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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드십코드 초안 확정 D-1] <中> ESG의 기준은?

국민연금이 기업 투자에 ESG 평가 지수를 활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사회책임투자(SRI)가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반면 국내 ESG 평가는 선진국에 비해 규준이 세분화되어 있지 않은데다 ESG 관련 투자 규모도 적어 영향력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ESG는 환경(E)·사회(S)·지배구조(G)를 뜻하는 영문 약자로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비재무적 요소를 점수화한 지표다. 국민연금은 자체 ESG 평가 기준으로 연 1~2회 평가를 실시한 뒤 특정 기업에 기업가치 훼손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사실관계 확인, 개선대책 등을 요구하는 비공개 주주활동부터 공개서한 발송, 경영진 면담 요구 등 공개 주주활동까지 나선다는 방침이다. 2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해 기준 한국의 ESG 순위는 32위, 점수는 58.3점을 기록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또 국내 주요 연기금의 ESG 투자규모는 총자산 운용규모의 1~2%에 그치며 50%를 상회하는 유럽계 기관대비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한국에서 ESG 투자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해 국민연금의 ESG 투자가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시장의 의문이 커지고 있다. 아직은 ESG 등급과 주가 수익성이 뚜렷한 관계성도 가지지 않는다. 사회책임투자 우량기업으로 구성된 KRX ESG Leaders 150지수는 연 초 이후부터 23일까지 -6.07% 수익률을 기록해 해당기간 코스피 수익률(-8.03%)과 1.96%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ESG 지수 투자에 대한 금융투자업계의 호응도 부족하다. 지난 5월부터 대한항공은 최고경영자(CEO) 리스크에 몸살을 앓고 있지만 국내 증권사들은 이달까지 총 26개의 '매수' 리포트를 발간했다. CEO 리스크로 인한 주가 하락은 과도하며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ESG 지수의 후행성도 문제다. 대한항공의 경우 CEO에 대한 검찰고발까지 이뤄지고 나서야 ESG 등급 조정에 들어간 것이 대표적이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위원회 회의를 거쳐 지난 23일에야 대한항공의 사회(S)지수를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이같은 후행성은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업 경영자와 비공개 대화 등 사전 면담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비재무적 리스크를 사전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민연금의 주주권 강화가 과도한 경영침해라는 여론 때문에 비공개 대화가 어느정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울러 ESG 평가 규준의 세분화와 평가요소의 다양성도 선진국에 비해 부실하다. 정유업종는 환경적 요소, 금융은 사회적 요소, 지주사는 지배구조 문제가 가장 비중있고 세밀하게 다뤄져야 하지만 모든 업종이 같은 규준 아래 평가받고 있다. 기업지배구조원은 올해 처음으로 930개사 중 금융회사(87개사)만을 분류해 새로운 평가모형을 제정하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ESG 평가 요소 중 여성의 사회적 진출 비중도 고려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의 경우 ESG 평가 시 여성 임원 진출 비율도 고려사항 중 하나다. 해당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성과를 추적하는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어드바이저(SSgA)의 'SPDR 젠더 다이버시티 인덱스 상장지수펀드'(SPDR Gender Diversity Index ETF·SHE)를 추적하는 자금만 3억1916만 달러(약 3623억원)에 이른다. 이찬진 변호사는 "국민연금 가입자의 43~44%가 여성이다"면서 "적어도 여성임원 및 관리자 비중까지 ESG에서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 관계자는 "현재 코드 도입에 대한 자료, 책임투자 부분을 검토하고 있는데 여력이 부족해 일단 이달 말까지 코드 안건을 올리는 게 목표다"면서 "책임투자 활성화 방안, 가이드라인을 준비하는 데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2018-07-24 15:53:56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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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밖 홈쇼핑] CJ ENM, 브랜드 가치와 차별화된 경험 제공

