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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은행권 순이익 10년만에 10조원 돌파?

지난해 국내에 상장된 금융지주와 은행들의 순이익이 13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은행 순이익이 10조원을 돌파하는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직전인 지난 2007년 이후 10년 만이다. 주택담보대출 등 급증한 가계대출로 이자이익은 늘어난 반면 취약업종의 구조조정은 마무리되면서 대손비용이 크게 줄어 들었다. 이미 3분기 실적 만으로도 사상 최대 순이익이 예고되면서 은행들이 4분기에는 충당금이나 희망퇴직 등 비용을 최대한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장된 KB금융과 신한지주, KEB하나,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BNK금융, DGB금융, JB금융, 광주은행 등 9개 금융지주와 은행들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 추정치는 13조281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9조9822억원 대비 30%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연간 순이익은 지난 2007년 10조6277억원을 고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몰아친 2008년, 2009년에는 각각 6조1292억원, 4조9512억원으로 실적이 대폭 악화됐다. 반면 지난해는 KB금융과 신한지주, KEB하나,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등 5개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 만으로도 순이익 추정치가 11조9668억원에 달한다. 은행별로는 KB금융과 신한지주의 순이익이 각각 3조4149억원, 3조3680억원으로 3조원을 웃돌았다. KEB하나 역시 전년보다 40% 이상 급증하면서 순이익 2조원 시대가 열릴 것으로 추정됐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의 지난해 순이익 추정치는 1조6845억원, 1조5030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31.9%, 29.1%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업계에서는 4분기에는 충당금 등의 비용이 최대한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 3분기까지 이미 2016년 순이익을 넘어섰고 결산 분기이기 때문에 4분기에는 최대의 비용반영이 예상된다"며 "성과급 지급과 희망퇴직, 미뤄놓은 판관비 집행이 예상되고, 충당금 최대 반영과 빅배스(부실 털어내기) 등도 예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 딜라이브와 관련 감액손실과 추가 충당금 외에 은행권 공통으로는 자기앞수표 미회수분 출연금이 영업외비용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전망도 밝다. 금리가 인상 사이클로 접어들면서 은행의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예대마진은 올해 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섰지만 은행들은 내년에는 기업 대출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2018-01-03 16:12:43 안상미 기자
코스피·코스닥 연일 상승장…"1월 효과 문제없다"

-코스피 4거래일 연속 상승 -코스닥 6거래일 연속 상승, 820선 넘고 쾌속질주 새해부터 국내 증시가 연일 상승세다. 코스피는 나흘 연속 올랐고, 코스닥은 6일째 상승했다. 3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6.70포인트(0.27%) 오른 2486.35로 장을 마감했다. 장 중 2493.40포인트까지 오르며 올해 첫 2500선 돌파를 넘봤다. 새해 첫 뉴욕증시의 호조세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장중·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은 2거래일 동안 무려 666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들은 특히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주가지수를 대거 사들였다. 국내 증시 상승을 긍정적으로 전망한다는 방증이다. 해당기간 외국인은 KODEX MSCI 코리아(Korea)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순매수 금액은 2040억원이다. 이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날(MSCI)이 발표하는 MSCI Korea 인덱스 지수의 수익률을 따라가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또 KODEX200(197억원), TIGER 200(82억원)도 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은 820선을 돌파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9.86포인트(1.21%) 오른 822.31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91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의 상승세는 개인이 주도하고 있다. 이틀 동안 개인은 2543억원어치, 외국인은 1478억원 순매수했다. 해당기간 기관은 3824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바이오 사랑은 계속되고 있다. 