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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세 강화, 대체 상품 '상가'...풍선효과 나타나나

상가가 대체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개편안 발표로 주택시장의 여유자금이 상대적으로 세금부담이 덜한 상가로 이동할 것이란 게 중론이다. 전문가들은 보유세 부담이 커지는 만큼 인기지역 내 '똘똘한 상가' 소유 심리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한다. 즉 자산가들의 여유 자금이 보유세 인상 영향권에 들지 않는 알짜 상가로 이동할 것이란 예상이다.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 기준으로 1주택자 9억원 초과, 다주택자 6억원을 초과하면 과세대상이다. 종부세 부담에 직격탄을 맞는 다주택자의 경우 주택 보유 부담이 커졌다. 그러나 지난 4월 시행된 양도세 중과로 팔고 싶어도 선뜻 매물을 내놓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3월 수익형 부동산의 임대사업자에도 대출규제인 RTI(Rent To Interest·임대수익 이자상환비율)가 적용된 바 있다. 일부 전문가는 상가의 경우 연 임대소득이 연간 이자비용의 1.5배가 넘어야 하는 규제가 적용됨에 따라 상가 시장 내 투자 수요 위축을 예상했다. 하지만 자금여력이 있는 수요자가 많아 상가의 인기는 오히려 높아졌다. 분양중이거나 분양 예정 상가로는 안산사동90블록피에프브이㈜가 경기도 안산시에서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를 선보인다. 이 상가는 7653가구의 그랑시티자이 단지 내 상가로 2만여명의 입주민을 주고객층으로 확보할 수 있다. 시화호 호숫길을 따라 약 400m 길이의 스트리트 상가로 조성, 호수 조망권을 확보한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995번지에서 '힐스 에비뉴 별내 스테이원'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힐스 에비뉴 별내 스테이원은 지상 1~2층, 63개 점포다.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과 함께 들어서는 단지로 별내신도시 중심상업지구에 들어서는 상업시설로 대부분의 점포가 고객 동선을 고려해 외부에 노출된다. 신한종합건설㈜은 서울 은평뉴타운 준주거용지 5블록에서 '신한 헤센 스마트'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맞은편으로 서북부 최대 의료기관인 가톨릭대학 은평성모병원이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고, 도보 300m 거리에는 2022년까지 전문훈련시설, 소방재난본부, 종합방재센터 등으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종합소방센터인 소방행정타운도 들어선다. 도보 3분 거리에는 복합쇼핑몰인 '롯데몰 은평'이 있다. 지하 2층~지상 2층, 1만 8305㎡ 규모다. 점포는 20㎡~115㎡, 34개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가 지속돼 쏠쏠한 임대소득 창출이 가능한 수익형 상가가 대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단지 내 상가, 우량 상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06-26 14:16:20 이규성 기자
지난달 수출물량지수 8개월 만 최고…반도체 등 수출 호조

- 한은 '2018년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반도체 및 화장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수출물량지수가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물량지수 역시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8년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57.15로 전년 동월 대비 13.8% 올랐다. 상승 폭은 전월 7.4% 대비 6.4%포인트 올랐다. 전기 및 전자기기가 26.7%, 화학제품이 13.2% 상승했다. 화장품은 62.3%, 의약품은 68.2% 오르는 등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전기 및 전자기기 분야에선 디스플레이가 수출이 부진했지만 반도체 분야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화학에선 화장품이 중국을 비롯 전세계적으로 수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수출금액지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9.1% 상승하며 143.04를 기록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오르며 132.34를 기록,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제1차 금속제품이 9.9% 감소한 가운데 광산품이 6.1%, 전기 및 전자기기가 6.0%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는 13.5% 오르며 126.49를 기록했다. 한편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3% 하락한 95.23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12월 93.37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낙폭 역시 지난 2012년 4월 -7.5% 이후 6년 1개월 만에 가장 컸다. 한은 관계자는 "유가가 지난해보다 크게 오르면서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2018-06-26 14:16:0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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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캐리비안베이' 패키지 단독 특판 최대 63% 할인