[TV 밖 홈쇼핑] CJ ENM, 브랜드 가치와 차별화된 경험 제공 펀샵, 월 1만명 찾는 강남대로 핫플레이스로 떠올라 '제품을 배송 받기 전까지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없다'는 비대면거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TV홈쇼핑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CJ ENM은 계열사 제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 '스타일온에어'와 '스타일온에어 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어른들의 놀이터'를 표방한 이색 상품 편집샵 '펀샵'도 함께 운영중이다. CJ ENM은 2014년 12월 인천 복합쇼핑몰 스퀘어원에 오프라인 매장 '스타일온에어(Style On Air)'를 처음 오픈했다. 이어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2015년)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2016년),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2016년),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2017년)을 차례로 오픈하며 본격적인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동안 TV홈쇼핑 방송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브랜드들을 고객들이 직접 만져보고 구입할 수 있는 공간으로 패션 브랜드 '베라왕', '셀렙샵 에디션', 골프 토탈 브랜드 '장미쉘바스키아' 등 CJ오쇼핑 TV홈쇼핑 방송에서 판매되고 있는 40여 종의 패션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월상품은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의 경우 홈쇼핑으로 구매한 상품을 직접 찾아갈 수 있으며, 그 자리에서 반품, 취소도 가능하다. 백화점에서도 '스타일온에어'를 만날 수 있다. CJ ENM은 AK플라자 수원점과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부산 본점에 '스타일온에어 플러스(STYLE ON AIR+)'를 운영하고 있다. CJENM 계열사 컨텐츠를 융합한 라이프스타일 매장으로 소비자들에게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스타일온에어'가 패션 및 잡화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면, '스타일온에어 플러스'는 패션 외에도 TV홈쇼핑과 CJ몰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생활, 리빙, 이미용품을 주로 판매한다. 백화점 제품 못지 않는 고품질의 제품들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CJ ENM 측은 "TV홈쇼핑을 통해 보아왔던 익숙한 상품들을 직접 입어보고 만져볼 수 있는 등 기존 채널들을 통해 전달하기 힘들었던 브랜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며 시너지를 내는 데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른이(어른+어린이의 합성어)들의 덕심을 자극하는 이색 상품 편집샵 '펀샵'을 찾는 고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펀샵의 대표 오프라인 매장은 2014년에 강남역 부근에 문을 연 '펀샵 강남점'이다. 일명 '키덜트들의 성지'로 입소문나 매월 1만 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는 강남역 핫플레이스다. 그리고 올해 5월 17일 서울 강남대로에 신규 매장 '펀샵 논현점'을 오픈했다. 키덜트족을 위한 장난감은 물론 3040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각종 이색상품 약 5만 가지가 고객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최근 오픈한 펀샵 논현점 강남점과 차별화하기 위해 라이프스타일에 중점을 둔 편집샵으로 꾸며졌다. 취미용품, 전자제품, 리빙용품 등 각양각색의 라이프스타일 관련 상품을 대거 선보이는 동시에 국내외 이색상품을 발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함께 운영한다. 논현점 매장은 3가지의 이색 코너를 운영한다. 'Hello New World' 코너에서는 매일마다 30 개 이상의 신상품을 소개한다. 펀샵 온라인 쇼핑몰의 신상품 게시 시간에 논현점 매장에서도 해당 상품을 동시 공개해 신상품을 빠르게 체험해보고 싶은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또한 펀샵 MD들이 직접 소싱한 국내외 이색상품을 제안하는 코너 'LiFE Style Lab', 키덜트를 위한 장난감 코너 'KidAult Zone'등도 고객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 CJ ENM 측은 "펀샵 논현점과 강남점의 일 평균 방문자수는 평일에 약 400명, 주말에 600명이다"라며 "'펀(fun)샵'이라는 이름그대로 시중에 쉽게 볼 수 없는 유머러스한 디자인의 제품이 고객사이에서 인기다.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IMG::20180724000172.jpg::C::480::펀샵 강남점/메트로 손진영}!]

