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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함준호 금통위원 임기 만료…'이주열 2기' 금통위에 시장 관심↑

'이주열 2기' 출범 한 달여 만에 한국은행 고위급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특히 새 금융통화위원 인사로 한은 금리정책에도 변화가 생길 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연 1.25%에서 연 1.50%로 10여 년만에 금리를 인상한 이후 지난 3월 한미 금리역전에도 불구 줄곧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 연임 이후 처음 열린 지난 12일 금통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지속되는 등 일각에선 연내 금리동결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19일 한은 등에 따르면 한은은 최근 은행연합회에 곧 임기가 만료되는 함준호 금통위원의 후임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함 위원은 내달 12일 임기가 끝난다. 한은법에 따르면 한은은 금통위원 임기만료 30일 전까지 추천기관에 후임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해야 한다. 금통위는 당연직 위원인 한은 총재와 부총재를 비롯 총 7명의 위원들로 구성된다. 한은 총재와 부총재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금통위원은 한은 총재,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회 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은행연합회 회장 등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 4년에 1회 연임 가능하다. 연봉은 상여금 포함 약 3억원 수준이다. 시장에선 함 위원 후임으로 이번 한은 총재직을 두고 이 총재와 자리를 겨룬 인물 중 한 명이 선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당시 검증을 마치고 점지해 둔 결과 관련 하마평이 많이 돌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일각에선 원로급 교수 등 경제계 유력 인사들이 진작에 맡아놨다는 말도 나온다. 이들은 청문회를 거치지 않아도 될 뿐더러 총재보다 책임이 덜한 금통위원 자리에 다수가 탐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서 전혀 새로운 인물을 물색 중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교수와 관료 일색의 다소 동질적인 금통위에 변화를 주려 한다는 것이다. 이 총재도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이 같은 지적에 "금통위 구성의 다양성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전문성이 있으면서도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현장감각이 높은 인물이 필요하다는 시각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김민호, 전승철 전 한은 부총재보 퇴임 이후 비어있는 자리 두 석도 채워질 예정이다. 부총재보 인사 검증 과정을 고려할 때 늦어도 내달 초 정도에는 부총재보 인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2018-04-19 10:19:3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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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이달부터 올 주택공급 본격 스타트

LH(한국토지공사)가 공공분양, 공공임대(10년) 등 올 주택 분양을 시작한다. 상반기에는 공공분양의 경우 이달 화성 동탄 800가구를 시작으로 오는 5월 시흥 은계지구, 6월 청주 모충지구 분양이 이어진다. 10년 공공임대의 경우 시흥 은계지구 839가구, 5월 의정부 고산지구, 김포한강, 화성봉담지구, 화성 향남2, 대구 연경지구 등에서 분양이 이뤄진다. LH는 공적임대주택 확대를 중심으로 한 주거복지정책을 꾀하고 있다. LH는 향후 5년간 정부의 주거로드맵 200만가구의 75%에 달하는 74만8000가구의 공적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 65만 가구 중 53만3000가구(82%), 공공지원주택 20만 가구 중 8만5000가구(43%), 공공분양주택 15만 가구 중 13만 가구(87%)를 담당한다. 이외에도 육아환경, 스마트홈 등 신혼부부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신혼희망타운 4만 가구의 후보지를 확보했다. 고령자 복지주택이나 홀몸어르신 주택 등 저출산·고령화시대에 대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고, 1인 여성가구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주할 수 있는 여성안심주택 250가구도 첫 선을 보인다. LH의 공공분양, 공공임대가 내집마련 수요자들에게 유리한 점은 분양가가 낮다는 점. 또한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기 때문에 교통망과 인프라가 잘 갖춰진다. 올해 LH는 공공분양 7426가구, 공공임대(10년) 1만4605가구, 공공임대(5년) 1347가구를 공급한다. 분양 물량 중 관심지역으로 하남감일의 경우 서울 송파구 및 강동구와 붙어 있고 위례신도시,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와 가까워 서울 동남쪽 주거벨트 가운데 한 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하남시청에서 서남측으로 약 6㎞, 서울시청에서 동측으로 약 17㎞, 송파구청에서 약 4㎞, 강동구청에서 약 3㎞ 거리에 위치하고 올림픽공원이 근거리에 있어 도심에 해당된다. 이에 강남, 송파권과 인접한 특급 미니신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흥은계지구 는 공공분양과 10년공공임대가 공급되는 곳으로 시흥시청에서 북측으로 약 6㎞, 서울시청에서 약 20㎞ 지점에 위치하고 제2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시흥IC), 국도42호선이 통과하고 국도 39호선 우회도로, 소사-원시간 복선전철(대야역 6월 개통) 등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이다. [!{IMG::20180419000018.jpg::C::480::}!]