G마켓, '캐리비안베이' 패키지 단독 특판 최대 63% 할인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7월 8일까지 '여름엔 G마켓이 캐비지' 프로모션을 열고, 캐리비안베이 이용권을 최대 63%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비치체어존 이용권' 증정 및 인기 가수들과 함께하는 '슈퍼스테이지' 개최 등 G마켓 고객만을 위한 풍성한 혜택도 제공된다. 우선 캐리비안베이 패키지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슈퍼프라이스' 코너를 통해 7월 1일까지 '캐리비안베이 오후권(15시부터 입장가능)'을 정상가에서 62% 할인한 2만3900원에 판매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판매 시작되며, 100매씩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캐리비안베이와 에버랜드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은 7월 8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캐리비안베이 종일권+구명자켓+에버랜드 야간권(17시부터 입장가능)' 구성의 슈퍼패키지A는 매일 선착순 1000매씩 63% 할인된 2만9900원에 판매한다. 슈퍼패키지A 마감 시에는 정상가에서 59% 할인한 동일 서비스의 '슈퍼패키지B'를 3만2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외 '캐리비안베이 종일권+구명자켓+에버랜드 오후권(13시부터 입장가능)' 구성의 풀시즌 패키지A는 4만2900원에 매일 500매씩 한정 판매한다. 구명자켓을 제외한 '캐리비안베이 종일권+에버랜드 오후권(13시부터 입장가능)'은 수량 제한 없이 4만2900원에 만나 볼 수 있다. 단, 모든 선착순 상품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한정 수량씩 판매되고, 금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수량은 금요일 오전 10시에 3일간의 수량이 합쳐서 판매된다. 예컨대 슈퍼패키지A의 경우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1000매씩 판매하고,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수량은 금요일 오전 10시에 3000매를 통합해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G마켓 고객만을 위한 특별 혜택도 풍성하다. 먼저, 해당 기획전에서 판매하는 캐리비안베이 티켓 상품을 구매하고 7월 28일까지 캐리비안베이에 방문한 고객에게는 '비치체어 1일 무료이용권'을 증정한다. 매일 선착순 50석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매주 토요일 캐리비안베이 파도풀 특설무대에서 'G마켓 슈퍼 스테이지' 공연을 진행한다. 6월 30일은 비와이, 7월 14일은 산이, 7월 21일은 볼빨간사춘기, 7월 28일은 크러쉬가 참석해 뜨거운 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여름엔 G마켓이 캐비지' 프로모션의 모델 및 CM송을 맡은 볼빨간사춘기의 광고 영상도 수일 내 G마켓 공식 SNS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G마켓에서 '캐리비안베이'을 검색하면 바로 확인 가능하다. G마켓 마케팅본부 김소정 본부장은 "예년 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 일찍부터 워터파크 찾는 이들이 많은 점을 감안해 캐리비안베이 이용권을 파격가에 선보이게 됐다" 며 "멀리 휴가를 떠나지 않더라도 합리적인 가격에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어 고객들의 호응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8-06-26 14:14: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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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쿨 써머 와인박람회' 진행…최대 70% 저렴하게 선봬

