2013년에는 삼성전자 전략팀 담당임원, 올해 초에는 삼성물산 경영기획실을 거쳤다. 노 전무는 1992년 삼성 공채로 2011년 삼성토탈 기획담당을 거쳐 삼성엔지니어링 인사기획 TF 담당, 기술혁신 팀장, 공정설계 팀장 등을 지냈다. 이외에도 고성재 플랜트PMO1팀 담당수석, 구영한 산업환경PMO팀장, 나창흠 기계설계팀장, 사욱환 발전영업/프로포절그룹장, 송우용 마케팅기획그룹장은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측은 "성과주의 인사 철학 기조를 유지해 사업 관리, 설계, 경영관리/RM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 거두고, 기술 전문성, 매니지먼트 역량을 보유한 인재를 승진시켰다"고 설명했다.

2017-12-19 17:21:15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