이틀 간 순매수 상위 10개 업종 중 7개가 바이오·제약주였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코스닥 지수는 수급개선과 정부정책의 힘을 받고 1월에 800선에 안착한 뒤 840을 돌파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한편 이달 상장사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는 만큼 이익 증가율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치상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면서 "운송, 건설, 에너지, 화학 등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는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8-01-03 16:12:2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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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새해 첫 현장경영은 '신입사원'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고 마음껏 일할 수 있게 하는 것이 CEO에게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이 새해부터 신입사원 챙기기에 나섰다. LG화학은 박 부회장이 올해 첫 현장경영으로 3일 경기도 이천시 LG인화원을 방문, 입사 연수를 받고 있는 신입사원 500여명을 직접 만났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신입사원과의 소통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부회장이 새해 벽두부터 인재 챙기기에 직접 나선 것은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라는 신념 때문이다. 그는 평소 "내 경영사전엔 '고객'과 '인재' 딱 두 사람만 있다"고 강조하며 몸소 인재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취임 이후 리더급 임직원들에게도 인재 확보와 육성을 지속적으로 당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박 부회장은 LG화학 신입사원들에게 회사의 비전과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여수공장 등 주요 사업장에서 근무했던 경험담을 들려주며 인재가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먼저 영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조건인 '기본 준수'를 강조했다. 그는 "11명의 뛰어난 선수들이 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정확한 시간에 나타나기만 한다면 승리의 절반은 이룬 셈"이라고 말한 전설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성공 비결을 인용해 "성공이란 엄격한 규율과 꾸준한 훈련의 결과다. 고객과 세상의 신뢰를 얻고 영속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의 원천인 기본 준수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박 부회장은 "향후 2~3년이 아닌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먼 미래를 내다보며 일할 것"을 강조하며 "어떤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일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래를 향한 굳은 신념을 가지되,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철저하게 준비하여 실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중국 전국시대 책략집인 '전국책(戰國策)'에 나오는 고사성어 "백락일고(伯樂一顧)"를 인용해 "명마가 당대 최고의 말 감정가인 백락을 만났기에 세상에 알려질 수 있었다"며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부회장은 "우수한 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는 일터인 LG화학에서 함께 꿈을 실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박 부회장은 신입사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입사를 축하하고 새해 덕담을 건네는 등 적극적인 스킨십 경영을 펼쳐 신입사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사업영역 확대로 다양한 분야 및 젊은 연령대의 임직원들이 증가하고 있어 하나 된 조직문화를 위해 박 부회장이 직접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03 15:39:2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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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키워주는 '공유가치 창출'에 빠진 기업들

꿈 키워주는 '공유가치 창출'에 빠진 기업들 최근 가맹점 대상 갑질, 사내 성추행 등의 이슈가 불거지며 많은 기업들이 신뢰도를 잃었다. 이에 반해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는 '착한 기업'들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의 '착한 행보'가 최근 후원금, 물품 기부 등의 사회공헌활동에서 기업들의 특성을 살린 공유가치창출(CSV) 프로그램으로 확대되고 있다. 공유가치창출은 기업이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사회적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경제적 수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경영전략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보다 진화된 형태다. 최근에는 기업들이 CSV 프로그램 중에서도 현실에 부딪혀 꿈을 이루지 못하거나 꿈을 실현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드림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CJ그룹은 CSV 트렌드를 가장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다. CJ그룹은 '주변의 다양한 협력업체 및 사회 구성원과 상생할 수 있는 건전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기업의 책무'라고 강조해 온 이재현 회장의 철학에 따라, 국내 기업 중 최초로 CSV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CJ그룹의 창업이념인 '사업보국'은 사업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한다는 뜻"이라며 "이는 CSV와도 일맥상통하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CJ그룹은 세계적인 경제경영 월간지 포춘(Fortune)지가 선정하는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 50'에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선정됐다. 