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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은행장 "'비필충천' 기세로 지주사 전환 성공할 것"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지난 2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하늘 끝까지 날아오를 기세(비필충천·飛必沖天)로 반드시 지주사 전환에 성공하겠다"면서 "120년의 전통을 자긍심으로 삼아 전직원이 새로운 역사 창조의 주인공이 되자"고 강조했다. 2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손태승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1700여명이 참석했다. 손 행장은 지난해 취임 당시 공표한 7대 경영과제인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25개국 413개)로 국내은행 최초 세계 20위권 진입 ▲차세대시스템 완성으로 디지털금융 혁신 기반 구축 ▲혁신성장기업 투자 및 취약계층 지원 등 생산적·포용적 금융 선도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3000억원 돌파로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보 ▲전국 46개 지역 총 4500㎞ 대장정을 통한 소통과 화합 행보 ▲인사원칙 및 기준 정립으로 인사제도 혁신 ▲지주사 전환 본격 착수 등을 상반기에 조기 달성한 것에 대해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날 행사는 상반기 주요 실적 리뷰와 하반기 경영전략 발표, 영업 우수직원 시상, 미래도약 결의 순으로 진행됐다. 하반기 주요 경영전략으로는 ▲우량 성장기반 확보 ▲핵심예금 증대 ▲비이자이익 확대 ▲디지털금융 선도 ▲글로벌 성장 강화 등 5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2018-07-29 11:20: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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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양주옥정 근린상업 등 17필지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양주신도시 옥정지구에 근린상업용지 6필지(1만3000㎡, 326억원) 및 주차장용지 11필지(1만8000㎡, 244억원) 등 총 17필지를 공급한다. 29일 LH에 따르면 근린상업용지의 공급면적은 1859~2594㎡, 공급예정금액은 3.3㎡당 803~889만원 수준이다. 건폐율 70%, 용적률 600%로 10층 이하의 근린생활·운동·교육 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차장용지의 공급면적은 803~5068㎡, 공급예정금액은 3.3㎡당 251~549만원 수준이다. 용도지역별로 건폐율 50~70%, 용적률 100~600%로 2~10층 이하로 건축이 가능하다. 연면적의 70%는 주차장으로 30%는 근린생활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 공급면적이 다양해 자본규모에 맞게 선택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입찰방법으로 공급한다. 대금납부조건은 근린상업용지는 5년 무이자 할부, 주차장용지는 유이자 할부로 계약금 10%를 제외한 나머지 중도금은 6개월 단위 균등분할로 납부 가능하다. 양주신도시 옥정지구는 교통과 교육, 편의시설은 물론 쾌적성까지 갖춘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로, 중앙공원과 역사 체험공원이 인근에 있다. 교통여건은 작년 6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돼 잠실 등 서울 강남권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지하철 7호선 양주연상선이, 2025년에는 제2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된다. 공급일정은 오는 8월 16일 입찰신청 접수, 17일 개찰, 23일~24일 계약체결 순이다. LH청약센터를 통해 인터넷으로만 입찰 신청이 가능하다.

2018-07-29 11:19:4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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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아울렛에서 즐기는 워터풀장·페달보트

