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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화학업계 1위 탈환…하반기도 '승승장구' 예상

롯데케미칼이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으로 경쟁사인 LG화학을 따돌리고 업계 1위 자리를 다시 되찾았다. 플라스틱 원료인 에틸렌을 비롯한 범용제품 판매가 급증하며 영업이익 상승세를 이어간 덕분이다. 롯데케미칼은 올 하반기에도 집중 사업 분야인 '에틸렌 생산'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올해 말까지 여수에 위치한 에틸렌 공장을 약 20만톤 규모로 증설한다. 15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2018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 1분기 6620억원, 2분기 7013억원을 각각 기록, 총 1조363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경쟁사인 LG화학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3541억원으로, 롯데케미칼이 업계 1위 자리를 다시 되찾았다. 롯데케미칼은 범용제품에 대한 투자를 늘린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플라스틱 원료인 에틸렌 등 소비가 많은 제품에 대한 생산성을 늘리고 가격을 낮춰 공급하는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롯데케미칼은 올 하반기 기존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계획이다. 실제 최근 롯데케미칼은 '2017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적시적소의 투자결정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 및 생산운영 지속을 특히 강조했다. 롯데케미칼의 대표적인 과제는 현재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여수 에틸렌 공장 증설 프로젝트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부터 총 2530억원을 공장 증설에 투입, 올해 말까지 20만톤 규모의 공장 증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여수공장 내 에틸렌 공장은 2000년에 1차, 2012년에 2차 증설을 진행해 올해 3차 증설을 거친다. 이번 프로젝트가 끝나면 여수 에틸렌 공장의 공장 생산능력은 초기 대비 약 350% 수준으로 증가한다고 롯데케미칼 측은 설명했다. 여수 공장과 대산공장까지 포함하면 롯데케미칼의 국내 연간 에틸렌 생산능력은 230만톤으로 확대된다. 해외사업으로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짓고 있는 '에탄크레커 및 에틸렌글리콜' 공장이 관심사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석유화학업체로는 최초로 2016년 6월 북미지역의 셰일가스 에탄크래커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해당 공장은 지난해 12월까지 60% 이상의 공정률을 달성했고 올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국내 에틸렌 생산능력을 포함해 우즈벡 공장, 말레이시아 타이탄 공장, 미국 에탄크래코 공장 등 해외 생산력까지 더하면 롯데케미칼은 총 450만톤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국내 1위, 글로벌 7위 규모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우호적인 수급상황이 지속돼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추진 중인 국내외 신규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8-08-15 15:27:5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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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올 상반기 대형 OLED 판매량 130만대…전년比 2배↑

LG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 패널 판매량을 급속도로 늘리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상반기 대형 OLED 판매 실적이 130만대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60만여대와 비교했을 때 2배가 넘는 수치다.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고 있는 55, 65, 77인치 패널 모두 판매가 고루 증가했다. OLED 패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글로벌 TV업체들이 OLED가 주는 가치를 인정해 OLED TV 진영에 속속 합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 LG전자를 시작으로 일본 소니(Sony), 도시바(Toshiba), 파나소닉(Panasonic), 유럽의 필립스(Philips), 그룬딕(Grundig), 뢰베(Loewe), 메츠(Metz), 베스텔(Vestel), 뱅앤올룹슨(B&O) 등 유수의 업체가 OLED TV를 생산, 올해는 하이센스가 합류해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LED는 블랙(Black)을 표현해 LCD가 결코 구현할 수 없는 무한대의 명암비를 자랑한다. 풍부하고 정확한 색표현과 LCD보다 1000배 빠른 응답속도 등 전반적인 화질측면에서 OLED는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인정받고 있다고 LG디스플레이측은 설명했다. 또 O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백라이트가 필요없고 초박형 구현이 가능해 투명, 플렉서블, 벤더블과 같은 미래형 제품 구현에 최적의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형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쟁우위를 지속하기 위해 OLED를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선정,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키로 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의 기술적 장점과 혁신적 디자인 가능성을 토대로 OLED를 통해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OLED의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한국을 제외한 다른 업체들이 양산단계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OLED로 경쟁사들과 격차를 확실히 벌릴 계획이다. 2013년 20만대에 불과했던 LG디스플레이의 OLED 판매량은 지난해 170만대를 돌파, 올해는 29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판매량 증가에 따라 올해 하반기 대형 OLED 사업에서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하반기에 월 6만장(유리원판 투입 기준) 규모의 8.5세대 광저우 OLED 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월 7만장 규모의 생산량을 월 13만장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원판 1장에 55인치 패널을 6장 만들 수 있어 55인치로만 생산한다고 가정하면 연간으로 약 1000만대도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 또 파주에 건설중인 10.5세대 P10 공장도 OLED로 직행한다고 밝혀 향후 생산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황용기 LG디스플레이 TV사업본부장 사장은 "많은 글로벌 TV 브랜드가 OLED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인정해 OLED 디스플레이를 선택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탄생한 OLED TV가 프리미엄 TV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차별화된 제품 개발은 물론 적극적인 생산 투자를 통해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며 미래 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15 15:27:0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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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부산 동래지점 개점 100주년 기념 행사

