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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CGV강변, 리뉴얼 오픈…'힐링' 콘셉트로 재탄생

'스무살' CGV강변, 리뉴얼 오픈…'힐링' 콘셉트로 재탄생 1998년 4월, 강변 테크노마트에 선보였던 국내 최초 멀티플렉스 CGV강변이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태어난다. CGV강변이 색다른 디자인 콘셉트와 특별한 공간이 더해져 11개관 1,461석 규모로 7월 6일 리뉴얼 오픈한다. 새로워진 CGV강변의 디자인 콘셉트는 편안한 휴식을 위한 '힐링(Healing)'이다. 지난 20년간 고객들과 함께 한 CGV강변을 고객들이 자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도심 속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바쁜 일상 속에서 극장을 찾은 고객들이 영화를 보는 즐거움 외에도 '쉼과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선 로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공간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북앤라운지(BOOK&LOUNGE)'다. 영화를 보기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휴식을 위해 CGV강변을 찾을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했다. '북앤라운지' 입구에는 18권 가량의 초대형 서적 조형물이 총 4M 가량 높이로 겹겹이 쌓여있어 책을 읽는 공간임을 말해주는 듯하다. 여행·취미, 라이프·에세이·힐링, 건축·인테리어, 사진·그래픽, 매거진, 아동 등 6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1천여권의 책을 구비해 누구든 자유롭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이 곳에는 책 외에도 전세계 신진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아트 갤러리 공간도 준비했다. 매월 새로운 주제로 다양한 작품들이 갤러리 공간을 채울 예정이다. 또한 고객들이 시각적으로도 안정감을 느끼도록 CGV만의 레트로 빈티지 디자인에 녹색을 포인트 컬러로 더했다. 극장에 들어서 상영관까지 이르는 곳곳에 녹색 식물들을 비치해 공간에 생기를 더하고 자연친화적 분위기와 함께 실내 공기정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상영관 번호를 나타내는 숫자도 녹색의 식물을 활용해 편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더해 안락한 영화 관람을 돕는 새로운 관들도 선보인다. 푸르른 자연을 담은 힐링 상영관 '씨네앤포레(CINE&FORET)'를 국내 최초로 만날 수 있다. 도심 숲 속의 느낌을 살린 국내 최초 언덕형 다목적 상영관으로, 상영관 내부 벽면을 순록이끼로 채우고 바닥은 실내잔디로 꾸몄다. 좌석 또한 매트, 빈백, 카바나 등 안락한 디자인을 선택해 마치 피크닉을 하며 영화를 관람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프리미엄 시트가 있는 '컴포트관'도 도입했다. 소파의 푹신함과 기존 좌석 대비 약 22cm 넓은 좌석에서 보다 편안한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CGV강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한 깜짝 이벤트도 준비했다. 7월 6일부터 8일까지 'GO BACK TO 1998' 이벤트를 개최한다. 사흘간 20년 전 영화 가격인 6000원으로 CGV강변에서 상영하는 일반 2D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9일부터 13일까지는 CGV강변 유료 관람객을 대상으로 편리한 휴대가 가능한 '씨리얼&샐러드 보틀'을 매일 1000개씩 선착순 증정한다. 7월 12일 저녁 8시에는 '뜻밖의 좋은 일' 저자인 정혜윤 작가가 함께하는 '책맥나잇' 이벤트도 진행한다. 힐링 상영관 '씨네앤포레'와 '북앤라운지'에서 맥주와 함께 북토크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로, 참석자 모두에게 도서 '뜻밖의 좋은 일'과 생맥주 1잔을 선물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8일까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응모하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9일이다. CGV강변 김상현 CM(Culture Mediator)은 "CGV의 역사이자 국내 멀티플렉스의 시작을 알린 CGV강변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긴 시간 애정을 보여주신 고객들에게 도심 속 여유와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18-07-02 15:00:31 신원선 기자
짐 로저스 "전 세계 경제 침체에도 한국은 살아남을 것"

