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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롱패딩 인기…4분기 카드 승인금액 급증

올 겨울 이상한파(寒波)에 카드 사용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롱패딩 등 고가의 방한 의류가 인기를 얻으면서 카드사 실적을 이끌었다. 여신금융협회가 29일 발표한 '2017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카드 승인금액은 19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86조6000억원 대비 3.3% 증가했다. 카드 승인건수는 46억건으로 전년 마찬가지로 전년 동기 41억5000건 대비 10.7% 늘었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이 같은 소비 촉진의 '1등 공신'으로 한파를 꼽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평균 1~3도가량 기온이 낮은 등 추운 날씨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이 집계한 평균 기온을 살피면 지난 2016년 11월 7.8도, 12월 3.1도에서 지난해 11월 6.8도, 12월 영하 0.2도로 전년 대비 추웠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올 겨울 추위와 맞물리면서 롱패팅이 인기를 끌었다"며 "의류 구매 등 소매점에서 카드사용액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4분기 도매 및 소매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91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 증가했다. 추운 날씨에도 소비자들이 집밖에 나가길 꺼려하면서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많아졌다.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월과 11월 13조9473억원으로 전년 동월 11조9714억원 대비 16.5%나 급증했다. 이 외 지난해 추석 이후 여행수요 증가, 2017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정부 소비진작 정책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9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 달여 간 진행된 2017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 기간 주요 참여업체 100개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5.1% 증가했다. 또 항공 및 여행사(운송업) 카드결제는 4조3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늘었다. 이 기간 출국자 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686만4000명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760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승인건수는 178억9000건으로 같은 기간 13.4% 급증했다. 미세먼지나 여름철 이상고온 등 날씨의 영향으로 공기청정기나 에어컨 등 소비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2018-01-29 08:37:1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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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북미 최대 ESS 전시회 '디스트리뷰테크 2018' 참가…최신 기술력 선보여

두산중공업이 북기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시회에 참가해 기술력을 선보였다. 두산중공업은 28일 미국 자회사 두산그리드텍과 함께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디스트리뷰테크 2018'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디스트리뷰테크는 전기 송배전, ESS 분야 북미 지역 최대 전시회로 이번 박람회에는 54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한 두산중공업과 두산그리드텍은 독립 전시관을 마련하고 두산그리드텍이 보유한 ESS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 최대진 두산그리드텍 대표는 "전 세계 1만5000명 이상의 바이어와 잠재 고객이 참관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의 ESS 관련 기술과 사업 수행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며 "향후 수주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앞서 2016년 미국의 ESS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보유업체 '원에너지시스템즈'를 인수해 두산그리드텍을 설립했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LA수도전력국이 운영하는 모하비 사막 인근 비컨 태양광발전소에 10㎿h 규모의 ESS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한국·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ESS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8-01-28 19:34: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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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교통사고 피해가족 자녀와 아름다운 동행 '2017 세잎클로버 찾기'

