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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뒤짚은 '세기의 재판', 증거 없이 용두사미로 끝나나

'세기의 재판'으로 불리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이 용두사미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27일 서울고등법원에서는 이 부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 17차 공판이 열린다. 이날 재판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증인으로 신청됐으나, 불출석할 경우 결심공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법조계는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할 가능성이 희박한 만큼, 이날 재판이 결심공판일 것으로 내다봤다. 1월 말 경으로 예상되는 선고를 제외하면 항소심 일정이 끝나는 셈이다.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이 재판의 쟁점사안은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삼성의 현안 청탁 여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관계 등이다.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 재판부는 "개별적 현안에 대해 명시적으로 청탁하고 뇌물을 공여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대통령 요구에 의해 승계 작업과 관련한 묵시적 부정 청탁을 한 점이 인정된다"고 판결한 바 있다. 또한 1심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과 최서원의 공모관계가 인정된다"며 "공무원(박 전 대통령)이 비신분자와 공모해 공동정범에게 뇌물을 받게 한 경우, 이는 자기 자신이 받은 것과 동일하게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승마지원과 영재센터 출연은 뇌물로 판단됐는데, 여기에 횡령과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 등이 적용됐다. 제3자 뇌물죄로 기소된 미르·K스포츠 출연금은 무죄가 선고된 바 있다. ◆경영권 승계 청탁?… 증거는 없어 두 가지 쟁점 모두 박 전 대통령이 깊게 연관된 사안이지만 1심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2심 역시 27일 박 전 대통령이 불출석할 경우 이에 관한 신문이 이뤄지지 않은 채 재판이 종결된다. 2심 재판부는 "증인이 불출석할 경우 증인의 재판 신문조서로 대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오랜 기간 자신의 재판에도 불출석한 탓에 피고인을 신문한 조서도 없는 상황이다. 특검은 공소장을 변경하며 1심에서 인정된 1차 독대 이전에 '0차 독대'가 있었고 삼성이 0차 독대에서 부정한 청탁을 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하지만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증거는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의 불분명한 증언뿐이다. 안 전 비서관은 "당시가 2014년 하반기인 것은 기억하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기억하지 못한다"면서 "이 부회장에게 명함을 받아 휴대폰 전화번호를 저장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 명함에는 전화번호가 적혀있지 않았다. 또한 특검이 청와대 경호처에 신청한 사실조회에서 박 전 대통령의 안가 출입 기록은 있었지만 이 부회장 출입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다. 독대가 있었더라도 당시 나눈 대화 등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증거 없이 특검의 주장만 존재하는 셈이다. 변호인단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후계자로 이재용 부회장을 지목한 순간 경영권 승계는 예정된 것"이라며 "지분 상속 등의 절차가 뒤따르겠지만 승계를 위한 별도의 작업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또한 "0차 독대가 실존한다면 이 부회장의 출입 기록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대통령 뇌물수수도 미확인 박 전 대통령 본인의 재판이 파행을 겪으며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공모 여부와 경제적 공동체 관계 등도 밝혀지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를 공동정범으로 인정, 삼성이 최순실씨에 제공한 승마지원을 박 전 대통령에게 주는 뇌물로 해석했다. 2심에서도 둘의 공동정범 여부, 범죄 수익 공유 등은 증거가 부족해 제대로 다뤄지지 못했다. 때문에 특검도 직전 공판에서 공소장을 기습 변경하며 직접뇌물죄를 적용했던 승마지원에 제3자 뇌물죄를 추가했다. 제3자 뇌물죄가 인정되려면 '부정한 청탁'이 있어야 하지만, 특검이 그 증거로 내세운 것은 구체적 시기조차 특정되지 않는 0차 독대가 유일한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특검이 스스로 '승마지원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이 아닐 수 있다'는 가능성만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순실씨는 최근 항소심 15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마필과 차량의 소유권은 처음부터 삼성에 있었다. 말 계약서는 독일법에 따라 체결됐다"며 "편하게 타라는 취지로 (정유라에게) 네 말처럼 타라고 했고 말 교환은 삼성이 지원을 끊는다니 임의로 시도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증인신문에서도 승마지원으로 인해 박 전 대통령에게 경제적 이득이 돌아갔거나 청탁이 오갔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27일 17차 공판에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이날 재판에서는 피고인 신문과 변호인 의견진술, 피고인 최후진술, 검찰의 구형이 진행될 예정이다.