2018-07-24 15:51:2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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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족' 잡아라"…유통업계, 여름 마케팅 전쟁

심야 시간 즐기는 '올빼미족' 늘어나 편의점·온라인 쇼핑몰 등 심야 시간 매출↑ 집에서 스포츠·쇼핑 즐기는 소비자도 증가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쾌적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최근 시작된 주52시간제로 '워라밸'이 일상 가치의 척도로 떠오르면서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 저녁, 밤 시간대의 소비 지형도 크게 바뀌고 있다. 유통업계는 다양한 '여름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하고 있다. 편의점과 온라인 쇼핑몰 등 업계는 심야 시간을 즐기는 '올빼미족'을 위한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주52시간제 도입과 폭염이 맞물리면서 심야에 먹거리를 즐기거나, 쇼핑을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데에 따른 변화다. 지난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지난 12일~19일 심야 시간(오후 10시~12시)대 얼음컵 매출은 전주(4~11일) 대비 49.3%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이스크림과 맥주의 매출은 각각 27.3%, 20.6% 늘었고, 생수와 탄산음료 판매율도 두 자릿수 신장을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을 비롯해 편의점 업계 전반에서 심야 시간대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편의점들은 여름 상품 1+1 할인 행사를 비롯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과 디저트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소비자의 입맛을 겨냥하고 있다. GS25는 간편식 면요리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6월 초부터 PB 상품인 '유어스 열무김치말이국수'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약 3주 앞당겨 출시한 셈이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자루소바와 막국수를 추가로 선보이고 있다. CU는 간편식과 함께 디저트류를 공략하고 있다. 최근 CU에 따르면 올 상반기 디저트가 가장 많이 팔린 시간대는 밤 10시이며, 나머지 밤 시간대 판매율도 상위권에 올랐다. 이에 따라 CU는 여름 밤에도 가볍고 산뜻하게 즐길 수 있는 과일 디저트 2종(망고 크림 케이크, 블루베리 생크림 케이크)을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맥주 성수기'인 7~8월을 맞아 수제 맥주와 야식 메뉴를 새롭게 선보였다. 개그우먼 박나래와 함께 출시한 '나래바 안주' 메뉴가 대표적이다. 온라인 쇼핑몰 업계도 최근 심야 시간대 매출이 크게 늘었다. 11번가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심야시간대(밤 10시~새벽 3시) 거래액이 전주 대비 12% 늘었다. 전월 대비로는 32% 증가했다. G마켓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주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가전 72%, 식품 57%, 의류 23%, 가구 13% 증가폭을 보였다. 여름 상품 매출도 큰 폭으로 뛰었다. 무더위로 인해 집과 집 근처에서 여유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더위를 식혀주는 쿨링 제품이나,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레저 스포츠 용품의 판매율이 크게 높아졌다. G마켓에서는 최근 1인용 냉온수매트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 늘었다. 또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자전거나 골프, 캠핑, 낚시 등 아웃도어 용품의 제품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퇴근길, 집 근처 공원 등에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레저 스포츠 관련 용품의 판매가 늘었다. 성인용 인라인스케이트(153%)와 오토바이 의류(209%), 자전거용 바지(30%), 전동 킥보드(26%) 등 야외 활동 용품의 판매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또 트레킹화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량이 55% 늘었다. 런닝화는 42% 증가했다. 이 외에도 실내에서 퍼팅 연습을 할 수 있는 골프 연습용품이 33% 늘었고, 야간 캠핑 및 낚시용품 판매량이 18%씩 신장하는 등 아웃도어 관련 상품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폭염으로 인해 비교적 시원한 밤에 스포츠 활동을 즐기려는 움직임이 늘어나면서 야간 스포츠 용품의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가전 양판장의 '여름 마케팅'도 한창이다. 찜통 더위에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소비자 잡기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롯데하이마트는 전국 460여개 하이마트 매장에서 에어컨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제품에 따라 캐시백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에어컨 전국 동시세일' 행사를 진행,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를 제품별로 제공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주 52시간제 시행과 폭염이 맞물리면서 소비 패턴도 변화하고 있다. 유통업계가 여름 성수기를 맞이한 만큼 다양화된 소비 패턴에 발맞춘 신제품 출시, 이벤트 등이 지속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07-24 15:51:0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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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범부처 인공지능바이오 로봇의료융합 기술개발사업 착수