롯데아울렛에서 즐기는 워터풀장·페달보트 롯데아울렛은 8월 1일부터 '아캉스(아울렛과 함께하는 바캉스)'를 테마로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이천점, 김해점, 광명점, 롯데몰 동부산점 등 5개 점포에서 다양한 이벤트 및 상품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울렛은 가족 단위 고객의 대표적인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8월은 여름 휴가철과 교외 나들이 등으로 아울렛을 찾는 고객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백화점의 경우 8월 여름 시즌 방문 고객수가 월별 평균 방문 고객 수와 큰 차이가 없지만, 프리미엄아울렛의 경우 8월에 방문하는 고객수가 월별 평균 방문 고객 수보다 20% 이상 더 많다. 이에 롯데아울렛은 여름 휴가철 교외로 나가는 가족단위 고객들을 위해 아울렛에 '페달보트 존', '워터풀장' 등 점포별로 다양한 놀이시설을 운영한다.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에서는 8월 매 주말마다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우선 A블럭 3층 옥상에서는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워터 페달보트'를 진행하며, B블럭 1층에서는 '벌룬키즈존'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파주점에서는 매 주말마다 버스킹 공연, 아카펠라 공연, 버블 공연 등 '힐링콘서트' 존을 운영해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선보인다. 김해점 또한 8월 한 달간 물놀이와 관련된 다양한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김해점에서는 8월 매 주말마다 어린이들이 탈 수 있는 '페달보트'를 운영하며, 이외에도 물대포 기계를 활용한 '물대포 풍선 게임', '물총놀이', '워터카 퍼레이드' 등의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또한 이천점에서는 8월 4일부터 5일까지 1층 중앙정원에서 '워터풀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워터풀장'에는 해변쉼터, 미니 수영장 등을 준비해 가족 단위 고객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롯데아울렛에서는 프리미엄아울렛 별로 바캉스 시즌을 맞아 다양한 여름 상품 행사도 선보인다. 우선 이천점에서는 8월 2일부터 8일까지 나이스클랍, 폴햄, 라코스테 슈즈 등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영패션 여름 인기 상품전' 행사를 진행하고 원피스, 티셔츠 등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며, 파주점에서는 8월 2일부터 8일까지 '아웃도어 스페셜 상품전'을 진행하고 디스커버리, 네파, 머렐 브랜드의 인기 여름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또한 김해점에서는 '여름 인기 상품 특가 행사'를 기획하고 '라코스테 클리어런스 세일(8월3일~12일)' 행사와 '헤지스 클리어런스 세일(8월17일~23일)' 행사를 통해 여름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노윤철 롯데아울렛 본부장은 "여름에는 휴가 등으로 아울렛의 방문 고객이 많은 시기인 만큼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으며, 특히 무더운 날씨로 인해 물놀이와 관련된 이벤트를 강화했다"며 "휴가 기간 동안 가족단위 고객들이 아울렛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7-29 11:03:2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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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그대로크래커' 도네이션 방송 실시

GS홈쇼핑, '그대로크래커' 도네이션 방송 실시 GS홈쇼핑은 30일 오후 3시10분부터 '따뜻한 세상 만들기' 도네이션 방송을 통해 사회적기업 '더테스트키친㈜'의 '그대로크래커'를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도네이션 방송을 통해 판매하는 '그대로크래커'는 대추, 유자, 자색고구마, 녹차 등 4가지 맛으로 구성된 자연 본연의 맛을 살린 건강 간식이다. '그대로크래커'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과일과 채소를 농가와 직접 계약을 통해 납품 받아 생산됐으며, 합성 첨가물 없이 구워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사회적기업들의 상품을 전시하고 상품성을 판단하기 위해 마련된 'GS홈쇼핑 착한 상품 페어'에서 MD들에게 가장 주목 받았던 제품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4가지 맛이 각 5팩씩, 총 20팩 세트 구성으로 3만9900원에 판매된다. '그대로크래커'를 생산하는 '더테스트키친(주)'은 대전광역시 지역형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전체 근로자의 42%를 지역사회의 노년 및 청년으로 채용하여,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더테스트키친㈜은 원재료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건강한 먹거리 제조에 힘써왔으며,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기금과 국내 농가 상생기금으로 활용해 더불어 사는 사회적 소비를 지향하고 있다. GS홈쇼핑은 월 1회 도네이션 방송 '따뜻한 세상 만들기'를 통해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이 생산하는 사회경제적 상품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사회 취약계층에 일회성 성금을 전달하는 소극적 지원이 아닌, 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의 성장에 기여함으로써 경제적 자립을 돕고자 하는 적극적 지원을 위한 취지이다. GS홈쇼핑은 이러한 도네이션 방송을 통해 2010년 첫 방송 이후 9년동안 총 69회 방송 40개 업체의 착한 상품을 선보였다.

