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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급한 사정으로 연체가 걱정엔 '신용대출 119'

Q: 얼마전 건강문제로 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휴직으로 인해 수입이 감소하다보니 생활비로 활용하기 위해 받았던 대출금을 갚기 어려워졌습니다. 치료를 마치고 복직하기까지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원리금을 제때 상환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A: 일시적으로 수입이 감소해 대출원리금을 갚기 어려워졌다면 거래은행에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을 지원하세요.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은 은행이 연체우려가 있는 국민들에게 연체하지 않거나 연체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익한 제도를 안내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연체가 발생할 경우 대부업체 등을 통해 더 큰 빚을 내어 기존의 빚을 갚아야 하는 악순환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채무자는 기존 대출을 장기(최장 10년 이내) 원리금분할상환대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만기를 연장해주거나 이자를 유예해 주기도 하고,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상품을 안내받거나 상담 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이 도입된 2016년 6월 이후 연체가 우려되는 국민 총 38만명 중 35만명(91%)이 만기연장 또는 장기분할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이미 대출금을 연체하셨다면 연체초기에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지원정보 안내"를 이용하세요. 신용정보를 집중하는 기관(신용정보집중기관)에 "장기연체정보(3개월 이상)"로 등록되는 경우 해당 연체자의 신용등급이 크게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신용회복위원회의 상담을 받으시고 적합한 지원제도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2018-07-29 13:17:54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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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분양보증 등 6개 보증상품 '보증료율 인하'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국민 주거복지 실현과 건전한 주택사업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지원에 나선다. HUG는 29일 분양보증 등 6개 보증의 보증료를 인하하고, 사회배려계층 및 사회임대주택 등에 대한 할인을 신설·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HUG 보증 상품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분양보증료를 14.8% 인하한다. 지난해부터 적용되고 있는 한시 인하(약 10% 인하)에서 추가적인 인하(약 5%)가 이뤄지는 것이다. 이번 인하로 한시 인하 조치는 폐지된다. 분양보증료율은 1999년 이후 9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줄어 최초 시점 대비 50% 이상 인하됐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등 임대주택 사업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임대 보증금 보증료율을 21.8% 인하한다. 국토교통부의 '2018년 주거종합계획' 발표에 따라 후분양 대출보증 보증료도 36.9% 내린다. 또 주택사업자의 원활한 자금 조달 지원을 위해 ▲PF(프로젝트 파이낸싱)보증은 6.8% ▲정비사업대출보증은 9.3% ▲모기지보증은 14.5% 인하하는 등 주택사업자의 이용도가 높은 HUG 주요 보증상품의 보증료를 인하한다. 중소 건설업체 및 사회 임대주택 등을 위한 보증료 할인도 신설·확대한다. 기금이 출자된 리츠와 사회임대주택 등에 대해서는 임대보증금 보증료 할인(30%)을 신설해 공공성이 강한 임대주택의 공급 활성화를 지원한다. 전세금반환보증, 주택구입자금보증, 주택임차자금보증 등 보증료율 인상요인이 있는 보증상품의 경우에도 보증료율을 동결한다. 이와 한편 사회배려계층, 청년층 등에 대한 할인은 더 확대한다. 주택구입자금보증과 주택임차자금보증의 경우 사회배려계층의 범위를 기존 연소득 2500만원 이하에서 4000만원 이하로, 할인율을 기존 20%에서 40%로 확대한다. 전세금반환보증의 경우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신혼부부·청년가구에 대한 보증료 할인을 기존 40%에서 50%로 확대한다. 