현대자동차는 교통사고 피해가족 자녀들을 위한 '2017 세잎클로버 찾기' 프로젝트를 성료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7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현대차 인재개발센터에서 대학생 멘토 및 교통사고 피해가족 자녀들 160명과 회사 및 관련 단체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세잎클로버 찾기' 수료식을 열었다. 수료식에서는 교통사고로 피해를 입은 가족의 중고생 자녀들 80명이 지난 멘토링 활동을 바탕으로 향후 진로 계획을 수립하고 '2017 세잎클로버 찾기' 수료증을 전달받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5월부터 각 지방자치단체 교육청과 교통안전공단의 추천을 받은 80명의 교통사고 피해가족 자녀들을 모집했다. 이후 멘토로 활동하게 될 대학생 지원자 80명을 심층 면접으로 선발해 지난해 7월 '2017 세잎클로버 찾기' 발대식을 열었다. 이후 올해 1월까지 ▲멘토링 캠프 ▲가족초청 행사 ▲개별 진로 멘토링 ▲직업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이번에서는 각 분야별 전문가와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장애인 역도선수를 꿈꾸는 한 멘티는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 동메달 리스트인 전근배 선수를 만나 스포츠인으로서의 진로와 미래를 이야기하고 원포인트 레슨을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잎클로버 찾기는 교통사고 피해가족 자녀들의 정서적 자립을 도울 뿐만 아니라, 과거 멘티였던 학생들이 대학생 멘토로 다시 참여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가진 의미 깊은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세잎클로버 찾기의 멘티들이 사회인이 되어 멘토로 활동할 수 있도록 꾸준히 응원하고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교통사고 피해가족을 위한 세잎클로버 찾기뿐만 아니라 ▲로보카폴리 교통안전 캠페인 ▲어린이 통학사고 제로 캠페인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2018-01-28 19:34: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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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해양플랜트 수주 청신호

현대중공업의 해양플랜트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세계 최초로 건조되는 연안형 LNG(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ASLNG'의 설계 일감을 수주한 것. 현대중공업은 최근 캐나다 스틸헤드LNG사로부터 ASLNG (연안형 LNG생산설비) 2기의 선체부분에 대한 기본설계 및 건조 계약자로 선정됐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ASLNG는 연근해상에 정박해 육상 파이프라인을 통해 들어온 천연가스를 액체로 바꿔 LNG를 생산, 수출할 수 있는 LNG설비다. 길이 340m, 폭 60m, 자체중량 7만4000톤에 이르며, 선체부분에 최대 28만 입방미터(㎥)의 액화천연가스를 저장할 수 있다. 이 설비는 2024년부터 캐나다 밴쿠버 아일랜드 서부 연안 키스파 프로젝트에 투입돼 연간 600만톤의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이 맡은 선체 설계 계약 규모는 5억달러로, 추후 기본설계가 완료되면 계약 금액을 최종 확정해 건조에 들어가게 된다. 스틸헤드LN사는 "이 설비는 캐나다 서부연안 LNG개발의 핵심설비"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건조능력을 보유한 현대중공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틸헤드LNG사는 올해 2분기에 해당 설비의 상부구조와 연안설비에 대한 입찰을 진행하고, 3분기부터 기본설계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26달러로 바닥을 친 국제유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라 최근 60달러를 돌파하고 3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도 올해 해양플랜트 부문 수주 목표를 16억달러로 잡고 수주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8-01-28 19:34: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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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제20회 '항공정비사 양성교육' 입학식 실시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6일 제 20회 '항공정비사 양성교육' 입학식을 가졌다. 28일 아시아나항공에 다르면 이날 인천국제공항 인근 아시아나항공 제2격납고에서 열린 입학식에는 류재훈 정비기획담당 상무가 참석해 24명의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항공정비사 양성교육은 아시아나항공이 항공정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국토부의 인가를 받아 지난 1995년부터 실시해 왔으며 지금까지 470여명의 항공정비사를 양성했다. 항공정비사 양성교육은 고졸 이상 남녀가 지원할 수 있으며, 입학 후 2년간 ▲정비 일반 ▲항공기체 ▲항공장비 ▲항공 발동기 등 항공정비에 필요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 수료 후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국내외 항공업계로 취업할 수 있다. 실제로 매년 '항공정비사 양성교육'을 수료한 정비사 중 80%가 아시아나항공에 취업해, 정비 일선에서 항공 안전을 담당하고 있으며, 양성교육 수료자 중 총 332명이 현재 아시아나항공서 근무하고 있다. 특히 '항공정비사 양성교육'은 항공정비를 꿈꾸는 젊은 여성들의 '등용의 문' 역할도 톡톡히 해왔다. 2회 과정을 수료하고 1998년 입사한 정비본부의 김은경 정비사와 김성근 정비사는 아시아나항공 최초의 여성정비사로 여성들의 항공정비사 길을 개척했다.

