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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황금개띠 해 맞아 놀이방매트 '리틀퍼피' 출시

LG하우시스는 2018년 황금개띠 해를 맞아 놀이방매트 신제품 '리틀퍼피(Little Puppy)'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리틀퍼피 놀이방매트는 은은한 스트라이프 배경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 캐릭터가 디자인돼 아이들의 감성 발달과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데 효과적인 제품이다. 뒷면은 그레이 색상에 작은 플러스(+) 패턴이 프린트된 모던한 디자인을 적용해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바꿔가며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리틀퍼피는 아소방 (210x140x2.0cm), 고급초대형 (230x140x1.5cm), 슈퍼초대형(250x140x1.5cm) 등 3가지 사이즈로 출시돼 공간에 맞춰 선택 가능하다. 앞서 LG하우시스는 2014년 말의 해에 '리틀포니', 2015년 양의 해에 '리틀램', 2016년 원숭이의 해에 '리틀몽키', 2017년 닭의 해에 '리틀칙' 등 매년 그 해를 상징하는 띠에 맞춘 놀이방매트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기존의 만화 캐릭터 일색이던 매트 시장에 신선한 변화를 일으킨 바 있다. 특히, 놀이방매트에 어린이 제품 안전 특별법 기준에 따른 KC인증을 획득하고, 유해물질인 디메틸포름아미드(DMF)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등 친환경성을 높이며 아이들이 환경호르몬 등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LG하우시스는 리틀퍼피 출시를 기념해 26일부터 한 달간 파크론몰, GS홈쇼핑, 11번가 등 온라인몰에서 리틀퍼피 제품을 구매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는 고객중 150명을 선정해 이니셜을 각인한 '탄생팔찌'를 증정할 예정이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놀이방매트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육아 필수품에서 나아가 층간소음을 개선하는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만큼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7-12-26 09:18: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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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에 개미투자자 '통 큰 베팅' 늘었다

올해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하자 개인투자자들의 대량매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1억원 이상 주문은 1만190건으로 지난해(8051건) 보다 26.57% 늘었다. 특히 코스피가 2500포인트를 돌파한 10월부터 주문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10월에 1억원 이상 일 평균 대량주문건수는 1만250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893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코스피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11월에는 1만2771건으로 지난해(7568건)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개인투자자의 대량주문은 삼성전자 등 대형종목에 집중됐다. 삼성전자는 개인투자자의 전체 주문(352만1912건) 가운데 12만2253건(3.47%)이 1억원 이상 주문이었다. 삼성생명(2.43%), 엔씨소프트(2.15%), 삼성물산(1.97%), SK(1.73%), 삼성바이오로직스(1.5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미투자자의 1억원 이상 주식거래가 올해 7088건에 달해 지난해(5734건)보다 23.61% 증가했다. 특히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코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해당 월 1억원 이상 주문 건수가 증가했다. 코스닥이 지난 10월 말 694.20포인트로 오르자 1억원 이상 하루 평균 대량주문 건수는 8598건을 기록했다. 코스닥이 장 중 800을 넘어서며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한 11월에 하루 평균 대량주문 건수는 1만6747건으로 전년(4344건)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1억원 이상의 대량주문은 주로 바이오 업종에 집중됐다. 셀트리온(1.87%), 신라젠(1.33%), 셀트리온헬스케어(1.25%), 티슈진(0.80%) 순으로 대량주문 비중이 컸다.