우리은행은 지난 14일 부산 동래지점에서 '은행장과 함께하는 개점 100주년 기념행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손태승 우리은행장, 김우룡 동래구청장, 장동출 동래구장애인협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지역사회에 대한 감사와 공헌의 의미로 동래구장애인협회에 장애인전동휠체어를 기부하는 행사도 함께 했다. 우리은행 동래지점은 1876년 부산항 개항 이후 일본 상인이 주도하던 시대에 부산지역 상인에게 금융을 지원할 목적으로 1918년 설립돼 100년 동안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날 기념사에서 손 행장은 한세기 동안 우리은행 동래지점을 아끼고 사랑해 주신 지역주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우리은행은 그동안 함께해 온 지역사회에 보답하기 위해 동래구장애인협회에 장애인전동휠체어 5대 구입자금을 기부했다. 우리은행은 1899년 고종황제에 의해 민족자본으로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은행으로 곧 설립 120주년을 맞이한다. 동래지점 외에도 인천지점, 평택금융센터, 종로금융센터 등 100년 이상된 점포가 13개에 달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한민국 근대사를 함께한 우리은행은 민족은행으로서 국가 경제와 국민에게 기여하는 은행 본연의 역할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8-15 15:04:43 안상미 기자
IBK기업은행, 투자영화 '신과 함께'2편 관객 1000만 돌파

IBK기업은행이 투자한 영화 '신과 함께-인과연'이 지난 14일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업은행이 '신과 함께' 시리즈에 직·간접으로 투자한 금액은 20억원이다. '신과 함께' 1편은 기업은행이 직접 투자한 영화 중 최초의 천만 영화다. 1편에 이은 2편의 흥행으로 기업은행의 투자수익률은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1편과 2편의 합계 손익분기점은 약 1200만으로 1편의 관객이 1441만명을 기록해 2편의 매출은 모두 수익으로 확보된 상태였다. '신과 함께' 제작 초기부터 검토를 시작한 기업은행은 400억원의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되는 등의 이유로 다른 투자자들의 투자결정이 지연될 때 선제적으로 투자결정을 내린 바 있다. 기업은행의 상반기 영화 투자 성적도 양호하다. 상반기 개봉한 영화 7건 중 5건이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비수기인 상반기의 상업영화 손익분기점 달성율이 평균 3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좋은 성적"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12년 금융권 최초로 문화콘텐츠 전담부서를 만들었다. 영화, 드라마, 공연 등 문화콘텐츠산업 전반에 대출과 투자 등의 방식으로 지금까지 약 2조4000억원을 지원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웹콘텐츠 등으로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또 투자수익의 일부를 저예산·다양성 영화와 창작 공연 등에도 투자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대출상품도 개발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문화콘텐츠산업은 부가가치가 높고 고용창출 효과도 크지만 리스크가 높아 금융권의 역할이 아쉽다는 의견이 있다"며 "기업은행의 문화콘텐츠금융이 성공모델로 자리 잡아 문화콘텐츠산업의 금융확대를 유도하는 촉매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8-15 15:04:3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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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몽골 은행산업 회복 및 금융 안전성 강화' 세미나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15일 오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은행산업 회복 및 금융 안전성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소너 루브산돌쯔(Sonor Luvsandorj) 몽골 재무부 금융정책국장, 우넨밧 직지드(Unenbat Jigjid) 은행연합회장, 엥크투르 민주르(Enkhtur Minjuur) 세이빙스 뱅크(Savings Bank) 파산관재사무소장 및 중앙은행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캠코가 수행 중인 ADB-몽골 컨설팅 활동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한국의 부실채권정리와 은행 파산재단관리 노하우, 스페인과 아일랜드 등 세계 각국의 부실채권정리기구 운영사례 공유를 통한 몽골 금융 감독업무 고도화, 관련 법률제도 개선 지원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날 몽골 재무부, 은행연합회, 중앙은행 등의 주요 인사와 향후 공공 AMC 설립 방안 및 몽골 은행권의 부실채권(NPL) 정리 전략에 대한 강의와 토론이 진행됐다. 또 ▲공공자산관리기구의 역할 및 장단점 ▲은행 파산재단의 법적 체계 ▲경·공매 방식의 자산 처분 방법 ▲부실채권의 가치 평가, 인수 및 정리 방법 등이 논의됐다. 몽골 은행산업 회복 및 금융 안전성 강화를 위한 협업 방안도 협의했다.

