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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작은 고추도 맵다…중소형 증권사의 고군분투

초대형 투자은행(IB)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중소형 증권사가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각자 특화된 사업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는 것.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자기자본이 1조원 미만, 1000억원 초과인 중소형사 가운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9.0%를 넘는 증권사는 4곳으로 나타났다. 이베스트투자증권(10.4%), 유진투자증권 (9.8%), 현대차투자증권(9.4%), 교보증권(9.1%) 등이다.

초대형IB보다 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운신의 폭은 좁지만 그들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캐시카우(수익창출원) 역할을 하면서 수익성을 증대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 이베스트, 해외선물옵션 선점 효과 '톡톡'

이베스트투자증권의 3분기 기준 ROE는 10.4%로 자기자본 1000억원 이상 국내 증권사 중 키움증권(13.3%), 한국투자증권(12.1%), 메리츠종금증권(12.0%)의 뒤를 이은 업계 4위의 성적이다.

비결은 꾸준한 브로커리지(주식 중개) 수익률을 기반으로 홀세일 인력을 강화한 덕분이다. 현재 이베스트투자증권 내 법인영업을 지원하는 리서치센터 인력은 총 30명. 대형 증권사(4~50명) 수준과 맞먹는다.

특히 해외 선물·옵션을 가장 먼저 공략한 '선점 효과'도 크다는 분석이다. 현재 해외선물옵션을 다루는 대표적 증권사는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 꼽힌다. 3분기 누적 수수료 수익(526억원) 중 20%에 가까운 수수료수익(100억원)이 해외파생상품 부문에서 나왔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업금융팀이 4개나 있을 정도로 주식발행시장(ECM), 채권발행시장(DCM) 역시 주력 분야"라며 "200억~300억 규모의 코스닥 상장사 유상증자 등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업계 내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유진투자증권, ECM 주관건수 업계 3위

유진투자증권의 강점은 ECM이다. 올해 3분기까지 ECM 주간건수는 KB증권, 미래에셋대우를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 유상증자 주관에서만 약 121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유상증자 인수 금액 역시 1211억원의 실적을 쌓으며 중소형사 중에서는 견고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주관실적은 860억원, 인수에서는 1160억원의 실적을 쌓으며 업계 5위, 중소형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ECM, 채권 부분에서는 꾸준히 실적을 내고 있으며 구조화금융에서도 빅딜 주관 수익이 증가해 실적 개선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투자증권, 빚 줄이고 수익 늘리고

현대차투자증권은 올해 살림을 알뜰히 꾸렸다. 그간 문제로 지적받아온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중을 2년 새 절반 가까이 줄이면서도 수익 성장세는 지속됐다.

올해 3분기 기준 현대차투자증권의 우발채무액은 6074억원으로 2015년 1조원을 넘겼던 우발채무액을 반으로 줄였다. 반면 영업이익(연결기준)은 290억원으로 전년 대비 89.5% 증가했다.

비결은 IB 역량 강화였다. 전체 순영업수익(1704억원)의 48%가 IB부문에서 나왔다. 이는 지난 4월 IB본부장으로 함형태 전무를 영입하면서 IB조직을 확대·개편해 기술금융, 대체투자 등 부동산에 집중됐던 사업구조를 다변화한 영향이다. 7월에는 IB사업본부 내 PE(프라이빗에쿼티)팀과 신기술금융팀을 신설하고 기업금융 및 벤처투자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현대차투자증권 관계자는 "부채비중을 계속 줄이면서, 신기술사업금융업을 통해 벤처 등 유망한 기업에 투자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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