2017-12-27 06:4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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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작은배려' 뉴 푸조 5008 SUV…실내 공간·디자인 등

올 한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산차는 물론 수입차 모두 SUV 인기가 높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된 승용차 중 SUV 비중은 2011년 19.3%에서 지난해 35%로 치솟았다. 내년에도 이같은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SUV 시장에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를 배려한 패밀리 SUV가 등장했다. 바로 지난달 21일 출시된 푸조 7인승 SUV '뉴 푸조 5008'이다. 유로6를 충족하는 1.6L 블루H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EAT6를 조합해 최고 120마력과 30.6kg.m의 토크를 낸다. 이를 통해 복합 기준 12.7km/L(도심 12.3km/L 고속 13.1km/L)으로 국내 7인승 SUV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안양시청까지 '뉴 푸조 5008 GT라인'을 시승하며 차량의 장단점을 알아봤다. 외관은 이전 출시 모델인 3008과 비슷하다. 입체적인 크롬 패턴이 적용된 프런트 그릴과 전면에 부착된 사자 모양의 푸조 브랜드 마크 등에서 빚어내는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등 차를 이루는 핵심 요소는 비슷하지만 차체 크기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3008(길이x너비x높이 4450x1840x1625㎜, 휠베이스 2675㎜)에 비해 5008은 190㎜ 더 길고, 5㎜ 넓으며, 20㎜ 높다. 휠베이스 역시 165㎜ 길다. 그러나 지면으로부터 차체 최저높이가 낮아 중형 SUV 싼타페와 쏘렌토보다 편안하게 차량에 탑승할 수 있다. 이처럼 차체 크기가 달라지면서 실내 공간도 여유롭다. 우선 2열 시트 접이 방식이 달라졌다. 3008은 2:1 비율이지만, 5008은 1:1:1이다. 5008에는 3008에 없는 두 개의 접이식 3열 시트도 장착됐다. 짐이 많을 때는 접어서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차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활용하기 쉽게 원터치 접이 방식을 지원한다. 다만 성인 남성 기준 레그룸과 헤드룸은 좁은 편이다. 실내 디자인은 센터페시아 컨트롤 버튼이 눈길을 끈다. 하나하나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구성해 마치 피아노 건반을 연상케한다. 주행성능과 안전성, 연비 등은 매력적이다. 푸조 브랜드 차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작은 크기의 스티어링 휠이다. 주로 레이싱 차에 달리는 규격으로 고속 주행 시 코너링에서 민첩하게 반응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자 역동적인 주행을 즐길 수 있었다. 기본적 편의사양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과 운전자 주의 알람 시스템,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기본 적용됐으며 연비는 리터당 13.8㎞를 기록해 뛰어난 편이다. 가격도 매력적이다. 5008 알뤼르 트림은 4290만원, GT 라인은 4650만원이다. 국내 수입되는 7인승 SUV 중에선 5008이 유일하게 4000만원 대로 구매할 수 있다.