국내 젊은 문화예술인들 후원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CJ E&M과 CJ문화재단이 함께 드라마·영화 창작 생태계 활성화에 나서기 위해 국내 최초로 신인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창작 및 데뷔 지원 공간 '오펜 센터'를 상암동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DDMC)에 오픈했다. ▲신인 드라마/영화 작가 모집 ▲대본/시나리오 기획개발 ▲영상 제작 ▲편성 및 비즈매칭까지 전 과정을 포함한 창작자 육성 및 데뷔 지원사업이다. CJ E&M과 CJ문화재단은 이를 위해 2020년까지 모두 1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파나소닉코리아는 지난해 '제 9회 파나소닉 대학생 홍보대사 PR 챌린지'를 진행하며 대학생들의 꿈을 지원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파나소닉 대학생 홍보대사 PR 챌린지는 올해 9회째를 맞이할 만큼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대학생들이 직접 파나소닉 브랜드를 홍보하고 기획안 작성부터 캠퍼스 내 PR까지 직접 실행하는 프로젝트다. 홍보 혹은 광고의 꿈을 가지고 있는 경우 이런 활동을 통해 미리 실무를 경험해 볼 수 있고, 특별한 추억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파나소닉은 대상 1팀에게 1000만원의 상금과 파나소닉 일본 본사 견학 등의 기회를 제공하며 대학생들이 자유로이 꿈을 꾸는 것을 적극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수상한 13개 팀에게는 2학기에 진행되는 대학생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CSR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디다스코리아는 전문적인 스포츠 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 아동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제공하는 '아디다스 마이드림FC'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디다스 마이드림 FC는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전문적인 스포츠 교육을 접하기 힘든 지역 아동들에게 전문적인 스포츠 교육을 제공하는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구자철 선수와의 만남을 통해 아이들이 축구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자 마련됐다. 스크린야구 브랜드 스크라이크존을 운영하는 뉴딘콘텐츠의 기업 비전은 '상생'이다.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넘어 지역사회 및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를 위한 '상생'에 힘쓰고 있다. 스트라이크존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2017 박찬호 유소년 야구 캠프(캠프 61)'를 후원하며 야구 꿈나무들에게 야구에 대한 꿈을 지원하고 있다. 캠프 61은 박찬호 선수와 국내외 프로선수들이 코치진으로 참여하는 유소년 야구캠프로, 프로식 훈련, 부상방지를 위한 관리 교육 그리고 프로 선수들과의 1:1 멘토링 세션 등을 통해 야구 꿈나무들이 야구에 대한 꿈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2017 독립야구리그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해 독립리그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프로야구단에서 방출되거나 진출하지 못한 야구인들이 야구에 대한 열정을 놓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꿈꾸고 프로야구 진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올바른 야구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에 서울저니맨 외인구단은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에 소속 투수 이효준을 첫 입단 선수로 배출했다. 이효준은 서울저니맨 외인구단에서 6개월의 훈련 과정과 독립리그를 거친 뒤 우수한 평가와 함께 최종 입단을 확정지은 바 있다.

2018-01-03 15:35:02 박인웅 기자
특수목적대 사라지는 추세 속 한전, '한전공대(가칭)' 설립 추진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한전공과대학(가칭)' 설립이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세무대, 철도대, 경찰대 등 특수목적대의 기능이 약화되면서 폐교와 통합의 절차를 밟은 만큼, 또 다른 특수목적대 설립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내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 공기업 가운데 하나인 한전이 전문 공과대학을 설립할 경우 해당 분야를 전공하는 기존 이공대 학생들의 취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한전공대 설립 마스터 플랜 수립을 위한 글로벌 컨설팅 용역이 이달 초 발주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국제경쟁입찰로 진행되며 40여 일의 공고기간을 거쳐 2월 말경 제안서 평가를 통해 용역기관을 선정·시행할 계획이다. 용역 업체가 선정되면 2월말부터 9월까지 2단계에 걸려 용역이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대학 설립 타당성을 검토하고, 2단계에서는 대학 설립과 캠퍼스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한전은 이번 용역을 통해 한전공대 설립의 타당성과 함께 건학 이념, 비전설정, 캠퍼스 콘셉트 등 대학 설립 전반에 걸쳐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전은 지난해 11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전공대 빅 픽처를 꿈꾼다'란 제목의 포럼을 열고 한전공대를 에너지 특화 대학 육성, 독립형 캠퍼스 조성, 글로벌 에너지 연구소 설립, 학부와 대학원 동시 개교 등 설립 기본 방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당시 포럼에서는 한전공대의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됐다. 한전공대 안에 글로벌에너지연구소 등 연구센터 설립, 산·학·연클러스터 조성과 한전 R&D(연구·개발) 등 인프라와 결합해 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 대응의 코어센터로 완성해야한다는 것이다. 