2018-01-28 19:34: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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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2년 만에 국내 판매 '시동'…신호탄 '파사트GT'

2년 만에 국내 영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폭스바겐코리아가 합리적인 고객을 위한 패밀리 세단 '파사트 GT'로 복귀 신호탄을 올린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내달 1일 중형 프리미엄 세단 '파사트 GT' 출시기념 행사를 갖고 사전계약에 본격 돌입한다. 28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신형 파사트 GT는 지난 1973년 출시 이후 세계적으로 2200만대 이상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셀러 '파사트' 8세대 최신 모델이다. 신형 파사트 GT는 이전 세대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프리미엄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이에 따라 중형 세단 세그먼트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파사트 GT는 폭스바겐의 새로운 디자인 DNA와 차세대 엔지니어링 기술 결합으로 혁신적인 진화를 이뤄냈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국내 고객들 눈높이에 맞춰 대폭 업그레이드하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했다. 파사트 GT는 보행자가 도로변에서 갑자기 나타났을 때, 경고나 긴급제동을 보조해주는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이 국내 폭스바겐 모델 중에 최초 적용됐다. 저속(시속 60㎞ 이하) 주행 시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고 차선 유지를 보조해 교통 정체에 따른 운전자 스트레스를 줄여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와 최대 시속 160㎞/h까지 가능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기본 장착됐다. 이 기능은 짧은 거리를 가다서다 하는 정체가 많은 국내 교통 상황에 최적화된 기능으로 운전자 주의 저하로 인한 사고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레이더 센서를 이용해 차량의 전방 지역을 스캔하고 차량 전방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다른 차량 또는 장애물과 충돌이 감지될 때 두 단계에 걸쳐 경고를 알리는 '프런트 어시스트 및 도심 긴급 제동 시스템' 등을 장착했다. '레인 어시스트'은 전후방에서 감지되는 위험 상황에서 사고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도 기본 탑재된다. 뿐만 아니라 리어 사이드 에어백과 운전석 무릎 등 총 9개 에어백 구성은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를 위한 최상의 안전을 보장해준다. 편의장비 역시 최신 스펙이 대거 탑재했다. 기존 아날로그 계기판을 대체한 12.3인치 인터랙티브 TFT 디스플레이가 폭스바겐 모델 중 처음 적용됐으며, 주요 주행정보를 쉽게 확인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장착했다. 동급 모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앞좌석 통풍과 운전석 마사지 시트를 적용했으며 스티어링 휠 히팅 기능, 에어리어 뷰 등 프리미엄 세단에 걸맞은 최상의 안락함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까다로운 국내의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고객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신 스펙으로 무장했다"며 "신형 파사트 GT 출시는 국내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 세단 시장에서 폭스바겐의 복귀 신호탄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사트 GT는 독일에서 수년간 중형 세단 시장에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출시 이후 유럽 올해의 차, iF 골드 어워드, 독일 디자인 어워드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으며 유로앤캡 충돌 테스트에서는 최고 등급인 별 5개 획득해 안전성도 검증 받았다. 트림별 차량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2018-01-28 19:33: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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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의 변신' 완성차 업체 특별함 더해라…르노삼성·한국지엠 등 중후함 더해

'블랙' 컬러는 중후함과 강인함을 상징한다. 고급세단에 유독 블랙 컬러가 많이 적용되는 이유다. 블랙 컬러는 어느 브랜드나 가장 인기있는 컬러다. 하지만 최근에 출시되는 차량들은 블랙 컬러에 변화를 주어 또 다른 감성을 제공한다. 블랙의 변신을 통해 강인함, 중후함에 특별함을 더하는 것이다. 28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를 비롯해 한국지엠, BMW 등 완성차 브랜드들이 단순하고 무미 건조한 블랙이 아닌 브랜드만의 색깔을 입힌 색다른 블랙 컬러를 적용한 차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들 역시 디자인과 컬러가 중요한 구매의 기준이 되면서 독특한 블랙을 찾고 있다. 르노삼성은 귀족의 컬러인 보라색과 검정색을 절묘하게 조합한 컬러를 SM6에 적용했다. 이 컬러의 이름은 '아메시스트 블랙'이다. 아메시스트 블랙은 르노 그룹의 최고 트림을 상징하는 시그니처 컬러다. 아메시스트란 자수정 혹은 자줏빛 수정이란 뜻이다. 아메시스트 블랙은 짙은 보랏빛을 내는 검정이다. 아메시스트 블랙은 보는 각도와 조명에 따라 색이 변해 신비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어두운 곳에서 안정적인 검정을 띠다가 빛을 받으면 자줏빛을 은은하게 자아내며 묘한 분위기를 만든다. 또 아메시스트 블랙은 최근 QM3와 QM6에도 적용돼 르노 그룹의 고급 모델을 대표하는 패밀리 컬러를 이루었다. 함국지엠 쉐보레는 임팔라에 깊고 풍부한 색감을 적용한 '미드나이트 블랙'을 선보였다. '미드나이트 블랙' 에디션은 기존 블랙 외장 컬러보다 깊고 풍부한 색감의 미드나이트 블랙 컬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미드나이트 에디션의 차체 전면부에는 블랙 쉐보레 보타이와 블랙 크롬 서라운드 몰딩이 들어갔다. 또 미드나이트 블랙 전용 그릴과 미드나이트 에디션 전용 19인치 블랙 투톤 휠도 함께 적용됐다.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들이 가장 선호하는 컬러는 역시 블랙이다. 수입차 브랜드에서는 BMW는 뉴 M760Li xDrive에 '아즈라이트 블랙'을 적용했다. BMW의 플래그십세단 7시리즈의 최상위 트림인 뉴 M760Li xDrive에는 BMW 인디비주얼 페인트 마감이 적용됐다. 일반 페인트 마감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고유의 페인트에 특별한 안료(색소)를 첨가해 독특한 컬러와 감성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즈라이트 블랙 색상에는 햇볕의 노출 정도에 따라 다이아몬드와 같이 반짝이는 효과를 연출하는 고급스러운 시라릭 안료가 첨가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블랙 컬러의 선호도는 여전하지만 심심한 블랙컬러보다는 개성 있는 블랙 컬러를 통해 차별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아메시스트 블랙은 르노삼성 고유의 독특한 컬러로 유럽과 한국 고객 모두에게 신선함을 제공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완성차 업체들은 블랙컬러 이외에도 다양한 컬러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젊은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독특한 컬러로 브랜드의 개성을 드러내기 위함이다. 현대자동차는 그랜저 IG의 '카키 메탈'을 선보였으며 한국지엠 쉐보레는 여성 고객들을 위해 2018년형 스파크에 '코랄 핑크' 색상을 새롭게 선보였다. BMW는 5시리즈의 '블루스톤 메탈릭' 등 다른 브랜드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색감으로 소비자들의 감성 공략에 나서고 있다.