2018-08-15 15:04:05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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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도 험한 국민연금 개혁…관건은 '국민 공감'

"국민의 동의와 사회적 합의 없는 정부의 일방적인 국민연금 개편은 결코 없다." 정부가 국민연금 보험료를 인상하거나 보험료를 내는 나이를 연장하고 받는 나이를 늦추는 내용의 개편안이 추진될 것이라는 언론보도에 반발이 커지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한 말이다. 그동안 연금개혁은 '재정안정화'를 목표로 국민연금 지급 수준을 깎는 방향으로 진행돼 왔으나 '더 많이, 더 오래 내고 더 적게, 더 늦게 받는' 쪽으로 연금제도가 개편될 수 있다는 얘기에 가입자들의 불만이 팽배한 상태다. 대통령에 이어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장관까지 나서 논란을 진화하고 있지만 오는 17일 국민연금 제도 개편안이 베일을 벗기 전까지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개편안이 얼마나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느냐다. 15일 복지부, 국민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4차 재정추계에서 기금고갈 시기가 애초 2060년에서 2057년으로 앞당겨질 것을 예상해 현행 9%에 20년간 묶인 보험료율을 10.8∼13%로 올리고, 의무가입 나이를 현행 60세 미만에서 65세 미만으로, 연금수령 나이는 65세에서 68세로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 재정추계는 향후 70년간의 재정의 장기적인 추이를 전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기금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 개선의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2003년부터 5년마다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재정추계위원회에서 발표한다. 그동안 연금개혁은 재정안정화를 목표로 진행돼 왔다. 1988년 도입 당시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생애소득 대비 노후연금의 비율)은 70%에 달했다. 그러나 '적게 내고 많이 받는' 당시 체계를 유지하면 연금재정에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1998년 정부는 첫 연금개혁을 단행했다. 소득대체율을 기존 70%에서 60%로 낮추고, 연금을 받는 나이도 60살에서 65살까지 늦추는 것이다. 2007년 연금개혁은 소득대체율을 60%에서 2009년부터 2028년까지 40%로 낮추는 내용이 핵심이었다. 2003년 복지부가 소득대체율 50%를 유지하되 보험료율을 15.9%로 높이는 방안을 골자로 한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논의조차 안 됐다. 이후 보험료 인상을 뺀 개혁을 완성했다. 이 개혁이 이뤄지던 참여정부에서 문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다. 특히 20년 동안 어느 정부도 보험료에 손을 대지 못했다. 국민의 반발을 우려해서다. 1997년 정부 산하 국민연금제도개선기획단이 보험료율을 12.65%까지 올리는 방안을 내놨으나 반발 여론에 밀려 포기했다. 2003년에 이어 2006년에도 보험료율을 각각 15.9%, 12.9%로 올리는 법안이 제출됐으나 폐기됐다. 3차 재정계산 때인 2013년 7월에는 보험료율을 단계적으로 13∼14% 올리는 개편안이 마련됐으나 여론이 악화하자 백지화됐다. 이렇듯 과거 국민연금의 지급 수준을 깎는 방안으로 논의돼 온 연금개혁이 이번에는 소득대체율 인하, 연금수령 개시 연령 상향 조정뿐만 아니라 보험료율 인상까지 거론되다 보니 노후에 돌려받을 연금액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국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민연금 폐지론'까지 등장했다. 그만큼 이번 연금개혁은 국민의 공감을 얼마큼 얻느냐에 따라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국민연금 개편은 노후 소득 보장 확대라는 기본 원칙 속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힌 것도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여야 제대로 된 연금개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민연금 제도 개편안은 오는 17일 오후 발표된다.