2017-12-26 08:36:3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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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가 국제유가 인상에 나선 이유는?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를 견인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저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수입량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중동 두바이유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배럴당 61.28달러에서 62.37달러로 1.09달러 올랐다. 1달러 상승이 사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유가가 1달러 상승할 때 경제성장률(GDP)이 0.15%P 하락하고 국민총소득(GNI)은 0.60%P 떨어진다. 국제유가 인상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장관인 칼리드 알 팔리가 맡고 있다. 칼리드 알 팔리 의장은 OPEC 회원국은 물론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비OPEC 산유국 관료들에게 전화를 돌리는 등 감산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동분서주 한 바 있다. 감산 효과를 끌어내기 위해 줄어든 석유 수출 물량을 이례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결국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은 지난달 제173차 정기총회에서 기존 감산 기간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고, 50달러대에 머물던 국제유가는 거듭 상승해 60달러를 넘어섰다. 기본적으로 중동 산유국들은 국가 재정의 대부분을 석유에 의존한다. 때문에 국제유가를 높게 유지해야 한다. 석유 외에는 마땅한 수입원이 없기에 저유가가 장기간 유지되면 국고가 바닥나고 국내 경기가 망가진다. 대표적인 사례가 저유가로 외환 보유고가 바닥나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석유 부국 베네수엘라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재정이 고갈돼 국제채권시장에서도 자금을 조달하는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제유가를 단기간 내 끌어올려야 할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왕위 계승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빠른 시일 내에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81) 국왕으로부터 왕위를 넘겨받을 전망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원활한 왕위 계승을 위해 반부패 척결을 명분으로 내세워 다른 왕자들을 체포하고 다른 왕자들과 밀접한 정부 관료들을 숙청하기도 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민심을 얻기 위한 방편으로 여성 운전을 허용하는 등 강력한 개혁을 추진 중이다. 지난 9월에는 "사우디는 지난 30여 년간 정상적인 국가가 아니었다"며 극단주의 타파와 온건 이슬람 국가로의 회귀도 천명했다. 그는 포스트 오일 시대를 열기 위해 사우디 서부 사막지대에 신도시 '네옴(Neom)'도 조성한다. 이를 통해 다른 산업을 민영화하고 육성해 국가경제에서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을 줄이겠다는 의도다. 이슬람 극단주의를 벗어나기 위한 사회·문화적 개혁의 첨병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서울 44배 규모인 2만6500㎢ 면적으로 조성되는 네옴을 위해 빈 살만 왕세자는 5000억 달러(약 557조45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역설적이게도 네옴 건설에 필요한 투자금은 석유에서 나온다.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는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사우디 증시와 해외 증시에 동반 상장하고 지분의 5%를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아람코의 기업가치는 원유 매장량과 국제유가에 달려있다. 국제유가가 80달러대였던 2010년 기준, 4조 달러에 달하던 아람코의 기업가치 추산치는 현재 1조5000억 달러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국제유가를 최대한 끌어올린 상태에서 아람코를 상장해야 네옴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것. 관련업계는 국제유가가 70달러를 넘어야 빈 살만 왕세자의 성공적인 왕위계승과 사회 개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아람코의 IPO가 성공해야 왕권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빈 살만 왕세자는 "유가를 지지하기 위해선 무엇이든 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는 "빈살만 왕세자의 왕권 안정과 개혁 시도 성공 여부는 국제유가에 달려있다"며 "국제유가는 더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 회장과 영국 재무차관을 역임한 짐 오닐 맨체스터대 명예교수는 국제유가가 내년에 배럴당 80달러선으로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2017-12-26 07:3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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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대 돌파!' 수입 하이브리드차 렉서스 등 인기…국내 브랜드 니로 1위

올해 친환경차 시장 성장과 함께 수입 하이브리드차의 연간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2만대를 돌파했다. 2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포함)는 총 2만644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1만4104대)보다 46.4% 증가한 수준이다. 성능과 연비 경쟁력이 향상된 데다 전기차보다 이용이 편리하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입 하이브리드차는 2006년 56대 판매에 그쳤다. 그러나 2009년 1000대를 넘기 시작해 2012년에는 6000대를 넘어섰다. 올해 수입 하이브리드차는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점유율을 노리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수입 하이브리드차 점유율은 9.7%로 지난해(7.2%)보다 2.5% 올랐다. 올해 수입 하이브리드차의 성장과 함께 렉서스의 고속 성장이 눈길을 끈다. 렉서스는 1∼11월 총 1만525대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팔아 전체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의 절반 이상(51.0%)을 차지했다. 도요타와 혼다도 각각 6663대, 2099대를 판매하며 하이브리드차의 성장을 이끌었다. 모델별로는 렉서스 ES300h가 6936대로 전체 판매량의 33.6%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ES300h는 모든 연료를 포함한 수입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처럼 수입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확대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들의 연말 신차 공세도 잇따르고 있다. 렉서스는 최근 11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플래그십 세단 '5세대 LS'를 국내에 출시하면서 가솔린보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먼저 선보였다. 이보다 앞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NX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NX300h'를 출시하기도 했다. 볼보 역시 SUV '뉴 XC60'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T8'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지난달 국내에 내놓았다. 수입차 1위인 메르세데스-벤츠도 인기 준중형 SUV GLC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더 뉴 GLC 350e'를 출시하며 경쟁에 합류한다. 한편 국내 하이브리드차 판매 순위에서는 기아자동차 니로가 그랜저 하이브리드 판매를 추월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특유의 공간 활용성과 높은 연비를 바탕으로 소형 SUV·친환경차 수요를 꾸준히 확보한 결과로 해석된다. 기아차는 내년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380km로 확대한 니로 전기차를 출시해 친환경차 3종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지난달 니로 하이브리드는 전월 대비 112% 늘어난 3057대 판매를 기록, 그랜저 하이브리드(2302대)를 앞질렀다. 지난 10월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2227대 팔리며 니로 하이브리드(1443대)를 꺾었던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이로써 니로는 올해 1~11월 누적 판매량 기준 2만721대(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를 기록하며 올해 목표 판매량(2만대)를 조기 달성,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 1위에 올랐다.