2018-04-19 10:19:20 이규성 기자
콧대 납작해진 명품...롱샴·디올 발렌시아가 줄줄이 적자

글로벌 명품 업체들의 지난해 실적성적표가 초라하다. 페라가모, 에르메네질도 제냐, 디올, 발렌시아가…. 한국에서 이른바 '명품'으로 군림하며 콧대높던 럭셔리 브랜드의 실적이 수 년 째 뒷걸음 하면서 체면을 구기고 있는 것. 펜디코리아와 페라가모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각각 88.93%, 60.70%나 줄었다.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는 적자로 돌아섰다. 이 명품 기업들은 한 때 매년 20%씩 성장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적자가 아니면 다행인 상황에 처해 있다. '명품의 전성시대'가 사실상 끝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 해외명품 수익성 악화…韓 소비자 외면 주요 명품업체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한국 시장에서의 핸드백 판매 감소가 꼽힌다. 핸드백은 그동안 루이뷔통, 프라다, 구치의 '성장엔진' 역할을 해 왔다. 루이뷔통의 '스피드' 백은 3초마다 거리에서 볼 수 있다는 뜻에서 '3초 백'이란 애칭을 얻을 정도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중국, 일본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 결과 글로벌 시장에서 LVMH의 2010, 2011년 영업이익 성장률은 29%, 22%에 달했다. 프라다그룹의 2010∼2013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1% 수준이었다. 하지만 2014년 이후 세계 명품 시장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루이뷔통모에헤네시그룹(LVMH그룹·루이뷔통의 모기업)과 케링그룹(구치의 모기업)의 성장세는 둔화되기 시작했다. 한국시장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한 명품브랜드의 지난해 성적표가 '속빈강정'과 같다. 세계 최대 명품기업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LVMH) 소속 펜디코리아의 작년 영업이익은 2억7370만원이었다. 적자는 면했지만 전년 24억7333만원에 비해 88.93%나 감소했다. 에르메네질도제냐, 롱샴코리아는 각각 15억2596만원, 33억9598만원의 적자를 내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크리스찬디올과 같은 전통의 명품은 물론 발렌시아와 같은 브랜드도 적자의 늪에 빠져 있다.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는 지난해 47억63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년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발렌시아가코리아는 지난해 27억718만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한국로렉스(이하 영업이익 523억111만원·전년 대비 증감률 -0.59%), 스와로브스키(90억379만원·-31.45%), 보테가베네타코리아(66억3826만원·-24.57%), 로로피아나코리아(16억6840만원·-4.79%) 등도 영업이익이 뒷걸음질했다. 명품들이 대체로 고전 중이지만 브랜드 간 실적에는 온도 차가 뚜렷하다. 한국시세이도는 1343.91%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입생로랑코리아(69.64%), 불가리코리아(0.61%), 스와치그룹코리아(0.25%) 등도 모두 영업이익이 늘었다. 특히 매출은 브랜드별로 희비가 엇갈린다. 한국시세이도(42.17%). 입생로랑코리아(38.36%), 발렌시아가코리아(26.60%), 불가리코리아(15.73%), 로로피아나코리아(13.74%),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10.24%) 등은 매출이 10% 이상 늘었다. 반면 뉴스킨코리아(-13.70%), 페라가모코리아(-5.87%), 보테가베네타코리아(-4.75%), 한국로렉스(-3.61%), 롱샴코리아(-2.07%), 스와로브스키(-0.80%) 등은 매출이 감소했다. ◆ 달라진 소비 패턴, 가격에 집착하는 명품 명품 브랜드의 정체는 한국 소비자들의 과시소비 성향을 믿고 가격 올리기에만 급급했던 명품 회사들이 초래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명품 브랜드들은 단순히 고급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가격을 올려왔다. 그만큼의 내재가치나 희소가치 창출에는 게을렀다"며 "과시소비 성향이 강하던 한국 소비자들도 이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제품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명품으로 부를 드러내기보다 자기만의 독특한 취향을 표현하기 시작했다는 것. 한 국내 백화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남들도 다 가지고 있는 뻔한 명품 대신 새로운 것을 찾고 있다. 해외 여행이 일반화 되다 보니 직접 해외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쇼핑을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유커(중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한 영향도 있다. 해외 직구족도 국내 진출한 명품 업체엔 적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 건수와 규모는 각각 2359만건, 21억1000만 달러(약 2조2000억원)로 전년 대비 각각 35.6%, 29.1% 늘었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2013년(10억4000만 달러)과 비교해 4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났다.

