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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2일부터 발행어음 판매 개시

NH투자증권은 자산부채가격결정협의회를 개최해 발행어음 수익률을 확정하고, 2일부터 전국 지점에서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고객에게 발행어음을 시장금리 이상의 안정적인 단기자금 운용수단으로 제공하기 위해 상품의 라인업을 다양화 했다. 특히 목돈 마련이 쉽도록 매월 일정금액 발행어음을 매수하는 상품인 NH QV 적립형 발행어음의 경우는 연 2.50%(세전)로 수익률이 유리하다. 또한, 약정형 발행어음의 1년 만기 수익률은 연 2.3%(세전), 6개월 이상 1년 미만은 연 2.10%(세전),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은 연 1.60%(세전)로 적용된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NH QV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발행어음은 연 1.55%(세전)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발행어음은 매수 시점에 수익률이 정해지는 약정형 상품이다. NH투자증권은 5월 30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단기금융업인가를 최종 승인 받아 7월 2일부터 발행어음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당사의 발행어음 수익률은 업계 최고 AA+ 신용등급 및 동일한 등급의 회사채 1년물 금리 등을 감안해 책정했다"며, "증권사의 CMA나 환매조건부 채권(RP)이 연 1% 초중반, 1년물 기준 은행 정기예금이 연 2% 초반인 점을 감안하면 NH QV 발행어음은 고객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8-07-02 09:15:5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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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어린이 창의워크숍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의 입주민 어린이를 대상으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인 '한숲시티에서 우리 가족의 특별한 하루'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대림미술관과 함께 개최하는 이 프로그램은 오는 7일부터 8월 25일까지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단지 내 한숲 스트리트몰 상가에서 시행된다. 1회당 2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1시간 30분씩 하루 4회, 매주 토요일(주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8주간 진행한다. 입주민 자녀 중 6세~13세 어린이만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가 가능하다. 회차마다 현장 선착순 접수분(5명)도 별도로 배정해 프로그램 당일 오전 10부터 행사장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7월 프로그램 사전예약 신청은 지난달 2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으며, 1회당 15명씩 선착순 마감된다. 온라인 사전 신청 마감일은 7월 5일이다. 8월분 참가신청 일정은 이달 23일부터 8월 2일, 참가자 안내는 8월 3일이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단지 곳곳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대림미술관이 개발한 창작 키트에 우리 가족의 이야기가 담긴 움직이는 스마트폰을 만들어보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그동안 입주단지에서는 시도된 적 없었던 새로운 프로그램"이라며 "아이들이 앞으로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게 될 아파트 단지를 주제로 진행되고 새로운 이웃과 친구를 만들 수 있는 만남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입주민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총 6800가구 규모의 초대형 주거단지로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 동 규모다. 입주 기간은 지난달 말부터 시작해 오는 9월 까지다.

2018-07-02 09:15:3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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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제1회 아마추어 배드민턴 대회 성료

NH농협은행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에 걸쳐 경기도 성남시 실내체육관에서 제1회 아마추어 배드민턴 랭킹리그 대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국민 생활체육의 저변을 넓히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40여개 시·군에서 1200여 명의 배드민턴 동호인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남녀 각각 단식·복식·혼합복식 종목별, 연령별로 20대·30대·40대, 수준별로 A·B·C·D로 조를 나누어 경기를 치룬 결과 총 47개 조마다 우승·준우승·3위가 가려졌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트로피와 테니스라켓, 목우촌 선물세트 등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1959년 정구팀과 1974년 테니스팀을 창단하고, 반세기 넘게 스포츠단을 운영하며 비인기 종목을 지원하고 있는 NH농협은행은 지난 3월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매직테니스 행사를, 4월에는 제1회 전국 동호인테니스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시상자로 나선 이대훈 은행장은 "이번 대회는 전 국민의 생활 스포츠인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인 축제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국민 생활체육의 밑바탕을 튼튼히 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8-07-02 09:15:22 안상미 기자
국토부, 대형 건설현장 불시 점검한다