2018-07-29 11:02: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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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현대통신, 1인가구 시대 수혜株

-1분기 20%대 영업이익률 달성…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 이어질 전망 "최근 1인 가구 증가 속에 편의성에 중점을 둔 다양한 스마트홈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무인택배, 무인경비, 홈엔터테인먼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이 가능한 주택들이 미래의 주거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29일 국내 최대의 스마트홈 플랫폼 사업자인 '현대통신'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통신은 집안의 가스, 조명, 에어컨 등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솔루션을 비롯해 주방 TV, 무인경비시스템 등 사물인터넷 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주로 국내 건설업체로부터 발주를 받아 제품을 공급하는 만큼 신규 아파트 분양물량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최 연구원은 "최근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분양물량이 감소하면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규 수주금액은 최대 호황기였던 2015년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2016년과 2017년 현대통신의 연간 신규 수주금액은 1110억원과 1160억원 규모로 2015년의 1195억원에 육박했다. 이는 집안 내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전자기기들이 늘어나면서 홈네트워크 솔루션의 커버리지 영역이 확대돼 세대당 수주금액(ASP·Average Seilling Price)이 늘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 80만원 수준이었던 세대당 수주금액은 지난해 95만원으로 18.7% 늘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스피커가 등장하면서 홈네트워크 솔루션의 범용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특히 최 연구원은 주택이나 빌라 세대주를 겨냥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business to consumer)제품 출시를 통해 추가 성장동력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현대통신은 편의성을 향상시킨 무선(Wireless) 카메라와 와이어리스(Wireless) 스마트 도어폰, 와이어리스 스마트 도어벨 등을 출시해 1인가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이런 부분이 향후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 스마트홈 업체로는 유일하게 이동통신사와 연계가 가능한 홈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현대통신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하고, 적정주가는 1만6400원으로 추정했다. 현재 주가 대비 52.6% 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올해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5.2배에 불과해 확연한 저평가 상태인 만큼,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을 기점으로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영업적인 측면과 별도로 250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과 200억원 상당의 자체사옥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2018-07-29 11:02:05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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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무역전쟁 우려 여전…주식형펀드 수익률↓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환율전쟁 우려까지 확산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가 약세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한 주(7월20일~7월26일)간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며 우려를 높였지만 유럽연합(EU)이 무역장벽을 완화하는 기조를 보이자 주가가 상승반전하며 전주 대비 0.30% 상승한 2289.06에 장을 마감했다. 선진국 주식시장을 반영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지수(MSCI) 월드인덱스(World Index)는 전주 대비 1.27% 상승한 2161.93포인트를 기록했고, 신흥국 주식시장을 반영하는 MSCI EM 지수는 전주 대비 2.69% 상승한 1089.17을 기록했다. 해당기간 국내주식형펀드는 미·중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유입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전주 대비 0.26% 하락했다. 대형주 위주의 약세장으로 인덱스주식형에서 자금 이탈이 나타난 탓에 순자산은 1200억원 감소했다. 해외주식형은 0.76% 상승했다. 지역별 분류에서는 브라질(6.77%), 중남미(4.52%), 글로벌이머징(1.98%)이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베트남(-2.55%), 러시아 (-0.76%), 유럽(-0.35%) 펀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전체 순자산은 1600억원 늘었다. 한 주간 국내주식형에서는 액티브주식테마 유형인 '현대뉴현대그룹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C5'가 3.32%의 수익률을 보이며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펀드로 나타났다. 신흥아시아주식 유형으로 분류되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A-E'는 9.00%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수위를 차지했다.

2018-07-29 10:52:2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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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태 악몽 잊었나....금융사 간 거래 2천조 부실 땐 '전염'