2017-12-26 07:00: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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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명가' 쌍용차, 티볼리부터 G4 렉스턴까지…생애주기 별 맞춤

쌍용자동차가 올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을 출시하며 'SUV 명가'로 도약했다. 쌍용차는 지난 2015년 소형 SUV 티볼리를 출시하며 침체된 회사 분위기를 반전시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G4 렉스턴의 흥행으로 국내 소형과 대형 SUV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2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SUV 시장은 지난 2011년 이후 해마다 연평균 16% 가량 성장해 지난해 45만대까지 늘어났으며 자동차 시장 내 점유율은 약 30%에 달한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내수시장에서 국산 소형 SUV는 총 11만5139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대비 약 33.05% 증가했다. 대형 SUV도 지난해 대비 29.14% 늘어난 7만 7516대가 판매됐다. 이는 국내 소비자들이 여가 문화 확산과 소비 가치관 변환 등으로 실용성을 중시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레저 아웃도어 활동에 맞춰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쌍용차의 쌍두마차 티볼리와 G4 렉스턴의 매력을 분석했다. ◆2030 젊은 세대 가성비 갖춘 티볼리 주목 트렌드에 민감하고 개성을 중시하는 2030 세대의 젊은 층은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드러내는 상징물로 여긴다. 때문에 차량 구입 시 주행성능과 편의사항 못지않게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고려한다. 또 상대적으로 경제이고 실용성과 가성비를 중시하고 공간 활용성이 높은 소형 SUV를 선호하고 있다. 쌍용차가 지난 2015년 처음 선보인 티볼리는 출시 당시부터 세련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지난 7월에는 전면부 디자인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티볼리 아머를 선보여 다시 한번 주목 받았다. 이와 함께 업체 최초로 주문 제작형 콘셉트의 '기어 에디션'을 선보여 차체, 인테리어, 아웃사이드미러, 리어 LED 윙로고 엠블럼, 도어스팟램프, 블랙휠, 루프컬러, 데칼 등 8개 부문의 색깔과 디자인을 자유롭게 선택해 수십만 가지의 '나만의 티볼리'를 만들 수 있다. 또 경쟁 모델 대비 높은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솔린, 디젤, 사륜구동 및 롱바디(티볼리 에어)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선택의 폭이 넓다. 특히 사륜구동 옵션은 티볼리가 동급 최초로 적용했으며 디젤 사륜구동 모델도 티볼리가 유일하다. 티볼리는 이 같은 특장점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약 15만2000대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월평균 약 4580여대를 판매하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티볼리 출고고객 분석 결과 20대(20.7%)와 30대(25.4%)의 비율은 약 절반(46.1%)에 달한다. ◆고급스러움·활동성 갖춘 G4렉스턴 경제적 여유를 바탕으로 럭셔리 중·대형 세단을 선호했던 기존 중 장년층은 최근 낚시·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비율이 높아지며 넓은 적재공간과 세단 못지 않은 고급 사양을 갖춘 대형 SUV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 5월 출시한 G4 렉스턴은 쌍용차가 한국시장에서 대형 프리미엄 SUV의 부활을 알리는 모델로 출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G4 렉스턴 사전계약 고객 비율을 살펴본 결과 40대(33%)와 50%(35%)를 합한 비율이 68%에 이르며 압도적인 선호도를 나타냈다. 먼저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편의성이 돋보인다. 포스코와 공동 개발한 쿼드프레임이 세계 최초로 적용돼 안정성을 크게 높였으며 국산 대형 SUV로는 처음으로 AEBS, BSD 등 첨단 운전보조시스템이 탑재됐고 9.2인치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나파가죽 시트 등 다양한 고급사양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또 동급 최대 2열 다리공간을 비롯해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해 탑승객의 안락함을 극대화하였으며, 동급에서 유일하게 2열 탑승객을 태우고도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라인업 확대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힌 점도 눈에 띈다. 지난 8월 3열 시트 추가를 통해 탑승공간을 확대한 G4 렉스턴 7인승 모델을 선보여 실용성을 더했다.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의 경우 7인승 모델 구매 시 차량가격의 7%에 해당하는 취득세·자동차세가 면제되며,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에서 구매하면 취득세를 면제 받을 수 있어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최근 유라시아 대륙횡단 완주를 기념한 유라시아 에디션 모델을 선보여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고유의 디자인 요소와 함께 럭셔리 모델을 베이스로 상위 모델의 다양한 소비자 선호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력을 높였다. 이에 힘입어 G4 렉스턴은 5월 출시해 11월까지 누적판매 1만2977대로 같은 기간 모하비(8768대) 보다 4200대 이상 판매하며 대형 SUV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전 세계 SUV 성장 추세에 맞춰 G4 렉스턴을 영국을 비롯한 유럽과 중남미 등 해외로 판로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IMG::20171225000050.jpg::C::480::쌍용차 G4 렉스턴 7인승 풀시트.}!]

