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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6개 비상장 계열사 투자부문 흡수 합병…순환출자 완전해소

롯데지주, 6개 비상장 계열사 투자부문 흡수 합병…순환출자 완전해소 롯데지주가 6개 비상장 계열사를 흡수 합병해 순환출자를 완전 해소한다. 롯데지주, 롯데지알에스, 한국후지필름,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상사, 대홍기획 및 롯데아이티테크는 2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롯데상사 등 6개 비상장사 투자사업부문을 롯데지주에 통합하기로 하는 합병 및 분할합병을 결의했다. 이번 롯데지주의 6개 비상장사 분할합병이 완료되면 지난 10월 지주회사 출범 과정에서 발생한 신규 순환출자 및 상호출자를 모두 해소하게 된다 .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상호출자와 순환출자는 등기일(2017년 10월 12일)로부터 6개월 내에 모두 해소해야 한다. ◆신동빈 회장 2년만에 약속 실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015년 8월 순환출자 해소를 처음 공표한 이후 지속적으로 "순환출자를 완전 해소하고, 복잡한 구조를 정리해 투명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롯데는 기존 순환출자고리를 대폭 줄여 지배구조를 단순화함으로써 경영투명성을 제고하고, 사업과 투자부문간의 리스크를 분리시켜 경영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롯데지주를 출범했다. 이번 추가 분할합병을 통해 롯데지주는 지주회사 체제의 안정화,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 확대와 함께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투자기능을 롯데지주로 통합함으로써 투자역량 강화 및 관리 효율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으며, 비상장 6개사의 경우 투자기능과 사업기능 분리를 통해 경영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롯데지주 6개 비상장사 투자부문 흡수합병 롯데아이티테크를 제외한 5개 비상장사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를 분할한 후 투자회사를 롯데지주와 합병한다. 롯데아이티테크의 경우 작년 11월 1일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여 롯데정보통신을 설립했기 때문에 투자부문만으로 구성되어 있어 별도의 분할 없이 롯데지주에 흡수합병된다. 합병비율 산정은 관련법상 정해진 방법에 따라 평가가 이루어졌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투자사업부문의 합병가액은 본질가치로 평가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본질가치는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산술평균하여 산정하도록 돼있다. 따라서 상장회사인 롯데지주는 기준주가를 기준으로, 롯데아이티테크 및 비상장 5개사 투자부문은 본질가치로 산정하였으며 이러한 전 과정은 외부평가기관이 주관했다. ◆경영투명성 제고…주주중심 경영문화 강화 롯데는 2014년 6월까지 75만개에 달하던 순환출자로 인해 복잡하고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지속적으로 지적 받아왔다. 이후 수 차례에 걸친 노력과 지주회사 출범, 이번 추가 흡수합병을 통해 롯데그룹의 순환출자고리는 완전히 해소된다. 순환출자 완전 해소로 지배구조가 단순화됨으로써 경영투명성과 경영효율성이 제고됨은 물론, 복잡한 순환출자로 인한 디스카운트가 완전히 해소되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에도 시장의 긍정적인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앞으로도 지주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구조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지주 및 비상장 6개사는 오는 2월 27일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이번 회사 분할합병에 대한 승인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주주총회 승인시 분할합병 기일은 4월 1일이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주총 이후부터 3월 19일까지다. 분할합병이 완료되면 롯데지주에 편입되는 계열사는 총 51개(자회사 24개사+손자회사 27개사)가 된다. 한편 롯데지알에스, 대홍기획, 롯데상사, 한국후지필름은 보유중이던 롯데캐피탈과 롯데손해보험 주식을 호텔롯데 및 부산롯데호텔에 지난 28일 블록딜로 매각했다. 이는 이번 분할합병 결의로 인해 롯데지주가 금융회사 주식을 보유하게 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일반지주회사가 금융계열사 주식을 보유할 수 없도록 돼있다.