세계 3대 투자대가로 불리느는 짐 로저스는 2일 "세계 경제는 앞으로 몇 년 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한국은 북한의 경제 개방이 어느정도 완충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삼성증권 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가진 초청 강연회에서 짐 로저스는 한국이 북한 개방을 통해 세계 경제 침체 위기를 피해가고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짐 로저스는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대가로 손꼽힌다. '월가의 신화'로도 불리고 있다. 짐 로저스는 "세계 경제는 내가 살아온 시간 중에 제일 힘든시간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 대차대조표만 봐도 (부채가) 10년 동안 500% 이상 커졌고, 2008년과 달리 중국 조차도 굉장히 많은 부채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국 경제에 대해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특히 한국의 관광업종이 가장 먼저 수혜를 볼 것으로 보고 대한항공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과도한 통일비용 역시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북한과 협력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오히려 남북이 절감하는 군 비용도 상당할 것"이라면서 "동독의 경우 서독과 통일됐을 때 주변에 자금을 쏟아부어줄 부유한 국가가 없었다. 반면 북한은 중국·한국·러시아와 같은 이웃국가들이 있어 크게 걱정할 건 없다"고 말했다. 북한의 경제개방 의지는 확실한 것으로 봤다. 특히 한국의 자본과 경영 능력에 북한의 잘 교육된 인적자원과 천연자원이 결합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게 로저스 회장의 진단이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은 분명 개방을 원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스위스에서 생활해서 완전한 북한인이라기보다 외국인 성향이 있는 듯 하다"며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전 위원장이 김 위원장을 왜 후계자로 선택했는 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외부세상을 잘 알기 때문에 선택한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을 뺀 북한, 러시아, 한국 모두 북한의 개방을 원하고 있다. 3만명의 주한 미군이 불확실성 요소지만 김정은 위원장도 (지금의) 북한에서 살고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02 14:55:44 손엄지 기자
한영, 年매출 3,300억 돌파…매출 성장률 22% 기록

EY한영이 법인 사상 최초로 연간 매출 3000억원을 넘어섰다. 2일 EY한영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한영회계법인과 언스트앤영 어드바이저리 등 회계 컨설팅 법인 EY한영은 2017 회계연도 연간 매출로 3393억원을 올렸다. 직전 회계연도 매출은 2766억원, 연간 매출 성장률은 22.7%다. EY한영은 컨설팅 부문 브랜드 다각화 및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한영회계법인과 언스트앤영 어드바이저리 등으로 법인을 분리 운영하고 있다. 2017 회계연도 매출로 한영회계법인은 2653억원, 언스트앤영 어드바이저리 등은 74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회계연도 같은 기간에 각 법인은 2164억원, 602억원 매출을 올렸다. 두 법인 모두 전년 대비 22%대 연간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부문 별로는 경영 자문 분야와 회계 감사 부문의 성장이 돋보였다. 경영 자문 분야는 1270억원을 기록해, 전년 매출 921억원 대비 37% 성장했다. 회계 감사 부문 역시 761억원에서 902억원으로 18% 매출이 증가했다. EY한영은 이미 지난 해 코스피200 종목 대상 4대 회계법인 외부감사인 현황에서 50개 기업의 외부감사를 맡으며 삼일PwC에 이어 2위로 올라선 바 있다. 올해 역시 기아자동차, 현대위아, 하나금융그룹 등의 감사를 재계약하며 SK브로드밴드, 한국가스공사, 셀트리온 헬스케어, 대웅제약 그룹, JB금융그룹, 대한전선 등과도 신규 감사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어갔다. EY한영의 경영 자문 분야 성과는 대규모 인수합병 계약에서 나왔다. EY한영은 SK하이닉스 컨소시엄의 도시바 비메모리사업부 인수, 유니레버의 카버코리아 인수, 로레알의 스타일난다 인수 등을 포함해 25조 규모의 인수합병(M&A)에서 회계/재무자문 등을 맡았다. 또, 국내 최초로 오픈한 인터넷은행 K뱅크와 카카오뱅크의 컨설팅을 담당하기도 했다. CR 구조조정, 국제회계기준 마켓,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RPA, 디지털컨설팅 등 다양한 컨설팅 영역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세무 부문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선보였다. 특히 BEPS(Base Erosion and Profit Shifting, 국가 간 소득 이전을 통한 세원 잠식) 프로젝트를 포함한 국제조세 분야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2018-07-02 14:55:3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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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가격 두달째 하락…서울은 오름세