국토교통부가 이달부터 대형 건설현장을 불시 점검한다. 국토부와 민관 합동점검반은 공사비 1000억원 이상, 50% 이상 공정이 진행된 대형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 관리 체계 불시 점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산업재해(건설현장) 사망자 절반 줄이기 대책'의 일환으로, 전년과 비교해 사망사고가 늘어난 대형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실시된다. 국토부가 산재대책을 추진한 결과 올해 5월 말까지 건설현장의 사망자 수는 19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2명)과 비교해 28명 줄었다. 그러나 대형 건설현장 사고 사망자 수는 2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명 늘었다. 이에 국토부는 본부 주관으로 중앙 합동 점검단(단장 기술안전정책관)을 구성해 매월 4개 현장씩 불시에 점검키로 했다. 합동 점검반은 국토교통부 직원과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산하기관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노동조합, 학계 전문가 등도 포함된다. 이번 점검에서는 ▲건설 중 구조물의 안전 여부 외에도 감리자의 위험 작업 입회 여부 ▲안전관리계획서 이행 여부 ▲안전관리비 적정 집행 여부 ▲화재 예방 조치의 적정성 등 건설과정에서의 현장 안전 관리체계 전반 등을 들여다본다. 특히 주 52시간 근무 시행에 따라 감독자 또는 원수급자 소속의 공사관리자 없이 위험한 단독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지도 확인한다. 지난달 26일 세종시 소재 아파트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위험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소관 발주청 및 인허가 지자체가 점검단을 구성한다. 점검단은 이달 중 화재 발생, 집중 호우, 타워크레인, 과적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 운영 등으로 위험이 우려되는 건설현장의 안정점검을 한다. 국토부는 점검 결과 안전 관리가 미흡하거나 위법행위가 적발된 현장은 벌점 부과 등 시정명령, 공사중지, 영업정지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기로 했다. 국토부 손병석 차관은 "고용부 근로감독관, 현장 경험이 많은 노동자, 관계 분야의 전문가까지 포함된 점검반 운영을 통해 꼼꼼하고 실효성 있는 점검을 하겠다"라며 "일시적인 점검에 그치지 않고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점검을 진행해 올해 하반기를 안전 관리 강화의 전환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8-07-02 06: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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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시대' 맞는 LG그룹, 젊은 리더십이 바꿀 LG의 미래는?