2017-12-27 06:31: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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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 새해 오픈 하자마자 '신년 세일'…최대 85% 할인

백화점업계가 2018년 첫 오픈부터 신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26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이 내달 2일부터 21일까지 일제히 신년 정기 세일을 전개한다. 롯데백화점은 겨울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준비하고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응원하기 위해 총 48명의 고객에게 '경기관람권·숙박권' 패키지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카드와 엘포인트(L.POINT)로 구매한 고객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1등(5명)에게는 '폐회식(2매), 피겨갈라쇼 티켓(2매)'와 '온천 숙박권(2인실)' 패키지를 증정한다. 또 2등(5명)과 3등(38명)에게도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등의 경기관람권 및 숙박권을 준다. 전점 본 매장에서는 '평창 올림픽 성공 기원 상품전' 행사도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총 200억원 규모,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200여개 품목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상품전에서 롱패딩, 코트, 패딩부츠, 핸드백 등의 상품을 선보인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도 신년 정기 세일을 진행, 총 7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2017년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이번 세일에는 예년보다 추운 날씨로 지난 11월부터 판매 호조를 보인 패딩·코트·모피 등 아우터 상품 물량을 지난해 보다 20~30% 가량 늘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디스커버리 레스터', '노스페이스 익스플로링', '네파 사이폰' 등 11월 초 완판된 브랜드별 인기 패딩 상품을 대거 확보해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세일 시작일에 맞춰 발리, 멀버리, 발망, 톰 브라운 등 6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의 시즌오프 세일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브랜드별 시즌 종료시까지 2017년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 현대백화점 15개 전점에서는 빈폴, 폴로, 타미힐피거, 헤지스 등 전통 캐주얼 브랜드의 시즌오프 세일도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인기 스포츠·아웃도어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윈터 스포츠 페어, 여성 모피대전, 화장품 대전 등을 준비했다. 우선 윈터 스포츠 페어에서는 50여개의 인기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온·오프라인에 걸쳐 총 150억원의 물량을 준비, 고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8일부터 11일까지는 모피대전을 진행, 최대 85% 할인된 특가상품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신년 세일 기간 '프리미엄 리빙페어'를 기획, 신상품과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신세계 단독 가격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에서 진행되는 이번행사는 나뚜지, 디자인벤쳐스, 한국가구, 템퍼, 씰리 등 인기 인테리어 가구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졸업, 입학, 명절을 앞두고 근사한 선물을 할인 판매하는 다양한 상품전과 경품 이벤트를 선보이는 등 따뜻한 겨울 나기를 위한 세일과 여러 혜택을 선보인다. 2일에는 갤러리아카드 10만원 이상 구매고객께(선착순 300명) 2018년 카카오프렌즈 탁상 달력을 증정하고 5일부터 7일까지는 구매금액별 5% 상품권(구매금액 기준 점포별 상이)을 증정한다.

2017-12-26 19:12:4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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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기망한 애플… 집단소송 확산에 '사면초가'

아이폰 성능을 고의적으로 낮춘 애플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이 확산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시카고 선 타임에 따르면 일리노이·오하이오·인디애나·노스캐롤라이나 주 출신 5명이 시카고 연방지법에 애플에 대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애플이 성능 저하에 의도적으로 개입했다"며 "아이폰을 구매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애플이 낮은 성능의 아이폰을 고가에 판매했다는 논리로 이어진다. 이들은 "소비자들이 아이폰을 구매할 때 낸 '초과 지불'을 애플이 변상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애플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은 미국 각지로 번지는 상황이다. 지난주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법에 아이폰 사용자들이 집단소송을 냈고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법에도 별도 소송이 접수됐다. 뉴욕에서도 애플이 뉴욕주 상법 349조와 350조를 위반했다는 소송이 제기됐다. 이스라엘에서도 텔아비브 법원에 애플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형 아이폰의 성능 저하 의혹은 예전부터 제기됐지만 명확한 증거가 없어 음모론 취급을 받아왔다. 