2017-12-26 06:13: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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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롤타워 없는 삼성, 人事 해 넘기나

삼성 관계사들의 임원 인사가 해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전자계열사 인사는 지난달 마무리됐지만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서비스 계열사와 삼성카드, 삼성생명·화재 등 금융계열사 인사는 깜깜무소식이다. 재계는 "그동안의 삼성 인사는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에서 주도적으로 단행해 잡음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됐지만 해체 후 계열사별로 인사가 되면서 늘어지는 모습"이라며 "예전 같은 기민한 모습은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19일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등 비전자 계열사 인사를 마지막으로 올해 인사를 끝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일 사장단 인사를 실시하고 16일 임원 인사까지 단행하면서 늦어도 그 다음 주부터는 제조, 서비스, 금융 등 비전자 계열사들도 인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 예상은 빗나가 한 달 만에 겨우 제조 분야 계열사의 인사만 났을 뿐, 서비스와 및 금융 계열사 인사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그동안의 삼성 인사는 기준을 정하면 예외를 두지 않고 실시돼 왔다. 뒷말이 나올 것을 염려해서다. 하지만 인사가 늦어지면서 삼성 일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퇴진을 거부하고 있다는 이야기부터 알력 다툼으로 인사가 늦어지고 있다는 소문까지 돌며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금까지의 삼성 사장단 인사를 보면 50대 CEO로의 '세대교체'와 내부 승진을 통한 계열사의 '조직안정과 독자경영'으로 정리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임원 인사에서 최성안 플랜트사업1본부장(57)을, 삼성중공업은 거제 조선소장인 남준우 부사장(59)을, 제일기획은 유정근 현 부사장(54)을 사장으로 각각 내정했다. 삼성전자가 지나달 DS(디바이스 솔루션, 부품)부문장에 김기남 사장(59)을, CE(소비자 가전)부문장에 VD(영상 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장(56), IM(IT·모바일) 부문장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56)을 임명하며 '50대 CEO 체제'에 물꼬를 튼데 이어 다른 계열사에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미래전략실이나 전자 출신 임원에 대한 계열사간 이동은 전무하다. 계열사별 독립경영체제가 자리잡으면서 전문성과 업무성과를 강조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기조는 남은 인사에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남은 삼성 인사 중 가장 관심이 쏠리는 곳은 지주회사 격인 삼성물산이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이 교체되면서 삼성물산 인사도 지난주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여전히 윤곽이 잡히지 않고 있다. 현재 삼성물산 최치훈 건설부문 사장을 비롯해 김신 상사부문 사장, 김봉영 리조트부문 사장 등 대표이사 3인방 모두 1957년생으로 올해 만 60세를 넘겨, 교체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최치훈 사장에 대해서는 예외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진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한 뒤 출범한 통합 삼성물산의 초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만큼 계속 대표를 맡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 하만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최 사장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미국 전장부품기업 하만의 본사가 있는 뉴욕에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만 경영진으로 발탁된 것 아니냐는 관측에서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금융계열사 인사는 내년으로 넘어갔다.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들이 사장을 추천한 뒤 이사회가 의결, 발표하기 때문에 시일이 더 걸린다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이들 CEO는 모두 60대가 맡고 있는 만큼 세대교체 여부도 주목된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물산 등 아직 인사가 단행되지 않은 계열사의 인사와 관련해 시기나 인물 모두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현 CEO들이 자진사퇴하지 않는 이상 세대교체가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2017-12-26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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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삼성전자 때리기… '반도체 굴기'위한 발목잡기?