2018-01-02 18:37:59 박인웅 기자
새해 첫 날 코스닥 800 넘었다…"1월 효과 더 커질 것"

코스닥이 새해 첫날 종가 기준 800을 넘어서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코스닥 시장은 1월 효과와 더불어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코스닥은 장중 한때 813.4까지 넘어서며 강세장을 연출했다. 이날 장은 전 거래일 대비 14.03포인트(1.76%) 오른 812.45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닥이 800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7년 10월 이후 10년 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이날 코스닥 상승세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도했다. 기관이 922억원어치를 팔아치우는 동안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2억원, 867억원을 순매수했다. 바이오 업종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제약주는 3.40% 상승했고, 바이오 업종이 포함된 기타서비스 업종 지수는 4.72%나 상승했다. 이날 외국인 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신라젠,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 등 바이오 업종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이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1월효과와 더불어 정부 정책 이슈도 증시에 긍정적이어서다. 1월 효과는 증시 전문가들이 긍정적인 전망을 쏟아내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효과다. 또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시기를 뜻하기도 한다. 실제 2013년 이후 지난해를 제외하곤 1월 코스닥 상승률이 코스피를 웃돌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정부가 코스닥시장 활성화 의지를 재차 피력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권 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올 한 해 최대 과제로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꼽았다. 이날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 역시 "코스닥시장에 참여하는 기업과 투자자에 대한 세제 및 금융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달 중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골자로 한 자본시장 혁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상반기 중에는 코스닥시장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왔다"면서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까지 이어질 경우 긍정적인 효과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적 개선 모멘텀 또한 긍정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영업이익은 10조7000억원으로 전망한다. 전년 대비 42.5% 증가세다. 순이익은 8조2000억원으로 전년 비 36.3%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8-01-02 18:24:03 손엄지 기자
재계 무술년 신년사 화두는 '혁신과 혁파'

2018년 무술년(戊戌年)을 맞아 주요 재계 총수들과 최고경영자(CEO)들이 내세운 올해 경영 키워드는 단연 '혁신과 혁파'다. 글로벌 무역환경은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으로 악화되고 있고, 미래 먹거리는 4차 산업혁명으로 기술 융복합이 빠르게 진행되며 불확실성이 매우 커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선 '변화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투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SK, LG, 한화 등 주요 기업들은 이날 시무식을 갖고, 임직원들에게 대내외적인 위기요인들을 환기하고, 위기 속 도약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총수 부재 상태로 새해를 맞이한 삼성전자는 이날 CEO 중 가장 연장자인 김기남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변화하고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올해 세계 경제는 자국 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 커지는 상황"이라며 ▲미래를 창조하는 초일류 기술 회사 ▲지속 성장 가능한 조직문화 창출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회사 등 3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김 사장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 문화의 정착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기술력 확보, 유연하고 벽이 없는 조직문화 구축, 솔선수범과 배려로 초일류회사에 맞는 매너 함양, 국내외 산업 생태계와 상생을 통한 공동체 기여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20년간 그룹 이익이 200배 성장하는 성과를 올렸지만 '올드 비즈니스'를 운영하거나 개선하는 수준에 안주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SK는 미래 생존을 위해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경제적·사회적 가치가 함께 창출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이를 위한 실천 방안으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더블 바텀 라인(Double Bottom Line)', 자산을 공유하거나 변화를 주는 '공유인프라', 해외라는 기존과 다른 시장을 공략하는 '글로벌 경영' 등 구체적 방법론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변화를 기회를 만들기 위한 과감한 혁신을 주문했다. 구 부회장은 "기회를 우리 것으로 만들려면 변화의 흐름을 통찰하고 주도면밀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익숙했던 기존 고정 관념을 과감히 버려 사업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철저하게 우리의 사업 구조를 고도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전사적인 혁신으로 '일류한화의 미래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체질개선'에 나서야한다"며 "단순히 비용을 절감하고 투자를 축소하는 소극적인 내실화가 아니라 사업구조 선진화부터 제품과 기술개발, 일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구체적 변화와 성과를 도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일하는 방식에서부터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는 일까지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적 시도가 있어야 한다"며 "기존 사업에서는 경쟁사에 앞서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개척하고, 신성장동력 사업들은 사업화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2018-01-02 17:32:2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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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에셋플러스 강방천 회장 "주식투자는 사업 함께하는 것"