의혹이 확인된 것은 뉴스 공유 커뮤니티 레딧에 사용자들이 '오래된 아이폰의 속도가 느려졌다'는 글을 올리면서다. 지난 9일 한 사용자가 "아이폰6S 배터리를 교체했더니 성능이 급격히 좋아졌다"고 주장했고 프라이메이트 랩스의 존 풀 설립자가 이를 검증하며 사실로 드러났다. 이에 애플이 부랴부랴 보도자료를 내며 해명에 나선 것. 애플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의 목표는 전체 성능을 포함하고 장치의 수명을 연장하는 최상의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iOS 업데이트를 통해 성능이 저하된 기기로는 아이폰6, 아이폰6S, 아이폰SE, 아이폰7 등을 꼽았다. 이어 아이폰8, 아이폰X 등 이후 기기들도 같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적용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애플은 성명서 발표 외 일체의 질의 요청에 답하지 않고 있다. 애플의 주장대로 제품 성능 저하가 필요한 일이었을 가능성은 있다. 노후로 인해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면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심한 경우에는 갑자기 작동을 멈추는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 소비자들과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신형 아이폰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사기극'으로 바라보고 있다. 애플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소비자에게 배터리 교체를 안내하는 등 다른 조치가 선행됐어야 한다는 것이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소송을 제기한 스테판 보그 다노 비치와 다카토 스피어스는 "배터리 수명을 이유로 아이폰 성능을 낮춘 애플의 결정은 소비자에게 안내되거나 동의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국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애플이 업데이트를 하더라도 사용자들에게 배터리 교체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충분히 설명해야 했다"고 꼬집었다. 소송을 제기한 커크 페더티는 "아이폰7 속도가 느려져 애플에 문의했지만 어느 누구도 배터리 교체를 제안하지 않았다. 결국 아이폰7을 두고 아이폰8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아이폰 배터리 교체에 드는 비용은 약 80달러(8만원)에 불과하다. 80달러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애플이 은폐한 탓에 1000달러 넘는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는 것이다. 해외 소비자들은 집단소송을 통해 권리 구제에 나섰다. 집단소송은 원고(피해자)가 승소하면 다른 피해자도 별도 소송 없이 배상받을 수 있다. 현재 제기된 집단소송 가운데 하나라도 배상 판결이 난다면 애플은 아이폰을 구매한 모든 소비자에게 법원이 인정한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 한편 국내 소비자들은 해외 집단소송으로 혜택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국내에서 집단소송이 도입된 곳은 증권분야에 한정되기에 피해를 배상받으려면 개별적으로 소송을 걸어야 한다.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제품 결함 입증을 원고가 해야 하는 점도 소송을 막는 걸림돌이다. 국내 관련 부처에서도 이번 사태와 관련한 조사를 할 계획은 없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에는 기기 하드웨어를 감독하고 개입할 권한이 있을 뿐, 고장 방지를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까지 규제할 권한이 없는 탓이다. 한국소비자원도 별도 입장 표명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12-26 19: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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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장에 이대훈 전 상호금융 대표…손보엔 오병관 부사장

-농협생명과 농협캐피탈은 유임 차기 NH농협은행장으로 이대훈 전 농협상호금융 대표가 최종 낙점됐다. 당초 차기 농협은행장으로 하마평에 올랐던 오병관 NH농협금융 부사장은 NH손해보험 사장으로 추천됐으며, 서기봉 NH농협생명 사장과 고태순 NH농협캐피탈 사장은 유임됐다. NH농협금융지주는 2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 전 대표를 농협은행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농협은행은 오는 27일 이사회, 주주총회를 열고 이 전 대표를 차기 농협은행장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달 초부터 이 전 대표가 농협은행장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이 전 대표가 은행으로 오기 위해서는 지난 22일 예정된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거쳐야 하는 탓에 임추위 일정까지 연기되면서 사실상 내정된 분위기였다. 이 전 대표는 1960년생으로 최근 급부상한 60년대생 은행장 대열에 한 명이 더 늘어나게 된다. 경기도 포천 출신이며, 동남종합고와 농협대, 중앙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5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으며, 2004년부터 농협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프로젝트금융부장과 경기영업본부장, 서울영업본부장을 거쳤다. 지난해 11월에 상호금융 대표로 승진했다. 지역농협을 비롯해 은행과 상호금융까지 농협 내 금융 업무를 두루 경험한 것이 장점이다. 차기 농협은행장 후보로도 거론됐던 오 부사장은 손해보험 사장으로 내정됐다. 오 부사장 역시 1960년생으로 서대전 고등학교와 충남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으며, 금융구조개편부장과 기획실장 등을 거쳐 농협금융 부사장을 맡아왔다. 농협생명 서 사장과 캐피탈 고 사장은 재신임을 받으며 연임에 성공했다. 이들 계열사 사장단 역시 27일 열리는 개별 임추위와 주총에서 최종 확정된다.