정부가 '인공지능 맞춤형 의수', '가상현실 기반 뇌신경 재활기기' 등 인공지능(AI)·로봇을 활용한 신 의료기기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부통신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인공지능바이오로봇의료기술개발사업 킥오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 등 정부의 바이오-메디컬 육성정책에 맞춰 인공지능·바이오·로봇기술을 의료기기에 접목해 신개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범부처 협력 연구개발사업이다. 앞으로 원천기술→제품화→임상 및 인허가 등 의료기기 개발 전주기를 4개 부처가 함께 한 번에 지원하게 되며 총 9개 과제에 5년간 420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 정부에 따르면 세계 의료기기 시장은 꾸준히 성장(연평균 5%)하는 분야로, 기존 제조업 대비 높은 부가가치와 고급 일자리 창출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산업이다. 때문에 그동안 정부의 투자가 확대됐지만 각 부처의 투자가 개별적으로 진행돼 기술개발, 인허가 등 단계별 연계가 미흡하고 혁신적 제품의 상용화 등 성과창출이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있어왔다. 이에 관계부처는 기초원천-응용연구-임상 등 인허가 전 단계에 걸쳐 신기술 개발과 시장 조기진입을 공동으로 지원해 성과를 극대화 하고자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우선 '인공지능 의수 개발 연구팀(연구책임자 김남권)'은 입체(3D)프린팅과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맞춤형 의수를 개발한다. 입체(3D) 프린팅을 이용해 절단부위에 적합한 맞춤형 의수를 제작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환자의 생체신호를 분석한 후 다양한 의수 동작을 구현 하는 것이 연구의 주요 목표다. 또한, 기존의 소켓형 의수는 피부가 소켓과 접촉해 지지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땀, 피부괴사 문제가 있었는데 본 연구팀은 의수를 환자의 뼈에 직접 삽입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뇌신경재활 의료기기 개발 연구팀(연구책임자 김원석)'은 가상현실과 실시간 뇌활성도 모니터링 기술을 이용한 재활 의료기기를 개발한다. 뇌졸중에 따른 운동장해의 회복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재활훈련이 필수적이나, 현재의 뇌신경 재활은 치료사 도움 필요해 충분한 치료시간 확보가 어렵고 콘텐츠가 제한적인 점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증강현실과 가상현실(AR·VR)을 활용한 콘텐츠를 통해 환자의 참여도 향상과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재활 의료기기 구현과 뇌활성도 점검(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척추 수술용 증강현실 치료시스템, 현장진단 가능 인공지능(AI) 내시경 등 실제 의료현장에 필요한 기술개발도 함께 진행된다. 정부는 혁신기술 기반의 신 의료기기가 시장에 신속히 진입해 국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지원과 더불어 인허가 지원,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IMG::20180724000175.jpg::C::480::뇌신경재활 의료기기 연구 설명도./산업통상자원부}!]

2018-07-24 15:10:45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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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함께 손잡고 서해 수산자원 회복 나선다

우리나라와 중국이 서해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오전 10시 전남 영광군 향화도항에서 서해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한중 공동 어린물고기 방류 행사'를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개최된 제17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에서 서해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공동 어린물고기 방류행사를 2018년부터 매년 교대로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문재인대통령의 중국 순방 시 중국 총리와의 면담에서도 서해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양국 어업협력을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이번 공동 방류행사를 실시하게 됐다. 올해 한중 양국이 공동으로 방류하는 어종은 참조기와 부세이며, 각 10만 마리이다. 참조기와 부세는 한·중 공동 방류의 취지에 맞게 양국의 연안과 서해 전역에 걸쳐 서식하면서 경제적 가치가 높은 회유성 어종으로, 양국 국민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서해의 대표적인 어종이다. 방류는 어린물고기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전남 영광군 향화도항에서 서북쪽으로 약 40㎞ 떨어진 안마도 인근 해역에서 이루어졌다. 안마도 인근 해역은 참조기 및 부세의 주요 산란장과 서식장이면서, 먹이생물이 풍부해 방류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현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한·중 공동 어린물고기 방류는 양국 수산자원 관리에 있어 큰 틀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 정부가 서해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한편, 수산분야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IMG::20180724000160.jpg::C::480::}!]