정부의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에 따라 연소득 40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인 청년가구에 대해 보증료를 10% 할인한다. 한편, 미분양 관리지역에서의 공급 과잉으로 인한 HUG의 리스크 관리를 위해 미분양 관리지역 사업장에서의 분양보증료 할증(5%)을 신설한다. 이재광 HUG 사장은 "앞으로도 보증제도 개선을 통해 공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방안 등 주거복지정책을 충실히 뒷받침하는 한편, 주택업계 지원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보증료 인하는 지난 27일부터 시행됐으며, 구입자금보증·임차자금보증·전세금반환보증의 할인제도는 오는 31일부터 도입된다. HUG는 이번 보증료율 인하로 주택 임차인, 구입자 및 주택사업자의 보증료 부담이 연간 약 250억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8-07-29 13: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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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가맹점의 IC단말기 전환율 97.7%…미전환시 거래 차단

국내 카드 가맹점의 IC단말기 전환율이 97.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현재 등록 IC단말기 전환율은 가맹점 기준 97.7%다. 국내서 영업 중인 신용카드가맹점 약 247만개 중 약 241.3만개가 IC단말기로 전환했다. 아직 전환하지 않은 가맹점 중 2.1만 개는 단말기 교체를 신청한 상태로, 해당 가맹점을 포함하면 전환율은 98.5% 수준이다. 정부는 지난 2015년 7월 21일 카드복제·정보유출 방지하기 위해 '여신전문금융업법'을 개정해 등록 IC단말기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IC단말기는 기존 단말기와 달리 결제시 고객의 신용카드정보를 저장되지 않고, 암호화가 돼 보안이 강화된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금융당국은 이미 기존 미등록단말기를 사용 중인 가맹점에 대해서는 교체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7월 20일까지 3년간 적용 기간을 부여해 왔다. 이달 20일까지도 교체 신청을 하지 않은 가맹점의 경우 금융당국은 카드거래를 전면 차단해 개인정보 유출을 사전에 방지한다. 현재 미전환 가맹점은 카드거래 실적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며, 현금·계좌이체 등으로도 거래가 가능하므로, 소비자의 결제 불편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20일까지 교체 신청을 하지 않은 미전환 가맹점의 경우 추후 교체 신청시 조속히 등록 IC단말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IC단말기 설치 즉시 카드거래를 허용할 방침"이라며 "교체 신청을 한 미전환 가맹점에 대해서는 교체 완료시까지 개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추가 보안조치를 시행해 보안사고의 위험을 최소화하겠다"고 향후계획을 설명했다.

2018-07-29 12:56:50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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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에로쑈핑, 중소 협력사 상품이 매출 비중의 88% 차지…130여개 신규 업체 개발

삐에로쑈핑, 중소 협력사 상품이 매출 비중의 88% 차지…130여개 신규 업체 개발 '팩양이 물벼락 샤베트 살얼음팩'을 유통하는 글로트렉트레이드, '파나마잭 알로에 수딩젤'을 생산하는 에스유알코리아. 이들의 공통점은 두 가지다. 하나는 지난 달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문을 연 삐에로쑈핑에 입점한 상품이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오픈 초기에 1차 입고분이 모두 팔린 '완판상품'이라는 점이다. '팩양이 물벼락 샤베트 살얼음팩'은 오픈 2주 만에 준비한 상품 250개가 모두 팔려나갔고, '파나마잭 알로에 수딩젤' 역시 750개의 상품이 초기에 완판돼 물량을 추가 입고 시켰다. 이처럼 중소 협력사 상품들이 조기에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자 '삐에로 쑈핑'이 중소기업은 물론, 소형 벤더 상품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오픈 한 달을 맞은 '삐에로 쑈핑'은 일 평균 1만명의 고객이 방문하는 등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매출 역시 당초 계획 대비 140% 가량 달성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전체 매출의 88%가 중소기업과 중소형 벤더 상품이라는 점이다. 쇼핑보다 재미를 추구하는 매장 콘셉트와 한정된 매장에 4만 여개의 다양한 상품을 진열하는 압축진열 방식을 채택한데다, 대형마트와의 상품 중복율이 30% 미만이다 보니 기존의 유통 채널에서는 볼 수 없었던 중소 협력사 상품들을 대거 선보이게 됐다. 