서울·세종·대구는 상승, 울산·경남·강원은 하락…아파트 누르니 단독주택 가격↑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전국의 주택 가격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서울의 집값은 오름세를 탔다. 단독주택도 몸값이 올랐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02% 하락하며 5월(-0.03%)에 이어 두 달 연속 약세를 보였다. 정부의 재건축 및 다주택자 규제와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매수세가 위축된 영향이다. 강원도의 아파트값이 -0.28%로 전월(-0.15%)보다 낙폭이 확대됐고 부산도 0.13% 하락해 5월(-0.12%)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울산(-0.56%), 경남(-0.46%), 충남(-0.17%), 충북(-0.19%) 등도 5월보다 하락폭은 다소 줄었으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의 주택가격은 지난달 0.23% 올라 5월(0.2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강남은 11개구의 상승폭이 0.12%로 전월(0.15%)보다 줄어든 반면, 강남3구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그러나 서대문·마포·중구 등 강북지역이 정비사업 및 개발호재, 신규분야시장 호조, 신축 대단지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고 단독주택의 가격이 올랐다. 전국의 아파트 가격은 전월 대비 0.15% 하락한 반면,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은 각각 0.01%, 0.26%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중소형 가격이 내려가고, 중대형은 오르는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등으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135㎡ 초과 대형의 매매가격이 0.10%로 가장 많이 올랐고, 102㎡ 초과∼135㎡ 이하가 0.04%, 85㎡ 초과∼102㎡ 이하가 0.02% 각각 상승했다. 반면 60㎡ 초과∼85㎡ 이하는 0.12%, 40㎡ 초과∼60㎡ 이하는 0.28%, 40㎡ 이하는 0.35% 하락하는 등 중소형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전월(-0.28%) 대비 0.25% 하락하며 약세가 이어졌다. 서울의 일부 매매수요가 전세로 돌아서면서 지난 5월 -0.24%에서 6월에는 -0.14%로, 경기도는 -0.38%에서 -0.36%로 하락폭이 각각 줄었다. 전세 가격 변동률은 -1.10%로 5월(-1.13%)에 이어 두 달 연속 1%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세종시는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세 물건도 늘었기 때문이다. 전국의 주택 월세는 지난 5월과 마찬가지로 0.12% 하락하며 전반적인 약세가 이어졌다.

2018-07-02 14:55:2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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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뜨거운 분양시장…서울·지방서 2만3307가구 공급

경기 5272가구로 비중 높아…'꿈의숲 아이파크', '힐스테이트 중동' 등 분양 하반기 분양시장이 개장했다. 7월엔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분양 시장의 열기도 달아오를 전망이다. 서울·수도권과 지방 곳곳에서 물량이 풀린다. 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는 총 31곳에서 2만3307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공급된다. 이 중 1만5430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전월(1만2950가구) 대비 19.2%(2480가구) 늘었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전월(6803가구)보다 9.1%(617가구) 증가한 7420가구가 분양된다. 지방에서도 8010가구가 분양, 전월(6147가구)보다 30.3%(1863가구) 더 공급된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 지역이 5,272가구(10곳, 34.1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대구 2,828가구(5곳, 18.33%), 대전 1,762가구(1곳, 11.42%), 서울 1,489가구(4곳, 9.65%), 충북 1,210가구(2곳, 7.84%), 경남 711가구(3곳, 4.61%)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중됐다. 7월엔 수도권과 지방에 분양물량이 고루 분포돼 있어, 알짜 입지를 갖춘 신규 분양 단지가 눈길을 끌 전망이다. 서울·수도권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의 '꿈의숲 아이파크',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중동', GS건설의 '안양씨엘포레자이', 두산건설의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유림E&C의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등이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롯데건설의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반도건설의 '신구포 반도유보라',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 HDC현대산업개발의 '청주 가격 아이파크 3단지', 삼도주택의 '더펜트하우스 수성' 등이 공급된다.

2018-07-02 14:55:1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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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재욱 코스닥위원장 "초일류 기술주 시장으로 키울 것"