중국 정부가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업계를 적극 견제하고 있다. 중국이 반도체 굴기에 힘을 쏟고 있어 한국 반도체의 발목을 잡겠다는 심산으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삼성전자 관계자를 불러 예담(約談)을 실시했다. 중국 정부가 행하는 예담은 기업에 실제 제재를 가하기 전 구두로 경고하는 일종의 최후통첩 의미를 갖는다. 삼성전자는 발개위로부터 조사 통보나 공문 등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중국 매체들은 반도체 가격 인하와 관련한 대화가 오갔다고 주장했다. 중국 매체들은 삼성전자 반도체 가격이 지난 6분기 연속 올랐고 내년 1분기도 인상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D램 시장 48%, 낸드플래시 시장 35.4%를 차지하고 있으며 메모리 반도체 시장 신규 진입이 어려운 점을 이용해 삼성전자가 가격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삼성의 반도체 가격 인상으로 중국 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었고 발개위의 예담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대한 반독점 조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시장 진입장벽이 높다는 이유로 제품 가격을 올린다는 주장이지만 국내 업계 시각은 다르다. 실상은 중국 반도체 굴기에서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자 삼성전자 발목잡기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D램 가격 높였다?… 수요·공급 따져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의 표준 제품인 PC용 'DDR4 4Gb(기가비트) 512Mx8 2133㎒'의 평균 계약가격(고정거래가격)은 지난 22일 기준 5.05달러다. 지난해 말 1.94달러였던 가격과 비교하면 1년 사이 약 260% 상승한 가격이다. 삼성전자 등은 내년 1분기 모바일용 D램 가격을 3~5% 올릴 예정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생산되는 모바일용 메모리 반도체 50~60%를 소비하는 국가다. D램 가격 상승으로 중국 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일견 타당해 보일 수 있지만 그것이 삼성전자의 잘못은 아니다. D램 가격 상승에 대해 D램익스체인지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PC용 D램 가격의 상승이 계속됐다"면서 "반도체 공급업체들이 더 진전된 공정기술을 개발하는 데 장애물을 만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공급이 빡빡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중국이 삼성전자에 책임을 묻는 이유는 중국이 추진 중인 반도체 굴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기준 13.5%에 불과한 반도체 자급률을 2025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2014년 '국가 반도체 산업 발전 강령'을 발표, 국가반도체산업투자펀드를 만들었다. 이 펀드가 최근 2년 동안 투자한 금액만 26조원에 달한다. 해외 기업 인수, 시설 투자, 핵심 인력 스카우트 등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를 육성 중이다. 업계는 중국이 내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정부 지원을 받은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2018년 말쯤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특허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의 40%를 중국 브랜드가 차지한다. LPDDR4를 양산하게 된다면 중국의 모바일용 메모리 반도체 수입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초격차 못 벌리게 하기 위한 정책적 견제? 물론 국내 업계가 기술개발로 격차를 더욱 벌리며 따돌리는 것도 가능하다. 때문에 D램 가격을 낮추도록 압박을 가해 국내 업계의 발전을 늦추려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내년 말 양산하는 D램은 2Gb 용량에 수율도 크게 떨어져 생산성이 떨어진다"면서도 "하지만 한 번 성과를 내면 정부 지원에 힘입어 무서운 속도로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치킨게임이 재현되면 생산력이 가장 중요하다. 이 격차를 벌리려면 고비용 선행투자가 이뤄져야 하지만 삼성전자 등은 현재 그럴 여건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업계는 올해 D램 시장이 전년 대비 20% 성장했지만 삼성전자 D램 생산량은 15% 증가에 그친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 D램 생산량 증가가 시장 성장을 밑돈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투자업체들은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이 내년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스마트폰과 가전 사업 전망도 예년 같지 않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내년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이 올해보다 1.4% 줄어들고 시장 점유율도 19.2%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2014년 5300만대를 기록했던 TV 판매량도 올해 4300만대 수준까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내년 판매 목표량을 4000만대로 줄였다는 소문도 나온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대전환기에 놓였지만, 총수 부재 장기화 영향으로 투자 결정도 늦어지고 있다. 