재계 서열 4위인 LG그룹이 40세 총수 구광모 신임 회장체제를 맞이했다. '구광모' 시대의 젊은 리더십이 매출 160조원 규모의 LG그룹을 어떻게 움직일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71주년을 맞은 LG의 '최고 리더'로서 구 회장의 도전과 혁신은 필수적이다.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LG그룹이 글로벌 4차 산업혁명 흐름 속에서 발 빠르게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사업 효율화를 위한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LG는 그동안 임원세미나 등에서 변화를 강조했다. 지난 4월 자동차 부품 사업 강화를 위해 ZKW를 약 1조4400억원에 인수했고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가동하며 연구개발 인력 확충을 선언했다. 2일 LG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은 한동안 경영 전면에 나서지 않고 그룹 내 현안을 파악하면서 LG가 나갈 방향을 구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LG 관계자는 "구 회장은 지주회사 경영자로서 미래준비와 인재투자, 정도경영에 중점을 두고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LG의 사업에 대해 전문경영인들과 함께 고민하며, 주요 경영진을 발굴·육성하고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주회사 지배구조와 계열사별 전문경영인의 책임경영 체제를 갖췄기에 당장 눈에 보이는 경영시스템의 변화는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새로운 리더십은 조용히 가동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중국 패널업체의 물량공세에 위기를 맞은 LG디스플레이와 실적 부진에 빠진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등 시급한 과제들이 있다. 구 회장에 대한 재계의 기대치는 높은 편이고 시장과 주주들은 길게 기다려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은 지난 6월 29일 이사회에서 "책임이 무겁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수평적 의사결정과 소통이 중요한 시대가 됐어도 주변 입김이 배제된 외롭고 고독한 결정을 해야하는 리더의 역할은 바뀌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결정이 길어지면 내부 분열과 갈등이 생긴다는 것을 12년간 철저한 경영수업을 받아온 구 회장이 누구보다 더 잘 알 것이란 관측이다. 최고 리더로서 신속한 결정과 추진에 나설 거란 의미다. 구 회장이 해결해야 할 최대 과제는 미래 사업 육성이다. 현재 LG그룹 주력사업은 전자와 화학이다. 여기에 또 다른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한 시도를 수년 동안 해왔다. 현재 LG그룹이 새롭게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는 분야는 ▲자동차 전장부품 ▲배터리 ▲바이오 ▲에너지 ▲로봇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등이다. 구 회장은 상무 승진 뒤 지주사에서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돕는 '시너지팀'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미래 사업의 빠른 성장을 위해서 과감한 인수합병(M&A)과 투자 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인 LG그룹 사업재편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는 그동안 새로운 총수가 취임하면 형제는 계열사 일부를 맡아 LG에서 분리, 새로운 그룹을 만들었다. 과거 LIG그룹이나 LS그룹, 희성그룹처럼 구본준 부회장이 일부 계열사 분리를 통해 독립경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구 부회장이 핵심 상장 계열사를 떼어가 분리독립하기에는 자금력이 부족해 쉽지 않고 LG의 전통에도 배치된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LG상사와 LG CNS 등 비주력 계열사 몇 곳을 떼내 계열 분리를 하는 수준이거나 독립경영을 택하지 않고 주요주주로 남아 그룹 지배구조 안정화를 도울 수도 있다고 예상도 있다. 한편, 그동안 LG그룹 총수 역할을 해왔던 구본준 ㈜LG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그룹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구광모 회장이 공식 선임됨에 따라 조카 총수에게 완전히 길을 터주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구본준 부회장은 연말 임원인사에서 퇴임하게 된다. 재계에서는 구 부회장이 '구광모 체제'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본인은 계열분리를 통해 사업독립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재계에서는 구 부회장이 ㈜LG 지분의 7.72%를 보유하며 총수일가 가운데 구 회장에 이어 2대 주주이면서 그 동안 ▲LG반도체 대표이사 부사장 ▲LG LCD(현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사장 ▲LG상사 대표이사 부회장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계열분리 대상 후보군에 포함하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구 부회장이 LG그룹의 핵심 계열사를 들고 계열 분리해 나가는 시나리오는 조카 총수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독립경영에 나선다는 알려진 취지와 맞지 않아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 이에 따라 LG그룹 내부에서는 구 부회장이 자금력이나 과거 경영 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LG상사, 비상장사인 LG CNS, 반도체 계열사 실리콘웍스, LG이노텍 정도를 계열분리 대상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8-07-01 18:55:01 안병도 기자
차로이탈경고장치 의무장착 확대…총 16만대 대상

4축 이상 화물차 등 대형 사업용 차량에 대한 차로이탈 경고장치 장착이 의무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운행 중인 대형 사업용 차량의 차로이탈경고장치(LDWS) 의무 장착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교통안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2일 입법 예고한다고 1일 밝혔다. 차로이탈경고장치는 졸음운전 사고 피해 등을 막기 위해 지난해 1월 교통안전법을 개정해 9m 이상 버스, 총 중량 20톤 초과 화물·특수차에 대한 장착이 의무화됐다. 그러나 장착 예외 대상을 별도 규정해 교통안전 사각지대 발생, 차량 간 형평성 문제 등이 제기돼 왔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새로 장착이 의무화되는 대상은 4축 이상 화물차, 특수용도형 화물차, 구난형 특수자동차, 특수작업형 특수자동차다. 사실상 장착이 불필요한 일부 차량을 제외한 모든 대형 사업용 차량 약 16만대가 포함됐다. 피견인 자동차나 덤프형 화물자동차, 임석이 있는 자동차는 예외다. 국토부는 추가로 의무 장착대상이 된 차량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의무 장착 대상과 같이 최대 4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보조금 업무처리지침도 함께 개정할 계획이다.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에는 추가 의무 장착 대상도 기존 대상처럼 재정지원 근거가 시행된 지난해 7월 18일 이후 장착된 경우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한다. 다만 교통안전에 실제로 도움이 되도록 전방충돌경고기능(FCWS)이 포함된 일정 성능 기준 이상의 장치인 경우에 한해 지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가 의무장착 대상을 포함해 차로이탈경고장치가 조속히 보급되도록 지자체 및 운수단체와 협의하고 독려할 예정"이라며 "최근 발생하고 있는 보조금 부정 수급 의심 사례에 대해서는 수사의뢰 및 고발 조치로 대응하고, 관련 사례 재발 시 엄중히 조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교통안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은 관계기관 협의,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10월경 공포·시행된다.