2018-01-28 19:33: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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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산하·유관기관 요직에 정치 바람 '솔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유관 기관장 상당수가 공석인 가운데 현 정권 창출에 도움을 준 정치권 주변 인물들이 대거 자리를 독식할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특히 공모 절차가 진행되기 한참 전부터 '내정설' 또는 '유력설' 등이 곳곳에서 제기되는 등 '정피아(정치인+마피아)' 낙하산 일색이다. 문재인 정부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만들겠다고 공언했지만 중소·벤처·소상공인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이들 기관에 전문성 등과는 거리가 먼 인물을 앉힐 경우 결과가 뻔한게 아니냐는 중소기업계 주변의 강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8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진흥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이사장 후보 대상자 3명을 추려 현재 중기부에 추천한 상태다. 중진공은 이달 5일부터 12일까지 이사장 후보 공모를 진행했다. 그런데 공모 과정에서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내정설'이 불거졌다. 이 전의원은 중진공이 중기부에 추천한 최종 3인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19대 국회에서 예결위 활동을 한 이 전 의원은 지난해 중기부 장관 후보군에도 이름이 오르내렸다. 전북 김제가 고향인 그는 지난 대선에선 문재인 캠프의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중소기업계 한 관계자는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간다는 이야기는 지난해 말부터 고향 주변에서 조금씩 흘러나왔다"면서 "중기부 장관이 안되니 산하기관장으로 선회한 것 아니냐는 게 당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 전 의원은 이스타항공 창업주 출신이다. 이스타항공은 이스타홀딩스가 57.7%의 지분을 갖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로 두 자녀가 이스타홀딩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진공 이사장은 홍종학 중기부 장관이 3명의 후보 중 최종 1인을 청와대에 추천해 승인받아 임명하게 된다. 9개월째 공석인 중소기업옴부즈만에는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한 기업인 박모 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단돈 200만원으로 회사를 창업해 현재 17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박 회장은 중소기업계에선 성공한 기업인으로 꼽히며 지난 2014년 당시에도 중기옴부즈만으로 이름이 오르내린 바 있다. 박 회장은 19대 국회 출범을 앞두고 당시 통합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에 도전하기도 했다. 기업인이지만 친여권 인사인 셈이다. 중기옴부즈만지원단 관계자는 "인사 문제라 자세히 언급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지만 정상적으로 프로세스를 밟아서 상당부분 진척이 됐다"고 전했다. 차관급인 중기옴부즈만은 이번이 4대째로 중기부 장관이 추천해 총리실 산하의 규제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무총리가 위촉한다. 원장 선임 절차를 시작도 안한 창업진흥원장 역시 대선 시절 문캠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부산 지역 학계 출신 인물이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지난 12일로 원장 임기가 끝난 창업진흥원은 이번주 중 원장선발위원회를 꾸려 2주간 공모를 받고, 지원자 중 2인을 추려 중기부 장관에게 추천할 계획이다. 중기유관기관에도 정치권 인사의 발걸음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소상공인연합회는 기존에 없던 상근부회장 자리를 만들어 여권 인사인 이제학 전 서울 양천구청장을 지난해 말 영입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현재 공석인 상근부회장에 더불어민주당 19대 국회의원 출신인 김모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18-01-28 18: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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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은 놀리며 급전 지시… 文정부 아마추어 에너지 정책 논란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새해부터 삐걱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겨울 들어 8차례 급전 지시(전력 수요감축 요청)가 발령됐다. 