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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2000도 무너졌다…한국 증시 22개월 전으로 회귀

코스피, 1년 10개월 전 주가로 돌아가

정부의 증시 부양 대책 발표에도 주가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연 중 최저치는 물론 22개월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1.10포인트(1.53%)하락한 1996.05에 장을 마감했다. 오후 들어 개인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2000선이 무너졌다. 5거래일 연속 연중 최저치 경신이다.

코스피가 2000선 아래에서 장을 마친 것은 2016년 12월 7일(종가 1991.89) 이후 2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이날 정부는 5000억원 규모의 증시 안정화 자금 조성 계획을 밝혔다. 급락하는 주가를 부양하기 위한 신호였다.

하지만 투자심리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8거래일째 '팔자'행진을 이어갔다.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만 총 3조9507억원어치 주식을 팔아 치웠고, 개인은 이날 4873억원 순매도세를 기록해 주가를 끌어내렸다. 기관 홀로 635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지만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장 초반 반등 시도가 있었지만 불안한 투자심리와 외국인 매도로 지수가 다시 하락 반전했다"며 "경계성 매물 출회로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전자(0.19%)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비금속광물(-5.89%), 섬유의복(-5.11%), 기계(-4.72%), 종이목재(-4.71%) 등이 4% 이상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0.98%), LG화학(3.55%), SK텔레콤(0.36%), KB금융(1.18%) 등은 3분기 실적 호조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4.39%), 삼성바이오로직스(-2.55%) 등 바이오주는 약세를 보였으며 POSCO(-1.32%), 현대차(-1.85%)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 역시 4거래일 연속 연중 최저점을 경신하고 있다. 이날은 개인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5%대 급락장을 연출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33.37포인트(5.03%) 급락한 629.70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투매에 나서 3041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9억원, 1899억원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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