2018-04-19 10:19:11 김문호 기자
명품브랜드 기부는 짝퉁.."배당으로 불리고 로열티로 절세(?)"

펜디코리아, 스와치그룹, 페라가모·…. 이들 외국계 기업은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기부금을 단 한 푼도 내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국 시장에서 많게는 매년 조 단위 매출을 올리지만 정작 사회 환원에는 인색하다. 일부 업체는 적자를 기록한 해에도 수 백 억원에 달하는 '배당 잔치'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배당 성향이 100%가 넘는 기업도 있다. 순이익뿐만 아니라 이전부터 쌓아둔 내부유보금까지 빼간 셈이다. 과도한 로열티를 본사에 보내면서 세금 회피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 이익 송두리째 본국에…고배당 논란 순이익과 맞먹는 금액을 배당해 이익 대부분을 본국으로 유출하는 외국계 기업들의 '고배당' 행태가 최근 도마 위에 올랐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보통주 1주당 295원 배당을 의결했다. 배당금 총액은 939억원. 당기순이익 2437억원의 38%에 달한다. 지난해 벌어들인 수익의 3분의 1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한 것. 국내 은행들의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액)이 20~30%대 임을 고려하면 최고 2배 가량 높은 셈이다. 씨티은행의 최대 주주는 씨티그룹이 100% 출자한 COIC(Citybank Overseas Investment Corporation)로 지분 99.98%를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배당금의 100%가 해외 본사로 송금되는 셈이다. 고배당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해 6월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한국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투자를 지속하겠다. 이를 위해 2017년 사업연도의 이익배당을 유보하기로 (본사에) 건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SC제일은행은 1250억원을 배당했다. 배당성향은 45.68%에 달했다. 배당금은 해외주주인 스탠다드차타드그룹으로 돌아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지난해 총 배당금은 458억원으로 작년(456억원)에 비해 2억원 늘었고, 배당성향은 63.16%로 작년(52%) 11% 증가했다. 이 회사의 지분 51%를 다임러AG가 보유하고 있다. 234억원의 돈을 챙긴 셈이다. 뉴스킨코리아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109%에 달했다. 배당 총액은 250억원에 달했다. 고배당뿐 아니다. 상품 사용료, 경영 자문료, 기술 도입료 등 각종 로열티 명목으로 본사에 송금되는 돈도 상당하다. 유니클로(한국법인 에프알엘코리아)는 2006년 340억원이던 매출이 2017년(8월 결산) 1조2376억원으로 36배 늘었지만, 같은 기간 로열티는 2억3000만원에서 259억원으로 110배 이상 증가했다. 아디다스코리아도 지난 2016년 회계연도에 상표 사용료(969억원), 국제마케팅비(419억원) 명목으로 당기순이익(1070억원)을 웃도는 돈을 본국에 보냈다. 올해도 적잖은 돈이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담배업체인 필립모리스코리아도 필립모리스 글로벌 브랜드(Philip Morris Global Brands Inc.)와 CTPM 인터네셔널(International) S.A.