2018-07-24 15:10:31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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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고부가 기초소재 분야에 2조8천억원 투자

LG화학이 기초소재 분야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대규모 국내 투자에 나선다. LG화학은 총 2조8000억원을 투자해 여수 NCC(납사분해시설) 및 고부가 PO(폴리올레핀)를 각 80만톤씩 증설하는 한편, 충남 당진에 미래 유망소재 양산 단지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연간 3조원 규모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며 "건설기간 연 250만명의 일자리 및 설비 가동 시 300여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NCC 및 고부가 PO 증설 우선 LG화학은 전남 여수공장 확장단지 내 33만㎡(10만평) 부지에 2조6000억원을 투자해 NCC 80만톤 및 고부가 PO 80만톤을 각각 증설, 2021년 하반기에 양산하기로 했다.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LG화학의 NCC 생산능력(에틸렌 생산량 기준)은 330만톤으로 확대된다. 고부가 PO의 경우 이번 80만톤 증설을 포함, 범용제품 라인 전환을 동시에 추진해 2022년까지 생산능력을 180만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투자에 대해 "고부가 PO사업 확대에 필요한 에틸렌을 확보하는 한편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젠 등의 기초원료는 내재화해 수익 구조를 강화하기 위해서"라며 "사업구조 고도화의 일환으로 집중해 온 고부가 PO사업이 안정화 단계를 넘어 본격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현재 전체 PO사업에서 약 50%를 차지하는 고부가 PO를 2022년까지 75% 규모로 확대시켜 경쟁사 대비 생산규모 및 시장점유율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다. 고부가 PO는 에틸렌 및 고기능·친환경 특성의 촉매를 기반으로 생산되는 폴리올레핀 제품으로 주로 기능성 필름 및 자동차용 플라스틱 소재, 기능성 신발, 고가공성 파이프, 전선케이블 피복재 등에 사용된다. 글로벌 고부가 PO 시장은 지난해 약 13조원 규모에서 2022년18조원 규모로 연평균 7%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LG화학, 다우케미칼, 엑슨모빌 등 일부 기업만이 핵심 촉매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어 진입 장벽이 높은 유망 사업으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LG화학은 자체 개발한 '메탈로센계 촉매'를 활용해 경쟁사 대비 우수한 품질의 고부가 PO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고객 맞춤형 제품 설계 및 물성 구현 등이 가능하다. LG화학은 이번 NCC 및 고부가 PO 증설을 통해 에틸렌 등의 기초원료에서부터 촉매, 최종 제품까지의 수직계열화를 더욱 강화하고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창출해 낼 수 있는 기초소재 분야 핵심사업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 유망소재 육성도 본격화 LG화학은 미래 준비를 위한 유망소재 사업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24만㎡(7만2000평) 규모의 부지에 미래 유망소재 양산 단지를 조성한다. 미래 유망소재는 통상적으로 산업용 초단열, 경량화, 고강도 소재 등으로 분류되며 LG화학은 중장기적으로 2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미래소재 개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석문산업단지는 총 1200만㎡(363만평) 규모의 복합산단 개발 지역이다. LG화학은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정부기관과 충남도 및 당진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부지를 확보했다. 손옥동 LG화학 기초소재사업본부장(사장)은 "이번 투자로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라는 목표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경쟁사 대비 확실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24 15:10:2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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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기업 투자와 혁신 가로막는 규제 해소에 전력 다할 것"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소차,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육성 총력 지원을 위한 '규제 혁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백 장관은 24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신산업 규제혁신 토론회'에 참석해 "우버(Uber), 에어비앤비(Airbnb) 등 세계 상위 스타트업 100개 중 약 60%는 국내에서 규제로 인해 정상적 사업이 불가능하다"며 "오늘 토론회를 시작으로 기업의 투자와 혁신적 사업을 가로막는 규제 해소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6일에 있었던 12대 기업 CEO 간담회에서 표명했던 산업부의 기업 총력지원을 위한 뒷받침 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날 토론회는 미래 신산업 사업모델을 실현하는데 장애가 되는 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자리로 수소차,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 분야 산업계 대표와 유관 부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대중교통을 수소버스로 전환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구축·활용 ▲건강관리서비스 신 비즈니스 ▲병원의 기술개발·사업화 ▲영농형 태양광 ▲분산전원 활용 신 비즈니스 등을 미래 비즈니스 모델로 제시하면서 관련 규제 및 애로사항 개선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2022년까지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수소버스 1000대를 보급하기 위해 수소 충전 관련 규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압축천연가스(CNG)를 수소로 전환하는 개질기의 개발제한구역 내 설치를 허용하고 개질기와 CNG 충전장치의 이격거리 완화를 검토하기로 했다. 수소 운반차의 용기용량 확대(150ℓ→300ℓ)와 압력기준 상향(35MPa→45MPa)을 통해 수소 운송의 경제성을 확보한다. 산업부는 전국 40여개 병원의 의료 정보를 기반으로 2020년까지 5000만명 규모의 의료 빅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병원 정보를 익명화해 활용하고 있는데 업계에서 건의한 가명정보 형태에 대해 관계부처와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 건강관리 서비스의 의료법 저촉 여부 때문에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 개발에 소극적인 점을 고려해 건강관리 서비스와 의료행위를 구분하는 기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다. 병원이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연구중심병원의 기술지주회사 설립 허용을 검토하고 병원과 기업의 공동연구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농지에서 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을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한국전력이 아파트 단지 내 개별 가구에 스마트계량기(AMI)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전기공급약관을 개정해 소비자의 전력 사용 데이터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산업부는 관계부처 협조를 통해 토론회에서 발표한 규제개선 계획을 철저히 이행할 방침이다. [!{IMG::20180724000148.jpg::C::480::수소 충전소 관련 규제현황./산업통상자원부}!]