재미있고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야 하는 삐에로 쑈핑과 독특한 아이디어 상품들은 있지만 마땅한 판로가 없던 중소기업과 중소형 벤더와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셈이다. 삐에로 쑈핑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기존에 거래하지 않았던 중소기업과 중소형 벤더 업체 130여개를 추가로 개발해 상품을 입점시켰다. 독특하고 재미있는 중소업체의 아이디어 상품을 선보이다 보니 소비자의 반응 역시 뜨겁다. 송명진 삐에로쑈핑 코엑스몰 점장은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을 보면, 쇼핑을 한다기 보다 놀이를 한다고 느낄 때가 많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제는 오히려 협력회사가 삐에로쑈핑 매장 콘셉트에 맞는 상품을 찾아 역으로 제안하고 있는 사례도 늘고 있다.첫 매장 오픈을 준비하며 새로운 업체 발굴에 고심하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다. 마블, 스타워즈 등의 피규어를 납품하는 가이아코퍼레이션은 기존에 납품한 40만원 이하의 중저가 상품의 매출이 계획대비 3배 이상의 성과를 올리며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자 고가의 한정판 피규어 상품의 입점을 제안해왔다.또, 동물의상과 가면 등 코스튬을 납품하는 업체 신익도 한달 간 계획대비 2배의 매출을 달성해 삐에로 쑈핑에서 코스튬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신익은 삐에로 쑈핑 콘셉트에 맞는 엽기 발랄한 상품들을 선보이기 위해 새로운 상품을 발굴해 바이어에게 수시로 샘플을 보내고 있다. 오는 9월 두산타워 지하 2층에 선보일 삐에로 쑈핑 2호점에선 상권 특성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중소 협력업체 상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 삐에로 쑈핑 유진철BM(Brand Manager)는"마땅한 판로가 없어 주로 온라인으로 판매하던 중소 업체들의 상품을 매장에 대거 선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삐에로 쑈핑은 중소업체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소비자에게는 온라인 이슈 상품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매장으로 자리매김 시킬 것이다"고 했다.

2018-07-29 11:58:0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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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 보물선 사기의혹…코인 50원에 염가판매 재개

돈스코이호(號), 일명 '보물선'과 관련한 투자 사기 의혹이 눈덩이 처럼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과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지만 보물선을 담보로 한 가상통화(암호화폐) 신일골드코인(SGC) 판매가 재개돼 투자자들을 혼란으로 내몰고 있다. 판매가 재개된 신일골드코인 가격은 기존 판매가 120원에서 대폭 낮춰 50원이라는 한정 판매 특가를 내세웠다. 류상미 전 신일그룹 대표가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보물선 대표 테마주로 떠올랐던 제일제강은 인수자금이 미납됐다고 공시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제일제강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체결과 관련해 당초 중도금 납입기한이 지난 26일이었지만 양수인인 류 전 신일그룹 대표는 중도금 8억7586만원 중 2억원만 입금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나머지 중도금 중 6억7586만원은 양수인의 요청에 따라 다음달 6일자로 중도금 납입일자가 연장됐다. 싱가포르 신일그룹을 간판으로 내세운 코인 투자자 모집도 재개됐다. 신일그룹(현 신일해양기술)이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신일골드코인에 대해 "류상미 씨와 그의 인척 유지범 씨가 출원해 발행한 것으로 안다"며 "유씨가 세운 싱가포르 신일그룹과 신일그룹은 이름이 비슷하지만 연관이 없고, 가상화폐에 대해 관여한 바 없다"고 밝힌 직후다. 신일그룹은 자본금 1억원의 회사로 지난 1905년 울릉도 앞바다에 수몰된 러시아 전함 돈스코이호를 발견해 인양하겠다고 나선 곳이다. 150조원 규모의 보물이 실려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돈스코이호는 단숨에 보물선이 됐다. 하지만 지난 26일 간담회에서 최용석 신일그룹 대표는 "현재 1㎏ 당 5100만원의 금 시세로 환산해도 가치는 10조원"이라고 말을 바꿨다. 