에 상표권 사용에 대한 대가로 순매출액의 6~12%를 로열티로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로열티로 계상된 금액은 511억5300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 1조2634억원을 올린 스타벅스는 1998년부터 스타벅스 해외 자회사(SBI Nevada)와 상표·기술 사용 계약을 맺고 매년 로열티를 내고 있다. 로열티는 매출의 5% 수준으로 지난해 5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도한 로열티를 책정한다는 것은 좋게 말하면 절세이고, 나쁘게 말하면 세금 회피"라며 "미국의 경우 동종 업계보다 지나치게 로열티가 높은 기업의 조세 회피가 의심되는 경우 실질 과세를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실질 과세 관련 근거 규정이 있어도 실제 집행은 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열티로 절세…기부는 짝퉁 수준 스와치·오메가·브레게 등을 수입하는 스와치그룹코리아는 5년간 매출이 5.71% 증가했지만 기부금은 한 푼도 없었다. 수 천 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명품시계 수입업체들의 연간 기부액이 고급 시계 1개의 판매가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카르티에'피아제'IWC 등을 수입하는 1위 업체 리치몬트코리아는 5년간 기부금 총액이 2억8151만이었다. 하지만 최근 2년간 기부는 없었다. 3월 결산인 이 업체의 2017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매출액은 6331억원, 영업이익은 370억원이었다. 2012∼2017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52.96%, 78.32%로 성장세다. 페라가모코리아는 지난해 기부금을 한푼도 내지 않았다. 이 업체는 지난해 1411억원의 매출과 2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 회사는 미처분이익잉여금으로 679억원을 쌓아두고 있다. 지난해 뉴스킨코리아는 3억5008만원(이하 2016년 1억2461억원), 한국시세이도 177만원(464만원), 한국로렉스 2억원(1억5000만원),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 530만원(1280만원), 보테가베네타코리아 130만원(0원), 롱샴코리아 112만원(108만원) 등을 기부금으로 썼다. 반면 펜디코리아, 에르메네질도 제냐 코리아, 불가리코리아, 스와로브스키, 입생로랑코리아, 발렌시아가코리아, 로로피아나코리아 등은 기부에 인색했다. 쥐꼬리 기부를 하는 건 비단 명품업체만의 일은 아니다. 스타벅스는 2017년 매출의 0.11%(21억4334만원) 정도를 사회에 환원했고, 지난해 1조원대 매출을 기록한 아디다스(6억2796만원, 매출액 대비 0.06%)와 필립모리스(16억7458만원,0.19%) 모두 기부에 인색했다. 수입차 업계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649만원), 포르쉐코리아(2억원), 볼보자동차코리아(2억8286만원) 등이 기부에 나섰지만 체감액은 낮다. FCA코리아는 지난해 기부금을 전혀 내지 않았다. 외국계 제약업체들 역시 기부에 지나치게 인색했다. 한국알콘과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가 지난해 기부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고, 한국엘러간(10만원) 한국페링제약(200만원) 얀센백신(500만원) 한국룬드벡(1629만원) 등도 기업 기부라 무색할 정도다. 왜 이들이 제 몫을 챙기는데는 큰 손이지만, 남주는 데는 구두쇠의 모습을 보이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문화의 차이라고 설명한다. 외국 기업을 보면 수 백 억원 연봉과 스톡옵션을 받는 최고경영자(CEO)들이 적잖다. 그 배경에는 경영성과가 있다. 고배당은 주주에 대한 '변형된 보수' 성격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얘기다.