강방천 에셋플러스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주식은 기업의 주인이 되는 동반자 티켓이며, 주식투자는 기업의 동반자로서 사업을 함께 하는 것"이라며 에셋플러스의 철학을 밝혔다. 강 회장은 "2018년은 반성을 통해 반전을 만드는 해가 되어야 한다"며 "반전의 힘은 '철학과 원칙'을 고집스럽게 지키는 것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잦은 펀드매니저 교체와 방치되는 펀드 문제가 펀드 운용업계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에셋플러스는 고객들에게 '소수 펀드 원칙'과 '영원한 펀드매니저'에 대한 약속을 지킬 것이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어 강 회장은 "에셋플러스는 리치투게더펀드와 알파로보펀드라는 확고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리치투게더펀드의 정체성이 통찰, 비즈니스모델, 정성적 가치, 수익가치 그리고 미래가치에 있다면 알파로보펀드의 정체성은 객관의 가치, 정량적, 회계적 가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 회장은 "에셋플러스는 리치투게더와 알파로보 두 개의 펀드에 온 힘을 다해 집중할 것"이라며 "리치투게더 정신이 갖고 있는 '고객을 부자로 만드는 원칙'을 깊이 체화하고 크게 실현할 것"을 당부했다.

2018-01-02 17:21: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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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코리아 신임 사장에 다케무라 노부유키…올해 도요타·렉서스 10% 성장 예상

도요타코리아는 다케무라 노부유키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부임했다고 2일 밝혔다. 전임인 요시다 아키히사 전 대표이사 사장은 4년간의 한국 근무를 마치고 일본 본사로 귀임했다. 도요타코리아에 따르면 다케무라 신임 사장은 지난 1990년 도요타 자동차에 입사해 해외시장을 위한 제품 기획 및 세일즈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2015년부터 최근까지는 중동· 북아프리카부에서 마케팅과 렉서스 기획 분야를 맡았다. 다케무라 신임 사장이 마케팅 전략가로 정평이 난 인물인 만큼 올해도 지난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도요타코리아는 도요타 1만1700여대, 렉서스 1만2500여대를 합쳐 총 2만4000여대 가량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12월 판매 실적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1월 부터 11월 까지 도요타는 1만660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29%, 렉서스는 1만 1294대를 판매 23%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케무라 사장은 "그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요타와 렉서스가 한국 고객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요타 코리아 관계자는 "올해는 도요타, 렉서스 각각 전년 대비 10% 증가한 2만7000여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1-02 17:09: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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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계 '실적 부진'…르노삼성 유일하게 함박웃음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 판매 부진으로 지난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르노삼성은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체 1, 2위인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725만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초 세웠던 825만대 판매 목표 달성은 커녕 2015년 이후 3년 연속 판매 목표를 채우지 못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68만8939대, 해외 381만5886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450만482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 코나, G70 등 신차들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고전했다. 기아차도 지난해 총 274만6188대(국내 52만1550대, 해외 222만4638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7.8% 감소한 성적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니로, 스토닉, 쏘렌토 등 주요 레저용 차량(RV)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요 국가의 판매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써 현대·기아차의 총 판매량은 725만1013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 이후 최저 실적이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내수에서 13만2377대로 26.6% 줄었고 수출(CKD 제외)은 39만2170대로 5.9% 감소했다. 총 판매량은 52만474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내수 판매는 1만1852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5% 줄었다. 전월 대비로는 2개월 연속 회복세를 나타냈다. 쉐보레 스파크, 크루즈, 말리부 등 주력 승용 제품군이 일제히 전월 대비 20% 이상 상승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스파크는 4618대가 판매되며 연중 최대 월 판매 실적을 기록했고 말리부는 2652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시장 반응을 이어갔다. 12월 한 달간 1548대가 판매된 트랙스는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월 판매 실적을 달성했으며 연간 18.3%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총 2만2330대가 수출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진가를 확인받은 트랙스는 201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국내 생산 차종 중 최다 수출 기록을 눈앞에 두게 됐다. 한국지엠의 12월 완성차 수출은 3만3614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5% 줄었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에서 10만6677대, 수출로 3만7008대로 총 14만3685대를 판매했다. 출시 3년 차인 티볼리 브랜드와 대형 SUV G4 렉스턴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내수 판매가 8년 연속 성장했지만 수출 물량 감소로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 쌍용차는 2003년(13만1283대) 이후 14년 만의 최대 내수 실적을 달성하면서 2009년 이후 8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 영향과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판매 감소가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29.2% 감소했다. 하지만 G4 렉스턴의 글로벌 론칭이 진행되면서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반면 르노삼성은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내수에서 10만537대, 수출에서 17만6271대로 총 27만6808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수출물량은 2015년(14만9066대)보다 18.3% 늘어 역대 최대기록을 갈아치웠다. 내수 판매는 경기 침체와 자동차 구매수요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9.5% 감소했다. 지난해 연초에 세운 내수 목표(12만대)에는 미달했지만,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체 목표(27만대)는 달성했다.