2017-12-26 18:52: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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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자회사 임원인사 단행…경영진 연령 3.5년 낮아졌다

신한금융, 자경위서 그룹사 임원 후보 추천…65년·66년생 임원이 상무로 전격 등용 신한금융그룹이 자회사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선 50대 중반의 임원이 상무로 승진하는 등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이뤄져 전체 경영진 연령이 3.5년 젊어졌다. 신한금융은 26일 서울 세종대로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그룹사 임원 후보에 대한 추천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경위는 저성장과 인구구조 변화, 4차 산업혁명 등 금융업이 직면한 위기 상황을 돌파해 나갈 수 있는 경영진 후보를 선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 ◆ 신한지주, '그룹 투자운용사업부문' 신설 우선 신한지주에선 우영웅 부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우 부사장은 그룹의 전략 플랫폼 구축과 리츠 운용업 신규 진출 등 그룹 사업포트폴리오를 효율적으로 정비하고, 그룹의 신성장 분야에서 운영체계를 혁신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고 신한 지주 측은 전했다. 지주 부사장보에는 장동기 본부장이 신규 추천됐다. 장 후보는 그룹 관점에서의 사업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그룹 차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재무 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지주 준법감시인에는 이순우 신한은행 감사부장이 신규 추천됐다.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은 이번에 새롭게 신설된 '그룹 투자운용사업부문'의 부문장을 맡게 됐다. 김 신임 부문장은 지난 2012년 외부에서 영입된 이후 지속적인 사업성과를 창출해 그룹 내 자산운용 분야 전문가로 손꼽혀 왔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다소 보수적인 은행 중심의 금융그룹에서 비은행출신 최초로 그룹사업부문장으로 선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그만큼 신한금융그룹이 자본시장분야를 그룹의 신성장동력이자 핵심사업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카드에선 최인선 본부장이, 신한금융투자에선 정환 본부장이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신한생명은 신환규 부사장이 연임하고 김무하 부사장이 승진했다. 이재균 부사장보도 신규 추천됐다. ◆ 신한은행, 1960년대생 전면배치 신한은행에선 최병화 부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최 부행장은 기업분야 최고전문가로 사업성과에 대한 역량을 인정받아 재신임됐다. 서현주·왕태욱·권재중 부행장과 이석근 감사는 퇴임했다. 신한은행 서춘석, 이창구 부행장보는 각각 부행장으로 승진 추천됐다. 정운진 종합기획본부장, 이내훈 신탁연금본부장, 김성우 소비자브랜드본부장, 이명구 정보보안상무는 부행장보로 추천됐다. 신한은행은 리스크, 준법 등 특수 직무가 아닌 기존 부행장급으로 운영돼온 사업그룹장 자리에도 직무의 연속성·전문성을 고려해 상무제도를 신설했다. 신임 상무로는 김인기 영업추진본부장, 안효열 개인고객부장, 서호완 글로벌개발부장이 추천됐다. 특히 안효열 신임 상무와 서호완 신임 상무는 부서장급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성과창출과 직무 전문성을 인정받아 상무 후보로 전격 발탁됐다. 제주은행에선 김성협 영업추진부장이 제주은행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창도 프로젝트'의 추진단장을 맡게 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선 1965년·66년생 임원이 사업그룹 담당 상무로 전격 등용되는 등 경영진 평균연령이 3.5년 낮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이에 대해 신한지주 관계자는 "수직적인 연공서열 문화보다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성과주의 문화를 확립해 조직의 활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자경위 위원들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날 자경위에서 내정된 인사들은 각 그룹사 이사회를 통해 자격요건 부합 및 적합성 여부 등을 검증받은 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2017-12-26 18:51:5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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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시스, 이태리 명품가구로 승부수…5년내 상장도 목표