2018-04-19 10:18:4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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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 소비자보호]<중> 文정부의 저격…'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는다

문 대통령, 약탈적 대출금리 손봐…김기식 원장, 금융소비자보호법 드라이브 거나 "금융소비자의 부담은 완화하고 보호는 강화하겠다."(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 내용) 문재인정부 들어 금융소비자보호 정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정부는 금융사의 과도한 대출 금리는 규제하고, 채무자는 보호하는 등 금융사와 소비자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다는 방침이다. ◆ '약탈적 대출금리' 이제 그만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이달 중 가계·기업대출 연체 시 기존 약정 이자에서 추가되는 가산금리를 현행 6~8%에서 3%로 인하한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금융사의 과도하거나 불공정한 '약탈적 금리'를 바로잡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금융위가 대부업법 시행령을 개정, 이달 말부터 연체이자율 상한을 '약정금리+3%포인트 이내'로 낮추기로 했다. 이미 경남·기업·우리은행은 연체 가산금리 인하를 실시 중이며, 나머지 은행도 전산 반영 등에 따라 이달 30일까지는 시행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정책을 통해 연간 가계대출 약 536억원, 기업대출 약 1408억원으로 총 약 1944억원의 연체이자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출 금리 상한선도 낮아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2월 가계부채 증가세를 잡는 동시에 서민·취약차주 등을 보호하기 위해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를 27.9%에서 24.0%로 인하했다. 중금리대출에도 상한선을 도입하기로 했다. 중금리대출은 신용 4~10등급 차주에게 70% 이상 공급되고 가중평균금리가 18% 이하인 가계신용대출 상품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가중평균금리 기준을 16.5% 이하로 내리고, 최고금리 한도도 20% 미만으로 기준을 새로 만들 예정이다. 이 밖에도 소멸시효 완성채권은 소각하고, 장기소액 연체채권은 탕감해주는 등 금융소비자 보다 금융회사의 책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올해부터 연체차주의 주택을 처분하기 전 반드시 차주와 상담하도록 하고 조건을 충족하면 담보권 실행을 최장 1년간 유보해주는 연체 차주 보호 조치도 시행한다. ◆ '7년째 공회전' 금융소비자보호법 기대 7년째 제자리 걸음인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재추진도 기대되고 있다. 금소법은 금융사의 불완전판매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취지로, 다수 피해자 일괄구제제도 및 분쟁조정절차 중 소송제기 금지 등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 법은 지난 2012년 처음 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가 결실을 보지 못했고, 지난해 5월 다시 국회에 발의됐으나 11개월째 계류 중이다. 금융감독원은 중장기 계획으로 ▲다수 피해자 일괄구제제도 ▲분쟁조정절차 중 소송제기 금지 ▲소액분쟁조정에 법적구속력 부여 등 금융소비자 보호법안 제·개정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 카드수수료도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금융당국과 카드업계는 내년 1월부터 부과되는 가맹점 수수료율을 정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금융당국과 카드업계는 지난 2월 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2012년 2.77%였던 평균 가맹점 수수료율이 지난해 1.88%까지 낮아졌으나, 영세·중소가맹점 등 보호를 위해 추가 인하가 전망된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김기식 금감원장이 2주만에 사퇴하면서 각종 금융 개혁안이 동력을 잃긴 했지만,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에 대한 기존의 기조는 변함이 없다"라며 "금감원이 안정화되고 나면 관련 정책 추진에 더 속도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19 10:18:1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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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美 아마존과 AI 점포 등 '차세대 디지털 기술개발' 논의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8일 조용병 회장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아마존 서울 써밋을 방문해 아마존社의 주요 임원들과 양사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엔 아마존의 기술 최고 책임자(CTO)인 워너 보겔스(Werner Vogels) 박사와 아마존웹서비스의 프랭크 팰런(Frank Fallon) 부사장이 직접 참석해 신한금융과 아마존의 최신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 개발에 대해 논의를 했다. 양사는 아마존 AI(인공지능)의 안면인식, 음성기술을 활용해 아마존GO(고)와 같은 신한금융의 새로운 금융점포를 만드는 사업과 차세대 플랫폼 개발에 아마존 클라우드 및 최신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협의 중이다. 