또 보물이 있는 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한 발 물러섰고, 가상화폐나 코스닥회사 인수는 모두 류 전 대표 개인의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류 전 대표는 신일그룹 설립부터 기자회견이 열리기 전날까지도 신일그룹 대표로 등재됐던 인물이다. 이전까지 신일그룹을 내세웠던 코인판매는 기자회견 이후 싱가포르 신일그룹으로 이름을 바꿔달았고, 코인 판매 가격은 기존 120원에서 50원으로 대폭 낮췄다. 판매가가 낮아진 만큼 기존 매수자에 대한 보상 방안도 나왔다. 판매 중개자에 대한 추가 보너스까지 감안하면 그야말로 대대적인 코인 배포다. 싱가포르 신일그룹은 "신일골드코인 프라이빗 세일을 한정 판매 특가로 1SGC 당 50원에 공급한다"며 "기존 참여한 회원에게는 100만원당 신일골드코인 2만 SGC를 감사 보상 지급한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어려운 여건에서 비젼을 개척한 지사장(30만), 본부장(20만), 팀장(10만), 센터장 및 자문위원(5만)에게 신일골드코인을 추가 보너스로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주 "남부지검으로부터 신일그룹 경영진의 사기 혐의 고발 사건에 대한 수사 지휘가 내려와 고발인 조사와 함께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감독원 역시 불공정거래, 사기와 관련해 개연성 있는 부분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2018-07-29 11:47:2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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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도시문제 해결 위한 '글로벌 스마트안전도시 챌린지' 제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1일 케냐 나이로비에 소재하는 유엔해비타트에서 현지 전문가와 도시문제 개선, 도시환경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LH와 유엔해비타트는 스마트 기술과 안전한 도시접근법을 결합한 도시의 혁신적 챌린지를 발굴하기로 했다. 또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전파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상(Award)을 제정하기로 합의했다. 이 상은 세계 여러 지역에서 시도하는 모범적 도시 실험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후 선택된 아이디어의 구체적 실현방안을 지원하는 '글로벌 시티랩' 형식으로 운영된다. 본 사업(Global Smart & Safer Cities Challenge)은 '도시안전 및 스마트시티 관련 도시의제'에 대한 국제협력차원에서 도입된다.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스마트국토 엑스포 컨퍼런스에서의 논의를 시작으로 국토부-LH-유엔해비타트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사항이다. 이를 위해 LH는 유엔해비타트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기업 최초로 전담직원을 유엔에 파견했다. 챌린지 제정 외에도 세계 스마트도시 관련정보를 공유하고 도시안전 문제 해결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 중이다. 도시 안전성 제고를 위해 실현가능한 다양한 스마트기술과 혁신적 아이디어를 대한민국이 제안한 'LH 도시평가시스템'을 통해 제안받게 된다. 유엔해비타트가 개인별, 도시별, 지역별로 측정 가능한 지표를 통해 우수 도전 사례를 선발하고, 관련기관이 협업해 파일럿 테스트로 발전 가능한 기술과 자금 일부를 지원해 다양한 안전도시 실험이 일어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개념이다. 이 챌린지를 통해 매년 5~10건의 수상작을 선발해 파일럿 테스트를 지원한다. 이 가운데 최우수 사례 1~2건을 선정해 물리적 개선 또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실행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 도출된 성공사례는 국제기구 등이 전 세계 도시로 전파·확산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LH와 유엔해비타트가 공동 진행하며 세부방안 수립 후 올해 하반기에 실행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프로젝트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민간, 거버넌스, 기업,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 간 상호협력과 폭넓은 지원이 전제돼야 한다"며 "LH가 다양한 국제기구와의 협업체계를 계속 발굴하고 효율적인 스마트도시 사업 추진, 다양한 주거환경 개선 방안 마련으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리더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18-07-29 11:20:3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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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가 선택한 편법?…'부동산매매사업자'가 뭐길래