주방가구 업체 넥시스가 B2C 시장 확장을 위해 명품 가구 전시관 '넥시스 갤러리'를 오픈했다. 26일 공개된 갤러리에는 새롭게 론칭한 이태리 명품 가구 3개 브랜드가 들어섰다. 서울 역삼동에 3층으로 구성된 갤러리는 1층 미노티쿠치네, 2층 엘마, 3층 페발까사 전시관을 선보였다. 정식 오픈은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다. 넥시스 최민호 대표는 "넥시스는 향후 하이앤드 가구 시장 1위와 매출 3000억원 달성이 목표다. 우선은 고급 시장에 맞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다. 이태리 브랜드를 론칭한 것도 (고객)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서다. 저가 시장은 기존 거래하던 B2B 시장에서만 할 계획이다. 2011년 오른(ORN)으로 저가 가구 시장에 진출해 홈쇼핑에서도 판매했지만 경쟁 주방 가구사의 장벽이 높았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향후 리빙가구 시장 진출을 위해 현재 페발까사와 협의 중이다. 전략 제휴가 된다면 매출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목표 매출액은 인테리어 소재 시장 진출까지 예정돼 있어 높게 잡았다. 관계사를 포함해 올해 매출은 1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또 5년 안에는 상장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3층에 꾸며진 페발까사는 1959년에 설립됐다. 주방가구뿐 아니라 침대, 소파, 의자 등 리빙가구도 생산하고 있다. 가격대비 고품질의 상품을 선보이면서 높은 대중 인지도를 쌓아 왔다. 전시장에는 평수에 따라 마리나, 클래스, 프리마베라 등으로 나뉘어 있었다. 최근 이태리 주방 가구 트랜드인 조리 공간과 식사 공간을 합친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수납장에 안방 옷장 디자인을 적용해 가구 디자인 융합을 시도한 점도 눈에 띄었다. 2층에 위치한 엘마는 현대적인 디자인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전시된 구조는 원목 테이블을 중심으로 조리 공간이 추가된 형태였다. 직사각형의 넓은 조리 공간은 주부들이 요리 할 때 이동 거리를 줄여줄 것으로 보였다. 인덕션의 경우 연결선을 테이블 다리 안으로 넣는 아이디어로 불필요한 노출이 없었다. 엘마 주방의 정수는 천정의 오르간 파이였다. 조명, 환풍기, 스피커를 한 공간에 합쳐놨었다. 스피커는 블루투스로 작동돼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1층에는 3개 브랜드 중 가장 고가를 자랑하는 미노티쿠치네가 전시됐다. 인공 소재가 아닌 이태리 베로나 지역의 마호가니 원목, 자연석을 사용한 가구들이었다. 미노티쿠치네는 군더더기를 뺀 철저한 미니멀리즘이 적용된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깔끔함을 위해 모든 수납장의 손잡이조차도 허락하지 않았다. 슬라이드 수납 방식을 적용해 걸리는 부분이 전혀 없었다. 인덕션조차 가리기 위해 그 위에 슬라이드 테이블을 얹어 놓았었다. 인덕션을 안 쓸 때는 테이블로만 사용할 수 있는 구조였다. 다른 2개 브랜드와의 차별점은 야외에서 사용하는 공간이었다. 눈비에 강한 천연 대리석을 소재로 좌우에 수납장을 두고 상판에는 바비큐도 할 수 있게 꾸며져 있었다. 한쪽에는 싱크대도 설치돼 이용자가 야외에서 편리하게 쓸 수 있게 배려했다. 최 대표는 "디자인 콘셉트가 각기 다른 3개의 가구 브랜드로 최근 불고 있는 하이엔드 주거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며 "넥시스 갤러리 오픈은 이러한 계획의 시작점으로 특판 사업인 B2B뿐만 아니라 갤러리 방문고객을 통한 B2C 사업 확장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12-26 17:23:43 임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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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부터 시코르까지"…뷰티업계, '강남 대전' 눈길