롯데백화점 '쿨 써머 와인박람회' 진행…기획 상품 정상가 대비 최대 70% 저렴하게 선봬 롯데백화점이 '쿨 써머(Cool Summer) 와인 박람회'를 진행해 여름 시즌에 먹기 좋은 가성비 와인들과 휴가 캠핑용 여름 기획 상품들을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해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박람회는 본점의 경우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영등포점은 7월 5일부터 8일까지, 잠실점은 7월 13일부터 19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5년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를 보이던 와인시장이 최근 다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2017년 관세청 통관액 기준에 따르면 현재 1인당 국내 와인 소비량은 연간 0.79리터이며, 와인 수입 물량은 2억1000만달러, 약 2000억 수준으로 이는 2015년도의 와인 수입액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와인시장이 발전하며 40대 장년층들이 과거 고급 와인 바에서 와인을 소비했던 것과 달리 20~30대가 쉽게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캐주얼 다이닝 매장이 늘어나는 등 소비층이 전 연령대로 확산되며 와인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달콤한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 등을 중심으로 한 여성들의 와인 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와인시장 재부흥의 한 요인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상반기 와인 매출이 매월 5% 이상 신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처럼 늘어나는 와인 고객 수요에 맞춰 초보자부터 애호가까지 편하게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와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여름 더위가 시작됨에 맞춰 오는 6월 29일 본점을 시작으로 영등포, 잠실점에서 '쿨 써머 와인 박람회'를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휴가 및 캠핑 시즌에 마시기 좋은 '화이트&스파클링 와인'도 준비해 '쿠네 베르데호'를 1만8000원에, '브라운 브라더스 모스카토(Brown Brothers, Moscato)'를 1만7000원에, FC바르셀로나 까바 브뤼(FC Barcelona Cava Brut) 2만5000원에, '울프블라스 레드라벨 스파클링 뀌베(Wolf Blass Red Label Sparkling Cuvee)'를 1만5000원에 선보인다. 또한,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이 원산지로 정통 최고급 적포도주를 만드는 포도 품종인 '피노누아'의 가성비 와인들을 선보여 '흡노브 피노누아(Hobbnob Pinot Noir)'를 1만8000원에, '마루 말보루 피노누아(Matua Marlbough Pinot Noir)'를 2만5000원에, 부르고뉴 피노누아 에프드 페블레(Faiveley Bourgogne Rouge F de Faiveley)'를 3만200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28일 시작되는 본점 와인박람회에서는 프리미엄 와인으로 '칠레 세냐(Sena) 15' 를 20만원에, '이태리 사시까이아(Sassicaia)14'를 23만원에, '미국 오퍼스원(Opus One) 14'를 59만원에 기획특가로 한정 수량 판매한다. 임태춘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본격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휴가 시즌에 즐길 수 있는 '화이트&스파클링 와인'과 함께 가성비가 뛰어난 와인들을 선보이게 됐다"며, "넒어지고 있는 고객 층에 맞게 어렵지 않게 마실 수 있는 데일리 와인을 지속 기획하고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와인들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6-26 14:06:5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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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1호점', 21년만에 탈바꿈 '하이브리드 스토어' 탄생

'홈플러스 1호점', 21년만에 탈바꿈 '하이브리드 스토어' 탄생 기존 대형마트에 창고형 할인점 결합한 '홈플러스 스페셜' 그랜드 오픈 홈플러스의 올해 역점 사업이자 새로운 사업 모델인 '홈플러스 스페셜' 첫번째 매장이 대구에서 오픈했다. 홈플러스는 대구광역시 칠성동에 위치한 대구점을 리모델링, '홈플러스 스페셜' 매장으로 탈바꿈해 27일 재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슈퍼마켓에서부터 창고형 할인점까지 각 업태의 핵심 상품을 한 번에 고를 수 있는 '하이브리드 디스카운트 스토어'다. 꼭 필요한 만큼 조금씩 사는 1인가구 뿐만 아니라 박스 단위의 저렴한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자영업자 고객까지도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홈플러스의 신개념 대형마트 모델이다. 앞서 지난 3월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1997년 홈플러스 출범 후 처음 문을 연 '홈플러스 1호점' 대구점을 리뉴얼해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주부 목소리 귀 기울인 '고객집중 매장'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스페셜'을 개발하기 위해 가장 먼저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해 말부터 주부들을 대상으로 FGI(Focus Group Interview, 표적집단면접)를 진행해 주부들이 원하는 대형마트의 모델이 무엇인지를 파악했다. FGI를 통해 나타난 국내 소비자들이 원하는 대형마트는 단순한 창고형 할인점이 아니었다. 