한전공대 설립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미국 실리콘밸리와 경쟁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특화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인 한전 공대 설립은 현재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이 총괄·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관계자는 당시 "실리콘밸리와 경쟁하는 세계 최고 에너지 특화 연구 중심 공과대학을 만들어야 한다"며 "전력 에너지 분야를 특화하고 학부와 대학원을 동시 개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전과 자치단체 안팎에서는 한전 공대 설립 비용을 5000억원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일각에서는 현재 특수목적대가 시대의 변화의 따라 기능을 상실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추가 설립은 시대의 흐름과 맞지 않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 지난 1981년 세무공무원 양성을 위해 설립된 세무대학은 교과과정이 일반 전문대학의 세무학과와 비슷한데도 국가예산으로 교육비를 부담하고, 졸업생들을 세무공무원으로 자동 임용시키는 등의 문제가 제기돼 지난 2001년 총 5099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뒤 폐교됐다. 한국철도대학의 경우도 기능이 약화되면서 2011년 9월 26일 충주대학교와의 통합이 승인돼 2012년 3월 1일부로 한국교통대학교 변경됐다. 지난해에는 경찰 조직 내부에서 경찰대 출신과 일반대 출신과의 차별 문제를 놓고 '경찰대 폐지론'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기존 공대의 반발도 우려된다. 한전공대 출신들이 한전을 비롯해 산·학·연 클러스토나 연구센터 등에 대거 포진할 경우 기존 공대생들의 입지가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한전공대 설립은 전남·광주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정부 공약으로, 대학 설립을 추진하는 현 단계에서 기능 약화 우려 등을 말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대학의 기능도 에너지 특화 인재를 양성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일반종합대학 내 공과대학과는 성격 자체가 다르다"고 말했다.

2018-01-03 15:27:05 최신웅 기자
해수부, 해양산업클러스터 개발 본격 착수

해양수산부는 4일 부산항 우암부두와 광양항 중마부두 등을 해양산업클러스터로 지정한다고 3일 밝혔다. 해양산업클러스터는 유휴화된 항만시설에 첨단 해양신산업을 집적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이번에 부산항과 광양항에 해양산업클러스터가 지정됨에 따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그간 정부는 '해양산업클러스터의 지정 및 육성 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제1차 해양산업클러스터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향후 부산항만공사 및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올해 대상지 개발에 대한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2019년까지 기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해수부, 부산시, 광양시 등은 기반시설 설치에 드는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여 개발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제1차 해양산업클러스터 기본계획'에 따르면 해양산업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2021년까지 3800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2000억 원의 부가가치를 유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해수부는 해양산업클러스터를 활성화하기 위해 앞으로 관련 법령 개정 등을 통해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입주기업 유치활동을 다각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연구개발특구 등 타 특구와 유사한 수준의 인센티브가 지급될 수 있도록 앞으로 관계기관과 협의해 혜택을 늘려나가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8-01-03 15:25:32 최신웅 기자
농식품부, '제2차 종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 발표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향후 5년간 정부의 종자산업 육성 및 지원 추진방향을 담은 '제2차 종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2018~2022)'을 확정했다. 제2차 종합계획은 '종자산업의 글로벌 성장산업화'라는 비전 아래 종자산업 체질개선 및 수출산업화를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13개의 세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진된 제1차 종합계획을 통해 농식품부는 종자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방사선육종연구센터 설립,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 종자산업진흥센터 지정 등 종자산업 기초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골든시드프로젝트 1단계 사업을 추진해 수출기반을 마련했고, 로열티대응연구사업도 추진해 로열티 지불액을 지난 5년간 162억원에서 118억원으로 27.2% 감소시키는 성과를 창출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종자수출 목표 2억 달러 달성해 세계 13위권 수출국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2차 종합계획은 수출확대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 성과중심 연구개발 체계 구축, 선진적 생산·유통 체제구축 및 제도개선, 전문인력 양성 및 중소업체 역략 강화의 4개 전략을 제시했다. 제2차 종합계획은 올해 4월부터 T/F팀을 운영하고 향후 5년간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세부 실천과제를 면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진 농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장은 "산·학·관·연의 역량을 최대한 결집해 종자수출 목표 2억 달러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03 15:25:21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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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온·오프 결합형 매장 '옴니스토어' 오픈