대한민국 쇼핑의 성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역에 '뷰티 전쟁' 서막이 올랐다. 값비싼 부지에 300여평(1090㎡) 이상의 대규모 점포를 신규로 내세우며 뷰티편집숍 경쟁을 본격화한다는 분석이다. ◆백화점 밖으로 나온 '시코르' 지난 22일 신세계백화점이 자사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를 강남역 한복판에 선보였다. 강남권 최대 어학원 밀집지역인데다가 경기도 광역버스 정류장 등이 있는 이 곳은 국내 최고의 트래픽을 자랑하는 부지로 꼽힌다. 하루 유동인구만 25만명이 넘는다. 영화관, 식당 등 다양한 상점이 즐비한 국내 최대 상권으로 잠재고객은 향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시코르는 지난해 12월 대구신세계를 시작으로 강남점(센트럴시티 내부), 부산 센텀시티점, 광주점에 잇따라 매장을 냈다. 이번 매장은 오픈 1년만에 백화점을 벗어난 '플래그십'이다. 이번에 오픈한 '시코르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은 강남대로 금강제화 빌딩 1층에 들어섰다.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4개층으로 각 층마다 테마에 맞게 꾸몄다. 영업면적은 1062㎡(321평)이다. 역대 시코르 중 가장 큰 규모로 오픈하는 이번 매장은 나스, 맥, 바비브라운, 메이크업포에버, 슈에무라 등 럭셔리 제품부터 SNS에서 핫한 K코스메틱까지 총 250여개의 뷰티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았다. 이번 매장은 다양한 컨셉의 셀프바 등 체험형 공간으로 젊은 세대들의 새로운 여가공간으로 떠오를 예정이다. 스킨케어나 색조 제품을 자유롭게 셀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뷰티 스테이지를 별도로 구성된 것은 물론 전문 아티스트가 상주하는 스타일링바와 눈썹을 손질해주는 브로우바도 마련돼있다. 기존 시코르 매장이 '셀프 케어'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매장에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존(zone)이 눈에 띈다. 럭셔리 브랜드들의 메이크업 스튜디오도 설치하는 동시에 관련 키트를 구입하면 금액에 따라 두피케어와 메이크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는 공간도 구비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매장에 화장품 기프트 자판기, 디지털 콘텐츠를 담은 키오스크 등을 도입, 차별화를 시도한다. 독특한 인테리어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매장 문을 열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계단에는 화장품이 쏟아지는 듯한 인테리어 장식이 눈에 띈다. 또 지하 1층에는 수십개의 거울로 둘러싸인 '미러 스페이스'가 있다. 바비 인형의 집을 연상시키는 핑크빛 소품들도 여자들의 시선을 강탈시킨다. 헤어살롱 기구와 쇼파등 마치 테마파크에 온 듯한 다양한 오브제들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으며 놀 수 있는 공간이다. 2층에 들어온 신세계백화점의 란제리 편집숍 '엘라코닉'도 다른 뷰티편집숍과 다른 편집 구성으로 꼽힌다. 김영섭 신세계백화점 해외잡화담당 상무는 "2030 여성들의 놀이터이자 중소 뷰티 브랜드의 등용문이었던 시코르가 드디어 백화점 밖에서 고객들을 만나게 됐다"며 "시코르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은 강남 지역 K뷰티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큐레이션의 진수 '올리브영' 앞서 지난 9월말 국내 드럭스토어 업계 1위 올리브영도 강남역 중심 상권에 신규 오픈했다. 이번에 선보인 '올리브영 강남본점'은 명동과 부산에 이어 세 번째 초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다. 강남본점은 상권의 특성과 체험 요소를 강화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큐레이션' 콘셉트가 특징이다. 단순히 많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인 것뿐만 아니라 비슷비슷한 상품들 속에서 고객이 원하고 어울리는 것을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극대화했다. 올리브영은 대한한국을 대표하는 '트렌드 1번가' 강남 상권에 걸맞게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킨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큐레이션을 핵심 콘셉트로 잡았다.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업계 최초의 스마트 스토어, 세부 카테고리 전문성을 강화한 것이 헬스앤뷰티 스토어의 차세대 모델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다. 올리브영 강남본점은 약 991.7㎡(300평) 규모를 자랑한다. 