"코스닥시장이 젊은 창업가들의 꿈과 희망이 이뤄지는 미래시장이 되려면 기업과 투자자들이 스스로 찾아오도록 한층 더 매력적인 기술주 시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길재욱 코스닥위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코스닥시장의 미래상을 '글로벌 초일류 기술주 시장'으로 설정하고 내실 강화와 글로벌 외연 확대 2개 축을 기반으로 중장기 업무추진 방향을 잡았다"며 코스닥시장을 초일류 기술주 시장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우량 대형 기업의 상장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코스피시장과 차별화된 제도를 구축할 방침이다. 코스닥 창업 초기 혁신 기업이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제2의 셀트리온, 카카오가 나타나지 않도록 코스닥시장에 지속 남아있을 수 있는 유인책을 마련키로 했다. 코스닥시장에 기반을 둔 금융상품 라인업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개별주식 선물·옵션 코스닥 종목수를 확대하고 코스닥150섹터지수선물 상장을 추진한다. 또 최근 발표된 중소형 우량종목 통합지수(KRX mid 200)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 중국 선전 거래소의 우량기업을 코스닥시장에 상장시키는 등 해외 자본시장과의 협력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정운수 코스닥본부장은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수요가 미흡하고 대표기업이 부족하다는 코스닥시장의 취약점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22주년을 맞은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NASDAQ)을 본떠 만든 시장으로, 1996년 7월 1일 옛 한국증권업협회가 운영하던 주식 장외시장에 경쟁매매 방식을 도입하면서 출범했다. 개설 초기 7조6000억원이던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말 현재 267조6880억원으로 성장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출범 첫해 20억원 수준에서 올해 상반기 6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작년 3조7000억원과 비교해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기관투자자 참여 확대 등의 영향이 컸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지난해 12.0%에서 올해 상반기 13.7%로 1.7%포인트 상승했다. 이 기간 기관은 4.5%에서 5.0%로, 외국인은 7.5%에서 8.8%로 각각 높아졌다. 이익은 못 내도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들에 상장기회를 주기 위한 제도인 '기술 특례'를 통해 상장한 업체가 올해 상반기에만 6곳이 됐다. '예비 코스닥' 격인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은 5개사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다였다.

2018-07-02 14:54:58 김문호 기자
산업부 장관, 반도체 수출업체 방문… 노동시간 단축 상황 점검

이달 '주 52시간 근로제'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직접 기업들을 방문해 노동시간 단축 참여를 호소했다. 산업부는 백 장관이 2일 경기도 화성의 반도체 소재 기업인 (주)동진쎄미켐을 찾아 노동시간 단축 상황을 점검하고 기업 애로 등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노동시간 단축 적용대상이 되는 수출 중견기업으로부터 노동시간 단축 안착 방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동시에, 최근의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 등으로 하반기 수출 여건이 악화될 것에 대비, 수출 현장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소통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은 "교대제를 도입하면서 생산직 근로자를 신규 채용하는 동시에 급여·퇴직금 보전 등을 통해 노동시간이 단축되더라도 직원 소득이 낮아지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다"며 노동시간 단축에 대비한 노력을 소개했다. 이에 백 장관은 동진쎄미켐을 일자리 나누기 모범 사례로 평가하고서 "일과 생활의 균형을 보장하고 고용도 증가시킬 수 있는 노동시간 단축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인건비 지원을 확대하고 노동시간 단축 첫 6개월은 계도 기간으로 하는 등 정부도 노동시간 단축의 안착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탄력적 근로시간제와 관련해서 백 장관은 "실태조사를 통해 업계 애로사항을 파악한 후 현행 제도상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되면 개선 방안(단위기간 연장 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백 장관은 이날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수출이 하반기에도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요국 보호무역주의 심화 및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인해 다소 불확실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하반기 수출 확대를 총력 지원하기 위해 당초 6월 한달간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던 무역보험 및 수출마케팅 특별지원 서비스를 올해 9월 말까지 연장한다"며 "앞으로도 수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흔들림 없이 수출 확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방위적이고 총력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무역보험을 통해 모든 수출기업이 신남방·신북방 및 고위험 신흥국에 진출할 경우 단기수출보험 신규 한도는 최대 2배까지 확대하고, 기존 한도는 6월 특별지원에 따라 20% 일괄 증액한 한도를 감액 없이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중소·중견기업이 위 신흥시장에 진출할 경우 기존 중소·중견기업 대상 30% 할인에서 10%를 추가 할인하기로 했다.