주부들은 대용량 상품만을 판매하는 창고형 할인점에서는 지나치게 많은 양이 담겨있는 신선식품 구매를 꺼려했다. 창고형 할인점에서 쇼핑한 후에도 간단한 찬거리를 사러 별도로 집 앞 마트를 찾는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기존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에는 도매가 수준의 대용량 상품이 없고, 창고형 할인점에서는 1~2인가구나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 소비할 만한 적정량의 신선식품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에 홈플러스는 대용량 상품과 함께 소용량 상품도 한 점포에서 동시에 취급하기로 했다. 1~2인 가구 뿐만 아니라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개인 사업자가 방문해도 살 것이 많은 신개념의 하이브리드 대형마트를 도입한 것이다. 한 자리에서 원하는 가격, 용량, 브랜드의 상품을 모두 만날 수 있다. 대용량 상품을 취급하게 되면서 고객들의 쇼핑 동선에도 변화를 줬다. '홈플러스 스페셜' 매장의 매대간 간격은 기존 홈플러스 매장보다 최대 40cm 늘려 대형 쇼핑카트가 서로 엇갈려도 부딛히지 않게끔 고객들의 쇼핑 공간을 확보했다. ◆월마트·까르푸 실패에서 해답 찾다 홈플러스는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 미국과 프랑스의 글로벌 대형마트 체인 '월마트(Walmart)'와 '까르푸(Carrefour)'의 국내 실패 사례를 참고해 '홈플러스 스페셜'을 출범시켰다. 해를 거듭할수록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국내 대형마트 업계에서 성장세를 유지 중인 사업은 '창고형 할인점'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과거 국내 시장에서 창고형 할인점 모델을 처음 선보였던 글로벌 유통기업 월마트와 까르푸는 각각 이마트, 홈플러스에 흡수됐다. 한국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최근 이마트는 회원제를 없앤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도입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원제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국내 소비자들의 특성을 공략한 것이다. '홈플러스 스페셜' 역시 국내 소비자들이 진정 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형마트를 내놓았다. 과거의 경험과 반성 그리고 고객들의 지적과 목소리를 귀담아 들은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유럽서 부는 알디·리들 돌풍…한국형 'HDS'로 열다 최근 독일의 초저가 슈퍼마켓 체인 '알디'와 '리들'은 유럽을 중심으로 미국까지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HDS·Hard Discount Store/초저가 고마진을 목표로한 대형 유통 기업)' 열풍을 몰고 왔다. 이에 홈플러스는 국내 시장 상황과 국내 소비자 정서에 맞춘 HDS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른바 '한국형 HDS' 모델을 '홈플러스 스페셜'에 녹였다. 한국형 '하이브리드 디스카운트 스토어(Hybrid Discount Store)'의 서막이 열린 것. '알디'와 '리들'이 초저가 상품을 내놓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보다도 유통과정과 진열방식을 최대한 간소화한 운영 혁신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양사의 운영방식에 주목, 상품 구색부터 매대 면적, 진열 방식, 가격 구조, 점포 조직 등을 기존 점포에서 모두 바꿨다. 우선 유통 전과정의 낭비요소를 제거해 직원 업무강도를 줄였다. 대표적으로 매대에 진열된 상품이 조금만 비어도 점포 직원들이 수시로 상품을 채워 넣는 속칭 '까대기' 작업을 대폭 줄였다. 대부분 상품을 박스 단위 진열 또는 팔레트 진열 방식으로 바꾸고, 박스나 팔레트는 완전히 빌 때까지 교체하지 않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점포 직원들이 하루에도 수십차례 창고와 매장을 오가며 5만여개 상품을 진열하던 작업 부담이 많게는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효율적으로 개선된 자원은 다시 상품에 재투자해 고객 만족과 협력사 매출을 동반 견인하는 '선순환 유통모델'이 완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홈플러스가 21년 전 성공적으로 대형마트 사업을 시작했던 대구에서 또 다른 20년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제2의 창업'을 하겠다는 의지로 달려온 만큼, 진정한 가치로 고객께 다시 찾아가겠다는 의지로 고객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대구점을 시작으로 오는 28일 서부산점, 다음달 12일 서울 목동점, 13일 동대전점 등을 순차적으로 오픈해 오는 8월까지 10개 점포, 올해 안에 15개 점포를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할 계획이다.