2018-08-15 15:03:52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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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스마트시티 신임 MP에 황종성 연구위원

황종성 한국정보화진흥원 연구위원이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사업으로 추진 중인 부산 에코델타시티의총괄 감독을 맡는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15일 부산 에코델타시티 신임 MP로 황종성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연구위원을 추천, 국토교통부가 MP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전임 MP인 천재원 엑센트리(XnTree)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MP 직을 사임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에 위촉된 MP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시범도시 사업 전반을 이끌어 나가는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총괄 감독 역할을 맡게 된다. 황 연구위원은 현재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 스마트시티 특위와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황종성 신임 MP는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AP(Assistance Planner·보조계획가)로서 시범도시 기본구상 마련과 사업 추진에 지속적으로 참여했다"며 "사업에 대한 이해가 높고 기본구상에 따라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는 인사"라고 평가했다. 황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ICT·데이터 분야의 대표 전문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연구위원으로 정보전략 기획과 정부혁신 및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과거 U-City(유-시티) 포럼 운영위원장,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 세계전자정부협의체(WeGO) 사무총장,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mart City World Congress, 바르셀로나) 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스마트시티와 관련한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이어왔다. 황종성 MP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국가 시범도시에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국내외 혁신적 아이디어와 신기술이 자유롭게 구현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없애고, 이곳을 열린 시험장으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2018-08-15 14:39:5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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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노믹스 1년, 푸어 이코노미]④ 재벌개혁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은 정부 주도의 경제 성장정책이 기반이었다. 우리나라는 단기간에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대기업 집중이란 역효과도 나타났다. 이러한 경제구조는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떨어 뜨리고 기술혁신과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일부 상장사의 지배구조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이름으로 국내 증시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 중의 하나로도 꼽힌다. 문재인정부는 출범부터 이러한 경제력 집중의 비효율을 해결하겠다고 공언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7년 9월 대기업 전담 조직인 기업집단국을 신설하고 재벌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순항'하는 '순환'출자 해소 15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해 5월 282개에 달하던 57개 대기업집단 순환출자 고리는 41개로 감소했다. 2013년 7월(9만 7658개)과 비교하면 5년 새 99.96%가 감소했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한 1년 사이 241개(85%)의 순환출자 고리가 해소됐다. 이는 대기업이 정부정책과 발맞춰 빠르게 순환출자를 해소한 덕분이다. 특히 롯데그룹은 2013년 9만5033개에 달했던 순환출자 고리를 올해 일거에 해소했다. 지주사를 만들고, 순환출자 고리 내에 있던 계열사를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한 뒤 투자회사를 지주회사에 합병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아울러 롯데그룹은 비상장 계열사의 상장을 통해 불투명한 지배구조에 대한 불신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외에 농협(2개), 현대백화점(3개), 대림(1개) 등도 올 들어 지주회사 전환, 지분매각 등을 통해 남아있던 순환출자 고리를 전부 끊었다. 아직 순환출자 고리가 남아 있는 기업 대부분은 향후 자발적으로 해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지배구조 재편안을 통해 남은 4개의 순환출자를 해소하겠다고 전했고, 현대중공업도 남은 1개를 올해 안에 해소할 계획이다. 삼성 역시 남은 4개의 순환출자 고리를 조만한 해소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연내 국회를 통과하면 28년만에 전면 개편되는 공정거래법에는 기존 순환출자고리에 대해 의결권을 제한하는 규제안이 추가될 전망이다. 당초 주식 처분을 통한 순환출자 해소보다는 한 발 물러선 수준이지만 의결권 제한 조치로 지배력이 약화됨에 따라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 순환출자 해소뿐만 아니라 기업 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개선 압박도 높아진다. 국민연금이 지난 달 30일 스튜어드십코드(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 도입을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스튜어드십코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향으로 기관투자자가 의결권을 행사해야 하는 수칙을 말한다. 가령 기업의 잘못된 지배구조로 주주가치가 훼손되고 있다면 기관투자자는 이를 개선하라는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야 한다.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는 노측과 사측의 입장 차에 따라 자본시장법상 경영참여에 해당하지 않는 주주권을 우선 도입하기로 했지만 매 해 주주권 행사 범위가 커지는 만큼 기업 경영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는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이 자본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공정위의 재벌 개혁 정책 추진은 한국의 배당성향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는 자본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관투자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 확대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염 연구원은 "한국의 배당성향이 5%포인트(p)가 높아지면 코스피는 16.9%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현재 한국의 배당성향은 20.0% 수준인데 이머징 국가의 배당성향이 34.6%임을 고려한다면 배당성향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2018-08-15 14:39:28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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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반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성공