급전 지시는 정부와 사전에 계약한 기업들이 전력 사용량을 감축하면 인센티브(정산금)를 주는 제도로,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도입됐다. 제도 도입 후 2년 반 동안 세 차례에 불과하던 급전 지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급증했다. 이번 겨울에만 12월 13, 14, 20일과 1월 11, 12, 24, 25, 26일 급전 지시가 내려왔다. 급전 지시가 나오면 계약을 맺은 기업들은 공장 가동을 멈추는 등 전력 소비를 줄여야 한다. 하지만 급전 지시가 잦아지며 기업들의 반발도 커진 상태다. 공장을 2시간 멈추면 기기 재가동, 예열 등으로 반나절은 가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기업계의 반발이 크다. 3일 연속 발동된 급전 지시를 이행하면 납기일을 지킬 수 없어 기업 신용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다는 이유다. 통상 급전 지시는 블랙아웃(대정전)을 막고자 전력예비율이 10% 미만인 경우에 발동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14~15%대 안정적 상황에서 발동됐다. 때문에 전력예비율을 높게 유지하기 위해 급전 지시를 내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높은 전력예비율은 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의 신뢰성에 직결된다. 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은 탈원전 정책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서 정부는 8820만㎾였던 최대 전력수요를 8520만㎾로 줄였다. 전력수요가 늘지 않으니 원전을 줄일 수 있으며 부족한 전력은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로 채울 수 있다는 논리였다. 하지만 최근 전력사용량은 지난 23일 8544만㎾, 24일 8627만㎾, 25일 8724만㎾, 26일 8706만㎾ 등 최대 전력수요를 한참 웃돌았다. 급전 지시가 없었다면 9000만㎾도 넘겼을 상황이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 전력수요가 급증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을 수 있지만 가장 높은 전력 수요를 보인 25일의 경우 전년 대비 전력 증가율은 10%에 불과했다. 이에 더해 전력이 부족해지자 가격이 비싼 기름을 원료로 하는 유류발전기를 가동해 전력예비율을 유지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보다 심각한 것은 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의 최대 전력수요 예측이 무너졌음에도 원전 24기 중 11기가 멈췄다는 것이다. 정부는 원전이 안전점검에 들어갔다는 이유를 내세웠지만 실상은 다르다는 것이 원전 관계자들의 목소리다. 길어야 4개월이면 끝나는 안전점검이 1년째 이어지는 것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것. 익명을 요구한 원전 관계자는 "정비 일정은 45~50일 기준으로 수행된다. 문제가 발견될 경우 1~2개월 정도 추가 정비 작업이 이뤄질 수 있다"며 "일부 원전(고리 3, 4호기)의 경우 가동승인 신청을 5차례 넘게 냈음에도 원안위(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CLP 이슈를 이유로 가동을 승인하지 않아 1년째 멈춰선 상태"라고 지적했다. 국내 원전은 원자로 보호와 방사성 물질 유출을 막기 위해 6㎜ 두께의 탄소강 철판(CLP)을 덧댄다. 장시간 바닷바람에 노출되면 자연스레 부식되며 이 두께가 얇아진다. 5.4㎜ 미만이면 보수작업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당연히 필요한 보수지만 현 상황은 이와 다르다는 것이 원전 관계자의 고백이다. 이 관계자는 "처음 지적한 부분의 보수를 끝내면 다른 철판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으니 보강하라는 지시가 들어온다. 그 때마다 철판을 떼고 콘크리트 접촉부위를 정비하고 철판이 얇아졌는지 확인하고 다시 용접을 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2개월 이상 소요된다. 이 과정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적을 받아 뜯어 검사했더니 전혀 문제가 없는 부분도 많기에 원안위가 의도적으로 원전 가동을 막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한수원 내부에 쌓였다"고 덧붙였다. 최근 원안위는 원전을 운용하는 한수원의 목을 더욱 조르고 나섰다. 원전에서 사고가 났을 경우 사업자인 한수원의 손해배상 책임 상한을 없애기로 한 것. 이에 더해 '원자력안전정보 공개 및 소통에 관한 법률(가칭)'을 제정하고 한수원이 일반에 정보를 공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전 3기만 가동하면 전력부족을 바로 해결할 수 있음에도 유류발전기를 가동하고 기업에 급전 지시를 내리는가 하면 원전 가동을 막아서는 현 정부의 모습을 이해할 수 없다"며 "에너지 정책에 정치적 의도가 우선해서는 안 된다. 지금이라도 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과 탈원전 정책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8-01-28 17:13:13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