2018-06-26 14:06: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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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日이온그룹 홍콩법인과 식품 수출계약 체결

현대백화점, 日이온그룹 홍콩법인과 식품 수출계약 체결 현대백화점은 한국무역협회와 손잡고 일본 유통사인 이온(AEON)그룹의 홍콩 법인인 '홍콩이온백화유한공사'와 식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해외 유통사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 약 82조의 이온그룹은 아시아 최대 유통채널로 평가 받는 기업으로 일본은 물론 중국,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0여개 국가에서 백화점(쇼핑몰), 슈퍼마켓, 편의점 등을 운영 중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 '원테이블'과 국내 디저트 브랜드 '한입원바이트'를 홍콩에 있는 이온 백화점 11개 전 점포에서 판매하기로 합의했다. 또 고객 반응을 살핀 후 이온그룹이 운영하는 다른 유통채널 진출을 위한 추가 계약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과 홍콩이온백화유한공사는 1차로 화식한우 사골곰국(원테이블), 오발탄 양볶음밥(원테이블), 초코케이크(한입원바이트), 블루베리 치즈케이크(한입원바이트) 등 총 17개 품목(물량 1만 5000여 개)을 판매하고 추후 티라미슈(비스테카), 닭강정(김순례 닭강정) 등을 추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상품 선정을 위해 홍콩 이온백화점 바이어들은 지난 5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방문해 식품관을 둘러보며 국내 식품 브랜드 대상 품평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오는 7월부터 한류에 관심이 많은 홍콩·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 현지 유통사와 구매상담회를 진행하는 등 한국의 맛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K팝·드라마 등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이어지면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에도 'K-푸드' 수출 국가 및 품목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8-06-26 14:06:4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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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수입 화장품 사업 강화!

신세계인터내셔날, 수입 화장품 사업 강화! 미국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아워글래스 국내 론칭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 화장품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미국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아워글래스(Hourglass)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첫 번째 백화점 매장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달에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국내 첫 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국내에서 아워글래스의 수입 판권을 확보한 것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처음으로 지금까지는 직구나 구매대행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었다. 아워글래스는 화장품 전문가 카리사 제인스(Carisa Janes)가 2004년 창립한 브랜드로 극도로 절제된 감각의 '모던 럭셔리'와 친환경 성분만을 사용하는 '비건(Vegan)'을 모토로 미국은 물론 유럽, 아시아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론칭 3년 만에 세포라에 입점했고 버그도프 굿맨, 바니스 뉴욕, 노드스트롬 등 세계 각국에 76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아시아에서는 홍콩 레인 크로포드에 입점한 이후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홍조, 모공, 주름을 가려주고 메이크업의 지속성을 높여주는 '베일 미네랄 프라이머', 독자적인 테크놀로지로 얼굴에 입체적인 광채를 선사하는 '앰비언트 파우더', 펜 타입의 고발색 립스틱 '컨페션', 완벽하고 자연스러운 커버력을 자랑하는 '배니쉬 파운데이션 스틱' 등이 있다. 아워글래스 판권 인수를 통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수입 화장품 사업은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오픈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아워글래스 매장은 오픈 첫 달에 매출 30억원을 올리며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지난해 9월 판권을 인수한 딥티크가 목표 대비 130% 이상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품질과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은 아워글래스가 추가되면서 수입 화장품 사업의 매출 볼륨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묘순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사업부장 상무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우수한 해외 화장품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수입해 국내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임과 동시에 자체 브랜드인 비디비치의 매출을 더욱 끌어올려 올해 말까지 화장품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18-06-26 14:06:33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