이로 인한 외국인 주주들의 불만도 높아져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주 달래기에 급급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2020년까지 매년 약 10조원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를 두고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의 잉여현금흐름(FCF)이 2019년까지 5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 선점과 설비 확대에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삼성전자가 반도체에서 벌어들이는 막대한 수익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가뜩이나 주주환원 정책 확대와 총수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중국 정부가 반도체 수익까지 줄이며 미래를 위한 투자 자금줄 차단에 나선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체재가 없는 만큼 중국 정부가 당장 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낮지만 향후 삼성전자에 대한 견제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7-12-25 18:06:34 오세성 기자
롯데그룹 내년 초 "조직안정"에 무게둔 정기임원인사 단행할 듯

롯데그룹 정기임원인사 내달 초 단행…"조직안정 중시" 롯데그룹이 2018년도 정기 임원인사는 내부 안정화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그 시기는 내년 1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 2월 초 대규모 임원인사와 이후 조직개편이 이뤄졌던 터라 인사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황각규 롯데지주 공동대표(사장)와 허수영 화학부문장(BU장·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할 가능성도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다음달 초부터 주요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어 2018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한다. 임원 인사를 한꺼번에 발표하지 않고 2~3일에 걸쳐 이사회를 열어 확정하는 단계를 거친 뒤 발표할 예정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법정 구속을 피하면서 급한 불을 끈 롯데의 정기 임원인사는 이달 말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내부 사정으로 일주일가량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는 여느 재벌그룹과 달리 임원인사를 하루에 한꺼번에 발표하지 않고 2∼3일에 걸쳐 주요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어 확정하는 단계를 거친 뒤 발표한다. 당초 롯데는 신 회장 경영비리 사건 1심 선고가 끝난 직후인 26~27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 회장이 지난 21일 장인상을 당해 22일 1심 선고공판 직후 일본으로 출국하면서 인사 일정도 다소 늦춰졌다. 신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경영현안 등을 챙긴 뒤 내년초 귀국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애초 신 회장의 1심 선고공판이 끝난 직후 임원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내부 사정으로 일정이 내년 초로 연기됐다"며 "임원들 인사 평가는 사실상 마무리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100명 이상이 임원으로 승진하고, 50대가 10개 계열사 대표에 오르는 등 비교적폭이 컸던 지난 2월 임원 인사와 달리 이번 인사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신설한 4개 사업부문(BU) 체제가 비교적 안정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적이 부진하거나 3년 임기를 채운 계열사 대표 위주로 물갈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조직 안정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임원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롯데는 올초 4개 사업부문(BU)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면서 롯데백화점·롯데물산·호텔롯데·롯데케미칼·롯데칠성음료·롯데홈쇼핑 등 주요 계열사 10여곳의 대표이사를 대거 물갈이 했다. 이번에는 롯데푸드·코리아세븐·롯데슈퍼 등 비교적 오랜 기간 자리를 지켜왔거나 3년 임기를 채운 계열사 대표 위주로 교체설이 제기된다. 일각에선 황각규 롯데지주 공동대표와 허수영 화학BU장 등의 부회장 승진 가능성도 점친다.롯데 경영비리 사건으로 검찰에 기소돼 거취가 불투명했던 황 사장과 허 사장은 지난 2월 승진자 명단에서 빠진바 있다. 