롯데하이마트가 국내 가전유통업계 최초로 온·오프라인 결합형 매장을 연다. 롯데하이마트는 하이마트 구리역점을 전면 새단장하고 온·오프라인 결합형 매장 '옴니스토어'를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매장에 진열 되지 않은 상품들을 매장 내 비치한 태블릿으로 직접 검색하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옴니존'을 운영해 왔지만 매장 자체를 온·오프라인 결합 매장으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옴니스토어에서는 매장을 방문했다가 원하는 제품을 찾지 못하면 1층 중앙에 비치된 태블릿을 이용하면 된다. 태블릿에 설치된 전용 앱을 실행하면 매장에 진열되지 않은 제품들을 포함해 8만 여개의 가전제품들을 검색할 수 있다. 검색한 제품은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제 가능하다. 결제하면 주문 번호가 생성되고 주문 번호가 계산대 안내 화면에 뜨면 제품을 바로 가져 갈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옴니스토어에 독서, 휴식 등이 가능한 복합 문화 공간을 만들어 다른 매장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옴니존에서 구매한 상품이 준비되는 동안 책과 커피를 즐기며 기다릴 수 있고 가전 제품 구매와 상관 없이 카페를 이용할 수도 있다. 매장 곳곳에는 휴식 공간이 마련됐으며 매장 전체 조명을 은은하게 바꾸고 인테리어도 나무 소재를 주로 사용해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 외에도 가전 제품 진열대 곳곳에 관련 서적을 배치해 단순한 가전 매장을 넘어선 '라이프스타일 매장'의 모습을 갖췄다. 믹서기, 토스트기 등 주방가전 옆에 요리책을 꽂아 놓거나 다리미, 청소기 등 생활가전과 함께 실내 인테리어 서적, 수납 아이디어 서적 등을 배치하는 방식이다. 매장 내에 진열된 책들은 모두 읽어보고 구매할 수 있다. 김현철 롯데하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점점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가전매장의 장점을 모은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롯데하이마트는 구리역점을 시작으로 '옴니스토어'를 점차 확대해 소비자들이 쾌적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03 15:11:4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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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경영의 E1, 23년 연속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

에너지기업 E1이 노사 화합과 안전 준수에서 업계 모범을 보였다. E1은 지난 2일 열린 시무식에서 노동조합이 2018년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했다고 3일 밝혔다. 시무식에서 노동조합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회사가 경영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위임을 결정했다"면서 "이러한 노력이 회사의 비전 달성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노경문화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E1은 1996년부터 2018년까지 23년 연속으로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을 이루게 됐다. 또한 E1은 1984년 3월 운영을 시작한 이래 지난 34년 동안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무재해를 기록, 3일 무재해 23배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정유·가스업계 및 민간 에너지업계 최장 기록이다. E1이 23년 연속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과 34년 무재해라는 대기록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구자용 회장을 비롯한 전 직원 간의 끈끈한 신뢰를 쌓아온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구 회장은 분기마다 전 직원이 참석하는 경영현황 설명회를 개최해 회사 현황을 공유한다. 이후 참석자 모두가 자유롭게 발언하며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캔미팅을 연다. 활발한 소통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친환경 에너지를 제공하겠다는 회사의 미션이 모든 임직원에 공유된 셈이다. 구자용 회장은 시무식에서 "23년 연속 임금 무교섭 위임으로 상생과 화합의 미래 지향적인 노경 관계에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면서 "회사를 믿고 맡겨준 노동조합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신뢰를 기반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랑스러운 노경 문화를 이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자랑인 무재해를 지속 실현함으로써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기업이라는 명성을 이어 나가자"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E1은 추후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무재해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2018-01-03 15:08:44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