"설마 지구가 줄어 들기라도 했단 말인가요?." "100년 전에 비하면 열 배는 빠른 시간에 지구를 돌 수 있으니 지구가 줄어든 셈 아닙니까?." 1872년 가을. 영국 런던 중심가 상류층 사교모임 '개혁클럽'의 객실에선 회원들 사이에 사소한 논쟁이 붙었다. 얼마 전 영국은행에서 발생한 5만5000파운드 도난사건이 발단이 됐다. 오리무중인 도둑의 행방을 놓고, 도둑이 이미 먼 나라로 손쉽게 도망쳤을 것이란 쪽과 도둑을 뒤쫓아가 잡아오기도 예전보다 훨씬 쉬워졌다는 쪽으로 갈렸다. "아무리 세계일주를 하는 데 세 달밖에 안 걸린다고는 하지만…." 이 와중에 누군가 못 미덥다는 듯 툭 던지자 한 신사가 정색하며 되받았다. "80일이면 됩니다." 필리어스 포그의 엉뚱한 세계일주여행(프랑스 작가 쥘 베른의 대표작 '80일간의 세계일주'(1873년)는 이렇게 시작됐다. 치열한 패권 다툼을 벌이던 각국은 뒤질세라 사막을 파헤쳐 뱃길을 내고 산맥을 깎아 철길을 이었다. 너도나도 뛰어든 철도 건설 투자 열풍은 부실대출 우려를 키워 각국 금융기관을 속속 집어삼켰고, 철강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글로벌 불황은 대규모 실업으로, 다시 구매력 부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았다. 이 작품은 속도로 대변되는 세계화의 한 면이기도 하다. 금융·자본시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촉발한 글로벌 금융위기는 순식간에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2011년 부동산PF 부실로 촉발된 위기는 한순간에 저축은행을 도산으로 내몰았고, 시중은행까지 충격에 빠뜨렸다.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이 하나로 묶이면서 전염성이 강해진 것이다. 최근 국내 금융사(특히 비은행간 거래)끼리 자금을 조달하는 규모가 최근 커지면서 금융사 부실에 대한 우려가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거래규모는 2000조원을 넘어섰다. 거래증가는 낮아진 금리로 가계신용 등이 급증한 탓이다. 저금리 기조에 따른 1560조원 규모의 가계부채는 이미 한국 경제의 골칫거리다. 영세 자영업자는 빚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해 말 자영업자 대출금액 549조2000억원 중 84%에 달하는 463조6000억원이 다중채무를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은행권 자영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 대출은 125조원, 전체 대출의 88.3%나 된다. 가계대출 증가가 외부적 요인이라면 금융사 간 거래 증가세는 자칫 금융부실의 내부 불씨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시장 우려다. 29일 한국은행의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의 상호거래 자금은 지난해 말 현재 2119조5000억원이다. 1년 전보다 149조 3000억원(7.58%) 증가했다. 상호거래는 예금과 대출, 파생상품 등 각종 금융상품으로 연계된 자금을 의미한다. 금융사 상호거래 총액은 2012년 말 1508조 1000억원에서 2013년 1581조 8000억원, 2014년 1712조6000원, 2015년 1863조원, 2016년 1970조 2000억원 등으로 늘고 있다. 경제 규모가 커질수록 금융사 간 거래도 늘어날 수밖에 없지만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거나 규모가 크면 '전염'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개별 금융사가 부실해졌을 때 그 충격이 다른 금융사로 번지면서 금융시장 전체가 흔들릴 위험이 있는 것이다. 앞서 2003년 '카드 사태' 때도 카드사 부실이 은행 등 다른 업권으로 전이되면서 시장이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로부터 발생한 부실이 부채담보부증권(CDO·주택담보대출을 기초로 만들어진 파생금융상품)을 많이 보유한 대형 투자은행(IB)의 부실로 전염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를 야기한 바 있다. 특히 비은행권간 거래가 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상호거래 주체별로는 비은행권 간 거래가 58.6%에 달한다. 이어 은행·비은행권 거래 37.2%, 은행권 내 거래 4.2% 등이었다. 금융업권별로 보면 은행, 신탁, 증권, 투자펀드 등의 상호거래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가운데 그 중심에서 국내은행이 핵심적 역할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부문 총자산 대비 상호거래 비중은 30.3%로 전년 말(30.1%)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편 한국은행은 "상호연계에 의한 횡단면 차원의 리스크를 나타내는 부실전염 및 집중도 리스크 지표도 전년 말과 대체로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2018-07-29 10:46:5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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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력도 짧고, 성과도 더딘 '4차 혁명 벤처'…정책 지원은 어떻게