2018-07-01 15:13:0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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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개미 순매수 '사상 최대'…하반기엔 '숨고르기?'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개미(개인투자자)들이 9조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의 반기 순매수액 규모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개인의 순매수세가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각종 정치·경제적 여건으로 하반기 증시가 불확실성한 데다 개인의 신용거래융자 잔고와 대차잔고가 이미 급감하고 있어서다. 1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에서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은 9조520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시장에서 7조2332억원, 코스닥시장에서는 2조2872억원 어치를 각각 쓸어담았다. 반면 기관은 4조407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외국인은 4조536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개인의 주식 순매수액은 거래소와 코스콤 시스템에서 바로 확인 가능한 2000년 이후 반기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종전까지 개인이 가장 크게 지갑을 연 때는 2007년 하반기(5조2492억원)였고 2009년 상반기(4조2943억원), 2011년 상반기(3조8394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개미들은 올 상반기 250만원대에서 5만원대 주식으로 액면분할한 삼성전자(6조5625억원)를 가장 많이 쓸어담았다. 또 셀트리온(1조234억원)을 비롯해 현대건설(6512억원), 현대로템(5796억원) 등 남북경협주에도 통 큰 베팅을 해 수익을 냈다. 실제 개인들이 많이 산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올해 상반기 평균 11.65% 올라 기관(8.86%)과 외국인(7.19%)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개인의 순매수세는 다소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신용거래융자는 지난 달 12일 사상최고치를 찍은 후 줄곧 하락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8일까지 집계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1조8882억원이다. 지난 4월 19일 이후 12조원대를 줄곧 유지했지만 코스피가 연 저점까지 추락하자 두 달만에 11조원 대로 내려앉았다.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달 12일(12조 6479억원)과 비교하면 2주 간 6.0% 하락했다. 신용거래융자란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 주식 투자하는 금액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할 때 '레버리지 투자'를 한다. 신용거래융자가 감소하는 것은 그만큼 주가 상승을 예측하는 투자자의 수가 감소했다는 뜻이다. 또 주가 하락이 예상돼 서둘러 신용융자를 상환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또 대차거래 잔고도 급감했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9일까지 집계된 대차거래 잔고는 73조4258억원이다. 최근 한 달 간 80조원 대를 유지했으나 지수 하락과 함께 꾸준히 하락세다. 대차거래란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주식을 미리 빌려 매도한 뒤 실제로 주가가 하락하면 차익을 내는 거래방법이다. 이른바 '공매도'다. 때문에 대차거래 잔고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줄었다는 해석도 가능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주가 바닥을 예상한 단기 투자자들이 대차주식 상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증권업계에서는 하반기 증시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한 달동안에만 4% 넘게 하락했다. 미·중 무역갈등, 국내 상장사 실적 컨센서스(기대) 감소 등이 이유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국내 상장사 자기자본 영업이익률(ROE)은 기존 시장 추정치인 11.4%보다 낮은 10.4% 수준을 예상했다. 미국 금리인상이 가속화되면서 신흥국 경기둔화가 심화되면 올해 ROE는 작년 10.5%보다 크게 낮은 9% 후반~10%선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향후 미중 무역분쟁, 미국 금리인상, 신흥국 경기둔화 등의 악재가 주식시장에 계속 영향을 준다면 ROE 추가 하향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며 "2018년 코스피 예상 밴드 상단을 2900에서 2800으로 하향하고, 중국과 신흥국 경기둔화가 현실화된다면 상단을 2700선까지 내려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8-07-01 14:50:01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