또 아마존의 온라인 커머셜 사업과 연계한 금융상품 개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고객 추천, 디지털 마케팅 방법 고도화 및 그룹 ICT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과 아마존은 지난해 6월 전략적 협약 계약을 맺고, 같은 해 10월 조용병 회장이 아마존의 초대로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아마존 본사를 방문해 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신한금융은 아마존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음성뱅킹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미국·일본 등 글로벌 사업장에서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용해 글로벌 ICT 인프라 경쟁력을 높였다. 아마존은 신한금융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신한금융의 직원 160여명을 대상으로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DX, 딥러닝 등 디지털 심화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신한금융의 주요행사에 신한 아마존데이(Shinhan-Amazon Day)를 열어 다양한 디지털 기술 관련 강연 및 체험 부스도 제공했다. 지난 1월에는 신한금융그룹 모든 임원이 모인 신한경영포럼에서 안면 인식, 인공지능 추천 기능 등 아마존의 최신 기술을 시현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아마존과 같은 디지털 기술 및 유통 분야의 글로벌 리더와 금융의 결합을 통해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모델이 많다"라며 "향후 아마존과 협력을 더욱 확대해 국내 금융산업을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19 10:17:4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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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중견기업 차세대 리더 육성 '본격화'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의 차세대 리더 육성에 적극 나섰다. 중견련 명문장수기업센터는 중견기업 차세대 리더를 대상으로 '중견기업 Young CEO를 위한 연간 교육 패키지'를 출범하고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패키지'는 중견기업 핵심 성장 전략 수립 및 추진, 경영 노하우 전반을 포괄하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혁신성장 프리미엄', '얼리 버드(Early Bird) CEO 포럼', 'Young CEO 네트워크' 등 세 개 과정으로 구성했다. 기업 맞춤형 문제 해결 프로그램인 '혁신성장 프리미엄' 과정에선 중견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8대 과제를 뽑아 기업 진단과 실전 사례 검토를 토대로 구체적인 기업별 혁신 방향을 제시한다. 올해 2기를 맞는 '얼리 버드 CEO 포럼' 과정은 중견기업 Young CEO 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 커뮤니티로 운영된다. '장수기업 경영전략', '경영의 본질과 혁신', 'HR 위기극복', '리스크 매니지먼트' 등 주요 경영 이슈에 관한 전문가 강의와 워크숍, 국내 우수 장수기업 탐방 등으로 짜여졌다. 'Young CEO 네트워크'는 독일, 일본, 미국, 중국 등 해외 중견기업 강국과의 교류를 촉진하고 지역 장수기업 및 지자체와의 협력 기회 확대를 모색한다. 해당 프로그램 내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은 2014년부터 정치, 학계, 언론 등 각계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제공해 왔다. 교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견련 명수장수기업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중견련 김규태 전무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끌 주역은 중견기업과 차세대 중견기업 리더"라면서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 정신을 갖추고 보다 큰 경영인으로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4-19 10:15: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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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공업, 대리점주 20명 위촉 '품질평가단' 꾸려

대동공업은 대리점주가 신제품 개발 및 양산 제품 개선의 모든 단계에 참여해 고객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하는 제품개발 협의기구인 '대리점 품질평가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대동공업은 현재 각 지역본부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대리점 사장단 회의에서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 및 개선 사항들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취합해 본사에 이를 전달하고 있다. 제품에 대한 의견들에 대해 대리점 대표와 본사가 사업성이나 기술 가능성 등 좀 더 심도 있고 다양한 각도에서 논의를 하기 위해 국내 영업, 상품기획, 제품 연구 담당자까지 모여 협의하는 이번 품질평가단을 발족하게 됐다. 평가단은 150개 대동공업 대리점주 중 일정 기간 이상의 대리점 운영 경력과 높은 수준의 기술 이해도를 갖춘 대리점주 20명을 선발, 위촉했다. 축산 트랙터 분과, 수도작 트랙터 분과, 하우스·과수 트랙터 분과, 콤바인 분과, 이앙기 분과로 구성돼 시장 조사, 신제품 아이디어 발굴, 고객 요구 사항 수집 활동을 진행하며 정기적으로 제품 개발 회의 참석한다. 이를 통해 본사는 평가위원들로부터 양산제품의 개선의견을 청취하고, 필드의 경험에 의한 해결책과 아이디어를 연구원들의 기술과 접목시켜 나갈 계획이다. 품질평가단 총괄 범종국 국내사업본부장은 "평가단을 통해 제품에 대한 일선 현장에서 고객들의의견과 평가를 받는 대리점주들의 목소리를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면밀히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품질평가단 이외에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장 및 소비자 조사를 진행해 고객 니즈에 더욱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8-04-19 10:14:04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