2018-07-24 14:45:18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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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일렉트로맨' 주인공으로한 영화 제작

이마트, '일렉트로맨' 주인공으로한 영화 제작 '일렉트로맨'이 웹툰에 이어 스크린에 데뷔한다. 이마트가 '남자들의 놀이터' 일렉트로마트의 캐릭터인 일렉트로맨을 소재로 한 한국형 히어로 영화 제작에 투자키로 했다. 이에 이마트는 영화 제작을 담당할 특수목적회사인 '일렉트로맨 문화산업전문회사 (유한회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자본금 1000만원의 유한회사로 설립되는 이 회사는 향후 투자자 유치, 제작, 배급 등 영화와 관련된 전반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영화 개봉이 완료되면 청산된다. 이마트는 이 회사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게 되며, 외부 투자자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개봉은 2020년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이마트가 '일렉트로맨' 영화에 투자키로 한 것은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고객에게 꿈 같은 기억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즉,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 창조를 통해 경쟁사와 근본적으로 차별화하고, 상품, 점포, 브랜드 등 모든 콘텐츠를 다양한 스토리로 연결해 고객의 니즈에 맞춰 재편집함으로써 고객과의 공감을 통해 고객이 우리를 찾을 수 있게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마트는 이번 영화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영화 자체로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영화의 에피소드, 캐릭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의류, 팬시, 완구 등 다양한 쟝르의 상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형태의 매장 구성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쇼핑, 문화, 레져, 힐링과 맛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에도 접목해 활용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마트 측은 "이번 투자는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성 투자로 일렉트로맨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한편, 관련 상품 개발로 인한 새로운 수익 창출도 가능할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6월, 이마트타운에 오픈한 일렉트로마트의 히어로 캐릭터로 첫 선을 보인 일렉트로맨은 같은 해 9월, 지구 생명의 씨앗인 '뮤오트'를 지키기 위해 싸운다는 내용을 담은 웹툰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2018-07-24 14:42:52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