매장은 총 4개층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1층부터 3층까지는 전문성을 강화한 메이크업, 스킨케어, 헤어·바디케어 등은 물론 올리브영이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4층은 고객 대상 건강·미용 클래스 공간으로 마련해 쇼핑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변신까지 주목된다. 시코르와 마찬가지로 1층은 '색조 메이크업'이 돋보인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오픈 이후 한 달간 매출을 살펴보면 색조 메이크업 제품이 약 4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층에는 스킨케어 전문 공간이 마련, 피부 나이를 분석해 상품을 추천해주는 디바이스 '스마트 미러'도 배치했다. 반대편 스킨케어존에는 기초, 클렌징, 마스크팩, 썬케어 등 상품을 좀 더 쉽게 고를 수 있도록 큐레이션 했으며 게임을 통해 샘플을 받을 수 있는 '코스메틱 벤딩머신'도 인기다. 바디케어 제품도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세면대도 배치했다. 3층에는 올리브영이 지속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남성 그루밍존이 단독 공간으로 자리했다. 올리브영은 면도용품과 화장품, 보정속옷 등 강남본점을 시작으로 남성 전용 카테고리를 한층 세분화해 나갈 계획이다. 헤어 셀프바와 향수존을 비롯해 라이프스타일존의 상품 구성도 돋보인다. 이 곳에서는 애완용품과 다육식물, 음향기기, 리빙소품 등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강남본점은 트렌드의 변화를 빠르게 읽고 차별화를 추구하는 젊은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곳곳에 올리브영만의 강점이 녹아있고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데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H&B스토어 '롭스'도 강남역 인근에 가장 큰 규모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입구 앞 색조 메이크업을 전략적으로 배치했으며 운동기구와 체중계 등 헬스 관련 제품들도 대거 입점했다. [!{IMG::20171226000139.jpg::C::480::고객들이 올리브영 강남본점에서 특별 프로모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2017-12-26 17:18:4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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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연말 이웃돕기 성금 250억원 전달…2003년부터 2340억원 성금 전달

현대자동차그룹이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26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희망 2018 나눔 캠페인' 성금으로 250억원을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대내외 경영여건 악화에도 5년 연속 250억원의 성금을 전달한 것으로 2003년이후 15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340억원을 기탁했다. 이웃돕기 성금은 사회 양극화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용된다. 특히 아동·청소년 인재 육성, 사회취약계층의 자립 역량 강화 및 경제적 기반 마련, 장애인·노년층 등 교통약자 안전 및 이동 편의 증진 등의 분야에 지원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달된 성금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사회공헌 비전 아래 6대 무브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6대 무브는 현대차그룹의 특성을 살린 6가지 사회공헌 중점 사업분야이다. 사회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고 미래 세대 인재를 육성하는 드림 무브,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핵심 역량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넥스트 무브, 교통약자 및 사회적 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이지 무브,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생활하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세이프 무브, 환경보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 노력하는 그린 무브, 현대차그룹 임직원과 고객이 참여하는 봉사와 나눔 활동인 해피 무브 등이다.

2017-12-26 16:54:4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