4차 산업혁명 관련 벤처기업의 절반 가량이 '창업 3년 이하'의 초기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곳 중 3곳은 연 매출이 30억원에 미치지 못하고, 고용도 일반 벤처기업에 비해 10명 정도 적은 등 비교적 영세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집중도 역시 상대적으로 심각했다. 4차 산업혁명의 첨병 역할을 해야 할 관련 벤처기업들의 면면이 일반 벤처기업보다 열악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정책 자금 등 정부 지원시 칸막이식으로 용도를 제한하는 것을 배제하고, 외형보다는 기술이나 시장성을 우선에 두고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융자 및 보증 방식보다는 투자 중심의 지원을 통해 실패하더라도 재기를 도울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연구원이 29일 펴낸 '4차 산업혁명 관련 벤처기업의 현황과 향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으로 벤처확인을 받은 3만3290개 기업 가운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13개 품목에 해당하는 벤처기업은 864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물인터넷 관련 기업이 340개(39.4%)로 가장 많았고 로봇(194개), 가상현실·증강현실(60개), 빅데이터(58개), 3D프린터(57개) 등의 순이었다. 경영 성과에선 4차 산업혁명 관련 벤처기업(4차 벤처)이 일반 벤처기업(일반 벤처)에 비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2015년 기준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일반 벤처가 69억원이었지만 4차 벤처는 40억원에 그쳤다. 특히 4차 벤처 가운데 매출이 10억~30억원 미만도 전체의 30%에 달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역시 4차 벤처(3.0%)가 일반 벤처(4.6%)에 비해 열악했다. 고용(2015년)도 일반 벤처는 23.3명이었지만 4차 벤처는 평균 13.5명에 그쳤다. 창업 후 평균 업력은 일반 벤처가 9.9년, 4차 벤처가 6.1년이었다. 특히 창업 후 3년이 안된 4차 벤처는 전체의 46.6%로 약 2곳 중 1곳이 창업 초기단계에 머물러있는 모습이다. 4차 벤처의 68.7%가 서울, 인천, 경기에 위치해있어 수도권 집중도도 심각했다. 다만 4차 벤처들은 2016년 기준으로 평균 4.2건의 특허를 출원중인 것으로 나타나 평균 0.8건인 일반 벤처에 비해 잠재성 측면에선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런 가운데 4차 벤처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한 결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이 어려운 이유'(복수응답)로 '투자자금'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42.3%로 가장 높았고, '전문인력 부족'(38.7%), '제품 특성상 불필요'(33.3%), '수요창출 불확실성'(30.6%) 순이었다. 또 '4차 산업혁명 관련 애로사항'으로는 '시장창출'이 41.3%로 가장 높았고, '기업내 (전문)인력 부재'(39%), '과도한 규제 및 인증제도'(23.6%) 등의 답변이 많았다. 중소기업연구원 이미순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 관련 대상 기업이 현실적으로 많지 않을 수 있는 만큼 정부지원 시에는 적절한 규모 및 속도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기업을 평가할 때도 인적 자원의 잠재력 평가에 집중하고 일반 벤처기업 대비 규모가 작고, 초기단계 기업 비중이 높아 역동성과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패하더라도 재기 가능한 투자 중심의 지원과 개방형 직위를 활용한 전문가 영입 등을 통해 M&A를 촉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8-07-29 09:58: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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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엠파크 '똑똑한 중고차…' 영상, 한 달만에 유튜브 '30만 조회'

동화기업이 운영하는 동화엠파크는 자체적으로만든 '똑똑한 중고차 쇼핑 노하우' 광고영상이 출시 1개월 만에 유튜브 조회수 30만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동화엠파크는 2011년부터 인천에서 국내 최초 기업형 중고차 매매단지인 '엠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첫 선을 보인 광고영상은 고객이 중고차 거래를 할 때 겪는 세 가지의 곤란한 상황을 예로 들면서 엠파크에선 이런 걱정없이 믿고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영상에는 중고차가 매매단지에 실제로 존재하는 매물인지, 내가 구입한 차가 정말 좋은 차가 맞는지, 매매단지에 차가 많아 선택의 폭이 넓은지 등을 설명했다. 엠파크는 또 유튜브뿐만 아니라 매매단지 내부의 고객 공간에도 해당 영상을 노출시키며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입점 상사 관계자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화엠파크 노주영 전략사업부문장은 "휴가철이 시작되면 중고차 거래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여서 중고차 구매 시 고객들이 고려할 사항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해당 영상 시리즈를 제작했다"며 "향후에도 선진화된 중고차 거래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18-07-29 08:33:14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