2018-01-02 17:09: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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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책임경영' 강조…현대기아차 올해 판매 목표 755만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책임경영'에 대한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정몽구 회장은 2일 신년 메시지를 통해 2018년도엔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급변하는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책임경영' 방침에 따라 그동안 그룹 차원에서 제시하던 완성차 판매목표도 각 계열사별로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내놓았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판매 목표는 755만대다. 이는 지난해 목표치 대비 8.5% 감소한 규모다. 우선 정 회장은 세부 경영과제로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 확립 ▲주력 시장 경쟁력 확보 및 신규 시장 개척 ▲신차 출시 확대 ▲미래 핵심기술 투자 강화 ▲유기적 협업 체계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판매 부진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대차그룹은 세계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2위를 달성하고, 최고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 "미래기술 혁신이 가속화되고, 경쟁심화가 이어지며 자동차산업이 급변하고 있다"며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의 확립을 통해 판매 생산 손익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고객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현대차 신형 싼타페 및 대형 SUV 출시 등 글로벌 각 지역에서 SUV 라인업을 강화한다. 지역 특화된 전략 신차도 대거 선보여 판매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중국 시장에서는 준중형 스포티 세단, 준중형 SUV, 엔트리 SUV를 통해 판매를 견인하고, 기아차 '씨드'를 통해 유럽시장, 현대차 '이온 후속 모델'로 인도를 비롯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정 회장은 특히 "자율주행을 비롯하여 미래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자동차 핵심 기술 내재화는 물론, 글로벌 ICT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커넥티드 및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자율주행차를 시연할 계획이다. 또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어 글로벌 주요 혁신 거점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하고, 스타트업 투자 및 개방형 협업을 강화해 미래 신사업 발굴을 본격화한다. 정 회장은 "금년 상반기 출시될 수소전기 전용차를 기점으로 시장 선도적인 친환경차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향후 2025년 38개 차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비롯해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코나 전기차, 니로 전기차 등 친환경 모델을 통해 환경차 대중화 기반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향후엔 매년 전기차를 1차종 이상 출시하는 등 현재 2차종인 전기차를 2025년 14차종으로 확대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3위, 전체 친환경차 시장에서 2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그룹의 내실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수익성 기반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강화하고 리스크 대응 체계를 고도화해야 한다"며 "그룹 전체가 열린 마음과 능동적인 자세로 유기적 협업 체계를 더욱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8-01-02 17:09:1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