카페베네, 반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성공 커피 프랜차이즈 카페베네가 반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카페베네는 2018년 상반기 매출액 136억2700만원에 영업이익 1억2300만원을 달성했다. 반기 흑자로는 2015년 이후 3년 만의 흑자 전환이라 의미가 깊다. 특히 1/4분기 3억3000여만원의 손실에서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2/4분기 4억5000여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식음료 업계 성수기인 7월~8월을 맞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카페베네는 지난 1월 12일 기업회생 신청 이후 경영 효율화와 가맹점 매출 활성화 등에 주력하며 기업 정상화에 집중해 왔다. 이후 5월에는 서울회생법원 회생13부로부터 존속기업가치는 415억원으로 청산가치 165억원보다 245억원 높은 것으로 평가받으며 회생 인가를 받았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이번 반기 흑자는 카페베네가 한국을 대표하는 토종브랜드로서 재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여름 성수기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3/4분기에는 보다 좋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가맹점 매출 향상을 위한 조직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업과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가맹점 매출 증가를 위해 브랜드 전략을 새로 수립하고 효율적인 경영 시스템과 안정된 재무 구조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페베네는 올해 재무 개선을 토대로 내년인 2019년 본격적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브랜드 전략 및 가맹점 활성화 전략, 다양한 산업군과의 콜라보레이션과 함께 혁신적인 메뉴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18-08-15 14:15:0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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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진단 8만여대 완료…그러나 꺼지지 않는 BMW의 불

국토교통부와 BMW코리아가 리콜대상 차량에 대한 안전진단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에서도 발생하는 계속되는 화재로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안전진단을 완료한 차량은 8만7041대로 전체 10만6317대의 81.2%가 안전진단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남은 차량은 1만9276대다. 지난 14일 안전진단을 받은 차량은 총 7970대이며 13일 당일 진단실적 6883대 보다 1087대가 증가했다. 운행중지 명령을 단행할 것이라는 정부 발표에차량 안전점검을 미루던 차량 소유자들이 대거 진단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5일에도 7000∼8000대가 안전진단을 받는다면 16일 통보될 차량 수는 1만1000대 수준으로 줄어든다. 국토부는 오는 16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운행중지 협조요청 공문과 함께 대상 차량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BMW 코리아도 안전진단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BMW는 지난 14일 점검을 받지 않은 고객들에게 조속히 진단 받을 것을 권장하는 안내 문자를 보내는 등 리콜대상 차량에 대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편 15일 오전 4시 전북 임실군 하촌마을 부근 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BMW X1에서 화재가 발생해 17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해당 차량은 리콜 대상과는 다른 차종이다. 올해 들어 불에 탄 40번째 BMW 차량이다. 국토부와 BMW코리아는 리콜대상 차량에 대한 안전전검에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한 번 옮겨 붙은 BMW의 불은 쉽게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8-08-15 13:57:07 정연우 기자