#. 다주택자인 김 모씨(46)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세금 부담이 높아지자 주택매매 시 불법인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그러자 부동산 중개업자는 이를 거절하며 부동산매매사업자 등록을 권유했다. 결국 김 씨는 부동산매매사업자로 등록한 뒤 세금을 감면받고 대출을 추가로 받아 또 한 채의 집을 살 수 있게 됐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에 다주택자들이 시세차익보다 절세로 관심을 옮기고 있다. 한동안은 자녀에게 증여하거나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등 긍정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엔 규제망을 교묘히 피해 또다시 주택을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투자자 가운데 부동산 임대사업자 등록보다 '부동산매매사업자' 등록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부동산매매업에는 ▲6개월 동안 부동산을 한 번 이상 취득하고 두 번 이상 양도한 경우 ▲소유한 토지에 판매 목적으로 건축 중인 건물과 토지를 제3자에게 양도한 경우 ▲토지를 개발해 주택지, 공업단지, 상가 등으로 분할 판매하는 경우 등이 속한다. 다주택자들은 이 중 첫 번째 경우로 부동산매매업을 등록하는 추세다. 부동산매매사업자라는 정식 용어는 없으나, 기본적으로 사업자 등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업계에선 이를 '부동산매매사업자'라고 일컫고 있다. 주택 보유자들이 부동산매매사업자로 등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세금 감면 혜택 때문이다. 1년 단기 매매 시 일반인은 40%의 양도세율이 적용된다. 그러나 사업자의 경우 보유기간 관계없이 6~38%의 일반과세율을 적용 받는다. 또 사업자는 사업소득에 부동산 대출이자나 양도세 계산 시 공제되지 않는 인건비, 잡비 등을 추가할 수 있어 소득이 더 낮게 도출될 가능성이 높다. 매매사업자가 내는 종합소득세도 양도세에 비해 필요경비로 공제되는 항목의 범위가 넓고 다양해 세 부담이 적다. 대출규제도 덜 받는다. 매매사업자의 경우 보증금의 80%까지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인에 비해 대출 한도가 더 높다. 결국 부동산매매사업자로 등록하면 세금, 대출 규제 부담이 적어져 주택 구매의 문턱이 낮아지는 셈이다. 이런 이점으로 부동산매매사업자로 눈길을 돌리는 주택 보유자들이 늘고 있다. 한동안 정부의 부동산 규제 및 임대사업자 등록 유도에 따라 임대사업자가 증가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규 등록 임대사업자가 총 7만3916명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2.8배 많아졌다. 그러나 지난 4월부터 양도세 감면과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등의 세제 혜택이 8년 이상 장기임대 등록주택에만 부여되자 4~6월 임대사업자 등록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선 '부동산매매사업자 내면 아파트 시세의 80%까지 대출이 가능할까요?'라는 질문이 올라오는 추세다. 부동산매매업 등록자 수는 매년 늘고 있다. 국세통계에 따르면 부동산매매업 총 사업자 수는 2012년 2만502명에서 2017년 3만6951명으로 5년 만에 80.2%(1만6449명) 늘었다. 이 기간 신규 등록자 수는 4814명에서 8527명으로 77.1%(3713명)나 증가했다. 반면 폐업자 수는 3297명에서 4244명으로 28.7%(947명) 증가에 그쳤다. 국세청에서 집계하는 '부동산매매업'에는 주거용 개발 공급업, 비주거용 건물 개발 및 공급업, 기타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분양 판매하는 시행사를 비롯해 일반 주택 신축업자, 부동산매매사업자도 포함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부동산매매업 통계 안에 여러 번 취득·판매하는 사업자(부동산매매사업자)가 녹아 있다"며 "부동산매매업 사업자 등록분 외에도 과세 당국에서 주택 매매 유형 등을 파악해 직권으로 판단해서 부동산매매사업자로 간주·변경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매매사업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진미윤 LH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 "장기적 임대 목적이 아니라 주식 처럼 시장 상황에 따라 단타로 사고파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특히 전매에 대한 조세 회피 수단으로 악용된다면 과세당국 등에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07-29 11:20:25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