2018-07-02 14:41:20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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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조직 개편 통해 사회 가치 실현 확대 나선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사회적 가치 기능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공사에 따르면 이달부터 12개의 지방조직을 지사로 전환·격상하는 한편, 공사의 사회적 가치 기능 강화를 위한 '사회적가치추진단', 'KRC 개혁위원회', 사장 직할의 '준공점검 전담부서' 등을 신설했다. 이 같은 조직 개편은 지난 2월 말 취임한 최규성 사장의 경영 철학이 담긴 것이다. 최 사장은 취임 후 농어촌의 사회적 가치 실현 등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의 기업 가치로 설정하고, 그동안 전국 현장을 방문해 지역주민, 지자체 공무원 등과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공사에 따르면 현장 방문에서 가장 많이 들은 의견들은 농어촌지역이 고령화와 공동화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만큼 지역 숙원사업 발굴, 지역과 소통·공감할 수 있는 창구 마련, 주력사업에 대한 서비스 질 개선 등을 공사가 나서서 해달라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공사는 7월 1일자로 지부로 축소됐던 12개의 지방조직을 지사로 전환·격상시켜 지사 수를 기존 전국 총 81개에서 93개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공사는 지자체, 유관기관과 협업해 실질적으로 지역에 필요한 사업 발굴과 지역공동체가 존속·발전하는데 기여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적 가치 실현 과정에 국민이 함께 참여·공감·체감할 수 있도록 지난 4월 '사회적가치추진단'을 신설했다. 기존 사업도 농어촌의 공익적 가치, 국토 균형발전,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 등 대응에 적합한 구조로 변화하기 위해 'KRC개혁위원회'와 사장 직할의 '준공점검 전담부서'를 신설해 운영 중에 있다. 공사는 농업구조변화에 대응한 미래형 생산기반에 대한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식량안보적 측면을 고려하면서도 지역별 생산기반정비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논밭겸용이 가능한 농지범용화 시범사업(3개소), 시설작물 등 고품질 생산지원을 위한 맑은물공급사업(4개소)이 추진된다. 아울러 수출전문 스마트팜단지를 조성하고 2020년까지 새만금 농생명용지 9430㏊를 첨단, 친환경, 생태관광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 밖에 공사는 농지를 활용해 사람이 돌아오고 미래가 있는 농촌 만들기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농민의 성장단계별(진입(2㏊)→성장(2~6㏊)→전업농(6㏊ 초과)→은퇴농)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올해 농지은행을 통한 지원면적 1만6000㏊의 약 25%인 약4000㏊를 2030세대에 지원하고, 경영위기 농가에 예산과 컨설팅 지원으로 재기의 기회를 부여하는 한편, 고령농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농지연금사업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 사장은 "공사 본연의 업무가 바로 농어촌의 사회적 가치실현이 되도록 조직과 사업을 개편하는 것"이라며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으며 국민이 믿을 수 있는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농어촌 지역공동체를 존속·발전하는데 꼭 필요한 공사로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IMG::20180702000122.jpg::C::480::최규성 사장이 지난 달 20일 충남 논산 왕암저수지 기술안전사업단 정밀안전진단 현장 시연회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한국농어촌공사}!]

2018-07-02 14:41:0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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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박길연 신임 대표이사 선임…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주력

하림, 박길연 신임 대표이사 선임…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주력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이 전문경영인으로 박길연(56) 신임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하고 닭고기 산업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주력한다. 하림은 2일 오전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박 대표이사의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박 대표는 "국내 닭고기 산업의 선도 기업인 하림의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돼 개인적으로 더없는 영광이면서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대표는 1985년 서울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천하제일사료에 입사해 판매본부장과 '올품'의 영업본부장을 거쳐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2009년부터 한강씨엠 대표이사를 맡아 닭고기 계열화사업의 사육과 생산, 영업과 경영까지 전 부분을 두루 경험했다. 특히 축산전문 경영인으로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있는 박 대표는 '자리이타(自利利他)'의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남을 먼저 이롭게 해야 나또한 이롭게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조직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그는 농가 상생경영을 통해 연평균 조소득 2억원 소득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와 함께 지역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는 상생 하림으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임직원들의 안전을 기본 바탕으로 품질과 위생을 높여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상품을 제공해 건강한 먹거리를 선도하는 식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오는 2023년이면 미국산 수입 닭고기 관세가 완전히 철폐돼 국내 시장이 개방되고, 무한 경쟁 체제로 돌입하게 된다. 우리가 노력하지 않는다면 값싼 수입산 닭고기의 파고를 이겨낼 수 없고, 국내 닭고기 산업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난해부터 약 2000억원을 투입해 익산공장을 증축, 리모델링중이다. 새롭게 변신하는 익산공장은 국산 닭고기 품질경쟁력을 선도하며 수입산으로부터 국내시장을 완벽히 방어하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우리 회사가 2030년 가금식품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진입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서는 모두가 한 뜻으로 차근차근 밀고 나가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며 "하림의 끝없는 도전 정신처럼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세계무대를 향해 전진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한편 하림은 지난달 29일 본사 회의실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새롭게 하림을 이끌어갈 전문경영인으로 박 대표를 선임했다. 이문용 전 하림 대표이사는 상임 고문으로 자리해 기업 발전에 기여키로 결정했다.

2018-07-02 14:40:42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