하지만 1심 판결에서 황 사장이 무죄, 허 사장이 집행유예를 각각 선고받은 만큼 부회장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룹 자금통인 이봉철 롯데 재무혁신실장(부사장)의 사장 승진설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계열사간 순환출자 구조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난제에도 롯데지주 출범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7-12-25 16:13:5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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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금융CEO 리포트](7)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세대교체 임원 인사, 백년대계 위원회 등 혁신 닻 올려…그룹IT센터 이전, 비은행 등 강화 나서 올해 격변의 시대를 맞은 BNK금융지주가 '김지완 체제'를 정비하고 혁신에 나섰다. 김 회장은 BNK의 5개월간 경영 공백을 메우며 조직 안정을 이루는 동시에 조직 내 낡은 관행 등을 혁신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여성 임원을 발탁하고 '백년대계위원회'를 구성하는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기업 특화 복합점포를 신설하는 등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 지방에서 벗어나 글로벌은행으로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 '김지완 체제' 정비 완료…혁신 닻 올려 김 회장은 BNK금융지주 창립 후 처음으로 선임된 외부 출신 인사인 만큼 조직안정과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BNK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백년대계위원회'를 출범했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BNK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새로운 발전 전략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분과별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고 허화 부산대 명예교수와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백년대계위원회는 투명성, 미래 비즈니스, 글로벌, 디지털, 해양금융 발전 등 5개 분과로 구성됐다. 이들은 분과별 목적에 따라 연구·회의를 통해 그룹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 전략을 도출할 계획이다.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도 과감하게 단행했다. 특히 여성들의 유리천장을 깼다. 부산은행 대연동지점 박경희 지점장을 1급 본부장대우로 선임했다. 경남은행의 경우 이정원 지점장을 동부영업본부장으로 선임하며 50여년 가까이 굳게 닫혔던 유리천장을 뚫었다. 또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는 WM(자산관리)사업부와 카드사업부를 통할하는 'WM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성동화 부사장이 부산은행 WM사업본부장을 겸직하고 김상홍 상무는 경남은행과 BNK투자증권 WM사업본부장을 함께 맡게 됐다. 이 밖에 인재 육성을 위해 '그룹인재개발원' 기능을 확대·강화했다. 부산·경남은행의 미래채널본부는 '디지털금융본부'로 명칭을 바꾸고 은행 IT본부에 디지털금융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디지털금융개발부'를 신설하기로 했다. ◆ "지방은행 넘어 글로벌로" 김 회장은 이 같은 혁신과 조직 정비를 통해 지방은행을 넘어 글로벌은행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장기 목표를 세웠다. BNK금융은 총자산 111조원이 넘는 리딩 지방금융지주사다. 올 상반기엔 당기순이익 3307억원을 올리며 금융지주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상반기 순이익을 냈고,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4571억원) 대비 6.39%(292억원) 증가한 4863억원을 시현했다. 이 기세로 내년부터는 글로벌 금융으로 뻗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9월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단순히 지역금융을 넘어 글로벌 금융회사로 나아가야 한다"며 아시아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취임일성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복합점포 신설, 디지털금융 강화 등에 나선다. BNK금융은 지난 18일 기업금융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와 비이자 부문 수익원 다변화를 위해 '부울경 CIB(기업투자금융) 센터'를 열었다. 이 센터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NK캐피탈의 기업금융(CB)과 BNK투자증권의 투자금융(IB)을 결합한 복합 점포다. CIB 센터를 통하면 대출과 예금, 외환 등 기존 금융 지원과 함께 유상증자와 기업공개(IPO), 주식연계채권, 기업 인수·합병(M&A) 주선 등 다양한 종합 기업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BNK금융은 앞으로 울산과 창원 등 동남권 거점 지역을 대상으로 CIB 센터를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지난 19일엔 국내 금융그룹 중 하나금융에 이어 두 번째로 통합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BNK는 IT센터에 모든 계열사의 전산 시스템을 이전해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17-12-25 15:52:19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